요즘은 거의 광화문/시청 쪽에서 서식하는지라
먹거리 포스팅도 이쪽으로 많이 옮겨왔네 그려.




광화문 7번 출구 쟈콥.
자꾸 제이콥이라고 읽고 싶어지는데
이렇게 대문짝 만하게 쟈콥이라고 써놨네.

더바디샵 옆건물 2층인가 그렇다.
원래는 1층에 섬마을 밀밭집 (잘 나가는 칼국수집)
이었는데 최근에 문 닫아서 경관이 좀 달라졌을 듯도.




입구는 이렇게 생겼음.
올 여름, 연우랑 광화문 직거래 벙개하면서 충동 방문.
그리고 그 후에 국장님하고 점심 식사 두번인가 했다;




음식 시켜놓고 파우치 점검 타임.
내 가방은 대체 왜 무거운가.
파우치에서 대체 뭘 빼야 하는가.
진지한 고찰.

근데 이 당시에 암만 생각해봐도 뺄 게 없더라규.
그나마 자차나 베이스류를 샘플로 좀 바꿔놓고
립제품 두어개 빼는 걸로 결론을 냈던 듯 -_-

(물론 포스팅 올리는 현재에는 또 다른 파우치 사용 중.)




웜톤녀의 코랄 베이지 립스틱
쿨톤녀의 쉬어 핑크 립스틱

우리 피부톤 이렇게 다른데 대체 나는 왜!
너의 메이크업 제품 벼룩글에 매번 낚이는가.

덧붙이자면 -
우리 피부 타입 그토록 다른데 대체 너는 왜!
내 스킨케어 포스팅에 매번 낚이는가.

... 결국 똔똔...
혹은 뫼비우스의 띠.



참, 이거 화장품 수다가 아니라 맛집 포스팅이었지.




치킨 어쩌고 샐러드.

원래는 스무디킹 가서 스무디나 "가볍게" 먹자고 해놓고
걸어가기에는 너무 덥다는 핑계로 얼결에 파스타집에 들어왔지.
그런데 우리가 시킨 샐러드는 예상 외로 너무 헤비할 뿐이고.
그럼에도 우리는 투덜대면서도 하나도 남기지 않았을 뿐이고.




드레싱이 꽤나 기름지며
닭고기는 적잖이 짠 편이었다.




해산물 파스타는 중중상 정도?
별 불만 없이 먹을 만 했네.

그리고 이후에 몇번 더 가서 다른 파스타/리조또를 먹어본 바,
이래저래 맛은 전체적으로 괜찮은 편이더라.
다만 샐러드에 대한 첫 기억이 너무 느끼해서
그 이후로 이 집에서는 파스타류만 시킨다는 후문.



인테리어는 살짝 어두운 듯, 소박한 듯.
화려하지 않고 그냥 캐주얼하고 편안한 분위기다.
무게 잡고 가기보다는 근처에서 일하는 직딩들이
파스타 땡길 때 편안하게 한번씩 들를 법한 집인 듯.



쟈아-콥.





  

[이태원] 마이 첼시 by 홍석천

Posted by 배자몽 먹거리탐방 : 2009. 8. 27. 23:46




09.06.23

그냥 이유없이 꼭 한번 가보고 싶었어.
이태원 마이 첼시.

어느새 레스토랑 재벌이 된 홍석천씨의 레스토랑 체인,
그 중에서 5번째 집이라지.


마이 타이.
마이 차이나.
마이 티.
마이 쏭바.

그리고 마이 첼시.

다들 컨셉이 참 뚜렷하고
어쩐지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것이 -
홍석천, 비즈니스 마인드 좀 되나! 싶다.
뭔가 컨셉 좀 잘 잡는다니까.




이태원역 1번 출구로 나와서 KFC 골목으로 들어간 다음에
좌회전, 그리고 직진해서 걷다 보면
오른쪽에 이렇게 지중해풍으로 파랗게 칠해진 집이 보인다.
막상 식당 메뉴는 뉴욕 브런치풍이라지만 ㅋ




입구.




보니까 브런치 메뉴가 좋네.
휴무일에 한번 어슬렁거리고 와봐야겠어.




바람이 살랑 부는 초여름 저녁은 역시 테라스석.




테라스가 아니라도 좋다.
전체적으로 uptight 하지 않고 느긋한 분위기.
서비스도 너무 느긋해서 문제지만 ㅋ
(... 라고 현대 서울인들은 느낀다.)




배고프니까 빵이라도 언능 주길.




시저 샐러드... 였나.




올리브 좋아.
팍팍 좀 넣어주면 안 되겠니.




아라비아따.
크림 소스가 아닌 파스타가 땡겼던 건데
알고 보니 이 집 대표 메뉴 중 하나라고.




찹찹.




풍기 (버섯) 피자.




얇고 바삭하다 못해 부러질 것 같은 빵.




치즈 쭈욱쭈욱-




고르곤졸라만 이런 스위트 소스에 찍어먹는 건 줄 알았는데.



그런데 800일 데이트 때 간 거였는데 -
그런 날에 가기에는 약간 북적거리고 산만한 분위기야.
그런 느긋함과 편안함을 즐기는 거라면 상관 없지만,
특별한 날에 뭔가를 기대하고서 가기에는 너무 캐주얼할지도.

이 집의 진가는 아무래도 쉬는 날 브런치! 가 아닐까 싶어.

식당 자체는 그럭저럭 괜찮았고 이태원 분위기와도 잘 어우러지지만
T.P.O. 가 안 맞아떨어져서 다소 아쉬웠단 말이야.

가을이 너무 깊어지기 전에 어느 쉬는 날,
카메라랑 책 하나 들고 혼자 어슬렁거리면서 가보리라.

참, 음식은 적당히 괜찮은 편이더라.
이 집은 음식맛마저 느긋해 ㅋ






  




올해 봄이었나.
주중 오전에 강남역을 지나가다가 문득 빠리바게뜨에 들렀었다.
커피나 마셔볼까... 하고.
그리고 브런치 메뉴가 꽤 괜찮아보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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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7번 출구에 있는 빠리바게뜨 카페.
평소에 빵을 그닥 즐겨먹지 않아서 자주 들르지는 않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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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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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2층.
사람 없고 조용하고... 생각보다 참 마음에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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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테이블과 의자만 달랑 있는 게 아니라
제법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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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오지도 않거니와
올 때마다 늘 사람이 많아서 잘 몰랐는데
이렇게 되어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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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
여유로운 오전 시간.
(이런 걸 생각하면 이때로 돌아가고 싶기도 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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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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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게 나의 브런치 메뉴.
샐러드, 빵에 담긴 수프, 그리고 핫 아메리카노.
전부 합해서 4천원짜리 세트 메뉴.

괜찮아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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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거 빛 좋은 개살구더라...
맛 별점으로는 ★☆☆☆☆
가게 위치나 분위기, 인테리어 등에서
점수 더해서 ★★☆☆☆ 정도? -_-

가격대비 효율이 되게 좋다!
여기 애용해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
막상 먹어보면 샐러드가 매우 맛이 없다는 진실이 숨어있었어;
재료가 신선하지 않은 듯.
특히 야채류는 아삭아삭 촉촉하지 않고 좀 흐물거리는 느낌이야.

... 빵 전문이라 그런건가...

어쨌거나 첫 기대에 비해서 대실망했던 브런치 세트.
그냥 다음번에 가게 되면 커피랑 빵이나 먹는 게 현명할거야.





  




얼마 전에 학동 쪽에서 아베다 바자회를 한다길래
김&최, 두 죽순이들과 함께 달려가주었지.
그런데 바자회에는 막상 별로 살 게 없어서
헤어 스프레이 1개랑 티백만 사들고 나왔다.
결국 이 날 메인 테마는 저녁 식사와 커피였어; ㅋ
그리고 물론 - 수다도.

샐러드가 먹고 싶은 나의 소망을 반영하여
근처에 있는 마켓오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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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냠냠- 자꾸 먹게 되는 스틱 브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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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은근히 냠냠- 찍어먹게 되는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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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오 샐러드 (16,500원)
완전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
닭가슴살, 계란 흰자, 아보카도, 토마토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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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샐러드 접사 한 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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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누들 (14,500원)
미소 라멘 풍의 국물이 나름 깔끔하고 고소했다.
우리 모두 국물 드링킹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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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 쉬림프 (23,000원)
최양이 이건 무조건 시켜야 된다고 하길래.
과연 맛나더라.
오동통한 새우♡



특별히 유기농 레스토랑에 관심이 있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샐러드류가 맛나서 마음에 들긴 한단 말야.
그런데 마켓오,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은근히 가격이 올랐다고 한다;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도 가격이 비싸기는 매한가지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은근슬쩍 가격 올려버린 건... 미워요. 패앵~

아, 참고로 커피도 매우 맛나다고 함.



또 하나 덧붙이자면 -
이 날, 우리 옆테이블에 탤런트 이영아씨가 앉았다;
난 입구에 등 돌리고 앉아서 몰랐는데 최양이
"이영아 아냐?" 라고 하길래 돌아보니 어떤 늘씬한 여인네가...
그런데 처음에는 그냥 좀 닮은 여자인 줄 알았다고 ㅋㅋ
완전 길쭉 늘씬에 얼굴도 커피 받침잔만하더이다;
그리고 우리가 옆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30-40여분 내내,
물 빼고는 아.무.것.도. 먹지 않던데 -_-a
뭐, 다른 데에서 이미 저녁을 먹고 조인한 걸 수도 있겠지만
내 생각에는 평소에도 그런게 아닐까... 싶더라.

... 난, 그냥 일반인으로 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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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돼서 갔는데 -
진정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 단골집 삼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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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ew
처음에는 스페인 음식점인가 했다;
실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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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흔히 볼 수 있듯이
샐러드
파스타
피자
등등이 있다.
피자가 다소 독특한 것들이 많은 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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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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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 타임에 오면 피자가 무제한~
(1인당 1메뉴 이상 시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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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쪽도 주력해서 파는 듯.
다음에는 마셔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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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오라버니 반쪽 출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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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렐라와 토마토가 듬뿍 들어간 샐러드 -
신선하고 발사믹 드레싱도 맛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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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골레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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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보나라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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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타?
기억 안 난다.
하여튼 토마토 소스 해산물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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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와 치즈가 듬뿍 들어간 파스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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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인당 1메뉴 시키면 랜덤으로 무제한 주는 피자.
그러나... 1인당 1메뉴 시키면 배불러서 피자는 거의 못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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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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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 집의 대표 메뉴라는 샐러드 피자.
... 피자에 샐러드 얹은 거더라, 그냥;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식당 내부도 마음에 들었고
시끄럽지 않고 조용조용한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고
순하고 신선하면서도 맛깔난 음식도 마음에 들었다.

신촌 단골집으로 지정해야겠어-♡
홍대 지점이 원조라던데 거기도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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