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틱 월드에서 샘플이란 참 애증의 존재여서...
안 주면 아쉽고, 준다면 혹하고, 많으면 귀찮기 마련.

샘플 많이 쟁여놔봤자 다 거름된다, 라는 지론에 따라서
자꾸자꾸 방출을 하고 욕심 안 내려고 하는데 -
유독 사람 마음 자꾸 약하게 하는 것이 바로
"대용량 기초 샘플 깔맞춤 세트" 아니겠냐고.

뭐, 워낙에 샘플 사용을 귀찮아 하는 데다가
이미 사용해줘야 할 정품이 넘쳐나는지라
처음에 뿌듯해하기만 하다가 결국 잘 안 쓰지만
울 엄니에게 상시로 상납하는 용도로는 아주 좋다.

잠깐.
"늬는 정품 쓰고 엄니는 샘플 드리냐, 이런 썩을..."
같은 소리는 잠시 넣어두시면 감사하겠음...

어마마마에게는 물론 철마다 기초 색조 종류별로,
그것도 대개 (나도 잘 못하는) 깔맞춤으로 다 갖춰드리는데 -
그럼에도 울 엄니는 헬스클럽 등에서 사용할 샘플들을 늘 갈구하시기에.
그리하여 아래 제품들은 약 80%의 확률로 어마마마께 상납하였음.



순서 배열을 어찌 할까 하다가
시간 순서는 도저히 기억 안 나고 해서
결국 ABC 순으로 나열하기로.




[비오템] 스킨 비보

정품으로 매우매우 잘 쓰고 있는 제품들.
(공병 나오기 전에 사진 찍어서 리뷰 쓰고 싶은데, 과연?)

30대 이상을 겨냥해서 만든 (다소 고가의) 안티에이징 라인인데
유분감은 많지 않으면서도 쫀득한 것이 그저 내 취향.
특히 크림은 밤에 듬뿍 바르고 자면 그 다음날 컨디션에 크게 기여한다.
향은 발효냄새와 달콤한 밀크향, 그 사이 어드메 정도.

스킨 꼬마병이 너무 귀여워서 내가 쓸까, 하다가 닥치고 엄니께 상납.
드리면서 "이거 비싼 거야!" 와 "나도 쓰는데 정말 좋아!" 정도 멘트는 기본.




[불가리] 떼 오 베르 (그린티)

이건 페이스용 기초가 아니라 바디 4종 세트.
사실 바디 기초 세트에는 (비교적) 별 욕심 없는 편이지만
나름 레어템인 불가리 세트라서 오옷- 했던 기억이.




[크리니크] 3-step (슈어 잡부)

가끔 이토록이나 배부르게 하는 잡부들이 풀린단 말이지.
스킨은 간만에 써보니 좋았고 (여름이어서...) 로션과 폼은 그냥저냥.




[크리니크] 모이스쳐 써지 3종 세트 (역시 잡부)

이런 대박 잡지부록들은 역시 득템해줘야.
이래놓고 아이크림이랑 수분젤은 필요하다는 사라들 줘버렸...




[디올] 하이드라 라이프 3종

디올에서는 구매내역이랄 것이 거의 없어서 샘플도 있을 리 만무... 한데
가끔 한량.com 에서 구매하면 이것저것 생기더라.
그런데 이 하이드라 라이프 라인은 질감이 너무 산뜻해서
겨우내 못 쓰고 박아뒀... (곧 여름 되면 쓸 거라며.)




[디올] 캡춰 토탈 종합 세트

이런 초대박이... 디올 에센셜 원 세럼 지르니까 주더라.
클렌징 밀크만 빼고 나머지 죄다 엄니께 상납... 한 것까지는 좋은데
써보더니 극찬하시기에 이르렀으니, 나 이제 어떡해? ㅋㅋㅋ
울 엄마 현재 기초 재고 다 떨어지는 가을 정도 되면 디올 깔맞춤 가나요 ㅠ




[에스티로더] 리뉴트리브 종합 세트

여전히 개나줘 에스티... 지만 이거 나름 레어템이라서.
에스티랑 인연 끊어지기 직전에 받은 건데 -
에스티 VIP 아니면 흔히 구경할 수 없는 리뉴트리브 종합 세트 되겠다.

엄니의 총평 :
크림은 아닌 게 아니라 돈값 하더라. 나머지는 그냥저냥.




[한율] 고결진액 샘플 키트 (잡부)

끊을 수 없는 잡부의 유혹.
게다가 상당히 고가인 고결진액 라인이라 하니 더더욱.
물론 이 역시 안 쓰고 한방 애호가인 엄니께 그대로 상납했다.

엄니의 평 :
뭐, 괜찮더라.
그런데 난 (한방향이 더 깊고 질감도 더 쫀득한) 설화수가 더 좋더라.





[한율] 유빛 마사지 에센스 정 & 연 (잡부)

포스팅을 하다 보니 나도 잡부 꽤나 질러왔다는 생각이 문득.
사이즈가 참말로 푸짐한 듯 하면서도 귀여웠지.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15




[헤라] 카타노 키트

역시 아모레 방판 VIP 아니면 구경하기 힘든 카타노 키트.
헤라/설화수 샘플은 거의 탁여사 통해서 득템한 게 많다.
다년 간 아모레 방판 VIP 자격 보유하고 계신,
그러나 샘플 사용은 매우 귀찮아 하시는 어머님께 감사.

이 키트는 당연히 어마마마 수중에 들어갔는데
크림과 세럼 정품이 각 25만원이라는 사실을 자근자근 강조해드렸다.




[헤라] 에이지 어웨이 및 기타 등등 모듬 세트

탁여사님이 좋은 뜻으로 기증하신 그 무엇.
전달하기 전에 슬쩍 보니 너무 푸짐해서 나도 모르게 사진 한 방.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딜럭스 키트

나름 이니스프리 대표 제라인 제품으로 구성된 실속 키트인데
난 사실 개인적으로 별 감흥 없는 그 무엇이라서... 나눔했음.
그런데 한동안은 보기만 해도 배부르고 든든하더라. (응?)




[아이오페] 슈퍼 바이탈 3종

아이오페에서 진정 애정하는 기초 라인.
처음에는 "뭬이야? 아이오페에서 15만원짜리 크림이?" 라면서
경악 및 분노하였으나... 뭐, 써보니까 돈지랄 소리가 쑥- 들어가대.
게다가 다른 고가 브랜드 크림들과 비교해보면 용량대비 저렴하다며.

역시 과감하게 어머님께 상납.
이 진하고 쫀득한 질감, 상당히 좋아하십디다.
디올 깔맞춤 힘들면 아이오페로 해드릴 수도...




[아이오페] 화이트젠 RXC 키트

올해는 앰플 에센스 라인으로 리뉴얼이 되었지만 -
어쨌든 작년 봄에 아이오페 미백 에센스를 질러놓고 나니까
깔맞춤으로 써보고 싶은 욕망에 -_- 샘플 풀라인을 어찌어찌 구했다.

그런데 각질 제거 기능 있는 프리 에센스인 "뉴로 스케일링" 빼고는
생각보다 그리 큰 감흥은 없었다는 후문... (부지런히 안 써서 그런가.)




[이자녹스] 아쿠아맥스 3종

3종 키트 구성하면 당연히 토너/세럼/크림을 줘야지...
요즘 많이들 쓰지도 않는 에멀전은 왜 꼭 끼워넣나효.
어쨌거나 굉장히 기본에 충실한 수분 라인.
솔직히 LG생건이 제품력은 괜찮아.
패키지 구리고 홍보 그따위여서 그렇지.




[이자녹스] 더블 이펙트 링클 라인 2종

찐득한 질감의 안티에이징 스킨이 꽤나 좋았던 라인.
역시 에멀전은 좀 애매해서 세럼이나 크림이 더 땡겼지만
그래도 다른 라인 에멀전들에 비하면 살짝 쫀득하게 감기면서
실키하게 마무리되는 게 나쁘지는 않더이다. 허허허.




[이자녹스] 알람셀 하이드라 5종 키트

효리 지못미 광고의 대표적인 예, 알람셀...
하지만 그따위 발로 기획한 광고에도 불구하고 역시 제품은 괜찮음.
아쿠아맥스보다는 좀 더 리치하면서 피부에 감기는 느낌.

이자녹스 기초도 써보면 참 좋은데 그 밥통 같은 패키지 때문에
정품 구매하고 싶은 생각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린다니까.




[이자녹스] 알람셀 리커버리 3종 키트

같은 알람셀 시리즈 중에서도 보습감이 강화되고 재생 기능 추가된
리커버리 라인... 이 역시 써보니까 상당히 호감 가는 편이었다.
하지만 역시 지복합성에게는 사알짝 리치한 감이 있어서 패스.




[쥴리크] 리밸런스 오일리니스 세트 (지성용 5종)

이건 쥴리크 스파 갔다가 내 돈 온전히 다 주고 산 거.
이걸 "샘플" 이라고 생각하면 캐 비싸지만
또 "정품 대비 용량/가격" 그리고 "휴대성" 및 "테스트 용도"
등을 생각하면 또 그리 나쁜 가격도 아니고... 웅얼웅얼.
근데 역시 난 완전 지성 피부가 아니라서 로션은 좀 부족하더라.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59




[라네즈] 퍼펙트 리뉴 5종 키트

라네즈는 (요즘 좀 뜸하긴 해도) 꾸준히 구매를 하면서
포인트 쌓고 있기에 샘플들은 종류별로 다 받아봤음 ㅋ

한때 끌렸던 "초기 노화 대응 라인"인 퍼펙트 리뉴.
그런데 사실 기능은 애매하고, 가격은 은근히 비싸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뜻 미지근한 걸로 알고 있다.
.......... 사실 나도 그래서 안 샀어..........
올해 중으로 라네즈에서 리뉴얼하는 거 아닐지.
(이거 맞아 떨어지면 나 진짜 자리 깔아도 되겠다.)
하지만 또 주력 라인이 아니라서 섣불리 손 댈지는 확신이 안 서네.




[라네즈] 이것저것 종합 모듬 세트

리무버, 클오, 멀티클렌저, 프라이머, 멀티베이스,
파데, 파우더팩트, 립글, 마스카라... 헥헥...
예전에 나눔용으로 꾸려봤던 나의 라네즈 종합 모듬 세트.
부디 유용하게 사용하셨기를 :)

이 중에서 내 개인적 베스트는 리무버♡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92




[라네즈] 하이드라 솔루션 라인

액티베이터는 정품, 나머지는 샘플 ㅋ
저 빨간 글씨들은 울 엄니 작품임.
뷰티 브랜드 중에서 어머니 나이대를 주고객층으로 하는 브랜드들은
샘플에 제품명 좀 제발 큼직하고 알아보기 쉽게 써주길 브아래...
뭐, 라네즈는 해당사항 없으므로 봐주겠지만...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85




[록시땅] 버베나 바디 & 헤어 4종

지금은 리뉴얼이 됐지만... 어쨌거나 매우 마음에 든 라인!
특히 샴푸 린스는 미묘하게 산뜻 뽀득한 듯 하면서도
모발 개선에 효과까지 있어서 정줄 놓고 정품 살 뻔 했다.




[미샤] 타임 레볼루션 화이트 큐어 미니어쳐 세트 (잡부)

잡부로 풀리기도 했고, 매장에서 금액별 사은품으로 풀리기도 했고.
사실 딱히 관심은 없었지만 이런 깔맞춤 기초는 늘 사랑스러우니까.
그래도 이건 헬스클럽 사물함에 두고 꾸역꾸역 다 쓰긴 했는데
사용감도 애매모호하고 미백 효과야 당연히 잘 모르겠고...
여러 모로 별 감흥 없었다. 바닥 내겠다는 일념으로 썼을 뿐.
차라리 타임 레볼루션의 안티에이징 라인 (곤색) 이 나은 듯.




[미샤] 타임 레볼루션 이모탈 유스 미니어쳐 2종

"헉! 미샤에서 6만원짜리 크림이???" 라고 경악하게 했던 바로 그것.
게다가 케이스는 디올 카피, 내장 "흑요석" 스패출러는 아르마니 카피.
사실 저렴 브랜드들의 카피는 어느 정도 묵인하는 편이긴 하지만
가끔은 그 정도가 너무 손발 오글거릴 때가 있지 않냐규.
게다가 적당한 카피 제품을 기대하고 지르기에는 너무 비싸, 6만원.
어찌어찌 저렴하게 구해서 크림 정품을 써보긴 했는데 -
뭐, 쫀득한 것이 나이트 크림으로 나쁘진 않다.
하지만 딱히 재구매하고 싶게끔 하는 매력은 그닥.
게다가 어쩔 수 없이 "매력적인 돈지랄" 아르마니 기초와
비교를 하게 되는데... 이건 뭐 하늘과 땅, 그 정도 차이?
아낌없이 목에도 듬뿍듬뿍 발라서 뚝딱 해치워버렸음 ㅋ




[오휘] 화이트 스킨 사이언스 기프트 세트

엄마나 나나 미백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보습과 안티에이징을 더 좋아합죠. 딸내미는 트러블케어도.)
이건 미백 기능을 떠나서 질감도 괜찮은 듯... 하더이다.
하지만 이건 매장에서 테스트해본 소감일 뿐이고 ㅋ
이 기프트 세트는 그대로 우리 고모 손으로 들어갔음.
이때 맞춰서 마침 터키 여행을 떠나신다는 이유로.




[오휘] 스킨 사이언스 에이지 리커버리 기프트 세트

쓸데없이 루즈 파우더가 들어있어서 이건 뭐임? 싶지만
어쨌든 꽤나 쓸만한 안티에이징 라인의 기초 풀셋.
사용감은... 모르겠다. 엄니께 드렸더니 어디 선물해버리심.




[오리진스] 앤드류 와일 미니 사이즈 키트 (면세점용)

앤드류 와일은 예전부터 써보고 싶었는데 면세에 미니 키트가 있네?
그런데 말이야... 사실 아직 개봉도 못 했어 ㅠ
작은곰이 작년 여름, 유럽 여행 다녀오면서 상납한 건데 ㅠ
하지만 내가 좋아하게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응?)




[시세이도] 이것저것 샘플 모듬

사실 인터넷 샘플샵에서 구매는 잘 하지 않는 편이다.
샘플 내용의 진위와 유통기한 등등이 뉴스 뜨기 전부터
자의식 있는 오덕-_-으로서 합당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런데도 가끔 유혹을 이길 수 없을 때가 있어.

시세이도 바이오퍼포먼스 크리미 폼클 대용량 샘플이 그 좋은 예.
정품이 초 비싼데, 대용량 샘플은 싸고 휴대성도 좋고.
게다가 질감이 부드럽고 세정력까지 좋아서 말이야.

아넷사 샘플들은 당시에 자차 비교 리뷰 쓴다고 그냥 사봤...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05




[수려한] 선유 수 2종

비녀 꽂은 모습을 형상화했다나.
특이하긴 한데 역시 군더더기가 많은 수려한 (LG생건) 디자인.
본품은 꽤 비쌌던 걸로 기억한다. 세럼이 14만원 + 알파던가?




[수려한] 비연 에센스 2종

스포이드형 샘플이어서 사용은 편한데 난 어째 좀 낭비 같아 뵈지?
부스터 에센스로 괜찮긴 하지만 역시 용기 때문에 구매 우선순위는 아님.




[스틸라] 클렌징 샘플 3종

스틸라에서 웬 클렌징... 그런데 저 폼클은 자그마치 정품 구매했다.
이유는 단 하나. 자몽 성분 들어가서. (... 아, 정말이지 나란 인간은...)
하지만 웃긴 게 폼클은 아무 감흥 없었고 클오가 의외의 복병이더라.
제품 리뷰는... 언젠가. 어언-젠가... (먼산)




[설화수] 진설 5종 견본

엄마가 써보고 바로 극찬하셨으나 "정품 가격 40만원대" 소리에 급짜식하심.
난 당최 써보지도 못했지만 제품이 좋긴 좋은갑다.
역시 우리 키미애 여사님 말대로 돈 있는 피부는 나이들지 않아.




[설화수] 자정 5종 견본

원래 스킨케어에서 미백을 우선 순위에 두지도 않는 데다가
굳이 설화수에서 미백 제품을 구매할 생각도 없었는데
"피부의 열을 다스려서 미백을 도모한다-" 라는 컨셉 때문에 급 끌림.
... 아니, 그냥 끌렸다고. 뭘 어찌 하겠다는 게 아니라.
이 견본 키트는 역시 나의 설화수 스폰서 탁여사님 제공.
받자마자 어마마마께 상납했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좀 써볼껄 ㅋ




이러고 보니 꽤 많이 올렸구만.
그럼에도 빠진 제품들이 많아서 안절부절 못하는 나는
역시 왜곡된 완벽주의의 화신인가.

어쨌거나 이 포스팅의 요점은 :
보기만 해도 배부른 깔맞춤 기초 샘플... 이었음.




  






요즘 라네즈가 메인으로 밀고 있는 -
하이드라 솔루션 에센스.
2009 얼루어 뷰티 어워드에 선정됐다나.

하긴 이 하이드라 솔루션, 일명 눈물 라인 자체도
작년 가을 시즌에 출시가 된 데다가
제품의 특성 자체도 가을 환절기에 잘 맞아.
(물론 지복합성인 내 피부 기준에서...)



그리고 얼마 전에 라네즈에서 내가 이 하이드라 솔루션에 대해서
했던 멘트를 슬쩍 퍼와봤다. 혹여라도 이미지 연상에 도움될까 하여;






"라네즈(La Neige)가 눈(snow)이라는 뜻이잖아요.
제 생각에 하이드라 솔루션은 라네즈 기초 라인 중에서
(그리고 제가 라네즈 기초는 여러가지 써봤는데 ^^)
그 중에서 가장 눈의 느낌과 비슷해요.

일단 에센스 애칭 자체도 눈물 에센스...
거기서도 느낄 수 있지만
정말 눈이 깨끗하게 피부 위에서 녹아드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는 게 더 그렇구요.

이 크림도 촉촉하면서도 리치하진 않고
하얗고 흡수가 잘 되고 포근한 느낌.
쓸 때마다 뚜껑을 열면 눈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하이드라 솔루션은 저한테 -
눈 같은 느낌이에요."




작년 가을 겨울에 잘 사용했던 하이드라 솔루션 기초 라인.

안녕? 참고로, 이 사진은 작년 가을에 찍었던 정품샷.

물론 이 제품은 바닥까지 싹싹 긁어서 자알~ 썼고
올해 초에 대망의 공병샷까지 찍어 올린 바 있다.

관련 포스팅 (2009 Q1 공병샷) :
http://jamong.tistory.com/375

그리고 나서 한동안 다른 무수히 많은 기초 제품들을 섭렵하다가
최근에 얼루어 뷰티페어에서 대용량 기초 3종을 받고서
작년 가을 생각, 이 제품을 처음 만났을 때가 문득 생각났어.

얼루어 뷰티 페어 관련 포스팅 :
http://jamong.tistory.com/577

사실 나야 아리따움 및 롯데본점 2층 라네즈 매장의 단골 고객이기에;
이 제품 샘플은 굳이 뷰티 페어를 안 가더라도 꽤 많이 있지만 (훗)
그래도 새삼 라네즈 카페에서 초대받아서 간 뷰티 페어 행사에서
선물받아 온 데다가, 액티베이터는 정품으로 받아놓으니까 -
새삼 작년에 이 제품 풀라인을 처음 썼을 때가 생각나더라고.



아래가 내가 받은 정품 및 샘플들 :


액티베이터 정품이야 그렇다 치고,
샘플에 저 빨간 매직펜 글씨는 뭔고 하니 -
한 세트를 엄니 헬스 클럽 비치용으로 드렸더니
작은 글씨가 잘 안 뵌다면서 저렇게 볼드하게 기재를;;
(내가 쓰는 세트는 헬스장 락커에 있는 고로 잠시 빌렸 ㅋ)


사족이지만 -
라네즈는 좀 젊은 브랜드니까 그렇다 치고
보다 나이대 있는 기초 브랜드들은 샘플들은 물론,
정품들 역시 제품명 기재를 좀 큼직하게 해야 된다니까.
어차피 매장 직원, 혹은 방판 직원이 이렇게 다시 써줘야 할 것을.
어머니들 눈 어두워져서 서러운데 화장품명까지 꼭 이렇게
개미 눈곱만하게 써놔서 사용할 때마다 인상 찌뿌리게 해야겠니.

쨌든!!!
그런 사유로 저렇게 시뻘건 매직 글씨를 달고 살게 된
라네즈 하이드라 솔루션 대용량 샘플 3종 ㅋ




각 제품, 맛보기 질감샷.
상세한 건 아래에서 하나하나 따로 보도록 하자.



# 1. 액티베이터

25,000원 / 30mL


이 액티베이터 제품은 스킨 겸 에센스 겸 부스터... 랄까.
사실 엄밀히 에센스는 아니고 부스팅 기능이 있는 스킨이지만
여름에 무거운 기초가 싫은 사람은 이거 하나만 쓰고
별도의 에센스는 생략이 가능할 정도로 꽤나 촉촉하다.

사실 하이드라 솔루션 라인 중에서 이 제품이 매출이 가장 높다는
(솔직히 근거는 딱히 없는) 카드라 통신도 있더라.
이 제품은 다른 기초 라인과 매치하기도 좋기 때문에
평소 기초 라인에 이 제품 하나만 추가하기도 한다는 것.

각질 완화
피부결 유연화
그 다음 단계 기초 제품의 흡수를 돕는 부스팅 효과
등등이 있다고 하네.

그런데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내는 타입이 아니라
손에 바로 덜어서 두드려 바르는 타입인지라 -
나는 대개 이 제품 전에 토닝 기능의 스킨을 따로 쓰곤 한다.
특히 저녁 클렌징 후에는 크리니크 스킨 등으로
피부에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노폐물들을 1차 제거한 후에
보습 및 부스팅을 위해서 이 제품을 바르는 편.
닦아내지 않으면 뭔가 개운하지 않아 ㅡㅅㅡ



그나저나 저렇게 꼬마 펭귄처럼 생긴 용기라니 ㅋㅋ
그런데 꼬마... 인 만큼, 용량은 아쉽게도 살짝 적은 편이다.
물론 한번 펌핑만으로도 충분한 양이 나오는 데다가
잘 펴발리긴 하지만... 그래도 에센스/크림에 비해서 좀 적어.
나 같은 경우에는 크림 1통 쓸 때 이 제품 2개는 넘게 쓸 듯;
뭐, 그래도 펌핑형인 건 편하다.




요런 질감.
주르륵 흐를 정도로 끈적임 없고 묽은 질감이다.
1번만 펴발랐을 때에는 금방 흡수되지 않지만
아주 약간만 두드려주면 금방 피부에 쏘옥 먹어서
물 먹은 듯한 상태로 피부를 정돈해준다.

세안 후 메마른 피부에 긴급 수분 보충을 해주는 건 물론
그 다음에 사용할 에센스나 크림의 흡수도 도와주지.

부스터 제품 중에서는 간혹 너무 무겁거나 끈적이거나 밀리는
제형의 제품들도 많은데 이건 딱 무난한 듯 해.
피부에 물 먹은 듯한 보습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질감이 부담스럽지 않은 게 딱 매력적이지.
나 같은 수분 부족 복합성 (아울러 촉촉 기초를 좋아하는) 피부에
잘 맞는 건 물론이고, 건성 피부에도 꽤나 잘 맞는 것 같더라.
(그렇지, 토아양? ㅋㅋ)

향은 라네즈 기초 특유의 워터리 플로럴 향이 난다.
이건 이 시리즈의 에센스나 크림도 마찬가지.



# 2. 에센스

40,000원 / 40mL


애칭, 눈물 (snow water) 에센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는 워터드롭 타입이다.
1-2번 펴발랐을 때 저렇게 물방울이 보이고 좀 더 핸들링해주면
피부에 쏘옥 흡수가 되어서 적셔주는 느낌이야 :)

윤기 회복
활력 충전
수분 공급
주름 방지
미백

등의 기능이 있다고 하네.

딱히 집중 미백 또는 집중 안티에이징 제품은 아니지만
20-30대 피부에서 기본적으로 수분, 미백, 안티에이징 등을
편하게 고루고루 잡아주는 멀티 컨셉의 라인이라고.




나름, 물방울 맺힌 모습 접사 -_-)/

워터드롭 타입은 처음에는 이렇게 피부 위에서 금방 흡수가 안 되고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피부 위에서
왁시한 막을 남기는 건 아니고 조금만 핸들링하면 쏙! 흡수가 된다.
피부에 막을 남겨서 갑갑하다거나 그런 느낌은 없으니 돈워리.
(뭐, 그거랑 상관없이 그냥 라네즈 기초가 안 맞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쨌든 워터드롭이라고 해서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크리미할 정도로 리치한 보습 에센스를 선호하는 극건성 피부라면 몰라도
나 정도의 20대 후반 수분 부족 지복합성 피부에는 적당할 정도로
피부 속 깊숙이 잘 스며들고 보습감을 남기는 제품.



# 3. 아이크림 & 크림

아이크림 35,000원 / 25mL
크림 40,000원 / 50mL



아이크림과 크림은 그냥 같이 덜어봤다.

크림 쪽은 리치하지 않고 몽글몽글 포근한 눈의 느낌이다.
유분기 많은 크림이라기보다는 살짝 젤의 특성을 가미한 크림이랄까.
나는 지복합성 피부라서 여름에 쓰기에는 좀 부담스럽긴 해도
요즘 같은 가을에는 이 정도가 보습감도 밀착력도 적당해.

작년 가을에 나보다 약간 더 지성에 가깝던 모양은 이 크림이
자기한테는 아무래도 리치하다며 남에게 줘버렸고,
극건성 모양은 리치함이 좀 부족하다며 아쉬워했더랬지.

사실 계절이나 피부 타입에 따라 다르겠지만 -
나는 나처럼 촉촉한 기초 케어를 좋아하는 지복합성에서부터
가벼운 건성 피부에게까지 추천하고 싶다.
(극지성, 극건성 제외한 그 중간존이랄까 ㅋ)



그리고 아이크림은 크림보다 쫀쫀하고 밀도 있는 질감.
역시 유분감은 별로 없는데 확실히 밀도가 있어서
눈가 케어로 이만하면 충분하지 싶은 정도랄까.
(사실 나는 저것보다 더 쫀쫀한 balm 제형을 좋아하지만 ㅋ)



그리고 이건 참고로 올리는 작년 가을에 찍었던 크림 정품샷 :


... 보기만 해도 찰지고 촉촉하지 않은가아아아.
정말 포슬포슬하게 쌓여있는 만년설 생각도 나고.
샘플에서는 차마 드러나지 않는 이 제품의 속살 모습♡




그리고 작년 여름에 사용했던 워터뱅크 (지복합성용) 크림과
샘플로 받았던 워터뱅크 (건성용) 크림과도 살짝 질감 비교샷을 찍었었지.
세 제품의 특성을 한번 비교해보자면 대략 이렇다.
물론 수분 부족 지복합성인 내 피부 기준에서 본 것 ㅋ



유분감 :
워터뱅크(건성) > 하이드라 솔루션 > 워터뱅크(복합성)

밀도 :
하이드라 솔루션 > 워터뱅크(건성) > 워터뱅크(복합성)

흡수력 :
하이드라 솔루션 > 워터뱅크(복합성) > 워터뱅크(건성)




하이드라 솔루은 크림 치고는 유분감이 적은 편인데
(물론 젤 타입인 워터뱅크 복합성용보다는 약간 더 리치하긴 하지만.)
그러면서도 쫀쫀하게 밀도가 높고 흡수력도 좋았어.

건조하고 서늘한 가을이 되어서 젤 타입에 더이상 만족 못한다면
슬슬 발을 들여놔도 될 법한 질감 정도랄까.



사실 작년 가을에 이 하이드라 솔루션 라인을 처음 썼을 때에는
좋은 듯, 그냥 그런 듯 - 소감이 왔다 갔다 했었지.
 이유는... 내가 작년 여름에 수면 부족, 새 직장의 긴장,
과다 음주, 과다 자외선 등등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피부 컨디션 그래프 자체가 널 뛰고 있었기에 -_-*

그런데 좀 안정된 상태인 요즘 들어서 다시 풀 라인을
(액티베이터를 제외하면 다 샘플이긴 하지만 ㅋ) 써보니까
으흠. 이 라인 괜찮게 뽑았네... 싶어.

특히 여름의 유분이 약간 줄어들면서 수분 부족이 부각되는
나 같은 지복합성 피부가 가을 환절기 케어로 쓰기에는 더더욱.



간만에 보니까 반갑다, 라네즈 눈물 기초 라인아.



아, 그나저나 기초 제품도 쓸 게 너무 많아서
당최 얼굴이 부족할 지경이야.

이럴 때는 가끔 천수관음이 부럽다니까.






  






http://www.jurlique-korea.com/FrontStore/iMakePage.phtml?iPageId=57



그래.
안 그래도 쥴리크 오프라인 매장이 너무 부족하다 싶었어.
거의 대부분이 스킨케어 제품들인 데다가
쥴리크 유저들은 대개 직접 피부에 와닿는 감촉 및
그 성분을 중시하는 사람들이라서 직접 테스트가 중요한데 말이야.

롯데본점 지하 매장은 은근 발길이 잘 안 닿는 위치에 있고
코엑스 등의 매장 역시 마찬가지.
면세점들에는 거진 다 입점해있긴 하지만...
허허. 난 해외 갈 일이 별로 없는 비루한 직딩이라 ㅠ


사실 신촌도 평소 내 동선 안에는 없긴 매한가지지만;
(2호선 동남쪽에서만 움직이는 1인...)
그래도 사람들이 들락날락하기 쉬운 번화가니까.
잘 했어, 쥴리크.

마침 1년에 몇번 없는 신촌/홍대 약속이 이번 주말에 잡혀서
나도 딱 타이밍 맞춰서 한번 들러볼 수 있겠는걸.

... 쿠폰 반드시 꼭 뽑아가서 샘플 받아오리라.




  




지난 주에 롯데본점 라네즈 매장에서 메이크업을 받았다.
메이크업 예약 쿠폰이 왔길래 마침 휴무인 날, 재미 삼아서.

느낀 점은 :

- 내가 라네즈 제품은 안 써본 게 없구나.
설명하고 권하는 제품 죄다, 직원보다 더 자세히 알고 있더라;

- 라네즈 롯본 매장은 참 친절하구나.
롯본 1층 화장품 매장들은 전반적으로 불친절하지만
2층 매장들은 사람 발길이 적어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친절.

- 그런데 역시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들보다 메이크업은 못하는구나 ㅠ
별로 아티스트한테 받았다는 생각도 안 들고,
내가 약식으로 한 메이크업보다 되려 못하고,
아이섀도우 색은 안정감 없이 동동 뜨고 금방 지워지고;

- 그래도 라네즈는 10년지기 친구 같고 뭔가 내새끼; 같아서
늘 애정이 가고, 잘하지 못해도 참고 지켜봐주게 된다.
이런 뜬금없는 애정 ㅋㅋ




마침 프로모션 기간이고 해서 여름 메이크업 추천 제품 하나를 포함해서
2가지 이상만 사면 아래의 샘플 세트를 다 주더라.




오, 푸짐해.
엄니와 이것저것 나눠 가졌는데 유용한 게 꽤 많단 말야.

- 멀티펑션 마스카라 워터프루프 (선물용)
- 워터프루프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
이렇게 2가지 사고 받아온 10종 샘플 세트♡




그리고 이건 샘플에 포함된 제품은 아니고 -
생일달이라고 해서 선물로 받은 제품.
예전에 단종되는 바람에 잡지 부록 등으로도 풀렸던
인텐스 크림 섀도우 화이트 & 그레이.

... 2만원대 상당이라고 엄청 홍보하시던데 -
이 제품, 인기 없어서 단종한 후에 잡부 및 이런 선물로
많이 풀었다는 거 알고 있는데, 너무 생색내신다;

하지만 컨텐츠를 떠나서 고객이 생일달에 방문하면
나름 생일 선물까지 챙겨주는 점에는 매우 기분이 좋아졌어.

랄랄라♪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디럭스 키트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9. 7. 15. 23:14




올리브 리얼 기초 라인은 이니스프리의 얼굴 마담이지만
나에게는 개인적으로 좀 리치하고 밀착력이 떨어져서
별로 구매해서 사용하지는 않는다.
(게다가 집에 이미 반년치의 기초 재고를 쌓아둔 탓도;)



그런데 이런 귀여운 디럭스 키트에는 한번씩 약해진단 말이야.


모든 제품이 샘플 용량으로 다 들어있어서
짧은 기간 동안 전 라인을 다 써볼 수 있다는 것.

여행 또는 운동 갈 때 휴대하기 좋다는 것.

가볍게 기초 라인 궁합을 알아보고 싶을 때 쓰기 좋다는 것.



제발 모든 브랜드에서 이런 사이즈, 이런 구성의
기초 제품들을 좀 내주면 안 되겠니!!!
... 라고 코스메 덕후 몇만명 서명이라도 받아서
코스메틱 브랜드들에 제출하고 싶을 뿐.

실로 라네즈에서 스페셜 패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스킨 기준 25~30mL 정도의 대용량 샘플 키트를 제작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아마 프로모션 용으로만 특별 제작된 거였고
레귤러 판매 상품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해.

제발, 제발 좀 내줘.
적어도 그 브랜드의 가장 대표적인 기초 라인이라도.
이렇게 샘플 키트로 판매한다면 제 돈 주고 살테니까.



... 하지만 역시 부작용은 있겠지.
이건 다양한 제품을 써보고 싶은,
그리고 자기에게 잘 맞는 화장품 샘플의 소중함을 아는,
나 같은 소수 마니아의 심경일 뿐...
아직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정품 용량이 아닌
15~50mL 용량의 기초 제품 키트는 돈 주고 사는 게 아니라
공짜로 받아야 하는, "별 가치 없는" 것으로 생각할 테니까.



시무룩.



이 포스팅의 마무리는
만화책 <해피 메이크업> 7권 34화,
"골드의 빛" 중에서
우리 타카기 레이코 언니의 작렬하는 명대사로.






  




요즘은 다행히도 트러블이 덜한 편이긴 한데
그럼에도 언제, 무슨 일로, 트러블이 작렬할지 알 수 없는;
트러블 친화적인 피부를 가진지라 -
트러블 케어 제품에는 늘 일정 수준 이상의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
사용감이 따끔따끔한 건 상관 없지만
수분감 없이 매트한 건 싫어하는지라
트러블 케어 제품 고를 때에도 은근히 제약을 받아.
게다가 스팟 제품의 경우에는 기초 단계에서는
사용하는 걸 자꾸 잊어버리기 때문에
들고 다니면서 덧바르기도 편해야 하고;

이런 내 마음에 든 제품 하나 소개해볼까?




[클라란스]
스탑 앙빠르펙씨옹 로깔 (블레미쉬 컨트롤)

뭐, 클라란스 제품들이 다 그러하듯이;;;
제품명은 일단 불어로 되어 있고 심지어 길기까지 하다.
이런 제품들에 애칭 붙여서 홍보해야 하는
클라란스 코리아, 늬들이 고생이 많다 ㅋ

이 제품의 애칭은 "SOS 매직봉" 이라네.
음... 어쩐지 좀 코믹하긴 해.
세일러문 마법의 봉, 이런 거 생각나고 -_-a
하지만 나름 제품의 특징을 캐치한다고 한 네이밍인 듯.

아, 그리고 이 제품은 지성 피부를 위한 트룰리 매트 라인
함께 출시된 걸로 아는데 난 오히려 그 기초 라인은
너무, 너어~무 매트해서 -_-; 테스트할 엄두도 안 냈고
되려 이 스페셜 스팟 케어 제품에만 관심이 가더라구.
(트러블은 잘 나되, 기초는 수분감 가득한 걸 좋아하는 1人.)





요렇게 2개가 세트로 들어있다.
(1+1 기획 세트가 아니라네 ㅋㅋ)
휴대성이 강조된 제품이다 보니
하나는 화장대에, 하나는 파우치에 넣을 수 있게끔 한 거지.
혹은 친구랑 반띵해도 되고 말이야.

이런 점이 참 마음에 들어 @.@
특히나 이 제품은 아침 기초시에 사용하는 것보다도
화장 위에도 수시로 덧바르는 게 더 중요한 제품이기에.

제품 컨셉 자체가 덧바를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제형이나 구조상, 덧바르기도 쉽게 되어 있다.
실로 올타임 SOS 제품이라고 할 만 하지.




... 성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컷...




제품 자체는 이렇게 생겼지.
피부 트러블 부위 위에 바로 굴려서 사용하는 봉 타입!
(그래서 SOS 매직봉... 이란다 ㅋ)

사이즈가 자그마하고 모양도 동글동글해서 휴대도 쉽거니와
양조절을 할 필요도 없고 손에도 묻지 않아서 참 편하다.
다만, 사용하다 보면 따로 볼 부분 분리가 안 되는지라
위생상 문제가 신경 쓰일 수는 있겠으나 -
그나마 소량 제품 2개에 나늬어 들어있으니까
하나 얼른 다 쓰고 버리고 새거 쓰면 된다는 것. 훗.

제품 자체는 투명하고 끈적임 없는 액체다.
기초 단계, 또는 화장 위에 발라도 뭉치거나
쫀득거리는 일 없이 샤악- 바로 흡수가 되는 편.

그리고 트러블 케어 스팟 제품인데도 자극이 적은 편이다.
사실 난 개방형 트러블 위에 발랐을 때 따끔거리고
싸-한 제품도 나름 즐겨 쓰는 편이긴 해. (변태? -_-)
그 고통만큼 트러블 부위가 소독되고 치유될 것만 같은
말도 안 되고, 근거도 없는 자학적인 느낌 때문에 -_-a
그런데 이 제품은 여드름 짠 부위에 발라도 그닥 안 아프네 ㅋ
피부 민감한 사람들에게 좋을 듯.
(난... 좀... 아파도 되는데 ㅡㅂㅡ)

트러블 개선 효과는?
음, 어느 정도의 소독 항균 그리고 진정 효과가 있어.
꾸준히 부지런히 써주면 장기적으로 국소 트러블 예방
및 치유 효과가 있다고 개인적으로 느꼈다.
무엇보다도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사용 가능한 점이
이 제품의 트러블 케어 효과를 높여주는 것 같기도 하고 ㅋ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에서 기획 세트 구입했더니
이렇게 샘플도 푸짐하게 잘 받았다. 후훗.  -_-v
(물론 클라란스는 어디서 사든 간에 샘플이 후하지만;)



워낙 개인평이 엇갈리는 트러블 케어 제품인지라
다른 사람에게는 어떨지 모르지만 난 상당히 마음에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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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이건 뭐 지름은 아니고 -
얼마 전 에스티로더 뷰티클래스 가서 받아온 거 ㅋ

[에스티로더] 리뉴트리브
얼티미트 리프팅 크림 메이크업 SPF15


에스티로더의 초고가 안티에이징 라인인
리뉴트리브 시리즈의 크림 파운데이션 샘플이다.
그런데 샘플 치고는 양이 너무 푸짐하고
케이스까지 이뻐주셔서 나름 기념샷.

... 사진 찍고 나서는 바로 어마마마에게 진상했다 -_-*

울 마마, 하도 여기저기서 막 화장을 하시는지라
이런 대용량 파데 샘플 드리면 좋아하신다.
게다가 리뉴트리브라 함은 자고로
어머니들이 열광하시는 제품 라인이 아닌가.
(물론, 이런 딸내미와는 달리 화장품에 관심 없으셔서
"엄마, 이거 이러이러해서 짱 좋은거야 +.+" 라고
내 입으로 PR하고 생색내면서 드려야 했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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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은 웜 바닐라.
웜톤에 중간 밝기 정도의 색상이다.

대개 대용량 제조되는 파데 샘플의 색상은
국내 21호 정도의 색상으로 나오는데
이 제품은 어머니들이 선호하는 리뉴트리브여서
색상 또한 그 연령대에 맞춰서 약간 차분하게 나오더군.
오호라.




잘 쓰세용 -_-*





  





"아모레퍼시픽 아이크림 기획 세트 사고 받은 미스트 샘플, 필요하면 줄게~"
라고 하는 그녀의 말에 별 생각 없이 "주면 고맙죠 ^^" 라고 했었다.
그리고 나서는 잊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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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불쑥 내미는 커다란 박스를 보고서 뭐냐고 물었더니
바로 그 모이스쳐 바운드 스킨 에너지 미스트 '샘플' 이란다.

... 여기에 샘플이 어딨는데? @.@
이건 정품인데?

알고 보니 160mL 짜리의 1/2 용량인 80mL '샘플' 이라고;;;
눈으로 보고서도 믿을 수가 없다.
AP 가 기획세트가 후하다는 건 알지만서도... 이건 쫌~
그런데 이런 샘플 제작 비용이 평소 제품 비용에 다 반영된다는 거네;

어쨌거나 넙죽- 받았다.
잘 쓸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같이 따라온 other stuff.

- [클라란스] 바디 쉐이핑 크림...
이것 역시 면세점 기획 세트에 들어있던 대용량 '샘플' 이란다.
오 마이 갓.

- [타우트로픈] 로즈 오일 & 베이비 오일 소용량.
워시클레이로 팩을 할 때 꼭 필요한 아이들.
이 아이들은 반대로 '샘플 같지만 정품' 인 아이들이다 ㅋㅋ

결국 정품 같은 샘플 2개와
샘플 같은 정품 2개를 선물 받은 셈 -_-*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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