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13

Posted by 배자몽 일상잡기록 : 2011. 7. 13. 23:59


















 
  




워낙 지점이 많은 체인, 피쉬앤그릴.
예전에 올렸던 사당점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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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18
귀여운 왕언니들과.

사실 1차는 빈대떡집에서 했는데
생각보다 맛도 평이했고
음식 비주얼도 영 안 나와서 포기.

나와서 바로 그 옆에 있는 피쉬앤그릴로 ㅋ




자몽 과일소주.
꼭 이거 시키자고 내가 고집한 건 아니고...
별로 술 같지 않지만 괜찮아. 참이슬 fresh 추가하면 되니까.
사각사각 시원시원 달콤한 것이 꽤 맛나단 말이야.
... 그만큼 당도도 높을 것으로 사료되지만...




왕언니가 늘 시키는 크랩 & 오다리.
새우도 있다.
이게 술안주로는 부담도 없고 참 좋다며.
(하지만 칼로리는 부담되어효...)




꼬마 게들.




오다리.




새우.




게, 좀 리얼해?




나 또 내가 찍은 사진 보고 침 흘리고.




앙.




그리고 내 취향이 절대로 반영된 - 해물떡볶이.




... 악!!!




홍합도.




계란도.




좋구나.




이걸 하기 전에는 진정한 떡볶이가 아님.
우동 사리와 공기밥 추가.




아흥.




맛나겠지.




그나마 몇입거리 남아있을 때 사진 한 장.




안녕.
넌 참 맛있었어.



09.10.24
작은곰 생축파.

며칠 차이 두고 같은 집에 또 갔다.
모두의 교통 편의를 고려해서 명동,
그리고 계란말이 먹기로 했으니까 피쉬앤그릴.

사실 빨래판 계란말이, 이런 집들도 알아봤지만
요즘 다운트렌드이길래 걍 무난하게 피쉬앤그릴.




23살.
좋겠다.
좋겠지.




케익 커팅 예술인데.




치즈 해산물 야채 볶음... 인가.




치즈 더 달라고.




그래도 새우도 있으니까.




해물떡볶음.
맨날 뻔하다고 해도 어쩔 수 없어.
이거 없으면 술자리가 서운한걸.




시켜놓으면 다들 잘 먹지.




저 계란, 내가 반쯤 파먹은 건데 안 보이게 엎어놓은 거라며?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참기름 향기 솔솔 올라온다.




이거 코 앞에 두고 안 먹을 수 있는 사람, 나와보라 그래.






  






2009.7.13

2x번째-_- 생일.
with 인도 음식을 좋아하는 마이 패밀리.
(사실 나도 인도 음식 잘 먹긴 하는데
이날 식당 장르 선택은 과연 내가 한건지,
혹은 아빠나 동생의 의견이 반영된 건지는 모르겠다;)




강남역 7번 출구, 별다방 건물 뒤쯤에 있는 인디아 게이트.



http://www.indiagate.co.kr/



이 강남점 외에도 압구정점, 신세계점, 신촌점 등이 있다고 하네.
난 여태까지 이 강남점만 서너번 가본 듯;

예전에 동생군이 군대 휴가 나왔을 때 데려간 적이 있었더랬지.
이 집 가격이 강남권의 인도 식당 치고 그리 나쁘지는 않지만 -
그는 그 당시에 돌도 씹어먹을 수 있는 휴가 군바리...
둘이서 먹은 것 치고는 계산서 금액이 꽤 높게 나온 걸로 기억해 ㅋ
그래도 얘 휴가 나오면 이번엔 뭐 멕일까 고민하는 재미가 늘 있었지.
(그렇다고 군대 다시 가라는 건 아니다, 동생군.)





India Gate.




Indian Cuisine.




내부 인테리어는 이렇듯 적당히 에스닉하면서도 깔끔해.
이태원, 홍대 등지의 인도 식당에 비하면 좀 세련되고 도회적인 느낌.
자리들도 널찍널찍하고 전체적으로 시끄럽지 않아서 마음에 든다.
조곤조곤 얘기 나누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주방에서는 늘 난 만드느라고 바쁘고.





메뉴 한번 볼까?
메뉴 사진 찍고 있으니까 매니저가 와서 묻더라.
무슨 용도로 찍으시는 거냐고.

... 블로그에 식당 포스팅하려구요.
(물론! 비록 내 블로그는 엄연히 코스메틱 블로그지만,
내 블로그 유입 키워드 상위권에는 늘 음식 키워드만 가득하다고.)





인디아 게이트, 어떤 음식들이 있니.





호오, 그렇구나.
메뉴는 내 맘대로 이것저것 시켰는데
늘 지나고 보면 대체 뭘 시킨 건지는 기억 안 나고.




잠시 생일 케잌님 등장 ㅋ
막상 먹기는 식사 다 끝나고 후식으로 먹을 거지만.

네네.
한 살 더 먹었어요.
와구와구와구와구.

-_ㅠ





코르크 차지 따로 안 받아서 더욱 기뻤던 -
우리가 싸들고 간 샤또 다르마이락.

맛났다.
매우.
커리와도 잘 어울릴 정도로 적당히 드라이하고.





시저 샐러드 (10,000원)

사실 우리는 인도 식당 가면 애피타이저도 (탄두리 빼고는)
안 시킬 정도로 커리와 난에 집중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예의상 뭔가 채소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탄두리 킹 오브 카밥 (21,500원)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지만 우리는 모두 좋아하니까.
근데 이 집 탄두리 치킨은 색이 아주 시뻘겋지는 않은 편이네.





플레인 난.

그러고 보니 양고기류를 꼬치구이 내지는 스튜 (커리) 형으로 만들어서
이렇게 화덕에서 구운 얇은 빵에 바르거나 찍어 먹는 음식 문화는
인도 뿐만 아니라 중동, 동구권까지 참 광범위하단 말야.
기본적으로 유목 문화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니까.

편하겠다 야.
너네는 음식 문화 서로서로 비슷해서.

우리는 어디 외국에 나가면 김치 담그고, 밥 해먹고,
국 끓이고, 밑반찬 차곡차곡 쌓아올리느라 바쁜데.





버터 난.

느끼하네 어쩌네 해도 난은 일단 종류별로 다 시키는 거돠.
(이러다가 결국 나중에는 밥도 따로 시킨다.)





제일 먼저 서빙된 순한 맛 커리들.





비프 로간조쉬... 인가. (17,500원)

아, 진짜 다 비슷하게 생겨가지고는.
(게다가 식당 다녀와서 2달 지난 이제서야 포스팅하는 나도 문제.)
만약에 맞다면 - 카슈미르 지방의 전통 소고기 커리란다;





무르그 코르마 (17,000원)

... 로 추정됨.
홈스타일의 부드러운 치킨 커리래.





사문더 탁아탁 (19,000원)

연어, 홍합, 새우와 토마토, 코코넛 소스의 조화... 라나.





고스트 띠까 마살라 (16,000원)

... 아마도.
아부지가 늘 즐겨 드시기에 인도 식당 갈 때마다 시키는 건데도
아직도 사진으로 보면 비주얼이 아리까리하단 말이야.
(사실 커리가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
약간 매콤한 양념의 대표적인 양고기 커리.





사프란 라이스.

동생군은 커리 먹을 때 늘 밥을 찾으니까.
(사실 난도 잘 먹는다. 커리도 잘 먹는다.
따지고 보면 밥 없어도 아무래도 잘 먹는다.)





어린 시절, 프랑스에서 초등학교를 다닐 때에
학교 식당에서 빵조각으로 음식 소스 훑어먹다가
식탁 예절 담당 선생님한테 걸리면 꽤나 혼났는데도...

아 그래도 -
자고로 요리의 진정한 맛은 바로 그 훑어먹기에 있는 법.

예의범절 따위가 인간의 미각 본능을 막을 수 있겠는가, 어디.

커리도 이 정도 되면 난을 추가해서라도
접시 바닥을 닦아(?) 먹어야 제 맛... 이라고 하고 싶다.
그러나 이미 너무 배가 불러서 모두들 GG.

-_ㅜ



예전에 인도 음식 좋아라 하는 군바리 동생 델꼬 가려고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집인데 암만 봐도 참 괜찮단 말야.

위치도 강남역에서 5분 거리여서 가기도 참 편하고...
그러면서도 은근히 가장 번화가에서는 슬쩍 벗어나있어서
너무 시끄럽거나 북적거리지 않고 (예약도 필요없음 ㅋ)...
인테리어도 에스닉한 동시에 도회적으로 깔끔하고...
자리도 널찍하고 편안하고...
서비스도 늘 만족스러웠고...
음식들까지 다 평균 이상으로 맛있으니까.

가격은 특별히 저렴한 건 아니어도 동급 인도 식당에 비교해봐서
비싼 편도 아닌, 딱 평균 정도의 수준인 듯 해서 패스.
(강남/양재/도곡 나와바리의 식도락 전문가인 아부지 왈,
음식 맛이 하나 같이 꽤 만족스러워서 돈 안 아까웠다고.)



강남권 맛집으로 슬쩍 추천할래.





  




지난 주에 롯데본점 라네즈 매장에서 메이크업을 받았다.
메이크업 예약 쿠폰이 왔길래 마침 휴무인 날, 재미 삼아서.

느낀 점은 :

- 내가 라네즈 제품은 안 써본 게 없구나.
설명하고 권하는 제품 죄다, 직원보다 더 자세히 알고 있더라;

- 라네즈 롯본 매장은 참 친절하구나.
롯본 1층 화장품 매장들은 전반적으로 불친절하지만
2층 매장들은 사람 발길이 적어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친절.

- 그런데 역시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들보다 메이크업은 못하는구나 ㅠ
별로 아티스트한테 받았다는 생각도 안 들고,
내가 약식으로 한 메이크업보다 되려 못하고,
아이섀도우 색은 안정감 없이 동동 뜨고 금방 지워지고;

- 그래도 라네즈는 10년지기 친구 같고 뭔가 내새끼; 같아서
늘 애정이 가고, 잘하지 못해도 참고 지켜봐주게 된다.
이런 뜬금없는 애정 ㅋㅋ




마침 프로모션 기간이고 해서 여름 메이크업 추천 제품 하나를 포함해서
2가지 이상만 사면 아래의 샘플 세트를 다 주더라.




오, 푸짐해.
엄니와 이것저것 나눠 가졌는데 유용한 게 꽤 많단 말야.

- 멀티펑션 마스카라 워터프루프 (선물용)
- 워터프루프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
이렇게 2가지 사고 받아온 10종 샘플 세트♡




그리고 이건 샘플에 포함된 제품은 아니고 -
생일달이라고 해서 선물로 받은 제품.
예전에 단종되는 바람에 잡지 부록 등으로도 풀렸던
인텐스 크림 섀도우 화이트 & 그레이.

... 2만원대 상당이라고 엄청 홍보하시던데 -
이 제품, 인기 없어서 단종한 후에 잡부 및 이런 선물로
많이 풀었다는 거 알고 있는데, 너무 생색내신다;

하지만 컨텐츠를 떠나서 고객이 생일달에 방문하면
나름 생일 선물까지 챙겨주는 점에는 매우 기분이 좋아졌어.

랄랄라♪





  




081226

이제 2009년이니 햇수로 6년인가.
어떤 사람들은 7년일테고.
이야, 이렇게 금방 10년지기 되는 거구나.

늘 변함없이 한결같다... 라고 하면
그건 아무래도 좀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변해가면 또 변해가는 대로 좋은,
그들과 함께.

이번 연말 모임은 홍대 <화동>




너무 정시에 도착해버린 L과 내가 시킨 오꼬노미야끼.




내가 늘 싸랑하는 -_-* 치즈 해물 떡볶이.
치즈는 뜨거울 때 후루룩- 먹어줘야.




이건 주최자 민양이 시킨 고로케.
이 집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단다.




음... 꼭 먹어야겠군.




... 술집에서 해물떡볶이 다 먹고 나면 공기밥 시키는 거,
(메뉴에 기재만 안 돼있다 뿐) 당연한 순서 아니야?
그리고 비벼먹으려고 밥을 시켰으면 참기름 쯤은
당연히 추가시켜주는 센스, 필요한 거 아니야?
당신, 왜 나 부끄러워해.
닥치고 일단 먹어보라니까.




밥은 적당히 이쁘게 눌러서 얹어준 다음에
참기름을 망설임 없이 촤악- 뿌려준다.




비빈다 -_-*
공기밥과 참기름 주문 앞에서 부끄러워 하던 당신,
이렇게 하면 맛있는 비빔밥이 나올 거라는 걸
마치 모르기라도 했던 양, 맛있다아- 를 연발하며 잘만 먹더라 ㅋ




생각보다 먹을 게 많이 없었던 모듬 꼬치.




서비스로 나왔던 어니언 튀김.
맞나? 난 이거 한 입도 못 먹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ㅋ




비싸고 양 적을 것 같아! 라는 이유로 다들 불허하는 분위기 속에서
김선생이 기어이 "새송이구이" 를 주문했다.
... "세 송이" 더라 -_-
3-4사람 한입씩 맛 보고 나니까 순간 증발해버린 신기한 안주;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이것!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유기농 사과를 여러 개 챙겨들고 온 민냥.
갑자기 가방에서 사과를 막 꺼내서 모두에게 돌리더니
"먹어! 몸에 좋은 거야~" 라고 지시를...
그래서 다 먹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수공업자 기질을 가진 서양이 숟가락을 들고 사과를 파기 시작.
... 잔이 명품일세.




여기에 쐬주 마시면 꽤 맛나다 -_-*




보너스로 -
기하학적인 매력을 가진 민냥의 탄신 케익.
퓨처리스틱하구나.




생일 축하했어.
그런데 분기별 및 연말 모임 등 안 챙겨도 이해할테니까
2009년에는 꼭 열애설 대박 터지기를.

노무현 전 대통령도 말했다.
"여러분, 저를 버리십시오." 라고.

민냥.
우리를 버려.
버리고 가서 연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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