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차례에 걸친 면세점 지름 보고 -_-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1. 7. 16. 22:57




올해 상반기에 간만에 입생로랑과 지방시,
하필이면 면세에만 입점된 두 브랜드에
오랜만에 다시 꽂혀서 혼자 안달이 났었다.

꼭 사고 싶은 거 있을 때는 출장 안 잡히더라!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2차례나 민폐를 끼쳐서
이것저것 확보하고 나니까 - 급 제주도 출장...
그리고 당장 다음 주에는 또 일본 출장...

게다가 아빠는 최근에 두바이 출장 가시면서
난 꼭 필요한 건 없다는데도 위시리스트 대라셔서
제주도 면세에서 샤넬 등을 산 걸 후회하게 하시고.

... 인생 뭐 그렇지...

암튼 간에 수 차례에 걸쳐서 면세점 구매
혹은 대리구매를 하면서 야금야금 늘어난 제품들;





[지방시]
르 프리즘 비자쥬
84호 베쥬 무슬린
87호 핑크 벨벳

지난번 폭풍 포스팅에서 이미 피력했듯이
올해 들어서 지방시를 향한 사랑이 불타올라서
급 뜬금없이 프리즘앓이를 꽤나 했더랬지.

관련 포스팅 :
http://jamong.tistory.com/1015

사실 한정도 아니고 쉽사리 품절도 안 되는데
괜히 나 혼자 마음이 조급해져가지고설랑
무려 신혼여행 가는 싱하형을 붙들고 -_-
기어이 지방시 이 두 색상을 획득했다.

... 나도 인간적으로 굳이 신행 가는 새신부를
귀찮게 할 생각은 없었지만 그녀가 결혼식 전 날,
점심시간에 디게 급한 목소리로 전화해서
"면세점에서 꼭 사야 되는 거 지금 당장 추천해봐.
나 왠지 뭔가 빠뜨린 게 있는 것 같애." 라길래...
그런 그녀이기에 내친 김에 -_- 민폐 좀 끼쳤다.

잇힝. 언니 댕큐.
형부랑 백년해로하시라우.
(지방시 받아서 마음 한없이 너그러움.)

암튼, 이렇게 뜬금없이 내 손에 들어온 아이들.
요즘 정말 너무너무 잘 쓰여서 사랑스러움!

사실 이 프리즘 비자쥬 라인은 블러셔가 아니라
피니시 파우더 라인이라서 발색이 약하다.
82호 로즈 캐시미어 같은 연한 색은
얼굴 전체에 쓸어줘도 전혀 붉지 않을 정도.

하지만 난 워낙 블러셔를 진하게 안 하는지라
되려 내 취향에는 딱 맞을 정도의 발색이더라.

주로 핑크 벨벳을 블러셔로 발라주고
베쥬 무슬린을 외곽에 레이어드해주는데
은은하고 투명하면서도 입체감 있는 게 최고.

그리고 재밌는 게 - 비자쥬 라인의 색상명들은
다 패브릭에서 영감을 받은 게 특징이지.
(하긴, 지방시 뿐만이 아니라 꾸뛰르 라인을
포함한 디올, 아르마니 등의 브랜드들 또한.)

핑크 벨벳은 당연히 "벨벳"이고
베쥬 무슬린은 소위 모슬린이라 부르는
야들야들하고 얇은 패브릭의 일종인데 -

이게 말을 갖다 붙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어쩐지 이 프리즘 팩트의 질감이나 발색도
그 패브릭들의 특성과 비슷한 것도 같고 그래.

입자도 곱고, 발색도 연한지라 투명하게 발리고
그러면서 깔끔하고 보송하게 마무리가 되는 것이.

... 너무 갖다 붙였나...
암튼 요즘 내 마음에 쏙 드는 아이들 :)
가장 공 들여서 화장하고 싶을 때 손이 간다.




[지방시] 젤리 당떼르디 (젤리 글로스)
1호 & 4호


사실 지방시는 주로 팩트류를 좋아하는지라
립스틱과 립글로스에는 비교적 관심이 적었는데
이번 신상 젤리 글로스에 확 꽂혀버렸네.

유리알처럼 투명한 발색과 쫀쫀한 질감이 매력.
사실 펄감이 자글자글한 색상들도 있는데
난 유독 펄 없는 쨍한 색으로만 2가지 골랐다.
그나마 글로스는 자제 중이라 하나만 하려다가
저 유리알 레드와 푸시아 핑크 중에서 도저히
고를 수가 없어서... 그래, 각자 역할 하겠지...

쨍하면서도 무겁지 않은 저 발색 때문에
더더욱 지방시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당게.




[입생로랑] 글로스 볼륩떼 2호

위 지방시 젤리 글로스와 동일한 이유에서
이것도 쉬어 레드인 3호도 갖고팠는데
다행히도(?) 품절이어서 이 2호 핑크만 데려왔네.
(그러고 보니 나도 참 패턴이 뻔한 여자.)

스틱형 글로스인 만큼 발색이나 지속력은 약하지만
정말로 마알간 그 색이 너무나도 아리따워서!

평소에 결코 화장품을 아껴쓰는 편은 아닌데
이 아이는 닳는 게 마음 아플 정도라니까.
한정이 아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입생로랑.
그런데 하는 김에 국내 입점도 좀 다시 하지, 응?




[입생로랑] 루즈 볼륩떼 30호 Faubourgh Peach

루즈 볼륩떼에서 "살구립 종결자" 로 알려진
베스트셀러는 사실 13호 "Peach Passion" 이지만
그 피치 패션은 너무 형광기가 강한 색이라서
내 취향, 그리고 안 그래도 붉은 내 입술에는 별로.

그 대신에 내가 꽂힌 건 바로 이 30호.
13호에서 형광기와 붉은기를 쏘옥 뺀 색상이다.

13호보다는 덜 유명하긴 해도 이 30호 역시
면세점에서 종종 품절되곤 하는 색상이다.
일본 여자들이 좋아할 법한 색이라 그런가?

조만간 살구색 립스틱 비교 리뷰 올릴 때
이 제품이 화려하게 등장할 예정임!





[입생로랑] 팔레트 피치 셀러브레이션

올 봄에는 면세점을 별로 갈 일도 없는 데다가
입생은 한동안 친분이 없는 브랜드여서 몰랐다가
봄 한정 컬렉션 끝물에 우연히 알게 되는 바람에
완전 열병을 안겨주신 - 바로 그 피치 셀렙님.

외관이 예쁘긴 하지만 별로 관심은 없다가
우연히 회사 들어가는 길에 동화 면세점에서
얼굴에 직접 발라봤다가 계시를-_- 받았달까.

정말 얼굴에 투명한 빛의 베일을 입히는 듯한!
그 은은한 우아함에 순식간에 홀딱 반해서 -
사실은 피치랑 핑크 둘 다 사려고 했는데
핑크는 품절에 재입고 예정도 없어서. 엉엉.

그나마 이 피치도 처음에 싱하형 신행 갈 때는
"예쁘지만 꼭 필요한 건 아니니까 패스 ^^"
이랬다가 그 후에 불 붙어서 혼자 안달 드립.

결국 이른 여름 휴가 떠난다는 이모양에게
개민폐 빈대 붙어서 겨우 획득 성공했다.

내가 부탁한 제품들은 거진 다 구했는데
입생 팔레트는 롯데랑 신라에서 다 품절이라길래
"동화에 피치 하나 남아있어!" 라고 외쳐서
결국 그녀를 동화까지 걸음하게 만들었...
그러니까 - 고마워. 엉엉엉.





[입생로랑] 퓨어 크로마틱 4 웻 & 드라이

안 그래도 처분 기간인지라 당분간 섀도우,
특히 화려한 건 절대 안 사게 될 줄 알았는데 -
이게 유일한 예외라고 합시다. 음.
제주도 출장 다녀오는 길에 충동구매했...
공항에서 시간이 너무 많았던 게 문제랄까 ㅋ

나날이 입생로랑의 우아함에 끌리는 거 보니
사람 취향도 세월 따라서 변하나봐. 하아.

올해 신상 4구 섀도우 라인인데 -
기존의 실키한 2구나 5구 라인과는 달리
정말 화려한 펄감과 색감이 특징.

그리고 wet & dry 로 사용할 수 있게끔
아예 팁도 2가지 스타일로 내장되어 있다.
물 묻혀서 펄라이너로 써도 이쁘다구!

이 제품은 사실 윗 사진 정도로는 표현이 안 되고
조만간 별도의 리뷰샷으로 올려야 할 듯.

내가 데려온 건 개중에서 가장 얌전한 5호.
나머지 색상들도 찍어왔는데 그건 리뷰에서 :)




[입생로랑] 탑 시크릿 UV

브러쉬 타입으로 된 자차 겸 베이스 겸 프라이머 제품.
이 역시 입생의 스테디셀러 중의 하나라고 하는데
의외로 난 이번에 처음 테스트해보게 됐다.

똑같은 용기의 입생의 브러쉬 파운데이션은
몇년 전에 꽤나 만족스럽게 썼던지라
이번에도 내용물 테스트해보고 마음에 들자
별 망설임 없이 구입할 수 있었다네.

... 말은 이렇게 하지만 사실은 충동구매 ㅠ




[클라란스]
원스텝 페이셜 클렌저
인스턴트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

요즘에 슬슬 로션/워터 타입 클렌저에 관심이 가더라.
클라란스 클렌징 제품들도 좋은 게 참 많은데
평소에는 좀처럼 구입할 기회가 없는지라 -
면세점 들른 김에 기본 클렌저들만 살짝 :)




[디올] 디올 스노우 화이트 리빌 와이프 오프 젤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내는 가벼운 각질제거제.
원래 알던 제품이고 예전에 샘플 써봤을 때 좋아서
이 참에 산 거라서 기능을 이미 정확히 알았는데
확인차 직원에게 물어보니까 패닉하더라.

... 디올, 직원들에게 제품 기능 교육 정도는 시키지.
게다가 아래의 크리스탈 글로스 달라고 하니까
엄하게 어딕트 일반 글로스 칸에 가서 뒤지다가
"고객님, 무슨 색상이요?" 이러더라는... 하아.

너무 뒷골 땡겨서 그냥 구매 포기할까 하다가
그것조차 귀찮아서 카드 내밀고 계산하고 GG.




[디올] 어딕트 크리스탈 글로스
047호 (2011 여름 한정)


디올에서 매해 여름에서 내기로 작정한 듯한
크리스탈 글로스. 물론 한정이다.

작년의 핫핑크 버전을 너무 잘 써서
올해의 코랄 역시 망설임 없이 선택!
핫핑크 안 그래도 다 써가는데 바닥나기 전에
2010 v. 2011 두 색상 비교 리뷰나 올려야겠네.





[샤넬] 루즈 코코 78호 페러그리나

루즈 코코는 여태까지 31호 깡봉 하나로 막았는데
드디어 이렇게 2가지 색상으로 늘어나는구나.

출시 당시에는 사실 별 관심도 없던 -_-
78호 페러그리나는 살짝 여린 듯한 살구색.
사진은 좀 진하고 붉게 나온 편이다.

올 봄부터 이상하게 살구색에 완전 꽂혔는데
또 웬만한 색감이나 질감에는 만족 못해서
이렇게 샤넬이니 입생이니 야금야금 모았다.

이러다가 방심하면 기껏 줄여놓은 립스틱 갯수
다시 늘어나는 건 시간 문제겠다 싶을 정도.

암튼 루즈 코코 라인이야 원체 별 불만 없고
색상도 여리여리한 게 딱 요즘 내 취향.
역시 살구색 립스틱 리뷰에 등장할 예정이다 ㅋ




[샤넬] 루즈 알뤼르 52호 제니 & 57호 앵솔랑스

예-전부터 사고 싶었지만 글로스 늘리기도 망설여지고
가격도 비싸고, 부피도 크고, 무게도 무거워서 -_-
뭔가 그럴 듯한 계기를 기다리고만 있던 차에,
출장 가시는 아빠 왈, "필요한 거 빨리 말해봐라."

게다가 샤넬처럼 어디에나 있고 찾기 쉬운 브랜드는
아빠 출장 가실 때 부탁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니까.

그런데 우리 아부지, 출장 다녀오셔서
위 글로스를 각 2개씩 꺼내시는 게 아닌가.

"이번 달에 너 생일도 있고 한데
한개씩만 사기는 뭔가 좀 허전해서."

... 아니, 그러면 그렇다고 차라리 말씀을 하시지!
다른 제품 얼마든지 갖고 싶은 게 많았는데!

어쨌거나 마음은 감사합니다, 아부지.





[샤넬] 루즈 알뤼르 4호 Imagination

사실 이건 면세에서 구매한 건 아니지만
따로 포스팅 올리기 귀찮아서 슬쩍 끼워봤다.

4호는 인기 컬러임에도 불구하고 예전에는
딱히 눈길이 가는 정도는 아니었는데 -
어느날 갑자기, 그렇게 나에게 다가왔다.

약간 푸른 기운이 도는 듯한 쿨톤 핑크인데
청순함과 우아함, 그 사이 어드메 쯤입디다.

엄선한 핑크 립스틱 베스트 리뷰도 올려야 하는데.
올해 다 가기 전에는 올릴 수 있겠지???





[설화수] 윤조 에센스 (100mL 한정 버전)

이건 아빠가 엄마 선물로 사오신 건데
한정 일러스트가 이뻐서 같이 찍어봤다.

윤조 에센스야 뭐, 어머니들 언제나 잘 쓰시니까.



하, 포스팅 하나에 다 때려넣고 보니까
글도 무지하게 길고 아이템 수도 많구만.
그러게 왜 내가 이런 일을 자초해가지고.

몇 달에 걸쳐서 산 것들을 취합해서 그런 거라고,
굳이 변명을 하면서 이 기나긴 고해글을 마치련다.



(하지만 입생과 지방시 사랑은 계속되는 듯.
내일 모레 일본 출장 갈 때 면세 자제하려 했는데,
지금 보니까 입생에서 신상 립밤 라인 나왔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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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16 23:17 숙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 이거 보는데 왜 이렇게 웃기죠 ㅋㅋㅋㅋ
    저 오늘 백화점 갔다 호객님 취급 ㅋㅋㅋ 바르면 사는거죠 .. 매장 언니가 알고있어요 ㅋㅋㅋㅋ

    • 배자몽 2011.07.16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 뭐, 할 말이 없고 그르타...
      이번 출장은 면세 패스를 다짐했건만 왜 입생은 또 신상 내놓고 난리래???

    • 숙임 2011.07.17 2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우리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자꾸만 신상을 쏟아내죠 화장품 회사가 소비자를 위한 배려가 없다며 ㅋㅋㅋ
      근데 이상하게 국내에 없으면 꼭 갖고싶어요 ;0;
      정식 입점하면 사기 싫은데 ;;; 뭔가 안달나게 ㅎㅎ

  2. 2011.07.17 00:06 치킨집VVIP토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방시 1호와 입생 2호는 레드파가 아닌 제가 봐도 너무나도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알뤼르 글로스 저 두 색상은 예전부터 위시리스트에 있었는데 괜찮은가요+_+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속마음 : 저의 지름을 합리화시켜주세요)

    • 배자몽 2011.07.17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근데 입생 글로스 볼륩떼는 이번 신상으로 리뉴얼된 거라고 하더라 ㅋㅋㅋ
      그것도 얼추 비슷한 색으로 샀으니까 조만간 그냥 비교 리뷰로 올리겠슴동;
      글로스 알뤼르는 가격은 샤넬이니까 그렇다 쳐도 육중한 부피와 무게가 못내 마음에 걸리더라.
      하지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샀을만치 내용물은 아름답달까. 뭐, 그렇달까.

  3. 2011.07.17 02:55 임유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피치 셀레브레이션.....................
    오..........................
    오....................

  4. 2011.07.17 03:58 엘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입생신상 ㅠㅠㅠㅠㅠㅠㅠ 그거 일본에 가는 친구에게 사다달라고 할뻔했지만 (무려 한화로 4-5만원?!! 일본 부자아라임을 새삼... 아님 입생이 일본에서 유독 비..비싼걸까요..) 포기했는데 면세에 풀렸나요?!! (진리의 한국면세ㅠㅠ) 한달반유럽가는 친구에게 차마 립밤을 부탁하지 못할꺼에요 ㅠㅠㅠ

    • 배자몽 2011.07.17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댓글에 내가 뭐라고 달아야겠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생 아가들, 한여름 일본의 열기 속에서 안 상하게 잘 보관해서 무사 배달해줄게 ㅋㅋㅋ

  5. 2011.07.18 21:50 서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메지네이션 이쁘지
    울언니 혼수로 받은 화장품 중에 하나였는데 내가 한동안 눈독들였으나
    언니가 너무 잘써서 뺏어올 수 없었던;;;
    인기컬러였구나!!
    나도 이번 휴가 때 샤넬 립스틱이나 하나 질러볼까 싶음

    • 배자몽 2011.07.21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립스틱 더 필요 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간간히 뜬금없는 욕망으로 하나씩 ㅠ
      조만간 핑크 립스틱 비교 리뷰 올릴 예정인데 혹여라도 샤넬이 밀려나면 문자할게요;

  6. 2011.07.18 22:51 이모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입생 13호도 30호도 다 있는 여자임둥.-_-
    글로스 어쩌고가 나왔어요? ㄷㄷㄷㄷ 보러가야지 ㅋㅋ
    입생 4구 섀도우중에 골드+브라운 파렛보고 지를뻔했는데, 정줄 잡았어요 ㅋ
    일단 저는 MAC에서 중박지름을 ♡

    • 배자몽 2011.07.21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입생은 어느새 사브작사브작 모아댔댜 ㅋㅋㅋ 난 30호 대만족!
      이번에 새로 나온 글로스는 핑크 하나만 샀는데 아주 잘 쓰일 듯 합니다.
      면세 찬스 생길 때마다 외면할 수가 없어, 입생 ㅠㅠ

아빠의 면세 찬스-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1. 6. 7. 11:02



벌써 지난 달 초였나.
아부지의 카자흐스탄 출장 -_-*

사실 아빠 출장 가실 때면 내 것보다는
주로 엄마 화장품 리스트업하느라 바쁘다.

정확한 제품명, 어차피 엄마한테 드려도
기억 못 하실 거기 때문에 아예 처음부터
영문 풀네임을 아빠 문자로 보내곤 하지.

그렇게 엄마 생필품을 몇 개 사는데
이번에는 나도 슬쩍- 꼽사리끼기 신공.




그리하여 - 깨알 같은 아빠 찬스 지름샷.




[디올] 익스트림 피트 수퍼 모이스트 컴팩트 020호
일명, 디올 남색 팩트.

엄마가 요새 립스틱은 샤넬에 정착하셔서 그런지
이번에 은근히 "샤넬 팩트는 어떻노?" 라시길래
아예 디올 남색 팩트로 지정을 해드려버렸다.

파운데이션도 디올 스컬프드 020호로 정착하신지라
어째 앞으로 베이스 메이크업은 디올에 충성하실 듯.
(스컬프드 파데는 아빠 연초 출장 때 아예 쟁여서
이번에는 딱히 부탁 안 하신 것 같더라 ㅋ)

난 사실 평소에 디올 제품 딱히 잘 안 사는데
앞으로는 엄마 때문에 포인트 야금야금 쌓이려나.




[샤넬] 루즈 알뤼르 74호 꼬메디아

우리 엄마의 절대 넘버원 베스트 립스틱.
어머니들이 종종 그러듯이 여러 개 안 쓰시고
본인에게 가장 좋은 것만 부지런히 주구장창
사용하시는지라 앞으로 딴 거 안 드려도 될 듯;
작년에 이 제품 처음 선물해드린 이후로 열광하며
현재까지 2개를 깔끔히 공병 내신 것은 물론
현재 재고도 무려 3개 보유 중... 엄마 쫌 위너.

루즈 알뤼르 라인답게 질감이 건조하지 않되
그러면서도 너무 가볍거나 글로시하지도 않고
발색 및 지속력도 좋은지라 어머니에게 최고.
게다가 이 74호 꼬메디아 컬러는 강추 컬러다.
베이지와 로즈와 핑크의 절묘한 조화랄까?
21호와 23호 사이의 피부색에 붉은기 돌고
눈화장을 하지 않는 우리 엄마에게 딱이다.

참고로 루즈 알뤼르에서 내 베스트 컬러는
4호 이매지네이션 (imagination) 이라네.
예전에는 14호 패션 (passion) 도 애용했고.
대표 컬러인 4호는 74호보다 훨씬 더 쿨톤 핑크.

언젠가 엄마와 딸의 샤넬 루즈 알뤼르,
이런 포스팅이나 한번 올려봐야겠네.




그리고 이것은 -
[샤넬] 쏠레이 탠 드 샤넬 뿌드르 쏠레이 꺄뜨르 뤼미에르
(헥헥) 547호 브론즈 로제 (Bronze Rose)

뭐, 한마디로 샤넬 2011 여름 한정 멀티 브론저.
그리고 내가 데려온 게 바로 이 아이. 






올해에는 이렇게 블러셔 일체형의 무지개떡 st.
코럴과 핑크 중에서 난 당연히 핑크로 데려왔지.




곱다 :)

여름이 되니 하이라이터보다도 가벼운 블러셔,
그리고 쉐이딩 일체형 제품이 못내 땡기는데
내가 의외로 그런 제품이 없어서 이건 사야 했...

근데 뭐 아닌 게 아니라 하나씩 따져보면
마끼아쥬 페이스 크리에이터는 다 썼고 (훗)
비디비치 스몰 페이스 키트는 괜찮긴 한데
통이 두껍고 별도 브러쉬가 필요한 제품이라서
여행 갈 때 휴대는 은근 귀찮지 아니한가.

게다가 쉐이딩도 블러셔도 연한 색감이어서
얼굴에 색감 강조할 생각 없는 내 취향에 딱- 


에헤라디야.
여름 다 가기 전에 이 제품 발색 리뷰나 올려야겠네.



어쨌거나 아빠님의 면세 찬스에 다시 한번 배꼽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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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08 15:47 임유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샤넬 브론즈-!
    네이버 분할 카페 가입했는데요 샤넬 브론즈 분할한 거 보고 피토했어요 ㄷㄷㄷ
    알콜 하나도 안 넣은 거 같더라고요;;
    빵언니라면 가능할 것 같은데 ㅠㅠ
    진심으로 옆에서 한 번만 봤음 좋겠어요 ㅠㅠ

    • 배자몽 2011.06.08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도 사진으로는 봤는데 - 이 브론저 분할은 너무 "분할을 위한 분할" 같더라고.
      사실 발색 차이도 크게 없고, 이미 4칸짜리 제품... 분할해놓으면 사용만 불편함;
      어쨌거나 저쨌거나 어째서 그런 수작업이 가능한 거지? 응??? 뭐하는 사람들이길래!

1월 지름 유형별 총정리...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1. 2. 2. 01:01




2011년 1월 코스메 지름 유형별 총정리.
간만에 제대로 쉬는 구정 연휴를 맞아서
이런 쓰잘데기 없는 포스팅을 올려본다.
뭐, 적어도 1달 간의 지름 결과물들을
한 눈에 보니까 금액이 좀 실감 나긴 하네.




지름 유형 # 1. 한량닷컴

롯데 계열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기본 12%,
종종 더한 할인을 제공하는 구매대행 전문,
한량닷컴은 당최 이로운 건지, 해로운 건지.
어쨌거나 저쨌거나 2011 새해 벽두부터
난 한량닷컴의 뽀인뜨를 부지런히 쌓아댔다.




[아이오페] 포맨 파워 에이징 2종 세트

일단 죄책감이 그닥 안 드는 "아빠용 기초"
아부디 수려한 2종 조금 있으면 바닥 나고
딱히 쟁여둔 재고도 없으니까 이건 당연한 거.
대중적인 남성 브랜드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요즘 내가 홀릭하고 있는 아이오페에 한 표.




[이자녹스] 알람셀 리커버리 기초 3종

전에 엄마를 위한 지름 포스팅에도 올린 바 있지만
엄마용 기초 풀셋, 이자녹스 알람셀 리커버리 되겠다.
이자녹스 알람셀 라인이 진짜 잘 나왔다니까.
나도 이 세트 살 때 같이 받은 알람셀 하이드라
세럼 대용량 샘플로 요즘 즐거운 샘플 라이프 중.





[엘리시나] 달팽이 페이셜 마스크 시트

마스크 시트는 어차피 생필품적 소모품이니까???
엘리시나 마스크시트가 이벤트 상품으로
엄청 싸게 나왔길래 망설임 없이 6박스 획득.
당장 써보니까 꽤나 쫀득하게 감기는 게 좋더라.





[후] 비첩 자생 에센스 기획

... 이건 뭐 별로 변명의 여지가 없는 항목...
하지만 이건 안 사면 손해라서. (진짜라고.)
후의 간판 제품인 비첩 자생 에센스는
샘플로 써보니까 진짜 단박에 입질 오더라.
내가 웬만해서는 과도하게 화려한 패키지의
후 제품에 구매의사는 잘 안 생기는데 말이야.
그런데! 45mL 정품이 원래는 16만원이건만
기초 풀셋 샘플에 20mL 용량 추가 증정 세트가
한량닷컴 통해서 거의 17-18% 할인 가격에!
... 거봐, 이건 안 사면 안 되는 조건이었다니까.
(하지만 여전히 패키지는 내 취향 아니긴 하다.)




요런 추가 샘플 세트는 보너스.
바디 2종 + 진율 2종 + 비첩 자생 에센스
+ 핸드크림 + 정체불명의 립글로스 구성.

나 당분간 배부르게 샘플 라이프 가능하겠네.




[RMK] 브라운 아이즈 1/2/3호

사실 2010 F/W 한정으로 나온 제품들인데
몇달 간 바라보고 연구하고 고민하다가 구입함;
원래 1호 딥 브라운과 3호 레드 브라운 중에 고르다가
결국 한량닷컴 할인을 핑계 삼아 둘 다 사버렸는데
작은곰한테서 2호를 빌려 써보니까 되려 더 좋아서
1/3호 중 하나는 입양 보낼 요량으로 2호도 구입함;
이렇게 2011 스프링 컬렉션이 출시되는 시점에야
작년 가을 컬렉션을 깔맞춤하게 된 나란 여자.
... 이번에도 엄청 뒷북 리뷰를 올리게 되겠군.





[마몽드] 리프팅 에센스 및 기타

한량닷컴에서 이것저것 구입하다 보니까 이런 것도;
아모레에서 이런 세트가 2개나 따로 배송왔더라.
사실 LG생건에서 온 명절용 비누/치약/샴푸린스
선물세트도 있는데 깜빡 사진 따로 안 찍음;
마몽드 리프팅 에센스는 리뉴얼 단종돼서 그런지
요즘 사은품으로 뿌리는구만. 제품은 무난한 듯.



지름 유형 # 2. 연우방판

시즌별로 부지런히, 그것도 컬렉션별로 지르고
또 부지런히 벼룩에 내놓곤 하는 연우방판.
평소에 이뻐서 써보고는 싶은데 자제하고 있던,
딱 그런 제품들만 줄줄이 내놔서 나를 괴롭힌다;
아래는 이번 RMK 직거래 방판의 결과.




[RMK] 인지니어스 파우더 아이즈
P-05 핑크
P-07 라이트 블루
P-10 그린
P-11 라이트 그린
P-13 퍼플

내가 RMK, 특히 섀도우 라인을 사랑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싱글 섀도우를 모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연우가 내놓은 색 중에서 도저히 고르지를 못하니까
"그래? 그럼 다 들고 나갈게, 직접 골라-" 이러길래...
그런데 실물 보니까 선택하기가 더 어려워서
결국에는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견적 내줘-"
이딴 드립으로 골드 하나 빼고 다 데려와버렸다.
화이트 핑크 컬러인 P-03호도 땡겼는데 아쉽...

아, 이 아이들을 보니 마음은 이미 봄이구나.




[RMK] 인지니어스 파우더 치크
P-06 홀로그래픽 라이트 핑크

물론 슈에무라 글로우온을 기본 블러셔로 총애하지만
좋은 브러쉬가 내장되어 있고 부피도 작고
컬러도 실용적인 제품이 하나는 있으면 좋겠다...
는 생각에 예상에도 없이 데려와버린 RMK 치크;




[RMK] 마사지 밤

연우랑 문자 주고 받다가 마사지 제품 얘기가 나왔는데
그녀 왈, "난 그래서 RMK 마사지밤도 샀다가
귀찮아서 1번 쓰고 벼룩해야 할 판 ㅠㅠ" 이라네.
어허, 내가 딱 구매하려던 제품을 또 어찌 알고.
"내일 들고와 -_-" 로 대화 종결.
와, 나 졸지에 RMK 부자 됐네.




연우방판 포인트 사은품...



지름 유형 # 3. 선배 출장 면세 찬스

예상도 못했던 샤넬 봄 신상 5구에 콱 꽂힌 시점에
선배가 미쿡 출장이 잡혔다 하니 어이 그냥 넘길쏘냐.
아아, 사진으로만 보고는 심드렁했던 이 제품이
이렇게 오묘한 질감의 크림 섀도우일 줄이야.
이렇게 대체 불가능한 진주 펄감인 줄이야.






[샤넬] 옹브르 뻬를레 드 샤넬

참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이 제품은.
크림 섀도우인데 질감도 독특하고
펄감도 그야말로 진주를 연상시키는데
웬만해서는 사진으로 잡아내기도 힘들고.
하아. 어쨌거나 올 봄 컬렉션의 대박.



지름 유형 # 4. 각종 브랜드 데이

평소에 세일을 좀처럼 하지 않는 바닐라코,
가끔 세일은 하지만 세일 때는 또 사게 되는 아리따움,
등등 몇 개의 브랜드샵에서 반짝 세일을 했더랬지.




이것은 바닐라코 브랜드데이 지름의 결과물.
이 날 내 동선 안에 바닐라코 매장이 그닥 없어서
점심 시간에 일 미리 해놓고 오후에 잠시 짬을 내서
광속 파워워킹으로 을지로 영플라자까지 다녀왔다;




[바닐라코] 렛미드레스드 글램 비비크림 (모이스트/클래식베이지)

바닐라코 비비가 꽤 좋고 인기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야금야금 3만원까지 오른 가격대에 마음 상해서
딱히 구매는 안 하고 있다가 이번 세일에 굴복.
게다가 어차피 편하게 펌핑해서 쓸 파데/비비가 필요해서.
렛미드레스드 라인은 바닐라코 비비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커버력과 지속력이 좋은 편이다.
자세한 제품 라인업 소개 및 리뷰는 별도로!




[바닐라코] 글램인더다크 섀도우 팔레트

더 인기 있는 폴인러브 팔레트는 큰곰이 빌려주기로 해서
다른 것 둘러보다가 급 예정에도 없는 이 제품 구입;
바닐라코 섀도우 중 4구는 색상이나 질감이 애매하지만
이 6구 팔레트 시리즈는 늘 구성도 좋은 데다가
사이즈도 컴팩트해서 어느 정도 호감이 가더라.
그러던 참에 최근에 겔랑 음영용 4구 409호 등을
그냥 벼룩으로 보내기로 했던지라 이 제품에 손이 가대.
매트 3색, 쉬머 3색 구성에다가 색상도 다 베이직해서
딱 얌전한 음영용으로 잘 쓰일 것 같아.
원래는 이번 신상인 페스티브 팔레트가 땡겼는데
실제로 보니까 글리터 컬러들의 펄감이 과도해서
당장에 아웃 오브 관심되어버리고 이 아이로 낙점.




[바닐라코] 투아이즈 섀도우 앤틱러브

바닐라코 투아이즈 라인은 발색도 잘 되고
색상 구성도 좋아서 꽤 인기 있는 편이지만
가루날림이 다소 있는 게 단점이긴 하지.
인기색인 로만 홀리데이는 색이 내 취향이 아닌데
작년 후반에 출시된 이 앤틱러브는 천상 내 새끼.
연한 쉬머 핑크와 톤다운 쉬머 바이올렛 구성이라니.



아리따움은 수시로 들락날락 하면서 야금야금 질러서
특별히 모듬 떼샷은 없고 죄다 개별샷이다.
아아, 티끌 모아 태산이며 저렴 모아 가산탕진이라.





[라네즈] 화이트 플러스 리뉴 아이 메이트

라네즈의 미백 기초 라인인 화이트 플러스 리뉴 라인은
2009년 봄, 출시 당시에 풀셋으로 써보고 꽤나 호평했지.
지금도 에센스랑 나이트크림은 재구매의사가 있고,
아이 마스크는 별도 판매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번에 재구매한 제품은 이 브러쉬 타입의 아이 메이트.
자차 지수 들어있는 브러쉬 타입 아이 세럼인데
메이크업 위에도 수시로 덧발라주기 좋다.
기초 제품이지만 연하고 잔잔한 펄감이 있어서
눈가를 촉촉하게 환하게 밝혀주는 효과도 있음.
파우치에 늘 휴대하면서 눈 밑이 건조하고 어두울 때
수시로 덧발라주는데 역시나 기특하다니까.
요즘에는 화려한 펄화장보다도 이런 게 더 땡겨.
30대의 눈가 건조증 등을 해소해주는 효자 상품 -_-)b




내가 요즘 완전 빠져있는 아이오페.
어쩜 난 아모레퍼시픽에서 원하는 완벽한 고객상일까.
20대 초반은 에뛰드 들락날락.
20대 중후반은 라네즈와 함께.
30대가 되는 순간, 아이오페 홀릭.

이 두 아이는 이번에 리뉴얼되어서 새로 나온
레티젠 메이크업 라인의 신상품들.




[아이오페] 레티젠 글로우 커버 케익 21호

솔직히 고체 파데가 부족한 것도 아니고 (전혀...)
이런 커버 케익 제품들은 컨셉은 그럴 듯 하더라도
실제로 발라보면 두껍거나 유분이 많거나
각질 부각되거나 여하튼 단점이 많은데
이 제품은 여러번 실제로 발라보고 반했다.
거의 쌩얼로 동네 아리따움 매장에 가서 발라보고
몇 시간 돌아다니거나 심지어 운동도 해봤는데
시간 지나고 자연스럽게 땀이나 유분이 올라오면서
정말 과하지 않은 피부광이 생기는 것이...
물론 본연의 컨셉대로 우수한 커버력도 자랑한다.
게다가 아이오페 베이스 특유의 누런기도 덜 돌아.
리뷰 써야 하는데. 조만간 쓸 수 있을까???




[아이오페] 레티젠 에센스 듀얼 컨실러

한 쪽은 에센스 프라이머, 다른 쪽은 스틱형 컨실러.
프라이머로 피부 요철을 정리해준 후에
커버력 뛰어난 스틱형 컨실로로 두드려주면 된다.
나처럼 트러플 흔적으로 인한 요철도 있고,
모공도 좀 넓은 사람이 쓰기 딱 좋은 제품.

... 젠장... 사랑한다, 아이오페.




[아리따움] 몸이 가벼워지는 물 Happy Sweet

요즘 즐겨 먹는 제품.
사실 건강 보조 서플리먼트 별로 챙겨먹지도 않고
이 제품은 예전에 봤을 때에도 회의적이었지.
아니, 그냥 물 마시면 되지 뭐하러 이런 것까지...
혹은, 맛있는 물이 땡기면 그냥 비타민 워터 사먹지...
이랬는데 요즘에 완전 홀릭해서 이번에도 사쟁임;
3가지 맛 중에서도 이 핑크색 해피 스위트가 좋아.
큰 용량 물에 이거 한 포 타서 잘 흔들어주면
맛도 상큼하면서 별로 끝에 단내도 안 남고
무엇보다도 운동할 때 컨디션이 더 상쾌하다.
그것만으로도 포당 600원 투자할 의사, 나는 있음.
아리따움 세일 때 더 싸게 쟁이긴 했지만. 핫핫.



지름 유형 # 5. 1+1 행사 및 잡지부록

서민 친화적인, 그러나 은근 지갑 털어가는 이런 행사들.




[미샤] 셀 리뉴얼 스네일 하이드로겔 마스크

원래는 1매당 4,500원이나 하는지라 저가는 아닌데
미샤의 마스크팩 중에서 단연코 최고라고 하고 싶다.
심지어 하유미팩 등의 제품과 비교해도 나은 듯.
그래서 이번에 미샤 마스크팩 1+1할 때 홀랑 샀다.
... 거듭 말하지만, 마스크팩은 생필품이니까?




[싸이닉] 셀 에센스 워터

70mL 용량이 2월호 싱글즈 부록으로 풀렸더라.
마침 싱글즈는 평소에 자주 보는 편인 데다가
이 제품도 한번 써보고 싶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데려옴.
평소에 이니스프리 그린티 씨드 세럼을 욕실에 두고
세안/샤워 직후에 바르는 수분 부스터로 사용하는데
그거 조만간 다 쓰면 이걸로 한번 써볼까 싶어.
스프레이 형식이어서 칙칙- 뿌린 후에 두드려주면 된다.




[스틸라] 스테이 올데이 워터프루프 리퀴드 아이라이너

스틸라 신상 리퀴드 라이너가 쎄씨 부록으로 풀렸길래.
사실 잡부가 아니라면 내가 딱히 쎄씨 사볼 나이는 아니지;
그런데 스틸라 라이너는 관심 가던 제품인 데다가
키스미 히로인 라이너도 다 써가는 차라서 - 올레.



지름 유형 # 6. 그냥 나스 지름;

나스 지름은 별도 포스팅으로 올리긴 했지만.
런칭 당시부터 관심은 있었으나 매장 방문 기회가 없다가
최근에 드디어 가보고 나스 지름에도 입문했네.




[나스] 블러쉬 "섹스어필"

2010 겨울 홀리데이 신상품인데 좀 뒤늦게 질렀다;
사실 나스가 아직 한쿡에서는 마케팅이 느려서
늦게 알게 된 것도 있고 품절 재입고 상품이어서.
베스트셀러 색상명이 "오르가즘"인 브랜드에서
"섹스어필"이라고 하면 얼마나 강할까! 싶지만
놀랍게도 이렇게 청순하고 쉬어한 무펄 살구색이라네.
슈에무라 M PEACH 44와 비교해서 꼭 리뷰 올려야지.




[나스] 듀오 아이섀도우 "도쿄"

실버 감도는 아이보리와 톤다운 쉬머 라벤더.
나스 섀도우는 딱히 컬렉팅할 생각은 없어서
웬만하면 이거 하나만 두고 잘 써볼 요량이다.




[나스] 립스틱 "바바렐라"

The 바바렐라님.
청순 살구 립스틱의 절대 지존, 바바렐라님.




[나스] 립스틱 "로만홀리데이"

바바렐라와 함께 나스 립제품의 투탑을 이루는
청순 발랄 핑크, 로만 홀리데이.



지름 유형 # 7. 각종 분할 지름;

깜빡 잊을 뻔한 - 각종 분할 지름들이 있었지.
물론 난 손재주 따위는 전무하기 때문에
주변 기술자들을 섭외해서 늘 묻어가는 인생.




[아멜리] 스파클 스팟 4분할

오렌지 환타
레드쏠트 칙촉
슈거 골드
슈거드롭 브라우니

생전에 관심 없던 아멜리에 갑자기 꽂혀서
슈거골드/슈거골드브라우니 2개를 구입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케이스가 둥그렇고 부피 커서
당최 이걸 어찌 제대로 사용하지를 못하겠는기라.
그러던 차에 분당 임거성이 분할계에 입문했길래
밥과 차로 유혹하여 이렇게 4분할을 획득함;
게다가 스파클 스팟이 제일 분할이 쉽다고 하여
일부러 나머지 2 색상도 스파클 스팟 라인으로
통일해서 추가 구매하여 색상 구성 완료 ㅋ




얼쑤, 좋구나.
분할도 잘 해주셨거니와
색상 구성도 딱 내 마음에 들어.




[맥] 피코키 컬렉션 메가 메탈 섀도우 2분할

맥의 피코키 컬렉션은 원래는 관심 없었을텐데
이 새로운 질감의 메가 메탈 섀도우 때문에
그냥 넘어가지 못하고 기어이 분할 공구를...
맥 싱글 섀도우, 특히 이렇게 부피 큰 제품을
안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이걸 굳에 데려온 것은
이 독특한 질감이 너~~~무 블렌딩이 잘 돼서;




프랜스 (Prance) : 모브빛 진주
언플래퍼블 (Unflappable) : 퍼플펄 블랙

이 2컬러는 분할이 안 되더라도 데려올 생각이었다.
아니, 애시당초 이런 듀오로 내주면 안 되겠니?




댄디잿 (Dandizette) : 실버펄 네이비
이고 (Ego) : 포레스트 그린

이 색상들은 꼭 필요하고 땡겨서라기보다는
그래도 화려하고 쨍한 색감을 컨셉으로 한
피코키 (Peackoky : 공작새의, 공작새 같은) 인데
메인 컨셉 컬러 안 사주기도 좀 미안해서(?).

일반 맥 섀도우보다는 약간 크리미하다지만
그래도 크림도 아닌 파우더 섀도우 제형을
분할하느라 애쓴 짜근곰, 수고혔다.

처음에 내가 분할 가능하냐고 했을 때에는
자신 없어서 패스하겠다고 했으면서
지가 발색 찾아보고서 색상에 꽂히니까
당장에 분할하겠으니 공구 콜? 을 외치면서
맥 매장에 예약 넣고 설치는 니 덕분이여 ㅋ





비록 이번 포스팅 사진에는 빠졌지만
해피바스 내추럴 24 모이스춰라이징 로션 기획세트,
아리따움 마스크팩 (쑥 & 꿀) 등도 있다네.

후우. 올 한 해도 이렇게 시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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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03 01:28 이모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그냥, 올레!!!!!!!!!!
    언니 멋져요*-_-* ㅋㅋㅋㅋ
    보는 것만으로도 제 배가 다 부르네요~

  2. 2011.06.02 14:05 신고 언제나한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삼보니 더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게 "1월"에만 구매한 것이었다니!!!!





어찌 하다 보니 엄마를 위한 지름 시리즈 포스팅;
이건 예전에 진작 올리려고 하다가 까먹고 있었는데
(1)편 기초 깔맞춤이랑 (2)편 투웨이 케익 올리니까
왠지 (3)편 립스틱으로 화룡점정하고 싶어지네.

난 립제품을 이것저것 잡다하게 쓰는 데다가
일상적으로 역시 캐주얼한 제품에 손이 가지만
역시 엄마 립스틱은 "뽀대"가 중요한 거다.

그리하여 기초 제품은 국산을 강하게 선호하지만
엄마 립스틱을 고를 때는 본의 아니게
잘 알려진 명품 브랜드를 고르게 되더라.

어머니들 선호 국내 브랜드를 돌아보자면 :
설화수는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을 출시 안 하고,
는 너무 번떡거리고 불편해서 안 사게 되고,
오휘는 디자인 나이대가 참 애매해 보이고,
아이오페는 괜찮지만 "뽀대와 간지"는 부족해.

그래서 최근 1년간 엄마한테 선물한 립스틱들은
샤넬, 겔랑, 디올, 아르마니... 뭐 이런 거다.




[샤넬]
루즈 알뤼르
74호
코메디아 (Comedia)


샤넬 립스틱을 하나쯤 사드리라고 생각하던 차에,
어느 날, 이 제품이 내 눈에 쏘옥 들어왔다.
평소에 샤넬 매장에서 정가 구매 잘 안 하는데
엄마를 위해 살 때는 마음이 좀 너그러워지더라.

샤넬 립스틱 라인들이 대개 그러하듯이 루즈 알뤼르도
발림성은 편안하지만 발색 및 질감 표현력이
너무 가볍지만은 않고 클래식한 품위가 있다.
나 또한 루즈 알뤼르 라인을 꽤나 좋아해서
레드 컬러인 14호 패션 (Passion) 을 애용 중이지.




74호 코메디아는 이렇게
베이지 기운 도는 차분한 핑크에
아주 자잘하고 고운 골드펄이 도는 컬러.
내가 여태까지 엄마한테 사드린 립스틱 중에서
가장 유용하고 품위있고도 잘 어울리는 베스트.




[아르마니]
루즈 아르마니


아, 이 사진은 원본이 없어졌구나.
나 포스팅 사진 포맷이랑 사이즈에 연연하는데.

어쨌거나 작년 봄에 좀 헤까닥 나사가 빠져서
여러 색상 모아댔던 루즈 아르마니의 늪.
(그렇다 해도 이 사진 속 제품들이 다 내 껀 아니고
당시에 좀 싸게 살 루트가 있어서 다들 공구한 거;)

간지 나고, 발색 잘 되고, 뭐 다 좋은데
뭔가 부담스럽고 육중해서 손이 잘 안 가.
뭔 놈의 립스틱이 웬만한 팩트 무게란 말인가.




그 중에서도 510호.
핑크 계열로 분류되지만 사실 코럴 컬러다.




이 정도.
루즈 아르마니 자체에 막상 손이 잘 안 가기도 하지만
이 510호는 색상도 내가 잘 안 쓸 법한 코럴...
구매 당시에는 "코럴도 데일리용으로 하나는 필요해!"
이러면서 샀던 기억이 나긴 하지만... (먼산)

어쨌거나 새것 그대로 모셔두고 몇달을 고민을 했다.
이걸 귀찮아도 매장 교환을 할 것인지,
아니면 개시 및 발색을 해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내친 김에 제품 리뷰까지 올려볼 것인지.

하지만 결국 상자째 새것 상태로 엄마에게 고고.
웜톤 피부에 코럴이 잘 맞는 엄마와 좋은 인연 되기를.
(그리고 난 아르마니 립스틱 다시는 안 살란다.)




[겔랑]
루즈 G
61호
겔라 (Gaela)


획기적이고 품위 있는 디자인이네 뭐네 해도
나에게는 그저 디립따 무거운 지문인식 립스틱.
하지만 의외로 울 엄마가 백화점에서 테스트해본 후,
이 제품에 꽂히셔서 늘 눈여겨보고 있기는 하다.

백화점 정가는 5만원 후반대인데
LVMH 패밀리 세일에서 2만원대에 건진 제품.





61호는 꽤나 인기 있는 마일드 & 쉬어 핑크 색상.
사실 엄마가 원래 꽂혔던 색상은 (아마도) 60호였다.
61호보다 약간 더 차분하고 뉴트럴한 핑크 색상.
하지만 뭐, 팸세란 마음대로 안 되는 거니까 ㅋ
이 정도 가격에 살 기회도 당최 흔한 게 아니라서
꿩 대신 닭으로 이 61호로 데려오게 됐네.
그래도 이 정도면 무난하게 쓸 법한 색이어서 다행이여.

그러고 보니 이전에도 루즈 G 오렌지 계열의
40호 질오렌지 색상을 선물해드린 적 있는데
그 제품은 사진을 도무지 못 찾겠네예.
엄마한테 문득 물어보니 잘 쓰고 계신다고.



그래도 내 화장품 지르는 것보다
엄마 화장품 고르고 사는 게 더 즐거운 듯.
내 덕후 인생에 그나마 건전한 부분이랄까.

이쁘게 화장하소서, 어마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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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birthdays and a Christmas-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1. 1. 7. 16:45




아트박스 선물상자의 시간여행.





2010년 7월 13일.
내가 받은 생일 선물.

아날로그한 음악 감상을 위하여.




2010년 11월 12일.
내가 준 생일 선물.

선이 굵으면서도 부드럽고 따스한 향을 위하여.




2010년 12월 26일.
내가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매번 선물상자가 똑같아 보이는 건
결코 눈의 착각이 아니다. 두둥.

상자에 디올 옴므 향수를 넣어보냈더니
샤넬 팜므 향수가 되어서 돌아왔어요.
어메이징.

... 장난쟁이들.




그렇게 만나게 된
두번째
샤넬 샹스 오땅드르.



문득 이모양의 문자가 생각나고
최근 홍대에서 들었던 얘기가 떠오르고
앞뒤로 모든 퍼즐이 맞춰지면서
나 이 날 진짜 많이 웃었잖어.

"참, 나 물어볼 게 있어.
니가 좋아한다던 샤넬 향수 이름이 뭐야?"

"샤넬은 샹스 오땅드르- 왜?ㅋ"

"후배가 대학원에서 다중감각과 디자인 과목 수겢로
향수의 디자인과 향기에 관한 리포트를 써서
내야 한다고 베스트 향수를 묻길래 :)"

님들 좀 짱입니다 -_-b



샤넬 샹스 오땅드르는
올해도 내 베스트 향수가 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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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매우매우 쌩뚱맞은 포스팅임.
올 여름에 귓등으로 흘려 들었다가
뒷북으로 안달질하며 구했다가
또 안 어울린다며 미련 없이 보낸 -
샤넬 루즈 알뤼르
2010 여름 한정
167호 Super
187호 Genial

... 사실 당시에 사진만 찍어두고 포스팅 안 올렸다가
문득 이 눈부신 샷들을 보니까 추억하고 싶었달까...




"언니는 샤넬 이번 루즈 알뤼르 구경하러 안 가요?"

"난 그런 쨍한 컬러 별로... 안 어울릴 것 같아.
게다가 나 요즘 색조 자제해서 립스틱 안 사잖아."

이토록이나 쿨하게 말해놓고서 쌩뚱맞게 뒷북 침.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뒷북 안달질을 한 것도 아니고
지르구우 932가 (그렇다. 언제나 문제는 그녀다.)
"나 지금 인천 신세계에 샤넬 재입고된대서
사러 가는데 언니는 필요 읎어요?" 라고
(묻지도 않았는데) 굳이 문자를 보내오는 바람에...
167 & 187 하나씩 부탁해버렸네? 응???

샤넬다운 발림성에
맥다운 발색력!
이라는 컨셉에 순간 혹해버렸달까.

그런 나를 비웃듯이 이렇게 오롯이 선물 포장까지 해온
망할 지르구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넬에 대해서는 뭔가 알 수 없는 반감이 있기도 하지만
우야근동 이 절제된 블랙 & 골드 패키지의 위엄은 인정해줘야 한다.




은근 사용하기에 편한 루즈 알뤼르의 똑딱이 st. 케이스.
그런데 가끔 파우치 안에서 그냥 열려서 문제임.





187호
Genial.

사진은 어째 약간 핑크기 돌게 나왔는데
실제로 보면 더 형광 다홍색에 가깝다.
얼굴에 원포인트 컬러로 활용!
선글라스에 잘 어울리는 컬러!
운운하지만... 결국 나한테는 안 어울림.
심지어 이거 바르면 얼굴이 더 칙칙해보이기까지 해.
웜톤인 큰고미는 대박을 부르짖으며 잘만 쓰던데.

역시 가벼운 살구색 정도까지면 모를까
진한 다홍색은 나와는 인연이 아닌 겐가.

실제로 이 시리즈는 컬러가 너무 강렬해서
마니아들 간에서도 호불호가 꽤 갈렸던 걸로 알고 있음.

어쨌든 간에
샤넬의 발림성에
맥의 발색력
이라는 컨셉은 정말 인정해줘야겠네.





167호
Super.

수퍼 형광 핑크 컬러.
정말이지 꽃분홍도 이런 꽃분홍이 없다.
쿨톤 피부에 눈화장 자제하고 입술에만 강렬하게
포인트 주는 용도라면서 열광들을 했는데...
난 막상 써보니 딱히 감흥 없고 뭐 그렇더만.

정말 제품 색상은 초특급 화사한 것이 예쁘긴 한데
나를 돋보이게 해주는 컬러는 아니었음.
땅땅땅-



이렇게 쌩뚱맞고도 허무하게
나의 손을 스쳐지나간
샤넬 2010 여름 한정
루즈 알뤼르들이여.

(하지만 14호 Passion 은 여전히 애용 중이다.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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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런던 매드니스의 부활(?)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0. 4. 29. 17:37



'09년 봄, 일부 마니아들을 흥분하게 했던 샤넬의 한정 하이라이터 -
London Madness.




프랑스제 케이스에 영국 국기를 넣은 이 제품에
쌩뚱맞게 꽤나 많은 한국 여인들이 열광하였더랬지.

처음 사용할 때 표면의 펄이 꽤 강하고 입자도 커서 부담스러운 편.
그런데 저 표면 몇번만 쓸어서 사용하면 유니언잭은 오간데 없고
그 아래에는 그냥 평범한 흰색 하이라이터 내지 피니싱 파우더 ㅋ

사실 나는 남의 나라 국기에도 별 관심이 없을 뿐더러
"몇번 쓰고 나면 없어질 무늬 때문에 쓸데없이 비싼" 제품은 싫어해서
이 제품은 애시당초 out of 안중이었지만 주변에서는 꽤들 질렀었다.

참고로 사진 속 제품은 지르구우사마의 소장품.
일설에 의하면 작년 봄에 질러놓고 아까워서 아직도 개시를 못했단다.
.......... 넌 역시 코스메 다람쥐녀들의 대장 자격이 있다며.



그런데...
어느 날,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경악을 안겨준 바로 그것 -


간생간사 호도의 런매가 이토록 산산조각 나주신 것.
그런데 이걸 붙들고 바들바들 떨다가 손가락으로 살짝 발색해봤는데
펄감이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것이 깨지기 전보다 낫더라네.

이거슨 샤넬의 굴욕.
표면 긁어내고 깨뜨린 버전이 더 발림성과 펄감이 좋다니.
(그렇다고 해서 멀쩡한 제품을 굳이 깨부숴서 사용할 생각은 없지만.)




어쨌거나 그 파괴된 런매를 호도가 부활시켜놨으니 :


[샤넬] 루나를 연상시키는 화이트 하이라이터가 탄생했도다.
일명, Seoul Madness by Hodo.

샤넬 루나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00
http://jamong.tistory.com/662




표면 왕펄땡이들은 부서질 때 어디론가 다 날아갔는지 잔잔한 펄들만.




참 잘했어요-
잘 쓸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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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 링크 :
(http://jamong.tistory.com/748)

이번에 새로 출시한 샤넬의 루즈 코코 중에서
11번 레장드
31번 깡봉
이 2가지는 (충동구매로) 홀라당 질러버렸다.

... 하지만 만족하면서 실용적으로 잘 쓰고 있으니까 해피엔딩.
(뭐 이래?)

루즈 코코는 기존의 이드라바즈 라인이 단종 리뉴얼된 라인이고
일부 색상은 이드라바즈 라인과 오버랩되기도 하지만
단순한 리뉴얼이라기보다는 완전 새로운 컨셉이라고 봐도 될 듯.

크리미한 발림성
선명한 발색
오랜 지속력
고급스러운 장미향

등이 특징이라고 하던데 모든 부문에서 공감 중!




가끔 인정해주기 배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솔직히 -
샤넬 제품의 케이스 간지는 좀 인정해줘야 한다.
물론 단지 케이스 때문에 제품 구매하는 편은 아니지만
내용물 때문에 사놓고 보니 참... 멋지다는 그런 결론.

내가 하악대면서 마구 사모은 루즈 아르마니도 한 간지 하시지만
그 분은 너무 육중하고 무거워서 휴대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그런데 샤넬은 위엄은 있으면서도 심플하고 가벼운 것이
파우치 속에 휙! 던져넣기 좋은 게 예상치 못한 장점이구먼.
(이것까지 다 냉철하게 계산해서 산 거라고 하면 그거슨 거짓말.
그냥 컨디션 최악인 날에 백화점 갔다가 발라보고 바로 질렀다.)




No.11 Legende (레장드)

샤넬 한국 본사에서 매장 직원들 교육을 잘못 시켰는지
"광고에서 바네사 빠라디가 바른 색상" 이라고 홍보하는 색.

아닙니다.
바네사가 바른 색상은 No.4 Mademoiselle (마드모아젤) 이죠.
그건 보다 차분하고 따뜻한 로즈 핑크 색상인데에 반해
이 레장드 색상은 보다 푸른 기운이 도는 라이트 핑크.
나야 화보색이고 뭐고 간에 이쪽이 더 내 취향이라서 샀지만
메인룩 컬러라고 속아서(?) 구매한 사람들은 초큼 억울할지도.
(사실 나도 색상명은 Mademoiselle 쪽이 더 이쁘다고 생각...)




뚜껑에 떡하니 박혀있는 "나 샤넬이야-" 인증 마크.
난 가끔 이 마크가 너무 "명품성"을 부르짖는 듯 해서 좀 민망하던데
이 마크 때문에 유독 샤넬만 컬렉팅하는 사람들도 있더라.

그리고 저 신세계 백화점 가격표가 보여주듯이 -
제품 정가는 (빌어먹을) 39,000원.

아, 콧대 높은 샤넬. 니가 그렇게 잘 났냐??? 라고 묻고 싶지만...
생각해보니 난  이미 루즈 아르마니를 4개나 지르지 않았늬.
(루즈 아르마니 역시 정가 39,000원. 더 싸게 사긴 했지만.)




미묘하게 블루톤과 진주펄이 감도는 커퍼리 핑크.
요즘 "정부청사 출근용" 으로 아주 잘 쓰고 있다.
(사실 출입처가 집에서 확 멀어져서 아침에 화장할 시간 따위 無.
메이크업이라고 해봤자 파운데이션에 립스틱이 다라네.
출근해서 아침보고부터 올려놓고 파우치 싸들고 화장실행...)




케이스만으로는 구별이 어려운 샤넬 립스틱들.
다행히도 모양이 비교적 직선적이고 심플해서
립스틱 케이스에 뒤집어서 세워놓으면 아무 문제 없다.
게다가 난 요즘에 파우치에 2가지 색상 다 들고 다니는 편.
연한 핑크가 끌리면 레장드, 보다 진한 다홍 핑크가 끌리면 깡봉-




No.31 Cambon (깡봉)

색상 자체도 마음에 들었지만 이 색상명에 어쩐지 끌렸어.
Chanel a la Rue Cambon... 이토록 프랑스어다운 발음에.
(이제는 심지어 색상명의 발음 때문에 제품을 지르다니...)

어쨌거나 색상도 나에게 잘 어울리고 유용했다는 다행스러운 후문.




이런 색입니다요.
이렇게 단독으로 놓고 보면 레드 같고
루즈 코코의 다른 레드 옆에 두고 보면 핑크 같고
붉은기 많은 내 입술에 바르면 다홍 같은 색상.

참고로 분류 자체는 "핑크"군에 되어 있더라.




레장드.




깡봉.




레장드와 깡봉.




레장드와 깡봉, 발색.




레장드와 깡봉, 또 발색.




레장드와 깡봉, 보다 가까이서 발색.
같은 핑크군이라고는 하나 둘이 전혀 다른 느낌이지.
(그래서 내가 하나만 못 고르고 둘 다 데려왔... 퍽-)



참고로 근래에 내가 가장 열광한 루즈 아르마니와 살짝 질감 비교를.


루즈 아르마니 No.400은 트루 리얼 딥 레드 색상이라서 사실
루즈 코코 Gabrielle 혹은 Paris 와 비교를 해야 할 것이나
... 단지 색상 비교를 하려고 그 색들을 구입할 수는 없어서...
그냥 다홍 핑크 레드인 Cambon 과 질감 비교만 하기로.

레드 립스틱 비교 리뷰는 아래 링크 참조 :
http://jamong.tistory.com/712

사진 속에서는 아르마니가 굉장히 글로시하게 찍혔지만
전체 라인을 비교해봤을 때에는 아르마니의 마무리감이 더 매트하다.
루즈 코코는 "크리미하게 발려서 세미 매트하게 마무리되는" 편이고
루즈 아르마니는 "글로시하게 발려서 매트하게 마무리되는" 편이랄까.

그리고 루즈 코코는 입술 위에서 미끄러지듯이 발리고
입술 표면에 착! 하고 밀착되는 느낌이 아주 죽여준다.
사실 이 맛에 구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루즈 코코 v. 루즈 알뤼르는 깜빡 사진을 안 찍었네.
오늘 밤에 집에 가서 추가할 것 -_-)



그러면 이제 한번 발라보세-


이거슨 내 맨입술.




아랫입술에만 레장드를 살짝-
블루가 살짝 감도는 핑크 색상.




전체 다 발라준 모습.

내 입술이 상당히 건조하고 각질도 많은 편인데
발림성이 크리미하고 부드러워서 각질 부각은 그닥 없는 편.
주름은 부각시키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감춰주지도 않는다;
하지만 어차피 글로시한 마무리감이 아니므로 이 부분은 포기.
입술에 바를 때의 질감은 분명 크리미한데
시각적으로는 세미 매트해보여서 오묘해.




별로 의미없는 휴지샷;



이 레장드 색상은 조명에 따라서 색이 꽤나 다르게 보인다.
제품 자체의 색은 블루가 감도는 쿨톤 핑크인데
내 입술이 워낙에 붉은기 올라오는 편이라서;




이건 노란색 화장실 조명에서 찍은 거.
쿨톤이 덜 부각되고 꽤 로즈빛 감도는 핑크 같아 보이네.




이건 보다 차가운 조명에서 찍은 거.
거의 보라색으로 보일 정도로 쿨톤이구나;




파운데이션 + 립스틱 only 로 끝낸 나의 출근 메이크업;
섀도우, 아이라이너, 치크, 하이라이터 일체 다 생략.
사실 풀메하고 찍으려고 했는데 리뷰 더 미루기도 귀찮아서;

어쨌거나 오피스 실내 조명에서는 대략 이렇다.
블루톤 및 진주펄감은 간직하면서도 내 입술 고유의
붉은기와 합쳐져서 제품 색상보다는 약간 진하게 표현됐음.




그래서 되려 급하게 출근할 때는 더 유용한 색이기도 해.
눈화장 없이 이거 하나만 발라도 은근 포인트가 되어주니까.




고로 요즘 아주 잘 써주고 있다.
어떤 의상에도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것 또한 미덕.



이제 보다 자기 주장이 강한 No.31 Camon 을 발라보세-


바르자마자 확 티가 나는구나-
그런데 역시 리얼레드는 아니고 "붉은 진핑크" 인 듯.




다 바르면 이런 모습.
완전 새빨간 색이 아니어서 이 역시 출근용으로 무리가 없다.
사실 얼굴을 확 살려주는 기능은 레장드보다 깡봉이 낫더라.




역시 그냥 찍어본 휴지샷.



깡봉도 레장드만큼은 아니지만 조명에 따라 조금 다르더라.
혹시나 싶어서 이것도 차가운 형광등 조명에서 찍어봤다네.


... 비슷한가...?
그래도 내 생각에는 보다 핑크 기운이 강조된 것 같은듸.




그러니까 - 이런 느낌.
레드와 핑크, 그 사이 어드메.
눈화장을 최소한으로 해주면 잘 어울린다.

난 이러나 저러나 눈화장해봤자 눈 뜨면 안 보이지만
어쨌든 연한 살구색 섀도우와 마스카라만 해준 상태.




이히히히.




레장드와 더불어 요즘 참 잘 사용하고 있는 색상.




참고로 깡봉은 레드스러운 진한 컬러여서 살짝 닦아내도
입술이 연하게 착색돼서 붉은기가 남는 편이다.




여기에 유리알 광택 투명 레드 립글로스를 더해주면 -
(사용 제품 : 샤넬 아쿠아뤼미에르 65호 파티레드)




이런 느낌으로도 연출된다.



아, 정말이지 그냥 충동구매한 제품들이지만 (...)
"역시 립스틱은 제대로 된 제품을 사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끔 해준 [샤넬] 루즈 코코.
게다가 색상 선택까지 상당히 만족을 하니
이건 뭐 충동구매라고 해서 무조건 매도할 수도 없고;

샤넬 특유의 클래식하고 시대 초월적인 감성을 잘 살려낸
아주 샤넬다운 립스틱 라인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아울러 코코 샤넬의 행적을 그대로 살려내는 색상명들이
상상력을 자극해서 더더욱 우아한 마음가짐을 더해준다고.

(다만 39,000원이라는 가격
은 조용히 비난하고 싶다.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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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29 20:48 Tou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뷰리풀.................+_+
    립스틱 하나만 발라도 인상이 예쁘게 살아나는 느낌이에요 ㅎㅎ
    31호 같은 건 제가 바르면 딱 촌티 풀풀 날리기 좋은 색인데 언니가 바르니까 아쥬 우아하십니다 그려+_+

    왜 갑자기 빅애플레드가 생각날까요 ㅋㅋㅋㅋㅋㅋ

    • 배자몽 2010.05.02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 적당히 레드 기운 도는 게 그르케 좋더라.
      얼굴의 애매한 붉은기를 아예 확 죽여주는 것 같아 ㅋ
      빅애플레드가 손을 이뻐 보이게 하는 원리랄까요♡
      결론은 - 알랍 빅애플레드. (응?)

  2. 2010.04.29 21:44 고개숙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몽향기님이 쿨톤인걸 확~~ 느낄 수 있는 발색 !!!
    쿨톤에 하얀얼굴은 이런 컬러가 진리 ㅠ_ㅠ bbb

    저도 뭔가 브랜드 로고가 덕지덕지한건 부담스러움이;;;
    그래서 뭔가 루이비통은 싫어효 ㅋㅋ 루이비통이 화장품을 만들면 대체 로고가 얼마나 수많을지 ㅋㅋ

    • 배자몽 2010.05.02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가 그래서 브론즈 태닝 메이크업 진작에 포기했잖우.
      그냥 내 갈 길을 가련다...
      그런데 이런 마음 먹고 나니까 레드/핑크/바이올렛 계열의
      메이크업 제품들이 마구마구 자가증식하더라 ㅋㅋㅋ

  3. 2010.05.03 18:08 임여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J...요즘 살좀 빠진듯??? 그리고 샤넬 케이스는 국산이라능~^^

  4. 2010.05.07 22:03 너구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역시 언니에겐 깜봉색상이 굉장히 잘어울릴줄 알았어요 +_+ !!!!!!! 레쟝드 색상도 이쁘지만, 깜봉색상이 정말 진리로 어울리시는 듯. 저도 깜봉색상 너무 끌려서 (저도 발음과 느낌때문...........ㅎㅎㅎ) 발라봤는데 도저히 소화를 못시키더라구요ㅠ_ㅠ 흐엉,
    다음에 한번 실재로 바른 모습 보여주세요!





샤넬과 별로 안 친하다느니 하는 소리도 이제 잘 못하겠다.

생각해보면 제품들이 품목별로 많지는 않지만

레 꺄트르 옹브르 14호 Mystic Eyes
루즈 알뤼르 14호 Passion
아쿠아뤼미에르 글로스 65호 Party Red
등 총애하는 아이템이 꼭 한가지씩은 있네 그려.

여기에 최근에 추가된 것이 올해 샤넬의 야심작,
마드모아젤 가브리엘 (코코) 샤넬을 기리는 루즈 코코.
기존의 루즈 이드라바즈 라인이 단종 리뉴얼된 개념인데
그냥 리뉴얼됐다고 보기에는 너무 새로운 컨셉이랄까.
(특히 발림성이 이드라바즈 라인에 비해 단연코 향상됐음!)


사실 나도 모르는 새에 2가지 색상을 이미 질렀지만 -_-
그 리뷰는 따로 올리도록 하고 여기에는 제품 라인 및
그 색상들 (특히 색상명!) 소개를 따로 한번 해볼까 한다.
사실 자료 찾다 보니 또 다 모아서 정리하고픈 욕구가 불타올라서;
(나란 여자, 가끔은 화장품 자체보다도 포스팅 자료를 좋아하는 여자.)

게다가 루즈 코코는 제품명에서부터 마드모아젤 코코 샤넬에서
영감을 받은지라 색상명 하나하나에 다 그녀의 숨결이 살아있는 게 매력!
내가 사실 뭐 대단한 샤넬 숭배자는 아니지만 이런 역사성,
의미부여, 네이밍, 브랜드 정체성 등등에는 좀 환장하는지라.

솔직히 마드모아젤 샤넬도 저 세상에서 뿌듯해하지 않을까.
본인의 인생, 열정, 사랑 등이 이렇게 섬세하게 되살아나서
자신의 이름을 딴 뷰티 브랜드에서 영원히 살아있다니.



(사진 출처 : 샤넬 본사 홈페이지)


이번 루즈 코코 라인은 바네사 파라디가 전속 모델이란다.
봄 햇살 속에서 약간 나른한 듯 한 게 나름 괜찮은데?

모델 사용색은 4호 Mademoiselle 인데 일부 샤넬 매장에서는
직원들이 11호 Legende 라고 잘못 가르쳐주더라. 쳇.




미국적이지 않고 프랑스적인 광고샷.
꼭 샤넬이 프랑스 브랜드여서 그런 것도 아니고
바네사 파라디가 프랑스인이어서 그런 것도 아닌데
난 마냥 그런 느낌이 들어.

그래. 그래도 너네가 명색이 "채널" 이 아니라 "샤넬" 인데
미쿡 뷰티 브랜드들과는 뭔가 다른 맛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니.





난 이런 떼샷 참 사랑스럽더라.
이 사진만 보고는 뭐가 무슨 색인지 구별해주기 힘들지만.






또 하나의 간지 떼샷.
아울러 이런 깔맞춤 정렬에 급흥분하는 1인.

그러면 이제는 색상군으로 나눠서 보자.
크게 베이지 / 핑크 / 레드 / 브라운 그룹으로 나뉘는데
핑크군에 속하는 제품들이 가장 수도 많고 다양하더라.
(그러고 보니 내가 산 색상은 2가지 다 핑크군...)



I. 베이지


(1) Perle (Pearly)


신선하게 빛나는 로즈 베이지.

(아마 루즈 코코 컬렉션 중에서 제일 연한 색인 듯.
누드톤의 베이지이되 살짝 로즈빛이 감돌아서 이쁘더라.)


(2) Secret


온화하고 신비로운 감정을 가진 그녀의 세계.
깊은 톤의 자연스러운 커퍼 베이지.



(3) Egerie


혼돈의 시대에 맞서 자유와 모더니티로 무장함.
커퍼리 애프리콧.



(4) La Pausa


바다를 마주하고 아이리스 정원의 한가운데에 있는
프렌치 리비에라에 있는 그녀의 별장.
여름밤의 매혹적인 파트너.
짙은 커퍼리 피치.



(5) Cashmere


부드럽고 가벼운 니트 짜임의 스웨터와 가디건.
심플하고 편안한 클래식.
따뜻한 앰버 베이지.



(6) Sari Dore (Golden Sari)



희거나 주근깨가 있는 피부를 강조해주는 터치.
빛나는 앰버 애프리콧.

(막상 잡지 화보에 자주 등장하는 건 이 색이던데.
앰버 애프리콧이라고 하지만 그것보다는 더 오렌지 색상.)



II. 핑크


(1) Mademoiselle


깡봉가 라운지에서 사용됐던 코코 샤넬의 별명.
느긋하면서 강렬한 느낌의 커퍼리 로즈우드.

(이름 때문에 괜히 사고 싶었던 컬러...
루즈 코코 화보에서 바네사가 바른 색이기도 하다.
결국 보다 쿨톤이 도는 레장드로 골랐지만 자꾸 눈이 가네.)



(2) Legende


특별한 인생의 전설.
새로운 여성성의 코드를 발견한 스타일의 전설.
건방지고 반항적인 정신의 충돌.
섬세한 커퍼리 핑크.

(내가 구매한 컬러. 요즘 출근용으로 초애용중.)

(3) Satin


세련된 블랙이나 파우더리한 누드톤이 주는 울트라 페미닌한 감성.
중간톤의 애티튜드. 따뜻하게 반짝이는 앰버 피치.


(4) Cambon


깡봉가 31번가에 위치한 역사적으로 유명한 샤넬의 집.
열정적이고 젊은 색상의 강렬하고 신선하며 빛나는 핑크.

(역시 내가 구매한 거.
핑크 레드라고 생각하고 샀는데 제품색은 진핑크에 가깝고
내가 바르면 입술색과 합쳐져서 레드에 가까워진다. 뭐지.)


(5) Muse


광란적인 1920년대 코스모폴리탄 파티의 뮤즈.
왕자와 시인들의 뮤즈.
달콤한 슈가 노트의 섬세한 커퍼빛의 반짝이는 핑크.


(6) Taffetas Rose


순수한 라인의 스커트 수트를 이루는 고급스러운 패브릭의 광택.
푸치아 색상의 장난스럽고 활력있는 정신을 지닌
강렬하고 신선하게 빛나는 핑크.


(7) Organdi Rose


데이타임의 가볍고 로맨틱한 패브릭,
또는 이브닝 가운의 고급스러운 패브릭.
블루톤이 살짝 감도는 핑크 오간디와
비범한 광택의 반짝이는 로즈우드.

(블루톤이 감도는 핑크... 라고 하니까 괜히 또 끌려.
난 왜 늘 이런 표현에 약하지. 뻔한 인간 같으니.)



(8) Rose Comete


빈티지 쥬얼리 제품처럼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광택의 섬세한 플럼 핑크.

(완전 쿨톤 피부에 잘 어울리는 연한 핑크.
이건 잘 모르고 있다가 잡지 보고 급 끌려버림...)


(9) Ruban Rose (Pink Ribbon)


부드러운 벨벳 같은 조화의 섬세한 피치 핑크.


(10) Camelia


자연스러우면서도 장식적이지 않아
빛나는 여성미를 상징하는 그녀가 사랑한 꽃.
신선하게 빛나는 로즈우드.

(실로 샤넬에는 까멜리아를 테마로 한 한정들이 여럿 있었다.
클래식 브랜드다운 이런 일관성, 좀 간지 난다니까.)


(11) Orchidee


깡봉가 라운지에서 만개한 보석처럼 반듯한 꽃의 여왕.
활력이 넘치는 스타일을 위한 강렬한 커퍼리 핑크.


(12) Gardenia


강렬한 크리에이션.
1925년에 런칭한 강렬한 플로럴 향.
로맨틱하면서 매우 현대적인, 은은하게 빛나는 핑크.


(13) Rouge Orage


다이나믹하고 환타지로 가득한 짙은 다크 핑크.



III. 레드


(1) Gabrielle


그녀의 이름.
그녀의 패션처럼 남성성과 여성성이 복합된 이름.
강렬하고 대담한 시그니처 커퍼리 레드.

(역시 이름 때문에, 그리고 "시그니처" 라는 타이틀 때문에
매우 사고 싶었지만 집에 쌓인 레드 립스틱 생각하고 참음.)


(2) Ballet Russe (Russian Ballet)


디알길레프의 작품에 대한 존경.
드라마틱한 엑센트를 가진 독특한 레드.
강렬한 커퍼리 플럼.


(3) Rivoli


깡봉가 근처에 위치한 루 드 리볼리는
영원하고 생동감 넘치는 파리를 재현한다.
진정한 파리지엔느의 쉬크하고 톡톡 튀는 매력을 지닌
플럼 엑센트의 딥 레드.


(4) Vendome


최고급 쥬얼리 샵들이 위치하고 있는 유명한 파리의 광장.
No.18 에 샤넬 쥬얼리 하우스가 있다.
표현력과 순수한 우아함을 지닌 커퍼리 브라운.


(5) Paris


우아한 여성의 도시이자 오뜨 꾸뛰르의 탄생지.
영원한 여성성을 지닌 신선하고 빛나는 레드.

(가브리엘보다 더 진하고 강렬한 리얼 레드.
이것 때문에 일전에 썼던 레드 립스틱 비교 리뷰를
4월 마로 미룰까 잠시 생각한 적도 있었...)


(6) Bel Respiro


가르슈에 있는 그녀의 집.
드미트리 공작과 콕토, 스트라빈스키와 만났던 장소.
멋진 외유와 시의 세계로 이끄는 섬세한 코랄 레드.


(7) Byzantin


비잔틴 십자가, 바로크 진주, 자수정, 황수정, 가닛과 같은
화인 스톤을 결합시켜 만든 커스튬 쥬얼리 세트에 영감.
풍부하고 시적인 빛나는 플럼.


(8) Lune Rousse (Copper Moon)


따뜻한 톤의 완벽한 하모니.
커퍼리 다크 브라운.



IV. 브라운


(1) Bois des Iles (Island Forest)


아르 데코 운동의 정점에서 창조된
그녀의 첫번째 우디 계열 향수.
이국적인 브라운 색상에 강렬하게 빛나는 골드 커퍼.


(2) Venise


마드모아젤의 마음의 고향.
그곳의 영혼, 미스테리, 비잔틴 보물, 형언할 수 없는 색채.
연극적인 터치가 더해진 로즈우드 액센트의 브라운.

(작년 봄이었나, 샤넬의 베니스 컬렉션이 생각나는군하.)


(3) Sycomore

 스파이스를 은은하게 흩뿌린 듯한
럭셔리한 베티베 향조의 우디 계열 향수.
가을 느낌의 힘과 생동감을 지닌 광택 강한 커퍼 브라운.



사실 뭐, 다 사겠다는 것도 아니고
이미 잘 쓸 법한 색상 2개는 질렀지만
괜히 전 색상 나열해보고 싶었음.

11호 Legende
31호 Cambon
은 이제 별도로 리뷰 올려야지~
(그나저나 Rose Comete 도 괜히 사고 싶구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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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03 04:42 fleuriste st-lauren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색상이 정말 끝내주네여




....... 인고의 세월이었다.

뭐, 사실 기획한 시간만 길 뿐, 막상 준비한 시간은 짧지만.
그래도 쓰기까지 나름 노력이 많이 들어갔다네.
리뷰... 라고 쓰고 코스메틱 논문... 이라고 읽는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돈 주는 것도 아닌데
혼자 사서 이 생고생을 하고 있으니 이 뭐하는 짓일까.
뭐, 아무래도 좋아.
이번에는 얍실하게 불펌해가는 루저들만 안 나타나길.
(힘들게 색조 비교 리뷰 써놓으면 꼭 불펌해가더라. 써글놈들.)



어쨌든 special thanks to -

비교 리뷰를 쓰기 위해서 겔랑, 랑콤, 디올 등에서
레드 립스틱을 몇 개 더 사겠다며 눈에서 불꽃 튀기던 나에게
"니가 드디어 미쳤구나-" 라고 시크한 한 마디를 날리며
지름을 말려주신 친구 모 여사님에게 배꼽 감사.

자신의 장대한 레드 립스틱 꼴렉씨옹에서도 가장 엑기스인 제품들을
대범하고도 통 크게 장기 대여해주신 서대문구 김호도님.
(사실 딱히 장기 대여를 해줄 의사는 아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내가 몇달 동안이나 토해내지 않고 끌어안고 있었...)

타이밍 적절하게 겔랑의 키스키스 레드 지난 한정 제품을
나눔으로 하사해주신 모님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목 빼고 기다려오신 모든 분들-
허구한 날, 양치기 아지매처럼 "레드 립스틱 비교 리뷰 올립니다!"
큰 소리만 무수하게 뿌려놓고 먼 산만 보아온 저를 용서하십사.
... 원체 사는 게 바빠서 그랬다며... (퍽~)



리뷰 쓰는 지금도 첨부 사진 갯수가 100장이 넘는 걸 보면서
손톱 깨물고 있던 참인데 나 또 말까지 길어지려고 하네.
작작 하고 이제는 좀 시작해보자. 서설은 여기까지.



아, 그래도 시작하기 전에 한 마디 붙이자면 -

지복합성 피부.
밝은 쿨톤 21호에 붉은 기 있음.
입술색이 있는 편이어서 립제품 발색 잘 안 됨.

이번에 내가 그린 "레드" 립컬러는 선명하고 깊고 고혹적인
트루레드
... 오렌지, 브라운 등이 돌지 않는 컬러.
핑크에 치우쳐도 안 되지만 사실 사알-짝 핑크 기운이
감돌아주는
컬러가 개인적으로 잘 어울리는 편이라서 선호.



<Intro>


오늘 등장할 주인공 12인의 떼샷.
대략 저가에서 고가 순서로 소개해보자.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인텐스 립스틱 "오나먼트 레드"
[맥] 매트 립스틱 "러시안 레드"

[맥] 러스터 립스틱 "코크니"
[크리니크] 하이 임팩트 립컬러 SPF15 12 Red-y-to-wear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RD128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크렘 마뜨 RD165M
[샤넬] 루즈 알뤼르 14 Passion
[샤넬] 루즈 알뤼르 64 Enthusiast
[클라란스] 졸리 루즈 704 Cupid Red
[겔랑] 루즈 엘릭서 509
[아르마니] 루즈 아르마니 400
[끌레드뽀] 루즈 아 레브르 9호


4개는 대여 받고, 3개는 그냥 받고, 나머지는 내가 지름.
이렇게 보니 나도 모르는 새에 야곰야곰 꽤 많이도 모았구나.
재작년 가을 이후로에 한번 버닝한 이후로는
레드 립스틱에 대한 로망은 좀 버린 줄 알았는데 -
역시 레드립을 향한 여자의 로망이란 단지 계절에 따라
식고 없어질 만큼 얄팍한 그 무엇이 아니었어...

여기에 겔랑 루즈G 혹은 키스키스 레드 컬러를 더하고 싶어서
매장 가서 발색 테스트를 하는 생쇼를 하기도 했지만,
루즈G는 암만 봐도 미니멀한 걸 즐기는 내 취향엔 안 맞는데
가격은 오지게 비싸서 암만 봐도 돈지랄인거라...
비교 리뷰 욕심 때문에 잠시 눈이 멀었으나 결국 포기.

랑콤은 제품 실사 보고 완전 구매 의사 200% 화이야~ 했다가...
지갑 고이 싸들고 매장 찾아가서 실물 발색해보고 급냉각.
랑콤 레드 립스틱들아, 너네는 아무래도 좀 아니다?

솔직히 말해서 에스티로더에 정말 훌륭한 레드가 여럿 있긴 한데,
그럼에도 정 떨어질대로 다 떨어진 개나줘 에스티를
꼭 다시 사서 써야 할 정도는 아니었기에 무심하게 패스.

그리고 레드 립스틱 추천해주세요- 글에 늘 댓글로 등장하는
안나수이 루즈 G400은 대체 왜 빠진 게냐! 라고 한다면,
내가 그 컬러를 좋아하지 않는데 사기에는 아까워서... 라고 할까나.
물 먹은 듯한 글로시 레드인 건 좋은데 내가 바르면 김칫국물.
안나수이 G400 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래서 뺐다.
겔랑에서도 그랬지만 좋아하지도 않고, 계속 쓸 생각도 없는데,
리뷰를 위해서 립스틱 지른다면 난 정말 정줄 놓은 여자 되니까.
(마치 과거에 그래본 적 없는 것처럼 말하네...)



혹여라도 여태 등장한 리뷰 제품 리스트를 보고서 -
왜 이렇게 비싼 제품들만 있냐! 고 비판할 사람이 있다면,
즈어, 원래 이런 여자 아니에요! 라고 항변하고 싶다.

워낙에 화장품 자체를 사랑하기 때문에 제품의 패키지 간지는
사실 그리 우선시하지 않는 편이고 저렴한 제품들도 잘 쓰... 는데...
이게 말이지, 레드 립스틱은 결국에는 그리 잘 안 되더라고.
☞☜

꼭 비싼 제품들을 찾기 때문이 아니라 -
레드란 정말 흔한 듯 하면서도 까다로운 컬러이기에
색상을 제대로 뽑아내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랄까.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서 그 까탈스러운 색상을 추출하는 데에 성공한
고급 브랜드의 제품으로 결국 돌아서기 쉽다는 거다.
편견을 가진 건 아니지만 실제로 저렴 브랜드들의 레드 립스틱들은
발랐을 때 깊이와 품위가 부족한 경우들이 대부분이었거든.

뭐, 여기에 내 나이도 한 몫 할지도 모르겠다.
xxx 저렴이로 유명한, 그러나 결코 오리지널과는 같지 않은,
적당한 묽은 레드에는 만족하지 못할 - 서른이라는 나이.

그리고 여기에 솔직히 하나 더 덧붙이자면 -
이 리뷰에 포함한 대부분의 레드 립스틱들은
일상적으로 슥슥 편하게 바르는 레드라기보다는
스스로를 정제하고, 풀메이크업하고서 갖춰 발라야 할
그런 클래식하고도 드라마틱한 레드
가 더 많거든.
그런 제품이라면 어딘가에 허영이 살짝 겻들여지기 마련.

요컨대, 편한 면 소재의 셔츠형 원피스가 아니라 이건
잘 드레이핑된 새틴 소재의 이브닝
드레스란 말이지.
딱 하나, 제대로 된 고급 제품으로 갖춰두고서
척추에 힘 좀 주고 싶은 날, 섬세하게 발라줘야 할 그 무엇.

... 물론 나는 비교 리뷰 쓰겠답시고 이런 경지에 도달했지만...
어쨌거나 내 요점은 전달됐으리라고 믿는다.
(아, 나 또 말 길어져... 이 수다쟁이 리뷰어 같으니.)



일단 브랜드군으로 묶어서 간략 소개한 다음에
개별 제품 및 발색샷으로 넘어가도록 하자.



[샤넬/CHANEL]

샤넬은 예나 지금이나 별로 안 친한 브랜드인데
간혹 가다가 눈길을 사로잡는 제품이 있긴 해.
되려 그럴 때면 "내가 샤넬을 안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이토록 마음에 들다니 - 이건 꼭 사야해!" 라는 역설적인 결과가...

그 중 하나가 바로 루즈 알뤼르 중 몇몇 색상.


금색 몸체 부분을 딸깍- 하고 누르면 내용물이 나오는 루즈 알뤼르.
특이한 디자인의 화장품, 이런 기사에 단골로 늘상 등장하곤 한다.

이 색상은 아마 루즈 알뤼르 첫 시즌 광고 메인룩에 등장했던 그 레드 -
14호 Passion.

소위 샤넬 간지 때문에 샤넬 제품 줄줄이 모으는 행태에는 반대하지만
솔직히 이 위엄있는 클래식 레드 립스틱에 저 블랙&골드 샤넬이라니.
... 인정하긴 좀 배아프지만 간지 나기는 하는구나...




그리고 호도가 대여해준 64호 Enthusiast.




막 사용하고 잘라내기까지 한 64호 옆에 놓고 보니까
개시 전 14호의 위엄이란 그야말로 어마어마하구나.
개인적으로 수많은 화장품 비주얼 중에서도
"개시 전, 각 살아있는 립스틱" 만큼 섹시한 건 드물다고 생각해.
(하악-)

14가 약간 핑크기가 가미된 트루 레드라면
64는 완연히 다홍색이 감도는 연한 레드.




각각 손등 발색은 대략 이렇고.
자세한 건 제품별 리뷰에서 보도록 하자.



[맥/MAC]


코크니... 라는 색상은 코스메 덕후들에게도 좀 생소할 수도 있겠다.
2009년 유리스토크래츠 컬렉션 한정으로 나왔던 러스터 립스틱인데
같은 시리즈의 생제르망 & 밀란모드에 밀려서 아는 사람들만 아는...
하지만 써본 사람들은 종종 "마이 베스트 레드 립스틱"으로 꼽기도 하는 색이지.

러시안 레드야 꼭 코스메틱 덕후가 아니라고 해도 흔히 들어봤을 색상.
The MAC red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불멸의 레드 컬러.




각각 손등 발색.
코크니는 러스터 타입이기에 촉촉하고 골드펄도 다소 들어있다.
색상 또한 트루레드라기보다는 약간 다홍이 감도는 듯한 편.

러시안 레드는 한 치의 가감도 없는, 뭐라고 토를 달 수 없는 레드.
질감은 물론 보다시피 매트하다.
그래도 또 하나의 유명한 매트 레드인 루비우에 비하면 양반이지.
루비우는 내가 보기에는 빨간색 크레파스 수준의 질감이더라.
... 상상만 해도 입술 찢어질 것 같아...



[슈에무라/SHU UEMURA]


RD128은 호도가 빌려준 것.
RD165M은 호도한테 벼룩 구매한 것.

뚜껑 안 열어도 속 내용물이 보이는 슈에무라의 모던한 디자인 만세!




RD128은 루즈 언리미티드 기본 라인이며 살짝 글로시하다.
색상은 상당히 오렌지에 가까운 다홍 레드 계열.

RD165M은 크렘 마뜨 라인이며 컬러는 트루 레드.
뭐, 생각보다 매트하지 않고 약간 크리미해서 좋더라.



[그 외]


같은 브랜드는 아니지만 블랙 패키지라는 공통점이 있길래 -

호도's 남친이 사줬다는 끌레드뽀 (오지게 비싼) 루즈 아 레브르.
(그는 서명만 했을 뿐, 아직 이 제품 정가를 모른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에 내 호흡을 앗아간 절대 레드, 루즈 아르마니 Red 400.





두 분의 색감은 이토록이나 다르다.
공통점은 : 아름답고 비싸다는 것, 정도...?




실버 패키지 모듬.

패밀리 세일이 아니었더라면 끝내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었을,
내 사랑 클라란스 졸리 루즈, 그 중에서도 704호 큐피드 레드.

드물게 백화점에서 발색 테스트하고 그 현장에서 바로 질러버린
크리니크 하이 임팩트 립컬러 12호 레디-투-웨어.
(이 제품은 별도의 리뷰도 올리려고 벼른지 백만년인데...)

도저히 레드로 인정해줄 수 없지만 어쨌든 "레드" 명찰 달고 나온
라네즈의 올 봄 신상 한정 립스틱, 오나먼트 레드.




이 아이들 손등 발색은 대략 이렇네예..




쌔끈한 자태가 아름다워서 그냥 올려보는 -
클라란스 졸리 루즈 704호 큐피드 레드의 개시 전 옥안.




좀처럼 아는 사람도, 리뷰도 없는 겔랑의 언젠적인가 노엘 한정.
아마도 '07년도 노엘이 아닌가, 추정은 해보지만
내가 겔랑의 역사를 꿸 정도로 겔랑이랑 친하진 않아서.

어쨌거나 -
오, 키스키스 라인의 이런 레드 버전 한정이 있었단 말인가!
라는 학구적인 호기심을 가지고 감사히 선물 받았다.




자글자글한 골드펄 덕에 더욱 다홍색으로 보이는 발색.



자, 그러면 이제 개별 제품 발색-

참고로 원래 일상 생활에서 레드 립스틱은
중앙 부분에 톡톡! 두드려 바른 후에 글로스를 덧바르거나,
여러 가지 방법으로 순화(?)시켜서 바르곤 한다.
하지만 아래 발색에서는 일부러 입술 전체에 듬뿍,
꼼꼼히 다 바르고 사진 찍었으니
참고하시길.

그리고 밤 시간에 발색 찍는 걸 매우 귀찮아 하는 고로
아래의 모든 입술 발색샷들은 출근 직전에 찍은 것. (...)
고로 라인이 비뚫어져도 딱히 수정할 여유는 없었...
아놔, 그러니까 발색샷에서는 색감만 참고하라구요.
립라인 왜 이따위냐는 컴플레인은 무조건 반사 ( '-')



<제품별 발색>


[샤넬] 루즈 알뤼르 14 Passion

(부분 발색)


내 입술이 제품 발색이 잘 안 되는 편이고 자체 색도 있어서...
일부러 입술색과 제품색을 비교하기 위한 부분 발색샷.

이 루즈 알뤼르 14호 패션 컬러는
살짝 핑크가 감돌긴 해도 이렇게 보면 제법 트루레드.
알뤼르 라인답게 촉촉하면서도 발색이 제법 잘 된다.



(전체 발색)


색감 이 정도.



(휴지샷)


대체 휴지샷은 왜 올리는 것이냐... 라고 하면...
그냥. 흰색에 대비된 제품색을 보여주기 위해서.
게다가 레드 립스틱 듬뿍 칠한 채로 그대로 출근하기 뭣해서
늘 휴지로 꼭 눌러서 닦아내다 보니 떠오른 생각이었음메.




참고로 이 14호는 육안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펄감이 있다.
이렇게 휴지에 닦아내보면 살짝 보이는 미세한 골드펄-



(착색샷)


립스틱을 좀 눌러 닦아낸 후 입술을 보면 더 잘 볼 수 있다.

레드 립스틱은 전체적으로 발라준 후에 살짝 여분을 닦아내고
그 위에 글로스를 발라서 - 마치 틴트처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샤넬 루즈 알뤼르 라인은 전체적으로 착색 정도가 약한 편.
립스틱으로서는 장점이고, 틴트로서는 단점이고.



[샤넬] 루즈 알뤼르 64 Enthusiast

(부분 발색)


저렇게 - 많이 튀지 않고 부드러운 오렌지 레드 색상이라네.



(전체 발색)


전체 발색 역시 마찬가지.
호도가 은근히 이런 다홍 레드 좋아한단 말이야.
따스한 느낌이 돌아서 웜톤 피부에도 잘 받을 듯.

난 개인적으로 사알-짝 핑크가 감도는 트루 레드가 좋지만.



(휴지샷)


역시 오렌지스러운 컬러.



(착색샷)



64호 역시 착색 정도는 약하다.
하지만 색상 자체가 상대적으로 연하고 자연스러워서
굳이 립스틱을 닦아낸 후에 틴트처럼 사용할 필요도 없을 듯.


 

[맥] 러스터 립스틱 "코크니"

(부분 발색)


맥 립스틱은 대체적으로 각질 부각해서 별로 애용하는 편이 아닌데
다행히 이 코크니는 러스터 라인이어서 그나마 바를 만 하다.
하지만, 러스터 라인도 그렇게 많이 글로시하지는 않은 우리 맥...



(전체 발색)


이렇게 약간 따스한 레드에 골드펄이 살짝 들어간 컬러.
피부톤을 크게 가리지 않고 대체적으로 잘 어울릴 톤이지.

나 립라인 왜 저따위... 지만 이 날 출근 준비 진짜 바빴으니까.
(그러면서 리뷰 올리겠다고 발색샷 찍는 나란 여자, 뭐하는 여자...)



(휴지샷)


휴지에 찍어보니 더 확연히 보이는 골드펄들.
사실 립제품에 입자 큰 펄 들어있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이것도 내 취향에는 약간 과한 감이 있기는 하지만,
코크니 색상 고유의 매력을 살려주는 건 바로 저 골드펄이지.

레드를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따스하게 감싸주는 맛.



(착색샷)


글로시한 질감 덕분인지 - 생각보다 착색이 안 된다.
다만 골드펄이 입술에 붙어서 남아있는 편.
역시 펄있는 립제품은 닦아내고 사용하면 안 된다니까...
그냥 있는 색 그대로 듬뿍 바른 편이 훨씬 이쁘다.



[맥] 매트 립스틱 "러시안 레드"

(부분 발색)


등장부터 좀 더 강렬한 The MAC red - 러시안 레드.
한 치도 가감없는 정말 트루 레드 컬러다.
깊이 있는 레드 립스틱 마니아라면 다 한번씩은 거쳐갔을지도.



(전체 발색)


코크니에 비하면 단연코 매트한 질감... 이지만 생각보다는 무난했다.
레드립에 홀릭해서 러시안 레드를 냅따 질러놓고서도
이거 너무 매트해서 못 바르는 거 아니야??? 이랬는데,
각오했던 것보다는 덜 건조해서 한숨 돌렸달까.
물론 그래도 기본 케어 잘 해준 다음에 발라야 하지만.



(휴지샷)


이런 색감, 이런 느낌.



(착색샷)


이 날 유독 입술 상태가 안 좋아서 트고 주름 부각되고...
여하튼 난리도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이 정도로 착색된다.
매트한 질감 덕분인지 닦아내도 제법 많이 남아있는 편.
그렇기 때문에 틴트 효과를 내기에도 적절하다.
(글로스샷 깜빡하고 안 찍었네. 나중에 추가해야지-)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RD128

(부분 발색샷)


등장부터 오렌지스러운 이 아이.
OR 계열로 분류해도 별 문제 없을 듯.
마뜨 라인이 아니므로 매우 촉촉한 질감.



(전체 발색)


레드건 아니건 간에 어쨌든 색상 자체는 매우 매력 있네.
하지만 내 피부보다는 웜톤 피부에서 더 매력을 발휘할 듯.



(휴지샷)


역시 넌 오렌지야...



(착색샷)


착색은 거의 안 된다.
게다가 어차피 글로시해서 편하게 막 발라도 될 정도.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크렘 마뜨 RD165M

(부분 발색)


컬러가 리얼 레드인 건 육안상으로도 예상 가능했지만
의외였던 것은 - 질감이 생각보다 크리미하고 촉촉하다는 것.

예전에 크렘 마뜨 라인 첫 출시됐을 때 PK320M 컬러를
써본 적이 있었는데 그 건조함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이...
그런데 같은 라인 내에서도 색상별로 질감이 조금씩은 다른가봐.
이 RD165M 컬러는 생각보다도 너무 편안한 질감!
그러면서도 크렘 마뜨 라인 특유의 선명한 발색은 그대로.



(전체 발색)


이 정도면 발색력은 충분하지 않은가...
색상은 이토록 핑크조차 별로 돌지 않는 진정 레드.
다만, 러시안 레드보다는 조금 더 밝고 화사한 느낌.
(리얼레드 비교는 나중에 따로 하도록 하자...)



(휴지샷)


내 입술주름 적나라하게 드러나는군...
어쨌거나 이런 색감임.



(착색샷)


생각보다 매트하지 않고
생각보다 착색되지 않는
뭔가 반전이 있는 제품/색상이었다.
RD165M.



[크리니크] 하이 임팩트 립컬러 12 레디-투-웨어


(부분 발색)


드물게 매장 테스트해보고 그 자리에서 바로 지른 아이.
이 제품은 나중에 단독 리뷰로도 더 자세히 쓸 예정이다.
구매 당시에는 오! 이런 리얼 레드! 라고 생각했는데
사용하다 보니, 그리고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보니,
생각보다는 살짝 핑크기가 감돌긴 하더라.
특히 바르고 나서 시간이 지나서 좀 옅어지면
그때는 완연히 진핑크에 가까워지는 특색이 있다.



(전체 발색)


어쨌거나 처음에 듬뿍 발랐을 때에는 이런 발색.
크리니크 색조는 사실 잘 몰라주는 사람들이 많은데
립제품은 발림성도 좋고 발색도 잘 되고 - 물건이 많다니까.



(휴지샷)


휴지에 찍어보면 약간 핑크기가 도는 것이 보인다.



(착색샷)


이 날 따라 입술 주름이 심했군... OTL
어쨌든 착색 정도는 중간 정도?
이건 휴지로 원래 색감을 좀 많이 찍어낸 상태이긴 하지만
한번만 살짝 찍어주면 화사한 핑크 레드로 마무리된다.



[클라란스] 졸리 루즈 704호 큐피드 레드

(부분 발색)


원래는 이런 레드를 어따 써! 하고 패스했었다가
한번 발라보고 조용히 데려온 나의 큐피드 레드.
클라란스 졸리 루즈를 격하게 사랑하는 계기도 되었지.



(전체 발색)


졸리 루즈 라인 내에도 레드 컬러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최고는 이 704호 큐피드 레드... 라고 생각한다.
이거 하나만 발라도 얼굴 전체를 화사하게 살려주는 효과가
단연코 다른 레드 립스틱들과 비교해서 봐도 일품.
게다가 레드 립스틱은 잘못 바르면 얼굴의 잡티가 부각되거나
입술만 동동 뜨는 등의 어려움도 종종 있는데
이 아이는 진하고 선명하면서도 잘 어우러진다규.



 

(휴지샷)


역시 휴지에 찍어보니까 약간의 핑크기가 비친다.



(착색샷)


닦아내도 이렇게 전체적으로 핑크기가 화사하게 도네.
착색은 제법 되는 편... 이므로 클렌징할 때 주의 ㅋ



[라네즈] 인텐스 립스틱 "오나먼트 레드"

(부분 발색)


물론 요즘 잘 쓰고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니가 레드는 아니잖아.
이름은 레드... 이지만 사실은 진하고 붉은 핫핑크 정도.



(전체 발색)


... 이게 어디가 레드임...?
오나먼트 레드 화보샷은 아무리 봐도 색상 보정이 심한 듯.
어쨌거나 요즘 내가 잘 쓰고 있는 색이니까 봐준다.



(휴지샷)


... 넌 핑크야...
(하긴 클라란스 & 크리니크 제품들도 휴지에 찍어보면
이 정도 핑크기가 돌지만 그 아이들은 레드로 발색이 되잖니.)



(착색샷)


착색은 중하 정도.
닦아내고 나니까 더더욱 핑크기가 많이 느껴지는구나.



(글로스샷)


그래서 추가해본 글로스샷.
역시 이 아이는 "레드"로 대하기보다는 살짝 발라서
연핑크 립글로스를 얹어주는 게 이쁜 듯.
"레드"라는 네이밍이 아니었다면 넌 이 리뷰에 끼지도 못했어, 임마.



[끌레드뽀] 루즈 아 레브르 9호

(부분 발색)


흑. 부분 발색을 잘 안 보이게 찍었네 -_ㅠ
이건 이미 호도한테 반납해버려서 다시 찍을 수도 없고.
어쨌거나 아주 말갛고 투명한 핑크 레드 색상이랍니다.
입술 자체의 색상이 살짝 비칠 정도.



(전체 발색)


이런 느낌.
글로시한 립스틱 나름 다양하게 많이 써봤지만
이것이야말로 진정 "물 먹은 듯한 유리알 레드" 본좌.

색상은 엄밀히 말하자면 트루 레드레드레드... 는 아니다.
발랄하면서도 매우 피부 친화적인, 혈색 도는 핑크랄까.

각질 부각 현상 따위 손톱의 때 만큼도 없고
바르는 그 순간부터 입술에 착! 밀착되며
글로시한 주제에 지속력까지 제법 좋은 -
실로 돈값하는 립스틱이더라. (6만원대였나... OTL)

호도 때문에 나도 팔랑거리면서 지를 뻔... 했으나
일단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음에 매장 가면 테스트나 해봐야지.
요즘 백화점 갈 시간이 도통 없어서 원. (좋은 건가.)



(휴지샷)


휴지에 찍어봐도 이런 선명한 핑크 색상.



(착색샷)


방에서 착색샷 찍는 걸 깜빡해서 나가는 길에 자연광에서 찍은 것.
사실 전체 발색도 그리 부담스러운 편은 아니지만
어쨌든 휴지로 살짝 찍어내고 나도 이렇게 색이 남는다.
매트한 립스틱이 입술 주름 사이에 끼어서 남는 (...)
그런 형국이 아니라 입술 전체가 핑크빛으로 발그레해지는 느낌.

... 가끔 오지게 비싼 애들이 이렇게 돈값 하는 거 보면
왠지 모르게 배 아프고 심통이 나더라...



[아르마니] 루즈 아르마니 레드 400

(부분 발색)


대망의 우리 루즈 아르마니.
올 봄에 나름 코스메계를 강타해주고 계시는구먼.
사람들이 막상 많이 찾는 컬러는 핑크 503 등 핑크 계열이지만
메인 컬러, 그리고 정말 대체 불가능한 컬는 바로 이 레드 400.

입고 직후 혹은 전에 가장 먼저 품절된 컬러이며,
완불 예약 리스트가 가장 긴 컬러이자,
실물 테스트하지 않아도 이미 구매의사 200%였던 컬러.



 

(전체 발색)


루즈 아르마니 떼지름샷 올리면서 썼던 말을 인용하자면 :

이토록 선명한 트루 레드.

발색에는 살짝 핑크빛이 감돌면서도
오리지널 레드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섹시함.

그러면서도 어두운 브라운으로는 치우치지 않는 화사함.

글로스가 필요없을 정도로 광택감 있게 마무리되지만
소심한 글로시 레드와는 분명히 차별화되는 저 대범함.

그러면서 까칠한 매트레드 립스틱들과는 달리
입술에 쉽고 촉촉하게 발리는 이 섬세함.

... 이라는 거지.
이거슨 바로 내가 꿈에도 그리던 바로 그 레드.



(휴지샷)


이렇게 깊고 고혹적인 레드라니... 앗흥흥.



(착색샷)


입술에 밀착이 잘 되는 루즈 아르마니의 특성상,
착색 역시 어느 정도 되는 편이다.



(글로스샷)


그래서 또 추가해본 글로스샷!
진한 트루레드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이렇게 연출해도 좋을 듯.
나도 뭐, 사실 아무리 레드가 좋다고 해도 출근할 때
그렇게 하고 가진 못하고... 이 정도로 사용할 듯;



[겔랑] 루즈 엘릭서 509

(부분 발색)


한참 전의, 그것도 잘 알려지지도 않은 한정이지만
어쨌든 이번 리뷰에 포함된 겔랑 루즈 엘릭서.



(전체 발색)


아마도 노엘 한정이었던 것 같은데 -
그 분위기에 걸맞게 골드가 제법 부각되는 화려한 느낌.
그리고 겔랑 키스키스 라인이 거진 다 그렇듯이 글로시하고.



(휴지샷)


색감 자체는 이렇게 오렌지에 치우치지 않는 레드인데
자글자글하게 들어있는 골드펄 덕분에 실제 발색은 오렌지스럽다.
사실 색도, 질감도 꽤나 이쁜데 이 큰 펄땡이가 좀 부담스럽네.
그래도 연말에 분위기 낼 때에는 확실히 좋을 듯.
(그나저나 대체 몇년도에 나왔던 거니, 너는...?)



(착색샷)


글로시한 립스틱은 다 닦이고... 골드펄만 자글자글;;



일단 이렇게 해서 12개 제품의 개별 발색을 다 봤는데 -
여기서 끝이라면 이건 내 리뷰가 아니겠지.

질감별 비교 (매트/크리미/글로시)
색상별 비교 (펄/오렌지레드/핑크레드/트루레드)

나갑니다요. 고고.



<질감별 비교>

* 매트 *


[맥] 매트 립스틱 "러시안 레드"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크렘 마뜨 RD165M


이 두 아이가 매트 질감의 대표 주자 되시겠다.
사실 "늬들이 진짜 매트를 알아?" 라고 하고도 싶지만
진정 초강력 매트한 제품들은 이번 리뷰에서 손도 안 댔기에.
(입술이 찢어지더라도 매트레드의 환상을 실현하고 싶다면
[맥] 루비우 추천 - 맨 입술에 크레파스 바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비교를 하자면 맥 쪽이 더 매트한 질감이고
슈에무라 쪽은 살짝 더 크리미한 면이 강조된다.



* 크리미 *


완전 매트하지도, 완전 글로시하지도 않은 크리미 질감 컬렉숑.

[크리니크] 하이 임팩트 립컬러 12호 레디-투-웨어
[클라란스] 졸리 루즈 704호 큐피드 레드
[라네즈] 인텐스 립스틱 "오나먼트 레드"
[샤넬] 루즈 알뤼르 14호 Passion
[샤넬] 루즈 알뤼르 64호 Enthusiast


이 중에서 진한 순서는 :
크리니크 > 라네즈 > 클라란스 > 샤넬



* 글로시 *


[끌레드뽀] 루즈 아 레브르 9호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RD128
[겔랑] 루즈 엘릭서 509호
[맥] 러스터 립스틱 "코크니"
[아르마니] 루즈 아르마니 레드 400

이 중에서 진한 순서는 :
아르마니 > 슈에무라 > 맥 > 겔랑 > 끌레드뽀



<컬러별 비교>

* 펄 *


육안상 확인 가능한 펄이 함유된 두 컬러 :
[겔랑] 루즈 엘릭서 509호
[맥] 러스터 립스틱 "코크니"


펄의 크기와 존재감은 노엘 한정인 겔랑 쪽이 단연코 앞선다.
... 그래서 난 맥 코크니 쪽에 더 호감이 간다...
일상생활에서 펄땡이는 역시 좀 부담스러워효.

물론 샤넬 14호 등에도 미세한 펄이 있기는 하지만
발색시에 거의 안 보일 정도라서 제외했다.



* 오렌지 레드 *


[샤넬] 루즈 알뤼르 64호 Enthusiast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RD128


둘 다 오렌지 레드를 사랑하는 호도님의 소장품.
슈에무라 쪽이 확 눈에 뛰게 더 오렌지 색감이 도는구나.
샤넬 64호는 약간 묽은 레드라고 봐줄 수 있을 듯.



* 핑크 레드 *


[끌레드뽀] 루즈 아 레브르 9호
[라네즈] 인텐스 립스틱 "오나먼트 레드"
[클라란스] 졸리 루즈 704호 큐피드 레드
[샤넬] 루즈 알뤼르 14호 Passion
[크리니크] 하이 임팩트 립컬러 12호 레디-투-웨어


분류가 다소 애매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내가 보기에
완전 트루레드라고 하기에는 핑크기가 도는 아이들 모듬.

이 중에서 레드 색감이 그나마 강한 순서는 :
크리니크 > 샤넬 > 클라란스 > 라네즈 > 끌레드뽀



* 트루 레드 *



사실 오늘의 엑기스는 이게 아닐까.
트루레드.

[아르마니] 루즈 아르마니 RED 400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크렘 마뜨 RD165M
[맥] 매트 립스틱 "러시안 레드"


이 중에서 레드 색감의 깊이 순서는 :
아르마니 > 맥 > 슈에무라



마무리 정리하는 의미에서 다시 한번 보는
각 제품 입술 발색 모듬샷 -


(1) 브랜드별 :



(2) 색상 그룹별



.......... 하악.
일단 대략 이렇게 정리를 마쳤으니까
내 개인적인 선호도 및 추천 제품을 뽑아보자.



개인적 애정도 :
아르마니 > 끌레드뽀 > 샤넬14 > 클라란스 > 크리니크 > 맥코크니 > 기타

강렬함 :
아르마니 > 맥러시안 > 슈165M > 크리니크 > 클라란스 > 기타

일상 생활 활용도 :
끌레드뽀 > 라네즈 > 맥코크니 > 슈128 > 기타

틴트로 사용했을 때 예쁜 순위 :
아르마니 > 맥러시안 > 클라란스 > 라네즈 > 기타

웜톤 피부에 추천 :
슈128 > 샤넬64 > 겔랑 > 맥코크니 > 슈165M > 기타



대락 이 정도로 길고도 긴 레드 립스틱 리뷰를 마무리하련다.
악, 쓰면서 힘들었어~~~ (그러게 누가 쓰랬냐?)



p.s.
다~ 제 취향, 제 생각대로 멋대로 작성한 리뷰니까
그냥 참고만 하고 본인의 주관으로 필터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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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1 14:19 머스캣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몽님 완전 수고하셨어요
    블로그 종종 들어오는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레드립 리뷰가 있어서
    정독하고 처음으로 리플답니다!ㅋㅋ
    평소에 잘 못바르고 다녀도 역시 레드 립스틱은 소장만 해도 좋은거 같아용 ㅠ_ㅠ
    아르마니 400 역시 완소 !

  2. 2010.03.11 14:28 신고 Ornolic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펙타클합니다. 우와~~@ㅁ@!
    정독하고 가끔 받아쓰면서 제 피부와 비교까지 했더니 한 바닥 나왔어요. 오오----
    제 결론이 끌레드뽀인게 무서울 뿐...귀신같은 끌레드뽀.......

    • 배자몽 2010.03.16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귀신 같은 끌레드뽀에 한표... 던집니다.
      내가 너 4만원만 해도 샀다! 이러면서... 흑.
      맘 먹으면 못 살 거야 있겠습니까만, 차마 아직 허용 못할 가격이라.

  3. 2010.03.11 23:54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니 요즘 포스팅은 논문 수준이구려~~ 멋져요 멋져!!!

  4. 2010.03.12 00:54 김호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히히히히히히...역시...끌레드 뽀가 진실인거지??? 으하하하하하하하
    헤헤헤헤헤헤헤헤, 신난다~~~

  5. 2010.03.12 11:28 kat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맨날 눈팅하다가 첨 댓글 남겨보는데
    정말 강같은리뷰네요!!!!!!!!별다섯개★★★★★드립니다!
    맥 러시안레드는 제 베스트 립이에욤!레드립의 진정한 매력을 모르는 남친은
    쥐잡아먹고왔냐고 구박하지만-_-;;ㅋㅋ
    끌레드뽀는 정말 립말고 다른것도 그렇지만 욕나오게비싸면서도
    돈 값 정말 하는 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ㅎㅎ가지지 못할바엔 흙이라도
    뿌려주겠다~이런 심뽀로 욕하면서도...갖고싶음ㅠㅠㅠ

    • 배자몽 2010.03.16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러시안레드 이번에 처음 써봤는데 정말 클래식한 매력의 레드더라구요.
      끌뽀는... 저도 욕하면서 칭찬합니다. 이런 싸가지 없는 가격 같으니... 이러고;

  6. 2010.03.14 22:45 ye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드립스틱 찾다가 블러그에 왔는데 정말 꼼꼼한 리뷰 잘 봤습니다^^;;

  7. 2010.03.17 01:14 dasoo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기 너무 감사해요! 회사 규칙상 레드립스틱을 항상 바르고 다녀야 하는데 립스틱 구입에 도움이 많이 됬네요~ 저도 아르마니 립스틱이 끌리는걸요 ^^ 하나 장만 해야겠어요~ 정말 꼼꼼한 리뷰 감사드려요!!!

  8. 2010.03.19 13:19 Skoll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승님!! 제자 삼아 달라 하고 싶네요...레드 립스틱의 고지를 위해 달리다 우연히 들르셨는데 본좌십니다! 참고로 아르마니 레드 401 (국내는 수입이 되지 않음)이 400보다 더 짙고 강렬한데 글 읽고 나니 시도해 보고 싶어 집니다...

  9. 2010.03.24 04:03 신고 Dream Ss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수고 많이 하셨어요!^^
    레드색상도 다양하네요.

  10. 2010.06.18 11:07 아우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안그래도 레드립스틱 발라보고싶어서 벼르고 있던 참이었는데 이런 귀한 정보를.. 포스팅 잘 보구 갑니다~^^

  11. 2010.09.21 02:52 이복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최고세요!!!! 이만큼 완벽한 레드립스틱에 관한 포스팅은 본적 없음!!!! 완전 대박!!!!

  12. 2010.12.18 00:18 쿄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드립스틱 장만하려고 검색하다가 들어왔는데 어쩜 이리 깨알같은 리뷰를!!!!
    고맙습니다 너무 잘 보구 가요 ~ ^3^

  13. 2011.02.03 23:46 하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가요 도움 많이 되었어요
    쓰느라 고생하셨죠! 감사해용 ㅎㅎ

  14. 2011.09.20 0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배자몽 2011.09.20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카페 가입 안 한 채로 쪽지만 보내려고 하니까 안 되네요.
      우선, 제 블로그 포스팅들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나 카페 활동과 안 맞아서 패널 활동 수락은 힘들 것 같네요.
      양해 부탁드려요. 가끔 기회 되면 카페에 놀러갈게요 :)

  15. 2012.03.07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후! 안 그래도 레드 립스틱 꽂혀 있었는데 이렇게 정리 비교해주시니 무한히 고맙습니다~XD 블로그에 비공개로 퍼가고 싶었는데 펌... 기능이 없네요ㅋㅋㅋ 즐찾 해 놓고 잘 볼께요!

    • 배자몽 2012.03.08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완전 오래 전에 쓴 리뷰라서 부끄러움이 돋아나네요 =.=
      지금은 품절된 제품들도 많고... 그래도 재밌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레드립에 대한 로망은 조금씩 바뀔지언정 죽지 않아요! ㅋㅋㅋ

  16. 2012.11.22 20:31 고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진짜잘쓰신듯 ㅎㅎ 제가 지금 레드립스틱에 꽂혔는데...흰피부에가깝다생각하고 주위에서도 흰편이라하는데 샤넬레드립스틱 사러가니 웜톤에 19가브리엘을 추천해주던데 괜찮더라고요. 근데 아르마니 400너무이쁜것 같아요. 이게 웜톤이랑도 무난히 어울릴가요..??? 색이진짜이쁜데

    • 배자몽 2012.11.25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그마치 몇 년 전에 쓴 리뷰라서 지금 보니까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사진 색감도 아쉽고... 하지만 다시 쓰려니까 엄두는 안 나고 ㅋㅋㅋ
      아르마니 400은 굳이 양분하자면 쿨톤에 맞을 확률이 높은 색이지만
      사실 어차피 정답은 없는 것이지요. 역시 연출하기 나름 아닐까요 :)

  17. 2016.04.18 00:24 띠링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대단하세요 !! 완전 도움됬어요 ㅋㅋ 레드립이 이렇게 많군요.. 다 넘넘ㅇ ㅣ뻐요 ㅎㅎ !!

    • 배자몽 2016.04.18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자그마치 6년 전에 썼던 글이라서 지금 보니 민망시럽네요...
      아마 지금은 이미 리뉴얼/단종된 제품들도 많고 그럴 거에요 ㅎㅎ




이제 별 쓰잘데기 없는 포스팅을 다...
사실 화장품을 좋아하고 돈도 꽤 쓰는 편이면서도
고급 브랜드 이미지 내세우면서 가격 높게 매기는 제품들을
"돈지랄" 제품들이라며 외면하는 경향이 있는데 -

가끔 샘플로 써보고 나서 무릎에 힘이 풀리기도 한다.

... 제길. 너 좋긴 좋구나.
돈값 하는구나.

이럴 때에는 뭔가 알 수 없는 서글픔과 짜증을 느끼곤 한다.
반대로 진흙에서 진주 캐내듯이 -
인지도 낮지만, 가격대비 효율이 좋은 제품을 발견하면
그럴 때에는 선구자의 희열을 느끼면서 마구 전도를 하지.

우야근동 작년 & 올해,
돈지랄이라고 매도하고 싶었으나
막상 샘플로 써보니 오지게 좋았던
기초 제품 Best 7.

물론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순위일 뿐.



<7위>


[샤넬] 프레씨지옹 이드라막스+ 세럼
12만원대 / 30mL


샤넬과 별로 안 친하다.
샤넬 기초는 더더욱 가격대비 안 끌린다.
사실 내 나이에 정말 필요하고 내 피부에 잘 맞는다면
12만원짜리 세럼, 못 살 이유야 없을 것이지만...
난 그래도 보다 실속 가격대의 제품을 쓰는 편이라서 말이야.
게다가 샤넬은 어쩐지 독할 것 같다는 선입견마저 있어서
샤넬 기초는 제대로 써보지도 않고서 늘 "흥! 돈지랄-"
이라고 매도해오다가 작년 여름엔가 무너진 적이 있지.

그저 잡지 광고 페이지에 붙어있는 이드라막스+ 세럼
필름지 샘플을 아무 생각없이 꺼내서 스윽스윽 발라봤다가 -
BGM으로 CCM이 홀리하게 깔리는 듯한 기분을 맛봤다.

유분감 없는 산뜻한 수분 세럼인데 보습감은 왜 이렇게 깊고 충만한 거임?
왜 이렇게 부스팅 효과도 좋아서 그 위에 수분젤 흡수력까지 높여주는 거임?
왜 이렇게 순하고 지속력마저 좋아서 피부가 아침까지 보들 촉촉한 거임?

... 이거 뭔가 알 수 없는 짜증이.

신 포도가 알고 보니 킹왕짱 맛난 거봉이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한 마리 여우처럼 난 혼자 구시렁구시렁.

그래도 샤넬 기초 전 라인을 구입하는 만행 따위는 지르지 않았다.
한번씩 그 질감을 생각하면서 혼자 웅얼거릴 뿐.
"샤넬 욕하면서도 늘 샤넬 수분 라인을 재구매한다는"
김모양의 언니 심경에는 좀 공감을 하게 되었다고 할까.



<6위>


[헤라] 카타노 크림
25만원 / 50mL


너무 고가 제품이어서 헤라 방판에서도 샘플을 잘 풀지 않는,
안티에이징 제품, 카타노 크림.
헤라 방판 VIP인 탁여사 덕분에 샘플로 배부르게 써봤지.
카타노 세럼도 있지만 이 시리즈는 크림이 더 감동적이더라.

기초 제품에 과도한 기대는 않는 편인데 이건 정말
바르고 자기만 해도 주름이 개선될 것 같은 기분이 드니 원.
평소엔 못 사도 결혼할 때 (대체 언제???) 신부 세트로 지를까.



<5위>


[아이오페] 슈퍼 바이탈 크림
15만원 / 70g


보다 강한 엑스트라 모이스트 크림과
약간 가벼운 아쿠아 크림... 이 있는 걸로 안다.
엄마는 엑스트라 모이스트, 나는 아쿠아... 로 쓰고 싶네.

"아이오페답지 않게" 고가 라인으로 나왔지만
과연 메인으로 전면 내세울 만큼 잘 빠진 기초 라인.
뭐, 그래도 브랜드에 대한 친근감 때문에 그런지
"아이오페가 왜 이리 비싸!" 라는 혼란만 극복하면
이건 어쩐지 지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러네?



<4위>


[코스메데코르테]
퓨쳐 사이언스 화이트 크림 뉴트리션

9만원대 / 40g

역시 내 나이에 정말 필요하고 피부에 잘 맞는다면
8-9만원짜리 크림, 굳이 구매 못 할 이유야 없겠지만서도
그래도 코스메 풀 라인에 대한 알 수 없는 거부감이 있었다.
제품 사용 순서도 특이해서 꼭 깔맞춤을 유도하는 괘씸한 것들...
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단품이 좀 좋아도 섣불리 발 안 들이게 되네.

게다가 화이트닝 크림을 단독으로 살 이유야 더더욱 없... 었지만 -
이것도 얼마 전에 샘플로 써보고 욕하면서 금새 바닥내버렸다.
오, 젠장.

헤비하거나 느끼하지 않고 마치 만년설처럼 산뜻하면서도
촉촉하고 적당히 쫀쫀하게 피부에 감기는 이 느낌 어쩔거니.
듬뿍 발라도 번들거리지 않는 이 쾌적한 마무리감은 어쩐다니.
화장마저 잘 받게 해주는 이런 기특함은 당최 어쩔래.

게다가 화이트 크림인데 뉴트리션... 이래.
미백에다가 영양이라는 컨셉을 완전 제대로 충족시켜주더라.
이뻐도 이렇게 이쁠 수가.

... 우연히 써본 이 크림 샘플 덕분에 같은 미백 라인의
17만원짜리 화이트로지스트 에센스까지 땡기게 됐...
하지만 여전히 아직 구입한 건 아니다.
집에 있는 기초 재고량을 생각하여 자제력 발휘했지.
하지만 솔직히 심하게 끌리는 제품.
비오템 스킨 비보 크림 다 쓰고 나면 확 지를지도...



<3위>


[후] 공진향 기앤진 크림
15만원 / 50mL


후... 는 완전 인연이 없는 브랜드였다.
써보면 제품 좋은 게 많다지만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이 쓰잘데기 없이 위화감 조성하는 패키지는 뭐라니.

역시 악의 근원은 샘플.

말이 필요없다.
나이트 크림으로 듬뿍 바르고 나면 피부가 근원적으로 개선되더라.
케이스가 좀 더 심플하고 겸손(?)했더라면 이건 진작에 샀을지도.
... 그런데 크림 하나만 사면 그럭저럭 괜찮지만...
나 이러다가 또 깔맞춤하고 싶어지면 어쩌지.



<2위>


[조르지오아르마니]
옵시디언 미네랄 리스토링 세럼
32만원 / 75mL


아르마니에서 기초 라인을 출시했을 당시부터 난 욕을 해댔다.
뭔 기초 단품이 30만원대냐면서, 이거야말로 진정 돈지랄이라고.
그러면서 애시당초 샘플링이나 테스트조차 하지 않았지.

작년에 드디어 샘플을 써보고... 심장이 벌렁댔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쫀쫀하게 피부에 챠악- 들러붙는 이 질감.
그야말로
쫀쫀한 기초를 좋아하는
20대 후반의
수분 부족 지복합성!
a.k.a. 나를 위해서 커스텀 메이드한 제품이 아닌가!
이 세럼 샘플 첫 개시한 날 아침에 화장하다 말고
싱하형에게 문자로 절규했던 아련한 기억이 나는구나.
(그녀는 이미 아르마니 기초 풀라인 사용자...)

물론 이 시리즈에서 더 유명한 건 흑요석 스패츌러와 함께 나오는
크림이지만 난 이 세럼 쪽이 보다 더 인상적이었더랬지.
... 난 말이지... 니가 10만원 후반대만 해도 샀을 거야.

참고로 이 제품 라인을 카피해서 나온 미샤의 이모탈 유스 -
크림을 써봤는데 당최 오리지널 발끝도 못 따라갔던지라
아르마니 기초 라인에 대한 욕망은 더 커져갔더랬지.

그래도 -
세럼 하나에 30여만원.
난 그 돈 못 쓴다.

참고로 지난 4분기 공병샷에도 크게 등장.
http://jamong.tistory.com/690



<1위>


[끌레드뽀] 사본 시나끄티프
13만 8천원 / 100g


긴 말이 필요없다.
자세한 건 이전 후기 참고 :
http://jamong.tistory.com/647

드럽게 비싸고
드럽게 좋은
왕족 세안 비누.

나 화장품 사용에 있어서는 참말로 대범한 여자인데
이 제품은 손 부들부들 떨면서 아껴 쓴다네.

무서운 것은 -
다 쓰고 나면 재구매할 것 같다는 사실.



언제나 가격대비 만족도가 큰 제품을 찾아 헤매이면서도
가끔 이렇게 "이유있는 돈지랄" 앞에서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는
이 냉정한 코스메 자본주의의 현실이라니...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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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24 01:18 고개숙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장품은 비싼게 좋은게 아니라고 잘맞는게 좋은거라고 외치는데 비싼게 잘맞으면 눈에서 눈물이 나요 ㅠ_ㅠ

  2. 2010.02.24 13:37 mi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르마니 세럼 땡긴다면 돈지랄이라고 할끄닝? >ㅁ<

  3. 2010.02.24 22:10 신고 분홍토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구절절 끄덕끄덕..
    가금 이런느낌이 들 때마다 간절히 로또맞고 싶어 ㅋㅋ

  4. 2010.03.02 22:41 신고 Pink Notch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을 본 순간..지나칠수 없어서 들어왔다가 이렇게 답글까지 달게되었어요.
    갠적으로 저를 슬프게한건...크렘 드 라메르 였답니다. 헐 ㅜ_ㅜ

  5. 2010.03.17 01:56 신고 언제나한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뭐 세럼 사본 녀자로써 카타노 크림도 언젠가는 사서 써 볼 것 같다...
    또 나에게 주는 선물 이러겠지...

  6. 2010.04.11 03:16 미징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돈지랄! 이러면서 끝끝내 안썼던 수제 입욕제가 있었는데 (장미와 요구르트였답니다♡) 정말 써보고 눈물날뻔했어요;ㅁ;
    내몸은진정쵸크쵸크향기로와라~
    아직 저 위에있는건 써보지않았지만 샤넬은 은근당기네요. ㅋ
    동네에 매장가서 테스트해봐야겠어요 ㅋ

[샤넬] Regard Lumiere Eye Countour Palette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9. 11. 20. 17:07




웬만하면 검색의 편의를 생각해서 제목은 한글로 쓰는데 -
Regard를 한국말로 암만 써봤자 "흐갸르" 로 밖에 못 쓰겠더라.
너-무 이상해서 간만에 그냥 원어 처리.



Regard Lumiere
Eye Countour Palette


빛의 시선.

... 꽤나 거창하시군효, 샤넬.



지른지는 꽤 됐는데 발색 포함해서 리뷰로 올리겠다는 욕심에
그동안 꾸물꾸물 미루다가 결국 그냥 올려버리는 포스팅 정도.
연하고 베이직해서 발색 찍기도 어려울 뿐더러,
당분간 다른 밀린 포스팅이 많아서 말이야; (핑계핑계)




샤넬.
예전만큼 심리적인 거부감이 심하지는 않지만
그새 제품 가격은 더 인상되었고
경제적인 거리감은 더 늘어났고.

이 제품도 딱히 살 생각이 있던 게 아니라
기본적이로 심플하고 실용적인 출근용 메컵 제품에 끌리던 차,
벼룩에 좋은 가격으로 나왔길래 그냥 get.
샤넬, 특히 스튜디오 한정판 제품들과는 별로 안 친해서
벼룩에서 보기 전까지는 이런 제품이 있는지도 몰랐다.




언제나 지문과 먼지 등을 측정해주는 샤넬의 유광 블랙 케이스.




이 제품의 이름은

크림 베이스
파우더 베이스
아이라이너
하이라이트
4종 구성.




라이너랑 하이라이터만 살짝 한두번 써본 제품, 벼룩 구입.




파우더 베이스
크림 베이스

둘 다 발색은 거의 안 되는 누디한 스킨 컬러.
크림 베이스는 크리즈 잡아주는 힘은 부족하고
섀도우 발색력을 좀 잡아주는 정도였던 듯.
그냥 간단한 베이스 수준이지, 프라이머 역할은 역부족.
(... 내 눈이 워낙 크리즈 레벨이 높아서 그런가...)




아이라이너
하이라이트


라이너는 블랙인 듯, 브라운인 듯 차분하고 무난한 컬러.
내장 브러쉬로 바르면 발림성도 별로고 번지더라.
늘 휴대하고 다니는 슈에무라 포터블 아이라이너 브러쉬를
사용하니까 그럭저럭 무난했... 지만 그래도 약간은 번지더라.
그런데 내 눈에 워낙 번짐 & 크리즈 작렬이라서
내 기준으로 판단하는 건 옳지 않다는 생각도 들고.

베이스 섀도우와 라이너로 기본 화장을 해준 후에
저 실버 하이라이트를 눈썹뼈에 톡톡- 얹어주면
간편하게 베이직 눈화장 완성! 이라는 컨셉.

그런데 이 제품의 맹점은 -
베이직해도 너무 베이직하다는 것.......

정말 한듯 안한듯 메이크업을 좋아한다면 모를까,
나처럼 "눈화장을 기왕 할거면 티 나게!" 녀들에게는
아무래도 20% 정도는 부족한 제품이 아닐까.

이걸로 베이스를 완성하고 다른 색을 얹어주거나,
혹은 정말 얌전하게 색감 티 안 나는 화장할 때 유용하다.



... 나는 결국 생각보다 손이 안 가서 처분했...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09.11.20 17:27 손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주 들르는 사람인데 간만에 너무 공감가는 부분을 보고 귀찮음에도 댓글 달고 갑니다 ㅋㅋㅋㅋ 저는 쌩얼이거나 아예 풀메이컵이거나 하거든요 할때는 쉐딩까지하고 안할때는 틴모조차 거부하는 극단적 메이크업 패턴 ㅋㅋㅋ 그래서 바비브라운이나 샤넬은 제 관심 브랜드가 못 되었던걸 이제야 깨닫네요 가격때문만은 아니어서 안심하고 가는 맥 매니아입니다 ㅋㅋㅋㅋ

    • 배자몽 2009.11.20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화장을 "의무"가 아니라 "재미"로 하는 분들 중에 그런 분들 많아요 ㅎ
      할 거면 제대로 하든가! 아니면 차라리 간편하게 민낯으로 나가든가 ㅋ
      저 또한 "한 듯, 안 한 듯"한 효과를 위해서 돈 들이는 건 아니라고 믿기에...
      정말 얌전한 비서 st. 화장에는 나름 유용한 제품이긴 해요 이거~
      다만... 넌 내 인연이 아니었어. 안녕.





샤넬과도 안 친하고
요즘에는 하이라이터도 잘 안 쓰지만
역시 932 덕분에 찍을 수 있었던 -
일명, (돈지랄) 샤넬 한정 하이라이터 특집.




이건 932가 아니라 호도 협찬.
그녀도 이미 팔아버린지 오래인 듯 하지만 -
어쨌든 작년 말에 촬영했던 골드 피버.
금색이 꽤나 많이 나서 내 피부에는 안 어울릴 듯.
(... 어차피 내 것도 아니었잖니...)




이건 바로 최근에 리뷰 올렸던 달의 여신 루나님.
이 분은 물론 내가 한때 소장했었던 국내 유통판 a.k.a. 유럽 버전.




이거슨 쏘샤넬 실버.
사실 이건 뭐 딱히 테스트도 제대로 안 해보고 사진만 찍음.
엄청난 레어템인 데다가 추종자들도 많이 거느렸지만
난 이러나 저러나 별 흥미가 안 가는 제품이라서.

덤으로 샤넬 하이라이터 특유의 침냄새는 역시 싫거든.




이건 간지에 하악대는 시스터즈가 구입해서
여즉꺼정 개시도 못하고 모시고 사는 -
런던 매드니스.

... 아니, 남의 나라 국기를 뭐하러 그리 애지중지한댜.
(하긴, 태극기 하이라이터는 컬러 좀 애매할테니까.)

저 블링블링 펄감은 딱 한번 쓸고 나면 다 죽는 데다가
저 유니언 플래그 무늬 역시 사라진다고 하니 -
나름 얄팍하기 그지 없는 고가 한정품 되시겠다.
그 아래에는 비교적 평이한 화이트 피니시 파우더라고.

이건 좀 아니지 않니.
난 화장품이 내 머리 꼭대기 위에 올라앉은 느낌이 참 싫어서 말이야.
내가 너를 쓰는 거지, 네가 나를 쓰는 게 아니란다.



그나저나 -
기왕에 이거 질렀고
기왕에 처분할 생각 없는 두 님들,
이제 슬슬 개시 좀 하시는 게 어떠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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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9 08:07 복숭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장품이 내 머리 꼭대기 위에 올라앉은 느낌이 참 싫어서 말이야"<- 이거 무척 공감합니다!! 저도 덕후생활 초기엔...-_-; 아주 화장품이 상전이었죠 뭐. 주객이 바뀌어서 그거 한정이란 단어만 붙으면 굽신굽신. 코스메덕후초기엔 초기투자비용이 많이 들게되고...흑 ㅠㅠ 지금은 많이 초월했다고는 하지만 ㅠㅠ 암튼...화장품은 제가 쓰는 것이지요 암요.

    • 배자몽 2009.10.21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ㅋㅋ 이 바닥(?) 계신 분들은 다 겪어보셨을 듯!
      저도 이제 연차가 나름 높아져서 호불호가 좀 뚜렷해지긴 했는데
      그래도 가끔은 제가 주인인지 제품이 주인인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ㅋ
      어찌 되었든 - 너네가 내 주인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훗. 마구 써줄테다... 이러고.

  2. 2009.10.21 16:05 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런던 매드니스 완전 잊고 살다가 언니 덕분에 기억했음.
    우리 하악시스터즈는 아직도 개시 안 하고 다이아몬드 목걸이니
    주구장창 모시고만 살고 있듬. ㅋㅋㅋ

    쏘샤넬은 입소문 보다 난 딱히 감흥이 없어서 말이지요.
    (잘 썼어요 ㅎㅇㅁ님~ ㅎㅎ)

  3. 2009.10.22 20:36 큰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샤넬 골드피버!!!!!!!!!!
    호도언니께 부탁드려서 골드피버도 함께 비교하고 싶어요 +_+;;;

  4. 2009.10.26 18:05 신고 언제나한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사실 잊고있었어.
    런던 매드니스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역시 난 다이아 사봤자 싸구려 14k 도금쓰는 그런 녀자인가.
    사실 샤넬이 내 취향이 아니긴 해.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뉴부 미듐 이제 정말 낼모레 엥꼬라서 다음 타자로
    [무난한 출근용 하이라이터] 고르는 중이야.
    에스티 쥬얼 쉬머가 되어야할까.





정보 전파 욕구에 불탔으나 -
또 사진 찍고 나서 몇달 후에나 올리는 포스팅.
... 내가 그렇지 뭐.
리뷰는 역시 묵혀서 장맛이 날락 말락 해야 맛나다며.




내 블로그에서 자주 볼 수 없는 샤네루.
아, 분명 제품 패키지 심플하고 컴팩트한 편인데...
이론적으로 내가 좋아할 수도 있는 그런 디자인인데...
이 외형에서부터 풍기는 거리감은 뭐란 말인가.
나 왜 샤넬이랑 (다행히도) 이토록 안 친해.

어쨌거나 겉모습만 봐서는 제품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다 서로 비슷비슷한 샤넬의 제품 패키지 정도.




내용물은 한때 이 바닥(?)을 휩쓸었던 -
쥬 드 꽁뜨라스뜨 49호 루나.

다수의 프랑스 브랜드들이 그러하듯이 샤넬도
(사실 그 어느 브랜드보다도 더 프랑스적이지 않은가.)
제품명이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대개는 그냥 색상명으로 부른다.
나, 심지어 불어 할 줄 아는데도 때로는 어려워.
... 장난해?

어쨌거나 그래서 이 아이는 통칭 샤넬 루나.

Luna.
달.
달의 여신.

이 네이밍에서도 알 수 있듯이 차가운 달빛처럼 희고 맑은 색.
(내 얼굴 말고 제품이 그렇다고, 제품이.)




쥬 드 꽁뜨라스뜨 제품들이 다 그렇지만 - 이렇게 생겼다.
내용물은 베이크드 타입으로 동그랗게 솟아있고
구두 닦는 데에 써도 될 것 같은 개털 브러쉬가 하나 내장.

샤넬의 퍼프와 브러쉬들은 정말 신기할 만치 다 즈질이란 말이야.
신기해. 이것도 나름 일관성 있다면 있는 건데.
그 일관성이 기업 정신이라고 한다면 표방하는 바가 뭘까.

어쨌든 저 브러쉬로 발색하면 가루날림은 꽤 많아도
발색 자체는 그냥저냥 잘 된다는 사람들도 많네.
... 하지만 난 아파서 못 쓰겠더라...
그럴 방에야 브러쉬 없애고 좀 더 컴팩트하게
정사각형 형태로 제품 디자인했어도 되지 않았겠니.




좀 더 가까이서 본 루나님.
하이라이터 중에서도 유독 흰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얼굴색이 어두운 사람들은
가끔 너무 허옇다면서 저어하는 경우도 있고.



그런데 나도 비교적 최근에 알게 된 거지만 -
같은 샤넬 루나에도 2가지 버전이 있단다.

우리가 아는 샤넬은 프랑스 브랜드인 데다가
샤넬은 타 국가 외주를 적게 주는 편이라서
대부분의 제품들이 Made in France 라지.
(아마도. 샤넬 잘 안 써서 확신은 없음.)

그런데 루나는 왜인지는 몰라도 유럽판과 별개로
미국판이 따로 있다. 다시 말하지만 그 이유는 나도 모른다.

그런데 932가 (그렇다. 또 그녀다.) 하와이 출장 갈 땐가,
미국 지인 통해선가 하여튼 미국판을 손에 넣었던 것.

그렇게 탄생한 나름 비교샷 :




이 쪽이 내가 가진 루나 국내 수입판 a.k.a. 유럽 버전 되겠다.
이 쪽이 우리나라에 수입 유통됐던 바로 그 버전.
그래봤자 이제 품절된지 오래지만 ㅋ




나란히 놓고 본 미국판 v. 유럽판.
별 차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용량도 좀 다르다네.
유럽판이 6g, 미국판이 4g 였던가. (헷갈...)





미국 버전 속살.
유럽 버전보다 매끈하고 펄감이 적은 편.
좀 더 도자기 윤기의 느낌이라고 할까.




유럽 버전 속살.
확실히 육안으로 봐도 펄감이 더 자잘자잘 블링블링하다.




발색 역시 이 정도 차이.
미국판은 펄 입자도 작고, 펄입자의 밀도도 낮아서
화려한 하이라이터보다는 피니싱 파우더의 느낌이 좀 더 나고,
유럽판은 펄이 보다 달빛처럼, 별빛처럼 반짝반짝거리는 하이라이터.




햇빛에서 보니까 좀 더 그 차이가 티가 난다.
미국판은 부드럽고 얌전한 게 장점이긴 한데
내가 보기에는 아무래도 투명한 맛이 부족하고 좀 텁텁해.
그리고 기왕 루나의 펄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미국판의 저 지나치게 순한 펄감이 불만족스러울 것.




물론 둘 다 흰빛이 강해서 얼굴에 발랐을 때 하이라이터 기능은
충분히 해내지만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루나의 느낌은 유럽판 쪽이지.

난 이러나 저러나 루나의 이 흰빛이 딱히 안 맞아서 보내긴 했다.
눈으로 봤을 때, 그리고 손등에 발라봤을 때 참 맑고 화려하고 이쁘지만
막상 얼굴에 사용했을 때 나를 돋보이게 해주는 제품은 아니었던 듯.

932는 잘 쓰고 있으려나.
(쓰긴 뭘 써. 하이라이터용 신전에 모셔두고 있겠지.)




어쨌든 루나는 왜 미국 버전이 따로 있었던 걸까.
누가 내 궁금증을 좀 풀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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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4 23:55 숙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 화장품 매니아들의 소비를 위해서;;;

  2. 2009.10.15 11:07 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

    언니는 나를 아는긔!!!!!
    쓰긴 뭘 써, 하이라이터용 신전에 모셔두고 있음.
    우리 찌질러스 루이 13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스티로더, 지금 나랑 장난해?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09. 9. 6. 15:29





그럴 사람 별로 없겠지만 만약 이 글에 관심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포스팅은 링크 또는 캡춰를 통해서 자유롭게 가져가시길.
배포 허용 내지 장려하고 싶은 마음이니까.

참고로 이 글의 url은
http://jamong.tistory.com/578 이라네.



====================



# 0. 에스티로더, 내 얘기를 들어볼래?

평소에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
나는 브랜드 충성도가 떨어지는 와중에도
그동안 늘 라네즈, 에스티로더, 슈에무라 등등의
몇몇 브랜드에 꽤나 깊은 애정을 쏟아왔다.
그리고 그렇게 애정을 가진 브랜드들에 대해서는
늘 물심 양면으로 지지를 해왔다고 나름 생각을 해.

특히 에스티로더의 경우에는 "에스티의 여자"를
자청할 정도로 상당히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애정이 있었기에
그간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은 에스티로더가 점점 삼천포로 빠지고
브랜드 담당자들이 하는 짓이 마음에 안 들어도
어느 정도 애증의 감정을 가지고 지켜봐왔는데 -
이제 도대체가 더는 못 봐주겠네.

개인 블로그니까 멋대로 좀 썰을 풀어볼까 싶다.
여기 내 공간인데 글 길다고, 구체적이라고 문제될 건 없겠지.
(에스티로더 내에서도 내가 개인적으로 안면이 있고,
또 호감을 가지고 있는 그런 분들에게는 좀 죄송하지만...

개인적으로 에스티로더 담당자들은 좀 봐줬으면 좋겠고.)



# 1. 추억의 DBC 활동

DBC (Defining Beauty Club) 때는 좋았지.
DBC란 에스티로더 온라인 마케팅 쪽에서 리드를 해서
운영했었던 에스티로더 브랜드 모니터링단의 이름.
Advance Beauty Club 인 ABC 와 병행 운영하다가
나중에는 DBC만 운영하는 체제로 바뀌었지.

나는 2006년도에 DBC 2기의 조원으로,
2007-2008년 걸쳐서는 DBC 3기 부운영진으로 활동했다.

사실 우연히 알게 돼서 응모한 거였는데 -
활동 전후로 에스티로더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와 호감도가
크게 변할 정도로 나에게는 와닿는 활동이었어.

사실 뭐, 코스메틱 브랜드 모니터링이야 한두번 해본 것도 아니어서
이 바닥(?) 생활 시작한 이래로 인연이 닿은 브랜드들 다 합하면
아마 20개도 넘을 듯 한데, 그 중에서도 애정의 척도로 보면
에스티로더가 단연코 탑일 정도로 그 감정이 남달랐지.

솔직히 DBC 활동 중에는 매달 모임 때마다 5만원 상당의 제품
하나씩 증정하는 게 다였기 때문에 타 브랜드 모니터링과 비교하면
금전적/물질적 이득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적어도 나에게는.

물론 화장품, 그것도 좋은 품질의 제품을 받는 건 늘 즐겁긴 해.
다만 학생도 아닌 직장인, 게다가 어차피 매월 화장품에 상당 부분
지출을 즐겁게 하는 코스메홀릭의 입장에서 매월 5만원 상당 제품은
그냥 재미이고 기분일 뿐, 사실 그닥 큰 건 아니라는 거지.
내가 뭐 화장품에 돈 쓰는 거 아까워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그 몇만원어치 제품에 어디 목 매겠냐고.


그럼에도 에스티로더 DBC 활동이 가장 즐거웠던 것은 -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는 에스티 측의 그 마인드 때문.

제품 쥐여주고 온라인 쇼핑몰에 후기 남길 것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젊은 20-30대 여성들이 에스티로더에 대해서 가진 인식 자체를 개선시켜서
보다 에스티로더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끔 하는 것.
그리고 진정한 의미에서 에스티로더의 친선 대사로 만드는 것.
정말 전통과 품위를 가진 에스티로더 같은 브랜드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나 참 이런 면들 존경하고 또 사랑했거든.
특히나 동급대의 다른 백화점 브랜드들에 비해서
정말 적극적이고 트인 마인드로 임하는 점 또한 멋있어 보였고.


게다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주더라도 늘 그 목적과 이유가 분명했고,
파우더 팩트 하나를 주더라도 조장들을 통해서 각 조원의 피부색을
확인해오게끔 시켜서 잘 맞는 제품을 주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정말 이 담당자가 뷰티 클럽을 중시하고 있고,
또 에스티로더 브랜드 자체에 대한 애정, 열정, 자부심도 있어서
그 애정을 공유해보고자 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느껴져서 좋았어.
힘들고 일손 부족한데도 늘 최선을 다해서 DBC 모임과 컨텐츠를
준비하는 게 보여서 서포트하는 입장에서도 괜스레 뿌듯했어.

이렇게 진정한 애정이 깃들고 나니까 에스티로더에 대해서는
친정의식을 가지고 늘 진심으로 대하게 되더라고.
맹목적인 찬양도, 씨니컬한 비판도 아니라 -
정말 마치 내 일인 양, 생각하고 걱정하고 알리고...
솔직히 내 블로그의 에스티로더 관련 포스팅들을 찾아보면
죄다 이런 친근감이 잔뜩 묻어나는 걸 볼 수 있다.
화장품 동호회에서도 누가 에스티로더 제품들 문의를 하면
그저 남 일 같지가 않아서 늘 성실하게 답변 달아주고.
때로는 답변으로 부족하다 싶으면 일부러 해당 제품
포토 리뷰를 작성해가기까지 하면서 관여도 했었더랬지.


그런지라 DBC 활동이 끝날 때에도 참 서운하고 그렇더라.
물론 내가 조장을 맡았던 3기 에스티엔느 조원들과는
아직 개인적인 친분을 유지하면서 한번씩 만나고 있지만.



# 2. 에스티로더 패널... 이라고?

그러다가 에스티로더의 온라인 마케팅 담당자가 바뀌었다.
실명 언급해도 괜찮으려나.
 뭐 그 분 관련해서는 좋은 내용이니까 이런 걸로 혼내지야 않겠지;
예전의 곽영진 대리가 퇴사하고 나서 다 변했어.
(당신이 정말 열정을 가지고, 소위 "내새끼" 의식을 가지고
에스티로더의 이 온라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런칭하고 관리하고 키웠는지 나도 익히 아는데.
솔직히 이런 소리나 하게 돼서 마음 한 켠에서는 미안해요.)

이렇게 큰 글로벌 브랜드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어디 단지 한 개인의 탓일 수 만은 있겠냐마는 -
그래도 당신이 떠나고 나서 너무 급격하게 브랜드의 방향이
저급화되는 게 눈에 보이니까 담당자 탓을 아니 할 수가 없네.

일단 한동안 네이버 카페가 완전히 다 죽어버리고
간만에 카페가 살아나는 듯 하더니 DBC 체제가 아니라
새로운 소위 패널제라는 걸 모집한다고 공지를 냈더라.


DBC 활동에 대한 그리움과
에스티로더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서
나는 당연히 응모했고 결국 뽑혔다.

이 과정에서도 일정이 늦게 떴다가 또 바뀌는 등의 일이 있었지만
일손도 좀 부족하고, 담당자 바뀌고 난 다음 첫 모임이라서
그러려니... 하고 그냥 큰 생각 없이 넘어갔다.
담당자가 빠릿빠릿하지는 못하나보네... 라고 생각했을 뿐.

첫모임에 가서 설명을 들어보니까 -
DBC 때와는 달리 그 활동 내역이 보다 구체적으로
브랜드 DM 및 백화점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해서
평가하고 타 브랜드와 비교하는 게 미션이란다.
그리고 조 역시 각 평가 대상이 되는 브랜드 별로 나눴고.
(참고로 나는 샤넬 미션조의 조장.)

흐음. 기대했던 바는 아니지만 패널이니까 그럴 수도 있지.
이러면서 긍정적으로 시작했는데 -
지금은 참 후회하고 있다.
차라리 패널 활동 참여 안 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괜히 한다고 해서 에스티로더에 대한 환상은 다 깨지고,
애정은 다 무너지고, 신랄한 비판과 무시의 마음만이 남았다고.
... 정말이지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것을.




# 3. 패널단이 공짜 제품 받아먹는 거지니?

에스티로더 패널단 모집할 때 공지글에 떠있던 내용 중 하나는 -
매번 모임 때마다 15만원 상당의 정품을 지급하며
우수조로 뽑힌 조에게는 5만원 상당을 추가 지급한다는 것.

솔직히 이건 그냥 보아넘겼다.
아, DBC보다는 빡쎄게, 포커스를 두고 진행하나보다...
라고 짐작했을 뿐.

물론 15만원 상당... 이라는 게 싫었다면 거짓말이지.
나도 사람이고, 화장품 (아주 많이) 좋아하는 여잔데.

하지만 모니터링 생활 오래 해본 바, 몇만원어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달랑 하나를 주더라도 매 시즌의 트렌드에 잘 맞게,
실속있는 제품으로 주는 게 중요하다는 걸 익히 알고 있었으니까.

개인차가 있겠지만 예를 들어보자면 -
에스티로더의 썸츄어스 마스카라를 안 좋아해서
이 제품은 가격대를 막론하고, 10개를 줘도 별로 안 반갑다.
그리고 일명 초록병 에센스인 아이디얼리스트 역시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난 잘 안 맞아서 그닥.
가격이 11만원 넘으면 뭐해. 나에게는 별 필요가 없는걸.

그런데 여태까지의 패널단 선물은 늘 이런 식이었다.
딱 그 구성만 봐도 금액별 기준만 대강 맞춘 게 티가 나는.

다 나열하자면 길겠지만 개중 최고봉은 바로 지난번 모임이었지.
여름 장사는 이미 다 지난 8월.
게다가 가을을 앞두고 ANR 리뉴얼 버전이 런칭한 그 시점.
게다가 그 전 달에 일부 패널단 멤버들에게는
사이버화이트 EX 자차를 선물로 지급했으면서 -

자그마치 사이버화이트 EX 에멀전과 자차를 주더라.
제조일자 작년.
누가 봐도 봄장사하고 나서 남은 재고 떨이.
미백 라인은 아이템별 매출 수량에 편차가 심해서
에멀전만 재고가 남기 마련이라는 건 누구나 다 알지 않나.
게다가 미백 제품이라는 게 에센스 없이 에멀전만 달랑 주면,
그걸 도대체 누구 코에 갖다 붙이며 어찌 쓰라는 겐지.
DBC 활동 시절에는 증정 제품의 금액이 낮아서
토너 하나를 주더라도 그 라인을 제대로 체험하고 평가할 수 있게
라인 샘플을 맞춰서 주는 센스 정도는 있었건만, 그 센스 어디로 갔니.


그려.
"모임 때마다 15만원 상당이나 되는 선물 준다고 했지?
이거 합하면 15만원 상당이야. 비싸지? 좋지?"
... 이거냐.



# 4. 기왕 시간 들이고 돈 들이는 김에 - 생색만 쓰지 말고 머리도 좀 쓰겠니?

사실 이번에 패널단 활동하겠다고 모인 사람들 대부분은 화장품,
그리고 에스티로더가 좋아서 모인 코스메홀릭들이고
또 그 중 상당수는 영향력 있는 블로거들이지.
그런데 기왕 그 사람들 모아놓고 기껏 시즌이 지나도 한참 지난,
매출 좋지 않아서 재고 많다는 거 뻔히 알 수 있는 그런 걸 안겨주니.
봄 시즌 메이크업 제품이라도 줘놓으면 미션 따위 없어도
자발적으로 열성적인 후기 올릴 그런 사람들 모아놓고
한다는 짓이 겨우 그거니. 머리 진정 안 돌아가니.

물론 그런 리뷰 미션이 아니라 DM 및 이벤트 평가,
그리고 고객 피드백을 목적으로 한 패널단이라고 하지만,
조금이라도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이 기획한 거였다면
정말이지 컨텐츠가 이렇게 허술할 수는 없을거야.

그래. 이렇게 머리 못 쓰고 자원 낭비하는 걸 안타까워 하는 것 자체도
내가 어느 정도 에스티에 대해서 애정이 (애증이?) 남아있고
원체 오지랖이 넓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네.



# 5. 플러스 알파는 없다 치고 - 패널단 운영 자체는 뭐하러 하니?

그려. 기왕 있는 패널단 제대로 운용 못하는 건 그렇다고 치자.
쌩뚱맞은 제품들만 줘서 딱히 인터넷 블로그/카페 파워
발휘 못하는 건 그냥 안타까워도 에스티로더의 손해라고 치자.

패널단의 원래 활동 및 그 스케줄이라도 제대로 지켜주면 안 되겠니.

나름 시작한지 몇달이 됐는데도 (물론 담당자는 몇번 바뀌었지만)
여태까지 단 한번도 일정이 제때 올라온 적이 없으며
처음 미션은 덜렁 던져놓고서 거의 마감 시일이 다 되도록
일언반구 언급이 전혀 없길래 난 패널단이 용두사미로 없어진 줄 알았다.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상당수 그런 듯.

카페에 문의 및 항의글을 올려봤자 -
네이버 카페는 자기들이 (뒤늦게) 편할 때 일정만 띡!
올려놓고 사라지는
그런 공간일 뿐,
피드백은 도통 되지 않은 희한한 공간이어서...
어째 암만 떠들어봤자 벽 보고 떠드는 격이더라.

이 포스팅 봐도 알겠지만, 나 역시 성격이 그리 동글동글하진 않아서
이건 아니다, 싶을 때 여러번 댓글/글 등으로 조언을 했었지.
(마른 하늘에 날벼락 치듯이 이 포스팅이 나왔을까, 과연.)

정말 신기하더라.
뒤늦은 일정 올릴 때는 잘 들어오던 담당자가
패널단 멤버들이 뭔가 항의/불만의 의사를 남길 때에는
어찌 그리도 조용하고, 해당 글을 보지도 못하는지.


게다가 이번에는 "타 비교 브랜드 이벤트 일정은 xx일까지
네이버 패널단 카페에 올려드릴게요" 라고 해놓고
몇주 지난 시점에야 겨우 올린 것은 물론이고
그나마 샤넬은 "브랜드에 직접 확인해서 알아보세요." 란다.
이유는  - 샤넬은 일정 관련한 정보 엑세스가 어려우니까
샤넬 조원들이 그냥 일반 고객 입장에서 알아내라는 것.


와우.
나, 이미 기대치가 매우매우 낮아져있고
일정이 제 날짜에 제대로 올라올 거라고는 생각도 안 했는데,
이건 또 기대 이상이잖니, 에스티.
이렇게 상상도 못한 발언을 휙 던질 줄이야.
애시당초 그러라고 하든가...
일정 하나 날짜에 맞춰서 못 올리면서 한다는 소리가
"샤넬은 모르겠다. 너네가 알아서 해라." 라니.
... 이건 좀 많이 짱이지 않니.
당신들이 생각해도 이런 글 올리는 건 좀 민망하지 않니.
그것도 원래 상세 일정 올리겠다고 큰소리 땅땅 치던 날짜로부터
자그마치 몇 주나 지난 시점에 올리는 글 치고는 말이야.
게다가 에스티 측에서 (사넬 일정을 포함한) 타 브랜드 행사 일정을
올려주겠노라고 먼저 큰소리쳐놓고 몇주나 지나서
"우리가 암만 알아봐도 샤넬은 도저히 안 되겠다." 라고 할 정도라면 -
일반인 입장에 불과한 패널단인들 과연 그걸 알아낼 수 있겠냐고.
그리고 반대로, 일반 고객 입장에서 쉽게 알아낼 수 있는 거라면
애시당초 일정을 업데이트해주겠다고 큰소리쳤던 에스티인들
이를 딱히 못 알아낼 이유도 없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지.
이러나 저러나 - 참으로 놀랍고 상식을 초월하는 수준의
책임 회피, 임무 태만, 그리고 배쨈... 아닌가.


... 아니야?
이거 그냥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역시 호언장담했던 DM 자료... 이건 뭐 기대도 않았다.
몇주 늦은 일정 공지글이 올라온 걸 보는 순간에도
DM 자료는 뭐, 없을 줄 이미 알고 있었거든.
구렁이 담 넘어가듯 그냥 빼먹었을 거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

덧붙이자면 원래 약속한 날짜를 번번히 넘기는 건 차치하고 -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 알맹이 없는 네이버 카페에
그것도 늘 지각으로 일정만 덜렁 올려놓으면 다냐고.
기껏 뽑아놓은 조장들 있잖아.
조장들에게 문자 하나만 날려도 될 일이야.
"일정 떴으니 조장들은 조원들과 상의해서 준비해주세요." 라고.
이거 대단히 획기적이고 실행 불가능한 아이디어인지.
이건 에스티로더고 뭐고 간에 보통 상식을 가지고
사회 생활 해본 사람이라면 당연히 지켜야 할 업무 예절이 아닐지.

혹은 -
패널단에 대해서 "에스티로더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하는
프로슈머 파트너" 라는 미사여구 갖다붙이지 말고,
적당히 제품 받고 우리가 원하는 답 해주는 사람들...
이라고 처음부터 규정지어놨으면 실망이나 않게.

예전에 활성화하겠노라고 야심차게 말만 늘어놓던
에스티로더 공식 카페에 거미줄 친 지 오래 됐다는 사실은
그냥 패스하자.
그 얘기까지 하면 너무 길어지니까.
(아, 어차피 이거 이미 긴 글인가.)




# 6. 시장 점유율 앞으로 어찌 되나 보자고.

뭐, 내가 업계 관계자도 아닌지라 그저 카드라 통신으로 들은 거지만
우리나라 백화점 코스메틱 브랜드 중에서 클래식한 것은 물론
수년간 시장 점유율이 매우 높았다는 에스티로더,
요즘은 점차 경쟁에서 밀려서 그 순위가 떨어지고 있다고 하더라.
(다시 말하지만 그저 이 바닥에서 주워들은 카드라 통신임.)
예전 같으면 안타까웠겠지만 이젠 뭐 자업자득이다 싶어.

내가 아무리 이래봤자 전통적인 매출 카테고리인 갈색병 및
기타 등등의 제품들은 계속 팔리겠지만 글쎄...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이라면 더이상 발전은 못할거야.


에스티로더가 할 줄 아는 마케팅이라고는 고작 :
"어머, 우리 그 유명한 갈색병이에요. 모르세요?"
이런 고자세의 마케팅이 다인걸.

(뭐,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신상품이 나와도 어필할 줄도 모르고
이벤트 하나 튀게 진행할 줄도 모르고
그렇다고 온라인 프로모션을 잘 하기를 하나...

츳츳.

사실 에스티에도 일 잘 하고, 머리 돌아가는 사람들은 있을 터이고
그 중에는 나 또한 꽤나 동경하고 존경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내가 최근에 접한 다수의 사람들은 그렇지가 못했네.

그러면 그건 에스티로더 전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일부 특정인들의 문제 아니냐...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

들어나 봤나.

인사만사(人事萬事)라고.

능력와 열정이 부족한 사람이 별다른 필터링 없이
에스티로더 정도 되는 대기업의
중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결국 그 브랜드의 총괄적인 책임이 아닌가.

 
(지금은 퇴사했지만) 곽영진 대리 이후로 이 패널제를 담당하게 된
후임자가 일을 제대로 못한 탓도 있었겠지. (라고 난 생각해.)

하지만 그 후에도  연이어서 계속 엉망으로 운용되는
패널팀을 보고 있자니 이건 단순히 개인의 자질을 뛰어넘은
에스티로더의 인사 그리고 총괄 시스템 문제다 싶어.
게다가 그 문제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에스티로더의 애티튜드 문제.



# 7. 안녕.

물론 나도 안다.
나 혼자 이래봤자 에스티로더 브랜드에는 큰 타격 없다는 걸.
내가 뭐 갈 때마다 수백 수천씩 쓰는 재벌 싸모님도 아니고
(현실은 그저 코스메틱 블로깅 좀 하는 비루한 직딩 정도.)
나 같은 새끼 고객 하나쯤 마음 돌아선다고 해서
당신네 같은 글로벌 브랜드에게 별로 중요한 일은 아니라는 걸.

하지만 난 그동안 정말 좋아했고 애정을 쏟아왔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마음을 담아서 한마디 하고 돌아서고 싶었을 뿐.

어이.
에스티로더 직원도 아니면서 나처럼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애정을 가지고
브랜드의 일을 마치 내 일인 양 생각하고 참여하는 그런 사람,
그리고 아마 별 일 없었더라면 내 코스메홀릭 증상이 지속되는 한,
평생 동안 에스티로더의 진심 어린 고객이자 서포터가 되었을 그런 사람,
그리고 가능한 한 모든 범위 내에서 에스티로더를 홍보하고 지지했을
그런 코스메틱 애호가 겸 블로거가 어디 흔해 보이니.
오지랖적인 애정을 가지고 에스티로더 립스틱 및 하이라이터,
시대적 비교 그리고 발색 포스팅 준비하고 있던 내가 문득 우스워.
(게다가 100%, 죄다, 내 돈 주고 산 제품들로.)


안녕.
다행히 나는 에스티로더에서 "이거 아니면 죽어도 안 된다!"
라는 대체 불가능 제품 따위는 없다네.
설령 있다고 해도 대체를 할 것이지만.

솔직히 지금도 공식적으로는 패널단 활동 기간이 안 끝났고
나는 자그마치 샤넬 미션조의 조장이기까지 하지만,
왜 벌써 아무런 미련도, 애착도 없는걸까.
조장이어서, 내가 맡은 바가 있어서 최소한의 끈은
놓지 않으려고 해봤는데, 아아, 역시 안 되겠어.
그냥 이쯤에서 대강 끝내자, 에스티로더.

당신들이 보기에는 가히 유쾌하지는 않을 바로 이 글이
나에게 남아있는 마지막 한 자락의 관심과 애정이었다네.



(덤으로 더더욱 사랑하게 된 라네즈와 슈에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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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06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배자몽 2009.09.06 1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 이런 사람이니까 대우해줘! 라는 게 아닌데 말이야.
      사소한 데에서 쓸데없이 브랜드 스스로의 이미지를 깎아먹지나 말아라...
      이런 심경인데 이런 것조차 깨닫지 못하는 담당자들을 보면
      대체 이 사람들은 뭐가 문제일까 -_-a 라는 생각마저 드는 게 사실이라우.

  2. 2009.09.06 17:22 사과먹는뇨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랜드 모니터단 설렁설렁 대충대충 운영하는 브랜드를
    그래요 있어요. 하지만 이정도로 막가지는 않죠.
    미션마저도 우리보고 알아서 하라는건 정말 도를 지나친거죠.
    이런 식으로 할꺼면 애초에 패널단을 왜 진행했는지 이해가 안가요.

    • 배자몽 2009.09.06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기하지 않니. 일부러 그러려고 해도 어느 정도의 상식을 갖춘 사회인들이
      일을 이렇게까지 진행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야.

  3. 2009.09.06 17:23 Tou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베네피트의 악몽이 확 되살아나는 기분인데요?
    뭐라 딱히 코멘트를 해야 할진 모르겠지만, 그 심정 이해할 것 같습니다.

  4. 2009.09.06 19:12 밍기적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선 추천 때렸어요. 추천수가 많아지면 에스티로더 관계자가 볼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5. 2009.09.06 19:39 동감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좀 정신 차리고 바른길로 갔으면 좋겠어요.
    이런 쓴소리를 제대로 알아 듣는것도 그들의 능력 일거예요.
    시대를 역행하는 듯한 온라인 등한시하는 에스티로더!!
    현재 각종 브랜드는 온라인을 타겟으로 주력을 하는구만.
    허구헌날 오프이벤트하고 광고 때리면 뭐해!
    헛소리 취급은 하지 말아다오!
    이번에 파워블로거님의 말씀이시니.

    • 배자몽 2009.09.07 0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몰라. 난 이 글을 마지막으로 손 털 듯;
      그냥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심경이었으니
      자기들이 듣고 싶으면 새겨 들을 것이고.
      아니면 말고.

  6. 2009.09.06 19:46 여인의향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천했습니다~ ^^ 자몽님께서 블로그에 글 올리셨다고 하셔서 달려왔어요~
    에스티... 에긍... 안타깝습니다 그려...
    자몽님만 이리 느끼는 것이 아니겠지요...
    이런 식으로 가다간... 점점 많은 사람들이 떠나갈텐데...

    • 배자몽 2009.09.07 0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르겠어요~ 저만 유독 강하게 느끼는 건지, 저만 까칠한 건지;
      어쨌거나 몇개월 동안 속에 묵힌 소리 털어놓으니까 속은 시원합니다♡

  7. 2009.09.06 21:49 카리스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블로그에 글 있다고 해서 찾아왔어요..
    저는 어떤 브랜드의 패널이나 기타의 활동은 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글을 읽어보는 것으로도 어느정도 상황이 파악되는 듯 해요..
    자몽향기님 마음이 안 좋으시겠어요;;ㅠ
    인지도있는 유명 브랜드일수록 단순한 판매올리기가 아닌
    고객과의 소통과 애정과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저도 이런 식의 에스티로더라면 실망스럽네요..

    • 배자몽 2009.09.07 0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그간 오랫동안 지인들에게는 툴툴대다가 -
      이제는 되려 웩~ 토해내고 마음 비웠어요 ㅋㅋㅋ
      될대로 되라~ 이런 심경 ㅋ

  8. 2009.09.06 22:13 am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장품에 대해 모르는 나이지만
    니가 에스티로더에 대한 애정이 있었던거 알 정도였는데 ^^;
    음...그랬구나..

  9. 2009.09.07 00:04 꿈꾸는소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일이 있었군요.
    그동안 자몽향기님이 얼마나 에스티로더에 애정이 있었는지는,
    같은 화장품 인터넷 동호회에서 몇번 리뷰만 읽어도 알게되는데..^^
    에스티로더에 별 관심없지만; 올해 화이트닝라인 한번더 리뉴얼 된거 맞죠??
    근데 작년거 에멀젼이라니.. 참 할말 없네요^^ 또 자외선차단제는 아무리 개봉전 상품이라도 유통기한 워낙 짧은상품인데;;

    왠지 이런글을 브랜드에서 모니터링해서 확 바뀌었음 싶지만,
    글 읽고나니, 모니터링 되더라도 얼마나 바뀔까 싶기까지 하네요^^;;;

    • 배자몽 2009.09.07 0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사이버화이트 라인은 작년 올해 연달아서 라인 전체 또는,
      일부 제품이 리뉴얼되거나 추가되는 등 변화가 있었어요.
      리뉴얼되고 나서 제품 자체가 잘 안 맞는 거야 제 개인 사정이지만...
      에멀전은 받고서 벙찌더라구요. 이걸 어따 써... 라는 생각에;

      그리고 브랜드가 변화하리라는 기대는 - 안 합니다.
      그냥 저 혼자의 속풀이일 뿐;

  10. 2009.09.07 06:01 어린왕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자몽향기님.
    (패널단 모임에서 늘 뵙는데도 불구하고 인사하며 많은 이야기를 하지 못해서
    죄송하다능...ㅠ.ㅠ)
    사실은 저도 그렇게 많이 느껴요.
    에스티 로더...
    정말 갈수록 도가 넘을대로 넘었죠.

    그리고 선물도 그래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아이디얼리스트와 마스카라까지는 괜찮았었어요.
    근데 보너스 선물이라는,
    화이트닝 선크림은 정말 당췌...
    (건성분들에게는 맞으실지는 몰라도 저같은 지복합성 피부에게는 정말 무겁죠. 여름철에는 더더욱 사용하기가 힘든 사용감...ㅠ.ㅠ)

    게다가 8월달의 모임에서 화이트닝 로션과 화이트닝 선크림이 들어있는것을 보고
    정말 할말을 제대로 잃었죠.

    게다가 그 시기에는 에스티 로더 신형 갈색병이 출시되었을때였는데,
    그냥 그 제품을 프레젠트해주시징...ㅠ.ㅠ

    아...
    전 한번밖에 안뵈었지만은,
    그 곽영진 대리님이 있었을때가 그립군요...ㅠ.ㅠ

    • 배자몽 2009.09.07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
      패널단 중에서도 저와 달리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저의 이런 불만 표출이
      되려 폐가 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좀 하고 있었는데 -
      뭐, 적어도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었나보네요. 하하하.

      곽영진 대리님이야 본인 갈 길 찾아 가신 거겠지만 -
      저도 그립습니다. 그때는 진짜 두근거리면서 좋아했는데, 에스티.

  11. 2009.09.07 09:20 꿀벌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뷰티 모니터요원으로 종종 활동했지만 가끔씩 눈에 보이게 소비자들을(모니터요원)들을 울거먹는 브랜드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의미에서 이 글이 공감가고 특히나 자몽향기님이 느낀 배신감과 격분해있는 이유가 이해가네요.

  12. 2009.09.07 09:26 셔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설을 표방하고 계시지만, 글 속에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듯 해서 마음이 아프네요. 이 글을 에스티로더가 제대로 봐준다면 참 좋겠는데..ㅠㅠ

  13. 2009.09.07 10:38 jm_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 중에 흔히 많은 마케팅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고객마케팅의 스케줄을 등한 시 하는 경우가 있지.
    능력이 없어서라기보단 우선 순위에 두지 않아서 큰 코 다치는 경우..
    에스티의 담당자도 그런 우를 범한거 같군. 코스메 패널이나 고객마케팅이
    얼마나 영향력이 있고 중요한 건지는 모르겠으나 작은 실수가 누적되어
    그 사람의 발목을 잡겠네. 어쨌든 난 에스티로더 원래 별로 ㅋㅋ
    (갈색병도 전혀 좋은지 모르겠던데;;)

    • 배자몽 2009.09.07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도 그동안 에스티 제품 꽤 써온 것에 비해서는 갈색병 효과는 잘 모르겠어.
      설령 좋다고 해도 세상에는 좋은 화장품이 많고도 많아서 말이야 ㅋ
      요즘 기초는 에이솝/쥴리크, 색조는 라네즈/슈에무라에 홀릭 중이심. 후욱.
      숨37도 발 담글 뻔 했는데 완전 푹 빠지기에는 내가 너무 바람둥이신게지;

  14. 2009.09.07 13:29 도리멘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에스티....
    너보다 더 먼저 에스티에 대한 인연과 애착을 가졌던 나인데...
    정말... 아쉽다. 나야 뭐... 더 오래전부터 에스티로더에 실망하고..
    이젠 예전과 같은 애착따위 버린지 오래지만...
    너 블로그 글 읽고.... 고개만 끄덕이고 간다.
    추천. 꾹~!

    • 배자몽 2009.09.07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오~래 전에 언니가 DBC 소개해줘서 참여하게 된 이후로
      나 참 오랫동안 열성을 다해서 많이 좋아하고 추천해왔잖아요.
      인연이 다 한 게지 ㅋㅋㅋ 안녕, 에스티. 우리 이젠 보지 말자.

  15. 2009.09.07 13:57 SO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간만에 왔더니 티스토리 덧글칸이 조금 바뀌었군효;
    이런 식으로 사람 손 놓게 하는 브랜드들은
    어쩜 이리 끊임없이 나오는지 몰라요.
    파워블로거 광고에만 이용하려고 들지 말고
    애정의 깊이를 보고 손잡고 가란 말이다!

    • 배자몽 2009.09.07 1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간만에 스킨 촘 바꿔봤는데 나도 아직 적응 안 돼효 ㅋ
      가끔 이럴 때는 "차라리 내가 브랜드 담당자였더라면..." 하는 생각이
      약 0.7초간 들 때도 있긴 하지만... 아, 역시 발 들이고 싶진 않아.
      좋아하는 건 좋아하는 걸로 간직할래.

  16. 2009.09.07 19:21 신혜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니- 글 봤어요. 어쩜 이렇게 하고픈말 다 써놓으셨어요-
    속이 다 시원하네 ......
    8월모임에 참석 못해서 그런 일이 있었는지는 또 몰랐네;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밖의 막장운영 -
    에스티로더라는 브랜드 이미지 때문에 기대치가 높기도 했지만.
    오늘 문자와서 들어가봤더니 또 모이라고 하던데.
    저도 언니랑 같이 발 빼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 ...

    • 배자몽 2009.09.08 2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 모임, 이제 마지막 1번 남았는데 -
      여차하면 (조장이고 뭐고 ㅋ) 그냥 다 째는 것도 감수하리라...
      는 생각에 속시원하게 다 블라블라블라해버렸다네.
      일단 현재로서는 마지막 모임에 가기는 가지 않을까 싶어.
      그때 봅시다 그려. 우리 조원들끼리 뒤풀이도 해야 하고.
      (사실 이것 때문에 가는 건지도...? ㅋ)

  17. 2009.09.09 13:38 찬란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고개가 끄덕거려져요! 동감~* 정말이지 기대 많았던 패널모임이었는데, 용두사미된 꼴이라 이젠 딱히 뭐라 할 말조차 없는요즘이예요! 이제 한 번 모임이라 크게 달라질 건 없겠죠? 그나저나 이번 리뉴얼된 갈색병도 참...집에 날라온 DM보고 좋쿠나하구 갈라니 행사날짜가 지난 상태에서 도착한 거 있죠. 촘촘히 못봤으면 헛걸음했을 뻔한..요런 사소한 것 때문에 참, 다시 보게 되는 에스티예요! 쩝~곧 보아요~~

  18. 2009.09.09 23:23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니 에스띠 참 좋아했는데...상품 자체가 아닌 이런 헛발짓 때문에 고객 등돌리게 하는 행위 참 아니다 싶어. -_-;

  19. 2009.09.13 2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 브랜드에대해 전혀 관심없다가 DBC 활동을 하며 더블웨어 라인 왕팬되구,
    에스티로더라는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었는데..

    가슴이 아파요 에스띠
    제대로 못할거면, 시작을 하질 말던가.. 에구구
    저도 이 글 보면서 뜨끔했어요 ㅋ 저도 이제 있는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ㅋ

    • 배자몽 2009.09.14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우리 조원들 만난 계기가 된 브랜드였고,
      나도 최근에 이렇게 막 가기 전에는 좋은 추억이 더 많았는데 말이야.
      코스메틱 회사 다니는 롱양도 화이팅이야 ㅋㅋㅋ
      (나 당신네 계열사 역시 꽤 애용하긴 하지만 그 역시 하는 짓이
      에스티처럼 막장스러워지면 마구 까댈지도 몰라 ㅋㅋ)





샤넬... 영 손이 잘 안 가는 브랜드란 말야.
물론 이쁜 제품들도 꽤 있고, 역사도 깊고 뭐 다 좋은데
일단 가격대가 괘씸하기 그지 없는 데다가
(올해에 가격 올리고 나서는 더더욱 -_-)
뭔가 심리적으로도 부담스러워서 설령 구매하거나
선물을 받더라도 자주 애용하게 되진 않더라.

샤넬 4구 섀도우 팔레트인 꺄트르 옹브르
그 간지와 다양하고도 은은한 색감 때문에
컬렉팅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있지만 -
나는 샤넬 로고에도 별 관심 없는 편이고;
발색 약하고, 비싸고, 가루 날리는; 특성 때문에 늘 패스.

그러다가 유일하게 백화점에서 정가 다 주고 살 정도로
확 꽂혀버린 아이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그것이 14호 미스틱 아이즈 (Mystic Eyes).

종종 즐겨찾곤 하는 블로그에서 봤지만
처음 봤을 때에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쳤다.

'이 여자는 원래 이쁘고 이목구비 뚜렷하고 화장 잘 하니까...'
'이 여자는 원래 샤넬 4구 좋아하니까...'

하지만 -
보면 볼수록 요게 색감이 실용적이면서도 오묘하고...
매력적이기 그지 없는 거.
게다가 "샤넬답지 않게 정직한 발색" 에 그만 K.O.
완전 급 구하고 싶은데 벼룩에는 한참 잘 안 풀릴 시기였고
서울 백화점에서는 품절이어서 수원 애경에서 대리구매까지;
(사실 그 후로 벼룩에서 가끔 보이더라. 젠장.)

어쨌거나 급 끓어오르는 애정으로 구매한 나의 미스틱 아이즈.




14호
Mystic Eyes

신비로운 눈... 이라니.
꺅.




안에는 이런 색상 구성으로 되어 있다네.




많은 팬들이 추종하는 소위, "샤넬 간지"
뭐, 난 특별히 혹하진 않지만 그래도 이 심플한 케이스와 사이즈는 좋아.




요렇게 생겼다 +.+
따뜻함과 블링블링이 공존하는 색상이랄까.
강렬하게 끌리는 동시에, 꽤나 실용적이기도 하다.




속살 >.<




라이너용으로 쓸 수 있는 가장 진한 브라운.
내가 싫어하는 붉은 브라운 내지는 브론즈계 브라운이 아니라
오묘하게 핑크/퍼플이 감도는 듯한 색감이어서 더 좋아♡




발색이 개중 가장 약한 핑크.
펄감이 아주 연하고 작아서 베이스로 쓰기 좋지.




중간 그라데이션 컬러로 쓰는 연브라운.
원래 핑크/브라운 조합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건 그냥 어쩐지 잘 어울려. 그냥 좋아. ㅋㅋ




그리고 가장 매력적인 이 실버펄!
나에게 이 팔레트를 사도록 만든 모 블로거가 이렇게 표현했지 :
샤넬답지 않은 정직한 발색과
샤넬다운 고급스러운 펄감에 반해서 샀다고.
음, 무슨 소린지 알 것 같아.
난 여전히 샤넬 팬은 아니고 그 가격은 여전히 괘씸하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샤넬 특유의 매력이라는 게 있는 건 사실이라니까.



일단 오늘은 지름샷까지만.
발색 및 메이크업샷은 언젠가 올릴 수 있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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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15 15:26 cosmo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ㅂ-!!!
    왕귤보스가 이걸 어떻게 쓰실지 완전 기대됩니다-!
    제가 기억하는 왕귤보스는 거의 보라둥이를 꽤나 즐겼는데 +ㅅ+
    사용샷 빨리 고고싱~!ㅋㅋㅋㅋ

    • 배자몽 2009.07.16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나도 이건 내가 평소에 잘 안 사는 제품이지 싶어.
      샤넬이란 브랜드도, 이런 색감도...
      7만 얼마짜리의 작은 모험이랄까 ㅋㅋㅋ
      리뷰는....... 언젠가 -_-*

[샤넬] 루즈 이드라바즈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리뷰 : 2009. 7. 6. 00:16




예전에 율양과 교환해서 받은 [샤넬] 루즈 이드라바즈.
사실 구매할 정도로 관심이 있는 라인이 아니어서
딱히 인연 닿을 일이 없었는데 이런 기회로 써봤네.




샤넬 마니아들을 늘 흥분시키는 저 로고.
(그러나 샤넬과 그닥 친하지 않아서 좀 심드렁한 1人...)
심플한 블랙 케이스가 간지 나기는 하는구나.
(하지만 제품의 간지만으로는 그닥 유혹 당하지 않는 1人...)




색상은
- 23호 루즈 오라지 Rouge Orage
- 148호 심플리 핑크 Simply Pink





각각 이런 색감이다.
루즈 오라지는 좀 진하고 깊은 장미색,
심플리 핑크는 보다 샤방한 핑크색.

이드라바즈 라인 특유의 장미향이 진하게 난다.
난 사실 장미향 자체는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이 장미향은 약간 취향에 안 맞는 데다가
립제품의 장미향은 다소 거북해서 아쉬운 점이었어.




손등 발색.
자주 사용한 색이 아니어서 입술 발색이... 따로 없군;
둘 다 어느 정도 촉촉하기는 하되 글로시하지는 않은 질감.
발색은 상당히 진하고 클래식한 느낌이 물씬 난다.
아무래도 풋풋한 20대 느낌보다는 성숙한 30-40대의 느낌이랄까.
단순한 나이대별 구분이 아니라 다소 딥한 메이크업에
더 어울릴 법한 제품이라는 뜻이니 오해는 없기를 ㅋ
(이걸 준 여인이나, 이걸 받은 나나 둘 다 20대였으니까;)

사실 이 라인에도 예쁜 색상들이 여럿 있기는 한데
난 개인적으로 이 장미향이 살폿 취향에 안 맞는 데다가
뭔가 색들이 예쁘긴 해도 애용색들은 아닌지라
이드라바즈 라인과의 짧은 인연은 아마도 여기까지일 듯 싶어.

안녕? 반가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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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딸기우유 립스틱 12종 비교 리뷰를 올린 적이 있다.
(http://jamong.tistory.com/379)
취향도, 피부색도, 평소에 입는 옷도 모두 핑크 친화적이라서;
아무래도 메이크업 제품들도 핑크 계통이 많은 편이지.
게다가 사람은 늘 지르는 것만 지르는 법이라 -_-
정신 차리고 보면 또 집에 수북히 쌓여있는 류의
바이올렛 핑크 립스틱 앞에서 침 흘리고 있는 나를 보곤 한다;

고로, 핑크 립스틱은 많아도 나름 납득은 간다... 이거야.
(아, 물론 많은 게 정당하다는 소리는 아니다 -_-
그리고 리뷰 올린 후에 몇몇 개는 처분하기도 했음 ㅋ)

그런데 -
나 왜 오렌지색 립제품도 비교 리뷰 쓸 만큼 많이 있냐고 -_-
스스로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야, 이건;;;

하지만, 납득은 나중에 따로 하고...
기왕 모은 거, 홍익인간 정신 발휘해서
만인이 보기 쉬운 비교 리뷰 한번 올려보세.



- 1부 : 립스틱 편 -


뭐, 이 정도;

- [클리오] 아트 립스틱 '밀키 오렌지' (20,000원)
-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 '화이트 피치' (22,000원)
- [미샤] 크리미 매트 립루즈 '환타드림' (7,800원)
- [맥] 슬림 샤인 립스틱 '미씨'
- [캐시캣] 소프트필 립스 '애프리콧 글레이즈' (16,000원 가량)
- [에스티로더] 퓨어 컬러 크리스탈 립스틱 '라이프 파파야' (32,000원)
- [샤넬] 루즈 알뤼르 '지니어스' (인상 후 기준 37,000원)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 [맥] 크림쉰 립스틱 '래비싱' (인상 후 기준 25,000원)
- [맥] 글레이즈 립스틱 '모란지' (인상 전 기준 25,000원)


이 리뷰 기획하기 전에 처분해버린
[라네즈] 윤광 립스틱 '소프트 오렌지'
[입생] 루즈 트랑스파랑 18호
[토니모리] 베리베리 러블리 립스틱 '썬샤인 오렌지'
등은 이미 보내버려서 한 눈에 비교가 불가능한 고로
안타깝지만 이번 리뷰에서는 빼기로 했다.

게다가 사실 현재 보유 중인 제품만 해도 충분히 많으니까;
게다가 입생이랑 토니모리는 이미 단종됐고,
라네즈는 최근에 출시된 화이트 피치 색상으로 대신하면 되니까 ㅋ

그럼 캐릭터별로 나눠서 한번 볼까?




장르 (1)
밀키하고 크리미한 오렌지


[미샤] 크리미 매트 립루즈 '환타드림'
[클리오] 아트 립스틱 '밀키 오렌지'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 '화이트 피치'

이렇게 3가지 제품들은 대체적으로 화이트가 섞이고
질감은 크리미해서 발색이 잘 되는 게 특징!
사실 라네즈는 컨셉만 그러할 뿐, 꽤 글로시해서
다른 장르에 분류해도 무방하겠지만서도 -_-;;
어쨌든 밀키함을 자부하는 제품이라서 여기에 넣었다 ㅋ

이 중에서는 클리오가 가장 색감이 강렬하고
미샤는 화이트가 많이 돌고, 붉은기 전혀 없는 오렌지고,
라네즈는 밀키하다기에는 좀 투명하고 글로시한 편.

개별 소개를 해보자.



① [미샤] 크리미 매트 립루즈 '환타드림'


최근에 단독 리뷰 올린 적 있으니 아래 링크 참고 :
http://jamong.tistory.com/386

가격은 착하면서 질감이나 색 등은 맥 뺨치는지리
요즘에 내가 꽤나 이뻐하는 립스틱 라인이라네.
특히 이 환타드림은 인기색인 줄도 모르고 확 꽂혀서
바로 질러버렸는데 알고 보니 툭하면 장기 품절되는 색상;
(내 안목 어쩔거야. 훗.)

각질이 아니 부각되는 것은 아니나...
그래도 맥 앰플리파이드 라인이나 슈에무라 크렘 마뜨 등
초 울트라 드라이 매트 립스틱들에 비하면
이 정도는 뭐 입술이 편안할 정도라니까 ㅋㅋㅋ
각질 관리만 약간 신경 써서 해줍시다 그려~



② [클리오] 아트 립스틱 '밀키 오렌지'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22

클리오 역시 불투명하고 밀키한 색이긴 한데
미샤와 비교해보면 꽤 강한 형광기가 도는 편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화이트가 많이 섞여 있어서
입술색을 투영해서 형광 다홍이 되는 대신에
강렬한 오렌지로 발색이 되는 게 특징.
많이 바르면 꽤나 튀는 편이긴 하다.
약간 가무잡잡한 웜톤 피부의 소유자가 바르면 이쁘지.
그리고 질감은 미샤보다 다소 편하다네 ㅋ



③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 '화이트 피치'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21

최근에 라네즈가 윤광 립스틱 라인에서 새로 낸
밀키한 오렌지 색상, 화이트 피치.
그런데 사실 기존의 윤광 립스틱에 비해서는
약간 불투명한 화이트빛이 섞여있기는 하지만
클리오, 미샤 등에 비해서는 역시 투명한 편이다.
완전 "밀키"하다고 하기에는 사실 좀 부족해.
그런데 그 점이 오히려 장점인 것이 -
손쉽게 에브리데이용으로 사용할 수 있거든.
사실 너무 매트하거나 형광기 도는 오렌지는
일상 생활 속에서 활용하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말야.
(특히 메이크업 초보자들에게는 더더욱.)
요즘 출근할 때 꽤 부지런히 애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



장르 (2)
투명하고 글로시한 오렌지



[캐시캣] 소프트필 립스 '애프리콧 글레이즈'
[맥] 슬림 샤인 립스틱 '미씨'
[에스티로더] 퓨어 컬러 크리스탈 립스틱 '라이프 파파야'

펄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지만 공통점은 바로
제형이 촉촉 투명 글로시하다는 것.

캐시캣은 거의 투명 오렌지에 실버펄이 자글자글해서
실질적으로 거의 화이트스러운 효과를 내고,
맥은 무펄의 맑은 오렌지!
에스티로더는 약간 다홍이 도는 듯한 딥한 색상에
화려한 골드펄이 자글자글하지.



① [캐시캣] 소프트필 립스 '애프리콧 글레이즈'


마케팅을 참 못하는 엘지, 특히 캐시캣답게 -_-
잘 안 알려진 제품이다. 게다가 단종된 듯도 하고.
예전에 올리브영에서 발색놀이하다가 발굴한 제품이라네.

입술이 붉은 편이라서 청순한 오렌지빛을 내려면
눈에 보이는 대로의 오렌지보다는 이렇게 흰빛을 내는
그런 색상이 더 적절한지라 이 제품에 반했었어.

색상이 거의 투명한 데다가 실버펄이 자글자글 들어있어서
바르면 붉은기 따위 전혀 없는, 거의 하얀 오렌지빛을 낸다.
이게 입술색과 합쳐지면 내가 원하던 청순 오렌지♡

펄 입자가 다소 큰 편이긴 한데 입술에 씹히지는 않아.
그리고 질감은 거의 스틱 글로스 수준이다 ㅋ
마치 립밤처럼 입술에 다소 유분기 코팅을 하면서
촉촉하게 발리는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 이런 걸 잘 쓰기에 마음에 들었어.

사실 글로시한 립스틱 잘 쓰는 사람이라면
이 라인에서 건질 법한 이쁜 색상들 많았는데
그거 제대로 팔아보지도 못하고 단종시킨 (아마도)
캐시캣, 그리고 엘지생건 마케팅... 정말 지못미.



② [맥] 슬림 샤인 립스틱 '미씨'


맥은 주로 총알형 기본 립스틱이 유명하긴 하지만
그래도 알 사람들은 다 아는 이 슬림 샤인 립스틱.
그 중에서도 툭하면 장기 품절되는 색상 1순위인 '미씨'

물 먹은 듯한 오렌지란 이런 것이군!
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끔 하는 맑고 투명한 오렌지다.
발색은 물론 꽤나 약한 편이지만 그건 당연히 감수하는 거지 ㅋ
질감 역시 그에 걸맞게 매우, 엄청, 많이 글로시하고;

사실 글로시한 정도가 아니라... 제형이 엄청 무르다.
더운 여름에 휴대하고 다니는 건 비추할 정도로 -_-*
그리고 립스틱을 너무 많이 빼서 쓰면 부러지거나
뭉개지기 십상이니, 부디 아기처럼 다루어줄 것;
그럼에도 매력이 있어서 버릴 수 없는 제품이지.



③ [에스티로더] 퓨어 컬러 크리스탈 립스틱 '라이프 파파야'


예전에 퓨어컬러 립스틱을 10개도 넘게 모아대던 -_-
마니아임에도 이 색상은 우연히 리뷰를 보기 전에는
전혀 모르고 지냈더랜다. (아, 어쩐지 부끄러웠어.)

그 시리즈에서는 덜 알려진 색상인 것은 물론
외진 매장에는 제품 수량조차 없는 경우도 왕왕 있지만;
실로 매우 매력적인, 숨은 보석 같은 색상!

오렌지로 분류하긴 했는데 마냥 오렌지는 아니고
시나몬 컬러 같은 게 섞여 있는 데다가
골드펄이 자글자글 들어있어서 오묘한 색이 난다.
발랐을 때 나이 들어 보이진 않으면서도 매우 우아해보여!
웜톤/쿨톤 가리지 않고 고루 어울릴 색이기도 하고.



장르 (3)
매트하고 선명한 오렌지


[샤넬] 루즈 알뤼르 7호 '지니어스'
[맥] 크림쉰 립스틱 '래비싱'
[맥] 글레이즈 립스틱 '모란지'

(사진에서 보다시피 래비싱과 모란지는 본품이 아니라
립팔레트에 덜어놓은 버전 ㅋ)

사실 이 제품들은 진하고 매트한 분류로 넣기는 했지만서도
시중의 다른 립스틱들에 비해서 많이 매트하진 않은 편이다.
그냥 이 리뷰 내에서의 상대적인 기준이라고.

샤넬 지니어스는 꽤나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오렌지,
래비싱과 모란지는 맥에서 유명한 오렌지 색상들.

사실 래비싱은 크림쉰 라인 출시될 때 룩의 메인 컬러였다.
아래의 룩 포스터를 보고 헉! 하고 지른 사람들이 많았지.


그런데 래비싱 바른다고 저 색상 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실제로 래비싱은 저것보다는 선명하고 진한 오렌지여서
저 색상 내고 싶으면 누디한 컬러로 입술색 다 죽이고
그 위에 래비싱을 살짝 펴발라야 한다네 ㅋㅋ
이 색상 그대로 발색됐더라면 래비싱은 장르 (1)
밀키하고 크리미한 오렌지에 분류됐을텐데 =.=

그리고 모란지는 다 알겠지만 일명, 효리 립스틱.


이 사진에서 효리가 바른 립스틱이 뭔가요?
라는 간절한 하악질 글들이 인터넷에 돌아다녔는데
답변의 대세는 : [맥] 모란지... 였다.
(뭐, 확증된 바는 없지만 내가 보기에는 맞는 듯;)

웃기지.
효리나 혜교나 각자 자신이 모델로 있는 이자녹스 또는 라네즈의
특정 색상을 품절시킨 적은 없는데 쌩뚱맞게스리
맥이나 디올의 립스틱으로 품절 현상을 빚는다니까;

이 제품 역시 결코 무난하지 않는데 (되려 반대지 -_-)
효리의 룩에 혹해서 질러댄 사람들 덕분에 가끔 품절되곤 한다.

어쨌거나 각설.
각 제품별 간략 소개해볼까?
(이미 이 글은 엄청 길어지고 있... -_-)



① [샤넬] 루즈 알뤼르 7호 '지니어스'


... 립스틱 표면에 핑크색 다른 립스틱 묻었는데
안 닦아내고 그냥 사진 찍었... -_-;;;
묻어있는 저 색상은 아마도 [라네즈] 모이스쳐 립스틱
'핑크 베이지' 색상으로 추정된다. 울 엄니 애용색.
이거 발라보라고 드렸더니 그냥 슥슥- 덧바르셨던 듯.
잉. 좀 닦고 찍을 것을 -_-;;;

어쨌거나 내가 처음으로 반해봤던 오렌지색 립스틱이자
내 돈 주고 처음 사본 샤넬 제품이기도 했지, 이거.
사실 샤넬 제품들의 가격대에 대한 반감도 있거니와
가격대비 효율은 별로 -_- 내 취향도 아니야 -_-
라는 생각까지 있어서 도무지 사게 되질 않더라고.

그런데 누가 이 제품 발색 찍어 올린 걸 보고 생각했어.
내가 꿈꾸던 그런 우아한 오렌지라고.
지금은 제품 너무 많아서 입양 보내긴 했지만
그래도 줄어든 길이를 보면 그동안 꽤 잘 썼단 말이야.

펄이 있기는 한데 거의 부각되지는 않고
질감은 살짝 촉촉한 편이면서도 너무 글로시하지는 않고
제품이 입술 위에서 착! 붙듯이 감기면서
발색도 제법 잘 되는 편이다.
립스틱의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한 매력이랄까.
(사실 루즈 알뤼르 라인 자체가 좀 그렇지.)

발랄하다기보다는 얌전 우아한 오피스걸의 오렌지.



② & ③ [맥] 래비싱 & 모란지


맥 제품들이 주로 들어있는 나의 12색 립팔레트.
1통 다 쓸 자신은 없고, 립브러쉬로 바르기에 좋은 제품들로
주로 골라서 채워넣었다. (그게 주로 맥 -_-)
지인들끼리 서로 소분 가능한 립스틱 들고 한 자리에 모여서
열심히 조각조각 잘라넣었더랬지 ㅋㅋㅋ
(그 자리에서 나는 맥 헤더렛 멜로즈 무드 등을 제공하고;)

래비싱과 모란지 역시 궁금하기는 했던지라
이렇게 덜어서 써보게 된 게 참 반가웠어.




각각의 손등 발색과 입술 발색.
그런데 모란지는 저것보다 더 강렬한데 어째 햇빛에 날아갔네;
그리고 래비싱 역시 매우 투명하고 글로시한 오렌지처럼 나왔지만
저것보다는 선명한 오렌지로 발색이 되는 제품이다.
발색샷 다시 찍기는 귀찮으니까 이렇게 말로 설명 땜빵 -_-)/

래비싱이 속해있는 크림쉰 라인 자체가
너무 글로시하거나 너무 매트하지도 않고
적당히 크리미하고 촉촉하게 잘 발리면서
발색력이나 지속력도 좋은 편이다.
그래서 정말 제대로 된 오렌지 립스틱 입문하는
사람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색이지.
꼭 포스터 룩 때문만이 아니라 그 자체로도 매력적!

모란지는 실물 보고 헉! 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
사실 아찔할 정도로 강렬한 엘렉트로 오렌지거등;
하지만 꼭 효리처럼 되지는 않는다 해도 -_-a
나름 활용할 방법이 많은, 매력적인 색상이다.
(하지만 역시 아주 자주 쓸 건 아니기에 이렇게
립팔레트에 덜어서 쓰는 게 난 딱 좋아 ㅋ)

눈화장 자제하고 모란지만 엷게 전체적으로 펴발라도
얼굴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화사하게 살기도 하고...
피치스톡 류의 매트한 누드 피치 립스틱을 베이스로 깔고
그 위에 그라데이션 하듯이 펴발라주면 정말
지속력 좋고 깊은 오렌지 색상이 난다네.



그럼 여태까지 등장한 립스틱 9종,
떼로 비교 발색샷!



참고하시고...
이제는 그만 립글로스 편으로 넘어가자.
글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 -_-a



- 2부 : 립글로스 편 -


[디올] 크렘 드 글로스 525호 '오렌지 넥타'
[라네즈] 리퀴드 루즈 YR25 '크림 오렌지;

[디올] 어딕트 울트라 글로스 리플렉트 347호 '오렌지 라피아'
[디올] 디올 키스 731호 '애프리콧 시럽'
[맥] 립글라스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부르조아] 오드글로스 19호 '빵쁠르무스 기브레'
[오리진스] 리퀴드 립컬러 16호 '쥬이시 디테일즈'

이 정도다.
사실 앞의 두 아이는 '리퀴드 루즈' 에 속하는지라
액상형의 립스틱이라고 보는 게 맞을 듯 하다.
하지만 이미 립스틱 부류에 제품에 9개나 있는 데다가
어쨌든 생긴 건 글로스니까 2부에 묶어버렸... ㅋ
(사실 오리진스 제품도 제품명으로 보면 리퀴드 루즈의
일종으로 봐도 되겠지만, 사용감은 사실 글로스라네.)

그럼, 각 장르별로 나눠서 보자.



장르 (1)
리퀴드 루즈


[디올] 크렘 드 루즈 525호 '오렌지 넥타'
[라네즈] 리퀴드 루즈 YR25호 '크림 오렌지'


유감스럽게도 라네즈 리퀴드 루즈는 이미 단종된 라인.
물론 원래 촉촉하게 발리지만 발색 선명한
리퀴드 루즈를 좋아하는 내 개인적 취향에 근거한 거지만
그래도 이 라인, 상당히 실속 있고 좋았는데.
라네즈 바보 ㅡㅅㅡ
이보다 더 못하고 인기도 없는 제품들은 온고잉 시키면서
왜 이건 단종시키는 거야. 으헝.

디올 크렘 드 글로스는 3가지 색상 단독 리뷰 있으니
상세 사항은 링크 참조 고고 :
http://jamong.tistory.com/411




라네즈는 루즈답게 선명한 오렌지빛을 내면서도
리퀴드 제형다운 투명한 질감 또한 가지고 있다.
펄은 없고, 붉은기 또한 없는 맑은 오렌지-♡
(단종시킨 라네즈 미워...)

디올은 보다 화려하게 금펄이 자글자글 들어가있고
라네즈에 비해서는 코랄스러운 붉은빛이 돈다.
그러나 김치국물스러운 붉은빛이 아니라 디올답게 우아한 발색!
색감, 지속력, 펄감 모든 면에서 라네즈보다 느낌이 강한 편.

그런데 내 개인적 취향은 라네즈 쪽으로 기운다.
발림성 좋지, 향도 괜찮지, 색상도 이쁘지, 발색도 잘 되지,
지속력도 (특별히 뛰어난 건 아니어도) 일반 글로스보다는 좋지...
흑 -_ㅜ
이 제품, 다른 색상으로도 두어개 더 모아둘 것을;;

어쨌거나 -
난 리퀴드 루즈가 좋아좋아.



장르 (2)
펄 오렌지 글로스


① [디올] 어딕트 울트라 글로스 리플렉트 347호 '오렌지 라피아'


이 역시 단독 리뷰 올린 적 있지... ㅋ 참고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13

내가 처음으로 홀딱 반해본 오렌지 글로스라우.
골드펄이 자글자글하지만 절대 과하지도, 거칠지도 않으며,
오렌지로서의 존재감이 분명하면서도 어느 피부에나 무난해.
발림성은 쫀득임 없이 가벼우면서도, 지속력이나 발색은 적당히.
후우. 이 라인은 괜히 스테디셀러인 건 아니라니까.

아, 참고로 -
글로스류는 귀찮은 고로 입술 발색 생략 -_-
에헤라디야.



② [디올] 디올 키스 731호 '애프리콧 시럽'


끝이 어플리케이터 팁으로 되어 있는 튜브 타입.
작년 봄엔가, 새로 나온 제품인데 꽤 마음에 들었다.
이거 말고 살구 핑크 계열이 더 인기가 있었던 듯 한데
그 색상들은 은근 흔해보여서 그런지 몰라도
난 이 골드펄 오렌지 색상의 애프리콧 시럽 쪽에 더 끌리더라구.
뭔가 싱싱한 과일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는 듯!

위에서 소개한 오렌지 라피아보다는 약간 더 쫀득하고
오렌지로서의 발색도 더 강한 편이다.
이것 역시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보낼 수 없는 아이 ㅋ



③ [맥] 일렉트로 컬렉션 립글라스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작년 봄엔가 나왔던, 강렬한 네온 오렌지 패키지...
일렉트로 라인의 립글라스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되겠다.
사실 자몽이 살짝 오렌지빛을 띌 수는 있으므로
'그레이프후르츠'는 이해해줄 수 있겠는데
왜 '핑크 자몽' 인지는 도통 잘 모르겠다 -_-a
어쨌거나 제품 네이밍도, 색상도 마음에 들어서 질렀지만 ㅋ

맥 립글라스 특유의 쫀득함이 돋보이는 질감에다가
살짝 붉은 코랄 오렌지에 금펄이 자글자글-
사실 맥 립글의 이 쫀득한 질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 아이도 보내버릴까, 했는데 막상 발라보니 이쁘네;
그냥 바닥까지 부지런히 팍팍 쓰고 백투맥할래 ㅡㅂㅡa



④ [부르조아] 오드글로스 19호 '빵쁠르무스 기브레'


사실 오드글로스를 특별히 좋아하지도 않고
이 색상에 특별히 끌린 것도 아니었지만
순전히 자몽과 관련된 컬러 네이밍 때문에 샀음을 고백;;;

오드글로스 제품이 다 그렇듯이 이 제품도 질감이 매우 가볍다.
쫀득한 걸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일 듯.
발색이나 지속력은 꽤나 약한 편.
그리고 이 라인 대부분의 색상들은 펄이 없는데
이 19호를 비롯한 몇몇 가지는 이렇게 펄감이 강조되어 있다.
자글자글자글자글자글자글-



⑤ [오리진스] 리퀴드 립컬러 16호 '쥬이시 디테일즈'


요건 언젠가 잡지 부록으로 풀렸던 아이.
물론 오리진스의 립제품들을 꽤나 좋아하긴 하지만
다른 립제품이 많아서 한동안 방치해뒀다가...
최근에 개시하고서야 그 매력을 깨달았다.


오리진스 립제품 특유의 민트 초코향도 좋고,
(단걸 안 좋아해서 아이스크림을 잘 먹지 않는 내가
유일하게 찾는 아이스크림이 나뚜루의 에메랄드 초코 민트라우;)
발랐을 때 립플럼퍼처럼 살짝 싸-한 느낌도 좋고,
발색도 일반 글로스에 비해서는 굉장히 선명하고,
펄감도 과하지 않고, 색상마저 매력적인 오렌지-

으흠.
이건 정말 애용하고 있어.



그럼, 2부 글로스류 제품들의 발색샷 :


대락 이렇다.
이 중 내 개인적인 선호도는 :
오리진스
라네즈
디올키스
디올어딕트

디올크렘
부르조아
순서로.



=======



글도 간략하게 쓴다고 썼는데 (응? 정말?? -_-)
제품 갯수가 워낙 많다 보니 결국 한참 걸렸다;
후우후우.
그래도 완성하고 나니까 속이 다 시원하네 ㅋ

그런데...
나, 앞으로도 이런 비교 리뷰가 줄줄이 밀려있다는 거;
대체 언제 다 올리꺼나 ㅡㅅ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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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20 20:34 구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리뷰를 쓰신 언니께 만두 한 접시 드리고 싶사와요.
    지금은 개기름 좔좔 구우니.. 튀김만두로.
    하아....

    대단하십니다. ㅋㅋㅋㅋㅋ

    그러나 이 리뷰를 보면서.. 중얼거리는 한 마디.
    단종시킨 라네즈 진짜 미워 - _-
    난 몰랐단 말이죠.

    게다가 맥 미씨와.. 라네즈 화이트 피치 완전 맘에 드네요!!!!!

    은근, 라네즈가 복병이에요. ㅎㅎ

    • 배자몽 2009.07.08 0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라네즈가 이거 단종시킬 때 즈음에 라네즈 카페에 글도 썼어, 나;
      이거 좋다고, 프로모션 잘 하면 띄울 수 있다고,
      제발 단종시키지 말아달라고....... -_-*

  2. 2009.05.20 20:56 햇님과달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교리뷰 잘 보고갑니다. 저 위에 맥 립스틱 가격은 그냥 25000원으로 수정하셔도 될 것같아요^^

  3. 2009.05.20 21:08 am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대단해요ㅋ 새로운 정보 얻구 가요~

  4. 2009.05.21 02:16 노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자몽님 대단~~!!

    이 블로그 드나들다가 daum 까페도 가입했잖아요.

    늘 새로운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덕에 지갑은 얇아졌다는 -_-;;)

  5. 2009.05.21 20:17 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 항상 몰래몰래 엿보고갔었는데 :)
    이렇게 용기내서 남겨요 !

    자몽님 리뷰너무잘보앗습니다
    감사해요 ♡

  6. 2009.05.25 18:36 어린공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지도 괜츈 하네요~그렇지만 저는 어울리지 않아서..ㅎㄷㄷ

  7. 2009.07.07 21:40 지나가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참 빠져서 리뷰 보다가 오렌지 시리즈에 감탄!

    개인적으로 코럴 쪽을 굉장히 좋아해서 한참 넋 놓고 읽었네요.^^ 쓰고 있는 코럴 애들이 슬슬 바닥이 보여서 새로운 코럴-오렌지 류를 찾는데 어찌 그리 마음에 드는거 찾기가 힘든지^^;; 덕분에 많이 도움 얻고 갑니다- :-D

The DIOR Collection... by 김호도씨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08. 12. 4. 22:15





"나도 내 장품이들 자랑 한번 해볼테야!" 라더니
눈이 휘둥그레~ 해질만한 大 컬렉션을 챙겨오신 그녀.
(그것도 삼겹살 음주 모임 있던 날에......)

한 자리에 다 모아두고 구경하기도 쉽지 않은 제품들이라네.
백문이 불여일견, 감상해봅시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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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디올도 디올이지만 난 저 메이크업 박스가 너무 탐났어.
클리오 홈쇼핑 런칭 기획 세트용이었다지?
지금이라도 별도 구입 가능하다면 돈 주고 사겠다 -_-)/

호도양이 디올의 노예인지라 내용물들은 거의 다 디올 컬렉션이다.
특히나 디올 5구 섀도우이리디슨트 시리즈 제품들이 주를 이루지.
그리고 일부 샤넬과 겔랑 제품 등이 섞여 있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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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와-
덕분에 구경 잘 했다오.

나도 컬렉터 기질이 좀 있긴 하지만
이건 참 엄청난걸. (저게 다 얼마야 +.+)

당신은 진정 디올의 노-_-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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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화요일.
마리끌레르에서 개최하는 프리 덱셀랑스 드 라 보떼 행사장에 다녀왔답니다.

Prix d'Excellance de la Beaute...
뷰티 어워드 행사죠.
이름이 낯설 수도 있는데 사실 뷰티계에서는 매우 권위가 있는 어워드랍니다.
상을 받는 브랜드는 물론이거니와
뷰티 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한 자리에 다 모이는 자리이기도 하죠.
(그런 자리에 다녀왔다니! @.@)

마리끌레르 프랑스 본사를 비롯해서 각국에서 매해 개최되며
International / National
Skincare / Make-up
부문으로 나늬어서 브랜드와 제품이 선정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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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7층 홀에서 열렸어요.
드레스 코드는 레드 &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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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2 테이블을 차지했는데 -
마리끌레르사에서 무대 바로 앞, 가장 좋은 테이블을 주셨지 뭐에요.
아마 다른 브랜드 관계자들은 너무 점잖으신 나머지;
가장 젊고 반응이 열렬할 듯한 그룹을 앞으로 보내신 듯 해요.
(그리고 실제로 나중에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답니다.
특히나 이승기 군의 축하 공연 시간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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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식순이 다 끝나고 나서 식사 서빙을 시작한 관계로...
몇몇 분들은 메뉴판을 정독하셨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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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벽에는 이렇게 상을 받는 제품들 사진들이 걸려 있었어요.

[샤넬] 프레씨지옹 바디 엑셀랑스 퍼밍 앤 리쥬브네이팅 크림
[겔랑] 빠뤼르 컴팩트 파운데이션
[로레알] 데마끼 엑스퍼트 클렌저
[시세이도] 바이오 퍼포먼스 스킨 코렉티브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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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ANR) 컨센트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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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어딕트 울트라 글로스 리플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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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아나운서 분께서 전체 사회를 맡으셨어요.
제가... 티비를 워낙 안 봐서 성함을 잘 모르겠습니다 -_-;;;
예쁘셨다는 것 밖에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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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끌레르
프리 덱셀랑스 드 라 보떼... 입니다.
마리끌레르가 프랑스 잡지라서, 어워드 이름도 불어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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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부문 시상을 맡으신 마리끌레르 모 편집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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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부문 시상을 맡으신 마리끌레르 프랑스 본사 편집장 Flo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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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Make-up 부문...
겔랑 빠뤼르입니다.

(이 전에 International Skincare 부문에 샤넬의 바디 제품이 있었는데
그건 사진을 못 찍었어요 -_-;;; 2번째인 겔랑부터 찍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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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부문...
로레알 데마키 엑스퍼트입니다.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 주어진 선물 세트에도 들어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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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Skin Care...
시세이도 바이오 퍼포먼스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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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National Skin Care 부문 -
에스티로더 ANR 컨센트레이트.
갈색병의 집중 프로그램형 버전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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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Make-up 은 디올 어딕트 울트라 글로스 리플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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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상 제품들은 이렇게 특별 기획 세트로 판매를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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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이도 코리아 사장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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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샤넬인지 겔랑인지 헷갈리는 브랜드의 사장님 -_-
(죄송... 기억 안 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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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로더사의 크리스토퍼 우드 사장님 (키 진짜 크심 =.=)
그리고 유호정 홍보 이사님, 공동 수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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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코리아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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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상 브랜드 담당자는 아니지만 -
비디비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이경님 원장님♡

이날 하필이면 비디비치 하이라이터를 들고 갔었기에
제품에 사인 받으려고 하였으나 유성펜이 없어서;;
결국 제품 들이밀면서 선생님 팬이라고 인사부터 했다 ㅋㅋ
다행히도 매우 반가워해주면서 샵에 놀러오라고, 명함까지 주셨지.
꺄~~~♬  >.<




그리고 수상 후에는 축하 공연이 있었답니다.
이승기 군의~!

전 사실 티비도 잘 안 보고, 특별히 이승기 팬도 아니지만
이날 승기군 덕분에 누나들 여럿이 정말 즐거웠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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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정말 작습니다.
기럭지... 정말 깁니다.

실제로 보니까 더 귀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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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창해주시는데!
뒷좌석의 각 주요 인사 여러분들이 너무 점잖고 조용하셔서;;;
많이 긴장했을 것 같아요. 아이코~
안타까운 앞 테이블 누나들은 더욱 더 열광해주었고,
이 호응을 본 승기군은 더더욱 우리 쪽을 향해서 노래 불러주었어요 ㅋ
다들 "승기가 나랑 눈이 마주쳤다!" 라는 주장을 각각 하셨으니.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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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열심~
노래에 심취해 있군요 =.=
여기까지는 발라드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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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좀 밝은 곡으로!
전 이때 따라부르고 난리 났었는데...
행사장 뒤쪽 점잖은 테이블들은... 이때도 계속 점잖으셨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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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가 도대체 몇 등신이니.......  ㅡㅂ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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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어요, 승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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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제목은 : <승기의 자리>

우리 테이블에 빈 자리도 하나 있었다구요... (사실 내 옆자리였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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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축하 공연의 열기가 가시고 나서는 식사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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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아마도 저랑 린지님이 제일 많이 마신 것 같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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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수프, 이거 맛났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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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님 얘기대로 -
이건 진주햄 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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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샐러드까지는 급 흥분해서 먹다가 점차 냉정을 되찾으면서
"메인 디쉬에 대비해야돼~ 릴랙스~" 이러기 시작했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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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부페가 유명한 이 호텔의 명성답지 않게...
메인은 그냥 그랬다죠 ㅡㅅㅡ
평이했어요.
먹다가 남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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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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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식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
럭키드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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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이 바로 선물 군단!!!
화장품 단품에서부터 운동화, 미키모토 선물 세트, 샘소나이트 캐리어,
프라다 미니백, 그리고 오늘 수상 제품 종합 세트 등등...
정말 입이 딱- 벌어지는 선물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었어요.
이 정도면 사기쳐서라도 받아오고 싶습니다 ㅡㅂ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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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드로우 넘버는 입장시에 받은 이 북마크의 번호!
그런데 전 입장할 때 어리버리 그냥 들어가서 이게 없었어요.
럭키드로우 어차피 안 되겠지... 라는 생각에 그냥 뭉개고 있다가
그냥 밑져야 본전이다 싶어서 시작 직전에 나가서 하나 받아왔죠.

... 인생은 이런 갈림길에서 갈리는거다...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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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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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저 당첨됐어요.
믿을 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내 번호 불릴 때 제깍 대답은 어찌 잘 했네 ㅋ
미키모토 선물 세트에 당첨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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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마구 좋아라 하고 있다 ㅋㅋㅋ




그리고 아래는 하윤맘 왕언니께서 찍어주신 샷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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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니 또 푸짐하네요.
사실 이것만 해도 행운인데 나중에는 수상 제품 종합 세트 받은 분이 부러워서
내가 받은 건 잊어버리고 침 흘리고 있었다구요 ㅋㅋㅋ

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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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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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2번 테이블이었고
옆의 1번 테이블에 카페 운영진이 앉았었지요.
마리끌레르 편집장님과 (혹은 뷰티 에디터셨던가요? -_-a)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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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운좋게 참석하게 된 자리이건만...
정말 오래오래 간직할 멋진 추억이 잔뜩 생겼더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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