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6월 초에 전시 종료가 된 거긴 하지만

그래도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전시회라서 올려본다.

 

하도 유명세를 많이 타서 많이들 봤을, 서도호전.

 

 

 

 

 

 

이태원역보다는 한강진역에 훨씬 더 가까운 리움미술관.

"이 주변 땅들, 싸그리 다 삼성 소유일겨" 라던 그녀님의 평.

 

 

 

 

 

 

집 속의 집

Home within Home

 

대중성과 예술성, 오덕성까지 다 잡은 전시였다.

 

 

 

 

 

 

사진 촬영 허용이라서 입장할 때부터 신났음!

 

 

 

 

 

 

 

 

 

반투명한 천으로 연출한, 각양각색의 집들.

난 파아란색의 뉴욕집 348번지가 참 마음에 드는군요.

 

 

 

 

 

 

천으로 만든 집 주변에 프로젝터 영상을 쏴서

계절과 풍경의 변화를 보여주는, 멋진 아이디어.

 

 

 

 

 

 

 

 

 

 

 

그의 아이디어 스케치와 사진들.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무궁무진하게 응용해놓은

그의 끈질긴 오덕성과 꼼꼼한 완벽성에 경의를...

 

 

 

 

 

 

 

 

밑의 문하생들 꽤나 고생시켰을 법한, 미니 하우스.

저게 사진으로 보니까 그냥 그런가보다, 싶겠지만

실제로 보면 무시무시한 섬세함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저 새끼손톱보다도 더 작은 소품 하나하나가

완성도 높은 건 물론 다 각각의 의미를 지닌다.

단 하나의 물건도 허투루 놓여있는 게 없다니까.

 

"언니... 이 사람, 진정 오타쿠야..."

"어, 그 오덕성을 예술로 승화시킨 점을 존중한다."

 

 

 

 

 

 

이 전시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집 충돌 장면.

 

 

 

 

 

 

꽤 뇌리 속에서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이미지.

 

 

 

 

 

 

Home, within, Home.

 

 

 

 

 

 

리움 왔으면 이런 사진 한번 찍어줘야지!

 

 

 

 

 

 

오덕성에 감탄하느라 식도가 타들어가는 줄 알았다.

생과일주스와 함께 이날의 문화생활을 마무리 :)

 

평일 이태원에서의 여유로운 점심도

작가의 외곬수 정신이 불타던 전시도

그리고 이 감상할 안목을 지닌 동행도

모든 게 기분 좋았던 2012년 5월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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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24 23:00 레이디쥬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끝났다니 아쉽네요..ㅠㅠ 근데 미니하우스는 진짜 대박이네요;;
    하악하악 저걸 어떻게 다 했을지..ㅋㅋ 정말 손재주없는 저는 -_- 감탄할 수 밖에 없네요 하핫..집념도 그렇고요

    • 배자몽 2012.06.27 1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리미리 리뷰 올리고 싶었는데 저도 전시 끝물에 간 거라서 ㅎㅎㅎ
      워낙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전시였는데 정말 두 마리 토끼 다 잡았더라구요.
      전시 초기에 봤더라면 기꺼이 한번 더 가고 싶을 정도였어요 :)

 

 

 

 

120531


미루고 미루던 대체휴가를 써서

평일 서울 시내의 망중한을 즐긴 날.


... 그런데 평일에도 놀러다니는 사람들 많더만;

 

 

 

 



오랜만에 생사를 확인한 이태원 주민님과 함께.

내가 점심 약속이 있는 고로 커피만 마시려고 했는데

어찌 하다 보니 커피에 타르트까지 겻들여서...


이태원 타르틴이야 워낙 명성이 자자한 곳이고

나도 몇 년 전에 먹어보고 감탄한 적이 있긴 한데

그래도 역시 달달한 디저트는 내 취향은 아니야.

몇 입 먹고 나니까 달아서 질리더만요... ㅠㅠ




 

 


얌전한 척 하지만 사실 개성 터지는 디자인, 마음에 들어.

"쇼윈도우에서 이 목걸이를 보는 순간, 니꺼다 싶더라."




 



그간 좀 잠잠했다지만너의 오덕질은 죽지 않았어!

그녀를 간만에 하악대게 만든 나의 에스프리크.


이 제품... 사용해보지 않았으면 말을 말아요.

작년과 올해 연이어 나의 베스트 블러셔 2관왕임.

심지어 올해 들어서는 나스 섹스어필을 제꼈을 정도!




 

 


그리고 바로 이어서 만난, 풍류녀 이한량님.

리움미술관 올라가는 길 초입의 로즈 베이커리에서.





 


그녀를 위한 선물, 거래품, 반환품, 전달품 등등.


상단의 라오스 원두 커피는 바리스타 남동생과

커피 마니아 남편을 둔 그녀를 위한 나의 선물.


우측 하단의 라라베시 테티스 크림은 공구 거래품.


중간의 나스 블러쉬 오르가즘은 작년에 빌렸다가

피차 잊고 살다가 이제야 돌려준 반환품 -_-


좌측의 맥 펄글라이드 아이 펜슬 미스포츈은

임미가 "언니한테 꼭 전달해줘" 라던 전달품.







역시 에그는 베네딕트! 라고 동의한 두 여자.




 



로즈 베이커리 윗층에는 이렇게 패션 멀티샵들이.

그런데 하나같이 너무 아티스틱하거나 비싸서 패스.

비틀즈 로고 하나 박아놓고 셔츠 하나에 수십만원이라니;




 

 


드디어 오늘의 본론인, 리움미술관.





 

 



미술에 문외한인 내 귀에도 들어올 정도로

대중적으로 큰 흥행을 거두었던 서도호전.


전시 기간이 6월 초까지라서 놓칠 줄 알았는데

막판 평일을 이용해서 세이프해서 매우 뿌듯하다.


자세한 리뷰 따로 올리겠지만, 볼 가치 충만했던 전시!

게다가 그 오덕성의 가치를 아는 동행과 함께 해서 더더욱 ㅋ




 

 


리움 갔으면 이거 한번 찍어줘야 하는 거잖아...







햇살이 불타는 날 먹고 걷고 수다 떨었더니

식도가 말라붙는 것 같아서 생과일 주스 타임!


아, 배만 안 불렀어도, 저녁 약속만 없었어도,

"자몽의 첫사랑" 케익도 먹어보는 건데 ㅋㅋㅋ




 

 


좌식 수다에는 당연히 동반되는, 파우치 탐사 시간.

집에서 풀메하고 나왔는데도 깨알같은 내 파우치;

이거 하나만 빼도 가방이 훨씬 가벼워질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못하는 덕후의 어리석음이여...





 


그리고 이 날 대망의 마무리는 라메르 뷰티클래스!

제품 좋은 거 아는데, 나도 참 잘 알고는 있는데...

가격 생각하면 섣불리 빠져들까봐 무서울 뿐이다.


그래도 몇 년 전에 비해서 마음이 너그러워진 셈이다.

그때는 "라메르 좋긴 하겠지만 역시 돈지랄" 이랬는데

나이가 들수록 그런 프레스티지를 인정하게 되더라고 ㅠ


뷰티클래스 후기는 역시, 별도 포스팅에 자세히!





 

 

 기껏 평일에 대체휴가를 내서 야외로 간 것도 아니고,

집에서 푹 쉬면서 체력 회복을 한 것도 아니라고 하지만,

나에게는 충분히 충전이 되고 휴식이 된 하루였다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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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15 20:52 전주과객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전주 과객입니다 목걸이 정보 좀 알려주세요 넘 멋져요

    • 배자몽 2012.06.19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저도 선물받은 거라서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선물해준 이의 말에 다르면 여의도역 M.ffin 매장에서 산 것 같대요.
      그 집 혹은 그 바로 옆에 있는 옷집 쇼윈도우에서 보고 찜하셨다고 ㅋ
      그런데 그나마 작년 여름이라서 요즘에는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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