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리뷰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다가
한병 다 쓰고 공병샷 찍기 직전에야 올린다;
그동안 참 잘 써온 [숨37] 스킨 세이버 에센셜 클렌징 폼.




숨37 제품답게 이렇게 아래가 넓은 유선형 디자인.
사실 쓸데없이 자리 많이 차지해서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내용물이 좋으니까 이 정도는 넘어가도록 하자. 훗.

용량은 245mL
가격은 25,000원
(생각보다는 저렴했다구! ♡.♡)



그나저나 숨 37 브랜드의 존재나 특징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라;;;
출시된지도 이제 꽤 됐고 올해에는 TV 광고도 시작했는데;
(이 역시 LG 생건의 홍보 능력 부족 탓일까? -_-a)

브랜드 이름인 [숨 37]
호흡을 뜻하는 숨
체온 37º
을 합해서 '생명'을 뜻한다고 한다.


80여 가지 식물에서 채취한 성분을
1050m 고지대에서 발효시켜서 만들었다나.
일부 대표적인 기초 라인은 1000일 넘게 발효시킨 성분을
주로 사용해서 만든 거라고 하더라고. (로시크 등)
처음에 숨37을 접했던 모양은 이렇게 요약하기도 :

"한 3년 썩힌거네 -_-"

... 후우.

어쨌거나 가격도 그리 만만치는 않고
매장도 별로 없어서 엑세스도 안 좋고
제품 용기도 (한국의 미를 나타냈다고는 하지만)
자리 많이 차지해서 개인적으로 안 끌리고
기타 등등 하지만 -
기초 라인은 막상 써보면 상당히 좋단 말이지.

브랜드 소개는 이쯤 하자.
그럼 이제는 클렌징폼 리뷰로 좀! ㅋ




별로 중요하지 않은 박스샷;




민감성 피부
저자극성
약산성
에센셜 발효 보습 성분
액상 타입

뭐 이런 특징들이.




이렇게 아랫 부분이 넓은, 호리병스러운 모양이다.
브랜드에서 주장하는 대로 동양적인 느낌은 분명 있는데
난 이 디자인은 실용성이 떨어져서 그닥 -_-;;
쓸데없이 용량에 비해서 자리만 넓게 차지하잖아.
(화장품 용기에 대해서는 상당히 실용주의적인 사고방식;)

그래도 제품이 좋으니까 패스 -_-)/

액상형에 적절한 펌핑형이어서 쓸 때는 편하다.




요런 액상 타입이다.
너무 묽지도
너무 끈적이지도 않는
적당한 투명 리퀴드형.

향은 무난하고 약한 편이어서 별로 의식되지 않더라.




이런 약산성 + 액상 클렌저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거품은 사실 거의 나지 않는 편이다.
(거품이 많이 나야 좋은 클렌저가 아니라는 것 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 다들 알고 있으리라 믿고~)




그래서 거의 거품망의 보조를 받곤 하지.
이건 미샤 제품.




물론 거품망을 사용하면 충분히 거품이 나지만서도
그래도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는 다소 약한 편.
그리고 거품의 입자도 휘핑크림처럼 촘촘하고 고운 게 아니라
듬성듬성하고 약해서 원래 거품이 적은 제품인 게 느껴진다.



사용감도 물론 순하고 부드러워서 좋았지만
이 제품의 진가는 역시 세안 후에 느껴진다.
복합성 피부지만 뽀득거리는 클렌저를 정말 싫어라 하고
평소에는 건성용 클렌저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 제품은 정말 촉촉 부드럽게 씻기고
세안 후의 피부가 매끄럽고 탱탱하게 된다네.
전혀 피부가 건조하게 당기는 느낌이 없어!
그러면서도 개운하고 깔끔한 느낌은 기본이고.

거품이 안 나는 것은 약산성 + 액상형 클렌저의 특징일 뿐,
단점이라고 할 수 없으니... 실로 격하게 마음에 든다 -_-*

가격도 예상했던 것보다 저렴하고 (25,000원)
양도 꽤 많으니... 아쉬운 건 숨 특유의 저 디자인 정도?



너무 건조하지 않고 촉촉하게 감싸주면서도
피부가 깨끗하게 세정되는 클렌저를 원하는 사람?
피부가 민감해서 순한 클렌저를 원하는 사람?

이 제품, 정말 심하게 강추하련다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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