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밀린 리뷰 쓰느라 코피 터지는 날...

밀린 거 뻔히 알면서도 왜 자꾸 길게 쓰는가...

 

암튼, 이건 출장 떠나기 직전에 다녀왔던

스틸라 썸머룩 대즐링 뷰티 디바 클래스!

 

스틸라는 예전에 동경했지만 근래에는 소홀했는데

이번 여름 메이크업 컨셉이 확 와닿는 거지.

열정적으로 신청을 했더니 당첨돼버렸다잉 ㅋ

내 일정 때문에 후기가 늦어진 건 안 자랑...

 

스틸라 이번 썸머룩의 뮤즈는 위탄의 푸니타란다.

난 솔직히 위대한 탄생은 시청 안 했지만서도

이번 모델 기용은 비주얼 보는 순간부터 찬성이었네.

스틸라, 그리고 건강한 썸머룩에 이렇게 어울리다니.

 

 

 

 

 

 

장소는 홍대 에반스 라운지.

클래스 시작 시간이 애매한 오후 1시였는데

때마침 평일 휴무가 걸린 날이라 놓칠 수 없었다.

에반스 클럽은 가봤는데 라운지는 이번에 알았네.

 

 

 

 

 

 

나의 길치성을 양껏 발휘하고 조금 늦게 도착...

했지만, 나만 그런 게 아닌지 아직 시작 안 했더라.

 

아무래도 라이브 라운지라서 이렇게 내부 조명이

뷰클 장소 치고는 좀 어둑어둑한 편이었다.

메이크업 시연이 잘 보일지 약간 걱정되기도.

 

 

 

 

 

 

... 나 사실 닉네임 바꾸고 싶어...

그냥 시트러스, 특히 자몽향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수년 전에 저렇게 정했는데 너무 간질거린다고.

이래서 이름(?)은 한번 정할 때 잘 정해야 한다.

 

 

 

 

 

 

 

꽤 더운 날 점심 시간에, 헤매고 뛰어가느라

땀 나고 숨 차고 정신 좀 없는 와중에도

도착하자마자 비치된 제품들부터 보인다.

우오옷, 이 클럽 조명이 좀 어둡기는 하지만

보라빛 글리터, 그리고 펄감에는 꽤 멋진데?

(그러나 역시 사진 찍기에는 난관들이...)

 

 

 

 

 

 

 

레드카펫 아이섀도우 팔레트.

난 사실 저런 별모양 등의 디테일에는 관심 없지만

한눈에 봐도 참 스틸라다운 디자인이어서 웃음이.

 

 

 

 

 

 

 

 

리퀴드 형태의 하이라이터인 올오버쉬머.

이건 뭐 기존에도 있던 제품이고 자주 리뉴얼됐는데

이번에 보다 다양한 색감으로 다시 출시됐나봐.

 

이 날 메이크업에서도 이 3가지 색상을 다 써서

촉촉하고 반짝이는 메이크업을 강조하시더라고.

"그냥 3가지 다 사세요" 라는 행간의 뜻이 들렸... ㅋ

 

 

 

 

 

 

그리고 내가 가장 반한, 베이크드 파우더 트리오.

제품 자체도 꽂혔지만, 좋은 이유는 또 있지.

자세한 건 저어기 아래에서 등장할 예정 :)

 

 

 

 

 

 

고운 입자가 모공을 커버하고 피지 조절해주고

그린/블루/피치 컬러가 안색을 보정해주는

가장 기본 컬러인, 셋 & 코렉트 파우더.

 

 

 

 

 

 

화사한 펄피치와 화이트가 어우러진 셋 & 일루미네이트.

 

 

 

 

 

 

건강한 골드펄과 브론즈가 어울린, 셋 & 브론즈.

 

 

 

 

 

 

좀 이상하지만, 어쨌든 각각의 발색샷.

갈아쓰는 파우더도 이제는 별로 새로울 것 없고,

스틸라의 파우더류에 특별히 끌린 적도 없는데,

이번 베이크드 파우더는 이상하게 촉이 오더라고.

 

... 일루미네이트는 이 날 선물로 받았는데 결국

코렉트는 백화점 달려가서 샀다는 건 비밀...

 

 

 

 

 

 

 

원스텝 일루미네이터.

 

스틸라의 유명한 나선형 세럼 베이스, 코렉터를

하이라이터 버전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물론 제품 특성상 잡티 커버력이 있는 건 아니지만

수분 락(lock) 기능이 있는 데다가 안색 보정도 해줘서

이거 하나만 발라도 얼굴이 제법 생기있어 보인다.

 

손에 펄감 묻는 건 조금 귀찮지만 그건 내가 참아줄게.

 

 

 

 

 

 

스틸라, 하면 빠질 수 없는 립글레이즈들.

나도 학생 시절에 스틸라 입문을 이걸로 했더랬지.

오랜만에 보니 괜히 또 생각나고 땡기고 그러네.

 

 

 

 

 

 

 

보다 맑고 청순하고 채도높은 피에스타 세트.

 

 

 

 

 

 

 

보다 진하고 섹시한 티키 세트.

 

 

 

 

 

 

 

이번 썸머룩에서 내가 꽂힌 또 하나의 제품.

립앤치크 스테인, 패션 후르츠 크러쉬.

 

스틸라의 이 펜 타입 멀티 틴트는 원래 호감이었는데

이번 여름 신상인 이 패션 후르츠는 단연코 멋져.

진한 레드 오렌지인데 바르면 결코 과하지 않고,

말 그대로 과즙을 깨물은 마냥 생기있는 연출이!

 

... 그러고 보니 내가 왜 이걸 아직 안 샀을까...

 

 

 

 

 

 

케이터링 가지러 가는 길에 본, 기분 좋은 풍경.

역시 뷰티클래스의 정점은 선물 아니겠어라.

뭐가 들어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기대 :)

 

 

 

 

 

 

아직 클래스 시작 안 했으니까 케이터링이나...

 

 

 

 

 

 

stila :)

 

 

 

 

 

 

음, 머스테브 측에 보여주고 싶은 그 무엇.

꼭 음식을 부페식으로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뷰티클래스 케이터링은 역시 이런 핑거푸드가 개념.

화장품 테스트하고 사진 찍는 데에 방해 안 되게스리.

 

그나저나 나 왜 저것 밖에 안 먹은 거지???

 

 

 

 

 

 

드디어 시작하는 클래스.

뷰티 브랜드 담당자들 왜 이렇게 이미지가 러블리하다요.

 

 

 

 

 

 

오늘 메이크업을 담당할 바비리입니다.

 

 

 

 

 

 

... 그런데 역시 내가 우려했던 대로...

에반스라운지 조명이 메이크업 시연에는 부적합!

모델분 얼굴이 잘 익은 블루베리빛이군요.

 

다행히 조금 후에 블루 라이트를 꺼주시긴 했음.

그래도 전체적으로 조명은 많이 아쉽긴 했지.

 

그럼에도 굳이 에반스 라운지로 정한 이유는 있었지만.

 

 

 

 

 

 

사용 제품 : 원스텝 일루미네이트

 

기초만 마친 상태에서 바로 원스텝으로 수분감과 화사함을.

실내 메이크업이라서 자차 단계 생략해도 되는 건 편하네.

 

실제로 아침에 메이크업할 때는 자차도 더해야 하니까

메이크업 질감에 상당히 영향을 주는 게 사실이지.

나도 마음 같아서는 기초 위에 바로 수분 베이스 하고퐈.

 

 

 

 

 

 

스틸라 썸머룩 못지 않게 화려한 복장의 아티스트님.

저 오렌지 팬츠랑 안경 소품들 어디서 사시나요.

 

 

 

 

 

 

암튼, 원스텝 일루미네이터 도포 중.

 

 

 

 

 

 

사진에는 안 나오지만 현재 사용 중인 제품은

스틸라의 미네랄 파운데이션이라고 한다.

 

나도 나중에 매장에서 제품 테스트 받아 봤는데

몽글몽글하고 축축한 질감이 꽤 마음에 듭디다.

... 그러나 베이스 재고 생각하면 외면해야 함...

 

 

 

 

 

 

 

얇고 가볍게 바르기 위해서, 당연히 브러쉬 사용.

 

 

 

 

 

 

그리고 등장한 올오버 쉬머 3자매.

이걸 얼굴 여기저기에 각각 다른 용도로 사용한다.

 

 

 

 

 

 

... 역시 3개 다 사라는 속뜻인 거죠?

난 현재 저 중에서 가운데 핑크 쉬머 잘 쓰는 중.

 

 

 

 

 

 

 

일단, 연한 핑크 쉬머로는 통상적인 하이라이트존,

그러니까 C존이나 인중, 턱 등에 가볍게 발라준다.

 

어차피 나중에 별도의 하이라이트를 줄 거라서

너무 많이 바를 필요는 없고 적당히 포인트만.

 

 

 

 

 

 

네, 그런 거에요.

 

 

 

 

 

 

그리고 내가 주목하는 베이크드 파우더가 나왔다.

오늘 메이크업은 가볍게 윤기를 강조하는지라

일루미네이트와 브론저 위주로 살짝, 살짝만 사용.

 

 

 

 

 

 

 

 

일루미네이트는 이렇게, 얼굴 외곽 라인을 따라서

3자를 그리면서 가볍게 굴려주라는 조언.

그렇게 되면 눈썹뼈, C존 등이 자연스레 밝혀진다.

 

특히 아직도 얼굴에 대문자 T 그리는 당신이라면.

 

 

 

 

 

 

브론저 사용이 아직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팁.

입을 모아서 바람을 빨아들이면 볼에 저렇게

오목하게 들어가는 부위에 가볍게 터치해줄 것.

 

이게 물론 모든 브론저 고민에 대한 답은 아니지만,

애당초 브론저 입문이 어렵던 이들에게는 꽤 유용하다.

다만, 매트한 쉐이딩보다는 이런 펄 브론저에 더 맞는 듯.

 

 

 

 

 

 

아까 등장했던 올오버 쉬머 중 로즈골드 쉬머를

이렇게 블러셔 포인트에 살짝 찍어 발라준다.

 

빛을 강조한 가볍고 촉촉한 메이크업이니만큼

별도의 블러셔 사용 없이 이걸로 대체할 예정!

 

 

 

 

 

 

볼에도 펴바르고...

 

 

 

 

 

 

남는 양은 쇄골이나 어깨 등에도 가볍게.

 

 

 

 

 

 

그리고 키튼쉬머는 이렇게 눈두덩에 발라서

하이라이트 겸 가벼운 섀도우로 활용해준다.

 

... 그러니까 역시 3개 다 사라는 속뜻이죠?

뭐, 브랜드와 아티스트 측 입장은 그러할 수 있겠지만

모든 뷰티팁은 본인 스타일과 취향, 예산에 따라서 ㅋ

난, 일단 핑크 쉬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해.

 

 

 

 

 

 

눈 밑에도 살짝살짝.

여기저기 빛을 넣어주되, 색감을 강조하진 않는다.

 

 

 

 

 

 

오오, 내가 한때 열광 애용하던 스머지 스틱.

브라운으로 라인을 잡고 블루로 포인트를.

 

 

 

 

 

 

심플한 게 좋네.

 

다만 나처럼 유분 있는 피부에 크리즈 친화적인 경우에는

눈화장을 저렇게만 하면 필히 번지고 찍히기 십상이다.

그래서 클래스에서 제안한 룩은 있는 그대로 감상하되

내가 직접 화장할 때는 내 나름의 응용이 필요한 법.

 

 

 

 

 

 

지금 모델이 들고 있는 건 인더모먼트 섀도우 팔레트.

저 중에서도 메인 컬러인 보라색을 얇게 활용하는 중.

 

 

 

 

 

 

요 팔레트, 선물받기 전까진 별 관심 없었는데

요즘 의외로 내 데일리 베스트로 급부상해버렸다.

호오, 자세한 건 조만간 별도 제품 리뷰로 올려야지.

 

 

 

 

 

 

 

 

 

세필 브러쉬로 얇게 언더라인, 그리고 마스카라.

전체적으로 색감을 꼼꼼하게 사용하기보다는

가볍고, 촉촉하고, 자연스럽게 빛을 강조하는

메이크업이라서 시간도 그리 오래 안 걸린다.

 

짧은 시간과 적은 노력으로 최선의 결과를.

이게 이 날 메이크업의 목표이자 테마였으니까.

 

 

 

 

 

 

얼굴 반쪽에 눈화장 단계까지 마친 상태 :)

 

 

 

 

 

 

패션 후르츠 크러쉬 립스텐으로 입술에 포인트를...

 

 

 

 

 

 

그리고 남는 건 치크 부위에도 톡톡.

제품명부터가 립앤치크 스테인이잖아.

 

 

 

 

 

 

인더모먼트 아이섀도우 팔레트, 나름 단독샷.

 

 

 

 

 

 

 

클럽 조명이라 아쉬운 점이 여전히 많지만

그래도 나름 찍어본 모델분 메이크업 완셩샷.

 

 

 

 

 

 

그리고, 으례 있기 마련인 퀴즈 타입.

그러나 진행 방식은 이례적이었더랬지.

 

진행자가 질문을 내서 맞춘 사람이 첫 상품을 타가고,

그 사람이 릴레이로 질문을 내서 누가 맞추게 되면

그 사람이 타가되, 못 맞추면 1번 타자가 또 가지는...

이른바 상품 적립식 퀴즈쇼로 진행을 했다.

 

흥미롭긴 해도 평소에 상품운 없어서 기대는 안 했는데,

어찌어찌 하다 보니 (중략) 내가 상품 2개를 싹쓸이했...

 

뭐지, 내 평소 운 답지 않은 이 행운은???

인간의 마음이란 얄팍해서 스틸라 호감 더 상승 ㅋ

그러고 매장 달려가서 그 금액만큼 또 구매 -_-

 

암튼, 덕분에 쫄깃하고 신나는 퀴즈 타임이었다우 >.<

물론 그만큼 사진 찍을 여유 따위는 없었고...

 

참, 내가 받은 질문이 베이크드 파우더 트리오의

정확한 제품명과 각 색상명 맞추기... 였다.

조금 버벅대다가 결국 정답 인정됐기에 더 쫄깃;

안 그래도 마음에 들던 제품인데 퀴즈 맞춘 덕에

깔맞춤의 욕구까지 생겨버렸다는, 그런 후문 ㅋ

 

 

 

 

 

 

그리고 깜짝 등장한 스틸라의 디바, 푸니타.

이 아가씨 생긴 건 섹시한데 하는 건 러블리해!

아, 실물로 봐도 썸머룩 참 잘 어울리게 생겼더라.

 

 

 

 

 

 

나름 Q&A 타임.

나는 바로 직전의 퀴즈 타임의 대박 결과 덕분에

이후로 뭘 해도 마음이 푸짐하고 너그러웠...

 

 

 

 

 

 

푸니타 팬클럽에서도 몇 분 찾아오셨더라.

그녀를 위한 꽃다발, 그리고 모두를 위한 샴페인.

 

평일 오후 점심 시간에 마시는 샴페인 좋습디다 :)

 

 

 

 

 

스틸라 측에서 굳이 에반스라운지를 택했던 이유.

메이크업 시연에는 많이 아쉬운 조명이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라이브로 노래도 들었으니 패스.

 

 

 

 

클래스 끝나고 저녁 약속까지는 시간도 남는 데다가

날씨 좋은 평일 휴무에 카메라 들쳐메고 나갔던지라

전부터 가보고 싶던 카페에 자리잡고 커피 마시면서

본격적으로 득템한 스틸라 제품샷을 찍기 시작함 -_-*

 

볕이 아름다웠던 날이니, 그저 감상해봄이 어떠할지-

 

 

 

 

 

 

이건 뷰티클래스 선물 상자의컨텐츠.

인더모먼트 섀도우 팔레트와 올오버 쉬머.

 

 

 

 

 

 

Cherish the beauity of the moment.

 

참 아름다웠던 봄날, 그리고 더 아름다운 휴무여서

이 날 따라 참 와닿았던 이 짧은 문구 하나.

 

 

 

 

 

 

심지어 팔레트 색상도 기분 좋아지는 구성이야.

스머지스틱까지 들어있는 건 감사한 덤.

 

 

 

 

 

 

요즘 이 팔레트가 내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니까.

덕분에 다른 제품들에 도통 손이 잘 안 갈 정도;

 

 

 

 

 

 

올오버 쉬머는 역시 가장 무난하고 쉬운 핑크로.

 

 

 

 

 

 

그리고 퀴즈 맞추고 받은 첫번째 선물인,

원스텝 일루미네이터 :)

 

 

 

 

 

 

배배 꼬인 나선형 성분.

혹자는 뇌 같다고도 하지만.

 

 

 

 

 

 

그리고 두번째 상품, 베이크드 파우더 일루미네이트.

 

 

 

 

 

 

... 보기만 해도 부자된 기분...

 

 

 

 

 

 

이 사진 보고 내 지인들 상당수의 반응은 :

"오, 대낮부터 흑맥주?" 였더랬지...

 

나 그런 여자 아니... 지는 않지만 이건 커피.

이 더운 날에 잘 어울리던 사케라토입니다.

샤커레토라고 부르기도 하는, 냉커피의 일종.

"사케" 아니라고. 흑맥주도 아니라고. 커피라고.

 

 

 

 

 

 

 

 

 

덧붙임.

 

결국 클래스에서 득템한 위 제품들 외에도

내 발로 매장 가서 야금야금 구매한 것도 있음;

베이크드 파우더 셋 & 코렉트는 당연히 사고

괜히 원스텝 코렉터도 깔맞춤 세트로 데려왔...

 

아래 사진은 롯데본점 지하1층 스틸라 매장!

 

 

 

 

 

 

 

 

 

 

 

 

 

  

스틸라 2012 Summer Collection 뷰티클래스!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2. 4. 24. 15:42

 

 

 

 

 

 

 

 

 

고작 5명 뽑는 거라서 과연 될지는 모르겠지만,

간만에 휴무일에 걸리는 낮시간 뷰클인 데다가

이번 썸머 컬렉션 제품들도 꽤 마음에 드는데?

 

스틸라에 대한 내 첫 추억은 아마도 대학생 때.

립글레이즈는 그 당시에 꿈의 립글로스였더랬지;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1111

 

돈 없는 학생에게는 너무 비싸고 양 적어서 야속한,

하지만 질감도, 색감도, 디자인도 참 매력적이었던

스틸라 립글레이즈, 그 중에서도 후르츠펀치.

 

어느덧 세월이 지나고 난 30대 직장인이 되어서

스틸라의 가격대가 부담스럽지는 않아져버렸네.

대신에, 예전의 그 발동동 안달질이 종종 생각난다.

당시에 립글레이즈 하나 사들고 어찌나 신나했던지.

 

비록 내 나이와 기분은 그때만 못할지라도

스틸라는 꾸준히 브랜드 이미지 잘 지켜서

요즘에도 제품들을 제법 잘 뽑아내고 있는 듯.

 

베이크드 파우더 트리오

원 스텝 일루미네이트

패션 후르츠 크러쉬

인더모먼트 아이섀도우 팔레트

 

다 스틸라답게 발랄하면서도 실용적이고

건강한 여름의 느낌까지 잘 담아낸 것 같아.

 

 

간만에,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다 :)

 

 

 

 

 

 

 

  




프라이머와 틴모의 선두주자인 스틸라에서
이번에 리뉴얼 재출시한 new 틴모 라인.




일루미네이팅 틴모 (42,000원)
쉬어 컬러 틴모 (45,000원)


로라 틴모가 6만원이어서 그런지
4만원대는 상대적으로 싸게 느껴지네.
국내 브랜드 중 대표적인 틴모들도
어차피 4만원 이상은 다 하지 않는가.
(숨 4만원대, AP 6만원대)

그런데 쉬어컬러가 왜 3천원 더 비싸지?



참. 예전보다는 많이 대중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틴모 개념 자체가 낯선 사람들도 많더라.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Tinted Moisturiser


직역하자면 얼굴에 색을 더해주는 보습제?
예컨대, 일반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보다는
질감이 촉촉하고 스킨케어에 가깝지만
약간의 피부 보정력을 부여하는 제품인 거다.

물론 요즘에는 촉촉하고 묽은 스킨케어형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들이 많은 데다가
틴모들도 커버력이 향상되고 있는지라
그 사이의 경계선이 모호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틴모가 커버력 약한 대신,
각질 부각 없이 쉽게 발리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비비크림만으로 간단하게 화장하는데도
화장이 잘 안 먹는다고 호소하는 이들에게
종종 비비 대신 본인에게 잘 맞는 틴모를
골라서 사용해보라고 권고하기도 하는 편.

에, 틴모에 대한 총론은 이 정도로 마치고-




쉬어 컬러 틴모 (베어)
일루미네이팅 틴모
하이드레이팅 프라이머


프라이머 리뷰는 이미 올렸고
이번에는 틴모 2종을 살펴보세.




쉬어 컬러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펄도 없고 질감도 산뜻한 기본형 틴모.




스티커를 떼어보면 이렇게 SPF20이 숨어있다.
미국에서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인정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안 되는 성분 탓인 듯.
난 그러거나 말거나 어느 정도 차단된다고 보고
일상생활 속에서는 특별히 자차 덧바르지 않는 편.




색상은 이렇게 4가지 있는데
내가 사용하는 건 두번째 "베어" 색상.
난 개인적으로 이 색상이 딱 마음에 든다.
아래의 발색샷 보면 알 수 있듯이
색상이 충분히 맑고 화사한 데다가
붉은기나 노란기 없는 아이보리 베이지.
제일 밝은 "페어" 색상은 좀 핑크기 도는 듯.





손등 발색샷.

"쉬어"라는 단어에 걸맞게 맑고 촉촉한 느낌이다.
그렇다고 유분이 느껴지는 건 아니고 산뜻한 편.
아마 나 같은 수분 부족 지복합성 피부가
가장 선호할 것 같은 수분성 질감이랄까.

속 질감은 적당히 촉촉하게 표현되고
(물론 이건 복합성인 내 피부 기준임.)
겉 마무리는 깔끔 보송하게 되는 게 특징.

그리고 색상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
붉은기나 노란기 없이 깨끗한 아이보리 베이지.
홍조 도는 내 피부도 적당히 커버해줘서 좋네.




프라이머만 바른 얼굴에 쉬어 컬러 틴모 바른 모습.
형광등 바로 아래에서 찍었더니 허옇다 못해
얼굴이 푸르딩딩하게 찍히긴 했지만 -_-
어쨌든 내 피부 위에서 저 정도로 발린다.

내가 밝은 21호의 홍조성 쿨톤 피부니까
저 정도면 제품 색상은 충분히 밝은 편이지.
특별히 밝은 핑크톤의 틴모를 찾는 게 아니면
"페어" 색상이 아닌 이 "베어"를 써도 무방할 듯.

기회 되면 매장에 들러서 색상 비교 발색도
찍어서 같이 올리고 싶었지만 정황상 패스;




스틸라 하이드레이팅 프라이머 + 쉬어 컬러 틴모
2가지만! 바르고 아무 것도 안 바른 닝닝한 얼굴.
(... 컴퓨터 모니터에 대고 눈화장 해주고 싶다...)

여전히 내 방 형광등 아래라서 다소 왜곡됐지만
어쨌든 이렇게 내 얼굴색과는 궁합이 맞는 편.




자, 그럼 이번엔 -
일루미네이팅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색상은 이렇게 2가지가 있다는데
내가 써본 건 이 중에서 쉐이드 1.
그런데 이 표로만 보면 두 색상의 차이는
밝기보다는 옐로우톤 v. 핑크톤 같기도 하고.
(갸우뚱.)



사실 일루미네이팅 쪽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펄이 들어간 파운데이션이나 틴모, 비비 등에
원래 관심도 없고 선호하지도 않는 편이라서.
(펄감이나 윤기를 추가적으로 원할 때에는
펄베이스를 믹싱해서 쓰는 게 더 좋다고 생각.)

그런데 이 참에 테스트해보고 의외로 호감이 갔던
다크호스, 스틸라 일루미네이팅 틴모.


 


역시 프라이머만 살짝 바른 얼굴에
일루미네이팅 틴모를 발라본 모습.
... 형광등 발색 정녕 못 쓰겠네...
이 사진도 색감 좀 나간 편이다;;

어쨌거나 쉬어 컬러 틴모에 비해서는
살짝 더 혈색이 도는 색상이라고 보면 될 듯.





쉬어 컬러 v. 일루미네이팅
손등 비교 발색샷.

쉬어 컬러 "베어" 색상과 비교를 해보니
일루미네이팅 1호는 보다 진하고 핑크기가 돈다..

그런데 색상의 차이보다 더 의외였던 것은 -
일루미네이팅 틴모에 단순히 펄만 함유된 게 아니라
질감 자체가 훨씬 더 묽고 촉촉하고 윤기 있다는 것.

게다가 펄감도 더 크고 번쩍거릴 줄 알았는데
자세히 봐야 보일 정도로 미세하고 곱다는 점.
평소에 기본 베이스류에 펄이 든 걸 싫어하는
나도 별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였다.




쉬어 컬러 틴모 "베어" 색상.
당연한 소리지만 이건 펄 없고 살짝 크리미함.




일루미네이팅 틴모 1호.
아주 자잘한 펄감들이 살짝씩 보인다.
그리고 질감도 크림보다는 리퀴드에 가까운 편.




일루미네이팅 틴모 펴바른 모습.
이렇게 은은하게 광을 내는 효과가 있다.
그렇다고 리퀴드 하이라이터만큼은 아니고
얼굴 전체에 발랐을 때 살짝 윤기 나는 정도?

이 제품은 이렇게 묽고 촉촉하고 윤기가 나서
기존에 사용하던 타 파운데이션과 믹스해서
사용하기에도 적절한 게 장점이었다.
(쉬어 컬러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매트해서
믹스해서 쓰기보다는 거의 단독으로 사용하고
컨실러로 잡티 커버 등을 보충하는 편.)

오늘도 이 일루미네이팅 틴모를 얇게 깔고
그 위에 이 제품과 아르마니 크림 파데를 믹스해서
한 겹 입혀주니까 각질 부각도 없고 촉촉하면서도
유분기로 번들거리지는 않는 깔끔한 베이스 완성!





아르마니 디자이너 쉐이핑 크림 파데 4호와
스틸라 일루미네이팅 틴모를 2:1로 믹스한 모습.


아르마니 크림 파데는 질감이 촉촉하면서도
너무 두껍거나 무겁거나 기름지지 않고
윤기 도는 듯, 실키한 듯, 딱 적절한 마무리에
중급 이상의 커버력 등등 장점이 많지만
색상이 묘하게 내 얼굴과는 맞지 않아서
결정적으로 아쉬웠는데 이러니까 딱 맞네.

스틸라 틴모의 약간 핑크기 도는 밝은 색상과
잔잔한 윤기가 더해지면서 컬러 밸런스가 맞는다.
또 묽은 틴모 질감이 섞이면서 발림성도 향상되고.

기초 탄탄하게 발라서 흡수시킨 후에 이렇게
크림 파데 + 틴모 믹스로 베이스 마무리하고
크고 부드러운 브러쉬를 이용해서 티존에만 살짝
파운데이션 팩트를 쓸어주니까 나한텐 안성맞춤.

속은 촉촉하면서도 겉은 실키하게 마무리되고
수정 거의 안 해도 오후 늦게까지 다크닝 없이
깔끔하고 편안한 메이크업이 지속되더라.
유레카-

스틸라 일루미네이팅 틴모는 앞으로 이렇게
타 베이스 제품들과 믹스해서 주로 사용할 듯 :)



스틸라 매장에서는 프라이머 + 쉬어 틴모 바르고
패이거나 어두운 부분 등에 일루미네이팅을 덧바르는
3종 코스를 추천한다길래 슬쩍 따라해봤다.

밤새 잠 설친 후, 출근 준비하면서 찍은 발사진들;


기초 + 프라이머 + 쉬어 틴모만 바르고
눈 아래 다크 서클과 C존 쪽에만 가볍게
일루미네이팅 틴모를 소량 얹어봤음.





나 또 조명 못 맞췄네.
오늘 푹 자고 내일 다시 찍어서
사진 교체하든지 해야지, 이거 원.

어쨌거나 눈 아래나 입가 또는 C존 등에
가볍게 덧발라서 하이라이터처럼 사용 가능해.
다만 전용 하이라이터보다는 펄감이 약하고
단지 이 용도를 위해서 별도 구입하기에는
망설여지겠지만  이렇게도 사용하고
타 제품에 믹스도 하는 멀티 제품인 게 장점.



내친 김에 타사 틴모 몇 가지들과도 비교를 해보자.


[스틸라] 쉬어 컬러 "베어"
[스틸라] 일루미네이팅 1호
[로라메르시에] 오일프리 "누드"
[숨37] 에어라이징


로라 오일프리 틴모는 이제 다음달이면 바닥날 듯.
그동안 무난한 데일리 제품으로 주구장창 써왔지.

숨 틴모는 최근에 화장대에 영입된 다크호스.
지난 달 지름샷에 이미 충분히 찬양해놨지만
조만간 숨 찹쌀떡 베이스 3종은 별도 리뷰로...

그리고 국산 틴모의 양대 산맥인 AP는 아쉽게도
현재 보유 중인 제품이 없어서 생략했다.




스틸라 쉬어 컬러를 실수로 "오일프리"로 기재했...
뭐, 오일프리가 맞기는 하지만서도 -_-
어쨌든 각 제품 발색샷 되겠슴다.

제품의 밝기 순서는
 스틸라 쉬어 > 숨 > 스틸라 일루 > 로라

핑크톤에서 옐로우톤 도는 순서는
스틸라 일루 > 숨 > 로라 > 스틸라 쉬어

보습력 순서는
스틸라 일루 > 로라 > 스틸라 쉬어 > 숨

커버력 순서는
스틸라 쉬어 > 숨 > 로라 > 스틸라 일루


이 정도인 듯.

로라는 여태 잘 써오긴 했는데 이렇게 비교하니까
상대적으로 컬러가 어둡고 노란기 돌아 뵈네.

이 중에서 유분이 있는 지성 및 복합성 피부에는
유분 없고 쫀쫀한 질감의 틴모를 추천.

파데나 타 비비에 믹스할 제품 찾는 이에게는
묽고 촉촉하고 윤기 나는 스틸라 일루미네이팅.

속당김 없되 보송한 마무리를 원한다면
스틸라 쉬어 컬러 틴모를 추천.
또한 홍조가 걱정인 밝은 피부에게도.
(숨도 괜찮지만 굳이 비교를 하자면...)

그리고 쉽게 아무렇게나 슥슥 바를 제품은
로라메르시에 오일프리를 추천하고 싶다.




역시 형광등 불빛에 퍼렇게 다 날아갔지만 -_-
위의 순서대로 얼굴에 한꺼번에 발라본 모습.
(사진이 정말 허옇게 떴으니 참고해주시길;)

로라는 상대적으로 색상이 차분해뵈지만
그간 아무 무리 없이 써왔던 만큼
이렇게 피부 위에서는 자연스럽게 녹는다.
다만, 화사한 맛은 역시 좀 부족한 편.
(그 대신에 덧바를 때 가장 부담 없기도 하고.)

은 약간 하얀 듯 해도 전혀 들뜨지 않고
틴모 중에서는 커버력이 (그나마) 있는 편.
특히 같은 숨 메이크업 라인의 대즐링 베이스,
그리고 멀티 선블록과 같이 써주면 찹쌀떡 궁합!
하지만 완전 건성이라면 질감이 다소 뻑뻑할 수도.

스틸라 일루미네이팅은 색상이 약간 핑크기 돌아서
내 피부에서는 단독으로 쓰기보다는 역시
레이어링 혹은 믹싱해서 쓰는 게 나을 듯.

스틸라 쉬어 컬러는 맑고 깨끗해서 좋은데
얼굴이 노랗고 혈색 없는 사람이 바르면
지나치게 창백해 보이지 않을까도 생각된다.
 
수분 부족 지복합성 피부에
홍조 있는 쿨톤 밝은 21호인 나는
개인적으로 숨 틴모 색상에
스틸라 쉬어 컬러 틴모 질감이
일상 속 기본 제품으로는 가장 좋을 듯.



전체적으로 이번에 리뉴얼 재출시된
스틸라의 신상 베이스 3종은 다 합격점!
마침 로라 메르시에 틴모 및 프라이머 샘플도
다 써가는 차에 여기로 갈아탈 듯 싶다 :)






  



요즘에야 프라이머와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틴모)
제품들이 각 브랜드마다 워낙 다양하게 나오지만
원래는 스틸라와 로라메르시에를 비롯한
일부 소수 브랜드들의 전매 특허였더랬지.

그 스틸라가 이번에 프라이머와 틴모 라인을
전격 리뉴얼 재출시해서 눈길을 끈다.
(... 이거 어쩐지 신문 기사형 문체인데...)




위의 세 가지 제품들이 이번에 새로 출시된
하이드레이팅 프라이머 (45,000원)
일루미네이팅 틴모 (42,000원)
쉬어 컬러 틴모 (45,000원)




 

난 세 가지 다 써봤지롱.

 

 

 

 일단 하이드레이팅 프라이머부터 보자.

하이드레이팅 :
기존 제품에 비해서 보습감이 더 강조됐단다.
리뉴얼 전 제품을 정식으로 써본 적 없어서
(매장에서 수정 메이크업할 때만 테스트받음.)
제대로 비교는 못 하겠지만 일단 보습감은 인정.

프라이머 :
나중에 자세히 보겠지만서도
피붓결 정돈 효과 및 베이스 밀착력 보조
등의 효과가 다 중급 이상으로 괜찮은 편.

오일프리 :
스킨케어 성분이 강화되어서 잘 흔들어 써야지
아니면 유수분층 분리가 되기 쉽다고 하더라.
하지만 잘 흔들어서만 쓰면 질감 자체는
매끈하고 가벼운 축에 드는 오일프리 제형.

SPF20 :
이 부분에는 스티커가 붙어있더라.
미국에서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인정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인정 안 되는 성분 탓인 듯.
난 그래도 어느 정도 차단된다고 보고
바쁠 때는 별도 자차 생략하고 바르곤 한다 ㅋ




기존 제품보다 스킨케어 기능이 강화됐으니
사용 전에 제품을 흔들어 쓰라고 하는데 -
솔직히 튜브 용기에 들어있는 프라이머가
흔들어봤자 뭐 그리 달라지랴 하는 생각에
대강 한두번만 흔들고 사용 개시를 하려는데,
이렇게 기름층이 쭈욱! 나오는 게 아닌가.

순간 당황 + 공포 + 분노 3단 콤보를 쳤지만
차분하게 다시 설명 들은 대로 열심히,
그야말로 팔 떨어져라 쉐이킹해주니까
그 후부터는 이런 분리 현상은 안 생기더라.

이 제품 사용할 분들은 처음에 부디 꼭 제발
제품을 잘 흔들어서 사용하길 권고하는 바요;


 

 

프라이머 손등 질감샷.

컬러는 이렇게 옅은 노란색을 띄어서
피부톤을 가볍게 정돈해주는 정도.

 

 

 

 약간 밝은 21호에

핑크기가 많이 도는 쿨톤인
내 얼굴에 바르면 이 정도.

펴바르면 사실 거의 색 없이 투명하다.
피부톤 보정 효과도 아주 살짝 있는 정도.
색 보정보다는 피부결 정돈 쪽이 더 강한 듯.

게다가 그 피부결 정돈이라는 것도
일부 실리콘 프라이머처럼 인위적으로
모공을 매끈매끈 싸악 메워주는 게 아니라
약간의 보습막을 입혀서 요철을 완화하고
그 위에 파운데이션이나 틴모 등의 제품들이
보다 잘 먹게 보조해주는 정도랄까.

개인적으로 "나 프라이머요!" 하는 제품들은
피부도 답답하고 불편해서 싫어하는데
(대표적인 제품 : 바닐라코 프라이머)
이렇게 현실적인 수준에서 보습막을 쳐주는
가벼운 프라이머 베이스라면 언제든지 환영.


 
그럼 프라이머의 또다른 대명사.
로라 메르시에와 간단 비교를 해보자.

 

로라메르시에 v. 스틸라

스틸라는 이번에 하이드레이팅 프라이머,
단 한 가지 제품으로 통일해서 출시됐는데,
로라는 오리지널 / 오일프리 / 하이드레이팅 / 미네랄
등 총 4가지 제품으로 세분화되는 게 특징이다.
사진 속 로라 제품은 오리지널 대용량 샘플.

난 어느 쪽이든 큰 상관은 없긴 하지만
스틸라의 단일 제품도 잘 맞아서 일단 패스.


 

 
로라는 이렇게 약간 살구색을 띠는 투명한 젤 타입인데
스틸라는 옅은 노란색을 띠는 에멀전 크림 타입이다.

 

 

 

펴발라서 흡수시키면 둘 다 거의 투명해서 별 차이는 없다.
스틸라 쪽이 미세하게 피부톤 보정이 되는 정도.

 

 

 
모공 커버 효과
로라 > 스틸라

피부톤 보정
스틸라 > 로라

보습막
스틸라 > 로라

메이크업 밀착력
로라 > 스틸라



나는 수분 부족의 지복합성인데
기초나 베이스는 늘 쫀쫀한 제형을 좋아해서
매트한 제품에 대한 노이로제가 있는 편.

그래서 그런지 내 성향은 약간 스틸라의
촉촉하고 보드라운 질감에 한 표를 던진다.
게다가 베이스 제품 여러 개 쓰는 걸 싫어해서
늘 멀티 제품을 애용하는 나로서는
(선크림, 프라이머, 컬러 베이스...
어떻게 다 따로따로 쓰냐며...)

제품 하나로 자외선 차단에, 가벼운 컬러베이스
그리고 수분 프라이머 기능을 다 해주는
스틸라 쪽에 더 손이 갈 수 밖에 없기도 하고.
(이와 똑같은 이유에서 작년에 아이오페의
루미너스 베이스를 구매해서 잘 썼더랬지.)

건성 및 나 같은 성향의 지복합성에게는
스틸라 하이드레이팅 프라이머를 추천하고,
보다 유분 억제와 모공 커버 쪽을 중시한다면
로라 메르시에 프라이머 쪽을 추천하고 싶다.



물론 정말 객관적으로 하려면
스틸라의 하이드레이팅 프라이머와
로라의 하이드레이팅 프라이머를
동등 비교를 했어야 했나 싶기도 하지만
스틸라 쪽이 프라이머 단일 품목이니까
여기에 1:1로 대응하려면 로라 쪽 역시
가장 기본 아이템인 오리지널로 비교해도
별다른 문제는 안 될 거라고 생각해.



음, 일단 스틸라 신상 프라이머는 꽤나 맘에 들었고
이제는 별도 포스팅에서 틴모 제품들을 살펴보세~
 
 
 
 
 
 
  




선물받은 제품임메.
[스틸라] 올 오버 쉬머 파우더 7호.

40,000원 / 8.5g




스틸라는 귀엽고 발랄하면서도 심플해서 좋아.
가끔 너무 부피가 거대한 제품들도 내기는 하지만;
다행히 이 올오버 쉬머 파우더는 컴팩트하기까지 하니♡

정말 여기저기 (all over) 다 빛난다는 (shimmer) 컨셉인지,
시원한 블루 컬러 케이스에도 온통 별들이 반짝반짝-




롯데닷컴이랑 스틸라 매장을 보니까 이 제품은 현재
"화이트" 1가지 색상만 판매하는 것 같더라. (아마도.)
여러 색상이 한꺼번에 출시되는 게 아니라
연도별로 조금씩 달라지는 건가? 아닌가?

같은 시리즈의 리퀴드 하이라이터인 올 오버 쉬머 리퀴드 역시
여러 홋수가 있는 게 아니라 해마다 색상이 조금씩 다르던데.

나름 자료를 좀 찾아보고 머리를 굴려본 바 -

6호 핑크스러운 그 무엇
7호 화이트

8호 골드
9호 핑크

이런 색상들이 있는 듯... 하지만
어느 색상이 어느 해에 나왔는지는 미지수.
사실 중요하진 않아 ㅋㅋㅋ




어쨌거나 내가 받은 건 7호 화이트라네.
밝은 아이보리를 넘어서 맑은 별빛이랄까.




좀 더 가까이서 본 모습.
흰빛이 나는 것이 - 문득, 샤넬 루나를 연상시키네.




손꾸락 발색.

펄감이 별가루를 뿌려놓은 마냥, 꽤나 화려한 편이다.
그렇다고 큼직한 펄땡이는 아니고 촤르르 흐르는 느낌.
정말 케이스 표면에 박힌 흰 별들이 잘 어울린다니까.


자연스럽게, 한 듯 안 한 듯한 그런 광이라기보다는
반짝반짝 초롱초롱 빛나는 광에 가깝더라, 이건.

그런데 -
펄감도 크지는 않되 다소 화려한 축에 속하는 데다가

이 7호는 색상 자체가 시릴 정도로 희고 맑기 때문에
자칫 과하게 사용하면... 사이버 인간될 수도 있다;
유의해서 살짝씩만 사용하는 게 좋을걸 ㅋㅋ





  

[스틸라] 스머지팟 블랙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9. 10. 4. 13:15




숭배하라, 시꺼먼 블랙.
미치도록 블랙 젤라이너 스모키에 빠져있는 올해 가을.
안 그래도 좋아하던 스머지팟 6색 분할에서
블랙 컬러만 꾸역꾸역 파먹고 있으니까 -
결국 동네주민님께서 블랙 컬러 본통을 선물해주셨다.

언니, 라-뷰.




마음이 이토록 넉넉할 수가.
올 가을 겨울에 시커멓게 좍좍- 긋고 다닐 수 있겠구나.




이거 말고도
핑크 느와르
블랙캣
골든 느와르
트리오를 곧 데려올 예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기본 스모키는 무펄 블랙이 최고.




마구마구 아낌없이 써주마.
얼마 전에 사용 개시했음.




블랙 컬러만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는 6색 분할 버전과
(사진에서는 바닥 나고 있는 게 별로 티가 안 나지만.)
이번에 새로 선물 받은 블랙 본통.

곧이어 핑크느와르/블랙캣/골든느와르 트리오도 쪼인할 예정.
훗훗훗.



나의 2009년 가을은 이토록이나 시커멓다네.






  




이 역시 백만년 전에 이미 내 곁을 떠난 제품인데
난 또 추억의 뒷북 포스팅하고 있다...




스틸라 싱글 섀도우 중 가장 인기 제품인 "키튼"
... 아기 고양이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알 수 없음.




kitten.




by stila.




쉬머펄이 촤르르- 흐르는 샴페인 컬러.




... 좀 많이 발랐나.
이렇게 보니까 은갈치 같네.
하지만 저 오묘한 샴페인 컬러 덕분에
일반 갈치펄 실버와는 구별이 된다우.




비슷하지만 또 찍어본 샷.



이 키튼 색상은 눈두덩보다는 언더에서 빛을 발하는 제품이지.
특히 눈앞머리 눈물효과용으로!
눈밑 접사는 무섭고 민망해서 사진 찍어둔 건 없지만.



참고로 아래는 싱글 섀도우 색상표 :


역시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건 키튼이지만.




그리고 이건 덤.
같은 시리즈의 라일락 컬러 섀도우.
스위트하트? 참? 바이올렛?
색상명은 영 헷갈린다.




요런 느낌의 연한 쉬머 바이올렛 섀도우.
이래저래 무난했지.



싱글 섀도우보다 팔렛을 선호하는 편인 데다가
화장대 제품 순환률도 높은지라
이 제품들도 진작에 떠나보냈지만서도 -
그냥 간만에 추억해봤어.

지금 어디에서, 어느 주인에게 이쁨받고 살고 있을지.





  




4월 스틸라 팸세 때 지름 품목 중 하나.
상세한 지름샷 포스팅은 아래에 :
http://jamong.tistory.com/393

사실 이건 별로 널리 알려진 제품은 아니지만
난 예전부터 꽤나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였지.
팸세에 이 제품이 나온 걸 듣고서는 폰 붙들고 외쳤다.
"집어! 그건 무조건 집어!" -_-

원래 정가 48,000원이었는데 최근에 더 올라서 50,000원.
그러나 팸세 가격은 10,000원♡


 

이렇게 생겼다.
평범한 듯도, 특이한 듯도 한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

illuminating : 미세한 골드펄이 들어있다네.
treatment : 수분이 잔뜩 들어있다네.
powder : (당연하지만) 가루라네.

이런 컨셉의 제품.




이렇게 뚜껑 위에 마치 모자처럼 브러쉬가 얹혀있다 ㅋㅋ
슬라이딩 형식으로 잡아 빼면 된다우.




요런 구조.
브러쉬모는 매끈한 합성모 재질이고
사이즈는 납작하고 작은 편.




자, 그럼 한번 발라볼까.




입자가 엄청나게 곱고 촉촉해뵌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던... 샷.




뚜껑을 닫은 상태에서 케이스를 탁탁- 쳐서
이렇게 파우더를 좀 윗칸으로 빼준 후에 사용하면 편하다.
이 모습만 봐도 입자가 매우 고우면서도 몽글몽글해보여.




브러쉬에 묻히면 이렇게 뭉치듯 발린다.
수분감이 강해서 브러쉬모에 엉기듯이 들러붙지.




손등에 발라보자.
피부 위에 닿는 순간, 시원하고 촉촉한 기분이 강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그냥 "덜 건조하다" 정도의 소극적인 수분감이 아니라
정말 파우더 입자 속에 물입자가 숨어있어서
그 물이 피부에 발리는 듯한 적극적인 수분감!
이 제품의 가장 대표적이고도 핵심적인 특징이지.

정말 떡칠하지 않는 이상, 피부 위에서 특별히 뭉치진 않더라.
다만, 파우더에 수분감이 많아서 그런지 브러쉬는 두어 번 쓰면
수분과 유분 등이 엉겨붙어서 세척을 해줘야 한다;
그리고 특유의 수분감은 제품을 사용함에 따라서 약해지긴 하더라.




좀 더 가까이서 본 모습.
컬러는 그냥 보통 스킨 컬러 정도이고
미세한 골드펄이 들어있어서 반짝반짝한다.
파우더 자체의 색은 그리 어둡지 않고 맑은 편이지만
이 골드펄 때문인지 약간 노란 기운이 느껴지기도 해서
완전 새하얀 13호 피부에는 좀 어둡게 느껴질 수도 있겠어.
내 생각에는 웜톤의 21~23호 피부에는 딱 좋을 것 같아.

루즈 파우더, 특히 수분 컨셉을 강조한 제품에서
커버력 따위는 전혀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
그런 것에 비해서는 약간의 커버력은 있어서
(말 그대로 약간. 아주 약간.) 의외였어.

참고로 피지 컨트롤 기능은 정말이지 하나도 없어서;
이 제품만으로 베이스 메이크업을 마무리하고 나면
곧 얼굴에 기름기가 반지르르~ 돌더라 -_-a
아무리 내가 기름기 쫘악! 잡아주는 초매트 파우더는
상대적으로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지만...
이건 피지 컨트롤 기능이 없어도 너무 없어주신 거지 ㅋ

하지만 펄감이 있어서 대개는 이 제품 하나만 쓰기보다는
다른 파우더를 사용한 위에 살짝 덧쓸어주는 정도로
사용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그런 경우라면 별 상관 없겠지.




신기해서 꼭 써보고 싶은 제품이었는데
팸세를 이용해서 싸게 잘 만나서 기뻐라.
재밌고 독특한 제품이지만... 5만원 다 주고 사기에는 쫌;






 
  




특별히 관심은 안 두고 있다가 언젠가 벼룩 덤으로 받았던 -
[스틸라] 롱웨어 립컬러.
색상은 무난한 웜핑크인 코켓 (coquette).

스틱 타입이지만 부드럽게 발리고 또렷하게 발색되며
하루 일과를 마칠 때까지 절대 지워지거나 갈라지지 않는 컨셉이라나.




요렇게 생겼다.
가격은 28,000원.




롱~ 웨어 립 컬러.
얼마나 롱~ 하게 가나... 한번 보자.




이런 동글동글한 스틱 타입.
음... 보기만 해도 좀 매트할 것 같은데 -_-a




손등에 그어보면 이 정도.
유감스럽게도 입술 발색을 안 찍은 채 누구 줘버렸... -_-
어쨌거나 우려했던 것보다는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게 발리고
마무리감에 살짝 (아주 살짝) 촉촉한 느낌이 가미되어 있긴 하다.


이 코켓 컬러는 색상은 꽤나 무난한 편이었어.
비록 내가 즐겨쓰는 색은 아니지만...
코럴이 감도는 듯한 따스한 핑크랄까.
강렬한 매력은 없어도 누구나 쓰기 좋은 무난한 색상.

참고로 색상표는 이렇다고 :




그리고 발라보니 과연 지속력은 상당히 좋은 편이어서
한나절 정도는 색이 너끈히 유지되더라 ㅡㅅㅡ)/

... 그러나...
역시 좀 매트해.
보기보다는 부드럽게 발린다지만,
대다수의 롱라스팅 립제품들이 가진 한계점,
"건조한 질감"을 극복하진 못한 제품인 듯.
내 깊디 깊은 입술 주름의 존재감을 일깨워주더라고;
(나도 입술 주름 많은 거 안다고.
굳이 상기시켜주지 않아도 된다고.)


그리고 후기들을 찾아보니 연한 컬러들의 경우에는
펄감에 좀 흰빛이 많이 돌아서 자칫 사이버스럽다고도 하네.



... 롱웨어 컨셉은 좋다만, 난 그닥 끌리지 않았어.
스틸라 미안.
립글레이즈 1+1이나 좀 자주 해주길 바래.





  




GS eshop에서 이 제품들 1+1 할 때,
주변의 만류 따위는 콧등으로 듣고; 질러버렸지.
원래 정가는 48,000원이라고 하네.

그런데 그 후에 팸세에서 1만원대에 풀리더라.
이런 제길.
그나마 스칼렛은 없고 귀네버만 풀렸기 때문에
'그래, 난 스칼렛도 써봤잖아' 라고 위안을 했지만.

하긴 스틸라는 지난 시즌 한정 팔레트들을 이런저런 경로로
싸게 많이 푸는 편인 거 원래 알고 있었으니까. 킁.




2007년도 가을 한정, 디럭스 팔레트 자매.




초록색 케이스가 웜톤"귀네버 (Guinevre)"
갈색 케이스가 쿨톤"스칼렛 (Scarlett)"
(케이스 색상은 서로 바뀌어야 할 것 같지만;)

톤에 맞는 3색상 아이섀도우
블러셔
립밤
그리고 쓸데없이 길고 모질도 별로인 립브러쉬;
이런 구성이다.

대체 립브러쉬는 왜 넣은 거야.
그것도 실용성과 공간 활용성 대박 떨어지는 원사이드 브러쉬.
그것도 모의 크기나 품질도 대략 허접한 제품.
차라리 반 사이즈의 섀도우 브러쉬를 2개 넣든가,
아니면 그 공간을 줄여서 브러쉬 내장 안 된 팔레트로 하든가.




좀 더 가까이서 본
귀네버
&
스칼렛




귀네버
&
스칼렛

아이섀도우
섹션.





뉴트롤한 웜톤의 귀네버 아이섀도우.
제일 왼쪽 피치 아이보리 컬러의 펄감이 참 자잘하고 예쁘다.
그리고 스틸라 섀도우는 안 그래도 좀 무른 편인데
이 색상은 특히나 더 물러서 세미 크림 수준;;




연하면서도 화사한 스칼렛 아이섀도우.
같은 시리즈인데도 귀네버보다는 질감이 약간 더 단단해.
베이스 색상의 펄감도 더 약한 편.




귀네버
&
스칼렛

블러셔.




귀네버 블러셔는 골드펄이 자글자글 들어간 피치.




스칼렛 블러셔는 약간 더 큰 실버펄이 들어간 쿨핑크.




립밤들은 각각 이런 색.
하지만 어차피 거의 발색 안 돼서 그게 그거다 ㅋ




어쨌거나 귀네버 립밤.




스칼렛 립밤.




귀네버 아이섀도우 중 가장 연한 컬러는 이렇게 무른 제형.
브러쉬로 써봤자 가루날림만 많이 생기는 데다가
손가락으로 발랐을 때 그 펄감이 가장 예쁘게 살아나기 때문에
이건 늘 손으로 문질러서 눈두덩에 톡톡- 두드리듯이 얹어준다.
그냥 반쯤은 크림 타입이라고 생각하는 게 딱인 듯 싶어.




귀네버
&
스칼렛

아이섀도우 및 블러셔 발색.




귀네버.
사실 특별히 애용하는 컬러 계열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일상적으로 자주 쓰기도 편한 뉴트럴톤인 데다가
저 연펄 피치 아이보리 컬러가 참 마음에 들어서 말이야.
블러셔는 예쁘긴 한데 내 얼굴에서는 살짝 붉은기 돈다.
게다가 발색도 꽤나 잘 돼서 양조절이 관건 ㅋ




스칼렛.
사실 이거야말로 내가 평소에 자주 쓰는 색상 구성인데
(핑크 베이스 + 바이올렛 포인트) 되려 겹치는 제품이 많아서;
의외로 빨리 처분해버렸다는 거 ㅋ
제품 자체는 꽤 이쁘고 유용했다.




귀네버로 한 간단 아이 메컵샷.
사실 이건 누구나 쓰기 쉬운 색상 구성이어서 -_-;
펄컬러를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면서 눈두덩에 넓게,
눈썹뼈 부분까지 펴발라준 후에, 중간 컬러를 아이홀에,
그 위에 펜슬 라이너로 아이라인을 촘촘하게 메꿔주고,
그 위에 진브라운 컬러로 살짝 덮어주면 끝 ㅋ
(참고로 브라운은 질감이 하드하고 발색이 약한 편.)




이건 스칼렛으로 한 간단 아이 메컵샷.
방법은... 뭐, 귀네버와 동일하다;
다양한 활용 따위는 해보기도 전에 입양 보내서
이 외의 다른 메컵샷은 없는 거다 ㅋㅋㅋ



얇고 컴팩트한 데다가
케이스도 이쁘고
구성도 꽤 알차단 말야.

그런데 발색이 약한 포인트 컬러,
그냥 투명한 립밤, 쓸데없는 립브러쉬 등은 좀 아쉬워.
포인트 컬러도 차라리 좀 질감이 무르고 발색이 강하면 좋겠고,
발색도 딱히 안 되는 립밤은 섀도우 가루 날리니까 차라리 빼면 좋겠고,
브러쉬는 좀 쓸만한 섀도우 브러쉬를 넣든지, 아니면 아예 없앴으면 좋겠다.
이 상태 그대로라면 백화점 정가 다 주고 사기에는 좀 아깝다고 생각해.
1+1 내지는 팸세 가격이면 몰라도;




  




예~전 스틸라 팸세에서 건져온 스머지팟 미니 사이즈 트리오.
그런데 아무리 미니 사이즈라고 해도 젤 라이너 특성상,
어차피 바닥까지 다 쓰기도 힘들고 해서 -
또 분할 수공업 기술자 섭외해서 트리오 제작을 했다;
결국 트리오 세트 3개가 분할 트리오 9개로 재탄생...!




두둥 -




죽인다 -_-)b
정품 스머지팟은 질감도 단단하고 용기도 넙적하고
케이스 측면도 직선형이어서 분할 제작이 쉬운 편인데
이 미니 사이즈는 일단 매우 작은 데다가 케이스 측면도
굴곡져있기 때문에 만들기 유독 힘들었다는 전문가 평.

... 수고했어, 도나쓰여사.
이로써 널리 코스메 덕후를 이롭게 하리라.




블랙
그레이
브론즈

이런 유용한 3가지 색상 구성.




존경스럽다, 이 장인 정신.




  




슈에무라는 매번 아티스틱한 디자인과
강렬한 색감으로 오덕후들을 흥분시킨다니까.
요즘 이 바닥(?)의 이슈는 단연코 슈에무라에서 새로 출시한
젤 타입의 페인팅 아이라이너.




부드러운 발림성: 마르거나 갈라지지 않는 아이라인

에센셜 오일 배합: 오랫동안 지속되는 완벽한 아이라인

워터프루프 포뮬라: 땀과 피지에도 번지지 않는 아이라인

다채로운 10가지 컬러: 어두운 윤곽용 섀이드부터 톡톡 튀는 네온 컬러까지

다양한 텍스처: 따로 또 섞어 쓰는 매트, 시머, 메탈릭의 다양한 텍스처

뛰어난 발색력: 눈에 보이는 그대로 발색되는 생생한 컬러

가격은 30,000원.




색상은 이렇게 10가지로 출시!
- 매트 : 펄 없고 베이직한 컬러
- 매트 비비드 : 펄 없고 비비드한 컬러
- 메탈릭 : 펄 있고 밝고 화려한 컬러
- 글리터 : 펄 자글자글자글자글 -_-*
이렇게 4가지 계열로 나뉜다.

젤 라이너야 요즘 워낙 브랜드마다 다 하나씩 내놓는
꽤 흔한 제품이라서 별날 거야 없겠지만,
이번에 슈에무라가 눈길을 화악- 사로잡는 건 역시
슈에무라다운 그런 이유에서인 듯.

바로 이 비비드한 컬러.

에브리데이용으로 쓸 무난한 라이너를 찾는 사람이나
아이라이너 초보 등은 이 색감 앞에서 되려 망설이겠지만
... 마니아라면 한번 느껴보라.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색상들을 -_-)b

"나, 슈에무라야." 라는 자신감
그리고 아티스트 브랜드다운 간지
제품 색상 하나하나마다 좔좔 흐르는구나...



참고로 슈에무라의 컬러 매칭 어드바이스! 란다.



(1) 깊은 색감을 내고 싶으면 :


이렇게 컬러는 겹쳐서 사용할 것!
내가 가진 건 블랙과 퍼플이니까 첫번째 조합이 가능하겠군.



(2) 부드러운 색감을 내고 싶으면 :


유사한 색감들끼리 믹스해서 부드러운 색상 연출!



(3) 튀는 색감을 연출하고 싶으면 :


골드/실버 글리터를 믹스하면 연보라색이 나오나? -_-a
어쨌거나 정말 블링블링한 이쁜 색상들이더이다 +.+



매 시즌 슈에무라의 신상 색조에는 중요한 젯밥(?)이 있으니
바로 슈에무라의 여자, 이혜영의 메이크업 화보! 가 아니겠는가.
사실 이번에도 제품보다 이 화보가 먼저 마니아들의 눈을 사로잡은 듯.

... 감상해보아요...


매트 블랙 라인 위에 글리터 실버를 얹어서 섹시한 펄블랙으로 연출!




매트 블랙 원컬러로 선명하고 쉬크하게!




메탈릭 퍼플매트 비비드 핑크로 화려화려화려하게-
어찌 보면 좀 난해한 조합이지만 메이크업 좀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한번 도전해보고 싶지 않겠는가.



자, 이혜영씨는 아니지만 소박한 일반인을 대표하여(?)
페인팅 아이라이너 제품을 한번 사용해보자.



<제품 소개>


매트 블랙.




메탈릭 퍼플.




글리터 골드 & 글리터 실버 듀오.
글리터는 대개 눈 밑에 소량씩만 찍어주니까 이러 소량 듀오가 딱이야.
당연히 내가 한 건 아니고; 재주곰 부려서 제작한 제품이다 -_-*
그녀는 매트 나이트 블루 / 매트 비비드 블루 / 매트 비비드 핑크 /
메탈릭 그린 등등으로 쿼드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네 ㅋ




이렇게 내가 현재 보유한 제품 3가지!
가장 잘 사용할 블랙 & 퍼플, 그리고 글리터까지.
이 정도면 내가 즐겨하는 메이크업에 필요한 색상은 구비 완료!




각각의 색감은 이 정도?
(블랙 색상이 번진 건 바르자마자 실수로 스쳐서; -_-)




메탈릭 퍼플은 메탈릭 라인이니만큼 펄이 좀 있는데
단체 발색샷에서는 잘 안 보이길래 따로 찍어봤다.
이렇게 밝고 선명한 퍼플블루 & 실버 펄입자들이 있어서 예뻐!



<질감>



젤 라이너는 하도 잘 안 닳아서 대개는 바닥 보기 전에
굳어버리거나 질려버리기 십상인데 이 제품은 그럴 염려는 없겠다;
아무리 발색 찍고 리뷰 쓰느라 좀 넉넉히 사용했다지만
이틀 썼는데 벌써 저렇게 푸욱- 패이다니... ㅡㅅㅡ
뭐, 이 색상은 한정은 아니라니까 다 쓰면 새로 사면 되지 ㅋ
게다가 1년 내에 젤 라이너 공병샷 가능하겠다고 생각하니까
뿌듯해서 더 맹렬히 사용할 것 같기도 해 @.@)b



<타 제품과 비교>


젤 라이너가 두어 종류 있기는 한데 개중에서 최근에 get한
[스틸라] 스머지팟 6색 제품과 슬쩍 비교해보기로!
이 역시 당연히 내가 제작한 건 아니고 수작업 전문가
도나쓰 여사가 제작한 걸 구입해왔지. 훗훗훗.
스머지팟이야말로 잘 닳지 않는 데다가 색상도 다양해서
이런 멀티컬러 분할 제품이 딱 적절하단 말야.
(코스메틱 브랜드들이여, 제발 애시당초 이런 제품을 출시해달라;)




기본 컬러인 블랙끼리 비교해봤다.
사실 매트한 블랙이야 색상 면에서 크게 다를 건 없지;
게다가 실제로 눈에 발랐을 때는 그야말로 똑같긴 하다.
특히 나 같이 "눈 뜨면 말려들어가는 속쌍겹녀" 들은 더더욱 -_-*
굳이 차별을 하자면 슈에무라 쪽이 보다 진하고 선명하다네.




이건 [슈에무라] 메탈릭 퍼플 v. [스틸라] 코발트.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색상은 없어서 그나마 비슷한 것들끼리 ㅋ




색상이 동일한 블랙 색상들끼리 상세 비교!

- 브러쉬 세워서 얇게 1회 그림
- 브러쉬 눕혀서 두껍게 1회 그림
- 손가락으로 찍어서 펴바름





가까이서 보면 슈에무라색상도 매우 진하고
이 매트 블랙 색상에는 펄은 없지만 은근한 윤기가 돈다.




그에 비해서 스틸라는 화선지에 진한 먹물 묻혀놓은 양,
깊고 매트한 색상과 질감으로 표현된다.

솔직히 둘 중 어느 쪽이 좋은가, 하는 것은 개인 취향의 문제.
... 난, 둘 다 좋아.
어느 한쪽도 안 버리고 껴안고 살거야 -_-*



<지속력>


라이너가 마른 후에 손으로 슬쩍 쓸어봤다.
사실 둘 다 밀착력이나 지속력이 좋은 제품인데
의외로 슈에무라 쪽은 저렇게 좀 번짐이 있었다.
물론 발색을 찍기 위해서 제품 자체를 매우 진하고 두껍게
그린 탓에 눈에 실제로 사용했을 때보다는 잘 번지겠지만,
동일한 조건으로 바른 스틸라는 전혀 안 번진 것과는 대비되네.
그러나 저 정도의 번짐에 그친 것만 해도 객관적으로
그 지속력이 매우 훌륭한 것이기는 해.




이 정도?




스틸라, 너 지속력 정말 좀 짱이구나...



<클렌징>


이제 클렌징 오일을 떨어뜨려봤다.
까메오 제품은 [이니스프리] 애플 쥬이시 클렌징 오일
사실 슈에무라 리뷰라서 슈에무라 오일을 쓸까 싶었지만
현재 내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 프레쉬는 다소의 공정을 거친
2차 가공 상태이기 때문에 (자세한 건 다음에 따로 포스팅;)
그냥 옆집 이니스프리 제품이 깜짝 등장해주셨다.




자, 이제 슬슬 지워볼까?




최대한 동일한 힘으로 양쪽을 슬슬 문질러준 상태!
여기서 또 의외로 스틸라가 더 잘 지워진다.
번짐은 덜한데 클렌징은 더 잘 되다니... 오오.




좀 더 문질러준 후에 물로 살짝 씻어낸 상태.
스틸라는 거의 지워진 걸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리무버+클오로 클렌징하면 잔여물 없이 지워진다.
반면에 슈에무라는 진하게 그렸던 부분들이 좀 덜 지워졌다.

지속력과 클렌징 면에서는 솔직히 스틸라, 압승이구나.
나름 다양한 브랜드의 젤 라이너를 써본 유저로서 말하건대
슈에무라의 지속력과 클렌징 정도도 상급에 속하지만
이번에 비교 제품으로 등장한 스틸라 스머지팟이 너무 강적인 거지 ㅋ

그런데 -
이 스머지팟이, 그것도 6색으로 있는데도 불구하고
슈에무라 페인팅 라이너에는 별도의 매력을 느낀다.

아, 물론 코스메 오덕후 컬렉터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_-;;
그것 뿐만이 아니라 바로 슈에무라의 이 대체 불가능한 색감!
바로 그것 때문이지.
(생각해보면 색채의 마법사 브랜드 슈에무라답게스리
요런 '대체 불가능한 색감'을 가진 제품들이 참 많단 말이야 ㅋ)



<브러쉬>


본격적으로 제품을 논하기 전에 꼭 특별 헌사를 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니
바로 이번에 페인팅 라이너와 함께 출시된 휴대용 아이라이너 브러쉬.
어찌 보면 라이너 자체보다 더 훌륭하고 주목할 가치가 있는 것 같기도 해.
10점 만점에 10점.




요렇게 뚜껑이 있는 포터블 타입이다.
파우치에 쏘옥- 들어가는 아주 착한 아이.
미니멀리즘과 휴대성을 사랑하는 1人 -_-*




이렇게 뚜껑을 빼서 본체 뒷부분에 끼우면
브러쉬 모 부분이 튀어나오게 되어 있다.




브러쉬모는 끝을 다듬지 않은 자연스러운 포인트형.
눕혀서 쓰면 젤 라이너를 섀도우처럼 바를 수 있고,
세워서 쓰면 섬세하고 얇은 라인 바르는 용도로 쓸 수도 있고.
모질도 적당히 부들부들하면서도 탱탱한 것이 완벽해! >.<




<메이크업>


이건 맨눈에 메탈릭 퍼플로 라인만 그려준 상태.




브러쉬를 납작하게 눕혀서 메탈릭 퍼플을 좀 넓게 바르고
브러쉬를 세워서 매트 블랙으로 아이라인을 얇게 그려준 상태.




이건 메탈릭 퍼플을 좀 더 진하게 발라본 상태.




이건 메탈릭 퍼플을 손가락에 살짝 찍어서
크림 섀도우처럼 톡톡- 두드려 발라준 상태.
연한 퍼플 핑크로 발색된다.
이렇게 다양한 용도로 사용도 가능하지.
하지만 제품의 진짜 매력은 역시 브러쉬에 묻혀서
선명하게 라인으로 연출했을 때인 것 같기는 해 +.+)b




블랙으로 라인 그려줌.




블랙 라인 위에 퍼플로 라인을 좀 덮어서 그라데이션!




이러고 한나절쯤 지난 후에 찍은 사진 ㅋ
음, 아무리 장소가 햇살 비치는 창가이긴 하지만
그래도 메이크업 색감, 너무 날아가신 거지 -_-a
말려들어가는 속쌍겹녀답게 눈 뜨니까 하나도 안 보이네.




뭐, 여유로운 점심시간이어서 기분은 좋지만 -
제품 리뷰를 위해서 보다 선명하고 존재감 있게
메이크업을 수정해보도록 하겠어...




필살!
아이홀에도 퍼플을 사정없이(?) 덧발라주고
언더라인 역시 퍼플로 진하게 그려주기 ㅋ
하지만 브러쉬에 과한 양을 묻혀서 덧바르면
제품이 뭉칠 수도 있으니 용량 조절에 유의할 것!




입술도 블루펄 도는 바이올렛 핑크로 매치했다.




... 이젠 티가 좀 나나? ㅋ
확실히 눈가에 퍼플 색감이 화려하게 살아있는 듯 =.=




좀 웃긴 각도의 사진이지만;
퍼플 컬러의 언더라인이 잘 보여서 같이 올려봤다;




역시 각도와 표정은 웃기지만 -_-;;;
메이크업 색감이 (내 모니터에서는) 리얼해서 ㅋ

원래 퍼플/핑크 계열을 잘 사용하는 데다가
메이크업 스타일도 심플 베이직에서부터
과감 컬러풀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이는 나에게는
정말 매력적이고도 유용한 제품이란 말이야.
블랙은 블랙대로, 퍼플은 퍼플대로...
그리고 이번 리뷰에서는 자세히 소개 안 했지만
글리터 골드 & 글리터 실버 역시 다용도 펄제품으로 딱이야.

비비드 매트 핑크비비드 매트 블루는 좀 더 난해하겠지만
이쁘게 사용하는 법을 터득해서 그 색상들에도 도전해보고 싶은걸.
이혜영 화보까지는 못 돼도 나름 참 매력적일 것 같아.
(일단... 메탈릭 그린 색상은 이번 주에 get 하기로 했다 -_-v)




마무리는 내가 존경하는 왕언니, 코스메의 마녀...
만화책 <해피 메이크업>의 주인공 타카기 레이코
입을 빌려서 한번 해볼까 한다 :


아이라인이 그런 것이라면 -
난 올 봄에 이 슈에무라 페인팅 아이라이너
다양하고 비비드한 색상들을 이용해서
당당하고도 화려하게,
그러면서도 깔끔하고 단정하게,
내 눈에 컬러풀한 윤곽을 연출해볼래.
이거이거, 당분간 푹- 빠져서 살 것 같다.
생각보다 빨리 공병샷 올릴 수 있을지도! ㅋ









  

090417 스틸라 패밀리 세일 지름샷 >.<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9. 4. 18. 00:04




일년에 두어번 있는 스틸라 패밀리 세일!
마침 내 휴무일에 걸렸길래 신나서 다녀왔다.
쉬는 날 아침에 일어나서 분당까지 다녀오다니,
내 오덕질도 에지간한 모양이야 -_-a

사실은 늦잠 자서 10시 개장 땡은 못하고
10시 반 정도에 도착했나부다.
10시 전부터 가서 기다린 사람들도 번호표 순번이
40-50번 넘어간 경우가 많았던 걸 보니 -
역시, 한국 여자들 독해.
아니, 여자들이 세일에 약한 건 전세계 어디나 마찬가진가? ㅋ

대기번호 83번을 받고 11시 반? 그 정도에 입장했다.
행사 제품은 앞서서 입장한 안모양을 통해서
이미 다 보고 받고서 쇼핑 리스트 다 짜놓은 상태였음 -_-v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
립글레이즈 등 쟁여야 마땅할 제품들은
이미 제일 앞에 들어간 사람들이 다 쓸어갔지만
그래도 기본에 꽤 충실한 행사 품목이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코스메 브랜드 행사들이 그러하듯이
브랜드 측의 진행 방식은 참 미숙해서 아쉽다.
그나마 평일, 분당이었던 데다가 아는 사람들만 온 데다가
직원들도 진행에 대한 지적 등에 귀를 열었다는 것 정도?



... 니 그런 얘기 관심 없다.
지른 거나 보여봐라...
라는 친구 모양의 의견에 따라서 각설하고,
지름샷이나 공개.

밝혀두지만 이 중에 내 물건은 거의 없음;
행사 품목이 뭐가 될지 사전에 알 수가 없었더니만큼
"니가 보고 내가 잘 쓸 것 같고 좋아할 것 같으면
그냥 알아서 사와라" 식의 백지 위임장을 낸 사람들이 많았다.
고로, 무난한 인기 제품들은 거의 다 2-3개 이상씩 가져왔...
결국 총 금액은 37만 7천원.
에헤라디야.
그나저나 놀라운 것은 다 현금 결제였는데 나, 결제가 가능했어;





... 떼샷...
기초부터 하나씩 아이템별로 보자;




페탈 인퓨젼 모이스쳐라이저 (9,000원) - 1개

건성용 에멀전이다.
사실 봄여름에 나 같은 복합성 피부가 사용하기에는
윤기와 보습감이 약간 과한 듯한 감도 있는데
일단 향이 마음에 드는 데다가 -_-a
주변 누군가가 필요로 할지도 몰라서 그냥 집어왔다;




쉬어 컬러 틴티드 모이스쳐라이저 (8,000원)
- fair 2개
- light 2개

스틸라의 틴모야 워낙 유명 제품이니까~
제일 밝은 색 각 2개씩 집어왔다 ㅋ
손등 발색 중 왼쪽이 fair, 오른쪽이 light.
펴바르면 어차피 거의 투명하지만;




올오버 쉬머 (8,000원) - 3개

이건 수량 있는 대로 닥치는 대로 get...
골드 피치 컬러여서 사실 내가 아주 자주 쓸 색은 아니지만,
저 가격에 집어오지 않으면 그것도 안 될 일이지 말입니다.




내추럴 피니쉬 오일 프리 메이크업 Shade A (10,000원) - 3개

오픈 바틀형인 게 좀 귀찮지만 그래도 산뜻하고 깔끔한 실속 있는 제품.
파데는 이미 많지만... 그래도 이런 가격일 때 한번 써봐야지;
색상은 가장 밝은 Shade A 로만 가져왔는데 내 피부에는 잘 맞는다 ㅋ
특히 붉은기 없이 맑은 상아색 계열인 것이 좋아!




하이드레이팅 피니쉬 파우더 (12,000원) - 2개

펄 없고 보통 색감에다가 보습감이 느껴지는 수분 파우더.
무엇보다도 저 용기 구조가 마음에 든다. 우후훗.




일루미네이팅 트리트먼트 파우더 (10,000원) - 2개

이건 예전부터 매장에서 정가 주고 구입하려고 했던 제품인데... 럭키♡
별로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꽤 수량이 많이 남아있더라.
펄감이 좀 있고, 바르면 몽글몽글하게 수분감이 느껴지는 파우더.
게다가 예상치도 못하게스리... 커버력까지 좀 있다.




스무드 스킨 파우더 파운데이션 SPF15 PA+ (15,000원) - 3개

리필 형태로 판매하고 케이스는 엔젤 라이트 제품 케이스다.
피차 다른 모델이지만 어차피 리필 사이즈 같으니까 상관 없음 ㅋ
리필 + 케이스 합한 가격이 15,000원이더라.
질감은 보드랍고 매우 촉촉한 편!
역매트한 파우더를 싫어라 하는 내 개인적인 취향에 근거해서
케이스 남은 거 숫자에 맞춰서 다 쓸어왔다;;
(스무드 스킨 파우더 파데 리필은 제법 좀 남아있었지만
엔젤 라이트 케이스는 달랑 3개 남아있었음;)

색상은 그냥 가장 밝은 Shade A 로 통일.




'07년도 한정 디럭스 팔레트 '귀네버' (14,000원) - 4개

... 난, 얼마 전에 GS eshop 에서 1+1 하는 거 좋다고 샀는데...
이런 착한 가격에 나오다니 ㅡ_ㅜ
크흑. 그래도 가격 너무 착하고 색상도 베이직해서 막 집어왔다.
참고로 윗 사진에 나온 핑크색 팔레트인 '스칼렛'은 오늘 없었다.
이 사진은 그냥 내가 예전에 GS 에서 지른 후에 찍어둔 것;




'06년 한정 블루 오키드 팔레트 '웜컬러' (12,000원) - 2개

어설픈 브러쉬가 들어있을 바에야 그냥 컬러에 충실한 게 나아!
라고 생각하는지라 꽤 괜찮게 생각했던 오키드 팔레트.
기본 브라운 그라데이션이 가능한 팔레트가 보이면 집어오라던
N모양을 위해서 단박에 가져오게 된 제품.
립컬러와 치크 컬러도 컬러 구성이 꽤나 좋네.




벨 오브 더 볼 쉬머 아이 팔레트 (10,000원)

이건 사실 포인트 컬러 없이 쉬머 파스텔 컬러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내 취향은 아니지만 누군가가 원하겠지 싶어서 1개 들고와봤다;



컨버터블 아이 '라피스라즐리' (8,000원) - 6개

... 이거... 나 백화점에서 정가 다 주고 산 건데... ㅠ_ㅠ
하지만 그만큼 마음에 들었고 추천도 하고 싶은 제품이라서
(가격 빼고는 다 좋아! 정도.)
박애 정신을 가지고(?) 그냥 왕창 집어와버렸다.
펜슬/스머징팁/파우더섀도우가 3-in-1으로 구성된 제품인데
번짐도 적고, 사용도 간편하고, 색상도 아름답고...
라피스라즐리는 바닐라 섀도우 + 네이비 블루 라이너 구성이라네.




스머지팟 미니 트리오 (15,000원) - 3개

난 이미 6색 스머지팟이 있지만... 요것도 구성 좋으니까 ㅋ
사이즈도 적절하고, 브러쉬도 들어있고, 컬러도 실용적!




립팟 (8,000원)
- cerise 1개
- baie 1개

어느 쪽이 더 나을지 몰라서 둘 다 집어왔다;
촉촉하고 쉬어하고 투명한 것이 아주 마음에 든단 말이야.
스틸라다운 소녀스러운, 그러나 심플한 패키지 역시.
솔직히 둘 다는 필요없고 하나만 가지고 있으려고 하는데
여전히 색상 선택을 못하고 있는 중. 후우.



30만원 넘겨서 사니까 사은품도 주더라;
샘플도 없고, 마일리지 적립도 없고, 심지어 카드 안 받고 현금만 받는;
패밀리 세일에서 사은품 받은 나는 대체 뭐니...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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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만 겨우 하고 분당 가서
한바탕 이렇게 스틸라 대란(?)을 치루고...
끝나고 점심 먹고 집에 와서 짐정리하고 제품샷 찍고 나서
또 오후에는 명동 쪽에 있는 방속국 가서 녹음하고...
집 근처에 있는 헬스 갔다가...
저녁에는 또 강남역 쪽의 패널 모임 가고...

아, 어쩐지 일하는 날보다 더 피곤하더라 ㅡㅅㅡa
하지만, 뿌듯해.
ㅋㅋㅋㅋㅋㅋㅋ



p.s.
블로그 통한 판매 같은 거 안 하니
팔라는 둥의 댓글, 사양합니다.
경고 없이 삭제할 예정이니 유념해주시길.





  





http://www.gseshop.co.kr/planPrd/planPrd.jsp?planseq=49822#



으아-
안 그래도 늘 사람 눈 돌아가게 만드는 1+1이건만...

디럭스 팔레트
아이섀도우 쿼드

이 제품들을 1+1 하면...
구매욕구 누르기가 어렵잖니!!! ㅠ_ㅠ

예전에 스틸라 직원 행사할 때 1만원 중반대로 풀렸다곤 하지만
그때 가지 못한 바에야 당연히 이 가격에 귀가 팔랑댈 수 밖에 ㅋ

07년도 한정이었던 저 디럭스 팔레트...

장점 :
예쁘다.
가볍다.
얇아서 휴대하기 좋다.
색상도 연하고 무난해서 사용하기 편하다.

단점 :
발색이 약하다.
아이섀도우가 메인인데 별 필요없는 립브러쉬만 들어있다.
난 이미 아이섀도우가 많다 -_-



... 골룸, 골룸.
나 어떡해.





  





크림 블러셔 중에서 가장 인지도가 있는 제품은
아마도 [바비브라운] 팟루즈... 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손가락 끝에 톡톡- 찍어바르면 되는 제품인데
용량은 그야말로 짐승처럼 많고 (딸에게 물려줘도 된다 -_-)
출시 컬러는 또 다양한지라...
결국 분할 작업을 통해서 다색 팟루즈 제작하는 것이
이 바닥의 '신의 손'들 사이에서는 이미 오랜 관례가 되었다.

관련 글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고 :
http://jamong.tistory.com/35



그런데 요즘에 또 나름 이슈가 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캐시캣] 어메이징 크림 블러셔.

바비브라운의 장점이 진하고 선명한 발색,
그리고 지속력이라고 한다면,
캐시캣투명하고 청순한 발색,
그리고 파우더리한 마무리감이라고 하지.

솔직히 난 블러셔를 진하게 하지도 않는 데다가
팟루즈의 무시무시하게 진한 발색이 부담스러워서
이 캐시캣 쪽에 더 끌렸어 @.@
무엇보다도 딸기우유 같은 핑크 발색!
그리고 붉은기가 전혀 없는 베이비 오렌지 발색!
이 색감들에 마음을 빼앗겨버렸지. 후우.

다행히도 팟루즈와는 달리 색상이 핑크/오렌지
이 2가지 밖에 없어서 많이 고민하지 않아도 되더라고.
게다가 팟루즈보다는 사용량이 많아서 사실
각 제품을 따로따로 사서 그냥 별도로 써도 되긴 해.

하지만 이 역시 듀오 만들기 열풍을 비껴갈 수는 없었지.
어찌 됐든 간에 듀오가 더 휴대/사용이 간편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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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정으로 출시되었던 이
[스틸라] 컨버터블 컬러 듀오처럼 말이야♡

각 브랜드들은 부디 이런 실용적인 베스트 컬러
듀오 제품을 많이 출시하라! 출시하라! 출시하라!

하지만 -
그들이 안 해준다면 우리가 직접 하는 수 밖에;;;

인터넷에서 캐시캣 어메이징 블러셔를 듀오로
수공업 제작
한 블로그 포스팅들을 보고서
이걸 직접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랬더니 "저도 갖고 싶어요 ㅡ_ㅜ" 라는
대중의 목소리가 들리길래 대책없이 제작에 돌입했다.
그것도 나름 대량 생산에.
후우.
뭐 믿고 그랬나 몰라.
나 손으로 하는 일에는 젬병인데.
(입으로 하는 일을 잘 하지.
수공업에 능통한 지인들을 부려먹는 거 ㅋㅋ
난 아무래도 독립 예술가보다는
악덕 고용주에 가까운 듯 싶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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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런 연유에서 주문한 [캐시캣] 어메이징 크림 블러셔.
원래 총 8개 주문했는데 2개는 박모양에게 넘겼다.
("언니, 저도 가내수공업 해보고 싶어욧!" 이라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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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핑크 3개
오렌지 3개

잘 해보자, 얘들아.
(이때만 해도 자신만만했다고 ㅡ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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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이 1호 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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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2호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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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이 참... 곱구나.
그럼 이제 수술을 시작해보자.

수술(?)에 앞서서 제품들을 냉동실에 넣고 살짝 얼려주었다.
팟루즈 제작할 때 그렇게 하는 게 요령이라고 알고 있어서.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어가지고는 -_-)

그런데 나중에 알게 됐지만 이 제품 분할 작업시에는
그 사전 얼리기 단계가 그닥 도움이 되진 않는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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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윽-
이쑤시개로 1/2 분할을 해봅시다.

이렇게 하고 필름지로 쓰윽- 들어내면 되겠지?
얼렸는데도 불구하고 제품 질감이 아직 좀 물렁하고 크리미하지만,
뭐, 괜찮을거야.
한번에 쓰윽-
자, 가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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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헉 ㅡ_ㅜ
난, 이렇게 밖에 안 되는 거다;;

사실 한번에 통째로 들어서 옮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거, 웬만해서는 쉽지 않을걸 -_-a

제품의 특성상, 아무리 얼려봤자 잘 응고되지 않고
여전히 부드럽고 크리미한 편이다.
고로, 상상했던 것처럼 깔끔하게 떠지지가 않아;
(물론! 이런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성공하는 신의 손들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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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포기하고 그냥 스패츌러로 떠서 눌러 담았다 -_-*
적어도 조금씩 떠서 눌러 담는 방식을 채택하니까
제작 과정에서 손실되는 양은 없어서 좋더라.
아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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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를 해봤다.
조명 특성상 푸른기가 많이 돌지만
그래도 제품 질감은 잘 보이네.
(실제로는 저것보다 더 청순하고 맑은 색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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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완성한 6개의 듀오.
하악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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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내용물은 이 정도? -_-a
안 건드린 부분은 멀쩡하고
떠서 눌러담은 부분은 겉표면이 와일드하고 ㅋ

열처리 좀 하면 되겠지 -_- 생각했는데
이 제품은 질감은 크리미하면서도
묘하게 파우더리해서 잘 녹지도 않는다.
허허허허.
까다로운 녀석 같으니 ㅡ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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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에 찍어발라보기.
정말 우유를 살짝 탄 듯이 청순한 저 색감 봐.
이게 바로 이 제품의 매력이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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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질감은 크림이지만 피부에 바르고 나면
금방 파우더리하게 변해서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파우더 위에 발라도 무방함!

다만, 악건성에게는 좀 비추하고 싶어.
상당히 보송보송하게 마무리되기 때문에
볼이 많이 건조하다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
대신 나 정도의 지복합성 피부들은 괜찮을거야.
다른 크림 블러셔들은 잘 못 쓰는 사람이라도
이 제품은 비교적 쉽게 사용할 수 있을 듯 ^^
색감이 연해서 용량과 농도 조절이 쉬운 것도 장점이다.
지속력은 중간 정도지만 그 정도야 괜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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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른 각도에서도 찍어봤다.
혹시 다르게 보이나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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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뚝 안쪽에도 발색... (그래봤자 다 똑같나? -_-)
개인적으로 오렌지, 특히 붉은기 도는 오렌지나 코랄 색감은
잘 안 쓰는 편인데 이건 맑고 청순해서 딱 마음에 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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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에 좀 진하게 묻혀봤다.
실제로 얼굴에 사용할 때는 저것보다 훨씬 적은 양을 쓰는 데다가
살짝 두드려 발라주기 때문에 훨씬 투명하게 발린다오.



결론 :

색감이 맑고 투명하고 청순해서 예쁘다.
쉽게 발리면서도 마무리감이 보송해서 마음에 든다.
하지만 이런 듀오 제작은 앞으로 안 하련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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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저 제품들은 이미 다 주인 찾아갔으니
판매 문의글 남기지 마세요.
블로그 통한 판매는 일절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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