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여름 모드로 돌입하면서 피부가 계절이라도 타는지

한동안 홍조, 모공, 각질 등이 유독 심해지는 바람에...

7월에는 화장다운 화장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는데,

그래도 지나고 보니까 쪼물딱쪼물딱 지름이 많았더라.

 

각종 여름 세일은 물론 출장 (에 수반되는 면세 지름)

그리고 생일까지 끼는 바람에... 라고 나름 정당화를!

 

여하튼 생일 선물 모듬은 별도 포스팅으로 올리고

여기에는 그 외에 이런저런 지름들을 모듬으로 :)

 

 

 

 

 

 

 

 

올리브영 마리끌레르 에디터스픽 스마트 뷰티 박스

 

하아, 이건 받으려고 한 게 아니라 정말 우연히 받은 것.

올리브영에서 비쉬 스크럽제와 비욘드 선크림 1+1

이런 생필품들을 사다 보니까 금액이 7만원 넘었는데

직원이 금액대 사은품이라면서 이걸 불쑥 내밀더라고.

 

그런데 이 사은품 행사를 사전에 알았더라면 이거 받으려고

일부러 구매 금액을 채우고 싶어졌을 만큼, 매력적이었다.

 

일단은, 양이 푸짐해서 보는 순간부터 마음이 뿌듯해 ㅋ

마리끌레르 에디터스 초이스 제품들이 대용량 샘플 또는

정품으로 와르르 들어있어서 박스도 크고 무게도 묵직!

 

그리고, 제품 구성이 정말 여행용으로 매우 유용하다는 거.

쓸데 없는 샘플 많아봤자 결국 수납 및 분류만 어려워지는데

하나 같이 실속이 가득한 제품들로만 구성되어 있더라고.

 

무엇보다도 여름철 휴가지에 챙겨가기 좋은 아이템 위주로!

비트 왁스 스트립이라든가, 대용량 샘플 샴푸나 폼클렌징,

슬림한 튜브의 자외선 차단제, 그리고 아예 정품 필링젤 등.

 

이 박스 정말 이름대로 스마트하게 잘 짰어. 인정-_-b

 

 

 

 

 

 

 

 

 

라네즈 워터풀 키트

 

아리따움 VIP 회원들에게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

라네즈 워터풀 기초 키트와 블루 에나멜 트래블 파우치.

 

내가 집에 스킨케어 샘플이 없는 것도 아니고,

꼭 라네즈 워터풀 라인에 집착하는 것도 아닌데,

이 키트를 구입한 건 역시 저 파우치 때문이지...

 

에나멜 소재에 낙낙한 소재의 여닫는 형태인데

저렇게 메쉬 속주머니가 달려있는 점이 매력 뽀인뜨!

 

화장품을 넣어도, 속옷류를 넣어도, 뭘 넣어도,

여행 혹은 출장용으로 엄청 유용할 것 같은 거다.

 

덤으로 든든한 용량의 라네즈 워터풀 라인까지 있으니,

길게 생각할 것도 없이, 어머 이건 사야 돼, 이런 모드;

 

하여간 아모레퍼시픽이 이런 여우 같은 마케팅 잘 한당게.

이래서 완전히 LG생건으로 넘어갈 수가 없어요, 내가...

 

 

 

 

 

 

 

SK-II 피테라 에센스 세트

 

이건 간담회 갔다가 선물로 받아온, 피테라 세트.

내 돈 주고 샀을 제품은 아니지만 어쨌든 무던해서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내가 사용해도 되기는 하지만

그보다도 엄마가 쓰는 쪽이 기쁨의 총량이 클 듯 해서

사진만 찍고 바로 엄마님에게 상납했다. 고와지세요 ㅋ

 

샘플이든, 정품이든,

소위 뽀대나는 브랜드 제품들은 엄마님에게 가는 편.

나야 뭐, 화장품은 가격이나 인지도 상관 않고 보니까.

 

 

 

 

 

 

 

 

면세 루나솔 지름;

 

루나솔은 역시 면세 구매가 진리 아니겠슴미꽈.

은근히 하나씩 사서 쓰다 팔고를 반복하였지만

이번만은 질리지 않고 계속 애용해주리라고 다짐을!

 

파운데이션 스펀지 with 전용 케이스

비비드 클리어 아이즈 02호 핑크 컬렉션

컬러링 치크 03호 소프트 레드... 아마도?

 

파데 스펀지는 늘 휴대하고 다니면서 유용하게 쓴다.

예전에 SK-II / 루나솔 / 끌레드뽀 다 사서 써봤는데

셋 다 비슷하게 좋아서 눈에 보이는 대로 재구매함.

내구성 있는 소재에 전용 케이스 있는 게 참 좋단 말이야.

 

비비드 클리어 아이즈는 내가 정말 잘 쓸 법한 색감.

너무 뉴트럴했던 베이지베이지는 언젠가 질려서 보냈고,

너무 쟁했던 오션씬 아이즈는 왠지 손이 안 가서 입양보냈고,

결국 이렇게 페미닌한 포인트가 있으면서도 마일드한 쪽으로!

루나솔 팔레트는 다 똑같이 생겨서 여러 개 모을 생각은 없고

정말 나한테 가장 유용한 것 딱 하나만 두고 주구장창 쓰고 싶다.

이번에 데려온 핑크 컬렉션이 부디 그렇게 되어 주기를 바라며;

 

컬러링 치크는 어느 정도 지름을 예상하고 갔던 아이템이긴 해.

부피가 작고, 색상이 유용하면서, 거울과 브러쉬가 내장된,

그야말로 전천후 휴대용 치크 컬러를 찾아 헤매인 끝에

결국 루나솔이 진리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기  때문에 ㅋ

 

그런데 마침 저 컬러링 치크가 단종 세일을 하길래 냉큼!

아마 루나솔이 종종 그러하듯이 단종 후 리뉴얼이 된 듯.

 

색상명은 뭐시기 레드지만 사실 색감은 핑크 베이지에 가깝다.

희한하게 일본 브랜드들은 "레드"라고 해놓고 다들 그렇더라고.

하여간 중요한 건, 붉지 않게 발그레하게 물든 색감 참 맘에 들어!

 

 

 

 

 

 

 

 

 

클리오 젤프레소 미니 블러드 컬렉션

 

클리오 젤프레소를 워낙에 좋아하기도 하는 데다가

틴케이스에 들어있는 미니 버전에는 더더욱 열광하는데

이번에 블러드 엔젤, 블러드 데빌 등의 신상 컬러를 포함한

블러드 버전이 나왔길래 뒤도 안 돌아보고 바로 담아버렸다.

 

우측 세 가지 컬러가

블러디 스윗 / 블러디 엔젤 / 블러디 데블

 

스윗과 데블은 정품으로도 가지고 있는데 정말 최고의 궁합!

내가 평소에 음청시리 좋아하는 샴페인 플럼 계열의 색감에

젤프레스 특유의 뭉글하면서도 밀착력 좋은 질감이라니.

 

클리오의 베이스나 립스틱 섀도우 등은 계속 죽 쑤고 있는데

이 젤프레소를 비롯한 아이라이너들이 먹여 살리는 듯 ㅋ

 

 

 

 

 

 

 

 

 

 

바이트 하이 피그먼트 펜슬 Quince

 

이건 사실 7월에 받은 건 아니지만 개시를 최근에 해서;

늬요커님께서 하사하신, 해외 브랜드 바이트의 립펜슬.

 

거두절미하고 결론만 말하자면 :

끝내준다.

정말이지 끝내주게 쌔끈하다.

 

안 그래도 나스 립펜슬들에는 요즘 좀 심드렁해졌는데

죄다 이 바이트 하이 피그먼트 펜슬에 올킬 당해버렸어.

 

일단, 딱 봐도 내가 좋아하게 생긴 핑크 레드의 색감은 물론,

너무 글로시하지도 두껍지도 건조하지도 않은 저 질감 하며,

Bite 라는 색기발랄한 브랜드명까지 죄다 숨넘어갈 지경이다.

 

Aㅏ....................

 

 

 

 

 

 

슈에무라 얼티메이트 클렌징 오일

 

이여사님이 450mL 대용량 면세 구매를 부탁하길래

그거 사면서 나도 150mL 소용량 듀오 세트로 사버림.

 

출시 당시부터 꾸준하게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제품인데

자꾸 다른 대체품에 밀리다가 이제야 내 손에 들어왔네.

 

슈에무라 클오는 원래부터 잘 맞는데 그 프리미엄 버전이라니.

정말 기대했던 것만큼 효과가 있을지는 앞으로 지켜봐야지.

 

어쨌든 이로써 당분간 클렌징 재고는 넉넉하게 되었음 ㅋ

 

 

 

 

 

 

시슬리 에뮬지옹 에꼴로지끄

 

시슬리의 영원한 베스트셀러, 소위 에센스 로션.

엄마가 선물받아온 건데 그냥 한번 사진 찍어봤다.

나보고 필요하면 쓰라고 했고, 나도 관심은 있지만,

이 역시 내가 쓰기보다 엄마가 쓰는 게 더 효용 높아서

엄마가 주로 사용하고 난 가끔 같이 쓰는 시스템으로 :)

 

 

 

 

 

 

지오마 탈라소 스크럽 컬렉션

 

소셜 커머스 쇼핑의 결과물... 이랄까.

지오마 스크럽이야 평소에도 워낙 좋아하는 제품인데

여름이 되니까 더더욱 손이 자주 가서 아주 쟁여놨음.

 

여름 -> 덥다 -> 샤워 자주 한다 -> 건조해진다

-> 그런데 끈적거려서 바디 보습제 바르기는 싫다

-> 사용감 개운하면서도 마무리감은 촉촉한 스크럽!

 

뭐, 이런 논리로 인해서 요즘 거의 매일 바디 스크러빙 중.

그 중에서도 아무 제품이 아니라 요 지오마가 딱 마음에 들어.

스크럽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오일의 보습감을 남겨서

이거 하나만으로 샤워를 마치면 여름철 바디에 그야말로 딱.

 

... 종류가 저렇게 많은 건 궁금해서 하나씩 다 써보려고;;;

현재는 우측 하단의 리프레싱 민트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데

처음 개봉해서 쓸 때는 시원하다 못해 거의 추울 지경이었다.

나머지는 차례대로 다 써보고 언젠가 모듬평 한번 올려야지!

 

 

 

 

 

 

더페이스샵 아쿠아 UV 컬러 컨트롤 크림

 

올 상반기에 나름 대히트친 더페이스샵 팩트형 CC 크림.

기존에 출시된 버전은 촉촉한 "아우라 CC 크림" 이었고

여름을 맞아서 추가된 이 제품은 "아쿠아 CC 크림" 되시겠다.

 

기존 버전도 워낙 잘 썼지만 그건 여름에 다소 무거운 편.

이 아쿠아 버전은 질감은 약간 더 가볍고 나름 쿨링 컨셉.

 

물론 적극적인 쿨링 기능 따위를 기대하지는 않지만 -_-

하여간 기존 버전보다 가볍고 시원하고 지속력 좋은 건 사실.

마침 페샵 50% 할인도 하길래 고민 없이 바로 지름 ㅋㅋㅋ

 

솔직히 고가의 쿠션 파데보다 난 이 페샵 CC가 더 좋더라고;;;

 

 

 

 

 

 

그런 의미에서 리필용 퍼프도 여러 개 사버렸어.

이런 소재는 세척이 아주 깔끔하게 되지 않는 편이라

그냥 적당히 쓰다가 위생상 아예 갈아끼겠다는 생각으로.

 

 

 

 

 

 

그 외의 것들...

퍼프 사러 갔다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들고 나왔다;

 

 

 

 

 

 

치아씨드 피지 잡는 수분 크림

 

피지는 잡고, 수분은 지켜주고, 라는 컨셉으로 히트쳤는데

난 사실 그동안 이 제품에 특별히 관심 가지지는 않았다.

 

촉촉하다고 해봤자 지성 피부 타겟이니까 뭔가 부족하겠지,

혹은, 가격대비 좋을지언정 내 마음에 차지는 않겠지, 싶어서.

 

그런데 대용량에 한정 디자인에 세일까지 하길래 문득-_-

호기심이 냉소심을 이겨서, 장바구니에 담아버렸다 ㅋㅋㅋ

 

그런데 써보니까, 음, 기대했던 것보다 꽤나 좋단 말이야.

요 자세한 사용감은 별도 포스팅으로 풀어낼 필요가 있음.

우야근동 이 덥고 습한 여름 한 철 동안 부담없이 잘 쓸 듯!

 

 

 

 

 

 

더스밈 발효원액 토탈 트리트먼트

 

화장수 타입의 발효 에센스, 소위 짭테라 제품 중 하나.

이미 집에 이니스프리랑 숨 재고가 넉넉하게 있는지라

굳이 이것까지 필요했던 건 아닌데 역시 세일의 함정...

게다가 페샵이 LG생건 패밀리로 영입된 이후부터는

더스밈 에센스 원료가 숨이랑 같다는 말들도 있던데

과연 숨 시크릿 프로그래밍과 얼마나 비슷할 것인가,

라는 호기심을 해소해볼 생각에 한번 데려와봤다.

이니스프리 발효 에센스 반 넘게 썼으니 다 비우면 개봉!

 

 

 

 

 

 

허브데이 립앤아이 리무버 워터프루프 버전

 

연두색 센서티브 버전은 순한 대신에 세정력이 영 약해서

아예 오일/워터 2층 구조의 파란색 워터프루프로 초이스!

 

여름이라서 화장을 생략할 때는 아예 다 생략해버리고

화장을 할 때에는 아예 안 번지게 워터프루프로 하기에

리무버는 이렇게 기능이 중급 이상 되는 걸로 쓰게 되더라.

 

사실 지난번에 1+1 행사로 데려온 클리오가 좀 아쉬워서

그거 금방 다 써버리고 페샵으로 넘어갈 요량으로 샀음;

 

 

 

 

생일 선물들 포스팅은 별도로 :)

 

 

 

 

 

 

 

 

  


 

 


프레스티지 코스메틱,

이라고 하면 어떤 브랜드가 먼저 떠오를까.


높은 가격과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브랜드는 많지만

몇 초 안에 생각이 나려면 역시 대중적이어야 한다.


그러니까 시슬리 정도면 이에 들어맞지 않을까.



 

 

 

 

 그 시슬리의 클래식 베스트셀러, 로씨옹 에꼴로지끄.

소위 에센스 로션이라는 애칭으로 더 알려져 있다.


에스티로더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처럼,

코스메데코르테의 모이스처 리포솜처럼,

어디에든 매치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이자,

브랜드 입문의 첫 단계를 열어주는 제품.


이 로씨옹 에꼴로지끄의 경우에는

125mL 의 넉넉한 용량에 20만원대의 가격.


비싼가?

뭐,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저렴하진 않지.

중요한 건, 구매를 못할 정도로 비싼가, 라는 거다.


이에 대해서는

5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의 답변이 다르다.


예전에는 다 떠나서 가격만 보고서 손사래 쳤는데,

지금은 "깔맞춤은 못해도 로씨옹 하나 정도는..." 싶거든.


정말 제대로 만든 베이직 스킨 케어 아이템 하나가

일상 생활 속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기 때문에.

그리고 그렇게 제 역할을 충분히 해주는 제품이라면

1년에 20-40만원은 쓸 용의가 충분히 있기 때문에.

(125mL 한 병이면 반 년 조금 안 되게 쓸 것 같으니까.)

 


사실

시슬리는,

시슬리의 제품들은,

지난 수년 간 크게 변하지 않았다.

(클래식한 브랜드일수록 리뉴얼이 잦지 않음.)


그렇다면 변한 건 당연히 내 쪽이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 되었고,

뷰티 예산의 금액 또한 늘었을 뿐더러,

화장품에 대해 기대하는 바도 달라졌다.


예전에는 그저 가격 때문에 거부감만 들었는데

이제는 "아, 이래서 스테디셀러구나." 싶어진다.

아울러 "이래서 엄마/이모/언니가 좋아했구나"

내가 점점 그 나이에 다가가면서, 깨닫게 되는 거.



이런 식으로

엄마가 쓰던 제품을

어느덧 딸이 같이 쓰고

그렇게 세월을 공유하게 되면


그 제품은, 클래식한 명품이 되는 거겠지.





이 글의 결론은 :

다음 면세 찬스 때 더블 세트로 구입해서

엄마랑 나랑 하나씩 나눠 써야겠다, 라는 것?








  

출장의 꽃은 역시, 면세점 쇼핑-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2. 5. 18. 15:30


  

 

 말 그대로, 역시 인생은 그런 거 아니겠어.

상반기에 지인들이 번갈아가며 해외로 나가면서

면세에서 뭐 부탁할 거 없냐고 하는데 거의 패스했다.

그러던 차에 갑자기 예정에 없던 출장이 잡혀서 빙고!

웬만큼 급한 게 아니면 면세 쇼핑은 부탁하기보다는

내가 내 눈으로 보고 구매하는 바로 그 맛에 하는 거다.


특히 면세점 갈 때마다 빠뜨리지 않는 몇몇 브랜드,

입생로랑이나 지방시 등은 특별히 살 게 있기보다는

신상 둘러보고 그때그때 결정하기 때문에 더더욱.


게다가 쓰던 기초 제품이 똑 떨어져서 난감하다는

이여사님 화장품 셔틀도 할 겸 해서 열혈 면세 쇼핑!




 

 


... 저게 다 내 건 아니라고...

그래도 모아놓고 보니 왠지 눈이 즐거워.








지방시 이드라 스파클링

수분크림 & 아이젤 듀오


지방시 수분크림은 테스트해보고 완전 꽂혀서

진작부터 구매를 벼르고 있다가 드디어 샀구려.

아이크림도 다 떨어진 김에 아이젤 듀오 세트로.

이여사는 옆에서 기웃거리다가 얼결에 같이 구매.


게다가, 그 뿐만이 아니야..........







나는 패스한 디톡스 마스크까지 함께 구매하심 ㅋ

수분크림과 환상 궁합이라고 하니 잘 쓰시길 :)




 

 


 그리고 여기부터는 그녀의 생필품들.

애용하던 시슬리 로씨옹 에꼴로지끄가 다 떨어져서

집에 있는 샘플들 쓰는데 피부가 영 안 좋아진다며

타는 목마름으로 급구매하신 시슬리의 명불허전.


사실 난 아직 시슬리 기초에는 발 들이지 않아서

이 로씨옹의 가격대비 가치는 잘 모르겠지만

한번 써본 사람들은 좀처럼 떠나질 못하는구먼.

제조 원료에 마약이라도 몰래 타는 걸까... ㄱ-


암튼 어여 지친 피부 회복하시길 -_-b







그녀의 또 하나의 생필품, 슈에무라 립밤.

나도 립밤 꽤나 써본 여자지만 슈에무라는 새롭네.

굳이 슈에무라에서, 립밤 살 생각은 안 해봤기에;

그런데 이여사는 이만한 게 없다며 2개나 구입하더라.

괜히 궁금해서 나도 다음에 한번 사볼까 싶기도 해.

립밤은 어차피 금방금방 동나는 소모품 아니겠어?




 

 

 


그리고 이건 나의 새경(?)


이여사가 일 관련해서 간단한 번역을 부탁하고 싶다며

알바비 대신에 면세점에서 화장품 하나 고르란다.

그녀가 도착하기 전에 나 혼자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입생로랑에서 저 마스카라 세트랑 신상 립제품 골라서

결제하려는 그 순간에 그녀가 숨 헐떡이며 도착해서

제품이 뭔지도 묻지 않고 카드부터 꺼내드는 거다.

"그럼 이거 사주는 걸로 하면 되는 거지? 잘 부탁해."

... 순간, 그녀의 머리 뒤로 멋진 오빠의 후광이 보였다...


번역은 결국 출장 다녀온 다음 날에 급하게 하게 됐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마스카라랑 립컬러는 잘 쓸게요 ㅋ


사실 입생에서 마스카라를 살 생각은 딱히 없었는데

이게 사서 써보니까 꽤 만족스럽더라는 후문.

그리고 저 립컬러는 내가 매우 할 말이 많기 때문에

조만간 별도의 상세 후기로 올려볼 예정이다 :)


일단, 내 결론은 - Oh, Yves Saint Laurent...





 

 


그리고 지방시 르 프리즘 블러쉬, 잇걸퍼플.

르 프리즘 비자쥬도 잘 쓰고 있지만 역시 이렇게

블러셔로 출시된 작은 버전이 땡기던 차에 데려왔다.

색상은 약간 고민했지만 역시 맑고 붉은기는 적은 핑크,

잇걸퍼플로 선택했는데 매우매우매우 마음에 들어!

요즘 내 파우치 속 데일리 필수품으로 등극하셨다.

깔끔하고 미니멀한, 그러나 밋밋하지 않은 디자인.

꽤 쓸만한 내장 브러쉬, 그리고 생기 있는 핑크 색상.





 


... 그게 끝이 아니었어...

출국하는 날 인천공항에서, 이륙 전 그 짧은 시간에,

면세점 스캔하다가 문득 발견한 루나솔 베이지베이지.


이건 작년부터 "언젠가는 면세에서 사리라" 벼르던 건데

이번에 몇 개 판매 돌파 기념으로 특별 한정 세트 출시.

모델링 아이즈 베이지베이지 + 오션아이즈 중 색상 선택

+ 코랄 크림 블러셔 + 립글로스 + 파우치 구성이더라.







베이지/브라운 아이섀도우 팔레트의 정석,

루나솔의 명불허전 스테디셀러, 베이지베이지.


평범하다면 한없이 평범하지만 암만 둘러봐도

이만한 베이지/브라운 팔레트는 어디에도 없더라.

내 특별히 루나솔 애호가는 아니지만 이건 인정.




 



베이지x2가 말 그대로 베이직하고 실용적이니까

오션아이즈는 보다 쿨하고 화려한 색으로 해야지!

마침 바비브라운 스파클 섀도우가 완전 바닥나서

요렇게 스윽스윽 발라도 좋은 펄섀도우 필요했...

다기보다는 사실 그냥 기획세트에 넘어간 거지만.

암튼 결론적으로는 다 마음에 드니까 패스합시다.

요즘 내 섀도우 팔레트 베스트 5 안에 꾸준히 랭킹!





 

 

 

... 내 면세 쇼핑은 아직 이걸로 끝이 아니야...

귀국 비행기의 기내 면세라는 게 있지 않은가!

우리 팀원들이랑 나눠 쓸 키엘 립밤 트래블러 키트.


키엘 립밤은 명성에 비해서 좀 심드렁했었는데

간만에 다시 써보니 각질 완화 효과가 꽤 괜찮은데?

요즘에 망고향으로 부지런히 사용하는 중 :)




 



그리고 비면세샷으로 대망의 마무리를... 

삼성 임직원몰에 풀렸길래 꼽사리 구매 좀 했다.


랑콤 마스카라 좋은 건 알겠지만 딱히 그 정가 주고

꼭 써야겠다는 생각은 없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 참에 이프노스 프레셔스셀이랑 버츄어스 영입.


물론 입생도 샀지만... 마스카라는 소모품이잖아??? 

 

 



 이렇게 이번 면세 쇼핑샷들을 올리니까 개운한데

개별 제품들 리뷰는 과연 언제 쓰려나, 싶어진다.


언제나 그렇듯이, 언젠가는 올리겠지...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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