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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Laura-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1. 7. 27. 17:52




언젠가부터 불타기 시작한 로라 사랑.
정말 품질에 비해서 국내에서 인정 못 받는
대표적인 브랜드...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그런데 그 사랑에 비해서는 보유한 제품 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편이었다. 최근까지는.

내가 로라를 좋아하는 이유 자체가 -
"예뻐 보이기보다는"
"나를 예뻐 보이게 해주는"
그런 듬직한 면들 때문인데,
그러다 보니 제품 비주얼에 하악대며
섣불리 컬렉팅하지는 않게 되더라.

뭐랄까, 보다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관점에서 화장품을 대하게 된달까.

"예쁘다! 이건 사야해!" 가 아니라
"이런 기능/색감의 제품이 이미 있는가?"
라는 식으로 사고방식이 흘러가게 되는 것.

... 이렇게 쓰니까 나 디게 이성적인 인간 같네.



어쨌거나 저쨌거나 로라를 애정하던 와중에,
어느 날, 싱하형의 다급한 전화가 왔다.
(생각해보니 늘 다급하네. 왜일까 ㅋ)

"임직원몰에 로라 떴숴!
이메일로 리스트 보냈음!"

"악! 횽 나 지금 밖이어서 첨부 파일 확인 힘든데!"




이때부터 카톡 대화창은 불나기 시작하고!!!

그런데 문제가 로라에 관심 가진 것도 최근이고
워낙 소리소문 없이 스러져간 컬렉션이 많아서
컬렉션이나 제품 이름을 봐도 뭔지 모르겠고
심지어 검색해도 리뷰 하나 없는 경우가 허다...
(게다가 와이파이 안 터지는 지역에 있어서
검색하면서 숨 넘어가는 줄 알았다. 습.)

로라의 기초 라인도 실속 있고 가격도 착했는데
요즘은 뭐가 됐든 기초 안 쟁이는 모드라서
나름 깔끔하게 주문 완료하고 그제서야 숨 돌림.

하아, 우리 사이 늘 이런 사이.



포터블 컬렉션




난생 처음 들어보는 컬렉션이었다;
일부 로라 마니아들만 알고 있듯이 -
작년 가을 즈음에 나온 한정이라나.

사실 살펴보면 매우 알찬 구성이건만
로라 자체가 홍보가 부족했던 데다가
제품들이 다 무난 얌전 돋는 색상이고
사람 피 끓게 하는 구석은 없어서
그렇게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던 듯.

심지어 이렇게 임직원몰에 풀린 걸 보니
당시에 재고도 엄청 남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난 잘 되지도 않는 검색질 끝에 거의 찍다시피
"손해는 안 보겠지" 라는 심경으로 고른 건데
요즘 내 메이크업 스타일과 너무 잘 맞아서
얼씨구나 잘골랐네 어깨춤이 절로 나더라.




치크 듀오
로즈페탈 / 모브


펄감 없이 고운 핑크 블러셔 듀오.
색이 진할 수 있다는 각오도 하고 샀는데
데려와보니 어쩜 이리 복숭아빛이라니.




아이컬러 듀오
구아바 / 커로얄

색이 이쁘다- 라고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까 각각 인기 색상들이었다.
특히 커로얄은 단품으로도 사고 싶었는데!

이것만으로도 이미 손해는 안 봤다 싶은데
정품 마스카라랑 브러쉬, 듀오 립글로스,
그리고 엄마가 탐내며 집어가신 파우치까지.

기양 뭐 보기만 해도 배부르구나.



쁘띠 팔레트 웜




작년 홀리데이 시즌에 쁘띠 쿨에 꽂혀서
잠시 망설이다가 구매하러 갔는데 그새 품절!
울면서 완불 예약했는데 자그마치 재입고 취소!

... 이래서 꽂히는 건 바로바로 사야 하는 건가.

암튼 이번 임직원몰에 쿨은 아쉽게도 안 풀렸지만
꿩 대신 닭이라고, 웜을 데려오게 됐네.
쿨이나 웜이나 당시에 다 품절된건 마찬가진데
왜 이번에 쿨은 없고 웜만 풀린 거냐!

재고 하나 남았다는 말에 안달복달하면서
"횽, 이런 건 그냥 질러놓고 나한테 강매해도 됨!"
이딴 드립쳐서 요란스럽게 데려온 쁘띠 웜.

여전히 쿨이 눈에 밟히기는 하지만서도
나 요즘에는 브라운 잘 쓰는 여자니까.



아이 컬러 샘플러




요고요고 당시에 살까 말까 고민 좀 했는데,
역시 안 사고 넘어가길 잘 했던 건가!
(응? 위의 쁘띠 쿨 때랑은 결론이 다르잖아.)

정말 샘플러라는 이름이 적절할 정도로
각 색상별 용량이 적지만 - 그래서 더 이뻐.

마치 "이거 하나면 다른 섀도우들은 더이상
안 살 것만 같은" 그런 착각을 안겨준다.

... 그건 아니겠지만 어쨌든 유용한 건 사실.





유난히 뿌듯했던 섀도우 아이들, 투샷.



바디 & 바쓰 캔들
크렘 브륄레





요즘 점점 홀릭하고 있는 캔들.
그리고 로라의 시그니처 향인 크렘 브륄레.

달아. 달다. 달아요. 답니다.
정말 박스 열기도 전부터 단내가 솔솔솔.

마침 싱하형 만나러 갔던 이 날에는 비가 왔고,
난 새 연습곡인 박정현의 "달아요" 를 듣고 있었고,
정말 크렘 브륄레를 한 입 먹은 양 미치도록 달았지.

여름보다는 서늘한 계절에 어울릴 향이라서
여름 가실 때까지 속옷 서랍에 봉인해뒀는데
하루 만에 양말들에서 설탕내 나기 시작하더라.

그대 이름 혀 끝에 녹아내릴 듯 달아요-
(bgm "달아요" by 박정현)





중간 판매자님의 깨알 같은 사은품 ㅋㅋㅋ
앞으로도 함께 해요, 이런 유익한(?) 지름은.

참, 위의 모든 제품의 구입 총액은 -
대략 10만원 가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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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27 18:44 고개숙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 이런 유익한지름은함께해요ㅋㅋ
    저도 최근 로라 홀릭이요ㅋㅋ 근데 인천로라는 수량이없는지 돈주고사겠다고해도 없다며ㅠㅜ

    • 배자몽 2011.07.28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함께 해요- 근데 로라 자체가 좀 그렇더라.
      홍보도 별로 안 하면서 품절은 잘 되고 매장에서 별로 안달도 안 내고.
      그나마 요즘에는 지면 광고 등 좀 나가면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듯 ㅋ

  2. 2011.07.27 20:28 치킨집우량고객님토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몽느님 목소리로 그 노래 부르는 거 생각만 해도 달달하네요 ㅋㅋㅋㅋㅋ
    치크듀오랑 쁘띠팔레트 매우 아름답습니다+_+ 요즘 똥색 눈화장에 꽂혀서 아이라이너도 똥색만 몇 개씩 닳아 없어져요.

    • 배자몽 2011.07.28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양말에서 하도 맛있는 냄새 나서 디저트로 먹어도 될 것 같아...
      난 예전 취향 다 어디 갔는지 요새는 조신 피치 메이크업 홀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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