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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22 우리 집 욕실에서, 아모레퍼시픽의 향기가 난다.......... 3

 

 

 

 

 

 

 

 

그러니까, 말 그대로 -_-

 

최근에 샤워하고 나오다가 문득 이게 눈에 들어오더라고.

최근에 LG생건 계열의 기초 제품을 꽤 애용하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 집 욕실을 지배하는 건 아모레퍼시픽인가!

 

 

 

 

이니스프리 애플 쥬이시 클렌징 젤

 

젤 타입이어서 포인트 메이크업까지는 안 지워지고

딱히 각질 완화나 모공 피지 제거 등의 기능은 없지만

청사과의 향도 좋고, 질감도 가벼워서, 여름에 잘 썼다.

더위 많이 타는 우리 엄마가 의외로 잘 사용한 제품 ㅋ

 

 

라네즈 퍼펙트 포어 클렌징 오일

 

라네즈 클오가 예전에 써봤을 때는 참 별로였는데

(질감은 무겁고 미끄덩거리는데 세정력도 불만족...)

올해 들어서 리뉴얼하고서는 평들이 좋길래 사봤다.

핑크색 라이트가 메인인데 내가 산 건 파란색 포어.

한동안 화이트헤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바람에

모공 속 피지를 녹여낼 수 있는 오일류가 필요해서-_-

음, 이 포어 클오는 질감 면에서는 아직 좀 아쉽긴 한데

모공 속 피지 제거 기능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음!!!

그런데 최근 면세점에서 슈에무라 얼티메이트 듀오를

구입해놔서 당분간 라네즈를 재구매할 일이 있을지는;

 

 

설화수 순행 리퀴드 클렌징 폼

 

우리 엄마님의 영원한 사랑, 그 찬란한 이름, 설화수.

설화수라면 일단 무조건 다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엄마가 버릴 수 없다는 게 바로 이 세안제.

사실 우리 엄마는 피부나 취향이 그닥 까다롭지 않은데

이 순행만은 "써보니까 다른 게 못 쓰겠더라"는 증언을...

촉촉한 다른 리퀴드 폼들도 나름 다양하게 진상해봤지만

다 필요없고, 우리 엄마한테는 설화수 순행이 그저 갑인 듯!

아닌 게 아니라, 내가 써봐도 촉촉 매끈 탱탱한 게 좋긴 해 ㅋ

이러니까 엄마 화장품은 자꾸 설화수로 회귀하게 되는 거지...

 

 

헤라 젤투오일 클렌저

 

아모레 방판 VIP 친구님이 투척해주신 대용량 샘플인데...

이건 써본 결과, 정품으로는 절대 구매 안 할 듯 하오;;;

적당한 용량의 튜브 타입에, 흐르지 않는 젤 제형이지만,

핸들링하면 오일로 변한다는 그 특성도 그럴 듯 한데 -

그냥 결정적으로 마무리감이 찝찝하고 세정력이 별로임;

놀러갈 때 가볍게 이거 하나 챙겨가서 클렌징하려다가

질감에 놀라서 결국 티슈와 워터 꺼내들었던 적이;

헤라는 중박은 칠 것 같은데 가끔 이런 블랙홀들이 있더라.

 

 

한율 클렌징 크림

 

그 언젠가 엄마님 선물로 사드린 것들 중 하나인데...

엄마도 설화수에 빠져서 이건 딱히 손이 자주 안 가는 듯;

소량 남아있는데 빨리 쓰고 공병 내서 버려야지, 모드 ㅋ

촉촉한 마무리감과 꽤 괜찮은 세정력 등 장점이 많은데

크림 타입의 특성상 뚜껑 열고 떠서 쓰기가 귀찮기도 하고

아무래도 마무리감이 오일이나 젤 만큼 깔끔하지는 않더라고.

 

사족이지만, 한율이 은근 좀 그래.

브랜드 이미지나 제품들에는 적잖이 호감이 가긴 하는데,

라네즈나 아이오페, 그리고 설화수 사이에 끼어있는 느낌.

 

굳이 그 돈 주고 한율을?

또는, 그 돈 줄 바에야 설화수를!

이런 반응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흠흠, 한율 BM 앞으로 더 분발하시길 ㅋ

 

 

 

 

하여간, 엄마의 설화수 사랑에 부응하려고 하다 보니까

올해도 우리 집 욕실은 아모레퍼시픽을 못 벗어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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