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카 (ELCA : 에스티로더가 속해있는 코스메틱 계열사) 의
직원가 세일 샵인 컴퍼니 스토어의 이용권이 생겼더랬지.
10/31까지 이용 가능한 1인용 티켓 2장.

음... 이걸 언제 가지? 라고 생각하면서
가방에 넣어서 들고만 다니던 차에 -
지난 화요일 저녁, 강남역에서 지름야채 서모양을 만났다.
그것도 자그마치 직거래 벼룩 건으로 ㅋ

씨티극장 맥도날드에서 잠시 앉아서 얘기를 하다가
내가 가방 정리를 한답시고 뒤적거리고 있는데
그 엘카 컴퍼티 스토어 이용권이 나오더라.



자몽 :
"아, 이거 31일 전까지는 가야 하는데, 언제 가지."

야채 :
"장소가 어딘데?"

자몽 :
"바로 이 옆이야. 강남역 2번 출구."

야채 :
"어떨지 궁금하긴 하다 야 ㅋ"

자몽 :
"... 어라... 이거... 이용 시간이 저녁 8시까지네?
(그때 시간이 7시 남짓이었음.)
가방 싸. 가자. 지금."


야채 :
"응? 응!!!!!! @.@"



그렇게... 갔다.
나의 이 폭풍 휘몰아치는 행동 양식에
한치 모자람 없이 잘 따라와준,
아니, 오히려 북적거리는 강남역 길바닥에서
사람들 사이를 헤치면서 앞으로 질주하는 저력을 보여준,
코스메 지름 내공 3단 야채양과 함께 -_-)b



유감스럽게도 컴퍼니 스토어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라서
별다른 비주얼 자료는 없지만서도 말로나마 설명하자면 :

강남역 2번 출구 메리츠빌딩 (엘카 입주 건물) 지하 2층에 있고,
면적은 그리 넓지 않은 (네평 남짓?) 작은 방이다.
기본적으로 직원샵이니만큼, 엘카 직원증이 있거나 아니면
1인당 입장권 1매씩 있어야 입장 자체가 가능하다. (동반 불가)

그리고 판매 제품들은 이것저것 다 있는 건 아니고
엘카 계열사 제품들이 드문드문 일부 입점되어 있음.
맥이나 바비브라운 같은 색조 브랜드들은 대개
한 시즌 지난 한정 메이크업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할인율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략 40% 안팎 정도.

충동적으로 가긴 했는데 에스티로더에 대한 감정은 여전히
shit인지라 에스티 제품은 하나도 안 사고 다른 것들만 질러댔네.
(솔직히 입장권 차체도 에스티 측에서 받은 거지만 그건 그거고.)

싱하형 친구분 부탁으로 퍼펙셔니스트 (보라병) 2개는 집어왔지만.
야채양도 얼떨결에 나 따라 갔다가 꽤나 지르심.
아무렴. 참새를 납치해서 방앗간에 던져놨으니.




이건 야채양의 지름샷 :

- [굿스킨] 올캄 수딩 토너 (7천원대)
- [DKNY] 딜리셔스 오드퍼퓸 리미티드 에디션 50mL (2-3만원대)
- [에스티로더] 퓨어컬러 크리스탈 립스틱 '크리스탈 로즈' (1만원 후반대?)
- [맥] 러스터글래스 색상 뭐더라
- [맥] 대즐글래스 색상 몰라

그리고 이날 원래의 목적이었던 나와의 벼룩 직거래 :
- [투페이스드] 아이섀도우 인슈런스
- [부르조아] 미네랄 마뜨 파운데이션





퍼퓸 컬렉터인 그녀가 열광했던 딜리셔스 리미티드 에디션.
보기만 해도 풋사과 같은 것이 아주양 귀엽긴 하군화 ㅋ




언젠가 잡부로 풀린 적 있어서 그 희소성이 덜하긴 하지만
어쨌든 착한 가격에 (7천원대) 순한 토너 정품 한 병이라니.
이건 괜히 그냥 사야 하는 거지.
적은 금액으로 마음 뿌듯하게 하는 수많은 방법 중에서도
으뜸은 코스메 생필품 지름일지니. (그것도 대박 할인 가격에.)




둘이 컬러도 잘 어울린다.
아름다워라.




요즘 에스티로더 립스틱에 푹 빠지신 그녀가 고른 건 크리스탈 로즈.
좀 빠질 거면 진작에 빠지지 그랫니.
나 한동안 에스티 립스틱 미친듯이 모으다가 다 처분했는데.

방금 문자 왔는데 -
"생각보다 잘 안 맞아서 후회 중 ㅠ" 이란다.
... 이 놈의 여편네.




블링블링 펄도 좋아하는 그녀가 살포시 집어온 맥 립글라스들.
난 맥 립글류는 크림쉰 라인 하나 빼고는 그닥- 이라서 패스.




그리고 원래의 목적이었던
불좌 무스 파데와 투페이스드 아이 프라이머.

미안해.
원래 너네가 주인공인데 급 등장한 엘카 지름샷에 밀렸구나.




그리고 이건 내 지름샷.
아아, 저기저기 -
절대 다 내 건 아니고...!!!!!!!

일단 에스티로더 퍼펙셔니스트 2병은 싱하형 친구분 부탁으로.




그리고 이건 분당의 안티에이징 여사님 몫.
아예 사전에 백지위임장을 받아놓은지라 양껏 샀지.
"매번 일일히 연락할 수 없을 테니까 그냥 할인 구매 기회 있으면
잘 맞을 제품들로 알아서 적당히 사와." 라고 ㅎㅎ

- [오리진스] 퍼펙트월드 토너 (6천원대)
- [오리진스] 유스토피아 세럼 & 아이크림 (얼마더라)
- [굿스킨] 스무드 인텐시브 클래리파이 스무딩 펩타이드 세럼 (1만원대)


오리진스 유스토피아 크림을 마음에 들어하셨던,
주름 개선과 초보습에 정진하시는 그녀를 위한 스페셜 액숑 플랜.




이건 진짜로 내가 쓸 것들.

- [바비브라운] 립틴트 SPF15 체리틴트 (1만원대)
- [굿스킨] 올캄 수딩 토너 (7천원대)
- [아베다] 차크라 no.6 (2만원대)
- [아베다] 컴포트 티 (2만원대)


그리고 사진에서 깜빡 빠뜨렸지만 나도
- [오리진스] 퍼펙트월드 토너 하나 집어왔지.

차크라는 내가 현재 쓰고 있는 게 no.5 인데
그게 너무 좋아서 하나 더 쟁인다는 것이 그만 -
실수로 no.6 를 사버렸네? 하지만 이것도 좋네? ㅋ




아, 그리고 전체샷에서는 그만 빠졌지만, 매우 중요한 아이!

- [크리니크] 롱라스트 글로스웨어 SPF15 4개들이 세트.
(정확한 제품명 생각 안 난다. 나중에.)




크리니크 롱라스트 립라인을 워낙에 좋아해서
이 립글로스 한정 세트도 출시 당시에 사고 싶었는데
이렇게 할인가로 만나게 될 줄이야♡

부담스럽지 않은 펄감과
맑은 발색, 그리고 유리알 광택이 끝내줘효 *.*)b



이렇게 지름 물품들을 둥기둥기 안고서
뿌듯한 심경으로 운동 가서 3시간 동안 불태웠다.
그래. 지름에는 이런 긍정적인 효과도 있는 게야.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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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01 23:07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이렇게 먼저 선보네 - 굿스킨은 보라색 케이스의 필러가 아니고 파란색 케이스의 세럼이군! ㅋㅋ 혹시 담에 기회 있음 보라색도 부탁해~~ 글구 아베다 심히 탐난다는 ㅎ





아로마 제품, 특히 귀찮은 오일 제형의 제품들을
그닥 따로 챙겨서 쓰는 편은 아니다.
귀찮아서.

그나마 가끔 하나씩 사보는 것은 자몽 성분 때문, 그 정도.



그런데 딱 하나 꾸준히 사랑해주는 제품이 있으니 :


바로 이거.
[아베다] 페퍼민트 오일.

2만원대 / 30mL

나는 다르 스파에서 약간 할인된 가격으로 샀지만
사실 정가 다 주고 사더라도 별 아쉬움은 없는 제품이야.

워낙에 시원한 페퍼민트향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페퍼민트란 그 특성상, 잘못하면 싸구려 치약 냄새가 나기 십상이지.
그런데 이 아베다 제품은 상쾌하면서도 어딘가 알 수 없는
달콤함이 가미되어 있어서 코 끝에서 그 향을 놓아버릴 수가 없어.
게다가 두통 및 근육통 완화 효과도 확실히 있고 말이야.

예전에 단골로 다니던 미용실에서 매번 이걸로 마사지를 해줘서
반해버린 후에 그 후로는 줄구장창 재구매하면서 쓰는 중.



그러고 보니 나 아베다 제품을 많이 쓰는 편은 아닌데
이 페퍼민트 오일 제품도 그렇고
L이 생일 선물로 준 차크라도 그렇고
내가 나름 아로마테라피의 효과를 느끼는 제품들은
어째 하나 같이 다 아베다 제품들이네.

(차크라는 정말 지치고 짜증나고 힘들 때마다 잘 쓰고 있어요.
시간 좀 걸리겠지만 상세 리뷰도 올려야지.
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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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학동 쪽에서 아베다 바자회를 한다길래
김&최, 두 죽순이들과 함께 달려가주었지.
그런데 바자회에는 막상 별로 살 게 없어서
헤어 스프레이 1개랑 티백만 사들고 나왔다.
결국 이 날 메인 테마는 저녁 식사와 커피였어; ㅋ
그리고 물론 - 수다도.

샐러드가 먹고 싶은 나의 소망을 반영하여
근처에 있는 마켓오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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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냠냠- 자꾸 먹게 되는 스틱 브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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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은근히 냠냠- 찍어먹게 되는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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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오 샐러드 (16,500원)
완전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
닭가슴살, 계란 흰자, 아보카도, 토마토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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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샐러드 접사 한 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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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누들 (14,500원)
미소 라멘 풍의 국물이 나름 깔끔하고 고소했다.
우리 모두 국물 드링킹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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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 쉬림프 (23,000원)
최양이 이건 무조건 시켜야 된다고 하길래.
과연 맛나더라.
오동통한 새우♡



특별히 유기농 레스토랑에 관심이 있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샐러드류가 맛나서 마음에 들긴 한단 말야.
그런데 마켓오,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은근히 가격이 올랐다고 한다;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도 가격이 비싸기는 매한가지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은근슬쩍 가격 올려버린 건... 미워요. 패앵~

아, 참고로 커피도 매우 맛나다고 함.



또 하나 덧붙이자면 -
이 날, 우리 옆테이블에 탤런트 이영아씨가 앉았다;
난 입구에 등 돌리고 앉아서 몰랐는데 최양이
"이영아 아냐?" 라고 하길래 돌아보니 어떤 늘씬한 여인네가...
그런데 처음에는 그냥 좀 닮은 여자인 줄 알았다고 ㅋㅋ
완전 길쭉 늘씬에 얼굴도 커피 받침잔만하더이다;
그리고 우리가 옆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30-40여분 내내,
물 빼고는 아.무.것.도. 먹지 않던데 -_-a
뭐, 다른 데에서 이미 저녁을 먹고 조인한 걸 수도 있겠지만
내 생각에는 평소에도 그런게 아닐까... 싶더라.

... 난, 그냥 일반인으로 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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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서 어떤 분이 -
"졸업 사진 때문에 바비브라운 메이크업 예약했는데
브랜드 파업 때문에 못 받게 됐어요~" 라고 썼길래
그런가보다... 라고 대강 보아 넘겼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 강남 신세계 백화점에 들러서
지하 1층에서 1층으로 올라오니 눈 앞에 이런 풍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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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순간 말을 잃었다...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 최중앙 위치에 있는 에스티로더 매장...
제품들은 다 치워지고 이렇게 포장 종이로만 가득 차 있더군.
평소에는 그리도 사람들이 자주 들락거리는 매장이었으나
오늘은 직원 1명만이 전화대를 지키고 앉아서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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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사정으로 인해 금일은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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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인 바비브라운 역시, 직원 1명이 매장을 지키고 있을 뿐...
다만, 제품 DP 는 그대로 둔 채 랩으로 진열대를 통째로 감아버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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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수백가지 색조로 가득한 맥 역시 마찬가지...
휑한 유령의 집처럼 찬바람만 불었다.
옆 매장인 베네핏에 가서도 자꾸 썰렁한 맥 매장만 흘끔거리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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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스 랩 시리즈 매장 역시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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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들 다 빼고...
여기에는 매장이 작아서 그런지 지키고 있는 직원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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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니크와 아베다는 내부 사정 운운하는 공지는 걸어놨지만
어찌 됐든 정상 영업을 하고 있었다. 의외로.
아마 그룹 전체의 파업이긴 하지만 이 두 브랜드는
브랜드 자체의 결정에서 그랬든,
아니면 비노조 직원 + 백화점 직원들이 영업을 하는 것일 듯?

크리니크에서 직원에게 살짝 "여기는 정상 영업하네요?
다른 엘카 브랜드들은 오늘 다 파업 휴점이던데..." 라고 물으니까
"어떻게 아셨어요 ^^;;;" 라고 하시더라...



아래는 관련 기사 링크 :

http://www.mdtoday.co.kr/mdtoday.html?cate=19&no=53942

http://www.fnnews.com/view?ra=Sent0701m_View&corp=fnnews&arcid=00000921312543&cDateYear=2008&cDateMonth=05&cDateDay=14





엘카 코리아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여러 가지로 기분이 묘한걸.

- 일단은, 엘카 코리아 근로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기 위한 파업이니까
아무쪼록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고...

- 에스티로더 측에 내가 아는 분들은 현재 이에 어찌 대응하고 있을까?
라는 궁금증, 그리고 약간의 걱정.
그러나 사실은 백화점 현장 근무자들의 근무 조건와 페이 문제가
이번 파업의 주요 안건인 것으로 알고 있기는 하다.
본사 근무는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지 않을까... 라고도 생각.

- 엘카 코리아의 크리스토퍼 우드 사장님은 구체적으로 어찌 대응을 했을까?
그리고 지난번 마리끌레르 뷰티어워드 행사장에서 만났던 것도 생각나고.

- 파업이 2~3일 갈텐데 그 매상 손실는 얼마나 될까?
그리고 그룹 전체의 이미지적 손해는 어찌 될까?

- 우리나라에서 단독 브랜드로서 최고 수익을 올리고 있는 에스티로더,
그리고 기타 계열사들의 단합된 힘이 과연 엄청나구나!
평소에 늘 부산한 강남 신세계 백화점 1층의 거의 1/2 이 텅 빈 듯 하더라.

- 그리고 이렇게 영향력 있는 브랜드들이 소속된 그룹에서 일하고 싶다...

- 갑자가 일련의 인기 브랜드들이 파업에 들어서서 당황한 소비자들 많겠다...
특히 졸업사진 메이크업 예약했다가 바람 맞은 사람들이 몇몇 있던데...




하여튼, 예상치도 못하게 독특한 풍경을 보게 된 셈이네.
하루 빨리 좋은 결과로 사태가 마무리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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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16 01:07 lazyka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 쟤네들이 다 같은 그룹이란거?
    몰랐네.

    • 배자몽 2008.05.16 0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엘카 내지 에스티로더 그룹이라고 하면
      에스티로더 단독 브랜드만 생각하기 쉬운데...
      세계에서 가장 큰 화장품 계열사 중 하나라고~
      아마도 로레알 / P&G / 유니레버 / 시세이도 / 엘카
      이렇게 될껄? (세계 전체 코스메틱 시장 점유율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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