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Regard Lumiere Eye Countour Palette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9. 11. 20. 17:07




웬만하면 검색의 편의를 생각해서 제목은 한글로 쓰는데 -
Regard를 한국말로 암만 써봤자 "흐갸르" 로 밖에 못 쓰겠더라.
너-무 이상해서 간만에 그냥 원어 처리.



Regard Lumiere
Eye Countour Palette


빛의 시선.

... 꽤나 거창하시군효, 샤넬.



지른지는 꽤 됐는데 발색 포함해서 리뷰로 올리겠다는 욕심에
그동안 꾸물꾸물 미루다가 결국 그냥 올려버리는 포스팅 정도.
연하고 베이직해서 발색 찍기도 어려울 뿐더러,
당분간 다른 밀린 포스팅이 많아서 말이야; (핑계핑계)




샤넬.
예전만큼 심리적인 거부감이 심하지는 않지만
그새 제품 가격은 더 인상되었고
경제적인 거리감은 더 늘어났고.

이 제품도 딱히 살 생각이 있던 게 아니라
기본적이로 심플하고 실용적인 출근용 메컵 제품에 끌리던 차,
벼룩에 좋은 가격으로 나왔길래 그냥 get.
샤넬, 특히 스튜디오 한정판 제품들과는 별로 안 친해서
벼룩에서 보기 전까지는 이런 제품이 있는지도 몰랐다.




언제나 지문과 먼지 등을 측정해주는 샤넬의 유광 블랙 케이스.




이 제품의 이름은

크림 베이스
파우더 베이스
아이라이너
하이라이트
4종 구성.




라이너랑 하이라이터만 살짝 한두번 써본 제품, 벼룩 구입.




파우더 베이스
크림 베이스

둘 다 발색은 거의 안 되는 누디한 스킨 컬러.
크림 베이스는 크리즈 잡아주는 힘은 부족하고
섀도우 발색력을 좀 잡아주는 정도였던 듯.
그냥 간단한 베이스 수준이지, 프라이머 역할은 역부족.
(... 내 눈이 워낙 크리즈 레벨이 높아서 그런가...)




아이라이너
하이라이트


라이너는 블랙인 듯, 브라운인 듯 차분하고 무난한 컬러.
내장 브러쉬로 바르면 발림성도 별로고 번지더라.
늘 휴대하고 다니는 슈에무라 포터블 아이라이너 브러쉬를
사용하니까 그럭저럭 무난했... 지만 그래도 약간은 번지더라.
그런데 내 눈에 워낙 번짐 & 크리즈 작렬이라서
내 기준으로 판단하는 건 옳지 않다는 생각도 들고.

베이스 섀도우와 라이너로 기본 화장을 해준 후에
저 실버 하이라이트를 눈썹뼈에 톡톡- 얹어주면
간편하게 베이직 눈화장 완성! 이라는 컨셉.

그런데 이 제품의 맹점은 -
베이직해도 너무 베이직하다는 것.......

정말 한듯 안한듯 메이크업을 좋아한다면 모를까,
나처럼 "눈화장을 기왕 할거면 티 나게!" 녀들에게는
아무래도 20% 정도는 부족한 제품이 아닐까.

이걸로 베이스를 완성하고 다른 색을 얹어주거나,
혹은 정말 얌전하게 색감 티 안 나는 화장할 때 유용하다.



... 나는 결국 생각보다 손이 안 가서 처분했...




  




내 스타일 아닌 거 뻔히 알면서도 지르게 되는 제품들이 있지.
특히 복병은 "예상치 못한 시점에 초저렴하게 풀리는 벼룩."
그럴 때면 초 단위로 빠르게 돌아가는 이 놈의 정당화 지능.
"이런 색상 없으니까, 이런 구성, 이런 사이즈 딱 유용하니까.
난 요즘 메이크업 스타일이 바뀌었으니까." 등등...
절대로 지름 사유가 부족해서 못 지르는 경우 따위는 없는 거돠.


그렇게 나와 인연이 닿았던 [바비브라운] 아이 브라이츠 팔레트.




몇년 전 한정이더라.
아마도 2005년 내지 2006년 정도였을텐데.
... 이제는 생각도 잘 안 나.
어쨌든 파스텔톤을 제법 사용하던 당시에는 탐났었는데 말야.
7만원대라는 가격이 그리 만만치는 않음에도 불구하고
바비브라운 싱글 섀도우가 2만원 후반대인 걸 생각하고
내가 싱글 섀도우는 웬만해서 잘 쓰지 않는 걸 고려하면
나름 괜찮잖아! 라고 자기 합리화를 했던 기억이...
그 당시에는 결국 차마 지르진 못했지만 말이야.

라일락
스카이
오팔
민트
스모크

이렇게 5가지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고
라이너 및 아이브로우 용으로 쓸 수 있게끔 매트한 질감으로 나온
스모크를 제외하고는 다 쉬머 타입 제품들.

사실 바비브라운 팔레트는 가끔 너무 각지고 큰 게 단점인데
이 제품은 얄쌍하고 매끈하게 나온 데다가 내장 브러쉬도 좋아서
색상 구성만 취향에 맞는다면 꽤나 유용한 구성이긴 해.
펄 파스텔 컬러를 잘 사용하고, 연한 메이크업을 좋아하는
그런 사람들에게는 나름 추천할 만한 제품인지도.
특히 팔레트 하나로 이런저런 메이크업을 연습해보고 싶은
코스메틱 초보자들에게는 꽤나 간편한 제품이다.

... 그래봤자 이제는 구하기 힘들지만...




라일락 / 스카이 / 오팔

지금 생각해도 라일락은 내가 그럭저럭 잘 쓸 법한 색이기도 했는데.
한때는 싱글 섀도우로 질러버릴까, 진지하게 고민도 했던 듯.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렇게 애매한 펄 파스텔 컬러는 잘 안 쓰게 됐어.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진짜 영혼이 다크해져서 그런가.
아예 눈화장을 안 하거나, 아주 쨍한 컬러를 쓰거나 -
혹은 아주 진하게 스모키를 하거나... 그러네.

그려.
내가 더이상 20대 초반의 아가씨가 아닌 탓이겠지 ㅠ




민트 / 스모크

스모크는 나름 아이브로우로 써도 되고, 라이너나 섀도우로 써도 되는 등
용도가 꽤나 다양하지만 라이너를 했다 하면 진하게 하는 데다가
브라운은 도통 잘 쓰지 않는 나에게는 좀 애매했나봐.




그래도 이 팔레트와의 인연을 기념하는 각 색상 발색샷;
라일락 / 스카이 / 오팔 / 민트 / 스모크



너, 정말 착한 가격에 내놨는데 새 주인한테 이쁨받고 잘 살고 있겠지?
이 언니는 오늘도 더 다크한 색상을 찾아 헤매인단다.
안녕, 내가 좀 더 어릴 때 너를 만났더라면 이뻐해줬을지도 몰라.
미안해. 나이도 들고 영혼도 시커먼 이런 나여서.






  




이번에는 밤에 쓰는 아이 케어 제품 소개!
데이용 제품이자 브러쉬 타입인 아이 메이트도 특이하지만
요 나이트 케어 제품인 아이 트리트먼트 또한
이번 애플 화이트닝 라인에서 눈여겨 볼 만한 제품이지.




아이 트리트먼트 = 아이 세럼 20mL + 애플존 마스크 4매...
를 세트로 가리키는 거라고 한다.
이렇게 세트로 묶어서 4만원이래.




바로 요런 세트로 구성되어 있음.




따로 써도 되지만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 나는 아이들~




이게 바로 밤에 눈가에 바르는 아이 세럼.
이 아이는 펌핑 타입이다.




펌핑해보면 이 정도의 질감?
산뜻한 데이 제품인 아이 메이트에 비하면
좀 더 보습감이 있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일반 아이 케어 제품들에 비하면 가볍다.

사실 난 평소에 balm 타입의 쫀득한 아이 케어 제품을 선호해서
(사랑한다, [닥터자르트] 아이밤 ㅡㅅㅡ)
이 제품은 사용했을 때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어.
건조하거나 그런 건 아닌데 사용 제품 질감이
갑자기 너무 급격하게 가벼워지니까 금방 적응이 안 돼서 ㅋ

하지만 이 아이 세럼으로 끝이 아니라는 거~




바로 요것!
일명, 애플존 마스크 제품이다.
밤에 스킨과 아이 세럼을 바른 후에 눈가에 붙여주기~




붓고, 칙칙하고, 피곤한 눈가 피부를 위한 아이 마스크...
라고만 되어 있고 별다른 사용 설명은 없다;

사실 나는 아이 마스크 제품을 몇몇 가지 써본 편이라서
별 생각 없이 그냥 바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일부 체험자들은 "처음에 뭘 어떻게 써야 하나" 싶었다고도 한다.
제품 뒷면에 글+그림으로 제품 사용 설명을 좀 해야 할 듯... -_-a




꺼내면 이렇게 안대처럼 생긴 마스크가 나온다.
플라스틱 케이스에서 마스크를 떼어낸 다음에...




이렇게 마스크 본품 양쪽에 붙어있는 필름지를 제거해야 한다.
그런 후에는 어느 면을 피부에 부착하든 상관 없다 ㅋ





마스크 자체는 이렇게 벌집 같은 무늬 구조로 되어 있고...




요런 반투명 겔 타입의 마스크라우~
눈 주변의 "애플존" 을 덮어주기 위해서
눈 밑의 부분이 일부러 넓게 디자인되어 있다.

피부에 부착했을 때에는 가벼운 쿨링감이 있어서
눈의 피로감과 붓기가 풀리는 느낌이 드네.
이게 가장 중요한 특징인 듯! =.=





눈 부분에는 슬릿이 들어가있어서...




이렇게 필요한 경우에는 뚜껑(?)을 열어볼 수 있다.
(헉, 이렇게 쌩얼 & 쌩눈 등장 =.=)

하지만 -
어차피 저 눈 부분의 뚜껑(?)이 열린 채로 고정이 되는 것도 아닌 데다가
집중적인 효과를 보려면 그냥 눈 전체를 다 덮은 채로
누워서 푹 쉬는 것이 더 좋기 때문에 과연 의미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물론 마스크 사용 도중에 급하게 뭔가를 볼 일이 있을 때에는
마스크 전체를 떼어내지 않고도 잠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

여기서 잠깐.


아이 마스크... 하니까 예전에 사용했던
[딸리까] 아이 디컴프레스 제품이 생각나네.



이렇게 1회 사용량이 개별 포장되어 있고
압축되어 있는 아이 마스크를 보습 용액 속에 넣어서
이렇게 펼쳐서 쓰는, 나름 재미난 제품이었지 ㅋ

이 제품 역시 가벼운 쿨링감붓기 완화 효과 등이 있었어.
제품 모양은 그냥 일반 안대형.
늘 붙이고 15분쯤 누워서 자거나 음악을 들었기 때문에
앞이 안 보인다고 해서 별다른 불편함은 없었다 ^-^a

라네즈 제품과의 중요한 차이라면 :
라네즈 마스크는 아이 세럼에 따라오는 부록 개념이지만
이 제품은 단독 마스크 제품이라는 것.

그냥 생각나서... -_-*

=======



라네즈 아이 트리트먼트 제품의 장점은 :

- 눈가 쿨링감과 붓기 완화 효과가 제법 좋다.
4매를 연속해서 4일간 쓰도록 되어 있는데
이렇게 연달아 사용하고 나면 확실히 눈 주변이
개운하고 촉촉하고 또 밝아보이는 듯.

- 아이 세럼은 그냥 아침에 아이 케어 제품으로 써도 무방.
용기도 편하고 질감도 적당하다.

- 은 여전히 라네즈향이지만 꽤나 약하다.
사용하면서 별로 의식하게 되지 않았음.

- 가격도 합리적이라고 생각.
사실 아이 마스크 제품들은 저가 브랜드에서 구입해서
은근히 비싼데 아이 세럼이랑 다 합해서 4만원이라면 뭐~



아쉬운 점은 :

- 애플존 마스크가 제법 마음에 드는데 달랑 4매만 있다는 거;
8매도 아니고, 10매도 아니고, 12매도 아니고... -_-
인간적으로 너무 적다.
지속적인 효과를 보려면 그래도 좀 많아야 하지 않을까.
물론 그렇게 되면 단가가 높아져서 첫 사용자들은
구매에 있어서 장벽을 느끼게 된다는 문제가 있겠지.
그렇다면 최소한 애플존 마스크만 별매 가능하게 해줬으면.




  




이번에 소개할 이 제품은 아마도 아직 미출시인 듯...
시리즈 중에서도 좀 늦게 나오나보다.
사실 나도 이건 완제품 패키지가 아니라
본품과 동일 용량의 테스터 제품으로 받았다.




바로 집중케어 중에서도 "화이트닝 아이 메이트" 라네.

- 아이 메이트 (데이용)
- 아이 트리트먼트 (나이트용)
중에서 바로 데이용 아이 케어 제품이지.

여러번 썼듯이 이번 화이트 플러스 리뉴 라인은
애칭, '애플 화이트닝' 라인으로도 불리며
두 눈 가장자리를 중심으로 한 '애플존' 을 밝고 화사하게 만들어서
얼굴 전체를 환하게 만들어주는 것을 컨셉으로 한다.
따라서 아이 케어 제품들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는 것!




완제품은 아마도 이 라인의 다른 제품들처럼 하늘색 패키지일 듯.
일단 내가 받은 이 테스터는 본품과 사이즈와 용기 디자인은 동일하다고 한다.




요렇게 생긴 브러쉬 타입!
볼펜처럼 뒤를 딸깍딸깍- 눌러주면 내용물이 나온다.




요렇게~
처음 사용할 때는 여러번 눌러줘야 하지만
1회 펌핑에 딱 적절한 1회 사용량이 나오니까
그 다음부터는 1번씩만 펌핑하면 된다.




흰색 아이 로션 제형인데 이렇게 미세한 화이트펄이 들어가있다.

이 제품의 특징은 :
- 휴대가 간편하다.
- 화장 위에 덧바를 수 있다.
- 펄로 인해 화사해보이는 효과가 있다.
라는 것이지.

사실 이 제품을 아침에 바르고
아이 트리트먼트를 밤에 바르는 게 정석인데
난 아예 아침/밤에 다 아이 트리트먼트를 바르고
(펌핑형으로 되어 있어서 화장대에 두고 쓰기 편함!)
이 아이 메이트는 아예 파우치 안에 넣어서 들고 다닌다.

화장, 특히 눈가 화장이 들뜨거나 건조할 때
언제 어디서나 스윽스윽- 발라서 수정하는 용도로 딱이거든♡

한번 살펴볼까?




... 눈알 공개, 부끄러워라...
하지만 리뷰를 위해서 -_-*

일부러 블루 세미 스모키를 한 날에 사진을 찍었다.
눈 밑 화장이 살짝 번진 상태에서 아이 메이트를 사용해보기 위해.
그런데... 생각보다 안 번졌네? -_-a

(사용 제품은 [맥] 아이돌 아이즈 + 콘트라스트
그리고 [라네즈] 멀티 펑션 마스카라 ^^)




아이 메이트, 1회 클릭한 분량을 눈 밑에 살짝 펴발라준다...




브러쉬가 그렇게 크지도 않고 모질도 적당해서
눈 밑에 이렇게 문질문질해줘도 괜찮음~



 
별로 많이 펴바를 필요도 없이 자연스럽게 흡수가 된다.
이건 손가락으로 살짝 톡톡 두드려준 상태.



사진상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이 제품을 이렇게 펴발라준 후에는 확실히
눈 아래의 건조함, 화장 뭉침과 번짐 등이
촉촉하고 깔끔하게 정리가 된다.


사실 언더에 블링블링 펄메이크업을 했을 때에는
사용하기가 약간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니 유의할 것.
(아이 메이트 브러쉬에 펄이 너무 많이 묻으니까;)
하지만 웬만한 아이 메이크업에는 오케이~
언더라인을 그렸을 때에도 이걸 살짝 발라서
건조함을 해소해준 다음에 펜슬로 라인만 다시 잡아주면 끝!

제품 자체에도 자연스러운 펄감이 있어서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를 덧발라주지 않고
이것만 발라도 화장이 자연스럽게 수정이 되는 게 가장 좋아 ^^



장점 :

- 휴대가 쉽다.

- 이만하면 괜찮은 가격.

- 화장 위에 덧바르기 편하다.

- 다른 제품 두껍게 덧바를 필요 없다.
화장이 지워지는 느낌이 아니라 자연스레 수정되는 느낌.

- 면봉으로도 수정하기 힘든
'건조하고 뭉친 언더아이 메이크업' 수정에 유용하다.



아쉬운 점 :

- 브러쉬 분리가 안 된다.
그렇기에 용량은 더 늘릴 게 아니라
차라리 이보다 작은 용량으로 더블 or 트리오 세트 판매하면 좋을 듯.
친구들끼리 나눠가지기도 좋고.

- 보습력 자체는 내가 기존에 쓰던 아이 케어 제품에 비하면 살짝 약한 편.
(원래 쫀득한 balm 타입을 좋아하는 고로... 당연하겠지 -_-a)
하지만 휴대용 브러쉬 타입으로 나왔음을 생각하면
더 묽고 산뜻해야 하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까 패스.
그리고 이렇게 묽은 펄로션 타입이기에 화장 위에 덧바르고
수정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는 거다, 사실 ㅋㅋㅋ
그래서 난 아침에는 펌핑형의 아이 트리트먼트로 눈가 보습을 하고
이 제품은 SOS 휴대용 내지 화장 수정 용도로 사용하기로~ ^^



=======



이번 애플 화이트닝 라인에서도 꽤나 특징 있는 제품인 것 같다 ^^
개인적으로 재구매의사가 있음!
단, 더 작은 사이즈로 더블/트리오 세트가 나왔으면 좋겠네~





  





이 리뷰는 예전부터 쓰고 싶다고 생각은 참 많이 해왔어요.
제가 수분 부족 복합성 피부 + 속쌍꺼풀인지라 섀도우가 늘 뭉치고 낀답니다.
속쌍꺼풀이어서 끼고...
유분 있는 복합성 피부여서 뭉치고...
수분 부족 피부여서 건조하게 뜨고...
아주 가지가지 한다구요 -_-*


그래서 아이섀도우 프라이머 및 베이스에 목숨을 걸죠;
아이 프라이머가 없으면 차라리 섀도우를 안 하는 편을 택할 정도로.


사족 :

아이 프라이머가 생소한 분들을 위해서 부가 설명을 하자면...
프라이머란 원래 파운데이션의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여주는 기능이 메인이잖아요.
부가적으로 모공을 커버해주는 제품들도 있고...
아이 프라이머 역시 비슷하답니다.
다만, 아이 전용으로 나왔다는 점 뿐이죠.
그러니까 눈가의 유분을 잡아주고, 눈꺼풀의 피붓결을 정리해줘서
아이섀도우가 잘 밀착되고 발색되고 또 유지되게끔 해주는 거에요.
즉, 눈두덩에 아이섀도우 크리즈나 뭉침을 없애주겠죠?
아울러 아이라인 역시 프라이머 사용시에 훨씬 덜 번지고 오래 간답니다.
아이 프라이머가 없을 경우에는 눈두덩에 매트한 파우더를 발라줘도
유분기가 정리되어서 프라이머에 준하는 효과가 있어요.
저는 그래도 아이 전용 프라이머 제품으로
철저하고 꼼꼼하게 기초를 다져주는 게 좋습니다만 ㅋ

그리고 제가 올린 제품 중에는 '아이 프라이머' 가 있고 '아이 베이스' 가 있어요.
하지만 사실 명칭이 아이베이스라고 해도 사실 아이 프라이머와 거의 동일해요.
페이스 메이크업에서 '프라이머' 와 '메이크업 베이스' 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페이스
프라이머가 피부 표면을 매끈하게 정리해주고
때로는 모공을 좀 가려주고 파운데이션의 밀착력을 높여주듯이
아이 프라이머는 눈가 유분을 정리해주고 섀도우의 밀착감을 강화해주고,
쌍겹에 섀도우 크리즈가 생기는 것을 방지를 해주는 컨셉?

그리고 메이크업 베이스가 피부톤을 정리해주고
파운데이션의 색과 질감을 더 맑게 표현해주듯이,
아이 베이스는 눈두덩의 피부색을 정리해주고
아이섀도우의 발색을 강화해주는 컨셉?

하지만 이름과 상관없이 각 기능을 보시는 게 더 중요할 듯 해요.
제품의 컨셉 자체에는 그렇게 약간씩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대체적으로 다 섀도우의 밀착력, 발색력, 유지력을 높여주기 위한 거니까요.
게다가 제품명에 아이 프라이머라고 써있을지라도
아이 베이스보다 프라이머 기능이 훨씬 약한 제품도 있으니...



어쨌거나 -
명칭이 프라이머든, 베이스든 간에... 저에게는 정말 중요한 아이템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제품, 저 제품 다양하게 써보고
또 모으기도 여러 개 모으게 됐네요;
제가 집착하는 아이템입니다.
그리고 이거 하나만은 정말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써봤다!
라고 자부할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해요.

그래서 제가 사용 중인 제품들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사실 눈 발색샷을 찍어서 각 제품의 밀착력, 발색력, 지속력
등등을 직접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어렵더군요;;
제품이 1-2개면 해보겠는데 9가지나 되다 보니 -_-*
그래서 그냥 제품샷 + 손등샷 + 설명으로 대체하니까 이해해주세요 ㅋ

일단 선수 소개 들어갑니다~




# 1. [토니모리] 매직 아이 프라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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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3800원인 듯... 저도 좀 헷갈려요;
어쨌든 5천원 미만이랍니다.

컬러 : 연하게 흰색이 돌고 살짝 펄감이 돌아요.

질감 : 정말 프라이머답게 실키한 느낌으로 마무리 돼요.
바르고 나면 상당히 보송하고 매끈한 질감이랍니다.

특징 : 일단 가장 저렴하다는 점에서 점수를 따고 들어가죠.
아이 프라이머 처음 써보는데 큰 돈 쓰기 싫은 사람들이
실험 삼아서 처음 써보기 좋은 제품인 것 같아요.
하지만 기능 자체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상당히 약한 편!




# 2. [이니스프리 허브스테이션] 허브 아이 프라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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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5000원... 이니스프리 데이 할인 받으면 더 싸겠죠? ^^

컬러 : 연한 핑크에 윤기가 돌아요.

질감 : 상대적으로 매트한 느낌이에요.
실키하다 못해 파우더리하달까?

특징 : 거울이 달려있어서 좋네요~ 사실 별로 보진 않지만 ㅋ
용기 자체도 싱글 섀도우 열듯이 간편하게 열 수 있어서 괜찮아요.
소재는 가볍고 저렴해보이긴 하지만 가격도 저렴하니까~
그런데 '허브' 라는 이름 때문에 어느 정도 촉촉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질감이 상당히 매트해서 놀라긴 했죠.




# 3. [바닐라코] 아이 러브 아이 프라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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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8500원

컬러 : 이 제품은 두 가지 컬러로 구성돼있어요.
옐로우 쪽은 베네핏의 레몬에이드랑 비슷하답니다.
다크서클 및 눈두덩의 붉은기를 커버해주는 제품이죠.
그리고 스킨컬러 쪽은 아이섀도우 프라이머에요.
이 제품은 윤주님 책에도 소개됐듯이 아이 프라이머이긴 하지만
사실상 프라이머보다는 컨실러로 사용 가능한 제품이에요.
옐로우 쪽은 다크서클 컨실러, 스킨컬러 쪽은 일반 잡티 컨실러~
뭐, 오늘은 아이 프라이머로서만 평가했지만요 ^^

질감 : 컨실러로 사용하기에 적절할 만큼 파우더리하게 마무리된답니다.
두 컬러의 질감은 비슷해요~ 컬러와 기능만 다를 뿐...

특징 : 두 가지 컬러가 같이 들어있어서 편하네요.
베네핏의 레몬에이드와 F.Y.Eye 를 한 군데에 묶어놓은 듯 ㅋㅋ
그리고 무엇보다도 용기가 매우 얇고 컴팩트해서 휴대하기가 좋답니다.
게다가 유사시에는 컨실러로 사용도 가능하니 유용하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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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에 넉넉하게 바른 후에 [맥] 아이섀도우 '콘트라스트' 를 발라봤어요.
순서는 : 토니모리 / 이니스프리 / 바닐라코... 랍니다.

섀도우의 발색이나 질감이 자세히 보이지는 않네요.
대체적으로 투명 내지 화이트 컬러의 프라이머 위에는
섀도우가 좀 얇고 투명하게 발색이 되는 편이고,
진한 스킨 컬러의 프라이머 위에서는 색이 진하게 발색돼요.
하지만 발색 자체에는 그리 큰 차이는 없답니다.
정작 차이가 나는 건 눈에 사용했을 때에
섀도우에 크리즈가 안 생기고 오래 유지되는가... 라는 부분인데
그건 아무래도 손등에서 보여드리기는 힘드니까
결국 말로 설명하는 수 밖에 없겠군요;




# 4. [베네핏] F.Y.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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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3만원... 전 베네핏 미국 사이트에서 20불 가량에 샀어요.

컬러 : 무펄의 오렌지 컬러.

질감 : 마무리감이 보송하고, 무스와 크림의 중간쯤 질감이에요.

특징 : 완전 오렌지색이어서 처음에는 놀랐더랬죠;
물론 얇게 펴바르면 약간 오렌지빛 감도는 스킨 컬러에 가까워지지만;
처음에는 용량 조절을 잘 못해서 이 제품 자체가 눈꺼풀에 끼곤 했어요.
나중에는 소량을 얇게 펴바르는 법을 터득했답니다 ㅋ
하지만 초보자에게는 조금 사용이 어려울 수 있을 제품 같아요~




# 5. [맥] 프렙 앤 프라임 아이즈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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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3만원 (아마도? -_-)

컬러 : 연한 21호 파운데이션과 비슷한 스킨 컬러에요.

질감 : 오늘 비교 제품들 중에서는 중간 정도의 질감?
너무 매트하지도, 너무 촉촉하지도 않은 느낌이죠.
약간 보송한 고체형 파운데이션이랑 비슷한 듯.

특징 : 프라이머 제품들이 매우 강한 맥 프렙 앤 프라임 라인이죠!
그래서 이 제품도 테스트조차 안 해보고 인터넷으로 바로 질렀어요.
디자인도 심플하고 맥다워서 마음에 들더군요.
그리고 컬러는 매우 뉴트럴하지만 품질이 실속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팟 타입이지만 두께가 얇은 것도 좋고 ^^




# 6. [어반디케이] 아이섀도우 프라이머 포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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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격하게 아끼는 제품이죠.
쟁여놓는 거 싫어하는데 4-5개쯤 쟁여두고 썼어요.
이제 마지막 재고를 사용 중이라서 가슴이 아프네요 ㅡ_ㅜ

가격 : 미국 현지 가격으로 18불 정도?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단종이라서 구매 대행으로만 살 수 있어요.

컬러 : 맑은 아이보리 컬러.

질감 : 오늘 비교 제품 중에서는 제일 촉촉한 축에 속해요.

특징 : 이거야 워낙 입소문이 많이 난 제품 아니겠어요?
촉촉하고 가볍게 발리는 데다가 제품 컬러도 맑아요.
그리고 기능적으로는 섀도우 지속력과 발색력도 높여주고~
팁 타입이어서 손에 많이 안 묻히고도 사용이 가능하고~
어찌 안 이뻐하겠어요-♡
게다가 전 매일 쓰는 거라 익숙한데 이 디자인이 독특한지
아직도 파우치 속에서 이걸 보고는 뭐냐도 묻는 사람이 많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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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맥 콘트라스트로 비교해봤습니다.
베네핏 / 맥 / 어반디케이 순서에요.
베네핏은 오렌지색인 것 치고는 섀도우 발색이 그대로 되는 편이고
맥은 정말 딱 무난하게 제 기능을 다 하고...
어반디케이는 발색을 그대로 잘 해주는 듯~♡




# 7.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스테이-인-플레이스 아이섀도우 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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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24,000원
우리나라에서는 원샷으로 나왔다가 단종됐다고 해서
구매 대행으로 구해서 쓴 제품인데 이제 보니까
롯데닷컴 등의 메인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네요;
그런데 오프라인 매장에는 없던데 -_-a
어쨌거나 국내에서 구매 가능은 합니다.

컬러 : 연한 스킨컬러인데 사실은 굉장히 투명한 컬러에요.
피부에 펴발랐을 때 가장 바른 티가 덜 나는 컬러죠.

질감 : 가벼워요! 손가락에 묻혀봤을 때 매우 얇게 묻어난답니다.

특징 : 이 제품은 명칭이 '아이 프라이머' 가 아니라 '아이 베이스' 죠.
지속력과 유분 조절 등으로 유명한 더블웨어 라인이니만큼
아이 베이스로서의 역할도 충실하게 해주는 편이에요.
그러면서도 질감이 건조하지 않고 매끈하고 얇게 발리는 게 좋네요~




# 8. [겔랑] 디비노라 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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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35,000원... 이 중에서 가장 고가군요;
이미 아이 프라이머는 많아서 참고 있었는데
친구가 취직 첫월급 턱을 쏜다고 선물해줬어요-♡
음... 딸내미한테 빨간 속옷 받은 기분이야 ㅡㅅㅡ*

컬러 : 거의 무색에 가까운 연한 스킨 컬러입니다.
펄 함유된 버전도 있는데 전 그냥 펄 없는 걸로 샀어요.

질감 : 겔랑의 버블 블러셔 (무스 타입) 아세요?
그 제품과 거의 비슷한 질감이랍니다.
눈두덩에 바르는 거라서 이게 살짝 더 매트하긴 하지만...

특징 : 이 제품 역시 '아이 베이스' 랍니다.




# 9. [걸액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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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18,900원... 이라고 하네요.
전 lolita-L 님 무료벼룩 당첨돼서 받았어요 >.<

컬러 : 연핑크에 펄이 잔잔하게 들어가있어요.

질감 : 단단한 크림 같아서 피부에 얇게 착 발린답니다.
너무 촉촉하지도, 매트하지도 않아서 편해요.

특징 : 이 제품은 '아이 베이스' 인 데다가 '펄베이스' 죠.
아이섀도우의 지속력과 밀착력 등도 높여주기는 하는데
그보다는 아이섀도우 사용 전에 투명한 펄감을 더해준답니다.
질감적인 기능보다는 컬러적인 기능이 더 강한 제품이에요.
펄감이 강한 섀도우를 사용할 때에는 이 제품에 손이 가더라구요.
아, 그리고 사이즈도 매우 작아서 요즘 자주 휴대하고 다녀요.
웬만한 싱글 섀도우보다 훨씬 더 작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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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로더 / 겔랑 / 걸액틱 순서입니다.
섀도우 발색에는 도저히 차이가 아니 나는군요;
내가 이래서 눈 발색을 찍어보려고 했는데 ㅡㅅㅡa




<용기 디자인>

어반디케이 > 이니스프리 > 바닐라코... 기타 등등.

어반디케이가 단연코 가장 편해요.
팁 타입이니까 그 팁을 눈두덩에 바로 대고 펴발라주면
손에는 내용물을 거의 안 묻히고 바를 수 있지요.
게다가 손톱이 길 때에는 팟 타입을 사용하기가 참 귀찮은데
(그래봤자 손톱 안 기르지만...) 이 제품은 그럴 염려도 없어서 좋네요.
이니스프리와 바닐라코는 두께가 얇고 뚜껑도 똑딱이 타입이어서 좋구요.
나머지는 다 pot 타입이라서 편리성 면에서는 비슷비슷하네요.



<제품 자체의 컬러>

어반디케이 > 에스티로더 > 걸액틱 ... > 베네핏

전 어반디케이의 맑은 아이보리빛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탁하거나 너무 진하지도 않고, 눈꺼풀 컬러도 살짝 보정도 해주고...
에스티로더는 거의 투명에 가까운 스킨 컬러인 점이 좋아요.
그리고 걸액틱은 은은한 연핑크 진주 펄감이 매력적이구요.
베네핏의 오렌지 컬러는 바르면 좀 연해지긴 하지만서도
솔직히 다소 진해보이는 편이어서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답니다;



<섀도우 발색력>

에스티로더 > 어반디케이 > 맥 > 겔랑...

아이섀도우의 발색력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건 에스티로더 더블웨어에요.
어반디케이랑 거의 비슷한 수준인데 간발의 차이로 1위를 줬습니다 ㅋ
맥과 겔랑은 사실 거의 비슷한 것 같구요.



<섀도우 지속력> = 크리즈 방지

어반디케이 > 맥 > 에스티로더...

저에게 가장 중요한 크리즈 방지 기능!
이 점에서 내 사랑 어반디케이가 1위 탈환했습니다 -_-v
그래서 이 제품을 여러 개 연달아 쓴 거죠. 후훗.

크리즈 방지에서 1위를 차지한 어반디케이...
제품 사용시와 비사용시를 비교해볼까요?
9개는 무리여도, 1개 정도라면 할 수 있으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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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밤중에 갑자기 비비크림 대강 바르고 10분 만에 찍은 사진이라서
차이가 뚜렷하게 아니 보일 수도 있겠군요;;;
원래는 제대로 화장하고 한나절 정도 돌아다녀야 하는 건데 ㅋ

그래도 대략만 봐주세요 -
크게 변별력이 없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어반디케이를 바른 쪽이 발색이 훨씬 고르게 되고
유분과 뭉치는 현상도 없답니다.

사진을 좀 더 잘 찍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하지만 찍을 때 이미 졸린 상태여서 더이상은 무리였어요 ㅋ




<총평>

쟁여두고 쓰던 어반디케이가 거의 바닥을 향해 가고 있으니
이제 함께 소개했던 다른 제품들을 좀 더 써줘야죠.
사실 그 아이들만 해도 양이 어마어마하니까;;;
그리고 다 어느 정도 제 기능은 하는 제품들인지라
비록 어반디케이의 stock out 현상이 좀 슬프긴 해도
메이크업하는 데에는 별 지장이 없을 듯 해요.

전반적인 저의 선호도는 :

어반디케이
에스티로더

겔랑
걸액틱
베네핏
바닐라코
이니스프리
토니모리

이 순서랍니다.
어찌 하다 보니... 거의 가격순이 됐군요;;
꼭 비싼 게 좋은 거다~ 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제가 워낙에 집착하는 아이템이어서 그런지
좀 고품질의 제품에 강하게 끌리나봅니다;

아,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
전 어반디케이로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단종이네, 구매대행이네... 구하기 힘들어져서
어반디케이에만 의존할 수는 없겠다 싶었지요.
그래서 대체가 가능한 다른 아이 프라이머들을 찾다가
이것저것 다 써보게 된 거에요 ㅋㅋㅋ



속쌍꺼풀이라서 크리즈 현상이 심하신 분들!
특히 거기에다가 피부 유분도 많아서 늘 섀도우가 뭉치는 분들!
자기 취향에 잘 맞는 아이섀도우 프라이머
... 하나쯤 갖춰보심이 어떨지?






  


 

 
이 제품 후기는 예전부터 쓰겠노라고 생각만 참 오래 했더랬지요 ㅋㅋ
쓰기 시작한지도 오래 돼서 이제는 거의 다 썼건만;;;
맘 먹고 상세 후기 쓰려고 하면 오히려 자꾸 미루게 돼요.
사진도 잘 찍어야지, 글도 자세히 써야지... 이러면서.
 
흠. 하여튼 정말 후기 쓰고 싶었던 제품 중 하나입니다.
후기가 자주 올라오는 제품이 아니어서 나름 희소성도 있고 ^-^;;
 
 
 
그럼 - 사진 자료부터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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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는 위와 같이 생겼어요. 깔끔 & 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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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를 열면 이런 아이들이 3개 들어있어요.
그러니까 총 9회 사용분이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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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1회 사용분을 똑! 따서 뒷면 은박지를 벗겨내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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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쓰고자 하는 오늘은 제품이 딱 2회분만 남아있었습니다.
위의 사진들은 처음 샀을 때 미리 찍어둔 사진들이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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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분을 똑! 따서 은박지를 벗겨냈습니다.
그러니까 요런 압축팩이 있네요.
라네즈 파워에센셜 압축 마스크 시트팩, 많이들 해보셨죠?
그거랑 똑같다고 보면 돼요.
단, 열때는 압축 마스크 시트가 들어있는 부분까지만 우선 열어주세요.
액 부분도 미리 다 열어버리면 이 아까운 것이 쏟아질 우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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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 마스크 시트를 꺼내봤습니다.
100원짜리 동전이랑 크기가 얼추 비슷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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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이 아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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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맑고 파란 액 속에 집어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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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고 바로 찍었는데도 - 너무 순식간에 이렇게 부풀어 올랐군요.
집어넣고 정말 3초만에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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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 마스크시트가 용액을 금방 먹어버리기 때문에 몇초만에 바로 꺼내면 된답니다.
꺼내면 이런 동글동글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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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동글동글한 시트를 펴보면 이런 모습이에요.
눈에 붙일 수 있는 안대 모양이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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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송 -_-*
쌩얼에 썩소라서 착용 사진은 발췌 및 모자이크 처리했어요;;
그냥 '아, 이 마스크시트를 얼굴에 붙이면 저 정도 크기가 되는구나~' 하고만 봐주세요.
저, 작은 얼굴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평균 크기 막 초과하는 얼굴도 아니랍니다 ㅋㅋ -_-*
 
이런 모습으로 20분간 쉬다가 떼어내기만 하면 돼요.
그리고서는 바로 기초 단계로 들어가죠.
 
 
 
자! 잘 보셨죠?
그럼 상세 후기 들어갑니다.
 
참고로 저는 27세의 수분부족 지복합성 피부...
피부가 전반적으로 얇고 홍조가 잘 생겨요.
특히 눈가와 입가의 피부가 많이 얇고 주름이 쉽게 생기는 스타일이에요.
눈 앞머리 쪽에 주름이 생기는 것이 큰 고민이지요.
그리고 원래 안구가 좀 건조한 편인데
2년 전에 라식을 해서 안구 피로도 쉽게 오는 편입니다.
 
 
 
1. 가격 및 용량
 
저도 사실 제가 이걸 얼마 주고 샀는지가 좀 헷갈립니다;
정말 써보고 싶은데 가격이 3만원댄가 4만원댄가 해서
심히 고뇌하다가 인터넷에서 최저가를 찾아서 샀거든요.
최저가로 구매한 것이 아마 2만원 후반대였던 듯 싶습니다.
확인하려고 지금 네이버 쇼핑 들어가서 검색해봤는데, 이 제품이 안 뜨네요?
혹시 단종된건가...  -_-a
어쨌든 전 2만원 후반대에 구매한 듯 싶습니다.
대강 3만원에 샀다고 치면, 총 9회분이 들었으니까
1회에 3300원 정도라고 보면 되겠군요.
원래 정가로 따지면 물론 더 비싸겠지만요...
전 1회성의 마스크시트에 큰 돈 들이는 편이 아니라서 비싸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정말정말 눈 상태가 안 좋을 때,
가끔 호사스러운 아이케어를 하고 싶을 때 써요.
1달에 1번 정도? -_-a
 
 
 
2. 패키징
 
1회분씩 떼어서 압축팩을 적셔서 쓰는거... 전 이게 나름대로 재밌네요.
매일 쓰는 것도 아니고 하니까 불편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스페셜 아이케어로는 적절한 패키징인 것 같아요.
팩이 슈슉- 하고 순식간에 부풀어오르는 것도 재밌고 ㅋㅋ
 
 
 
3. 향
 
상자 뒷면에 구성성분 리스트도 사진으로 찍어보려고 했는데
글씨가 흰색이라서 안 찍히더군요.
어쨌든 그 리스트 포함 성분 중에 무슨 꽃 추출물이랑,
특히, 장미 추출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천연 장미향이 은근히 솔솔~ 나요.
천연 장미향 중에서도 진하고 머리 아픈게 있을 수 있는데
이건 향이 비교적 순해서 무난할 듯 하네요.
저야 워낙에 장미향을 좋아하니까 더더욱 마음에 들구요 ^^
이걸 눈에 얹어놓고 침대에 누워서 쉬면
아로마향까지 더해져서 몸의 긴장까지 풀려요~
 
 
 
4. 진정 기능
 
저 아이시트를 눈에 얹으면 일단 쿨링 기능이 먼저 느껴져요.
눈이 피로하면 원래 안구에 열이 나고 건조증이 느껴지곤 하잖아요.
그런 느낌을 시원하게 진정시켜준답니다.
전, 이 느낌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나중에 시트팩을 떼어내면 시트가 피부의 열기를 머금고 가버린 느낌이 든답니다.
 
 
 
5. 보습력
 
사용 후에 눈가가 뻑뻑한 느낌이 전반적으로 많이 사라져요.
하지만 이것만으로 나이트케어를 마치기에는 부족하고,
이제 이 위에 평소에 쓰는 아이케어 제품을 써주면 돼요.
시트 자체의 촉촉함이 꽤 오래 가기 때문에 금방 떼어내기가 아까울 정도랍니다.
아무래도 시트에 액체를 흡수시켜서 다시 눈가 피부에 얹어놓는 거니까
피부결 사이사이,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눈가 주름 사이사이 (-_-) 보다 섬세하게 스며든다는 느낌이
들지요.
아이크림 류는 아무래도 두드리거나 펴바르게 되니까
그런 섬세함은 부족하잖아요. 더 촉촉하긴 할지언정...
그렇기 때문에 이 아이마스크로 눈가 피부에 기본 수분을 준 후에,
그 위에 아이크림을 써주면 눈가가 전반적으로 많이 촉촉해져요.
 
 
 
<총평>
 
눈가 부위와 안구의 피로를 풀어주는 스페셜케어 제품으로 제법 마음에 들어요.
이제 1회분 밖에 안 남았는데 아까워서 어찌 쓰나;;;
제가 구매했던 2만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구할 수 있다면 재구매하겠습니다!
 
눈이 피로한 날,
울어서 눈이 부은 날,
괜히 스페셜케어를 하고 싶은 날,
기타 등등의 경우를 대비한 SOS 제품으로 상비해두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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