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ragrant things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5. 1. 23. 23:00

 

 

 

 

내 기나긴 코덕질의 시초에는 향수가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향수는 계절별로 한두 개만 정해두고 쓰고 딱히 탐닉하지는 않게 됐다. 그래도 꼭 향수가 아니라 해도 향기를 내는 것들에 관심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서 캔들이니, 디퓨저니, 퍼퓸드 바디 크림이니... 이것저것 다양하게 쓰고 있기는 함. 그런 의미에서 "향기를 내는 제품들" 모아모아 소개해봐야지.

 

 

 

 

 

 

이니스프리, 디퓨저, 오키드 1220

 

거실에 디퓨저 하나는 늘 두는 편인데, 현재 활약 중인 건 최근에 선물 받은 이니스프리. 보라색 통 한란 크림과 같은 계열의 향이 난다. 발향이 아주 강한 편은 아닌데 그냥 은근하게 잡내 잡아주는 정도? 아, 물론 발향의 정도는 어떤 리드 스틱을 사용하냐에 따라 달라지기는 한다. 묵묵하고 무던하게 거실에서 제 역할 수행 중인 제품. 그런데 막상 발향은 아래에 등장하는 캔들 워머 쪽이 훨씬 더 우월하지 ㅋㅋㅋ

 

 

 

 

 

 

캔들 워머 with 양키캔들, 참파카 블라썸

 

워머는 티몬에서 산 거라서 브랜드는 모르겠지만, 여튼 사길 참 잘 했다고 생각하는 제품. 다만, 침실용으로 하나 사보고 좋아서 거실용으로 하나를 더 샀는데 컬러나 형태에서 좀 차이가 나서 아쉽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애당초 같은 업체에서 2개 주문할걸 그랬나.

 

뭐, 여튼 간에! 향도 보다 다양하고 따스하게 불 피우는 맛도 있어서 나는 캔들을 완전 포기하지는 못하겠는데 남편은 공기와 산소에 예민해서 캔들의 불완전 연소를 그닥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그렇다고 디퓨저만 사용하자니 뭔가 심심하던 차에 이렇게 타협책을 찾아냈지.

 

워머는 캔들에 불을 붙여서 태우는 게 아니라 할로겐 램프의 열로 녹여서 발향을 시키는 거라서, 발향은 충분히 되지만 실내 산소 소모는 그닥 없고, 화재의 위험도 없다. 덤으로 저렇게 은은하게 무드등 역할까지 해주기 때문에 나는 대만족. 대부분의 표준형 워머에는 양키캔들 라지자 사이즈가 딱 맞기 때문에 한동안 소홀히 하던 양키캔들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네. 현재까지 나의 페이버릿은 저 코랄 컬러의 참파카 블라썸. 플로럴이지만 너무 화려하거나 진하지 않고 살폿 프레시한 향이 절묘하게 마음에 든다. 이거 다 쓰고 나면 그 다음 주자는 담백한 데이지 향의 Loves me, Loves me not.

 

 

 

 

 

 

글레이드, 솔리드 에어 프레시너, 허니 플로럴

 

욕실용 방향제야 그때그때 마트에서 눈에 띄는 걸로 사지만, 그 중에서 현재까지 가장 마음에 든 제품은 이것. 뚜껑을 돌려 열어서 비치해두는 고체 방향제는 늘상 쓰는데 그 중에서도 이 향이 어디에든 어울리면서 거부감도 없네. 너무 오션향은 원래 별로 안 좋아하고, 시트러스는 금방 날아가거나 혹은 살충제를 연상시키고, 이래저래 소거하다 보면 난 결국 이런 가벼운 플로럴이 좋더라. 하지만 허니가 섞여서 대놓고 꽃향이라기보다는 약간 달달한 프루티 플로럴? 그래서 더 좋아.

 

 

 

 

 

 

빅토리아 시크릿, 포에버 핑크, 바디미스트 & 바디로션

 

바디 스킨케어 제품... 이긴 하지만, 사실 이건 향 때문에 쓰는 거다. 몸에 바르는 향수인데 덤으로 다른 기능이 있달까 ㅋㅋㅋ 마카오 출장 갔을 때 빅시 매장 구경하다가 뭐라도 하나 사오고 싶어서 샤워젤이랑 3종 세트로 구매한 건데 기능 면으로는 역시 고만고만해. 핑크 튜버로즈와 서양배 향이 확실히 화려하게 나기는 하는데 좀 인공적이어서 향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되려 거부감 가질 것도 같고 뭐 그러네. 내가 사왔지만 나도 딱히 애착을 가지는 건 아니고 대강대강 쓰고 있다. 그나마 밤에 쓰면 개코 남편이 잘 때 불편해할 것 같아서 아침에만 사용하고 있음; 빅시 바디 라인이 향기 때문에라도 인기가 제법 있는데, 이게 아주 딥하다기보다는 적당히 가볍고 달달한? 굳이 따지자면 30대보다는 20대 취향인 느낌이라서 향후에는 굳이 구매 안 하지 싶다.

 

 

 

 

 

 

로라메르시에, 골든 허니 머스크 배쓰 & 바디 수플레

 

연말 한정 세트로 구입해서 잘 쓰고 있는 로라 허니 듀오. 로라는 역시 연말 한정 세트가 답이로다. 시그너처 향인 크렘 브륄레는 너무 캬라멜 향이 나서 취향이 아닌데, 이 허니 라인은 카라멜 향을 빼고 꿀을 가미한 바닐라 계열이어서 되려 나에게는 더 나은 옵션이었다. 다른 계절에 쓰기에는 역시 좀 무겁겠지만, 춥고 건조한 겨울에 달달한 꿀향 나는 욕조에 몸 푹 담그고 바디 수플레로 마무리하면 딱 좋아. 가격도 저렴하지 않고, 한정이어서 이제는 구할 수 없는 듯 하지만, 그냥 딱 겨울 한 철 쓰고 손 터는 편이 난 더 좋다. 다음 겨울에는 또 괜찮은 다른 한정 바디 세트가 나와주겠지 ㅋ

 

그 옆에 보이는 건 아이허브에서 구입한 지오반니 핫초콜렛 바디 스크럽. 입자가 너무 굵거나 듬성듬성하지도 않은 평균적인 스크럽에다가 정말 다크 핫초코 향이 난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꽤 즐겁게 사용하고 있지. 아마도 재구매할 듯. 호호호.

 

 

 

 

 

 

욕실 선반의 바디케어 제품들 재고... 주로 바디샵과 오리진스가 포진해있군. 몽글몽글 폭신폭신한 바디버터나 수플레들이 많아서 덥고 습한 여름 오기 전에 부지런히 써줘야겠다. 이 중 바디샵 모링가는 남편의 취향, 오리진스 진저러쉬는 나의 취향. 뭐 어차피 두 사람의 취향 교집합에 있는 제품들만 구입하긴 하지만.

 

 

 

 

 

 

화장대 공개 포스팅에서도 등장했던, 향수 섹션. 바세린과 달팡 오일을 제외하면 향수는 보다시피 그리 많지 않다. 여름에는 주로 아덴 그린티 유주를, 겨울에는 필로소피 어메이징 그레이스나 주르 데르메스를, 그리고 계졀에 상관없이 뉴트럴하고 깔끔한 향을 가미하고 싶을 때에는 아틀리에코롱의 브아 블롱을 사용한다. 오렌지색 물약병처럼 생긴 캔메이크 자몽 향수는 너무 오래 돼서 속옷 서랍 같은 데에만 가끔 뿌려주고. (의외로... 베스트는 어메이징 그레이스. 흔하디 흔하지만 좋은 걸 어쩌겠어. 평소에 입는 옷 느낌이랑도 잘 어울리고.)

 

니치 향수니, 신상 브랜드니, 관심을 아예 안 가진 건 아닌데 요즘에는 아무래도 소비의 우선 순위에서는 밀리더라고, 잘 어울리는 향 두어 개만 있으면 되지, 싶어서. 좀 비싸더라도 진짜 운명의(?) 향을 만나면 구매해서 올인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그런 만남은 갖지 못한 고로... 현재는 이렇게 비교적 심플한 향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테마는 "향기"지만 내용이 그리 거창하지는 않구먼 :)

 

 

 

 

 

 

 

 

 

  

2월 지름의 테마는, 할인..........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3. 2. 28. 18:00

 

 

 

 

 

말 그대로... 2월의 지름은 세일 대특집, 정도.

블로그 포스팅을 자주 못하고 몰아서 하니까

사진들이 쌓이고 쌓여서 어째 더 많아 보인다;

 

 

 

 

 

 

이니스프리 최대 50% 할인

 

샴푸, 핸드크림, 시트팩, 화장솜, 등등

나름 생필품들 위주로 간단하게 구매...

한 것 같은데 왜 금액은 은근히 나오지!

 

 

 

 

 

 

우리 가족 스킨케어 (1) : 동생군 편

 

동생군 스킨케어 재고가 얼추 떨어졌지 싶어서

세일하는 김에 포레스트 포맨 모이스처 세트 구매.

 

 

 

 

 

 

우리 가족 스킨케어 (2) : 엄마 편

 

난 수려한은 미묘하게 궁합이 잘 안 맞던데

엄마님은 꽤 잘 쓰시길래 할인 찬스로 구매.

수려한은 소셜/홈쇼핑 구성이 푸짐해서 좋더라.

내가 쓸 건 아니지만 이 배부르고 뿌듯한 기분.

 

 

 

 

 

 

우리 가족 스킨케어 (3) : 아빠 편

 

수려한 깔맞춤을 해드리려고 의도한 건 아닌데

하다 보니까 엄마 아빠 커플 스킨케어 세트...

이건 아마도 올리브영인가 왓슨스에서 구매한 듯.

 

 

 

 

 

 

소셜 커머스의 은총, 캔들 컬렉션.

 

양키캔들이야 워낙 자주 진행하는 거라지만

우드윅 캔들은 보일 때 낚아채는 게 임자다.

 

YC Apricot (midium jar)

YC blue Hydrangea (two-wick tumbler)

WW Cabin Retreat (large jar)

 

양키캔들 애프리콧은 정말 새콤달콤한 살구향!

캔들로는 구현이 안 될 줄 알았는데 기대 이상.

블루 하이드레인지아는 인기에 비해서 그냥저냥.

워터리 계열이어서 내 개인적 취향에 덜 맞나보다.

 

우드윅 캐빈은 시원한 듯, 포근한 듯, 복합적인 향.

우드윅 특유의 나무 심지와 타닥거리는 소리는 물론,

향도 깊고 고급스러워서 이미 재구매의사가 충만하다.

 

이러다가 우드윅 해외 직구에 발 들일 기세일세...

 

 

 

 

 

 

이건 할인이라기보다 1+1과 약간의 증정...

구정 연휴 때 사무실에서 나홀로 당직 서다가

급하게 약속이 잡혀서 겸사겸사 몇 가지 지름;

 

마침 거의 밤새 놀고 파우치도 안 가져간 날이라

화장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덜 초췌해보이려고...

 

 

 

 

 

 

안개 분사력에 순한 성분 덕에 늘 재구매하는,

고운세상 하이드라 인텐시브 스킨 미스트.

 

고맙게도 휴대용 사이즈 1+1 행사도 자주 한다.

 

 

 

 

 

 

포인트 딥 클린 원스텝 클렌징 티슈

 

양 많고 가격 저렴하고 무난해 보여서 사봤다.

사실 클렌징 티슈는 얼추 네이처리퍼블릭이랑

리즈케이 투탑 시스템에 정착을 한 것 같지만

이것도 뭐 화장하고 손 닦는 용도로 쓰고 있음.

 

 

 

 

 

 

유세린 아쿠아포린 액티브 수분 크림 (라이트)

 

마침 립밤도 끼워주고, 휴대하기 좋은 디자인이고,

제품 자체도 궁금하던 차라서 구매해본 유세린.

그런데 딱히 큰 불만은 없지만 미묘하게 아쉬워.

피부 속을 채워주는 게 아니라 조금 들뜨는 느낌?

 

그래도 얄쌍한 게 편해서 제주 여행 때 가져갔음 ㅋ

 

 

 

 

아래부터는 또 최근 드럭스토어 할인대전...

올리브영이랑 GS왓슨스에서 쏠쏠히 질렀다.

 

 

 

 

 

 

 

사이오스 세럼 + 트리트먼트 미니 세트

 

사이오스 헤어 제품들이 써보니까 다 좋아서

이제는 은근히 재구매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중.

 

 

 

 

 

 

로레알 UV 퍼펙트 투명 1+1 세트

 

1+1을 떠나서 투명은 툭하면 품절일 때가 많은데

마침 좀 외진 매장에 보이길래 냉큼 집어들었다.

나도, 엄마도, 아빠도, 모두모두 잘 쓰는 제품 :)

 

 

 

 

 

 

코린드팜 메이크업 리무버 클렌저

 

안약처럼 1회분씩 포장된, 코린드팜 클렌징 워터.

이것도 제주 여행 갈 때 유용하게 잘 썼던 차라

재고 있을 때, 그리고 할인할 때 냉큼 재구매!

 

코린드팜 클렌징 라인, 죄다 잘 빠졌습디다.

 

 

 

 

 

 

이런저런 화장솜

 

화장솜은 늘 구매하는 것 같은데 꼭 필요할 때 없더라;

핑크색 상자의 클린 퍼프는 1+1 하길래 그냥 사봤다.

 

 

 

 

 

 

클리오

트위스턴 라이너 (실버/블랙)

트위스트업 마스카라 (컬링)

 

... 이건 이럴 생각이 아니었는데... 50% 할인에 그만.

본의 아니게(?) 클리오 아이 메이크업 부자 돼버렸다.

 

색상은 블랙/브라운/바이올렛/골드에 가장 끌렸는데

브라운과 골드는 진작부터 다 품절이어서 재고 없고,

바이올렛은 꼭 살 생각이었는데 실수로 블랙만 2개...

나중에 보고 당황했으나 블랙은 생필품이라며 급 긍정.

참, 실버는 취향은 아니었는데 마스카라를 끼워주길래;

저 오렌지 컬링 마스카라는 어차피 살 생각이었거든.

마스카라 사고 실버 라이너를 덤으로 받은 셈이지 ㅋ

 

 

 

 

 

 

로레알 샤인 카레스 글로스 틴트 "이브"

라노립스 101오인트먼트

까리떼 네일 앤 큐니클 밤

아르데코 섀도우 208호 "엘리건트 브라운"

 

로레알 틴트는 입소문이 어찌나 빠른지 그새 다 품절;

인기 색상인 벨라는 물론 다른 색들도 싸그리 바닥났다.

그나마 외진 매장에서 핫핑크인 이브 하나 건져왔음.

케이스 디자인은 내 취향 아니지만 이거 진짜 잘 빠졌네.

예전에 한파 닥치던 날 우연히 테스트해보고 느꼈지.

아, 로레알이 간만에 대박 제품 하나 만들어냈구나, 라고.

 

라노립스는 이 오리지널 오인트먼트가 핵심인데

향이 다소 취향 타는지라 레몬향 립밤을 먼저 샀었지.

하지만 그건 역시 좀 역부족이어서 이번에는 오인트먼트!

겨우내 건조해진 내 입술에 이 정도는 해줘야 할 것 같아서.

까리떼 큐티클 밤 역시 비슷한 원리로 즐겁게 구매했음 ㅋ

 

아르데코 208호는 이미 가지고 있는 색상인데 또 샀다.

2구 팔레트에 빈 칸이 하나 있어서 채워넣을 요량으로.

요 208호는 내가 꼽는 베스트 브라운 섀도우 중 하나!

오묘한 발색과 뛰어난 밀착력 등등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건 귀찮아도 단독 리뷰 한번 써봐야지.

(오죽하면 이미 4구로 있는 색인데 별도로 또 샀을까!)

 

 

 

 

 

 

 

제주 면세에서 구매한, 클라란스 기초.

 

예전부터 눈독 들이던 더블 세럼에서 비롯된 풀셋 지름;

클라란스 더블 세럼, 백화점 정가가 개당 12만원인데

면세에서는 더블 세트 가격이 14-15만원이라는 사실.

 

안 그래도 나 에센스 다 떨어졌는데, 어머 이건 사야돼.

 

대용량 토닝 로션과 하이드라 퀀치 3종 세트는 마침

세트로 저렴하게 팔길래 내친 김에(?) 깔맞춤 구입을.

 

그런데 크림 재고를 거의 바닥 보고 있던 시점이라서

죄책감 전혀 없이 즐겁게 구매할 수 있었다. 만세 ㅋ

 

이렇게 아주 오랜만에 클라란스로 기초 깔맞춤 달성;

 

 

 

 

또 아래부터는 딱히 할인은 아니되, 선물 시리즈.

 

 

 

 

 

 

 

케라시스 쌀롱 케어 헤어 선물 세트

 

이여사님과 반띵한, 케라시스 골드 컬러 쌀롱 케어.

다른 건 아직 안 써봐서 모르겠고 앰플이 꽤 좋습디다.

 

 

 

 

 

 

요지야 기름종이 / 립밤 / 핸드크림

 

아빠님이 일본 출장 가서 현지 조언대로 사오신 요지야.

"아따, 뭔 놈의 종이 쪼가리가 그래 비싸노?!" 라면서;

 

그나저나 저 요지야 캐릭터는 언제 봐도 기괴하다.

 

 

 

 

 

 

 

설화수 실란 팩트

 

엄마가 선물받으신 건데 색이 좀 밝다며 나에게 투척 :)

팩트 디자인 간지 따지는 편은 아니지만 흐뭇하긴 하네예.

 

 

 

 

 

 

셀프 선물... 바비브라운 이것저것.

지름 명목은 "제주도 여행 갈 때 다 필요한 거야"

 

 

 

 

 

 

바비브라운의 "작은 정성"

가격에 비해서 늘 정말 "작은" 정성이라고 놀렸는데

사실 이번에 받은 기초 샘플들은 다 꽤나 마음에 들어.

 

 

 

 

 

 

프로텍티브 페이스 베이스 SPF50 PA+++

 

파우치에 던져넣기 좋은 얄쌍한 튜브 케이스는 물론,

화장 위에 덧바르기 좋은 질감과 수분감 때문에 급 구매.

실로, 제주도 여행 도중에 수시로 덧바르는 등 잘 썼다.

올 봄에 상시 휴대하고 다니면서 부지런히 써줄 예정 :)

 

 

 

 

 

 

립글로스 "로지"

 

요즘은, 립스틱을 아예 안 쓰다시피 한다.

대신에 하나만 발라도 자연스럽게 포인트가 되는,

글로스나 틴트, 컬러립밤만 주구장창 바르는 편.

 

... 그래서 이게 꼭 필요했냐고 물으면 할 말 없지만...

로지 립글은 몇년 전부터 계속 끌렸으니까 넘어가자.

 

 

 

 

 

 

내추럴 브로우 쉐이퍼 (중간색)

 

사실 바비 매장에는 이거 테스트하러 간 거였다고 -_-

여행 도중에 화장을 챙겨서 할 생각은 그닥 없는지라

그냥 가볍게 눈썹 정리해줄 브로우 마스카라를 원해서.

 

예전에 에뛰드 제품도 써봤고, 가격대비 괜찮았지만,

역시 색상이 한끗발 아쉬워서 결국 재구매는 안 했거든.

 

바비 브로우 쉐이퍼는, 이번에 써보고 상당히 만족했다.

두어 개 더 사서 화장대랑 파우치 여기저기 둘까 싶네.

 

나스 듀오 컨실러나 아이섀도우 베이스도 그렇고,

이번에 데려온 바비브라운 브로우 쉐이퍼도 그렇고,

요즘에는 마음에 드는 기본 제품은 2개 이상 구매해서

여기저기 두고 그것만 사용하는 성향이 생겨버렸소 ㅋ

 

 

 

 

3월에는 봄 메이크업 신상들이 범람할텐데

부디 유혹을 잘 이기고 봄을 무사히 날 수 있길;

 

 

 

 

 

 

 

 

 

  

 

 

 

국내 상륙한지는 비교적 얼마 안 되는

프랑스 홈프래그런스 브랜드, 일루미.


http://www.illumecandles.co.kr/



한동안 캔들에 버닝하려는 기미를 보이다가

대용량으로 몇 개 산 이후로는 재고 터져서;

더이상 추가 구매는 안 하고 꾸물꾸물 살다가

최근 들어서 다시 이것저것 눈독 들이고 있다.


그 와중에 내 눈에 들어온 게 바로 일루미.

마침 요즘 여름맞이 세일 행사 중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미 웬만한 향이나 사이즈는 다 품절 ㅋ)




 

 


일단 첫 입문이니까 기본형으로 하나만 :)

그런데 이 사이즈는 세일 대상이 아니었다는 걸

구매하고 나서야 알게 됐다는, 나의 슬픈 이야기.


상자를 열기 전부터 엄청난 향이 느껴진다!

심지어 캔들 자체의 향보다도 포장지나 박스 등에

묻은 향이 훨씬 더 깊고 진하다는 이 아이러니.

결국 저 종이도 못 버리고 속옷 서랍에 넣어뒀지 :)





 


내가 고른 건 상큼하고 시원한 향의 유주민트.

톡 쏘는 느낌 없이 살짝 달달하고 주로 상큼한 향.


일루미의 가장 대표 제품인 필라 캔들로 골라봤다.

홀더 없이 피워도 망가지거나 흘러내리지 않는다는데

... 내가 직접 써보니 100% 그런 건 아니더라는 후문.

암튼 브랜드랑 친해지려면 대표 제품부터 써봐야지!


가격은 양키캔들에 비해서는 약간 비싼 급이다.

현재는 세일 중이지만 정상가 기준으로 보면 :


25hr - 23,000원

65hr - 44,000원

100hr - 58,000원



내가 구매한 건 이 중에서 가장 작은 25시간짜리.

할인 안 되는 줄 알았으면 더 큰 걸로 사는 건데...







어쨌든 피워봤다 :)


유주민트라길래 상큼한 시트러스 탑노트로 시작해서

살짝 알싸한 민트향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했는데

의외로 그냥 "부드러운 자몽향"에 가깝다는 사실.

뭐, 기대와는 다르지만 나름 마음에 드니까 패스해.


캔들은 처음에 탄 면적을 기억하는 습성이 있으니까

첫 개시할 때는 2시간 이상 피웠는데 향은 좋아.

캔들 자체의 향은 생각보다 약한 게 아쉽긴 하지만

워낙 가벼운 향을 고른 데다가 장시간 사용에는 적절하다.


사용하다가 캔들 윗부분이 말랑해질 때 모양만 잡아주면

끝까지 망가지지 않는다길래 그것도 시킨대로 함 ㅋ



... 그런데... 그런데!!!




 



... 난 시킨대로 다 했는데 촛농 너 왜 흘러내려...

하필이면 서랍장 위에 올려놓고 서랍 속 정리하는데

갑자기 촛농이 주르륵 흘러서 순간 머리 속이 하얘졌다.


그것도, 내가 가장 아끼는 GGPX 나시 위로 떨어졌...

하필이면 가슴 부분에 셔링 잡혀서 촛농이 파고드는...

일루미, 난 너를 믿고 따랐건만 넌 내 옷장을 모욕했어.


뭐, 키친타월과 다리미를 꺼내들고 사투를 벌인 덕에

옷에 침투한 촛농은 거진 다 제거해내긴 했지만

이 사건 덕분에 필라캔들에 대해서는 마음이 식었다;


바로 전 날에 세일 적용되는 대용량 필라 캔들을

향기별로 이것저것 주문해놓은 상태였는데 -_-


그런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같이 주문한 보티브 캔들이

재고 다 떨어졌다고 본사에서 사과의 전화가 왔길래

내친 김에 그냥 주문 전체를 취소해달라고 해버렸다.


여름 세일 아니라고 해도, 다음에 마음에 드는 향으로

보티브 사이즈 구매해서 그냥 마음 편하게 사용하련다.



여기서 결론은?

캔들 브랜드 일루미, 디자인도 향도 참 매력적이다.

특히 마냥 달지만도, 마냥 상큼하지만도 않은,

입체적인 조향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함.


하지만 일루미에서 주장하듯이 필라캔들이 정말

100% 안 흘러내릴 거라고는 생각하지는 마... ㄱ-


난 청담 양키캔들 매장 가서 보티브 홀더 구매하고

앞으로는 그냥 마음에 드는 향 보티브 사이즈로 구매할래;








  

계속되는 캔들 탐방... Root & Coyer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2. 2. 13. 09:56




양키캔들은 현재 티라이트 사이즈를 잘 쓰고 있고
조만간 티라이트 홀더만 하나쯤 데려올 예정이다.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 다른 브랜드들도 야금야금.






이번에 입문한 브랜드는
Root 그리고 Coyer.






ROOT
Pink Grapefruit Blossom
Medium Jar


꼭 자몽향이라고 고른 건 아니야...
그런데 자몽의 시트러스향과 플로럴이 섞여서
사실은 새콤하다기보다는 달콤한 향이 난다.
무난한데 대단히 좋지도 싫지도 않은 그런 향.

일단 당분간 너무 무거운 향은 피하려고 하니까
이 정도면 룸프래그런스로 편하게 쓸 법한 정도.

아직 많이 쓰지 않아서 확실히는 알 수 없지만
양키캔들보다 동굴 현상이 덜한 것 같기도 하고.
심지 소재도 좀 다른데 설명하기가 애매하다.
더 써보고 나서 캔들 모듬 리뷰 한번 올려야지.






COYER
Rain Forest Blend
Large Jar

묘하게 마음에 드는 길쭉하고 모던한 디자인.
이건 아직 개시를 안 해봐서 평가는 일단 보류.

위의 루트 캔들을 달콤한 향으로 골랐으니까
코이어는 보다 상쾌한 향으로 골라봤다.

길이가 세로로 긴 만큼 동굴 현상 더더욱 없기를;




덧붙임.




아산정책연구원 프레스 키트에 들어있던 머그 받침.
사실 이걸 딱히 쓸 데가 없어서 어쩔까 하던 차에...






이렇게 활용하고 있다 -_-*
게다가 통통한 루트 캔들 사이즈에도 딱 맞아.
앞으로 내 캔들들은 죄다 아산 컵받침 위에 ㅋ

(티라이트 홀더는 하루 빨리 사러 가야겄어...) 










  




어제 청담동에서 돌아오는 길에 들러본
양키캔들 청담동 직영 매장.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1216


라지 사이즈의 캔들을 여러 개 비워내고 나서
이번에는 티라이트 사이즈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한번에 다 태우면 되니까 간편하기도 하고
여행 갈 때에는 몇 개만 따로 휴대하면 되고
새로운 향을 테스트하고 싶을 때도 부담없고
무엇보다도 귀찮은 동굴 현상이 없는지라.

게다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양키캔들의 경우에는 별도의 홀더가 없이
그냥 티라이트만으로 단독 사용이 가능하다.
(그래도 다음에는 홀더를 하나 구매할 예정!)

아, 물론 큰 사이즈 캔들에 비해서는 향이 약하니
비교적 향이 강한 걸로 선택하는 것도 괜찮음.






그리하여 이번에 데려온 아이들.
티라이트 12개들이 상자가 2만원 초반대.

물론 소셜커머스나 구매대행 등에서는 더 싸겠지만
캔들 재고가 정말 제로인지라 뭐든 사오고 싶었다.
게다가 간만에 이것저것 시향 후 결정하고 싶기도.






지난 번부터 은근히 눈에 밟히던 세이지 & 시트러스.
개운한 허브그린과 상큼한 시트러스가 적절히 섞여서
잡냄새도 잡아주고 가볍게 기분 전환도 해준다.






그리고 그린/시트러스 계열이 하나 있으니까
보다 화사한 플로럴 계열도 하나 있어야지.

시원한 꽃향기가 매력적인 핑크 레이디 슬리퍼즈.






요건 사장님이 덤으로 주신 썬&샌드 보티브 사이즈.




향도, 사이즈도, 사용법도 다 마음에 드는데
역시 티라이트 홀더를 안 사온 게 영 아쉽네.

... 매장 다시 가야 하나...







 

  




청담 갤러리원에서 노에사 프레젠테이션 참석했다가
청담역으로 걸어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하게 된 -




양키캔들 오프라인 직영점!

요즘 점점 캔들과 홈퍼퓸에 관심이 많아져서
당연히 양키캔들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던 차라
망설이지 않고 바로 매장 문을 열고 들어갔다.

사실 용산 아이파크에도 간이 매장이 있고,
프랑프랑 등의 리빙용품 샵에도 판매가 되고 있지만,
양키캔들 단독 판매점이 있는 줄은 전혀 몰랐네.

http://www.candlehouse.co.kr/
(02) 518-7898

청담역 9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면 있다.








매장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문의하니까
뭘 그런 걸 새삼 묻느냐는 표정으로
마음껏 찍으라고 하시더라. 우하핫.

20분간 구경하고, 고르고, 시향하고, 사진 찍는데,
전혀 간섭이 없어서 마음 편하게 잘 놀았음!






메인 상품들이 포진해 있는 우측 진열대-






양키캔들의 대표 제품인 glass jar 타입 캔들.
색상군별로 배열해서 보기만 해도 알록달록 이쁘다.






여기는 화이트-핑크 계열.
달콤하고 포근한 향들이 많다.






웨딩 데이 (Wedding Day)
장미꽃잎과 쟈스민, 바이올렛의 블렌딩.
부드러운 봄의 부케, 순수한 신부의 이미지.

클린 코튼 (Clean Cotton)
부드러운 베이스에 레몬 블렌딩.
깨끗한 순면의 향으로 습기와 잡냄새를 억제.

워낙 인기있는 향들인 데다가 나도 마음에 들었다.
웨딩데이는 과하지 않고 부드러운 화사함이 일품!
이름 덕분에 결혼이나 집들이 선물로도 좋을 듯.
클린코튼은 망설이다가 구매를 일단 미뤘는데
습기 잡냄새 억제까지 해준다니 다음엔 꼭 구매!

그리고 원래 "베이비파우더" 향도 있는 걸로 아는데,
이 매장 품절인지, 미수입인지, 이 날은 안 보이더라.






미드나잇 쟈스민 (Midnight Jasmine)
워터 쟈스민, 스윗 허니써클, 네롤리, 만다린 블러썸의
블렌딩으로 쟈스민의 매혹적인 향을 풍부하게 표현함.

코코넛 베이 (Coconut Bay)
달콤한 코코넛 향으로 열대 해변의 느낌을 표현함.

쟈스민은 다소 취향 타는 향이라서 잘 안 쓰지만,
평소에 즐겨 쓰는 사람이라면 미드나잇 쟈스민 추천.
쟈스민의 농염한 향을 잘 담아냈다고 생각해.
코코넛 베이는 말 그대로 코코넛 향이다 ㅋ






핑크 레이디 슬리퍼 (Pink Lady Slipper)
장미꽃잎, 쟈스민, 바이올렛의 블렌딩.
달콤하고 포근한 봄의 부케 이미지.

핑크 샌드 (Pink Sand)
바닷가의 시원함과 핑크빛 모래의 달콤함.

체리 블러썸 (Cherry Blossom)
베르가못과 샌달우드의 블렌딩으로
만개한 벚꽃 이미지를 형상화.

프레시 컷 로지즈 (Fresh Cut Roses)
방금 정원에서 꺾은 듯한 신선한 장미의 향.

핑크가 가득해서 유독 화사한 이쪽 선반 :)
핑크 레이디 슬리퍼는 웨딩 데이와 유사한 블렌딩.
굳이 비교하자면 웨딩 데이가 약간 부드러운 듯?
(나도 짧은 시향을 근거로 해서... 확실하진 않다.)
프레시컷 로지즈는 장미향은 장미향이로되
정말 물기 머금은 듯 시원해서 인상적이었다.






이쪽은 브라운, 그린, 퍼플 계열.
프레시한 향들이 주로 많다.






썬 & 샌드 (Sun & Sand)
레몬, 오렌지꽃, 라벤더, 머스크로
따스하고 나른한 해변을 그림.

듄 그래스 (Dune Grass)
대나무, 레몬버베나, 베르가못 등으로
해변 산들바람을 타고 오는 풀향을 묘사.

가든 하이드어웨이 (Garden Hideaway)
꽃이 가득한 정원을 연상시키는 플로럴향.






세이지 & 시트러스 (Sage & Citrus)
세이지의 부드러운 약초향과
시트러스의 상큼함으로 안정감을 준다.

그린하우스 (Greenhouse)
허브의 초록향과 장미의 섬세한 향으로
잘 손질된 정원을 연상시킨다.

유칼립투스 (Eucalyptus)
상쾌한 유칼립투스와 톡 쏘는 페퍼민트로
실내 공기를 전환하고 기분을 전환시켜준다.

발삼 & 시더 (Balsam & Cedar)
삼나무와 향나무가 어우러진 숲의 향기.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효과.






프렌치 라벤더 (French Lavender)
라벤더밭 한 가운데에 있는 듯한 본연의 향.
불면증과 스트레스 치유에 효과가 있다.

라일락 블라썸 (Lilac Blossoms)
방금 피어난 듯한 라일락의 신선한 향과
라벤더의 깊은 향으로 집안 잡내를 잠재운다.






보다 컬러풀하고 페스티브한 우측 선반.
여름 휴가, 혹은 크리스마스 시즌 등
각 계절에 특화된 향들이 주로 있다.






스파클링 레몬 (Sparkling Lemon)
레몬, 시트러스, 라임, 베르가못 오렌지의
배합으로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향.

레몬 라벤더 (Lemon Lavender)
레몬의 상큼한 향으로 은은하게 시작해서
라벤더의 깊은 향으로 이어진다.
초보자에게도 거부감 없는 향.

라벤더 바닐라 (Lavender Vanilla)
라벤더, 바닐라, 머스크, 베르가못 블렌딩.
라벤더에 달콤함과 부드러움을 더함.

대체적으로 다 무난한 베리에이션들.
평소에 라벤더를 크게 즐기지 않는 편이
난 넘어갔지만 선물용으로 괜찮은 군일 듯.






가든 스위트피 (Garden Sweet Pea)
프리지아, 로즈우드, 피치, 서양배 블렌딩.
부드러운 프리지아에 서늘한 로즈우드,
달콤한 피치와 서양배를 더해서 정원을 형상화.

비치 워크 (Beach Walk)
머스크, 탠저린, 오렌지꽃 블렌딩.
시원한 바닷가의 포근한 산책을 표현.

바하마 브리즈 (Bahama Breeze)
여름을 연상시키는 후르츠 칵테일향.

지금 계절이 여름이었더라면 시원한 계열로
바하마 브리즈 같은 걸 하나쯤 샀을 것 같다.






매킨토시 (Macintosh)
풋풋하고 새콤한 붉은 사과의 향.

크랜베리 처트니 (Cranberry Chutney)
크랜베리, 오렌지 제스트, 포도, 탄제린의 조합.

미드써머즈 나이트 (Midsummer's Night)
머스크, 패츌리, 세이지, 마호가니 코롱.
강한 머스크향으로 깊고 남성적 이미지.

매킨토시는 처음에 보고 무슨 뜻인가 했는데
매킨토시 사과 품종을 가리키는 거라고 한다.
난 매킨토시는 애플사 컴퓨터 밖에 몰랐는데; 

안 그래도 사과향을 매우 좋아하는 편이라
다음번에 가면 꼭 구매하리라고 다짐했다.
이번에 구매하지 않은 건 덜 좋아서가 아니라
"사과향이 캔들로 어찌 구현될지" 잘 몰라서일 뿐.
크랜베리는 새콤하면서도 연말에 잘 어울리고
미더써머즈 나이트는 꼭 여름이 아니라고 해도
탄탄한 바디의 향을 즐긴다면 추천할 만 하다.









Floral / Fresh / Fruit / Festive
대체적으로 이 4가지 계열로 분류되는 것 같다.
(더 있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내가 발견한 건.)

그리고 이 자캔들의 사이즈는 3가지.
Large (59,000원)
Medium (45,000원)
Small (23,000원)
 







아랫칸에는 이렇게 보티브, 티라이트, 타르트 등
보다 작고 다양한 형태의 캔들들이 모여 있다.







이렇게 디퓨저 및 룸스프레이들도 있고.






그리고 건너편에는 이렇게 메탈 뚜껑의
텀블러 형식의 캔들도 몇 가지 있다.






텀블러 타입은 자 타입만큼 향이 다양하진 않고,
주로 인기 있는 몇 가지로만 출시되는 듯.






캔들 자체로도 예뻐서 소품 효과가 있지만
이렇게 전등갓이나 홀더 등을 이용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인테리어에 활용할 수도.





그리고 - 마음 설레이게 하는 그 이름,
크리스마스 한정 상품이여.






윈터 원더랜드 트리오 (59,000원)

위의 레드 박스는 크리스마스 기획 상품이고
아래의 오렌지 박스는 기존에도 판매하는 미니 트리오.
(그래서 오렌지 박스는 겨울보다는 가을스러운 향!)






보티브 북 (55,000원)

너무 사랑스러운 데다가 보기만 해도 배불러서
잠시 구매를 고려했으나 보티브 타입이라서 패스;
난 아직 홀더까지 따로 갖추기는 번거로워서
 주로 자나 텀블러 스타일만 사용하는지라.






그리하여 깨알 같은 지름-






지인들 선물로 구매한 것들.

프렌치 라벤더 / 세이지 & 시트러스
프레시 컷 로지즈






그리고 나를 위한 것 :)

라일락 블러썸, 미디엄 텀블러 타입.
라일락은 향이 다소 강한 편이라서
기분이나 컨디션에 따라 호불호가 있지만
이 날은 왠지 라일락 선호 모드였나보다.






텀블러 타입은 미디엄 이상 사이즈에 이렇게
심지가 2개씩 있어서 더 밝게, 고루고루 탄다.

사실 이게 용량이 꽤나 많아서 오래 쓸 텐데
요즘 툭하면 방에서 캔들을 켜놓는 데다가,
심지어 종종 잘 때도 켜놓는 경우가 있어서,
(물론 이건 권장사항은 못 된다. 주의할 것!)
매일매일 높이가 줄어드는 게 눈에 보이네.

근래에 이니스프리를 비롯해서 몇 가지 캔들을
사용해봤는데 향이 영 안 나서 아쉬웠건만,
양키캔들은 용도에 충실하게 향을 내주고
디자인과 제품 스펙트럼까지 마음에 들어.

다만, 내가 고른 라일락은 향이 너무 강해서
다음번에는 보다 부드러운 향으로 고를래.
(캔들을 끈 후에 방 밖에서 향이 날 정도;)

현재 노리고 있는 제품은 :
클린 코튼
매킨토시
세이지 & 시트러스



꼭 양키캔들 청담 매장에서가 아니더라도
앞으로 캔들 구입은 꾸준히 하게 될 것 같다.

한국 정가는 현지가에 비해서 너무 비싸!
라고 태클 걸자면 뭐 끝도 없으니까 일단 패스할래;
그래도 프레시나 로라메르시에 등보다는 저렴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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