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공개샷이지만, 사실 오늘 화장은 죄다 이 파우치의 내용물로 했으니까 그대로 MOTD샷으로 이어지는 거다. 요즘에도 계속해서 일찍 출근해서 운동 및 샤워하기를 시전 중인지라 샤워실에 기초 및 간단 메이크업 파우치를 두고, 데일리 휴대 파우치에도 적당히 메이크업 풀세트를 갖추고 다니는 편. 테마는 : 간편하게 바를 수 있고, 피부 컨디션을 크게 타지 않으며, 어느 상황 어느 옷에나 대략 어울리고, 혹여 잃어버려도 심히 마음 아프지 않은 아이템... 되겠다 ㅋㅋㅋ 아, 그리고 파우치는 필로소피 면세 구매하고 받은 사은품인데 소재도 탄탄하고 사이즈도 적당하며 무엇보다 필로소피 특유의 저 문구들이 참 기분 좋더라 :D

 

 

◆ 베이스

RMK, 메이크업 베이스 (샘플)

루나, 브라이트닝 에센스 비비 팩트, 21호

겔랑, 블랑드펄 파우더 파운데이션 (단종)

 

그러고 보니 자외선 차단제를 안 발랐네. 실외에 자주 안 다녔으니까 괜찮은 걸로 합시다. 요즘에는 메인템이 바로 저 루나 비비 팩트다. 쿠션 파데만큼 손에 안 묻고 간편한 동시에, 쿠션 파데보다 밀착력 및 지속력은 좋고, 다크닝도 덜 오니까 이래저래 출근용으로 쓸만함. 쓰다 보면 표면이 처음만큼 촉촉하지 않은 건 고체 파데의 필연적인 숙명이려니. 여튼, 올 겨울에 들여온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 중에서 최고로 만족스러워. 겔랑 파우더 파데는 수년 전 단종 모델인데 빨리 좀 바닥 보고 싶어서 막 들고 다님. 아랫칸에는 원래 퍼프가 들어있는데 다 쓰고 버리고 그 자리에 ONL 위키드 블러셔에 세트로 따라온 미니 브러쉬를 넣어놨더니 딱이다. 그러나 가끔 티존에나 살짝 쓸어주는 식으로 쓰는데 어느 세월에 이걸 비워내나...

 

 

◆ 아이

VDL, 엑스퍼트 컬러 프라이머 포 아이즈

에스쁘아, 브로우 마스터, 내추럴 브라운

에뛰드, 인더카페, 해변에서코코넛 + 시럽빼고테이크아웃

삐아, 라스트 오토 젤라이너, 로열브론즈 & 브라우니

삐아, 라스트 펜 아이라이너, 브라운

맥, 익스텐디드 플레이 기가래쉬 마스카라

 

아이 프라이머는 내 인생에 심히 중요한 아이템이라서 조만간 별도의 글을 쓰지 싶은데, 여튼 현재 정착한 제품은 VDL이다. 가격도 엑세스도 좋거니와, 그냥 가격대비만 좋은 게 아니라 제품 자체가 상당히 만족스럽다. 오호호호. 심지어 사각형 팁이어서 내 샤르망 화장대 서랍 안에 깔끔하게 세워서 보관하기도 좋아. 2-3개 사두고 여기저기 넣어두고 쓴다.

 

에뛰드 인더카페 팔레트는 이렇게 출근용으로 쓰기에 실로 완벽한 사이즈와 구성! 기존 싱글 섀도우와는 제조사가 달라서 발색이나 밀착력이 떨어진다는 보고(?)도 있지만 이만하면 충분히 훌륭하다고 봐. 색상 구성이 무던하니 실용적인데 그렇다고 아주 심심해서 손이 안 가는 건 아니고, 균형이 잘 잡혔달까. 투사이드 팁 브러쉬도 2개나 들어있어서 얼추 색상들 다 커버도 되고, 무펄 브라운도 있어서 급할 때는 눈썹까지 디펜스 가능. 내가 너를 이렇게 사용하려고 그렇게 주저없이 구매했구나! 음하하하!

 

삐아 라이너들은, 딱히 실패없는 퍼포먼스 + 잃어버려도 큰 타격 없는 가격대 때문에 선정되었다. 붓펜 라이너는 뭐 나쁘지 않은데 그래도 난 메이블린 하이퍼샤프가 더 마음에 들고, 젤 펜슬 라이너들은 괜찮은데 이제 슬슬 지겨운 감이 있기도 하고, 그래도 여전히 가성비는 최고 좋고, 아직 집에 재고도 여럿 남았고 ㅋㅋㅋ

 

 

◆ 립

VDL, 엑스퍼트 립컬러, 102호 미스라이트

 

요즘 내 출근용 립컬러 메인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다. 일단 디자인이 얄쌍 길쭉해서 파우치에 휴대하기도 편하고, 단면에 세모여서 입술에 바를 때에도 꽤나 편하다. 텍스처는 너무 매트하지도 글로시하지도 않은 크리미 계열이고, 30% 정도의 틴트감을 가지고 있어서 발색 및 지속력도 꽤 좋다. 게다가 이 102호 미스라이트 컬러는 내가 딱 좋아하는 핑키쉬 레드 계열이어서 단박에 안색이 확 살아남. 지극히 개인적으로 단점을 꼽자면, 외형만 보고서는 안의 내용물을 구분하기 힘들다는 거? 이런 게 은근 제품에 손이 잘 안 가게 하는 요소라니까. 하지만 출근용 파우치에는 립컬러를 많이 두지 않아서 이거 하나이기 때문에 별 혼동이나 망각 없이 잘 쓰고 있지.

 

 

 

 

... 라고 실컷 MOTD 포스팅을 끄작여봤는데, 지금 이 순간 거울을 들어보니 여태까지 떠들어댄 게 무색하게스리 얼굴이 번들번들하네. 난 왜 일할 때에는 중간에 수정 화장할 생각이 잘 들지 않는 걸까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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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26 15:09 민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새도 팔레트 어디꺼얌?

  2. 2016.03.10 08:51 잉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몽향기님이 최근 들이신 베이스중에 제일 맘에 든단 얘기에 이거다싶어서 루나 비비팩트 질렀습니다. 2주정도 써봤는데 고체팩트의 신세계네요. 샤넬도 나스도 로드샵도 고체팩트는 다 몇 번쓰다 버렸었는데! 진짜 이거 너무 좋은거같아요. 촉촉하고 커버력도 어느정도 있고 피부표현도 맘에 들어요. 가성비 최고네요! 믿고 지르는 자몽향기님 추천템입니다ㅎㅎ

    • 배자몽 2016.03.11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옷, 이거 은근히 뿌듯한데요? ㅎㅎㅎ 저도 다른 고체 파데들은 처음에 좋다가도 금방 건조하고 각질 부각되고 해서 질렸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이제 웬만해서는 발 안 들이는데, 루나 비비 팩트는 간만에 '이거다' 싶더라구요. (아, 제가 산 건 이제 보니 23호였네요 ㅋㅋㅋ 색상이 약간 밝게 나온 편이라 그런 듯 =.=)

 

 

 

 

한동안은 로드샵에 별 관심이 없었다.

화장솜이나 클렌징 티슈 등 생필품을 제외하고는.

 

가격대비 품질이 좋은 것도 알겠고,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사는 것도 좋지만,

 

어차피 대체 가능한 (보다 고가의) 제품이 있는데

싸다고 자꾸 사들이는 것도 결국 지출이다 싶어서.

 

게다가 한동안 화장대 재고 관리에 중점을 두느라

괜히 수납도 안 되는 제품들 늘리는 게 영 별로여서.

 

 

 

 

그런데 요즘에는 다시 로드샵에 애정이 솟구치는 중!

 

계기는 여러 가지다.

 

에뛰드하우스 싱글 아이섀도우가 로드샵계의 위너,

라는 소리는 예전부터 들어왔으나 한 귀로 흘려듣다가

올 가을에 1+1 이벤트할 때 우연히 사봤는데 대만족을!

 

아니, 가격대비 좋다는 줄 알았지, 이렇게 좋을 줄이야?

물론 바비나 로라 등등 고가 브랜드보다는 부족하겠지만

난 개인적으로 색상, 발림성, 지속력... 다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그만하면 에뛰드 치고 심플 모던한 디자인이지 뭐.

케이스도 심플하고 하니 표면에 하트 무늬 쯤이야 괜찮음.

 

그리고 립컬러 역시 한동안 있는 제품들만 주구장창 쓰다가

올 가을에는 필요한 컬러들이 있어서 여기저기 돌아보는데

그 컬러들이 번번히 백화점에는 없고 로드샵에만 있는거다;

 

게다가 시기적절하게 나와주는 각종 한정과 콜라보들까지!

그리하여 올 가을/겨울은 로드샵에서 쏠쏠히 즐겨주었지 ㅋ

(물론 그동안 백화점 쇼핑을 안 했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스킨푸드 x 스누피 콜라보레이션

 

그러고 보니 언젠가부터 스누피에 애정이 생겼어.

원래는 별 대사도 내용도 없는 캐릭이라 생각했는데

뭐랄까, 얘가 가진 특유의 여백의 미가 참 편안하달까.

 

뭐, 그렇다고 해도 굳이 저 스누피 파우치를 받기 위해

금액 채워서 쇼핑할 생각까지는 없었는데, 하다 보니(?)

 

틴트 립 오일을 사러 갔는데, 색상이 2가지를 집었다.

=> 늘 쓰는 블랙슈가허니 마스크가 스누피 에디션?

=> 클라란스 립오일이랑 비슷한 립오일도 스누피로?

=> 둘 다 기본템 & 생필품인데 기왕 스누피니까 좋네?

=> 어, 그런데 금액 조금만 더 채우면 파우치를 준단다.

=> 그렇다면 화장솜과 웨지 퍼프를 사자! 그게 좋겠다!

 

... 뭐 어쨌든 어차피 사려던 것 + 생필품만 샀으니까...

게다가 남편도 옆에서 보더니 괜히 덩달아 뿌듯해했다.

'4만원에 이렇게 푸짐하게, 그것도 유용템으로, 사다니!'

 

ㅋㅋㅋㅋㅋㅋㅋ 남편군, 이게 로드샵의 축복이라우 ㅋ

 

 

 

 

 

 

한정 제품이라고 하면 색조 제품을 주로 떠올리는데

이렇게 스킨케어 라인, 그것도 스테디셀러를 위주로

'패키징만 한정으로 내서 차별화를 하는' 컨셉, 좋다.

 

제품은 기존에 써봤거나 평을 들어서 리스크가 없고,

패키지로 기분 낼 수 있고, 소모품이라 부담도 없고.

 

 

 

 

 

 

따..딱히 의도한 건 아닌데 스누피 파우치가 생겨버렸어.

이걸 어디에 사용할지는 차차 생각해보기로 합시다 ㅋㅋㅋ

 

 

 

 

 

 

에뛰드하우스 리프로모션 한정, 인더카페 팔레트.

일전에 온라인 전용 판매로 출시됐다가 광속 품절되고,

이번에 오프라인에도 리프로모트 물량 풀린 제품이다.

 

스아실,

이 제품은 인기는 많지만 평가 또한 엇갈리더이다.

 

 

 

 

 

 

 

뭐, 딱 보기만 해도 인기가 많을 법한 색상 구성 아닌가!

8가지는 기존의 인기 음영/펄 컬러, 2가지는 신상 컬러.

 

최근에 에뛰드 싱글 섀도우의 매력에 눈을 뜨긴 했지만

역시나 동글동글 싱글을 여러 개 모으기는 귀찮았던 차에!

이렇게 편리한 팔레트로 내주다니, 팔레트 선호자는 씬남!

 

카라멜 라떼, 카페 모카 등등은 기존에도 은근히 땡겼고,

이번 팔레트 한정으로 나온 우측의 꿀자몽청도 마음에 들고,

가격은 22,000원! 10개 색 중에서 반 이상만 건져도 성공이지!

 

매장에 테스터도 없는데, 그냥 앞뒤 안 보고 바로 결제했다 ㅋ

어차피 색상들도 거의 다 온고잉인데 뭐, 어차피 살 거였음-_-

 

그러나,

기존의 에뛰드 싱글을 많이 써온 사람들은 아쉽다고 합디다.

색상명은 같지만 발림성 지속력 등 품질에서 차이가 난다고.

알고 보니 제조사가 코스맥스에서 코스온으로 바뀌었다고 함!

 

이 말을 듣고서 제품을 발색해보니까 - 과연 차이가 있는 듯.

손가락이나 브러쉬에 착 붙는 몽글한 맛이 없고 약간 퍼석하다.

육안상 색이 다른 건 아닌데 피부 위에서 구현되는 색이 다르다.

그러나 기존의 에뛰드 유저 or 고렙 덕후들만 알 수 있을 정도?

 

그리고 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제품이 꽤나 마음에 든다.

기존 싱글에 비해서 품질력이 다소 떨어진 건 물론 아쉽지만

그래도 이렇게 편하게 쓸 수 있는 팔레트의 장점이 더 우위임.

 

게다가 시럽빼고테이크아웃 같은 색상은 기존의 인기색이지만

난 딱히 관심 안 가졌는데, 이번 팔레트 덕분에 써보니까 좋음!

이렇게 의도와 상관 없이 좋은 색을 만나게 되니 그것도 즐겁네!

 

여튼, 2만원대라는 값어치는 하고도 남는다는 게 내 생각이로고.

기존 에뛰드 싱글 애용자라면 이번 팔레트에는 실망할 것이고,

입문자 혹은 나처럼 '이만하면 됐지 뭐' 유저들에게는 꽤 좋을 듯.

 

 

 

 

암튼, 이 기나긴 글의 요지는 : 로드샵 만만세 로드샵 고마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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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1.23 19:25 릿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팔레트...구하다 포기했쥬ㅠㅜㅋ 제겐 시빼테를 비롯해 싱글이 있지만요! 전 요즘 백화점 제품들로 슬슬 발돌리고 있어요. 평생템인 슈에무라 M521도 사고 바비 샐먼도 사고, 오늘은 맥 씨쉬어 샀어요! 돌체비타는 립펜슬 안좋아하고 칠리는 안어울리던 차에 미샤 듀이루즈 모카브랜디랑 같이 쭉쭉 잘쓸거 같아요...아! 미샤 듀이루즈 진짜 이번에 잘빠졌어요ㅠㅠ♥♥버건디 루비링도 레드 허니애플도 다 짱이뻐요! 이러고보니 무슨 립 홍보대사?! ㅋㅋ

    • 배자몽 2015.11.25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일전에 온라인 출시됐을 때에는 간 보다가 놓쳤는데 이번에 오프라인 재출시됐다길래 출시 당일에 일부러 매장 들러서 사왔어요 ㅎㅎㅎ 심지어 기존 색들과 거의 동일한 거라서 테스터도 안 꺼내놨다는데 두번도 안 묻고 그냥 '주세요' ㅎㅎㅎ
      저도 올 가을에 사실 립제품 한바탕 산 것 같네요. 작년 가을 겨울에는 화장을 안 한 것도 아닌데 왜 계절에 맞는 색이 없는지-_-a

  2. 2015.12.01 14:56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스킨푸드 웨지퍼프에 눈이 감! 극강의 꿀템이라는데... 사용 후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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