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뚱맞은 지름 고백...
나, 쥴리크 아로마 버너 질렀다♡




사실 쥴리크 뷰티클래스 때 여기저기에 놓여있는
이 아로마 버너를 보고서 매우 끌렸었거든.

뷰티클래스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42




특히 내가 좋아하는 페퍼민트 오일을 올려놓은 것에
완전 꽂혀서 '아, 내 방에도 이 향을 피우고 싶어♡'가 된 것.
게다가 집에 아로마 오일도 몇개 있는데 도통 사용을 못하고 있던 차,
이 버너가 있으면 보다 자주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데 뷰티클래스 끝나고 쥴리크 데이스파에 가니까
마침!!! 이 버너를 판매하고 있더라고.
게다가!!! 리미티드 에디션이래잖아♡

... 사야 하는 거지.




아이, 예뻐.
종류는 이렇게 4가지가 있더라.

가격은 각 78,000원.





쥴리크 농장에서 직접 촬영한 것을 바탕으로
수작업으로 저 식물들을 그려넣은 거래. 꺅.
아, 쥴리크의 이 손맛 너무 좋지 말입니다요.






나는 퓨어리 에이징 디파잉 라인을 연상시키는
포레스트 팬지 제품으로 골랐지롱.





마침 버너 구입하면 캔들 10개들이 세트랑
안티 스프레스 스페셜 트리트먼트 티켓도 준다니까.
(이런 구성 없었어도 질렀을 거면서.)




이게 내가 지른 포레스트 팬지.




비올라.




라벤더.




퍼플 앤 핑크 데이지.


역시 내가 산 포레스트 팬지가 제일 예뻐♡
쥴리크스러운 느낌도 팍팍 나고 말이야.





같이 사용할 아로마 오일도 사면 좋은데
난 이미 집에 오일이 여러 개 있어서 이건 패스했다.

라벤더
로즈마리
레몬
티트리
버가못

등은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제 본연의 향을 내는 편이고

유칼립투스는 내가 원래 향을 싫어해서 거부감이 들었고
그레이프후르츠는 의외로 참 답답한 향이 나서 바로 아웃.
솔직히 자몽 성분 하나 때문에라도 지를 뻔 했는데;

페퍼민트는 늘 사랑해 마지 않는 향이지만
꽤나 유사한 아베다 페퍼민트 오일이 있으니까.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10




후훗.
향기롭게 살테다.
꼭 지름을 정당화하려고 이러는 건 아니야.





  




예전부터 리뷰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다가
한병 다 쓰고 공병샷 찍기 직전에야 올린다;
그동안 참 잘 써온 [숨37] 스킨 세이버 에센셜 클렌징 폼.




숨37 제품답게 이렇게 아래가 넓은 유선형 디자인.
사실 쓸데없이 자리 많이 차지해서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내용물이 좋으니까 이 정도는 넘어가도록 하자. 훗.

용량은 245mL
가격은 25,000원
(생각보다는 저렴했다구! ♡.♡)



그나저나 숨 37 브랜드의 존재나 특징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라;;;
출시된지도 이제 꽤 됐고 올해에는 TV 광고도 시작했는데;
(이 역시 LG 생건의 홍보 능력 부족 탓일까? -_-a)

브랜드 이름인 [숨 37]
호흡을 뜻하는 숨
체온 37º
을 합해서 '생명'을 뜻한다고 한다.


80여 가지 식물에서 채취한 성분을
1050m 고지대에서 발효시켜서 만들었다나.
일부 대표적인 기초 라인은 1000일 넘게 발효시킨 성분을
주로 사용해서 만든 거라고 하더라고. (로시크 등)
처음에 숨37을 접했던 모양은 이렇게 요약하기도 :

"한 3년 썩힌거네 -_-"

... 후우.

어쨌거나 가격도 그리 만만치는 않고
매장도 별로 없어서 엑세스도 안 좋고
제품 용기도 (한국의 미를 나타냈다고는 하지만)
자리 많이 차지해서 개인적으로 안 끌리고
기타 등등 하지만 -
기초 라인은 막상 써보면 상당히 좋단 말이지.

브랜드 소개는 이쯤 하자.
그럼 이제는 클렌징폼 리뷰로 좀! ㅋ




별로 중요하지 않은 박스샷;




민감성 피부
저자극성
약산성
에센셜 발효 보습 성분
액상 타입

뭐 이런 특징들이.




이렇게 아랫 부분이 넓은, 호리병스러운 모양이다.
브랜드에서 주장하는 대로 동양적인 느낌은 분명 있는데
난 이 디자인은 실용성이 떨어져서 그닥 -_-;;
쓸데없이 용량에 비해서 자리만 넓게 차지하잖아.
(화장품 용기에 대해서는 상당히 실용주의적인 사고방식;)

그래도 제품이 좋으니까 패스 -_-)/

액상형에 적절한 펌핑형이어서 쓸 때는 편하다.




요런 액상 타입이다.
너무 묽지도
너무 끈적이지도 않는
적당한 투명 리퀴드형.

향은 무난하고 약한 편이어서 별로 의식되지 않더라.




이런 약산성 + 액상 클렌저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거품은 사실 거의 나지 않는 편이다.
(거품이 많이 나야 좋은 클렌저가 아니라는 것 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 다들 알고 있으리라 믿고~)




그래서 거의 거품망의 보조를 받곤 하지.
이건 미샤 제품.




물론 거품망을 사용하면 충분히 거품이 나지만서도
그래도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는 다소 약한 편.
그리고 거품의 입자도 휘핑크림처럼 촘촘하고 고운 게 아니라
듬성듬성하고 약해서 원래 거품이 적은 제품인 게 느껴진다.



사용감도 물론 순하고 부드러워서 좋았지만
이 제품의 진가는 역시 세안 후에 느껴진다.
복합성 피부지만 뽀득거리는 클렌저를 정말 싫어라 하고
평소에는 건성용 클렌저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 제품은 정말 촉촉 부드럽게 씻기고
세안 후의 피부가 매끄럽고 탱탱하게 된다네.
전혀 피부가 건조하게 당기는 느낌이 없어!
그러면서도 개운하고 깔끔한 느낌은 기본이고.

거품이 안 나는 것은 약산성 + 액상형 클렌저의 특징일 뿐,
단점이라고 할 수 없으니... 실로 격하게 마음에 든다 -_-*

가격도 예상했던 것보다 저렴하고 (25,000원)
양도 꽤 많으니... 아쉬운 건 숨 특유의 저 디자인 정도?



너무 건조하지 않고 촉촉하게 감싸주면서도
피부가 깨끗하게 세정되는 클렌저를 원하는 사람?
피부가 민감해서 순한 클렌저를 원하는 사람?

이 제품, 정말 심하게 강추하련다 -_-)b




  




지난 1달 반 가량 동안 써온 화이트 플러스 리뉴 라인.
그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스킨/토너부터 소개해보자.



제품상세설명

아미노산 필링 성분이 피부에 남아있는 메이크업 잔여물, 노폐물,
묵은 각질을 제거해 주고 즉각적인 칙칙함 개선효과를 전달하며,
다음 단계의 미백 효능 성분의 효과를 높여주는 부스터 기능을 합니다.

피부 표피층의 수분손실을 감소시켜주는 스위스 화이트 루핀 성분이
함유되어
촉촉하고 투명한 피부로 가꾸어 줍니다.





생긴 건 요렇게 생겼다.
파워 에센셜 스킨보다 살짝 적은 120mL.
그런데 스킨/에멀전 용량이 살짝 적은 대신에
화이트닝 라인임에도 불구, 가격이 별로 안 높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이야 =.=
빨리 다 쓰고 바꾸는 게 좋다고 생각하기에.

용기 입구는 그냥 살짝 좁은 오픈바틀형인데
스킨이야 어차피 화장솜에 덜어쓰니까 상관 없음~ ^^





지난 1달 반 동안 거의 매일 사용해서 이제 1/2 정도 쓴 듯.
사실 120mL 라 해도 꽤 오래 쓸 수 있는 양인데
나는 '스킨 잡아먹는 화장솜' 에 듬뿍 묻혀서
쓰기 때문에 소비량이 좀 빠른 편이지. 훗.
언능 다 쓰고 공병샷 올릴테다 ㅡㅅㅡ




얼마 전 아리따움 15% 세일할 때 구입한
라네즈 파워 에센셜 스킨 320mL 대용량.
대용량이라서 더 사이즈가 비교되네;
대용량 말고 일반 사이즈의 파워 에센셜 스킨은 160mL 짜리니까
그거랑 비교하면 사실 용량은 약간의 차이 밖에 안 난다.
(푸짐하다, 대용량 +.+)




스킨이라는 게 특성상 질감을 보여주기가 참 힘들다;
이것도 나름 접사한다고 해봤지만 뭐가 뭔지 ㅋㅋ

어쨌든 -
라네즈 파워 에센셜 스킨과 상당히 비슷한 질감이다.
투명하고 약간 진득한 에센스 타입의 토너.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내면 각질 제거 효과도 살짝 있다고.

그리고 아무래도 미백 라인의 제품이다 보니까
기본 수분 제품인 파워 에센셜 스킨보다는
각질 제거 기능이 강화되었다고 하는데
쓸 때 느낌은 대략 비슷한 듯...

향기 역시 파워 에센셜과 상당히 유사하긴 하지만
그보다는 향이 가볍고 옅어진 느낌이다.
이번 애플 화이트닝 라인 자체가 전반적으로
시원하고 상쾌한 향이 가미된 느낌이지.
난 원래 라네즈 향도 싫어하지 않지만 이런 것도 괜찮네.
프레쉬한 워터 플로럴 향... 이라고 해야 하나 -_-a




요렇게 화장솜에 덜어낸 다음에 솜을 문질문질 부비부비- 해서
스킨을 솜에 고루 묻힌 다음에 얼굴결대로 닦아내면 된다.

참고로 이 화장솜은 아리따움 제품... ㅋ
평소에는 미샤 실키 코튼을 주로 쓰는데
이때 마침 아리따움 솜이 있길래 같이 써봤지~




손등을 닦아내면 이런 느낌?

가끔 이 제품과 유사한 파워 에센셜 스킨에 대해서
"여름에는 부담스럽다" 라는 사용자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
물론 알콜 다량 함유된 쏘주 스킨들처럼 시원~한 맛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진득함/끈적임 등을 남기지는 않기 때문.
닦아낼 것은 닦아내면서 가벼운 수분감을 남기고
그 다음 단계인 에센스의 흡수 밀착을 도와주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수분감이라고 해봤자 수분 에센스보다 훨씬 가벼운
그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여름이라고 해서 딱히 부담스럽지는 않을 듯.



=======



원래 이런 보습감 있는 에센스 타입의 토너를 좋아하고
예전에 파워 에센셜 스킨 또한 잘 썼기 때문에
아무런 거부감 없이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물론, 이 제품 하나만으로 각질 케어가 완벽하게 되지는 않는다.
특히 미백 라인 사용할 때는 꼼꼼한 각질 케어가 병행되어야 하기에
다른 스페셜 케어 제품으로 함께 관리해주는 게 좋지.
그래도 일상 속에서 피부결을 잘 정돈해주기 때문에
같은 라인의 다른 제품들의 효과를 배가시켜주는 듯 ^^

참고로 나는 이 애플 화이트닝 체험단하면서
평소에 안 쓰던 각질제거제에는 일부러 손을 안 댔다.
최대한 제품 자체의 효과를 한번 측정해보려고 -_-*
일주일에 1-2번 정도 스킨푸드의 화이트 라이스 마스크
정도만 가볍게 써준 정도? (각질 제거 효과 약한 제품임 ㅋ)
최근에 각질 케어 제품을 이것저것 샀는데
이 체험단 끝나고 나면 개시할 생각~ 후훗.

기초 라인 중에서 늘 토너를 제일 먼저 비우게 되는지라
이 토너 다 쓰고 나면 파워 에센셜 대용량으로 대체할 듯.

사실 미백 라인 전체 다 사기 싫은 사람이라면
기존에 쓰던 토너 (특히 이런 파워 에센셜 스킨 류) 랑
이 시리즈의 에센스랑 기타 스페셜 케어 한두개쯤 더해서
적당히 혼용해도 괜찮겠다... 싶어.
기왕이면 다 사면 통일감도 생기고 좋기야 하지만.


  





2007년도 메이크업 스탠드라는 대변혁을 일으킨 후에
라네즈는 또 한번의 변화를 겪게 된다.
브랜드 컨셉을 바꿨으니
이제 브랜드의 얼굴도 바꾼다... 는 것.

이렇게 송혜교의 라네즈 시대가 열리게 됐지.

사실 많은 사람들을 의아하게 했던 결정이긴 했다.
송혜교가 색조 모델?
예쁘고 피부도 좋지만... 라네즈의 세련된 느낌과는 좀 다르지 않을까?
(이 블로그에 '뷰티 모델로서의 송혜교' 라는 글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ㅋ)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대로... 초반에는 큰 아쉬움을 많이 남겼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건 아니잖아... -_-

라네즈 측에서 전지현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얼굴을 맞아서
다채로운 메이크업 컨셉을 보이려는 것도 알겠고...
송혜교씨도 마냥 소녀스러운 이미지를 벗어나서
세련되고 섹시한 연출을 하고 싶어하는 것도 알겠다...

하지만, 이건 아니잖아...
되려 송혜교라는 뷰티 모델이 가진 매력을 다 죽여가면서 화보 찍은 느낌;
새로운 것도 좋지만, 기존의 자산을 다 죽여서야 쓰겠습니까.
너무 욕심 부려서 오버하지 말라구요.
브랜드 측도, 모델도, take it easy.
안 그래도 라네즈와 송혜교는 각각 충분히 매력적이니까.
서로의 합의점을 찾아서 win win 할 방법을 찾아야지.

안 그래요?



<스노우 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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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
최근 2-3년간 라네즈의 모든 광고를 통들어 최악의 비주얼이라고 생각한다.
라네즈 측의 실수이자 오판... 이라고도 생각한다.
(음. 앞으로는 힘내세요;;;)

라네즈도 좋아하고
송혜교도 좋아하는
많은 소비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이게 뭐야" 비주얼;

상큼한 레몬 그린 + 살구 컬러의 스프링 메이크업 자체는
송혜교씨의 컨셉과 매우 잘 어울릴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비주얼 연출을 저렇게 (사실 저 따위로 -_-) 했다는 점이 안타깝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나난의 일러스트가 들어간 한정 패키지가 관심을 끌었고
제품들 자체도 꽤 괜찮은 편이었기 때문에 살아남지 않았을까 싶네.
나 역시 처음에 광고 비주얼 보고 콧웃음만 쳤다가 ("하! 라네즈 왜 이래~")
실제로 스노우 블룸 메이크업 클래스에 가서 제품을 사용해보고
선물로 받아오고 나서야 좀 호감이 생기게 됐으니까...

음.
Everyone makes a mistake at some stage, I guess.



<슬라이딩 팩트 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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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황진이>의 송혜교를 연상시키는 비주얼이네.
이것도 약간 어설프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스노우 블룸에 비하면 단연코 발전했어;
게다가 피부의 느낌도 잘 살린 것 같고.

이 제품 출시 직전에 소식을 듣고서는 무엇보다도
'추억 속의 화제작' 이었던 슬팩이 재탄생한다는 소식에 흥분했었다.
하지만 제품 자체는 이전 슬팩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제품이더라고.
오랜만에 리뉴얼된 것이 아니라 패키지 컨셉이 좀 유사한 새 제품이랄까.
슬라이딩 팩트의 진화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 블로그에 있는 지성용 윤광 팩트 리뷰를 찾아보시길;

사실 이 제품은 슬라이딩 폰 형태의 패키지도 독특하지만 그보다도
'윤광' 이라는 아리송한 단어를 부각시켰다는 면에서 더 주목받은 듯.

'윤광' 이라는 단어를 국어 사전에서 찾아보면 '윤기' 와 똑같은 뜻이라고만 나온다.
메이크업 컨셉 키워드 찾아내느라 고생했을
제품 담당자 및 홍보 대행사 분들에게 박수를-
거의 부재하다시피 한 이 단어를 어찌 발굴해냈을까 +.+

이 윤광 팩트는 현재
- 오리지널 윤광 팩트 (슬라이딩 팩트 EX)
- 지성용 윤광 팩트 (슬라이딩 선 팩트 EX)
- 쉬머 윤광 팩트 (슬라이딩 쉬머 팩트 EX)
- 그리고 곧 출시 예정인 건성용 윤광 팩트 (슬라이딩 모이스쳐 팩트 EX)
이렇게 4가지로 분류된다.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홀딱 반해버린, 하지만 패키지는 제발 개선했으면 하는 -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
일명, 윤광 립스틱.

제품의 색감과 질감은 잘 보이지만
모델의 카리스마가 많이 아쉬운 비주얼인 듯.
나 솔직히 이 광고를 보고서 '이 컨셉으로 전지현씨가 모델을 했다면 어땠을까?'
라고 비교하는 상상을 했었다. (혜교씨. 미안.)

내 결론은 -
송혜교씨는 아직 포스가 좀 부족하다는 것.

고운 피부와
튀지 않으면서도 예쁜 이목구비...
뷰티 모델로서의 이론적 조건은 괜찮은데
왜 소비자의 이목을 더 확- 잡아끄는 흡인력이 없는걸까.



<파워 에센셜 스킨 EX>

사용자 삽입 이미지

ditto.
피부 정말 좋은데, 눈길을 확 끄는 면이 부족하다.
그리고 전체적인 구도는 에스티로더 지면 광고랑 너무 비슷해 ㅋㅋㅋ

하지만 제품은 아주 마음에 들어.
자세한 후기는 나중에.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
송혜교씨의 라네즈 화보 중 어디에도 그녀의 웃는 얼굴이 없다는 것이다.
누구나 다 그렇지만, 그녀는 유독 웃을 때 예쁜 얼굴인데...
아무리 제품과 브랜드의 이미지를 생각하더라도, 아쉬운 점이야.



*******



길어지니까 쓰기 귀찮아서 대충 썼다;
어쨌든 이게 2008년도 상반기까지 라네즈의 대표적인 지면 광고 비주얼들.

이나영 => 전지현 => 송혜교... 라는 모델 계보를 한 눈에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고, 비교 또한 하게 된다.

하지만 일단 '송혜교의 라네즈' 에 대해서는 평가를 좀 더 보류하고 싶다.
(아, 이건 제품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의 문제다.
제품들은 점점 더 만족스러운 경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음!
순전히 광고 컨셉, 그리고 모델에 대한 평가임~)

라네즈의 목표는 '아시아 No.1 뷰티 브랜드' 라고 한다.
서양 브랜드들이 충족시켜줄 수 없는 아시아 여성들만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고.
그렇게 큰 목표를 가진 브랜드라면 지금 내가 느끼는 부족함들도
충분히 의식하고 점점 더 고치고 발전시켜나가지 않을까?



앞으로 계속 지켜보겠어요, 라네즈.
여태까지 한국 여자들과 함께 해온 세월보다 더 긴 시간 동안 앞으로 함께 하길.
그리고 여태까지 변화해온 것보다 더 민첩하게
소비자의 목소리에 반응하는 브랜드가 되길.





  




말 그대로다.
2005~2006년은 그야말로 '전지현의 라네즈' 였다.
이나영씨가 라네즈에서 하차하고 (조금 쉬다가 곧 아이오페로 컴백했지만)
전지현 원탑 체제를 킥오프하는 동시에
모든 광고 비주얼까지 다 바꾸어버렸다.
(이때 광고 대행사까지 바꿨던 것은 아닐까...
라고 혼자서 추측도 해본다. 뭐, 아니면 말고.)

수다 떨면서도 나 혼자서 흥분흥분-



*******



<홀로그램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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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봄 메이크업 화보, 홀로그램 오렌지.
봄에 오렌지 & 그린 컬러를 쓰는 거야 흔한 일이지만
샤방한 느낌이 아니라 섹시한 홀로그램 느낌을 사용한 건 재밌었다.
소심한 베리에이션이지만 ㅋ 마음에 들었었어.



<라네즈 스타일리쉬 바디 스무더 & 바디 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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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논란이 되었던 이 여름 광고-
전지현씨가 Brit 의 노래에 맞춰서 섹시섹시섹시 댄스를 마구 추면서
"부러우면 바디에도 메이크업하라!" 를 속삭였던 광고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비호감으로 다가왔던 광고였어.
강렬하긴 했지만, 고급스러움을 너무 포기한 것 같아서 -_-
게다가 제품 자체도 너무 유분과 펄감이 과하다고 느꼈거든.

하지만 이 바디 시리즈가 2005년 한해 동안 라네즈에 선물한 매출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했다고 들었다. (이거 기획한 사람은 뽀나쓰 쏠쏠하게 받았을 듯!)

사실 이 당시에는 바디 태닝 & 펄 제품들이 그다지 없었다.
베네핏이나 일부 해외 브랜드에서 나오는 고가 제품 몇몇개 정도?
그나마 그 해당 브랜드들도 상당히 제한적인 제품들만 수입을 하곤 했다.
아직 바디 메이크업이 일반화되지 않은 시기여서 그런지.
하지만 여름에 글램하고 섹시하고 가무잡잡해보이고 싶은 욕구를 가진
여자들은 은근히 많이 있었단 말이지.
특히 여름 휴가 갈 때!
그 틈새 시장을 잘 파고든 제품이었어, 이거.
특히나 '여름 휴가 갈 때 잠깐 쓰고 싶은' 사람들은 4-5만원 넘어가는
고가의 바디 태닝 제품을 사는 것은 좀 망설이곤 하는데
이 제품들은 1-2만원대로 출시가 되어서 휴가를 앞둔 사람들의 지갑을
비교적 쉽게 열 수 있었던 것 같아

그러나... 제품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고;
'이다의 허접질' 에서 이다씨가 카툰을 하나 그렸었는데
그 당시에 큰 웃음 + 대공감하면서 봤던 기억이 문득 나.
생각난 김에 그 카툰도 퍼와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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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요즘에는 바디 메이크업 제품들이 꽤나 흔해졌지 ㅋㅋ
그나저나 이다씨의 씨니컬한 카툰이 오랜만에 보고 싶어졌어!



<아이디얼 글로스 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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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도 겨울 메이크업...
나도 이때 1개쯤 샀던 것 같기도 한데 기억이 가물가물... -_-



<슬라이딩 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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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화소 앞에서 당당하다.
이것이 바로 그 슬팩.
중국 대륙을 정복해버린 슬팩.
올해 윤광 팩트의 시초가 된 슬팩.

그 중에서도 이건 슬팩 1세대 제품이다.
출시 당시에 나름 혁명적인 디자인으로 수많은 소비자의 눈을 튀어나오게 했지.
사실 개인적인 의견으로 파우더 자체는 그냥 무난한 정도였지만
이 디자인 덕에 난 라네즈를 또 한번 다시 보게 됐다.

아울러 전지현씨가 생각보다 손이 크다는 생각도...;;



<파워 에센셜 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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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의 힘을 믿으세요.
캬- 이때부터 라네즈 광고에 정말 감탄하기 시작했다.
전지현씨의 촉촉한 눈빛,
센스 있는 레이어링,
조용하면서도 강렬한 문구,
선명한 색감,
기타 등등.

혹시 이때 즈음 해서 라네즈의 대행사가 바뀌었나?
하여튼 정말 무릎을 쳤다니까.
게다가 어느 기초 라인에도 같이 사용이 가능한 동시에
대개는 간과하기 쉬운 '스킨/토너' 에 이토록 이목을 집중시키다니.
아, 정말 감탄할 만 해 +.+)b



<아이디얼 스타 루즈, 핫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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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로 말해요.

이 광고 역시 파워 에센셜 스킨에 이어서 모노컬러 + 강렬한 색감으로
전편의 감동을 그대로 이어나갔지. (다시 봐도 멋져라...)
결코 무난하지 않은 컬러의 저 립스틱을 그토록 대히트시켰던
나름 코스메틱계에서는 크나큰 마킹 포인트로 남은 이 광고.
아마도 현재도 라네즈 BM 으로 활동 중인 이수향 BM 이 진행했던 걸로 기억한다.
(아니라면 죄송해요;;;)

이 립스틱 전에는 한동안 it lipstick 이 없었더랬지.
80-90년대에는 되려 모두가 똑같은 유행 컬러를 사용했기에
한번 히트시키면 오랫동안 울궈먹을 수 있었는데,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는 모두가 각자 개성대로 골라 써서,
되려 색조의 대히트가 없었던 셈이다.
그 립스틱 시장에서 간만에 '화제가 되고', '완판도 되는'
그런 대작이 나왔으니 어찌 흥미롭지 않을까.

... 나도 하나 샀었다... -_-*
립밤을 잘 바르고 입술 중앙에 이 립스틱을 톡톡- 찍어준 후에
투명 립글로스를 살짝 덧발라주면 정말 신선한 산딸기 빛깔이
입술에 촉촉하게 번진 듯한 연출이 가능했다고 ㅋㅋ



<내츄럴 퓨어 메이크업 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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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베이스, 다이어트해요.
이 얼마나 깔끔하고도 귀여운 멘트인가♡
넉넉한 자외선 차단 지수에, 피부 컬러 컨트롤 기능을 겸한 귀여운 아이들.



<스타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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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스와 썬프로텍터 제품.
메이크업 베이스는 다이어트하고,
화이트닝은 굶지 말아요... 라니.
아, 귀여워 ㅠ_ㅠ
비록 제품은 안 써봤지만 ㅋㅋㅋ



<슬라이딩 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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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슬팩 2세대~
지성 피부용 블루와 건성 피부용 핑크로 나뉘었다.

사실 제품의 변화에 대해서는 그다지 큰 감흥이 없었는데
이 광고가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서 오랫동안 마음 속에 새겨뒀었다.
남자친구와 기차 여행을 가면서 어깨에 기대서 자다가 깨서
살짝 슬팩으로 얼굴을 톡.톡.톡. 두드려서 화장을 고친다.
그리고 다시 자는 척 하면서 슬팩에 햇살을 비쳐서 남자친구를 깨운다.
남자친구가 일어나라고 하자 그제서야 막 잠에서 깬 듯,
마치 화장 안 한 듯한 얼굴로 일어나는 그 모습.
너무 귀엽고 재밌고 또 사랑스러워서 아직도 기억이 나 ㅋ



<글래머러스 락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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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가을 메이크업, 글래머러스 락 스타.
이 시즌에는 제품들 색감에 초! 반해버려서 섀도우랑 립글로스랑 다 구매했었다 ㅋ
섹시한 지현씨의 모습도 그렇지만, 섀도우의 색감과 글로스의 펄감이 참 좋았어.



<올래시 마스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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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 역시 라네즈가 잘 선택했었다고 생각해.
기본 마스카라라서 어느 메이크업 룩에도 다 적용 가능하고
고무 브러쉬라는 재미있는 특징도 있어서 이목을 끌었지.

... 그런데 제품은 개인적으로 별로였음;
액이 너무 잘 굳고, 조금만 지나면 가루날림이 있어서 -_-

제품은 그다지.
마케팅은 굿.
이랄까?



<파워 에센셜 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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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의 힘을 믿으세요.
문구는 그대로 유지한 채 한 시즌 더 밀어붙였다 ㅋ
첫 광고가 강렬한 이미지 광고였다면
이 두번째 광고는 조금 더 깔끔하게 제품을 설명하는 데에 중점을...

이거 보면 나도 정말 스킨의 힘을 믿고 싶어진다;
물론! 난 스킨의 중요성을 인정은 하되
이거 하나만으로 피부가 바뀐다고는 생각 않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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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전지현의 전성시대.
전지현의 라네즈.

특별히 전지현씨의 팬은 아니지만서도
이 시기에 라네즈의 마케팅은 정말 감탄을 자아낼 만큼
장족의 발전을 했기 때문에 그 시기와 맞아 떨어져서
오래오래 잊혀지지 않을 전지현 비주얼들이 탄생하게 되었지.

라네즈의 과거 몇년 광고들을 굳이 찾아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성큼성큼 나아가고 성장한 것이 한 눈에 보이기 때문에.

그걸 다 지켜본 매니아로서 어찌나 흥미로운지-♬ (두근)
자, 그럼 다음 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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