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구매한지 두어 주는 지난 것들이지만!

그리고 최근에 또 샴푸 등등 몰아서 샀지만!

 

그래도 기왕 사진 찍어놓은 게 있어서 올린다.

올리브영에서 세일하는 제품들 위주로 구매함.

 

 

 

 

 

 

- 아비노, 스트레스 릴리프 바디 워시

- 세인트이브, 익스폴리에이팅 바디워시

- 케라시스, 네이처링 극손상용 트리트먼트

 

적으면 일 2회, 많으면 3-4회까지 샤워하는 계절이라

샤워 제품들은 늘어나고, 화장의 횟수나 정도는 줄었다.

 

아비노 바디워시들은 늘 만족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묘하게 가격대가 있는 것 같아서 대체할 때가 많은데

마침 이 스트레스 릴리프가 소폭 할인하길래 구매했지.

라벤더에 카모마일, 일랑일랑의 복합적인 향도 좋았고

건조하지 않은 마무리감도 탁월한 것이... 역시 아비노.

 

세인트이브는 약한 스크럽 입자가 있는 타입의 바디워시.

딱히 각질 제거 효과까지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무던하다.

2박 이상의 여행에 가져가기에도 큰 부담 없는 사이즈고.

 

케라시스 無실리콘 無파라벤 트리트먼트는 아직 개시 전;

 

 

 

 

 

 

요즘에는 마스크팩을 홈쇼핑에서 대량 구매하기보다는

그때그때 땡기는 제품 or 할인하는 제품을 두루 사본다.

위 사진 속 제품들은 다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초이스 :)

 

가장 가시적인 효과가 있었던 건 23 years old 블랙팩.

누에고치팩이 더 궁금했으나 마침 이게 할인 중이었음.

그런데 개당 6천원 육박하는 가격에서 잠시 망설여진다.

1+1 행사 같은 거 하면 반드시 바구니 한가득 담으리라.

 

메디힐 초밀착 겔마스크 역시 촉촉함이 오래 가는 것이

피부 진정, 쿨링, 그리고 보습 효과가 꽤 훌륭하더이다.

핑크 복고풍 디자인의 페이스 인 페이스의 겔마스크도

별 기대 없이 썼는데 평균치를 뛰어넘는 밀착력에 만족!

 

이렇게 한동안 겔마스크 위주로 파다가 질리면 다시금

셀룰로오스 소재 마스크로 넘어가지 않을까... 사료됨 ㅋ

여튼, 날 덥고 얼굴에 열 올라오는 요즘은 겔이 좋구먼...

 

 

 

 

 

 

크림류보다도 퍼스트 에센스류의 소진이 빠른 요즘.

각질 제거 기능이 있는 퍼스트 에센스를 선호하는데

진득한 제형의 스킨푸드 흑설탕은 왠지 안 땡기길래

차앤박 필링 부스터 세트를 이 참에 한번 구매해봤다.

 

프로폴리스팩은 접때 써봤을 때는 뭐 좀 심드렁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평가는 아마도 다음 분기 공병샷에...

 

 

 

 

 

 

그 와중에 나름 메이크업 제품들도 존재하긴 한다.

생필품인 메이블린 하이퍼샤프 라이너 브라운 컬러,

귀여우면서도 유용한 페리페라 미니 틴트 5종 세트,

안 그래도 페리페라 틴트는 휴대성이 좋은 편인데

미니 사이즈들은 어디든지 쏙쏙 들어가는 게 매력!

게다가 다양한 색상과 제형을 써보는 재미도 있다!

 

그리고 너무 이뻐서 다급하게(?) 구매한 에스쁘아...

이뮤가 잘 쓴다길래 들여다봤는데 너무 취향이길래

그날 당장 매장으로 쳐들어가서 사냥하듯이 구매 ㅋ

그때도 이미 한정 끝물이었으니 이제는 품절일지도;

(심지어 급히 사서 컬렉션 이름이나 색상은 까먹었...)

 

 

 

 

 

 

롭스에서 구매한 휴대용 숏핸들 브러쉬 몇 가지...

스아실 노후된 브러쉬들 대거 교체해야 되는데-_-

엄두가 안 나서 우선 휴대용부터 바꿔나가고 있다.

(사이즈 비교를 위해 등장한 이니스프리 섀도우 ㅋ)

 

메인 브러쉬는 가격대/품질을 어느 수준에 맞출지

선뜻 결정을 못 하겠는데 휴대용은 크기가 중요해서

'적당한 가격대의 숏핸들'로 정하니까 되려 쉽더라고.

 

 

 

 

... 그나저나 이거 말고도 지름샷이 밀린 게 많은데...

 

 

 

 

 

 

 

  

아르데코(ARTDECO) 측의 역공(?)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2. 8. 13. 13:30

 

 

 

 

지난번에 아르데코 컨실러 지름샷을 올리면서

올리브영 매대 모습과 내 총평까지 겻들였더니

브랜드 담당자 분이 보시고 연락을 해오셨다.


해당글 링크 ㅋ

http://jamong.tistory.com/1411



현재 마케팅이나 제품 수급 등에 아쉬운 점이 있는데

브랜드에 관심 가지고 세세하게 분석해줘서 고맙다며

사용해볼 수 있게 아르데코 제품들을 보내주고 싶다고.


리뷰 목적도 아니라고 하시니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안 그래도 "제품력에 호감은 가는데 진입 문턱이 있는"

브랜드인지라 이렇게 체험해볼 수 있다면 좋을 수 밖에.

게다가 리뷰나 소개 의무도 없이 내 마음껏 체험해보고

내 하고 싶은 소리 양껏 할 수 있다면야, 콜입니다 ㅋ


그리고 무엇보다도 -

내가 블로그에 수다 떨어놓은 것까지 일일히 보고

고객 피드백을 중시하는 브랜드라면 나도 환영이거든.


(브랜드 장단에 맞춰서 춤추고 긁어줘야 하는 그런 류의

품평은 차라리 내 돈 주고 제품 사서 쓰겠다, 싶어지지만.)




 

 


짤방(?)은 지난번 올리브영에서 찍어온 아르데코 매대샷.

왜냐면, 막상 받아보니 택배샷이 생각보다 어마어마해서...

솔직히 제품 몇 개에 체험 샘플 좀 넣어주시나 했는데...





 


음. 그러니까 이렇게 되었다.

아따, 이 담당자님 손도 크시네.


이른바, 아르데코의 맞디스(?) 혹은 역공(?)

마조앤새디 블로그 보는 사람이라면 뭔 소린지 알겠지;


박스가 너무 크고 묵직해서 처음 며칠간은 차마

풀어서 사진 찍을 엄두조차 못 냈다는 후문이...

한참 폭염 기승 폭발할 때 받아서 기운이 없었거든 ㅋ

며칠 지나고서 쉬는 주말에 에어컨 가동시켜놓고서야

겨우 용기내서(?) 카메라를 들고 박스를 해체했더랬지.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으니까

우선 가장 눈에 들어오는 아이섀도우부터 시작해볼까.


매장에서도 가장 다양한 색상을 갖추고 있는 데다가

"독일 아이 메이크업 1위"라는 홍보 문구 덕분인지

아무래도 대중에게 어필하기 쉬운, 아이섀도우.





 


내가 지난번 포스팅에서 "99번을 비롯한 몇 가지"가

마음에 들었다고 했더니 99번 포함해서 보내주셨어.

상냥해... (이건 완결된 웹툰 다이어터에서 ㅋ)


그런데 나도 아르데코 제품들을 꽤나 관심있게 봤는데도

아이섀도우의 색상명이나 번호 체계는 꽤나 헷갈렸더랬지.

이번에 제품들이랑 팜플렛 받은 김에 집중 탐구했다우.

알고 보면 그리 까다롭지 않은데 결국 홍보의 문제인 듯.

암튼 자세한 건 아래에서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합시다.







이건 첫눈에 봤을 때 가장 내 마음에 든 컬러들.

하지만 실제로 배열하고 발색해보고 또 마음이 변했지.

그런 반전이 또 색조 메이크업의 오묘한 매력 아니겠어.


그레이가 감도는 블루에 실버펄이 있는 393호.

맑은 피치에 화려한 글리터펄이 있는 345.

화사한 피치 핑크에 잔잔한 쉬머펄이 있는 99호.


물론 각각 색상명도 있기는 하지만 기재가 안 되어 있다.

제품에도, 박스에도, 심지어 매대에조차 색상명은 없음.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난 아무래도 복잡한 번호보다는

그 색상의 특징을 표현해주는 색상명으로 외우는 편이고,

그리고 그 느낌 때문에 더 애착을 가지게 되는 편이다.


샤넬 싱글 섀도우 91호와

샤넬 타이거릴리

이 중에서 어느 쪽이 히트 치기 쉽다고 생각하는가.

특히 화장품에 관심이 깊지 않은 사람들일수록

기억할 수 있게끔 네이밍을 제시해야 쉽게 접근한다.

(참고로, 위에서 91호와 타이거릴리는 동일한 제품 ㅋ)


같은 색이라도 이름 때문에 고객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건데

그 매력을 굳이 포기하고 딱딱하게 숫자만 표기한 건, 단점.

심지어 색상명이 없는 것도 아니고 엄연히 존재하는데.

박스에 간단하게 스티커 기재라도 했으면 충분했을 것을.







아르데코 섀도우의 가장 큰 특징은, 리필 케이스.

모든 섀도우와 블러셔가 기본적으로 리필식이고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팔레트를 별도 구매해서

마음대로 조합해서 끼워넣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이게 이 브랜드의 가장 큰 장점이자, 가장 큰 단점.


내 마음대로 조합할 수 있는 팔레트 ^^* 라는 건

듣기에는 좋지만, 그만큼 귀찮은 일이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도 제품의 체감상 가격대를 확 올려놓는다.

싱글 섀도우 가격 역시 1만원 언저리이기 때문에

팔레트까지 더하면 트리오 구성이 4-5만원을 호가함.


물론 써본 바로는, 제품의 품질은 상당히 좋은 편.

하지만 고객이 무작정 믿고 구매하기에는 아직

아르데코의 네임밸류가 (국내에서는) 부족하잖아.


아마, 이게 아르데코 코리아 측의 고민이기도 하겠지;

그렇다고 본사의 제품 시스템 자체를 바꿀 수도 없고,

갑자기 돈을 확 들여서 대대적으로 광고 때릴 수도 없고.


아마 초기에는 대중적인 색감으로 3구 정도를 만들어서

특가 행사 등을 좀 진행해야 몇몇 고객들이 써보고

아, 이런 브랜드가 있구나, 라고 인지를 해주지 싶다.


그냥 "당신 마음대로 구성해서 쓰세요 ^^" 라고 해서는

저 가격대와 저 네임밸류에 섣불리 덤빌 사람 없을 듯.

(물론 나 같은 마이너한 덕후들이 왕왕 있기는 하지만;)


그 외에도 아이디어들이 많은데 나 또 글 막 길어지니까

아래에서 섀도우들 소개하면서 중간중간 풀어놓는 걸로;




 

 


사진들도 많은데 나 인간적으로 글이 너무 길어... ㄱ-

암튼 아이섀도우 케이스들은 이렇게 생겼습디다.

지문 초큼 찍히는 블랙 유광 케이스이긴 하지만

무겁거나 각지지 않고, 광고 과하지 않아서 괜찮아.

샤넬의 지문 인식이나, 겔랑의 굵직굵직한 선이나,

디올의 울트라 묵직함 등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므로;


다만, 죄다 블랙이어서 사이즈마저 같으면 구분이 어렵다;

색상이라도 약간 베리에이션이 있어주면 좋겠는데 말이야.

(아래에서 등장하겠지만, 간간히 한정 케이스는 있더라.)







섀도우처럼 블러셔 역시, 이런 리필 형태.

가장 인기 많을 법한 12호 피치 색상으로 받았다.

요 컬러는 프로모션 잘 하면 입소문 탈 수 있을텐데.

 




 


블러셔는 중간 사이즈 케이스에 단독으로 끼워도 되고,

섀도우랑 조합해서 멀티 팔레트도 만들어도 되지만,

난 섀도우랑 블러셔 같이 있는 건 그닥 취향이 아니라서

망설임 없이 이렇게 단독 제품으로 구성해넣었다.


요거요거 올 가을 데일리 블러셔의 예감이 오는데?





 


블러셔는 그렇게 심플하게 조합을 끝내버렸고,

이제 아이섀도우 탐색 퀘스트에 나서봅시다...


이렇게 한꺼번에 늘어놓으니까 영 헷갈린단 말이야.

하지만 알고 보면 분류 체계가 어렵진 않다는 거!


예전 포스팅에도 썼듯이 아르데코의 아이섀도우들은

크게 4가지 계열로 나온다 : 펄 / 듀오크롬 / 글래머 / 매트


제일 윗줄의 2자리 숫자 색상들은 "펄" 계열-

200자리대의 숫자 색상들은 "듀오크롬" 계열-

300자리대의 숫자 색상들은 "글래머" 계열-

(매트는 안 받았는데 500으로 시작한다고 합디다.)







"펄" 계열의 2가지 색상들-


골드펄 카키의 48호와

실버펄 피치 핑크의 99호.


이 계열은 기본적으로 펄감이 들어있긴 하지만

듀오크롬이나 글래머 라인에 비해서는 얌전하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기본 포인트 컬러들이 많음.

그리고 매트 라인에 비해서 발림성이 좋은 편이다.




 

 


"듀오크롬" 계열의 3가지 색상들-


그레이 블랙에 투톤펄이 들어있는 204호,

코코아 브라운에 핑크펄이 들어있는 208호,

그리고 매력적인 썬샤인 오렌지의 298호.


듀오크롬 라인은 "듀오" 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투톤의 컬러, 혹은 투톤 펄이 주를 이루는 계열.

손등에 발색해봤을 때 가장 눈길을 끄는 색감이다.


화려한 204호는 얇게 아이라인에 포인트 주기에 좋고,

208호는 내가 평소에도 워낙 즐겨쓰는 색감이고,

298호는 처음에는 심드렁했는데 발색해보고 반함!





 


"글래머" 계열의 4가지 색상들-


톤다운된 그레이 핑크에 글리터펄의 345호,

밝은 브라운에 골드 글리터 잔뜩 378호,

누드 스킨 베이지에 골드펄이 가득한 383호,

그레이쉬 블루에 실버펄이 화려한 393호.


촤르르하게 빛나는 화려한 펄감이 특징인 글래머.

그런데 질감 자체는 비교적 매트한 편이기 때문에

색상에 따라서는 사용자의 손길을 좀 탈 수 있다.

잘못하면 펄감만 애매하게 동동 뜰 수 있다는 소리.


처음에 눈길이 가는 건 누드 베이지나 블루 쪽이었는데

막상 써보니까 378 골드 브라운이 매우 매력 있습디다.





 


처음부터 마음에 들었던 99호를 예시로 하여 -

각 싱글 케이스는 이런 형태로 생겼음.


뚜껑은 옆으로 슬라이드해서 여는 타입이고

저렇게 색상명 없이 번호만 써있다는 거;


그리고 뚜껑만 열어서 빼면 바로 케이스에 부착 가능.

자석식이기 때문에 매우 깔끔하게 붙고 떨어진다.

비록 리필 형태가 귀찮고 비싸긴 해도 이건 장점!





 


어떻게 조합을 해야 최상일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일단 1차로 만들어본 6구 섀도우 팔레트 구성!

팁 빼고 8구, 혹은 팁 넣고 6구 가능한 크기다.

아니면 블러셔에 섀도우 3, 우측에 팁 넣거나.

말 그대로 크기만 맞으면 자유자재로 넣으면 됨.


윗 라인에 색상이 옅은 베이스 or 하이라이트를 넣고

바로 아랫칸에 매칭되는 포인트 컬러를 넣어봤다.




 

 

 


각 컬러의 손등 발색.


오렌지와 카키는 평소에 애용하는 컬러가 아닌데

막상 발색해보니 가장 마음에 들더라는 게 반전.


그런데 듀오크롬과 글래머 라인의 일부 컬러들은

펄감의 밀착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인상도 받았다.


예컨대, 우측 하단의 저 메탈릭 블랙은 좀 엄하다는 느낌;





 


그리고 남는 컬러들로 뉴트럴한 2구 팔레트 구성.

여차하면 출근 파우치에 넣어버릴 생각으로 만들었다.





 


그렇게 1차로 만들어본 팔레트 구성 대략 이래.

그런데 딱 이거다 싶은 느낌이 오지는 않으니까

계속 이걸 어찌 변경해볼까 고민을 하게 되더라.


이게 재미라면 재미고, 골치라면 골치고.





 


그러던 와중에 나머지 더미에서 이것을 발견함!

생긴 게 달라서 얼핏 보고는 뭔지 잘 몰랐었는데

알고 보니 한정 무늬의 섀도우/블러셔 팔레트더라.

(아마도 작년 봄 즈음에 출시된 것으로 알고 있음.)


그래, 케이스들이 다 똑같은 데다가 리필 부담도 있어서

접근성이 좋지 않은데 이렇게 눈길 끄는 것도 있어줘야지.


한 눈에 구분이 되는 게 매우 마음에 들어서

이 팔레트 위주로 컬러들을 다시 조합하기로 하고!


... 위에서 만든 섀도우 팔레트들은 다시 다 해체했다.

오랜만에 레고놀이의 데자뷰가 떠올라버렸어 -_-





 


이로써 팔레트 갯수에 약간 여유가 생겼으니까

아까는 미뤄뒀던 큼직한 쉬머 크림들도 꺼내들었다.


각 싱글 섀도우 2개 크기의 크림 섀도우.

딱 이 2가지 색상으로 나오는데 존재감이 꽤 강하다.




 

 


내가 아르데코를 사용해보기 전부터 모 카페에서

눈물효과용으로 이 제품 추천하는 글을 본 적 있다.

물론 평소 내 메이크업 스타일은 아니긴 하지만...

기왕 하는 거 좀 다채롭게 팔레트를 꾸려볼까?




 

 


그리하여 재탄생한 아까의 6구 팔레트 :)


팁을 빼버리고 쉬머 크림 2개를 아래위로 넣고

그 좌우에 듀오크롬/글래머 컬러들을 배합했지.

나름 윗 라인은 쿨톤, 아랫 라인은 웜톤 ㅋ





 


그리고 마음에 들던 장미무늬 팔레트는 이렇게 4구로.

하이라이트 내지는 베이스 톤에 포인트 컬러 3가지로!

따져보면 가장 마음에 드는 컬러를 여기에 몰빵한 셈.


꽤 다양한 베리에이션으로 연출이 가능한 데다가

발색도 가장 좋은 색들이어서 매우 만족스럽다.


저 오렌지랑 카키는 발색해볼수록 예쁘단 말이야.





 


그리고 2구 팔레트는 섀도우 갯수가 하나 부족해서

일단은 이렇게 쉬머펄 베이지 혼자서 쓸쓸히 지킴 ㅋ



이 리필식 섀도우라는 게 처음에도 말했듯이

브랜드 입문자에게는 여러모로 부담이 크다.


나도 브랜드 측에서 왕창 받았으니까 즐겁지,

저 모든 제품을 내 돈 주고 구입했을지는 의문.

물론 제품은 꽤 좋지만, 그래도 경쟁력이 부족해.


그런데 - 막상 끼워보고 조합해보니까 좋더라는 거.

자석식 조립도 편하고 깔끔하고 구성하는 재미도 있더라.


역시, 프로모션을 잘 하면 가능성이 없지는 않을 듯.


가장 인기 있을 법한 3구를 몇 개 구성해서 이름 붙이고

가격이나 기획세트 판매를 하고 홍보 좀 때리면 어떨지.

(이름은 제발 좀 붙여줬으면 하는 강한 소망이 있다.

e.g. 아르데코 봄 한정 블루밍 부케 팔레트, 이런 거.)





 


후아, 섀도우 라인 "간단하게" 소개만 했는데도

이미 진이 빠졌고 포스팅은 한없이 길어지고 있다.


이건 정말 아르데코의 맞디스 소개글에 불과하니까

제발 남은 부분들은 짧게 짧게 쓰고 넘어가자고 -_-


암튼, 이 검고 동글동글한 케이스는 아이섀도우 베이스.

최근에 섭스크립션 박스 어딘가에 포함이 되어 있어서

은근히 사용해본 사람이 많은 제품일지도 모르겠다.


연하고 투명한 베이지 색상에 약간의 펄감이 들어있음.

제품 자체에 대한 평가는 좀 더 써보고 나서 할래.

내가 사용 중인 다른 프라이머들이랑 비교해서 :)





 


이런저런 아이 메이크업 제품들.

역시 아이 쪽의 비중이 큰 편이다.

리퀴드 라이너는 겟잇뷰티 마케팅 내세우던데

그거 하나만으로는 아직 추진력이 부족한 듯 해.


피터지는 한쿡의 코스메틱 시장에서 살아남고

까탈스러운 고갱님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려면

보다 강한 원펀치가 필요할텐데 말이여...


그냥 "제품 괜찮아요" 만으로는 역부족일 수 밖에.





 


암튼, 마스카라류를 제외한 아이라이너들 발색.

붓펜 / 리퀴드 2가지 / 그리고 펜슬 2가지.


개인적으로 붓펜 라이너와 펄블랙 리퀴드가 좋네.

그런데 내가 애용하는 다른 브랜드 제품들과 비교해서

경쟁력 있는지는 앞으로 차차 써보고 평가하고 싶다.





 


속눈썹 영양제인 래쉬 액티베이터,

그리고 베이스 마스카라인 레쉬 부스터.


기본 마스카라가 아니라 스페셜케어 제품들로 받았다.

사실 마스카라는 쟁쟁한 경쟁 상대들이 워낙 많고

개인의 호불호도 뚜렷하게 갈리는 분야인지라

심드렁한 평가받기 쉬운데, 흥미롭네 이거.


사용감은 장기간 사용해보고 차차 평가하련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매우 높게 평가한 립글로스 라인.

펄감이 들어있는 립브릴리언스와 수분감 가득한 립부스터.


이 중에서 내 취향은 단연코 무펄 유리알 광택의 립부스터!

예전부터 진흙 속의 진주라고 칭찬을 해댔던 제품이다.

우연히 핑크 색상을 테스트해보고 완전 꽂혀서 구매했는데

이렇게 3가지 색상 다 깔맞춤하게 되다니, 진심 반갑네.


요건 애정을 담뿍 담아서 단독 발색 리뷰로 올릴 예정 :)




 

 



생각보다 라인이 다양해서 놀라웠던, 립스틱들.

매장에서 봤을 때는 2가지 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

아마 나머지는 수입 고려 중이거나 미수입 라인이겠지.


그런데 미수입 제품들이 더 경쟁력 있다는 게 아이러니;

더 자세한 건 아래에서 하나하나씩 풀어갑시다.




 

 


심플한 블랙 유광 케이스의 퍼펙트 컬러 립스틱.

다소 심심하고 특징 없는 게 아쉽기는 하지만

난 워낙 제품 패키지에 군더더기 싫어하는 편이라.

무게도, 사이즈도, 외관도 이만하면 나쁘지 않지 뭐.

입문자들의 눈길을 끌기에는 영 부족하겠지만 ㅡ,.ㅡ


그런데 립스틱 역시 색상명 없이 번호만 붙어있다.

고객이 고유의 색상명을 살포시 불러주는 순간,

그 립스틱은 그녀에게 다가가 꽃이 될텐데...


36호, 85호... 어째 죄수번호 같고 난 영 와닿지 않네;




 

 


어쨌거나 손등 발색.

(좌) 36호 (우) 85호


우측의 블루핑크는 요즘 유행과도 동떨어져있고

나도 이제 거의 쓰지 않는 컬러라서 아쉽다.

좌측의 발그레한 핑크는 평소에 잘 쓸 수 있을 듯.

(이건 조금 전에 엄마님께서 접수하셨음 ㅋㅋㅋ)


일부 색상만 테스트해본 거라서 섣부른 평가는 뭣하지만

내가 매장에서 아르데코를 관찰하고 내린 평가는 :


아무리 일부 제품을 엄선해서 들여온다고는 해도

제품 기획 및 디렉팅을 독일에서 한 탓인지

한국의 뷰티 트렌드를 발빠르게 따라가지 못한다.


물론 이건 모든 수입 브랜드들의 고민이긴 하겠지.

하지만 한국 시장의 비중을 크게 잡는 브랜드들은

적어도 시늉만이라도 시장의 비위를 맞춰주려고 하거든.


별것도 없으면서 "아시아 여성을 위해서 특별히 개발"

혹은 "한국 여성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립스틱" 등등

그럴듯한 홍보 문구와 모델들을 내세워서 말이야.


이에 비해 아르데코는 다소 서툴고 투박한 느낌이다.

그냥 품질 괜찮은 제품을 늘어놓는 것만으로 성공하기에는

한국의 코스메틱 시장은 너무 치열하고 까다롭단 말씀.





 


암튼 계속해서 - 하이 퍼포먼스 립스틱.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보다 고발색이 특징이다.

케이스는 위와는 정반대로 사각 유광 실버 st.

어쩐지 로레알 파리를 연상시키는 듯도 하고 ㅋ







(좌) 433호 (우) 496호

 

역시 색상명은 따로 기재되어 있지 않다.

이래서야 제품이 설령 마음에 들어도 어떻게 외워;

암튼 제품명에 걸맞게 상당히 진하게 발색되더라.

그러면서도 질감이 매트하지 않고 곱게 발리는 편.

 

그런데 이게 과연 아르데코 브랜드의 타겟층과 맞을까?

드럭스토어에 입점해있는 데다가 룩 비주얼을 보면

분명 2-30대를 메인 타겟으로 하는 것 같은데...

제품 특성과 메인 타겟이 조금 안 맞는 듯한 느낌.

간단하게 한마디로 "발색이 올드하다"라는 소리다.


그런데 반전은 막상 미수입 라인들에서 나타났지...




 



롱라스팅 립 스타일 21호와 립패션 27호.

아쉽게도 둘 다 현재 한국에는 안 파는 듯한 라인.


디자인도 보다 슬림하고 가벼운 게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도 질감과 발색에서 더 경쟁력이 있어!




 

 


(좌) 롱라스팅 21호 (우) 립패션 27호


두 제품 다 발색은 중급 이상으로 잘 되고

물 먹은 듯 글로시하고 촉촉하게 발리면서도

들뜨거나 번들거리지 않아서 단박에 눈길이 간다.


게다가 그 중에서도 색상 선택을 잘 한 탓인지

요즘 트렌드에 잘 맞는 청순하고 맑은 코랄 계열!


맥으로 치자면 쉰 슈프림 라인을 연상시킨는데

그보다 입자가 곱고 밀착력이 좋아서 각질 부각 없음.

색상명 붙여서 홍보 잘 하면 입소문 탈 포텐셜 충분해!


내 사견으로는 :

차라리 하이 퍼포먼스를 단종시키고 이걸 들여오지 -_-





 


허억... 글은 한없이 길어지고 나는 점점 지친다...

이제 거의 마지막 스퍼트로, 한가지만 더 소개함.


역시 국내 미수입 제품인 리치 트리트먼트 파운데이션.

컨실러도 그랬듯이 색상 분류 체계가 다소 낯설다.

내가 받은 건 오클 베이지의 10호와 핑크계의 28호.





 


이렇게 뚜껑에 스패츌러가 내장된 스타일.

마디나밀라노 이후로는 오랜만에 보네 ㅋ


제품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보습감이 강하고

질감도 묵직하고 쫀득쫀득한 게 특징이다.

여름 늦더위가 좀 가신 후에 개시해봐야 할 듯.


그런데 요즘의 대세인 얇고 투명하게 광 나는 피부,

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질감이 아닐까 싶긴 하다.

요건, 제품 직접 사용해본 후에 보다 상세히 평가!





 


(좌) 10호 (우) 28호


컨실러처럼 색상 번호가 낮다고 밝은 식이 아니니 주의.

짐작하건대 10대의 번호가 노란기 도는 오클 계열,

20으로 시작하는 번호들이 백인 돋는 핑크 계열인 듯?


다행히도 차분한 10호는 내 피부에 그럭저럭 맞는데

28호는 지나치게 밝아서 블렌딩해서 써야할 것 같다.

마침 나스 쉬어 글로우 파운데이션 도빌 색상이

나한테는 약간 노랗고 어두우니까 같이 쓰면 되겠네.


 

 

 

 

 

 


지난 몇몇 시즌의 메이크업 화보도 찍어봤다.

아르데코에서 이런 팜플렛도 낸 거, 처음 알았네.

나 평소에 올리브영 제법 드나드는 여자인데 -_-

도대체 이 팜플렛은 찍어내서 어디에 뿌린 거랍니까.

내 눈에 안 들어올 정도면 어지간히 눈에 안 띈 건데;


그나마 이 팜플렛들을 보면 제품들의 분류 체계나

색상명이 조금씩 나와서 참고용으로 잘 모아뒀다 -_-

나중에 집에 가서 여기에 등장하는 색들은 이름 추가해야지.





 


아르데코에 스킨케어 라인도 있다는 놀라운 사실!

하긴 메인 메이크업 라인도 안 알려졌으니까 -_-


가격대가 생각보다 부담없는 수준이더라고.

수분크림 샘플은 하나 받았으니까 써보고 판단 예정.


하지만 역시 -

이 정도 포지셔닝으로 한국 시장에서 어찌... (후략)





 

 

내가 혼자 연구하고 짜맞춘 아이섀도우 분류의 진실.

알고 보니 브랜드 메인 팜플렛에 기재되어 있었다 ㅋ

하지만 매장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는 거 -_-


잠정적 고객들에게 제발 정보와 떡밥을 좀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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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할 말은 아직도 남아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제품도 써보고 싶고, 브랜드 총평도 해보고 싶던,

아르데코를 이 참에 파고들 기회가 생긴 셈이니

어찌 됐든 간에 코스메틱 덕후 입장에서 참 반갑다.


개별 제품들은 찬찬히 오래오래 사용해보다가

감명 깊은 순서대로 리뷰 올려보고 싶음 :)


일단, 내 사랑 립부스터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ㅋ



p.s.

몰랐는데 알고 보니 아르데코 홈페이지도 있었다!

나도 방금 포털 검색하다가 알게 된 사실 ㅡ,.ㅡ

제품 소개를 얼만큼 해놨는지 가서 구경해야지 ㅋ


http://www.artdecokorea.co.kr/ 

 

 

 

 

 




  



밑도 끝도 없다.
아무런 계기도 없다.
어느 누구의 부추김도 없다.
심지어 제대로 된 리뷰도 없다.

그런데 요즘에 참 미치도록 끌리는 브랜드,
이아소 (IASO).

자주 들르는 올리브영 등의 드럭스토어에서
간간히 본 것 같기는 한데 큰 관심은 없다가
어느날 테스트해보고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브랜드에 대해서 좀 더 검색해본 후에는
이상하게 미치도록 깔맞춤하고 싶어졌다.

게다가 제대로 된 온라인 후기가 거의 없으니까
이상하게 더 개척해보고 싶은 욕망이 끓어올랐달까.

... 덕후 인생이란 이런 것...




인텐시브 클리어 부스터
65,000원

사실 이아소가 홍보나 판매가 덜 됐다고는 하지만
이 부스터 세럼은 나름 입소문 탄 스테디셀러인 듯.




세안 직후, 스킨 전 단계에서 사용하는 부스터 제품.
장기적으로 사용해보기 전에는 효과를 모를 일이지만
사용자 평가는 꽤나 좋고, 재구매율도 높은 것 같다.
그리고 기존에 사용하던 타 브랜드 스킨케어에
하나만 덧붙여서 사용하기 편한 제품이니만큼
브랜드 입문 제품으로도 맘 편하고 간편하지.

다만 편하지 않은 것은 가격, 그 정도?




인텐시브 클리어 컨디셔너
40,000원




부스터 쪽이 보다 더 유명한 데다가
기능이 유사해서 둘 다 쓸 필요는 없겠지만
난 괜히 이 토너도 같이 써보고 싶고 그러네.
역시 각질케어는 닦아내야 개념- 이라는 생각 떄문인가.
그리고 이 역시 기존에 사용하던 다른 스킨케어 라인에
하나만 추가해서 쓸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단 말이야.

그런데 역시 가격은 그리 만만하지는 않다.
부스터보다 저렴하니까 이걸로 대체...
라고 생각하자니 부스터가 더 유명하고.




엑스트라 하이드로 세럼
45,000원




엑스트라 하이드로 크림
60,000원





이 하늘색 엑스트라 하이드로 라인은
수분 부족 지/복합성 피부용 수분 라인이고
모양은 똑같고 색상만 핑크색으로 나온
건성용 하이드로 인텐스 라인도 있다.

사실 수분 공급 기초 라인은 워낙 흔한 거라서
제품 설명만 보고는 큰 감흥이 없을 수 있는데
실제로 테스트해보면 정말 마음에 촥촥 감긴다.

"수분 공급" 이라는 기능에 그리 충실할 수가 없어.
끈적이지 않으면서도 보습력, 밀착력, 지속력 등등
모든 기능에서 중상급 이상이더라는 평가.

이 라인은 정말 인텐시브 클리어 부스터 or 토너와
깔맞춤으로 제대로 정품 사용해보고 싶다.



그리고 이아소 계열에는 보다 저렴하게 출시된
닥터이아소라는 서브 브랜드도 있다.
패키지가 보다 가볍고 캐주얼하고
산뜻한 질감의 제품들이 좀 더 많지만
전체적으로 품질의 차이는 그닥 없는 듯.




닥터이아소
리파이닝 토너
27,000원




닥터이아소에는 피부 타입별 토너가 3가지 있다 :
클래리파잉 (지성용)
리파이닝 (중건성용)
모이스춰 리치 (악건성용)

그 중에서 각질 케어 기능이 있다는 중건성용 토너,
리파이닝에 개인적으로 가장 끌리더라.
꼭 자몽피 성분 들어서는 아니고 -_-
원래 토너는 너무 산뜻 뽀득한 지성용보다는
적당히 부드럽고 촉촉한 중건성용을 좋아해서.
게다가 각질 토닝 기능까지 있다고 하니까 뭐.

게다가 아래의 제품과 궁합도 좋을 것 같아.




닥터이아소
컴플리트 모이스춰라이저
29,000원




원래 보습제는 에멀전보다는 젤/크림을 선호하는데
이 제품은 이상하게 자꾸 관심이 가네.
역시 - 자몽피 성분이 들어서만은 아니다.

"심한 지성 피부를 제외한 모든 피부를 위한"
올어라운드 모이스춰라이저... 라는 컨셉이다.
사실 사람마다 피부 타입과 문제가 다를진대
하나로 다 때우려는 게 가능할지 몰라도
사실 질감 수용폭이 꽤나 넓기는 하더라.
묽은 듯 하면서도 너무 가볍지만도 않고
그러면서도 유분감이나 끈적임 등은 적고
보습 지속력이 중급 이상이더라는 평가.

간편한 스킨케어 시에는 리파이닝 토너랑
이 모이스춰라이저 하나만 써도 될 것 같은!
그런 기분.

이아소 엑스트라 하이드로 수분 라인에 비하면
물론 쫀쫀하게 감기는 느낌이 부족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자꾸자꾸 마음이 가는 제품.
한겨울 지나고 봄이 오면 써보고 싶달까.




닥터이아소
트리플-엠 하이드레이팅 세럼
32,000원



닥터이아소
트리플-엠 하이드레이팅 크림
30,000원






이 트리플-엠 라인은 닥터이아소에서 가장 고보습 라인이고
똑같은 케이스로 비타민 인리치드 스킨 리페어 라인도 있다.
비타민이나 미백 등에 큰 우선순위를 두지 않는지라
이 고보습 트리플-엠 쪽에 더 끌리긴 하지만
질감이나 기능상 차이가 정확하게 뭔지는 모르겠다;
어렴풋한 기억에 바티만 인리츠드 라인의 크림이
트리플-엠 크림보다 유분감이 조금 더 많았던 듯도?

어쨌거나 저쨌거나 두 제품 다 가격도 저렴하면서
피부 보습 보호 기능이 뛰어나서 마음에 들어.
역시나 문제는 깔맞춤으로 다 써보고 싶다는 거다;

솔직히 마음 속에서
이아소 엑스트라 하이드로 라인과
닥터이아소 트리플-엠 라인 중에서
뭘 깔맞춤으로 지를지 고민 중임.

물론 현재는 기초 재고가 충만한 상태지만
어쩐지 1-2월 중에 지름샷 올라오지 않을까.

제대로 된 온라인 후기도 별로 없는 이아소,
내가 선구자 정신으로 너를 개척해주마.
훗.






  

야금야금 드럭스토어 지름질-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0. 11. 22. 11:39




도시 여자의 생활 속에서 은근히 유용하고도 위험한 것이
바로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그리고 요즘 증가 중인
코스메틱 드럭스토어들.

가볍게 들러서, 마음 가볍게 저렴한 생필품을 사는데,
나중에 다 합해보면 왜 결코 금액이 가볍지 않은걸까.

개인적으로 포인트 바지런히 쌓으면서
충성하고 있는 건 요즘 잘 나가는 올리브영.
요즘 보아 하니까 심지어 토다코사 매장들 다 없어지고
그 자리에 올리브영 생기는 게 추세더라.
원래 올리브영 포인트 쌓아오던 나야 좋지만.
(과연 그게 좋기만 한 일일까? 잘 생각해봐-)




[라끄베르] 마스크팩

1+1 판매하면 늘 가장 마음 가볍게 구매하는 품목 1순위,
시트형 마스크팩.

뭐 무작정 샀다가는 나중에 처치 곤란이 되겠지만
이런 기회로 써봤다가 마음에 들어버린 제품들은
다음번 1+1 기회 때 놓치지 않고 재구매하게 되기도.

요 라끄베르 마스크팩 라인은 가격도 저렴하고 (1천원)
이렇게 1+1 기획도 종종 하는데 내용물도 마음에 들더이다.
(아, 물론 가격 동급 타 제품과 비교해서 봤을 때의 이야기.)

5천원으로 이렇게 마음 뿌듯해질 수 있다니.
외출 전에 간편하게 사용하기 딱 좋다니께.




[케어존] 마스크팩

이것도 기능별로 종류가 다양한데 미백이나 주름케어 등에는
별 관심 없고 늘 수분/진정 & 트러블케어만 구매하는 편이다.
역시 종종 진행하는 1+1 찬스를 영민하게(?) 이용하여.
트러블 피부 케어에 강한 케어존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개인적으로 매우 잘 맞고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
요 2가지 타입은 다음번에 아예 대량으로 구매할까봐.




휴족시간

사랑하는 휴족시간.
피곤한 다리와 발 케어에 정말 최고의 효자 아이템.
할인폭이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보이는 김에 몇 개 구입.
사실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유용한 제품이긴 하지만서도.
(요즘에는 일주일의 절반 이상을 어그 신고 다니므로;)




[비쉬] 놀마덤 클렌징 젤

원래 온천수 브래드에 호감도 있고
놀마덤 등의 트러블 라인에 늘 눈길도 가고
클렌징 제품은 뽀득거리지 않는 젤 타입 좋아하니까.

... 사실, 그냥 특가 할인하길래 샀다.
100mL 비교적 소용량인 것도 마음에 들고.




[오이보스] 센서티브 핸드크림

오이보스 스킨케어는 써본 적은 없지만
워낙 유명해서 막연히 관심 & 호감이 갔던 데다가
이 휴대하기 좋은 꼬꼬마 핸드크림을 반값 세일하길래
대뜸 3개나 구입해서 엄마와 사이좋게 나눠 쓰는 중.

얼마 전에 똑같은 이유로 키스미 핸드크림도 구매했는데
그건 향이 너무 연고 같아서 크게 마음은 안 갔건만
이 오이보스 핸드크림은 질감, 향, 지속력 등등
모든 면에서 다 합격점이어서 요즘 나름 애용하고 있다.




[로즈버드] 모카로즈 립밤

지난 분기에 깔끔하게 공병 낸 나의 애용품.
할인도 뭣도 없는데 당연히 재구매해서
또 맹렬하게 바닥샷을 향해서 달려가는 중이라네.





[메이블린] 베이비 립스
(에너자이징 오렌지 &스무딩 체리)


메이블린에서 새로 나온 립밤이 마침 평가가 좋길래
오호- 하고 보던 차에 대폭 세일하길래 대뜸 구입;
2가지만 구입한 건 이 2가지만 세일해서...

오렌지, 체리 외에도 민트와 믹스베리, 총 4가지 향이 있다.
향은 향일 뿐, 다 무색이어서 바르면 다 똑같음.

아닌 게 아니라 꽤나 마음에 들더라.
웬만한 니베아, 뉴트로지나 등 전문 브랜드보다
보습력이나 발림성이 나은 데다가 향까지 좋아.
그리고 엄청 쫀득거리는 질감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묘하게 각질이 진정돼서 립스틱 전에 바르기 딱 좋네.





[사나] 커버콤 팩트

이건 얼마 전에 사고 싶어- 라는 위시리스트 포스팅 쓰던 차에
이렇게 앞뒤 없이, 생각보다 빨리 구매하게 돼버렸네.
위시리스트가 아니라 그냥 제품 리뷰로 써야겠다;
생긴 건 장난감 같지만 이거 은근 참 마음에 든단 말이야.
게다가 온라인에 제대로 된 리뷰가 없어서 더더욱 버닝. 훗.



저렴이에 집안 망한다고 누가 그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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