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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07 [로라메르시에] "결"을 강조하는 로라의 메이크업- 13




안 그래도 조만간 따로 포스팅을 올리려고 하는데 -
최근 들어서 급 빠져든 브랜드가 몇몇 있다.

기초는 작년 말부터 쭈욱- 아이오페에 홀릭이고,
그 외에 다소 화려한 색조는 입생로랑,
그리고 차분하고 우아한 색조는 로라메르시에.
(아울러 일부 립제품은 샤넬...)



얼마 전에 좀 공들여서 화장을 하고 나서는데
생각해보니까 죄다 로라 제품들이더라고.

인비저블 루즈 세팅 파우더 (포토샵 파우더)
새틴 크림 아이컬러 "핑크 쉬폰"
새틴 아이컬러 "세이블"
크림 립 컬러 "로즈"
치크 컬러 "크러쉬드 헤이즐넛" (단종)

여기에 나스 블러셔 섹스어필을 매치!
파운데이션은 루나솔 워터 리퀴드로.

위 제품들을 아는 사람들을 알겠지만 -
다 은은하게 음영과 결을 강조하는 색상들이다.

그리고 그게 바로 로라메르시에의 특징이기도 하지.

물론 눈으로 보는 것보다는 늘 발색이 이쁜 편이지만
어쨌든 간에 로라 제품들이 전반적으로 차분하긴 하다.

그런데 한살 한살 나이를 먹어가고
이 바닥(?) 생활을 계속 하면서 얻는 지혜는 :
눈으로 봐서 외형상 예쁜 제품보다는
나를 아름답게 보이게 해주는 제품이 좋다는 것.

... 나 또 말이 길어지네.
간단하게 내용만 붙이려고 했는데.

어쨌거나 그래서 난 요즘에 로라 급 애정 모드.
특히 포토샵 파우더는 안 샀으면 어쩔 뻔 했나! 싶다.
제품 리뷰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계속 미루는 중;

다만, 아쉬운 건 로라 측에서 홍보 노력이 부족해서
신제품이 나와도 모르고, 늘 소리소문 없는 데다가
화보룩이 너무 서양 여성 취향인 점이었는데

요즘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제품 홍보에 힘 쓰는 듯!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근거해서!
난 위 제품군 중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게 -

- 인비저블 루즈 세팅 파우더 (포토샵 파우더)
- 아이 베이직스 (섀도우 프라이머)
- 지성이라면 미네랄 파운데이션 프라이머.

그 외에도 몇 가지 꼽아보자면 :

- 파운데이션 파우더
- 타이트라인 케이크 라이너

- 새틴 아이 컬러
- 새틴 & 메탈릭 크림 아이컬러
- 크림 립 컬러 라인

위 제품들은 대부분 한 색상씩은 보유 중이라
언젠가... 언젠가는 개별 리뷰 올릴 예정이라네.
(유감스럽게도 로라의 유명한 파운데이션이나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등은 잘 안 맞는 편.)



20대 중후반까지만 해도 로라가 올드해보였는데
이제 이런 차분하고 우아한 이미지가 좋은 걸 보니
내가 그만큼 나이가 들었구나- 싶기도 하지만,
사실 지금 생각하면 20대 초중반에도 잘 어울릴 듯.
메이크업의 꽃이라는 신부 화장을 생각해보면
(물론 90년대 스타일 말고, 요즘 하는 투명 메이크업;)
색감이나 펄감을 인위적으로 강조하는 게 아니라
피부의 결, 그리고 자연스러운 음영 아니던가.



... 로라 여름 메이크업 제품 얘기하다가 말이 길어졌네.
암튼 난 요새 점점 더 로라가 좋다는 소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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