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제리안

출판사 : 앵글북스

 

내공 충만한 로맨스 탐닉자들이여, 이젠 펜을 들어라! 연 350억을 넘게 번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작가도 펜픽을 쓰던 평범한 아줌마였다는 사실! 드라마를 보며 “저건 나도 쓰겠네!”를 외치는 당신, 놀면 뭐하나, 짬짬이 쓰고, 즐기고, 돈도 벌자!

 

목차 :

* 1부 로맨스를 쓰기 전에 알아야 할 심리학 혹은 연애학
1장 그래서! 우리에겐 로맨스가 필요해

2장 로맨스를 쓰기 전에 알아야 할 남자의 모든 것
* 2부 돈 버는 ‘로맨스 글쓰기’, 실전 가이드라인은 이러하다

3장 돈버는 로맨스는 따로 있다: 20가지 머니코드(Money Code)

4장 망하는 로맨스도 따로 있다: 5가지 실패 코드(Failure Code)

5장 남녀주인공의 자격: 캐릭터

etc

 

 

**************

 

 

나의 휘갈김 :

 

친애하는 앵글북스 강대표님이 신작이라면서 하사하신 선물 ㅎㅎㅎ 덕분에 평소에 내가 찾아보는 타입은 아니지만 새로운 분야를 들여다봤네. 로맨스 소설, 그것도 글쓰기로 대박나기라니!

 

나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단박에 알겠지만, 난 평소에 로맨스와는 거리가 꽤나 멀다. 향유자로서도, 창작자로서도. TV 드라마도 안 보고, 웹소설도 안 읽고, 배우도 잘 모르고, 로맨스물에 등장하는 대사들은 영 취향에 안 맞는다며 손사래 치는 타입.

 

그럼에도 이 책을 어느 정도 흥미를 갖고 봤던 것은 - 요즘 같이 웹소설 등 다채로운 형태의 읽을거리가 발달하고 수익 형태로 연결되는 시대에, 내가 글을 통해서 창출할 수 있는 부수입이 어딘가에 존재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론은 역시, 나는 로맨스는 아닌 것 같다는 것 ㅋㅋㅋ

 

일단, 작가가 예로 드는 수많은 히트작들 자체가 낯설어. OO 드라마의 주인공 XX의 대사나 행동이 나와도, 그걸 본 적이 없으니 감흥이 생길 수가 없는 것 ㅋㅋㅋ 그냥 처음 접하는 사례로 마음을 비우고 봐도 상황에 감정이 잘 몰입되지는 않고 뭐 그렇다. 다만, 나 자신을 끼워넣을 수는 없을지언정 '아, 소비자가, 시장이 이렇게도 움직이는구나'를 한번 고찰해보는 의미는 있었다. 아무리 내가 관심 1톨도 없다고 해도 로맨스 소설 그리고 드라마들은 여전히 현실시장에서 엄청난 각광을 받고 그에 부합하는 수익을 올리고 있으니까!

 

평소에 로맨스류를 즐겨 소비하고, 글쓰기에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 '어쩌면 나도?' 라는 생각을 품어볼 법 하지 싶다. 장르 작가라는 건 누가 정해줘서 하는 건 아니고, 본인이 글로 풀어내고 싶은 로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는 거니까... why not me? 라는 생각을 심어주는 책 :)

 

 

 

그나저나 로맨스 장르는 아니라고 쳐도, 나도 뭔가 글로 연금(?) 벌 방법 없을까... 오늘도 궁리궁리 해본다. (82년생 김지영도 그런 시각에서 읽은 1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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