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브랜드평가에 넣어야 할지,
아니면 그냥 위시리스트에 넣어야 할지.
어쩌다 보니 "무조건 호감" 브랜드인 비욘드.
예전에는 그냥 드럭스토어 한 구석에서
바디 & 헤어 제품 몇 개만 파는 줄 알았는데
기초 제품 라인이 꽤나 다양하고 알차단 말이지.
딱히 오가닉에 열광하는 편은 아니지만서도
그 담백하고 깔끔하고 순수한 이미지도 좋고.
여태까지 써본 바로는 제품들도 다 잘 맞고.
그런데 문제는 써보고 싶은 게 되려 너무 많아서
아직 본격적으로 발 들이지는 않았다는 거;
일단 소모품인 핸드&풋, 클렌징, 바디 제품 위주로
야금야금 써보고 있는데 기초 라인이 그렇게 땡겨.
LG 생건 계열 브랜드라서 주로 뷰티플렉스 매장,
또는 일부 올리브영 매장에 입점되어 있다.
하지만 역시 비욘드 단독 매장이 가장 편해.
제품 라인도 가장 다양하고 서비스도 좋고.
개인적으로 집에서 가장 가까운 이수역의
태평백화점 1층 비욘드 매장을 애용하는 편...
이지만 그 역시 은근 자주 가지는 못하네?
어쨌거나 언젠가는 깔맞춤으로 써보리라! 는 의미에서
그냥 비욘드의 주요 라인들 이것저것 간단 소개 :
Love Eco
BEYOND
사실 화학적인 것도 별로 마다하진 않지만 -_-
기초 제품이 기왕이면 환경 친화적이면 좋지 뭐.
올해 상반기에 신규 출시됐던 트러블 라인,
아크네이처 (Acnature)
사실 비욘드가 트러블 케어로 특화된 브랜드는 아닌지라
굳이 눈길을 줄 기회는 없었을텐데 역시 932 때문에;
그 속삭임에 넘어가서 테스트해보니까 제품 좀 좋더라?
페이셜폼 / 플루이드(스킨) / 에멀전 / 세럼 / 스팟세럼
이런 구성인데 크림이 없는 점이 약간 아쉽긴 했다.
(에멀전보다는 젤/크림 제형을 좋아하는 여자임.)
폼클렌저는 너무 뽀득하다고 하니까 가볍게 패스하고
스킨/세럼/에멀전 깔맞춤은 산뜻하면서도
수분감 있는 것이 좀 써보고 싶기는 한데
그래도 찬바람 부는 한겨울에는 좀 무리니까
내년 봄/여름을 기약하면서 일단 좀 보류 중이다.
다만, 부분 케어용으로 스팟세럼만 사볼까 싶네.
닥터자르트, BRTC, 오리진스, 바디샵 등등의
스팟 케어 제품을 써봤지만 별 효과를 못 봐서
나름 비교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사야지.)
비욘드의 가장 기본적이고 대표적인 수분 라인,
피토 아쿠아 (Phyto Aqua)
미백, 안티에이징 등의 기능을 크게 기대하지도 않고
유수분 밸런스 잘 맞으면 어느 정도 따라온다고 믿어서
늘 기초 라인은 수분 라인에 가장 끌리는 편이다.
이 피토아쿠아 라인도 그야말로 수분에 충실한 컨셉.
게다가 수분크림은 은근히 입소문 난 제품이기도 해.
토너 / 에멀전 / 에센스 / 크림 / 미스트 / 마스크
구성인데 집에 기초 재고를 생각해서 -_-
일단 수면팩은 마스크 제품만 구매했다.
크림은 기본형과 악건성용 리치, 2가지로 나옴.
... 언젠가는 깔맞춤으로 써줄거야. 기다려.
하지만 질감이 좀 가벼운 편이니까
적어도 이번 겨울은 지난 후에 ㅋ
미백 라인인
피토 화이트 (Phyto White)
페이셜폼 / 토너 / 에멀전 / 에센스 / 아이세럼 / 자차
요런 구성이다.
자차가 흔들어서 쓰는 쉐이킹 리퀴드던데 좀 땡기네.
(하지만 아래에서 소개할 피토가닉 자차가 더 우월함.)
컨셉은 마음에 들지만 아무래도 수분 라인인
피토아쿠아 쪽에 더 끌리는 고로 일단 이건 패스.
유기농 미맥 & 안티에이징 라인,
리페어가닉스 (Repairganics)
왠지 오리진스가 생각나는 컨셉이다.
꼭 유기농 브랜드가 아니라고 해도 이렇게
유기농 성분, 그리고 미백과 안티에이징을 함께...
라는 컨셉의 기초 라인은 은근 여기저기 많다.
그런데 위에서도 말했듯이 미백과 안티에이징은
언제까지 부수적인 기능이라고 생각하는 데다가
수분 라인에 늘 더 관심이 많아서 이건 좀 후순위.
제품이 표방하는 컨셉과 무관하게 보습감이 좋으면
좀 써보고 싶을 것 같은 라인... 이랄까.
일설에 의하면 피부가 약하고 민감한 사람들에게 좋단다.
유기농 원료 라인,
피토가닉 (Phytogarnics)
어차피 너네 유기농 브랜드라면서...
어쨌거나 저쨌거나 유기농 원료 컨셉이란다.
어찌 보면 애매모호할 수도 있지만
제품의 질이 좋아서인지 메인 라인 중 하나.
비욘드가 작년인가 올해에 띄운 TV 광고 역시
이 피토가닉 라인을 주제로 한 거였더랬지.
"자연의 은혜, 피부에 내리다." 뭐 이런 문구로.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
버릴 제품이 단 하나도 없는 라인이더라.
토너 / 에센스 / 에멀전 / 크림 / 아이크림
페이셜폼 / 클렌징 리퀴드 / 슈가 스크럽 / 선크림
그리고 바디 라인까지 풀로 구성되어 있음.
특히 묽은 젤 타입의 에센스와 쫀득한 크림,
그리고 촉촉하면서도 세정력 좋은 클렌징 제품들이
이 라인에서 백미... 라고 내 멋대로 평가하련다.
보습이 필요한 겨울철에는 사실 수분 라인인
피토아쿠아보다 이 피토가닉이 훨씬 우월할 듯.
비욘드의 대표 기초 라인 먹을 만 하달까.
피부 순환주기 활성화를 컨셉으로 하는
진저 스피릿 (Ginger Spirit)
이를테면 크리니크의 턴어라운드 라인 같은 거다.
피부 순환주기를 활성화시켜주어서 각질 케어를 해준대.
포밍클렌저 / 토너 / 에센스 / 로션 / 크림 /
부스터 / 아이크림 / 비비크림 구성.
뭐, 적당히 관심 가기는 하는데 이게 스킨에
펄감이 있어서 (물론 색조 펄입자는 아니지만)
그게 오묘하게 마음에 덜 드네.
라인 특성상 마무리감은 대체로 실키한 편.
안티에이징 라인,
에이지 프리 (Age Free)
토너 / 에센스 / 에멀전 / 크림 / 넥세럼
링클필러 / 마스크 / 핸드크림 구성.
사실 요건 판매하는 매장이 많지가 않은지라
아마도 메인 라인업이 아닌 걸로 추정된다.
나도 테스트 안 해봐서 모르겠다.
심지어 안티에이징에는 큰 관심 없어서 더 심드렁.
사실 소리없이 단종되고 이번에 신규 출시된
타임리스 라인으로 전격 리뉴얼된 것으로 추정됨 ㅋ
최근에 새로 출시한 안티에이징 라인,
타임리스 (Timeless)
부스터 / 스킨 / 세럼 / 모이스처라이저 / 크림 /
아이세럼 / 넥세럼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이 중에서 셀부스터 제품이 가장 메인인 것 같다.
이것도 괜찮아 뵈는 데다가 평들도 좋지만
난 피토가닉 라인이 더 끌리는 고로 일단 패스.
왠지 엄마 사드리고 싶은 라인이긴 하네.
질감이 번들거리지 않으면서도 쫀쫀할 듯.
발효 한방 기초 라인,
미연 (美然)
비욘드와 발효 한방이라...
의외의 조합이다 싶지만 제품은 괜찮더라.
페이셜폼 / 수액 / 미액 / 진액 / 진고
이런 구성인데 심지어 제품명까지 마음에 들어.
발효 한방 컨셉에 이토록 세심하게 맞추다니.
특히나 "진고"는 이름만 봐도 아주 진득한 크림,
혹은 밤(balm)에 가까운 제형일 것 같지 않은가.
역시 - 어쩐지 엄마 사드리고 싶은 라인 ㅋ
레드 식품을 성부으로 하는 민감 피부 진정 라인,
수딩 (Soothing)
바디 제품 몇몇과 페이셜 스페셜 케어 제품 몇몇.
사실 트러블성이긴 해도 민감성이라고 보기는 힘들어서
수딩 라인에 역시 큰 관심이 없으므로... 패스.
프랑스 에코서트 유기능 인증 라인,
피토 프로방스 (Phyto Provence)
이런 게 있었어?
심지어 한정이었네;
기존 유기농 라인들과 다소 겹치는 듯도 하지만
일단 나름 새롭고 흥미로워서 올려본다;
온천수 클렌징 라인,
에코 클린 (Eco Clean)
사실 비욘드 기초 라인이 가장 땡기지만
그건 재고 소진율이 느려서 쉽사리 못 사고 -
그저 만만한 게 클렌징 라인 아니겠는가.
그래서인지 가장 다양하게 써본 라인이기도;
리무버 / 밤투오일 클렌저 / 밀크투워터 클렌저 /
포밍클렌저 / 필링마스크 구성.
리무버는 무난허니 두어 통 비워냈고
포밍클렌저는 본품+대용량 샘플로 잘 썼는데
밤투오일? 밀크투워터? 라는 아이들이 신기허다.
상세한 제품 리뷰는 언젠가...
자외선 차단 라인인
선 레피시 (Sun Recipe)
이렇게 자차 전용 라인이 있기는 하지만
피토화이트나 피토가닉 기초 라인에 부속된
자차 제품들이 또 따로 있는 데다가
심지어 그 제품들이 더 유명하고 우월하다;
특히 피토가닉 자차는 유명세도 있는 데다가
사용해본 바, 개인적으로 추천도 하고 싶은 제품.
핸드케어 라인,
미라클 큐어 (Miracle Cure)
역시 클렌징처럼 만만한 것이 핸드/풋 크림 류인지라
이 역시 웬만한 제품 다 구매해서 써봤다.
사용자들한테는 나름 꽤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은데
난 향이 잘 안 맞아서 재구매의사는 없는 정도;
역시 상세한 제품 리뷰는 언젠가...
상큼한 바디케어 라인,
리바이탈라이징 (Revitalizing)
모이스처라이징과 함께 비욘드에서 가장 자주
샘플링하는, 기본적인 바디케어 라인이다.
바디 제품을 팍팍 먹어치우는 내 입장에서는
그닥 넉넉하지 못한 용량이 아쉽긴 하지만
질감, 향 어느 면에서도 아쉬울 것이 없는 라인.
보습 바디케어 라인,
모이스처라이징 (Moisturizing)
리바이탈리이징과 함께 비욘드 바디 라인 투탑 ㅋ
역시 샘플링을 비교적 많이 하는 제품들이어서
써볼 기회가 있었는데 특히 바디로션이 굳-
보다 고보습 바디케어 라인인
모이스춰 쉴드 아마조니아 (Amazonia)
초보습 라인이라서 그런지 유독 바디밤(balm)이 궁금타.
올 가을 워크샵 팀별 경품으로 이 아마조니아 풀셋이 나왔는데
되려 그 경품이 2등 팀에게 가고 우리 팀은 남성용 면도용품;
뭐야, 이긴 팀에게 비욘드 아마조니아를 달라 -_-
경품으로 못 탔으니 그냥 내 돈 주고 사서 써봐얄 듯;
바디 안티에이징 라인,
바디 리커버 (Body Recover)
발효 라인이군요.
이것도 판매 매장이 적어서 아직 테스트 못 해봤음;
아로마테라피 라인,
아로마 (Aroma)
라벤더/버베나 향으로 미스트나 목욕제품 등 출시.
이번에 출장 가기 전에 버베나 버블배쓰나 하나 사갈까.
바디 슬리밍 라인,
어메이징 쉐이프 (Amazing Shape)
바디 슬리밍은 좋아하지만 이건 잘 모르겠다.
어쨌거나 이런 제품 라인도 있다는 거.
독성 없애고 청정하게 가꿔준다는,
디톡스 (Detox)
샤워젤, 핸드워시, 새니타이저, 여성청결제 등등
주로 청결과 관련 제품들로 구성된 라인이다.
두피 케어 헤어 라인,
힐링 포스 (Healing Force)
특히 지성 두피 및 탈모 두피 케어에 좋다고.
나도 머리숱 적은 지성 두피에 해당하는지라
예전부터 관심 가지고 지켜보던 라인이다.
최근에 리엔 샴푸/린스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뚜렷한 효과를 잘 모르겠어서 더욱 더 끌림;
스페셜 케어 제품인 스케일러랑 스캘프세럼,
요 2개부터라도 따로 사서 써볼까 싶기도 하고.
산뜻한 헤어케어 라인,
퓨리파잉 (Purifying)
이것도 샘플로 사용해봤는데 산뜻한 그린 계열이어서
가볍고 좋긴 한데 샴푸가 약간 건조한 경향은 있더라.
헤어 안티에이징 라인,
빈에이지 (Bean Age)
이건 당최 매장에서 본 적이 없는 라인인데 -_-
단종된 건데 아직 홈페이지에만 띄워둔 건가?
어쨌거나 모발 재생에 좋다는 검은콩 등의 성분인 듯.
모발 보호를 컨셉으로 하는
프로텍팅 (Protecting)
힐링포스처럼 스캘프 마사지나 토닉 등 포함하는데
컨셉은 힐링포스에 비해서 약간 약한 듯.
뭐, 써보기 전에는 모르는 거지만 ㅋ
광고도 별로 안 하고 판매처도 그리 많지는 않지만
이렇게 다양한 기초 및 바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더라.
비욘드.
앞으로 차근차근 하나씩 다 써줄게???
일단 조만간 힐링포스 헤어 제품 사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