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딸기우유 립스틱 10종 리뷰를 올린 바 있는데
그 직후에 라네즈에서도 새로이 딸기우유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색상 립스틱을 2가지 추가 출시했네.
으음. 조금만 빨리 나왔으면 리뷰에 포함시키는 건데.
아쉽지만 어쨌든 별도로라도 소개해봐야지.

라네즈 윤광 립스틱 라인은 작년 봄에 이미 소개한 바 있고
(http://jamong.tistory.com/128)
각종 브랜드의 딸기우유 립스틱들도 최근에 리뷰한 적 있다.
(http://jamong.tistory.com/379)
아울러 '딸기우유' 립스틱이 도대체 어떤 걸 말하는 건지 또한
자세히 설명을 해놨으니 필요시에 참고하시길.



특별히 매트하고 밀키한 립제품을 내놓지 않던 라네즈도
계속되는 그 트렌드를 그냥 넘길 수는 없었던 탓인지
이번에 윤광 립스틱 라인에 2가지를 추가했다.

마치 클리오가 글로시한 아트 립스틱 라인에 굳이
이색적으로 밀키하고 매트한 2가지 색상을 추가한 것처럼.
(작년 가을과 올 봄에 김하늘 립스틱으로 나름 히트친
밀키 핑크와 밀키 오렌지 색상들 ㅋㅋ)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22

라네즈 역시 클리오처럼 대체적으로 맑은 느낌의
윤광 립스틱 라인에 약간 밀키함을 더한 컬러를 2가지,
그것도 핑크와 오렌지 각 1가지씩을 추가했다.




이건 그 핑크색~ LR03 밀키 핑크.
혜교양의 메이크업 화보는 아직도 호불호가 좀 갈리는데
요건 맑으면서도 세련된 것이 제법 잘 어울리는걸? @.@




이건 오렌지 색상인 YR23 화이트 피치.
이것도 마음에 들어 +.+
붉은기 없이 청순하면서도 분명한 오렌지.



비록 송혜교는 아니지만 -_-
어쨌든 간에 제품들을 직접 사용해봤다;




케이스야 뭐 기존 윤광 립스틱 케이스 그대로지.
심플하고 견고한 건 좋지만 여전히 좀 아쉬움이 남는 디자인;




이게 밀키 핑크 색상! (실내 형광등 조명에서)




요건 야외 그늘에서.




부위별 단독 접사는 언제 올려도 민망해;
어쨌거나 이건 그늘에서 찍은 버전.

사실 '밀키 핑크' 라고 하지만 일단 다른 딸기우유 립스틱들처럼
매트하거나 불투명한 느낌이 아니라 윤광 립스틱 라인 특성대로
약간 투명하고 촉촉한 느낌이 상당히 강하다.
그럼에도 윤광 라인의 다른 컬러들보다는 흰색이 많이 섞여서
상대적으로 '밀키'한 색상이 나기는 하는 편이지.

기존의 딸기우유 립스틱들이 너무 선명해서 부담스럽거나,
입술이 건조해서 잘 못 쓰겠다... 하는 사람들에게 적격.




이건 직사광선에서.
색감이 약간 날아가긴 했지만 그래도 꽤 정직하게 나왔다.




이건 화이트 피치. (실내 형광등 조명에서.)




이건 야외 그늘에서.




야외 그늘에서 찍은 입술 발색샷.




이건 야외 직사광선에서 찍은 발색샷.




밀키 핑크
화이트 피치

그늘에서 찍었더니 약간 어둡긴 하지만
어쨌거나 이런 느낌이다.
밀키 핑크 쪽이 보다 화이트가 많이 섞이고
말 그대로 '밀키'한 색상에 가깝다.




참고로 전에 [라네즈] 윤광 립스틱 중에서
애시드 핑크를 글로시하고 좀 발랄한 딸기우유 립스틱으로
몇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 밀키 핑크와 비교해봤다.

애시드 핑크 관련 참고 링크 :
(http://jamong.tistory.com/379)
(http://jamong.tistory.com/378)


흠;
애시드 핑크는 안 그래도 진정한 딸기우유라기에는
너무 맑고 화사한 듯 했는데 밀키 핑크와 비교해보니까
딸기우유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민망한걸 ㅋㅋ
물론 둘 다 매력적인 핑크건 사실이지만 +.+



완전 쌩한 딸기우유 립스틱은 아니지만
질감도 편안하고 촉촉하고
색감도 쓰기 편한 투명한 색감인 동시에
약간의 화이트가 가미된 덕에 발색까지 잘 되어서
요즘에 에브리데이 립제품으로 잘 쓰고 있는 중♡

현실과 잘 타협한 딸기우유 립스틱이랄까 ㅋ






  



완전 백만년 전에 지른 건데
그동안 잘 사용도 안 하고 모셔뒀다가
최근에 개시해서 꽤나 잘 쓰고 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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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거 -
[라네즈] 크리스탈 빔 블러셔.

이건 라네즈 백화점 매장 전용 라인으로 나온 제품이라네.
지난 가을 점심시간에 롯데본점에 갔다가 충동구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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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은 핑크/오렌지/바이올렛 3가지가 있는데
내가 구입한 것은 바로 01호 브라이트 핑크!
가장 무난하고 잘 쓰일 핑크 색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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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설명은 이러하다오.
브랜드에서 붙인 닉네임은 바로 '동안 블러셔'
이런 컨셉으로 띄우려고 한 것 같은데
이 제품 아는 사람이 그닥 많이 없는 듯...
저런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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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투박한 뚜껑을 열면 이렇게 브러쉬가 내장되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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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러쉬를 들어내면 이렇게 블러셔가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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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에 블러셔 컬러가 들어있고
그 주변부에는 저렇게 하이라이터가 들어가있다.
사용할 때에는 그냥 한꺼번에 쓸어서 쓰면 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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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 좀 더 가까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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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터 부분도...



=======



발색샷은 귀찮아서 생략 -_-)/
사실 케이스가 꽤 투박하고 큼직해서 매력이 떨어지는데
(블러셔는 그야말로 덧발라줘야 하기에 휴대성 중요하다고;)
제품을 실제 테스트해보고 반해서 충동구매해버렸지.

하이라이터 부분과 한꺼번에 쓸어서 발라주면
정말 색감은 자연스럽고 은은하게,
질감은 부드럽고 탱탱하게 살려주더라고.
초보자도 사용하기 편하고.

하지만 -
양도 너무 많고,
케이스도 크고...

여러모로 아쉬움은 남는 제품이다.
으흠.




  




몇년 전만 해도 "파운데이션을 브러쉬로 발라? @.@"
라면서 다들 신기해하는 분위기였어요.
처음에 매니아들 간에 파데 브러쉬가 유행할 때도
비교적 고가 제품들 밖에 출시가 안 됐던지라
(맥/바비브라운/베네핏 등등 일부 브랜드에 한정)
미술용 화홍 의 손잡이를 좀 짧게 잘라서
투명 매니큐어칠을 해서 끝을 정리한 후에
파데 브러쉬 대용으로 쓰는 경우도 많았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제품의 품질을 막론하고
파데 브러쉬 안 나오는 브랜드가 없을 정도로
매우 일반화된 미용 도구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선택의 폭 또한 넓어졌지요.
소비자에게는 다행히도.

그래서 파데 브러쉬라는 제품 자체에 대한 리뷰는
다들 낯설지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오늘은 약간 독특한 제품을 들고 와서
비교 리뷰를 한번 써볼까 합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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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190번 브러쉬
[슈에무라] 18 고트 브러쉬

입니다.

둘 다 파운데이션 전용 브러쉬죠.

사족을 덧붙이자면 -
맥에서는 펄 하이라이터용으로 유명한 187번 브러쉬
파운데이션 바르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매장에서 187번 브러쉬의 용도를 물으면
(직원마다 답은 약간씩 다르지만) 하이라이터, 블러셔,
그리고 파운데이션을 바르기에 좋다고 답하곤 해요.
하지만 이 187 브러쉬를 다용도 브러쉬로 본다면
'파운데이션 브러쉬' 라는 용도만을 위해 태어난 것은
바로 이 리뷰에서 소개할, 190번 브러쉬죠.

그리고 190번 같이 생긴 파데 브러쉬는 많지만
일단 제가 보유한 제품이 이것인지라 -_-
게다가 개인적인 생각에 그 엇비슷한 군 중에서
맥 파데 브러쉬가 탄력이나 내구성이 좋아서
개인적으로 "전형적이지만 뛰어난" 제품으로 보기 때문에
슈에무라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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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일반 정품 브러쉬 길이인데
슈에무라는 정품임에도 불구하고 손잡이가 짧아요.
파우치에 휴대하기에는 더 편하겠죠?
핸들링하는 데에는 둘 다 비슷합니다.
과히 길지도, 과히 짧지도 않기 때문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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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번은 전형적인 파운데이션 브러쉬에요.
다들 '파데 브러쉬'라 하면 이런 모습을 떠올릴 듯 합니다.
재질은 합성모이고, 제형은 약간 빳빳한 듯 탱탱해요.
(대부분의 파데 브러쉬들은 합성모를 쓴답니다.
꼭 천연모라고 해서 좋은 건 아니고,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에는 힘이 있는
합성모가 더 유리한 경우가 많거든요 ^^)

슈에무라는 독특하게도 천연 염소털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고트 (goat) 브러쉬죠.
게다가 모양 또한 보통의 파데 브러쉬처럼
납작한 형태가 아니라 둥글둥글해요.
마치 부드러운 페이스 브러쉬를 축소시켜놓은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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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 표면에 지그시 눌러보았습니다.
은 매끈 탱탱해서 쉽게 구부러지지 않는데
슈에무라는 재질이 부드러워서 살포시 퍼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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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리뷰 도우미를 불러보아요.
제가 파데 브러쉬를 이용할 때 자주 사용하는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듀얼 파운데이션 양입니다.
(네네, 안녕하세요 -_-*)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제품이에요.
파운데이션 갯수가 너무 많아서 정리할 때에도
이 아이는 절대 내놓을 수가 없었지요.
팔아봤자 재구매할 게 뻔하니까 ㅡㅅㅡ

요 제품은 펌핑형으로 되어 있어서
파운데이션 브러쉬로 바르기에 참 편해요.
손에 파운데이션을 하나도 안 묻히고
펌핑 한번 꾸욱- 한 다음에 브러쉬만 갖다 대면 되니까.
정말 파데 브러쉬를 위해 태어난 제품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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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양의 파운데이션을 묻혀보았습니다.

브러쉬에는 파운데이션이 쉽사리 흡수가 안 되고
표면에 매끈하게 퍼지는
느낌이 들죠?

반면에 슈에무라 브러쉬는 부드러운 제형답게
파운데이션을 바로 흡수해서 약간 보송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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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에 발라봤는데 차이가 보이나요?
(색상이 약간 달라보이는 건 조명 탓입니다 -_-)

으로 발랐을 때에는 파운데이션이 원래 제형 그대로
물기를 머금고 촉촉하게 발리는
편입니다.
브러쉬 자체가 탱탱한 합성모라서 제품을 많이 흡수하지 않고
표면에 잠시 머금었다가 그대로 피부 위에
펴발라주거든요.

반면에 슈에무라로 발랐을 때에는 파운데이션이
조금 더 매트하고 보송한 느낌으로 발리죠.
'건조하다' 라는 것과는 좀 다릅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맥 = 물광
슈에무라 = 도자기 윤광

이라고 할까요.

라네즈 듀얼 파운데이션은 특별히 보송한 편이 아니라,
되려 좀 촉촉한 물광 파데 쪽에 가까운데도
슈에무라 브러쉬로 바르니까 저런 질감 표현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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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바르고 1-2분 지난 후에 다시 찍어보았어요.
쪽은 여전히 물기 & 윤기가 남아있는데
슈에무라 쪽은 은근한 광이 나면서도 보송하게 정리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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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서 보면 이렇습니다.
으로 바른 파운데이션은 여전히 원래 질감을 유지하고 있어요.
이걸 더 펴바르고 두드려주기 전까지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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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에무라로 바른 파운데이션은 특별히 더 펴바르거나
두드려준 것도 아닌데 이렇게 싸악- 흡수가 되었어요.
그러면서도 은근한 광이 난답니다.
브러쉬 자체가 부드럽고 넓어서 바르는 순간에
이미 파운데이션을 핸들링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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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도우미, 어마마마의 손등 등장 ㅋㅋ)

유의할 것은 -
190번 같은 이런 합성모 브러쉬는 이렇게 끝을 세워서
빠르게 샤샤샥!
발라주는 게 가장 효율적이에요.

전 개인적으로 그렇게 파운데이션을 펴발라준 후에
손으로 지그시 눌러서 한번 흡수시켜주는 방법을 좋아해요.
그렇게 하면 브러쉬가 뭉침없이 고르게, 그리고 얇게
피부 위에 밀착시켜놓은 파운데이션을 손바닥의 열기로
쏘옥! 흡수 & 밀착시킬 수가 있어서 일석이조거든요.
어떻게 바르든, 그건 각자 취향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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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천연모와 둥글둥글한 모양의 슈에무라 브러쉬는
맥과는 달리 이렇게 눕혀서 부드럽게 쓸어주듯이 바르는 게 좋아요.
사실, 세워서 사용해봤자 모질이 부드러워서 힘도 없답니다 ㅋ
대신에 브러쉬의 측면 단면으로 파운데이션을 핸들링해주는 거죠.



==========



대강 각 제품의 특징은 보셨죠?
요약해볼게요.



[맥]
- 가격은 아마도 4만원대 (헷갈려라 -_-)
- 합성모 파데 브러쉬의 전형.
개중에서 매우 탄력이나 내구성이 좋다고 평가.
- 매끈한 물광 표현에 유리하다.
- 피부 타입을 가리는 편은 아니지만
슈에무라와 비교해서는 건성 피부에 추천.

[슈에무라]
- 가격은 아마도 5만 2천원. (역시 헷갈림 -_-)
- 독특하게도 천연 염소모 재질.
- 모양도 드물게 둥글다.
- 보송한 윤광 표현에 유리하다.
- 건성보다는 지성 및 복합성 피부에 추천.



구매에 참고하세요~ >.<




  





2007년도 메이크업 스탠드라는 대변혁을 일으킨 후에
라네즈는 또 한번의 변화를 겪게 된다.
브랜드 컨셉을 바꿨으니
이제 브랜드의 얼굴도 바꾼다... 는 것.

이렇게 송혜교의 라네즈 시대가 열리게 됐지.

사실 많은 사람들을 의아하게 했던 결정이긴 했다.
송혜교가 색조 모델?
예쁘고 피부도 좋지만... 라네즈의 세련된 느낌과는 좀 다르지 않을까?
(이 블로그에 '뷰티 모델로서의 송혜교' 라는 글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ㅋ)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대로... 초반에는 큰 아쉬움을 많이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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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아니잖아... -_-

라네즈 측에서 전지현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얼굴을 맞아서
다채로운 메이크업 컨셉을 보이려는 것도 알겠고...
송혜교씨도 마냥 소녀스러운 이미지를 벗어나서
세련되고 섹시한 연출을 하고 싶어하는 것도 알겠다...

하지만, 이건 아니잖아...
되려 송혜교라는 뷰티 모델이 가진 매력을 다 죽여가면서 화보 찍은 느낌;
새로운 것도 좋지만, 기존의 자산을 다 죽여서야 쓰겠습니까.
너무 욕심 부려서 오버하지 말라구요.
브랜드 측도, 모델도, take it easy.
안 그래도 라네즈와 송혜교는 각각 충분히 매력적이니까.
서로의 합의점을 찾아서 win win 할 방법을 찾아야지.

안 그래요?



<스노우 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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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
최근 2-3년간 라네즈의 모든 광고를 통들어 최악의 비주얼이라고 생각한다.
라네즈 측의 실수이자 오판... 이라고도 생각한다.
(음. 앞으로는 힘내세요;;;)

라네즈도 좋아하고
송혜교도 좋아하는
많은 소비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이게 뭐야" 비주얼;

상큼한 레몬 그린 + 살구 컬러의 스프링 메이크업 자체는
송혜교씨의 컨셉과 매우 잘 어울릴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비주얼 연출을 저렇게 (사실 저 따위로 -_-) 했다는 점이 안타깝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나난의 일러스트가 들어간 한정 패키지가 관심을 끌었고
제품들 자체도 꽤 괜찮은 편이었기 때문에 살아남지 않았을까 싶네.
나 역시 처음에 광고 비주얼 보고 콧웃음만 쳤다가 ("하! 라네즈 왜 이래~")
실제로 스노우 블룸 메이크업 클래스에 가서 제품을 사용해보고
선물로 받아오고 나서야 좀 호감이 생기게 됐으니까...

음.
Everyone makes a mistake at some stage, I guess.



<슬라이딩 팩트 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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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황진이>의 송혜교를 연상시키는 비주얼이네.
이것도 약간 어설프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스노우 블룸에 비하면 단연코 발전했어;
게다가 피부의 느낌도 잘 살린 것 같고.

이 제품 출시 직전에 소식을 듣고서는 무엇보다도
'추억 속의 화제작' 이었던 슬팩이 재탄생한다는 소식에 흥분했었다.
하지만 제품 자체는 이전 슬팩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제품이더라고.
오랜만에 리뉴얼된 것이 아니라 패키지 컨셉이 좀 유사한 새 제품이랄까.
슬라이딩 팩트의 진화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 블로그에 있는 지성용 윤광 팩트 리뷰를 찾아보시길;

사실 이 제품은 슬라이딩 폰 형태의 패키지도 독특하지만 그보다도
'윤광' 이라는 아리송한 단어를 부각시켰다는 면에서 더 주목받은 듯.

'윤광' 이라는 단어를 국어 사전에서 찾아보면 '윤기' 와 똑같은 뜻이라고만 나온다.
메이크업 컨셉 키워드 찾아내느라 고생했을
제품 담당자 및 홍보 대행사 분들에게 박수를-
거의 부재하다시피 한 이 단어를 어찌 발굴해냈을까 +.+

이 윤광 팩트는 현재
- 오리지널 윤광 팩트 (슬라이딩 팩트 EX)
- 지성용 윤광 팩트 (슬라이딩 선 팩트 EX)
- 쉬머 윤광 팩트 (슬라이딩 쉬머 팩트 EX)
- 그리고 곧 출시 예정인 건성용 윤광 팩트 (슬라이딩 모이스쳐 팩트 EX)
이렇게 4가지로 분류된다.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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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홀딱 반해버린, 하지만 패키지는 제발 개선했으면 하는 -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
일명, 윤광 립스틱.

제품의 색감과 질감은 잘 보이지만
모델의 카리스마가 많이 아쉬운 비주얼인 듯.
나 솔직히 이 광고를 보고서 '이 컨셉으로 전지현씨가 모델을 했다면 어땠을까?'
라고 비교하는 상상을 했었다. (혜교씨. 미안.)

내 결론은 -
송혜교씨는 아직 포스가 좀 부족하다는 것.

고운 피부와
튀지 않으면서도 예쁜 이목구비...
뷰티 모델로서의 이론적 조건은 괜찮은데
왜 소비자의 이목을 더 확- 잡아끄는 흡인력이 없는걸까.



<파워 에센셜 스킨 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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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tto.
피부 정말 좋은데, 눈길을 확 끄는 면이 부족하다.
그리고 전체적인 구도는 에스티로더 지면 광고랑 너무 비슷해 ㅋㅋㅋ

하지만 제품은 아주 마음에 들어.
자세한 후기는 나중에.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
송혜교씨의 라네즈 화보 중 어디에도 그녀의 웃는 얼굴이 없다는 것이다.
누구나 다 그렇지만, 그녀는 유독 웃을 때 예쁜 얼굴인데...
아무리 제품과 브랜드의 이미지를 생각하더라도, 아쉬운 점이야.



*******



길어지니까 쓰기 귀찮아서 대충 썼다;
어쨌든 이게 2008년도 상반기까지 라네즈의 대표적인 지면 광고 비주얼들.

이나영 => 전지현 => 송혜교... 라는 모델 계보를 한 눈에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고, 비교 또한 하게 된다.

하지만 일단 '송혜교의 라네즈' 에 대해서는 평가를 좀 더 보류하고 싶다.
(아, 이건 제품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의 문제다.
제품들은 점점 더 만족스러운 경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음!
순전히 광고 컨셉, 그리고 모델에 대한 평가임~)

라네즈의 목표는 '아시아 No.1 뷰티 브랜드' 라고 한다.
서양 브랜드들이 충족시켜줄 수 없는 아시아 여성들만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고.
그렇게 큰 목표를 가진 브랜드라면 지금 내가 느끼는 부족함들도
충분히 의식하고 점점 더 고치고 발전시켜나가지 않을까?



앞으로 계속 지켜보겠어요, 라네즈.
여태까지 한국 여자들과 함께 해온 세월보다 더 긴 시간 동안 앞으로 함께 하길.
그리고 여태까지 변화해온 것보다 더 민첩하게
소비자의 목소리에 반응하는 브랜드가 되길.





  






계속 밀려있는 리뷰들 때문에... 마음만 바쁩니다;;;
지성용 윤광 팩트 리뷰는 겨우 올렸고
이제는 윤광 섀도우 리뷰로 넘어가볼까요?
사실 바로 이어서 올리고 싶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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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
뿌듯하군요.
저의 윤광 컬렉션입니다~  >.<

윤광 팩트 2호
지성용 윤광 팩트 1호
윤광 섀도우 1호

... 랍니다.
나란히 두니까 정말 깔끔하고 예쁘죠?
컬렉션에 집착하면...
파산신 오시는데...
아아~  ㅡㅅㅡa



기왕 라네즈의 신상 섀도우 팔레트를 리뷰하는 김에 -
라네즈 섀도우 팔레트의 과거도 잠깐 엿보기로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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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04년도 가을에 출시됐던 트리플 섀도우 345호입니다.
제 돈 주고 처음으로 사본 섀도우 팔레트죠.
그 당시에 얼마나 두근두근하면서 구입했고
또 얼마나 아껴가면서 사용했는지... 후훗.
아직도 소장 중이랍니다.
개인적으로 추억이 매우 많이 묻은 제품이어서
참 애착이 가는 아이에요.
그러고 보니 라네즈와 저의 역사도 제법 오래 되었군요!
사실 많은 여자들에게 라네즈란 그럴테죠.
지금은 가격도 좀 높아지고, 이미지도 세련되어졌지만
그래도 기억 속에서 친숙하고 가까운 느낌...
오랜만에 꺼내보는 학창 시절 사진 같은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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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06년도 여름에 출시됐던 디자이닝 섀도우 350호랍니다.
이거 출시될 당시에 갖고 싶어서 매번 토다코사에 놀러갈 때마다
테스트해보고 살까? 말까? 이랬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결국 김모양이 "그만 고민해 -_-" 라면서 생일 선물로 사줬어요;

크림 타입의 펄민트 컬러
파우더 타입의 스카이 블루 컬러
그리고 크림 타입의 네이비 블루 컬러 라이너

라이너용 브러쉬와 섀도우용 팁까지 내장되어 있었죠.
사실 저 라이너는 번짐이 제법 있었지만 -_-;;
그래도 이렇게 크림 섀도우 / 파우더 섀도우 / 라이너가
한 제품에 다 들어있는 컨셉이 너무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더랬지요.
여름에 사용하기에 좋은 시원한 색감도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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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
이것이 바로 '08년도 여름 한정 신상!
프로페셔널 슬라이딩 섀도
... 랍니다.
일명, 윤광 섀도우.

가격은 25,000원.



Point 1
- 실키한 슬라이딩 느낌
: 스르륵 열리는 슬라이딩 케이스.
손 끝에서 느껴지는 실키한 질감을 내 눈 위에서도 구현!
미끄러지듯 얇게 발려 깨끗하면서 세련된 눈매를 연출할 수 있는
슬라이딩 섀도의 부드러운 사용감을 눈과 손으로 느낄 수 있다.

Point 2
- 가루 날림 없는 고운 발색
: 사용감이 부드러운 구슬 파우더를 고분자 물질 코팅 처리하여
가루 날림을 막고 밀착력을 높였다.
10% 이상의 구형 파우더 함유로 매끈한 원터치 발색도 가능하다.

Point 3
- 윤광 느낌을 눈 위에서
: 동양인의 눈매는 과도한 펄 섀도를 사용하면 눈이 부어보일 수 있다.
슬라이딩 섀도는 균일한 초미세 사이즈의 펄로 눈이 부어보이지 않고
은은한 빛이 느껴지는 윤광 아이 메이크업으로 완성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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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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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휴플레이스 매장에서 슬쩍- 찍은 제품 색상샷 ㅋ
차례대로 :
2호 / 3호 / 4호 / 5호 랍니다.



* 1호 (브라이트 핑크 + 퓨어 블루)
: 미세한 시머로 눈가 전체에 화사한 느낌을 더해주는 파스텔 핑크와
보색을 이루는 맑은 블루 컬러.
보색 매치로 세련되고 쿨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 2호 (쉬머 화이트 + 다크 그레이)
: 다른 컬러가 섞이지 않아 투명하고 퓨어한 느낌을 주는 화이트 컬러와
바를 수록 또렷한 느낌을 주는 다크 그레이를 매치.
손쉬운 스모키 메이크업에 유용.

* 3호 (레몬 옐로 + 소프트 바이올렛)
: 동양인의 피부에 잘 어울리는 크림빛 레몬 옐로 컬러와
보색을 이루는 소프트한 바이올렛 컬러.
생기 발랄한 동안 메이크업에 유용.

* 4호 (실버 그레이 + 로즈 와인)
: 플래티넘 골드빛의 실버 그레이가 섹시한 느낌을 주고
포인트 컬러로 매치된 로즈 와인이 고혹적인 느낌을 더한다.
성숙한 느낌의 메이크업에 유용.

* 5호 (라임 그린 + 초코 브라운)
- 프레시한 느낌을 주는 라임 그린에
깊은 음영감을 더해주는 초코 브라운 컬러.
화사하고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에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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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6월호 향장에 실린 '브라이트 메이크업' 화보에요.

- 출시 예정인 쉬머 브라이트닝 멀티 베이스 (조만간 후기 올라옵니다 ㅋ)
- 슬라이딩 선 팩트 (지성용 윤광 팩트)
-프로페셔널 슬라이딩 섀도 1호 (윤광 섀도)
- 멀티 셰이핑 오버&이너 라이너
- 하이펌 컬링 마스카라
-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 SYR03 매직 로즈 (윤광 립스틱)
- 스노우 크리스탈 쉬어 립글로스 LR101 스노우 샤인


... 들이 쓰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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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인적으로 꽤 좋아라 하는 모델 양윤영씨에요.
라네즈는 송혜교씨를 브랜드 메인 모델로 쓰긴 하지만
향장 화보에는 양윤영 / 지현정 투탑을 자주 출연시키더라구요.
이목구비가 아기자기하고 예쁜 송혜교씨의 메이크업과는
또다른 매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게다가 뷰티 전문 모델들이라서 확실히 메이크업을 잘 살려주는 듯!
그 중에서도 양윤영씨는 제가 좋아하는 여성스럽고도 청순한...
그런 마스크를 가지고 있어서 맑고 화사한 메이크업이 잘 어울려요.

... 그래서...
이 화보를 보고서 전 새도 색상을 1호로 선택했습니다. 흠흠 -_-*
마침 여름에 잘 쓰일 시원하고 맑은 색감이 마음에 들기도 했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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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브라이트 핑크 / 퓨어 블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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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생겼어요~
이 윤광 섀도우는 윤광 팩트와는 달리
거울이 꺾이지 않고 그냥 그대로 슬라이딩만 된답니다.
전 모르고 거울 꺾으려다가 부러뜨릴 뻔;;;

... 그냥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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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나
내부 디자인은
딱 무난하고 실용적이에요~
팁도 투사이드로 되어 있어서 투컬러 섀도에 잘 맞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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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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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컬러는 이렇게 연한 화이트 핑크에요.
베이스 섀도우 뿐만이 아니라 눈썹뼈 하이라이트,
심지어 얼굴 하이라이터로도 가볍게 사용할 정도로 투명한 컬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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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에 발라보면 이 정도?
정말 맑고 연한 베이비 핑크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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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블루는 이런 색감이에요.
너무 푸르딩딩하지도 않고
그레이, 바이올렛 등 다른 컬러가 감돌지도 않는
상당히 맑고 깨끗해보이는 블루랍니다.
전 강한 블루 컬러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편이라서
이 은은한 색감이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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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에 묻혀보면 이 정도?



자, 이제 말씀드릴 게 몇가지 있는데...

- 일단 이 윤광 섀도우는 발색이 원래 약한 컨셉입니다.
색감보다는 은은한 윤기와 광, 그리고 부드러운 발림성이 강조되었죠.
그러니까 맥 섀도우 류의 강렬한 발색을 기대하시면 안 돼요~
전 연한 것도 워낙 좋아라 하는 편이라서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답니다.
특히나 여름에는 섀도우 컬러 강한 것보다는 이렇게 맑고 투명한 게 좋아요 ^^

- 그리고 저는 안으로 말려 들어가는 속쌍겹의 눈을 가졌답니다.
그래서 아이 메이크업을 설령 진하게 하더라도... 눈 뜨면 하나도 안 보여요;
눈을 내리깔거나 깜빡여야 좀 보이는, 뭐 그런 얼굴이죠 -_-a

고로... 발색을 잘 못 잡았으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그런 소립니다 ㅡ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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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난해? 라고 생각하시나요...
저 섀도 바른 거 맞거든요;;;

브라이트 핑크 컬러는 눈두덩에 아주 넓게 펴발라준 후에...
펜슬 라이너로 아이라인을 대강 그리고...
그 위에 퓨어 블루 컬러로 덮어주었답니다.

섀도우 질감이 건조하지 않고 촉촉한 편이라서
눈두덩에 크리즈도 잘 안 생기고 잘 발리는 게 마음에 드네요.
지속력도 좋은 편이더라구요.
무엇보다도 맑고 투명한 느낌을 연출해주는 점이 장점입니다-♡
휴대하기도 간편하고, 내부 구조 역시 사용하기 편하고 말이죠~

요즘 계절이 더워지고, 피지도 땀도 많아지는지라
지저분해지기 쉬운 스트롱 메이크업은 잘 하지 않게 되더군요.
그 대신에 최소한의 터치로 맑고 깨끗한 색감을 연출해주는
그런 제품들에 끌리게 돼요~ (베이스 메이크업도, 포인트 메이크업도)



그럼...
색감 따위는 하나도 아니 보이지만...
"전 이런 느낌으로 연출했어요~" 라는 뜻에서...
얼굴샷 나갑니다.

윤광 섀도 색감...
지못미...
내가 발색을 워낙에 잘 못 찍어 ㅡ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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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눈두덩은 다 먹혀버렸죠? -_-a

<베이스>
-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듀얼 파운데이션 13호 (내장 컨실러도)
- [라네즈] 지성용 윤광 팩트 1호 (내장 브러쉬로 사용)

<아이>
- [라네즈] 윤광 섀도 1호
- [베네핏] 아이스케칭 펜슬 턱시도 (로알블루 색상)
- [베네핏] 배드갤 블루 마스카라

<립>
- [라네즈] 윤광 립스틱 '스노우 핑크'

<치크>
- [맥] 바비 컬렉션 뷰티 파우더 '펄블라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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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 팩트 자체에 윤기와 펄감이 있어서 하이라이터는 생략했습니다.
이 날 따라, 좀 깔끔한 느낌으로 메이크업하고 싶기도 했구요~

그리고 향장 화보에서는 립컬러를 윤광 립스틱 '매직 로즈' 를 썼지만
전 더 맑고 어려보이는 베이비 핑크 룩으로 연출하고 싶어서
그보다 더 연한 컬러인 '스노우 핑크' 를 사용했어요.
게다가 제 입술이 붉은 탓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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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만 썼는데도 연한 하이라이터를 사용한 것처럼 윤기가 나요~"
... 를 주장하고 싶었던 사진입니다만...
질감이 다 날아갔군요...

윤광, 지못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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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윤광 섀도를 사용한 브라이트 메이크업 완성샷-☆ 이에요.
맨날 화장 마친 직후에 사진 찍는지라, 아직 헤어 드라이도 안 하고 ㅋㅋㅋ

(그래도 메이크업 직후에 찍어야 피부가 제일 좋아보이는 걸 알기에;;;
물론 사진을 살짝 보정하기도 했지만 ㅡㅅㅡ)



<총평>

* 윤광 팩트와 동일한 디자인에 자그마한 사이즈가 매력적이다.
특히나 윤광 팩트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소장욕을 느낄 듯!
하지만 윤광 팩트와 마찬가지로 케이스 뒷면의 스티커 등의 디테일들은
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업그레이드를 했으면 하는 바램~

* 한정으로 나와서 더욱 주목을 끌 것 같다.
이건 장점인지 단점인지 원 ㅋㅋㅋ

* 게다가 기본적인 5컬러로 출시해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을 듯.

* 부드럽게 발리고, 맑게 발색된다.
지속력도 괜찮은 편.
입자는 상당히 고운 편.

* 그런데 특별히 대체 불가능한 컬러는 아니다.
무난한 대신에 상대적으로 평범한 색감.
매니아들은 실망할 수도 있고,
초보자들에게는 반가울 수도 있고.



제품 소개가 잘 되었길 바라며, 전 이만~
이틀 연속으로 리뷰 달렸더니 정신이 없네요 @.@





  






올 봄, 라네즈의 '윤광' 에 대해서 안 들어보신 분이 계실까요?
어찌 보면 낯선 단어이지만, 이젠 많이 일상화되었네요 ㅋ

개인적으로 너무 화려하고 글램한 것보다는
좀 단정하고 깊이 있는 메이크업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서
(물론 그래봤자 메이크업 편식은 하지 않지만! ㅋㅋ)
이번 윤광 트렌드가 반갑기도 하네요.
그런데 광과 입체감만 강조해주면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는
물광 트렌드와는 달리... 좀 손이 가는 룩이더라는 말씀;

그래서 윤광 룩을 보다 쉽게 만들어주는 제품들이
속속- 여러가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아예 "윤광 팩트" 라는 애칭을 달고 나온
[라네즈] 슬라이딩 팩트 EX 가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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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요거~
다들 직간접적으로 한번씩은 보셨을 듯 하네요 ^^
딱 휴대폰 모양입니다 ㅋ
특허 냈다는 슬라이딩 팩트이니만큼 모양은 독특하죠.
그런데 전 사실 이 모양에는 크게 끌리지 않아요;
기존의 딸깍- 여는 방식을 더 좋아하는지라
이 제품이 특별히 더 편하게 느껴지지도 않고...
그래도 소비자의 눈길은 확실히 사로잡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여자에게 있어서 팩트란...
다른 어떤 제품들보다도 더욱 '남들에게 보이는' 제품이잖아요.
꺼내 들 때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면에서 확실히
슬팩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참, 여기서 잠깐!

지금의 업그레이드된 슬라이딩 팩트 EX 를 논하기 전에
슬팩의 역사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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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화소 앞에 당당하다"

'05년, 슬라이딩 팩트 처음 출시 당시의 광고 비주얼이랍니다.
당시에 상당히 파격적인 팩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었죠?
지금 돌아보면 좀 투박한 디자인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당시에는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로 눈길을 끄는 외형이었어요.
제품 자체의 매출도... 상당했던 것으로 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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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팩 1차가 성공하면서
지성 피부용 블루 버전,
보다 촉촉한 핑크 버으로 나뉘기도 했어요.

한 듯, 안 한 듯
톡. 톡. 톡.

전 이 광고가 아직도 생각나네요.
남자친구와 함께 기차 여행을 가는 전지현씨가
남자친구가 잠들어 있는 새에 살짝 슬팩을 톡톡- 바르고
다시 잠든 척 하면서 슬팩에 햇살을 비춰서 남자친구를 깨우는 장면...
남자친구가 깨우자 그제서야 잠 깬 듯 일어나면서
마치 맨 얼굴인 척 -_-* 하면서 청순한 여우 같이 웃는 그 모습.
많은 여자들로 하여금 나도 한번 사볼까? 라는 생각이 들게끔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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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05년도 크리스마스에 한정으로 나왔던 레드 버전이에요.
당시에 라네즈 올래시 마스카라 품평에서 우수 후기 선물로 받았죠.
제품 내용물은 핑크 슬팩과 동일하다고 했던 듯...

이 시기에 참 우울했는데,
크리스마스도 참 슬펐는데,
예쁜 레드 컬러의 슬라이딩 팩트를 품에 안고 날 찾아온
이 곰돌이가 참 반갑고 고마웠던... 그런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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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이 -
2008년도, 새로 태어난 슬라이딩 팩트 EX 입니다.
애칭, 윤광 팩트... 죠.

이번 슬팩 EX 세대는 크게 3가지 제품으로 나뉠 예정입니다.

- 슬라이딩 팩트 EX (윤광 팩트)
- 슬라이딩 팩트 EX 스노우 썬 크리스탈 (지성용 윤광 팩트)
- 슬라이딩 팩트 EX 스노우 쉬머 크리스탈 (펄 윤광 팩트)

: 롯데백화점 매장에서만 판매 예정!


전 이 중에서 기본 윤광 팩트 2호
지성용 윤광 팩트 1호를 사용하고 있어요.
간단하게나마 비교를 해보면 어떨까요? ^^

아, 그리고 지성용 윤광 팩트와 펄 윤광 팩트는
색상이 1호~3호까지만 출시된답니다.
색상의 선택 폭은 더 좁긴 하지만...
가장 대중적인 색들이라서 별 탈은 없지 않을까~ 싶네요.

아래 리뷰에서 '지성용 윤광 팩트' 라는 말이 없으면
그냥 기본 윤광 팩트인 것으로 봐주시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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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 팩트... 입니다.
크기는 예전의 슬팩 세대 제품들보다 슬림하고 가벼워져서 좋아요.
예전 제품들은 다소 거대하고 투박한 느낌이 들었죠?
(그래도 중국에서는 여전히 초인기라고 하지만 ㅋ)


용량 : 약 10g
가격
: 32,000원


- 투명하고 고급스러운 윤광 피부 표현
[스노우 크리스탈 퓨어 파우더]
: 1000도씨 이상 고온에서 녹여 정제, 재결정화하는
'도자기 윤광 공법' 에 의한 순수 결정 파우더로
높은 투명도에 의해 다크닝 현상 없이
하루 종일 화사하고 맑은 피부를 표현합니다.

- 부들부들 매끄러운 슬라이딩 피부 표현
[슬라이딩 스무스 파우더]
: 압력에 따라 쉽게 변형되고 복원되어
'스노우 크리스탈 퓨어 파우더' 를 뭉치지 않고 섬세하게 펴발리게 하여
사용 후 부들부들한 슬라이딩 피부로 완성시켜 줍니다.

- 건조함 없이 건강하고 촉촉한 피부
[워터 캡쳐 파우더]

: 주위 환경과 피부 상태에 따라 유수분을 흡수 저장, 혹은 발산시켜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는 모이스쳐 파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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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1호~5호 중에서도 살짝 밝은 중간톤인 2호에요.
제가 구매를 했다면 아마도 가장 밝은 1호로 했겠지만
이 2호 역시 1호와 그리 큰 차이는 없답니다.
제품 자체가 좀 투명한 느낌이 나는 편이라서
컬러의 편차가 그리 크지 않은 편이거든요.

그리고 약간 팩트 특유의 플로럴향이 나요.
향에 심하게 민감하신 분들은 안 좋아하실런지도 모르겠지만
전 사용할 때 향긋한 것이 기분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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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용물을 들어보면 이렇게 아랫 부분에 퍼프가 들어가있지요.
라텍스 소재의 직사각형 퍼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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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의 색감과 질감이랍니다.
그런데 사실 전 이 퍼프를 잘 사용하지 않아요.
워낙에 모든 제품을 브러쉬로 바르는 걸 좋아하는 탓도 있지만...
이 윤광 팩트는 특유의 촉촉한 질감 때문에 퍼프로 바르면
가끔 뭉친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더라구요.
전 평소에도 늘 파우더용 오토브러쉬를 휴대하고 다니는지라
주로 그 브러쉬를 이용해서 바르는 편이랍니다.
퍼프는 급할 때에만 살짝 사용 ㅋㅋㅋ

그리고 윤광 팩트의 치명적인 단점...
지성 피부, 특히 모공이 넓은 피부는 사용시에
트러블, 유분, 모공 등이 더욱 강조될 위험이 있다는 것;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브러쉬 사용이 더 적절한 것 같아요.

그럼 -
이런 단점들을 보완해서 지성 피부도 사용하기 좋게끔
새로이 나온 지성용 윤광 팩트를 한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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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이번에 새로 나온 슬라이딩 팩트 EX 스노우 선 크리스탈...
즉, 지성용 윤광 팩트랍니다.
메이크업 베이스 대용량 펌핑 샘플도 같이 들어있는 기획 세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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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캡쳐 파우더 대신에 '슬라이딩 세범 컨트롤 파우더' 가 들어있어요!
더 보송하고 깔끔하게 발리는 것을 컨셉으로 한 거겠죠?

전 사실 기본 윤광 팩트를 꽤 잘 사용해왔답니다.
복합성 (때로는 트러블성;) 피부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매트한 파우더를 매우 안 좋아하는 편이어서
파우더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촉촉한 질감만 선호했거든요.

그런데 여름이 다가오니까 아무래도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고
얼굴이 번들거리게 돼서 보다 보송한 질감의 파우더를 찾게 되더군요.
그래서 이 제품이 은근히 기대되었답니다 ^^
특히나 윤광 팩트가 워터 캡쳐 파우더 때문에 약간 뭉치는 듯 했는데
그 대신에 깔끔 보송한 세범 컨트롤 파우더가 들어간다고 하니까 더더욱~

참!
그리고 또 중요한 것!
스노우 '썬' 크리스탈... 이잖아요.
자외선 차단 지수가 강하게 추가되었답니다.
자그마치 SPF50 PA+++ 죠. (와우~)
여름에 양껏 사용하기에 딱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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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기획 세트 내용물은 이렇게 생겼어요.
스노우 크리스탈 듀얼 베이스 샘플이 매우 넉넉해서 마음이 푸근하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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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다행히도 가장 밝은 1호로 받았답니다.
그런데 팩트 뒷면의 이 스티커 처리는... 정말 얄팍해보인다고 생각해요;
같은 스티커 처리라고 해도 보다 더 이쁘게 할 수 있을텐데... -_-a
팩트 뿐만이 아니라 라네즈의 다른 제품들 (립스틱 등) 역시
스티커 처리 면에서는 아직 발전의 여지가 많은 듯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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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용 윤광 팩트가 기존 윤광 팩트와 외형상 다른 점은 -
바로 옆부분의 실버 라이닝이 브론즈 컬러라는 것.

화이트 플라스틱
&
브론즈 메탈

... 안 어울려요, 솔직히;;;;
자외선 차단 컨셉을 강조하고
기존 윤광 팩트와 차별화를 하기 위해서
이렇게 했다는 의도는 알겠지만...
색감과 질감의 조화 측면에서는 아쉽군요.

참고로 -
6월 중에 출시 예정인 윤광 팩트 스노우 쉬머 버전은
라이닝 부분이 연한 골드 컬러로 나올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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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지성용 윤광 팩트입니다.
그런데 사진에서는 내용물이 약간 핑크빛으로 나왔네요.
사진 색감이 정확하진 못한 듯 싶어요.
방 안의 조명 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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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의 색감이 더 정확하군요~

사족이지만 -
첫 개시하기 전, 새 제품의 매끈한 자태는
늘 이 코스메틱 오타쿠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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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윤광 팩트 2호
오른쪽
지성용 윤광 팩트 1호

이미 한참 사용을 해온 윤광 팩트 쪽은 유분기가 묻어서
살짝 비립종이 생겨주시고 ㅋㅋㅋ
지성용 윤광 팩트는 사진 찍을 당시에
아직 표면 거울의 보호 필름도 안 뗀 상태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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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서 색감 비교를 해보아요~
그리 큰 차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확실히 1호 쪽이 더 밝고 맑은 색감이죠?
두 제품 다 붉은기는 돌지 않는 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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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윤광 팩트 2호
오른쪽이 지성용 윤광 팩트 1호

기본 윤광 팩트 쪽이 입자가 미세하게나마 더 곱다는 평도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비슷한 것 같아요. 입자의 크기 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는 듯.
다만 기본 윤광 팩트는 워터 캡쳐 파우더가 들어가 있는 덕에
촉촉하고 몽글몽글하게 피부에 감기는
질감이 느껴지는 반면에,
지성용 윤광 팩트는 보다 매트하고 보송한 덕에
피부에 휘감기는(?) 느낌이 덜 드는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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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 보이겠지만서도 -_-;;;
왼쪽윤광 팩트 2호
오른쪽
지성용 윤광 팩트 1호... 입니다 ㅋ

윤광 팩트의 특징은 팩트 하나만 사용해도
마치 은은한 하이라이터를 바른 듯이 윤기가 나는
거잖아요.
지성용 윤광 팩트 역시 이 느낌은 그대로 가지고 있답니다.
기본 윤광 팩트보다는 아~주 미세하게 약하긴 하지만요.
다만 수분 파우더 특유의 몽글몽글한 질감이 아니라
보다 산뜻한 질감이라서 보송보송하게 발린다는 것이 차이죠.
손등샷에서 약하게나마 이런 질감 차이를 잡아봤는데...
잘 안 보이면 좀 더 열심히 봐주세요 ㅋㅋㅋ ㅡㅂㅡ)/

저는 요즘 슬슬 윤광 팩트 특유의 몽글몽글한 질감이
버거워지기 시작하고 있던 터라서 이 지성용 윤광 팩트가 매우! 반갑네요.
보다 보송하고 산뜻하고 또 가벼워졌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윤기 등의 장점은 거의 그대로
살렸어요.
게다가 높은 자차 지수까지 들어있으니 여름용으로 딱! 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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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중요한 소식 하나!
이 브러쉬가 무엇이냐~ 라고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실 듯 하네요.

위에서도 제가 쓴 바 있듯이 -
윤광 팩트는 퍼프로 바르면 피부 상태에 따라서
때로는 뭉친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어요.
그래서 소비자들이 "퍼프 대신에 브러쉬를 넣어주세요~" 라고
많이들 제안을 하셨고 라네즈 측에서도 심각하게 연구를 하셨다네요.

그래서 개발된 내장용 브러쉬... 랍니다.
6월 중으로는 매장에서도 개시를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윤광 팩트에는 실버 컬러의 손잡이가,
지성용 윤광 팩트와 펄 윤광 팩트에는 저렇게 골드 컬러의 손잡이가
달려있는 내장용 브러쉬가 따라간다고 합니다.
마치 스페어 퍼프를 넣어주듯이 팩트 안에 퍼프 1개,
그리고 여분의 브러쉬 1개로 기획 세트를 구성한다고 하네요.

저는 라네즈 스페셜 패널 활동 때문에 별도로 하나 지급받은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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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
쏘옥 들어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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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윤광 팩트를 브러쉬로 한번 발라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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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
제가 사진 촬영을 위해서 평소보다 많은 양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그걸 고려하더라도 가루날림이 상당히 생기는 편이에요 ㅡㅅㅡa

그리고 크기는 퍼프처럼 작고 납작하기 때문에
집에서 풍성한 대형 브러쉬로 바르는 것과는 아무래도 차이가 나지요.
브러쉬에 충분한 양을 묻히기도 힘들구요.

대신에 퍼프로 바를 때보다 훨씬 뭉침이 덜하답니다.
전 평소에도 늘 오토브러쉬를 들고 다니기 때문에
이 내장용 브러쉬가 특별히 필요하진 않지만 -
(솔직히 이 내장용 브러쉬보다는 제가 평소에 늘 들고 다니는
영블러드 오토브러쉬가 크기나 질감 면에서 더 좋거든요 ㅋ)
퍼프 사용에 불만을 가지셨던 분이라면 만족해하실 듯 합니다~



*******************************



팩트를 얼굴에 사용한 모습은 조금 후에 슬라이딩 섀도우 리뷰에
함께 붙일테니까 거기에서 봐주세요~~~  >.<

헥헥헥.
리뷰... 갈 길이 아직 멀군요 @.@


 



  






안녕하세요-
오늘은 라네즈의 신상 립제품을 들고 왔답니다.
참고로 저는 라네즈의 스패셜 패널로 활동 중이라서
이 제품들은 품평 제품으로 지급 받은 거에요.
하.지.만.
제품들이 너무 맘에 들어서 제가 몇가지 더 구입하려고 해요♡



라네즈의 윤광 팩트, 윤광 피부 등이 올 봄 메이크업의 주요 키워드였죠.
그 라네즈에서 이번에는 윤광 피부에 어울리는 립제품을 출시했답니다.
며칠 전에 오프라인 매장에 출시가 되었어요~  >.<
전 출시 소식을 미리 알고 있어서 아기다리 고기다리 기다려왔지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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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이 새로 탄생함으로써
라네즈의 립스틱은 5자매가 되었어요 ㅋ
예전 제품들은 스노우 크리스탈 멜팅 글로시... 이런 네이밍이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묘사는 다 빼고 그냥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이라고 했군요.
THE 라네즈 립스틱으로 내세우려는 게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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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입술도 윤광이다... 라는 컨셉이네요.
송혜교씨의 라네즈 화보가 스노우 블룸 때보다는
나아지고 있는 듯 해서 좀 안심(?)이 됩니다 ㅋㅋ

비주얼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
매끈하면서도
너무 글로시하지 않고
입술에 밀착력 있고 착 붙는 듯한
질감이죠.
컬러들은 입술색을 자연스러우면서도 화사하게 살려주는
핑크 / 코럴 / 로즈 등이 메인 컬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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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아래에 보이는 청순한 컬러가 핑크베이지
오른쪽 진핑크 컬러는 매직로즈

이렇게 두 가지 컬러가 이번 메인 색상들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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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장에 실린 양윤영씨의 '핑크베이지' 화보...
전 송혜교씨의 메인 화보도 이쁘지만
향장의 서브 화보들도 마음에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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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지현정씨의 '매직로즈' 화보입니다.



핑크베이지와 매직로즈 외에도 이런 색상들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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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것만 보고는 잘 모르겠죠?
...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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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거의 전 색상 손등 발색샷~  >.<

출시 당일에 서울대입구 휴플레이스에 가보니까
제품 테스터도 다 새 거고, 사진 찍기도 쉽더라구요.
아싸 -_-v

여러분을 위한 발색 비교표입니다-♡
이건 핑크 / 퍼플 계열 색상들이에요.
전 이 중에서 스노우핑크매직로즈를 사용하고 있어요.
참, 애시드핑크 색상은 조금 늦게 나와서 아직 매장에 없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매우 궁금한 색이었는데 아쉽게스리...
그 색상은 매장에 나오면 하나 구매할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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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오렌지 / 브라운 계열 색상들이에요.
레드 색상 두어 가지는 발색에서 빠졌네요.
소프트 오렌지 색상이 너무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것도 get 할 계획입니다. (이러다가 또 컬렉팅하게 되겠다;;)



자, 그럼 발색샷은 참고하구요...
제가 현재 사용 중인 핑크스노우 & 매직로즈 색상의
개별 리뷰로 한번 들어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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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는 이렇게 생겼어요.
기존 라네즈 립스틱들과는 패키지가 좀 다르죠?
골판지처럼 무늬가 들어간 흰색 불투명 뚜껑이 길쭉하게 있고
그 안에서 립스틱을 빼쓰는 스타일이에요. (디올 어딕트 립스틱과 유사함~)
사실 전 내용물에만 너무 관심 있어서 처음에는 별 관심 없었는데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인 것 같아요.
그런데 2% 부족하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 같네요.
스노우 크리스탈과 윤광 이미지를 살리려면 차라리 더 투명하게 하거나,
디올 어딕트 시리즈처럼 디자인만으로 눈길을 확 끌거나...
뭔가 더 특색이 있어야 했다는 의견들이 많은 듯.
그러면서 가격은 2만 2천원으로 그다지 저렴하지도 않은지라
이 디자인은 구매를 다소 망설이게 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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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스노우 크리스탈 모티브는 잘 살렸군요.
전 La Neige (불어로 눈) 이라는 브랜드명에도 불구하고
눈 컨셉과 전혀 연관을 짓지 않는 라네즈가 의아했는데
리뉴얼하고 나서는 정체가 뚜렷해서 마음에 들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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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 중인 건 LR01호 핑크스노우 & SR02 매직로즈 색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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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스노우 색상이랍니다.
연하고 투명한 핑크에 촉촉하고 잔잔한 펄이 들어있어요.

제품 모양은 너무 굵거나 얇지 않은 크기에다가
사선형 커팅이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드네요-♬
전 이렇게 모던하고 견고한 느낌의 디자인을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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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로즈는 사진이 어째 너무 빨갛게 나왔어요;
레드가 아니라 진한 무펄 핑크에요;
사진을 정확히 못 찍어서 죄송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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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색으로 보세요 ㅋㅋ

두 제품 다 컬러도 그렇지만
특히 질감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요-!!!
부드럽게 입술에 착- 감기는 느낌이 예술이네요.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너무 글로시하지 않고
발색력, 지속력도 좋은 편이고...

게다가 컬러들도 자연스러우면서도 화사하게 잘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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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스노우 색상에는 보시다시피 펄이 들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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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로즈에는 펄이 없어요.
하지만 펄이 없는 컬러들도 다 특유의 윤기가 나기 때문에
매트하거나 심심하지는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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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맨입술이에요.
파운데이션이 얇게나마 묻었는지 평소보다 조금 덜 붉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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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 왼쪽에는 매직로즈
오른쪽에는 스노우핑크를 발라봤습니다 ㅋㅋ
입술 정리를 안 하고 발랐는데도 각질에 끼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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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진 발색이 더 나은지 몰라서 둘 다 올려보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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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핑크는 이렇게 빛을 받으면 맑게 빛나는 연펄핑크에요.
청순하고 연한 화장할 때 딱이죠!
전 바이올렛 펄 스모키 메이크업을 할 때에도 활용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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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로즈 색상은 이렇게 좀 더 진하면서도 맑은 핑크에요.
전 평소에 '로즈' 라는 색상명의 립스틱들은 잘 안 쓰는 편이죠.
입술색 자체가 약간 탁하고도 붉어서 로즈가 잘 안 어울리더라구요.
그런데 이 색상은 너무 발랄하면서도 지적인 핑크라서 매력적이에요~
입술에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 자주자주 손이 갈 것 같네요 ^^




* 가격 ★★★★☆
- 2만 2천원이라서 가격은 싸다고 못하겠네요;
하지만 전 가격만큼의 가치를 충분히 느꼈답니다.
패키지는 좀 부족하지만 내용물에 대만족~!!!

* 패키지 ★★★☆☆
- 전 개인적으로 큰 불만은 없지만,
제품 가격이 오른만큼 아무래도 더 매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건 좀 부족하다... 싶기는 해요. 아쉬운 부분~

* 향 ★★★★☆
- 달콤한 밀크과일 사탕? 같은 향이 나긴 하지만
아주 연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을 듯!

* 질감 ★★★★★ (x100)
- 정말 별 5개로 부족합니다 ㅡㅅㅡ)b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입술에 착 감기는 이 느낌!

* 발색력 ★★★★★
- 제가 입술색이 붉어서 원래 립제품 발색이 잘 안 되는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색상이 선명하게 보이니까~
(그러면서도 너무 진하거나 부자연스럽지도 않아요 =.=)

* 지속력 ★★★★☆
- 너무 글로시하지 않아서 그런지 지속력도 좋은 편이군요.

* 총평
- 간만에 사랑에 빠진 립스틱!!!
에스티로더 퓨어컬러 크리스탈 립스틱 이후로
처음으로 컬렉팅 충동을 느끼게 한 제품♡

전 평소에 리뷰를 좀 덤덤하게 쓰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제품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강한 추천 날리겠습니다~  >.<)b









  

뷰티 모델로서의 송혜교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08. 4. 14. 04:09






누구나 다 알듯이 -
올 봄 시즌부터 송혜교가 라네즈 메인 모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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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라네즈 브랜드 홈페이지에 떠있는 혜교 4인 4색 화보.

아마도 아직까지는 대중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이미지들이 많다.
예상컨대 라네즈 브랜드 자체도 올 봄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변화하려 했고
송혜교 본인 또한 본인의 색깔을 다양화하고 싶어했던 듯 하다.

하지만 -
난 개인적으로 (송혜교 양을 매우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뷰티 모델로서는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본인의 색이 부드러운 듯 하면서도 꽤나 강해서
그 색에 맞지 않는 연출을 했을 때에는
마치 몸에 맞지 않는 옷을 걸친 듯 어색해보이기 십상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의 코스메틱 화보는 늘 기대하게 되면서도
동시에 다소 긴장하게 되기도 한다.




그럼 생각난 김에, 송혜교의 뷰티 모델 전력을 한번 돌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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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네즈 2008 스프링 스노우 블룸 화보가 아마도 '비난' 계열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이 화보를 보고서 "저.게.뭐.야." 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그건 나 역시 마찬가지여서 -
라네즈도 좋고
송혜교도 좋고
라네즈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도 좋은데,
이건 아니잖아... 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마치 어린애가 엄마 화장품 훔쳐바르고 거울 앞에서 우스꽝스럽게
섹시한 어른 여자 흉내를 내는 듯한 느낌이다.
안타까울 뿐...

스노우 블룸의 모티브였던 :
- 보송보송하면서도 화사한 피부
- 라이트 옐로우와 그린의 조화
- 연하게 발그레한 볼
등등 모든 컨셉이 송혜교와 잘 맞는 컨셉이었기에 더더욱 그렇다.

모델도 (비판은 잠시 차치하고) 예쁘고
제품도 질적으로 괜찮고
컨셉도 좋은데...
연출이 잘못된 거다.

아무리 라네즈와 송혜교, 양 측이 다 '변화' 에 초점을 두었다고 해도
우연히 라네즈의 스노우 블룸 컨셉이 모델과 잘 맞았는데
그걸 굳이 이렇게 변형을 할 필요가 있었을까.
스노우 블룸, 따뜻한 봄, 화사한 색채...
이런 이미지에 맞게끔 활짝 웃는 소녀를 연출했어도 좋지 않았을까.
아직도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이 화보는 개인적으로 라네즈의 Worst 화보로 분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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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이번에 출시된 슬라이딩 팩트 EX 화보는
스노우 블룸 화보보다는 훨씬 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눈매가 무섭다는 둥, 표정이 어색하다는 둥 멘트들은 있지만
그럼에도 슬팩 EX 가 표현하고자 하는 -
보송하면서도 매끈한 윤광 피부를 잘 살린 화보라는 평.

이 화보에서는 가벼운 스모키 아이를 하고 나왔는데
제품과 화보의 컨셉에 잘 맞아 떨어진다.
표정은... 아직 좀 어색하다고 느끼긴 하지만 ^-^;

아마, 앞으로 시즌마다 새로운 화보들을 계속 찍으면서
그녀도 뷰티 모델로서 좀 더 능숙해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아울러 라네즈의 브랜드 컨셉과 송혜교의 이미지 변신들이
부디 너무 어색하지 않게 서로 조화를 이루어나가기를.




사실 개인적으로 송혜교가 가장 돋보였던 건 에뛰드 광고 시절이었다고 생각한다.
강한 색조 메이크업이 잘 받는 얼굴은 아니지만
정말 통통 튀면서도 여성스러운 소녀의 느낌을 잘 표현했기 때문에...

말 나온 김에 옛날 에뛰드 광고 몇 컷 감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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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그녀는 이니스프리 모델로 잠시 이직(?)하게 되었다.
뷰티 모델들을 저가 브랜드에서 고가 브랜드로 이동시켜 가는
아모레퍼시픽사의 정책에 의해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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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색조보다는 기초 중심 브랜드가 잘 어울리는 그녀인데도 불구하고
이니스프리에서의 활동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편이었다.
TV 광고까지 매우 자주 나왔는데도 송혜교를 '이니스프리 모델' 로
인식하는 시선은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다.
그리고 사실 오래지 않아서 라네즈 뷰티 모델로 승진(?)하게 되었지.

아마도 이 시점에서 이니스프리는 남상미 -> 송혜교 -> 문근영... 순으로
모델을 점차 바꾸면서 브랜드 연령대를 확실히 못 잡았던 게 아닐까.
그녀가 이니스프리 모델로서 지위를 확고히 하지 못한 건
그런 변화의 시기에 송혜교가 애매하게 끼었기 때문이 아닐지.
청순하기는 하되, 이젠 더이상 딱히 어리지도,
그렇다고 성숙하지도 않은 그녀의 이미지.

그래서 이니스프리는 보다 어린 문근영을 모델로 기용하게 되었고
송혜교는 아예 한 단계 올라서서 라네즈의 모델로 활약하게 되었지 싶다.
이 기회에 자신의 애매한 연령적 이미지를
성숙한 20대 중후반으로 올리려고도 했으리라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
난 잘 모르겠어.
흔들흔들 하면서 이미지를 잡아나가고 있는 것 같아.

혜교양, 비판은 할지라도 난 당신을 좋아한답니다.
앞으로 라네즈와의 듀얼 스텝, 관심 있게 지켜보겠어요-☆









  







요즘 각종 브랜드에서 윤광이네, 도자기 피부네, 복숭아 피부네...
이런 키워드들을 내세우면서 신상 색조 제품들 홍보하느라 난리다.

라네즈'윤광'
에뛰드
'복숭아 피부'
바비브라운
'소녀의 파운데이션'
기타 등등...

작년에 '물광' 이라는 단어 하나로
메이크업 시장이 얼마나 온통 흔들렸는지를
절감한
각 브랜드에서 이번 봄 신상 출시하기 이전에
머리 싸매가면서 아이디어 회의들을 했겠지.

어쨌거나 컨셉은 다 비슷하다.

도자기처럼 매끈하고 요철 없는 피부에
은은하게 비쳐나오는 듯한 광택이 살아있는 피부.
보송한 마무리감을 중시하는 메이크업.



음...
얘기 나온 김에 몇몇 브랜드를 살펴보는 건 어떨까...






<라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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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네즈는 리뉴얼 슬라이딩 팩트를 '윤광 팩트' 로 내세우면서
기존의 스노우 크리스탈 듀얼 파운데이션 & 메이크업 브라이터를
함께 활용하는 메이크업 포트폴리오를 내놓았네.

좀 다른 소리지만 -
라네즈가 언젠가부터 스테디 아이템의 중요성을
분명히 인지하고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
물론 스노우 크리스탈 메이크업 스탠드 라인으로
리뉴얼하면서 제품 컨셉을 분명히 잡기 시작한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지만 그 전면적인 리뉴얼 이전에도
라네즈 브랜드 측의 변화 조짐은 조금씩 보여왔다.


예 1. 파워 에센셜 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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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기초 단계에서도 빠질 수 없는 -
'스킨 토너'

독자적인 특색과 매력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어떤 기초 시리즈를 내놓더라도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한 후,
대대적인 광고 + 엄청난 샘플링을 통해서 시장에 뿌리를 박는다.
실제로 수분 라인 / 고보습 라인 등등 여러가지 기초 시리즈 홍보에
이 파워 에센셜 스킨을 다 매치해서 두루두루 활용하더군.

이 제품 출시 당시에 라네즈가 이런 마케팅을 하는 걸 보고서
라네즈, 머리 잘 썼다...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제품 자체는 나한테는 그냥 무난한 정도였음에도 불구하고 ^-^;)


예 2. 올래쉬 마스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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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매우 실망이 큰 제품이었지만 -_-;;
(액이 금방 굳어버리고 곧 가루 날림이 시작된다 ㅋ
상당히 강한 편인 휘발성의 향은 차치하고서라도;)
라네즈 측의 의사는 상당히 흥미로웠던 제품이다.

지금은 라네즈의 마스카라가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지만
이때는 딱히 뚜렷한 특색을 가지고 매니아층을 확보한
마스카라 제품이 없는 상황이었다.
(당시 제품 애호가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때에 '오렌지색 고무 브러쉬' 라는 제품 설명과 함께
전지현님의 깔끔 세련된 전면 광고 비주얼이
온갖 미디어에서 흘러 넘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연이어서 라네즈의 모든 메이크업 화보 및 에드버토리얼에서는
이 올래쉬 마스카라를 사용해서 메이크업들을 하기 시작했다.
이 역시 깔끔 / 롱래쉬 / 블랙 컬러인지라 어떤 컨셉에도 잘 맞는
그야말로 메이크업 기본 아이템이 아닌가.
어찌 보면 라네즈 색조계의 파워 에센셜 스킨이랄 수 있을 듯.

하여튼 이 제품들이 나올 때부터 라네즈를 재평가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브랜드 전체가 스노우 크리스탈 메이크업 스탠드 라인으로
전면적 리뉴얼 & 업그레이드가 되었고... (가격도 업그레이드됐지;;)
이 코스메 오타쿠는 정신없이 두근두근해버렸다 ㅋ




아, 잡소리가 너무 길어졌네 -_-;;;
정리 좀 합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
라네즈가 '어느 시즌에든, 어느 제품과 매치시켜서도 내세울 수 있는'
기본 아이템의 출시 및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듯 하다는 것.
(헥... 이 말 하는데 이렇게 오래 걸렸다;;)

이번에 리뉴얼된 슬라이딩 팩트 (일명 '윤광 팩트') 를 출시하면서도
기존의 스테디셀러인 듀얼 파운데이션이나 메이크업 브라이터,
그리고 쉬머링 멀티 크림 등을 함께 사용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면 매 시즌마다 전 제품 라인을 새로 내놓을 필요가 없기도 하고
기존 베스트셀러의 명성을 업고 갈 수 있기도 하지.
라네즈, 나이스샷-☆

개인적으로 파우더 팩트는 거의 쓰지 않는데다가
이미 집에 제품들이 켜켜이 쌓여있어서
파우더 팩트에는 비교적 큰 욕심이 없다.
물론 언제까지나 상대적인 얘기겠지만 ㅡㅅㅡ

그래서 이 윤광 팩트도 구매 계획은 없다.
하지만 매 시즌, 라네즈 광고 캠페인의 추세는
늘 관심있게 지켜보는 중이지.

이번에 '윤광' 이라는 키워드로 얼마나 잘 해내나 한번 볼까?
기대하겠어요, 라네즈.






<에뛰드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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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걸리쉬하고 깜찍한, 그러나 가벼워 보이는;) 패키지가
취향에 잘 안 맞아서 에뛰드하우스 제품들은 그닥 사용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국내 메이크업 트렌드에 나름 중요한 지표 역할을 할 때가 많아서
매번 어떤 신제품이 어떤 컨셉으로 나오는지는 주목을 하는 편.

2008년도 봄 메이크업 라인인 복숭아 메이크업 라인은
이미 입소문도 타고, 판매고도 정상을 향해 달리고 있는 중이다.
(뭐... 정확한 숫자는 모르지만 체감상 ㅋㅋㅋ)

에뛰드하우스는 소녀스러운 저가 브랜드인지라
고가 색조 브랜드의 카피 제품들을 많이 내놓는 편이다.
그래서 신제품이 나왔을 때 늘 대박과 비지떡을 가리게 된다.
이 제품이 모양만 비슷한 건지,
혹은 정말 실속 있는 제품인지.

이 복숭아 메이크업 라인은 대체적으로...
대박이라고 표현하겠어요 ㅡㅂㅡ)b
개인적으로 구매의사까지는 없지만,
제품의 질감, 발색, 지속력 등등이 괜찮은 수준인데다가
애시당초 카피를 한 제품과는 별도로, 독자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맑고 발그레하면서도 보송한 '복숭아' 라는 키워드와
너무나도 매치가 잘 되는 제형으로 잘 만들었더라고.

라네즈가 신제품 파우더를 중심으로 윤광을 강조했다면
에뛰드하우스는 모공 베이스 (피부 타입별로 3종) 를 중심으로
보송한 복숭아 질감을 강조했다는 것이 차이지만 -

어쨌든 두 브랜드 다 선전하고 있어요.
아모레퍼시픽, 10대-20대 겨냥 색조 마케팅은 올 봄에 선전하겠는데?






<조르지오 아르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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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은 다 아는 아르마니 베이스 메이크업.
그 아르마니에서도 올 봄, 시즌 트렌드에 맞는 파운데이션일 출시했다.
페이스 페브릭.
프라이머와 파운데이션의 합체라고 생각하면 된다.
모공을 감춰주고 피붓결을 보송하게 표현해주며
커버력은 약한 편인 것이 특징인 제품.
프라이머를 별도로 쓰기 귀찮은 사람들에게 좋을 듯.
사실 내 취향에는 너무 매트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그럼에도 '프라이머 겸용' 이라는 컨셉이 상당히 매력적이긴 해.
이번 주에 테스트하러 가봐야지-♬






<메이크업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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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고화질 시대에 알맞게 피부결을 깨끗하고 보송하게 표현해준다...
라는 컨셉의 메포 신제품.

특징은 :
- 실키하고 보송하게 마무리된다.
- 피부 속 보습감은 유지해준다.
- 탈크프리 등 피부친화적 성분이다.

파운데이션은 손등 테스트해봤을 때 상당히 보송하고 매트해서
얼굴에 써보기 전까지는 안심하기가 사실 좀 힘들더라.
그리고 자칫하면 두껍게 발릴 수 있다는 지적도 있고...
그래도 은근슬쩍 관심 가는 제품.

파우더는 정말 입자가 미세하고 발림성도 좋아서 혹했으나,
파우더가 너무 많은 관계로 구매는 포기 ㅋㅋㅋ

어쨌거나 이 두 제품 다 올 봄 트렌드에 맞아떨어진다.






<S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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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SK2 는 스킨케어에서는 안정적인 강자임에 반해서
색조 브랜드로서는 인지도가 상당히 약한 편이다.
그리고 비교적 신제품인 이 트랜스폼 파운데이션도
딱히 어떤 키워드를 강조해가면서 광고를 한 건 아니다.

다만 늘 매력적인 장진영씨가 티비 광고에서
"오늘 내 피부는 눈부신 투영감에 빠져든다"
라는 광고 문구 한번 말해주는 정도?
그것만 해도 이미 여러 여자 귀는 팔랑팔랑댔지만 ㅋㅋ

그런데도 이 제품 역시 올 봄 메이크업 트렌드에 맞아떨어진다.
SK2 가 의도했든 안 했든 간에; (했겠지...)

'소용돌이 파데' 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미 상당수 매니아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편.
나도 이 제품은 있는데 제품의 질감 면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에센스 성분이 들어있어서 부드럽게 발리지만
무겁거나 두껍거나 또는 유분기가 많거나 하진 않고
살짝 실키하고 약간 보송하게 마무리가 되는 느낌!
피부 속은 촉촉하게, 마무리감은 보송하게... 라는
올 봄의 트렌드와 그야말로 잘 맞는 제형이다.

불만족스러운 것은... SK2 다운 가격대, 그 정도? -_-+






<바비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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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하게 다른 어떤 나라에서보다도 우리나라에서
베이스 메이크업의 절대 강자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바비브라운.
본사 서비스도 안 좋고,
상당수 매장의 서비스도 안 좋고,
제품 패키지도 내 개인적 취향에 맞지 않는지라
난 그닥 즐겨 쓰지 않는 브랜드다.

물론 질적으로 괜찮은 제품들이 여럿 있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이상하게 과대평가된 듯 해서
볼 때마다 뭔가 딱히 마땅치 않은 감정으로 대하게 된다.
음.

어쨌든 좋은 건 좋은 거지.
이번 신상인 내추럴 피니쉬 롱래스팅 파운데이션은
'소녀의 파운데이션' 이라는 말로 홍보 중인데,
질감이 사실 꽤 마음에 들어서 호감 어린 눈으로 보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이것과는 별개로 -
바비브라운은 '물광' 이라는 단어를 색조 시장에 도입시킨 브랜드이기에
신 메이크업 트렌드에서 무시 못할 비중을 지녔다.
그래서 그들의 신제품과 그 컨셉은 (좋든 싫든 간에)
늘 어느 정도 주목하고 또 받아들일 수 밖에 없기도 하지.

이 제품이 작년 루미너스 파운데이션 (소위 물광 파데) 만큼
판매 실적 측면에서 히트를 칠지는 아직 미지수이긴 하다.
하지만 루미너스 파데는 처음에 홍보 내용과 첫 질감 때문에
혹해서 구매했던 사람들 중 상당수가 금방 질려했던 반면에,
이 내추럴 피니쉬 롱래스팅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가지 않을까...
라고 그저 나 홀로 상상하고 있다.

일단, 첫 구매자 그룹에서는 반응이 좋은 듯 하니까,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을게요.

(하지만 바비브라운은 본사 + 매장의
서비스 향상은 좀 해줘야겠다... ㅡㅂㅡ)






<시세이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이건 올 봄 신상품도 아니다.
그런데 놀라울 정도로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를 느끼고 있는 제품이다.

약간의 사족이지만 -
시세이도 (백화점 입점 라인) 은 The Skincare 와 The Make Up 으로
라인 네임을 구분한 것이 참 마음에 든다.
심플하면서도 권위가 있달까.
시세이도.
더메이크업.
... 멋져라 -_-*

각설.
피부에는 촉촉하게 보습 효과를 주면서도
번들거림은 최소화하고 매트한 마무리를 해주는 것이 제품 컨셉.
'듀얼 밸런싱' 이라는 네이밍 역시 이를 뒷받침해준다.
(난 언제나 '밸런스' 라는 단어에 왜 이렇게 끌리나 몰라 ㅋ)

유행은 돌고 돈다고 한다.
엄마의 옷장에서 꺼낸 옷들이 언젠가는 패션 트렌드에 맞게 되어서
빈티지하고 패셔너블한 의상으로 당당히 나오게 된다.
메이크업 역시 그런가봐.
기존에 있던 제품인데 마치 계획이라도 한듯이
트렌드의 키워드와 이렇게 맞춘듯이 들어맞다니.

제품 용기가 그냥 오픈형이라서 사용이 불편한 것이 단점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구매해볼까?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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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시세이도 듀얼 밸런싱 파운데이션 좋아~
뭐, 이런 소리만 쓰려던 거였는데 덧붙이고 덧붙이다 보니...
어째 이런 광범위한 글이 돼버렸네;;;

그래도 수다 떨었더니 속이 시원해졌어!  >.<
나 말고 누군가가 재밌게 읽어주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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