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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26 스페인 (2) : 바르셀로나, 라 람블라 & 고딕 시가지 6




2010년 9월.
@ 바르셀로나


엄연히 출장을 간 건데 막상 일한 건 하루인 듯.




혹시라도 배고플세라 아침 부페에서 과일 집어온 여자들.
... 걱정도 팔자...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한국어 능력 시험이 시행됐다요.




자그마치 중급.
우리나라 일부 무개념 학생들보다
한국말 및 한글 구사 능력이 뛰어나다;






... 은근 어려운 초급 유형 문제들.





영상 취재 나가는 사람들 쭐레쭐레 따라나서다.




골목골목...




구비구비 지나...





중앙극장을 지나 라 람블라 (물결) 광장에 도착.






현지 기념품 느낌 팍팍 나는 컬러 유리 공예 외에도
얄팍하기 짝이 없는 한자 서예도 나름 유행인 듯.




라 람블라 광장 끄트머리에 있는 게
콜롬버스 아저씨 동상이라고.


















바르셀로나 시내 풍경 이모저모.
온화하고 화사한 스페인의 9월.




그런데 점심식사는 이래.
내가 왜 스페인에 와서 한인식당 김밥을...



어쨌거나 이렇게 오전 공식 일정이 끝나고
본격적인 바르셀로나 관광질에 돌입하다.











뭔 해양박물관이라는데
그저 이끼 낀 돌담과 시원한 나무그늘,
그리고 야외카페가 쾌적했던 곳.




라 람블라.
이제 본격 구경해보아요.




여기가 라 람블라 광장.
바닥에 물결 무늬가 있어서 람블라라고 합디다.




은근 신기한 퍼포머.






혼자 다니는 여행이면 야자수 그늘 아래에서
샌드위치 까먹고 주변도 둘러보고 할틴디.






사진 찍기 바빴던 고딕 시가지로 진입.




"학교 앞" 표지판을
"소매치기 주의"로 본 우리는
가이드 말 너무 잘 듣는 사람들.




뭔지 몰라도 직어놓고 나니 그럴 듯한.







까딸루냐 주청사와
바르셀로나 시청.







프랑스 생각난다.




눈길을
발길을
뗄 수 없었던
라 기타라 에스빠뇰.




왜 구두가 걸려있는지 아고 싶다.




성당과...



왕의 광장과...




그 외 여기저기...




로마 시대의 흔적이랬던가.





증축 보수 중인 대성당님.




깨알 같은 재미가 있던 벼룩시장.
동생군 선물로 빈티지 플레잉 카드 구입함.




CD였으면 몇 개 샀을텐데.




피카소 노년의 그림이라고.
참... 미술의 세계는 오묘한 거다.




파블로 피카소 옹이 자주 들르던 4CATS 펍.




세인트 루크의 예술 동아리? 협회?
저 연도에 이런 모임이 여기에서 열렸나보다.
... 물론 잘 모르고 하는 소리임.




4CATS 내부.






이렇게 바르셀로나 첫 날 관광을 얼추 마치고...




버스 안에서 훑어본 까사 바띠유. 까사 밀라라고 함;
(맞지? 건축에 무지해서 까사 밀라랑 늘 헷갈림.)



또 한번 대유감스럽게도 저녁은 한인식당에서.
협찬 관계상 어쩔 수가 없었지만... 슬펐다.
바르셀로나 와서 한인식당이라니.
그것도 스페인 음식에 질려서가 아니라
기대 가득찬 공식 첫 만찬부터 한식이라니.

고로, 저녁식사 사진은 없음.
비뚫어질테다.



그나마 숙소 들어가서 씻고 자려고 하는데
선배들이 음악 분수 보러 가자고 해서
망설이다가 터덜터덜 따라나갔다.

... 안 갔으면 평생 후회할 뻔 했지.
역시 어르신들(?) 말씀은 들어야 하는 건가.

백문이 불여일견.


































9살 때 가보고 처음 다시 찾은 스페인.
9살짜리 어린애의 기억에 남은 그 나라를
30살 돼서 다시 보니까 참 새삼스럽더라.
바르셀로나, 넌 커서 보니 더 멋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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