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헌책방에서 건진 대박 자료 -




이경민
뷰티 메이크업북




2000년도 버전!
그것도 1판 1쇄!

(하긴 딱히 여러 판, 여러 쇄 했을 것 같진 않지만.)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으신 이경민쌤.
립스틱 색상 정도에서 시대를 짐작해볼 만 하다.





각 제품들을 단계별로 소개해놓은 건
예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당시 화보 속의 스타들을 보면
나름 10여 년 세월을 느낄 수 있다는 거.




김민희가 10대이던 시절이라고!
근데 이 여자는 나이도 안 드나...
최근 화보라고 해도 얼추 믿겠네.
게다가 10대용 투명 메이크업인지라
요즘 트렌드에도 자연스레 잘 맞고.




어차피 메이크업은 이경민쌤이 다 했겄지만
이렇게 단계별 연출샷도 서비스로 들어있음.




20대 대표, 최지우!
당시에는 저게 청순 내추럴 메이크업이었지만
지금 보니까 윤곽이 제법 뚜렷하고 업타이트하네.




30대 대표, 유호정!
호정언니의 립&아이 매치에서는 90년대가 묻어난다 ㅋ
그래도 생각해보면 그녀야말로 90년대 한국의
뷰티 아이콘이자 코스메틱 리더가 아니었는가.







얼굴 자체는 별로 안 변했는데
지금이 훨씬 어려보이는 혜수님.

하지만 메이크업은 다소 지난 시대의 것이라도
그녀는 언제나 우아하고 섹시했구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임.)






또 하나의 롱런 뷰티 아이콘, 이혜영.
딱 부러지게 이쁜 얼굴은 아니라고 해도
참 코스메틱 모델로 매력있는 마스크란 말이여.
짙은 레드 브라운을 제외하고 나머지 컨셉은
요즘 10-20대 모델 화보용으로도 괜찮을 듯.




당대를 풍미했던 신부 메이크업들 ㅋ
신애라 메이크업은 나름 센세이셔널했었다.
립컬러가 약간 더 브라이트 핑크나 살구색이면
요즘에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룩인 것 같아.




김혜수, 그리고 고소영.
당최 십수년째 탑 차지하고 있는 당신들,
비결이 뭐냐고 묻고 싶습니다.
타고 나는 것 외에는 없나요???




아하, 멋집니다.



마침 작은곰이 이 책의 작년 버전을 보유하고 있대서
조만간 만나서 비교 촬영 벙개를 진행할 듯!
이거 나름 레어템급 자료 아니냐고 ㅋ



우연히 낡은 책방 골목에서 만난
10여 년 전 트렌드의 추억 :)






  




... 난 원래 사진 자료 잔뜩 모아뒀다가 내킬 때 아무 때나 올리니까.
자그마치 비디비치올 여름 데님 컬렉션 제품들 되겠다.
사실 리뷰라고 하기에는 발색 자료가 너무 부족하지만 그냥 리뷰로 칠래.





요런 룩이었지.
컨셉은 "어반 카우걸" (Urban Cowgirl)

사실 화보에서는 색감 포스가 엄청 강렬하게 잡혔지만
보기보다는 실생활에서 꽤나 무난한 제품들이었단 말이야.
(설마, 마니아의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거임?)

근데 나는 쨍한 블루에 대한 호불호는 왔다 갔다 하는 편이라서
처음에 이 화보만 보고는 그냥 반응이 좀 심드렁했었어.
그러다가 제품을 보고, 또 믿을 만한 리뷰어들의 설명을 보고
조금씩 끌리다가 결국 어찌어찌 전격 구매 ㅋㅋㅋ




게다가 봄 컬렉션의 핑크 색상도 뒤늦게 구매해서
이렇게 깔맞춤 2종 세트로 구비하고 있다네.
여름 제품을 사고 나니까 어쩐지 세트로 갖고 싶더라는 거.

스타일러 포 아이즈 '베리 블라썸' ('09 봄 한정)
스타일러 포 아이즈 '데님 블루' ('09 여름 한정)


동양화(花)에서 모티브를 얻었고 성분도 매화 성분이 들어간다는
비디비치의 Spring Blossom Collection 은 자그마치 한정이었지만
이런 게 존재한다는 것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인 채 지나가버렸다;
심지어 여름까지 제품들도 품절되지 않고, 마치 온고잉인 양 남아있었지.

... 비디비치, PR 좀 적극적으로 하면 안 되겠니.
하긴, 이번 여름 데님 컬렉션은 온라인 마케팅 좀 하긴 했지만.




이거시 스타일러 포 아이즈 '베리 블라썸' ('09 봄 한정)
같은 이름의 립스틱도 있지만 난 비디비치 립스틱은 특별히 끌리진 않아서.

같은 시리즈에
- 베리 블라썸 (핑크)
- 피치 블라썸 (피치)
- 골드 블라썸 (골드)
3가지 색상이 있는데 난 역시 핑크.

사실 섀도우 용도로 이렇게 청순한 베이비 핑크 섀도우는
평소에 별로 쓰지 않지만 그래도 이상하게 하나쯤 써보고 싶어지더라고.




스타일러 포 아이즈가 다 그렇듯이 이 제품 역시
1단의 크림 섀도우
2단의 파우더 섀도우
로 구성되어 있다.
깔맞춤의 맛이란 이런 것.

이 베리 블라썸의 크림 섀도우는 살짝 골드가 감도는 피치 핑크,
파우더 섀도우는 정말 무펄 청순 베이비 핑크.

사실 눈에서 발색은 그닥 안 되지만 -
그냥 어쩐지 청순한 기분을 만끽하고 싶은 날,
자아도취용 혹은 기분전환용으로 쓸 만 한 것 같아.




이건 스타일러 포 아이즈 '데님 블루' ('09 여름 한정)

처음에 비주얼 봤을 때에는 블루 색감이 너무 쨍한 듯 해서 패스했는데
리뷰들 보다 보니까 이런 색감 하나쯤은... 하는 생각이 들더라.
게다가 크림 + 파우더 2단 구성에도 급 끌려버렸고.
중얼중얼.




크림 섀도우는 다소 청록색에 가까운 블루,
그리고 블루는 정말이지 상당히 쨍한 딥 블루.

... 저걸 과연 자주 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법도 하지만
생각보다 손이 자주 가는 데다가 잘 어울리기까지 하는 컬러.
여자들의 반응은 고사하고 이걸로 메이크업할 때마다
애인님이 화장 잘 됐다고 멘트해주는 거 보고 용기 백배.

사실 내 주변 여인네들이야 화장에 관심 많고
새롭고 신기한 색감을 보면 칭찬해주곤 하지만,
난 애인님이 이런 색감 좋아할 줄 몰랐어.
되려 진하다고 싫어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흐음.
어쨌든 데님블루, 이걸로 넌 계속 나와 함께 가는 거다.

아, 그래도 한가지 덧붙일 것은 -
내 눈에서는 크리즈가 좀 생기는 편이더라.
이 제품 뿐만이 아니라 비디비치의 크리미한 섀도우들은
이상하게 나한테는 대체로 크리즈 유발 제품들... ㄱ-
(어찌 보면 다행이야. 한때 컬렉팅 파이야- 할 뻔 했는데.)
아이 프라이머로 눈두덩 꼼꼼하게 메워준 다음에
섀도우를 얇게 잘 펴발라줘도 지속력은 쏘쏘.
건성 피부 소유자이자 비디비치 유저인 작은곰은 괜찮다던데.

... 하지만 크리즈만 눈에 안 뛰게 좀 잡아주면 참 이쁘니까.
그러고 보니 아이 크리즈라면 당최 질색하는 내가
크리즈 불구하고 보유하는 몇 안 되는 섀도우 중 하나구나.





그리고 이건 제품 협찬 by 비디비치 컬렉터, 작은곰.

같은 시리즈의 데님 그린도 같이 찍어봤다.

그린도 잠시 끌리긴 했지만 양자택일한다면 난 역시 블루...
인 데다가 그린은 약간 대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야.
게다가 파워블로거님하의 조언 역시, "언니는 블루요 -_-)b" 라길래.
(하여튼 이런 건 말 잘 들어... 나 잘 했어?)




각자 색감은 이 정도.
이 여름 데님 컬렉션 뿐만이 아니라 모든 스타일러 포 아이즈는
펄감이 있는 저 크림 섀도우 위에 파우더 섀도우를 바르면
색감도 더 깊어지고, 펄감이 비치면서 매력적으로 표현된다.

아, 그러고 보니 이건 비단 비치비치만의 특성은 아니지만 ㅋ
웬만한 크림 + 파우더 섀도우 조합이 다 그렇지 뭐 -_-

어쨌거나 스타일러 포 아이즈의 매력은 같이 쓰기 좋은 색상을,
너무 과다하게도 아닌, 딱 2색만 조합해넣어서
화장할 때 매우 편리하다는 것, 그 정도?
서랍형의 구조도 역시 재미있고 말이야.

난 비디비치의 트레이드 마크격 메이크업 제품들인
4단짜리 스몰 페이스 케이스라든지,
스몰 케이스 (http://jamong.tistory.com/312)
또는 메이크업 스타일러 (http://jamong.tistory.com/43)
등등은 고루고루 손이 잘 가진 않던데 이건 딱 적당하네.

난 역시 섀도우든 뭐든 간에 4색, 5색보다는
간편한 2색 3색 등이 더 좋은 거다.
여러 가지 조합하는 건 도통 어렵고 귀찮은 1인;




그리고 이건 여름 데님 컬렉션소프트 뷰티 립스틱들.
비디비치 치고는 꽤나 색감이 쨍하게 나온 편이다.
그래도 좀 글로시한 편이라서 그렇게 쇼킹하진 않지만.

이 역시 제품 협찬 by 작은곰.




각각의 색감, 이 정도.
작은곰이 매장에서 3 색상 다 구입하는 범죄 현장에 나도 있었는데
네온 바이올렛 보고 곰한테 나 막 짜증냈잖아.
"뭐야. 이거 색상 마음에 들잖아." (... 그래서 어쩌라고...)

그녀의 말에 따르면 핫한 바이올렛 핑크인 네온 바이올렛은
[맥] 헤더렛 컬렉션 립스틱 '멜로즈 무드' 와 비슷하단다.
다만 멜로즈 무드의 진입장벽인 그 캐매트한 질감을
보다 부드럽고 쉬어하게 만들어놓은 것 같다나.

멜로즈 무드 관련 포스팅 링크는 :
http://jamong.tistory.com/253
http://jamong.tistory.com/379



그런데 이 소프트 뷰티 립스틱들은 좀 희한한 것이 -
질감은 쉬어하고 쉽게 발리는데 이상하게 입술 각질을 좀 부각시켜.
그래서 딱히 비디비치 립제품을 선호하지도 않는 나로서는
구매의사는 잘 안 생기더라고. 색감은 꽤 잘 뽑았는데 말이야.
특히나 유독 핫한 컬러가 먹어줬던 올 여름에 괜찮았지.

... 비디비치는 역시 홍보가 안 되는 거였다.
그나마 이번엔 블로그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한 거였지만.



그리고 난 그냥 대강 제품 발색만 일부 찍어 올렸는데
이번 여름 컬렉션에 대해서는 나보다 훨씬 상세하게
후기를 잘 쓴 우리 大 뉴에라걸™님이 있을지니...
내 멋대로 해당 포스팅 링크하면서 급 마무리할랜다.

http://blog.naver.com/kenisme.do?Redirect=Log&logNo=80069270823







  




예전에 신라 면세점에서 구입해서 쓰다가
이미 꽤 오래 전에 팔아버린;;;
비디비치멀티 하이라이터 제품.

비디비치 스몰키트 사진을 올리다 보니까
간만에 이 아이가 생각나서 당시 사진을 찾아봤지.

(블로그질 시작하기 전에도 화장품 개시샷은 늘 찍어왔기에...
이 블로그에 아직 포스팅 안 한 제품샷도 대략 수백 수천 장 정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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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비치의 트레이드 마크인 제품 뚜껑의 저 4등분 무늬~
심플하고 생각보다 지문 인식은 그리 심하지 않아서 좋은데
제품의 종이 박스 디자인은 여전히 영 마음에 안 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의 풍부한 색채를 강조한 것 같기는 한데
제품 자체의 심플 모던 깔끔한 이미지와 잘 안 맞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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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정도 크기
요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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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은 들어서 여는 데다가 이렇게 분리되는 타입이라서
화장대가 없는 상황에서 사용할 때 다소 귀찮기는 하다.
한 손으로 달칵- 열고 수정하기에는 좀 부적절한 듯.

하지만 안에 이렇게 브러쉬가 내장되어 있는 건 괜찮네.
(브러쉬 모질도 부드럽고 무난한 편이다.)
거울이 없다는 큰 단점이 있는데도 이 브러쉬 구조가 마음에 들어서
결국 구매를 결정했던 기억이 살짝 나는 듯도 하고 ㅋㅋ

그러나 -
난 평소에 웬만한 파우치에는 별도의 페이스 브러쉬를
들고 다니기 때문에 사실 이것도 크게 중요한 점은 아니긴 하다;
게다가 급하게 화장할 때나 공중 화장실 등 협소한 공간에서 화장할 때에는
저 브러쉬 꺼내서 사용하기도 은근 귀찮기도 하단 말이야 -_-a

그래도 화장 좀 하고 작은 클러치백 등을 들고 외출할 때에는
이 제품 하나만 달랑 넣고 가도 되는 건 좋아.
실제로 작년 마리끌레르 프리 엑셀랑스 드 보떼 행사에 갈 때,
골드 클러치 하나만 들고 갔기 때문에 파우치는 못 챙기고
이 제품이랑 레드 립스틱 하나만 넣어서 갔더랬지.
그런데 그 현장에서 이경민 선생님을 만나서
비디비치 제품 들고 가서 막 생색내고 인사하고 -_-*
(그때 주변에 유성 싸인펜만 있었더라면 이 하이라이터 뒷면에
이경민 선생님 친필 싸인도 받았을텐데... 통재라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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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샷-☆
내용물 역시 뚜껑의 무늬처럼 4등분되어 있다.
미묘하게 다른 색상 4가지가 90도 피자 조각처럼 배열 ㅋ

내가 고른 건 연한 파스텔톤의 01호이기 때문에
투명한 핑크/피치 컬러가 메인이다.
그리고 실제로 바르면 색감은 투명하고 펄감만 살지.
각 섹션의 별도 발색은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각각 따로 섀도우로 사용한다든가 하는 건 별 의미 없다.
그냥 원래 취지대로 전체적으로 쓸어서
페이스 하이라이터로 쓰는 게 나을 듯 ㅋㅋ

02호 썬글로우의 경우에는 보다 브론즈 컬러가 돈다네.
하지만 그 역시 아주 진한 편은 아니어서
특별히 어둡지 않은 보통 피부에도 자연스럽게 발릴 듯.
나야 워낙에 브론즈 골드 등이 잘 안 맞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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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좀 더 접사-

비디비치라는 글자가 꽤 진하고 깊게 새겨져 있어서
제품을 웬만큼 써서는 쉽사리 닳지 않더라.
한번 스윽- 쓸어버리면 펄감 다 걷히거나
표면의 무늬나 글씨 다 지워지는 제품들에 비하면 좋네.



제품 펄감도 투명하게 반짝거리는 것이 꽤 이쁘고
휴대하기도 나쁘지 않은, 괜찮은 하이라이터 제품이었다.

하이라이터가 너무 많아서 화장대 구조 조정할 때에
정리당해버렸지만... 그래도 난 널 좋게 평가했단다.

새 주인과 함께 잘 지내고 있기를.




  

[비디비치] 스몰 키트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9. 3. 18. 23:00





VIDI VICI by leekyungmin

우리나라에 아티스트 메이크업 브랜드가 꽤 여럿 있지만
(조성아의 루나, 이선진의 카렌, 손대식 & 박태윤의 SEP 등)
대개는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을 공략하곤 하는데
비디비치는 특이하게도 혼자 백화점에서 시작했다.

고만고만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중에서도
이경민 선생님의 위치는 그래도 독보적인데다가
저 계단식 서랍 스타일의 제품 디자인도 독특하고
제품 품질도 좋아서 처음에 나름 눈길을 끌다가
B급 마케팅 (아니, 마케팅을 하기는 하나? -_-a)
덕분에 시내 주요 백화점 다수에서는 철수...;;

... 비디비치...
제품 품질도 뛰어나고, 건질 부분도 매우 많은데,
마케팅 참 못해. 아니, 참 안 해.
비디비치의 제품 개발부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은 잘 하고 있지만
마케터들은 부디 각성하고 정신 차려주기를.

각설.
제품 얘기하자.

비디비치의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바로 저 위에 있는
스몰 페이스 케이스.

- 하이라이터
- 치크
- 셰이딩
- 컨투어

이렇게 4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는 멀티 페이스 제품.
바로 이 디자인이 현재 비디비치를 먹여 살리고 있지.
이거 하나면 베이스 메이크업 끝! 이라는 컨셉이다.

그런데 의외의 단점이 :
① 2가지 색상이 나오지만 개별 내용물 선택이 안 된다.
② 높이가 높아서 파우치에 잘 안 들어가는 고로
생각보다는 휴대성이 좋지 않은 편.
③ 프레스드 파우더 타입의 제품인지라
어차피 브러쉬가 별도로 필요하다.
④ 셰이딩까지는 연해서 쓸 만한데
컨투어는 의외로 귀찮고 손이 안 간다.
⑤ 가격이 엄청 비싸다 (10만원대;)
... 이 정도?

③ 부분을 보완한 것이 바로 크림 타입의 메이크업 스타일러.
내가 백만년 전에 허접 리뷰 쓴 게 하나 있네.
취향에 잘 맞는 색이 아니어서 곧이어 벼룩해버렸지만;
(http://jamong.tistory.com/43)

그리고 ① 부분을 보완한 것이 바로 스몰 키트.
스몰 페이스 케이스보다 약간 작은 4단 케이스에
자기가 원하는 색상, 원하는 리필 제품을 골라서 넣을 수 있다.
가격도 (여전히 비싸지만) 그래도 스몰 페이스 케이스보다는 저렴;
(7만 5천원... 하아. 비디비치 국산 브랜드인데 너무 비싸 -_-
난 신라 면세점에서 비디비치 대폭 세일할 때 4만원대에 건졌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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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생긴 건 스몰 페이스 케이스랑 똑같지만 사이즈가 약간 작다.
저 뒤에 보이는 하이라이터/치크/셰이딩/컨투어 중에서
아무거나 4개 골라서 끼워넣으면 된다네 +.+
대개는 종류별로 1개씩 하지만 각자 메이크업 취향 따라서
하이라이터를 2개 하든, 치크를 4개 하든 상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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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브러쉬도 대개는 같이 살 걸 권장한다.
나는 평소에 오토 브러쉬를 들고 다니는 편이라서
굳이 구매할 필요는 못 느꼈지만서도
비디비치 브러쉬 모질도 꽤나 좋기 때문에
가끔씩 '그냥 이것도 갖출까?' 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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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키트용 리필 제품이다.
기존의 4단 스몰 페이스 케이스가 너무 과하다고 느낀 사람들은
그냥 이 스몰 키트 리필 1-2개 사서 개별 사용해도 된다.
하지만 4개 구매하면 4단 케이스를 증정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다 4개 골라가게 되어 있다는 거 ㅋㅋㅋ
개별 리필 형태 그대로는 사용하기도 좀 불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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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고를지 고심하는 사람들을 위한
몇가지 기본적인 색상 구성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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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렇게 골랐지.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
- 하이라이터 #2 Creamy
- 치크 #32 Fairy Pink
- 셰이딩 #12 Tan
- 아이브로우 #52 ???

(사실 색상 번호랑 이름은 지금 생각하니 좀 헷갈림;
아마 맞겠지 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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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핑크 바이올렛 컬러가 잘 받는 편인지라
하이라이터도 #1 Moonshine 이나 #4 Sheer Purple 으로 할까 했는데
#2 Creamy 가 가장 펄감이 곱고 예뻐서 이걸로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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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크는 아무 메이크업에나 두루 쓸 수 있는
#31 Peach 나 #33 Ginger 를 살까 했었는데
결국 난 핑크... 인 거지 ㅋㅋㅋ
쉬어하고 맑은 핑크인 #32 Fairy Pink 색상이다.

게다가 발색이 연하고 투명해서
"나 핑크요~" 하는 느낌은 그닥 나지 않고
어느 메이크업에나 대체적으로 잘 어울릴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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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딩과 노즈 섀도우가 있는데 내가 노즈 섀도우 따위,
귀찮아서 제대로 쓸 리가 없는지라 그냥 페이스 셰이딩,
그것도 둘 중에 연한 컬러인 #12 Tan 으로 낙찰!
셰이딩 스킬 같은 거 없어도 그냥 부드러운 브러쉬로
얼굴 외곽을 향해 슬쩍 쓸어주면 참 자연스럽고 이쁘다.
후훗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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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아이브로우 두 가지 색상 중에서 연하고 갈색 도는 #52 컬러.
얼굴 최외곽, 머리 뿌리 사이사이를 채워주는 컨투어 제품은
보나마나 내가 안 쓸 게 뻔해서 당연히 아이브로우로 정했다.

그런데 아이브로우는 평소에 들고 다니는 페이스용 오토 브러쉬나
아이섀도우 브러쉬 등으로 사용할 수가 없는 거라서
더더욱 스몰 키트용 브러쉬 세트를 살까? 이런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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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스몰 키트용 4단 케이스.
리필 제품 4개 사면 케이스는 그냥 준다.
애매하게 개별 리필 1-2개씩 구매하느니
역시 이렇게 4단을 맞춰주어야 진정한 비디비치 제품이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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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끼워넣은 완성작 모습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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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식 4단 컴팩트... 간지 지대로인걸. 우후후훗.




참고로 오른쪽의 이 제품은 작년 W 잡지 부록으로 풀린
2단짜리 비디비치 메이크업 스타일러~
크림 타입의 하이라이터 + 핑크 립밤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떤 의미에서는 오리지널 메이크업 스타일러보다 낫다;
높이도 너무 높지 않고, 딱 필요한 제품만 들어있어서! ㅋ
게다가 다 쓰고 나면 스몰 키트 리필 제품을 끼워넣을 수 있다는!!!
기필코 꼭 구해두어야만 하는 잡부였다는 사실. 후훗. -_-v




참고로 이건 정품 메이크업 스타일러 01호 팜므 스타일러.
재작년엔가, 어디서 당첨돼서 사용해보고 후기도 올렸는데
레드/오렌지 위주의 저 색감에 생각보다 손이 잘 안 가는 데다가
복합성인 나는 아무래도 이 크림 타입은 잘 안 맞더라고.
(같은 크림 타입 제품 중에도 보송하고 산뜻한 게 있는데
이 메이크업 스타일러는 정말 좀 크림의 느낌이라서.)
특히 첫째 칸의 아이 베이스는 원래 기능이 무색할 만치
내 말려들어가는 속쌍겹 라인에 엄청 끼고 뭉치더라.
이래가지고서야 이거 하나로 화장 마칠 수 있겠어? -_-a

그렇기 때문에 잡부 2단 메이크업 스타일러가 더 마음에 든다 ㅋ
어차피 잘 안 맞을 하이라이터 및 아이 베이스 따위, 필요 없어!

그나저나 비디비치는 저 계단형 서랍 디자인, 엄청 돌려쓰는구나~




=======



스몰 키트 역시 생각보다는 부피가 좀 있는 데다가
브러쉬가 별도로 필요한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요거 하나만 왼손에 쥐고서 일필휘지로 -_-
베이스 메이크업을 대략 완성할 수 있는 점은 역시 큰 장점이야.
내가 고른 리필 제품들 색상, 펄감, 질감도 마음에 들고!

이경민 선생님, 멋쟁이~
다만 비디비치 미약한 마케팅 어쩔 거에요.
마케팅에 투자 좀 하시길 기대합니다.
그동안 이 스몰 키트 제품은 잘 사용하고 있을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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