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그린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10.14 이니스프리 멤버십 데이, 개인적인 추천 리스트 :) 11
  2. 2011.08.19 [이니스프리] 그린티, 민트, 여름- 4



요즘에는 개별 제품의 단가를 떠나서
필요한 것만 사자- 라는 주의라서,
이니스프리 세일한다고 해서 딱히
구매할 게 많지는 않... 지만 그래도!

고갱님에게 30% 할인 쿠폰이 지급되었습니다,
라는데 그냥 넘어가기도 서운한 게 사실이다.

이니스프리에서는 멤버십 대상 고객을
VIP 도 아니고 VVIP 라고 부르는 탓도 있고.

물론 이니스프리는 고객 관리를 잘 하는 편이지만
로드샵에서 VVIP 해봤자 얼마나 혜택이 있으랴.
그래도 VVIP 라고 불러주는데 싫지는 않지.
내가 어디 다른 데 가서 그 소리 듣겠어 ㅋ

그리고 기분 좋아진 고갱님은 지갑을 엽니다.
.......



암튼, 이니스프리는 학생 & 직장인 초기에 비해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지난 몇 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한지라 눈여겨볼 것들이 많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답게스리 홍보도 많이 해서
브랜드에서 밀어붙이는 제품들도 많지만,
그와는 별개로 내가 써보고 좋았던 제품들,
지극히 개인적인 추천 리스트나 정리해볼까.

from 클렌징 to 색조-



1. 그린티 퓨어 클렌징 워터

12,000원
300mL



조만간 클렌징 워터 6종 비교 리뷰에서도
화려하게 등장하겠지만 - 요즘 애용품이다.

클렌징을 오일에서 워터 타입으로 바꾸고 나서
피부 트러블이 꽤나 많이 줄어들었는데
그 중에서도 재구매의사 충만한 제품!

가격, 용량, 향, 사용감, 세정력, 용기 편리성,
등등 어느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 효자 상품이다.

이니스프리에서 기초 색조 가리지 않고
베스트 딱 하나만 꼽으라면 난 이걸 고르겠어.

물론 아이 메이크업은 별도로 리무버 써줘야 하지만,
클렌징 "워터"가 워터프루프 마스카라까지
지워줄 것을 기대하는 사람은 없겠지? 설마?



2. 올리브 리얼 오일 미스트


9,000원
80mL



이번에 요런 반투명 플라스틱 디자인으로
비자 트러블 / 유채꿀 젤 / 올리브 오일,
3가지 타입의 미스트가 출시되었더라.

물론 기존의 그린티 미스트도 꽤 잘 나갔지만,
개인적으로 캔 미스트는 선호하지 않아서.

사실 유채꿀 라인의 "젤" 미스트가 궁금해서
매장에 들렀다가 되려 이 오일 미스트에 꽂혔다.

미스트는 그냥 순한 것보다 보습감 있는 게 좋은데
"오일" 미스트는 대개 말만 그럴 듯 할 뿐,
겉만 번지르르하고 속당김 있는 경우가 많아서
여태 딱히 눈길 가는 제품이 없었더랬지.

이건, 꽤나 마음에 든다.
유분감이 과하지 않으면서 촉촉하고
특유의 싱그러운 그린 올리브향도 좋아.
각질 부각 심할 때 수정화장용으로 유용할 듯.

... 아울러 오늘 구입 예정이다...



3. 그린티 씨드 세럼

22,000원
80mL



이거야 올 한 해를 워낙 뜨겁게 달군 제품이라서
추천 리스트에 등장하는 것조차 식상할 지경.

세안 직후에 바르는 부스터 기능의 퍼스트 세럼으로
난 주로 욕실에 두고 편하게 퍽퍽 사용했다.

그런데 이 제품 자체에는 아무런 불만이 없는데
"대체 불가능하냐" 라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다.

요는 세안 직후에 적절한 수분 보습 제품을
양껏 꾸준히 발라주면 된다는 거니까.

이 제품을 다 쓴 이후에는 비오템 등의
"사놓기는 했지만 메인 등극하기에는 부족한"
세럼들을 욕실에 두고 그 역시 꾸준히 썼다.

하지만, 이니스프리가 가격도 용량도 착해서
굳이 다른 대체품을 찾으려고 애쓸 필요 없지.
되려 이 그린티 세럼이 코스메데코르테의
모이스처 리포솜의 대체품이 될 수도 있고.

마치 대단히 새롭고 특별한 제품인 마냥
광고하는 건 좀 걸러서 듣고 싶긴 해도,
제품 자체는 무난하고 유용해서 합격.

개인적으로 재구매의사도 있고
주변에도 편하게 추천하는 편이다.



4. 유채꿀 세럼

18,000원
50mL


이번에 새로이 출시된 유채꿀 라인이 좀 물건이더라.
브랜드에서 하도 블로그 테스터 리뷰들을 뿌려대서
내가 직접 테스트해볼 때까지는 판단을 보류하리라-
했는데, 뭐 써보니까 과연 좋더라는 결론;

그 중에서도 내가 꼽는 핵심 제품은 바로 이거,
유채꿀 세럼.

같이 나온 크림 겸 팩 역시 괜찮긴 한데,
그건 피부 타입을 좀 타게 생긴 제품이고,
이 유채꿀 세럼은 쫀쫀하고 밀착력 좋고
속당김도 없는데, 무겁지도 않아서 -
"쫀쫀한 보습 좋아하는 복합성 피부"에 추천.

달달한 토종꿀 향기는 기분 좋은 덤이다.

... 역시 올리브 미스트와 함께 오늘 구입 예정...



5. 에코 사이언스 링클 스팟 에센스

33,000원
25mL



이것도 브랜드 측의 주력 상품인 데다가
요즘에는 심지어 TV 광고까지 때리고 있어서
추천 리스트에 넣기에는 진부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내 마음에 드니까 포함시킬래.

처음에 이 링클 사이언스 라인이 출시됐을 때,
고래와 미역, 청정 바다 등의 컨셉에 끌렸지만,
안티에이징 기능은 글쎄다- 라며 판단을 보류했다.

"20대들은 저렴한 맛에 좋아할 수도 있겠지만
어디 30대 피부엔 나한테 입질이나 오랴" 싶어서.

첫 출시 거품이 좀 사그러들 때 즈음 되어서야,
"저렴하고 실속있게 잘 빠진 안티에이징 에센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슬슬 사고 싶어지네.

뾰족한 팁 타입이어서 보관이 좀 귀찮긴 해도
공기의 유입을 최소화한 데다가 사용하면서
튜브를 돌돌 말아서 부피 줄일 수 있으니까.

쫀쫀하면서도 사용감이 무겁지 않으면서도
눈가나 입가 등 주름에 잘 맞는 질감이더라.
게다가 이니스프리에서는 가격대가 높지만
그 기능에 비해서는 매우 저렴하기도 하고.

부위별로 사용하는 스팟 에센스라고 하지만
하나 사놓고 밤에 양껏 바르고 잘 것 같다.

마음 편하고, 부담 없는, 안티에이징이랄까.



6. 제주화산송이 모공 청정 마스크

12,000원
100mL



찬 바람 불면서 다소 밀려나긴 했지만 -
그럼에도 여전히 꽤 괜찮은 모공 청정 팩.

여름에 클레이팩 비교 리뷰 올리려고 벼르다가
어느새 계절이 바뀌어버렸다는 후문이 있지만,
어쨌거나 복합성인 내 피부 기준에서 보면
기능도 꽤 뛰어나고 사용감도 쾌적했던 제품이다.

재구매율이 높은 걸 보면 나만 그런 건 아닌가봐.

다른 워시오프 마스크들도 평은 좋은 편인데,
난 그리 확 감명받을 정도는 아니었고,
이 화산송이 클레이 팩이 제일 낫다고 생각해.



7. 유채꿀 립버터

8,000원



립밤은 질감도 중요하고, 향과 맛(?)도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일단 점수 따고 들어가는 허니 립버터.

여담이지만, 최근에 마음에 드는 립밤이 있었는데,
결정적으로 장미향이어서 구매를 포기했다.
장미향을 좋아하긴 하지만, 맛은 없거든, 그거.
기왕 내 입에 들어갈 거, 맛도 좋아야 한다고.

예-전에 이니스프리의 허니립밤을 초애용했는데,
어느새 단종시켜서 분통을 터뜨린 적이 있었지.
쫀쫀하고 촉촉하고 달달한 게 정말 좋았는데.

아마 그 허니립밤에 대한 추억도 있겠지만
이 립버터 역시 요즘 같은 계절이 딱이다.

그 탓인지 온라인에서는 이미 품절이네...
(나도 오늘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 예정!)



8. 민트 그린티 프레시 샴푸

6,000원
300mL



올 여름에 지름샷 올린 바 있는 제품.

원래 지성 두피인 데다가 계절 바뀔 때 즈음
한번씩 두피 유수분 밸런스가 뒤집어져서
웬만한 시중 샴푸로는 해결이 안 되곤 한다.

이 제품 구매 당시에도 한방 샴푸가 더이상
듣지 않아서 두피 고민이 한창이었는데,
이니스프리의 이 신상 민트 샴푸가 왠지 좋아서
가격도 저렴한 김에 컨디셔너와 세트 구매.

그런데 - 좋다. 나랑은 참 잘 맞아.
두피가 시원하고 개운하게 클렌징되면서도
너무 뽀득뽀득 뻣뻣하게 건조하지도 않고,
살짝 묽은 듯한 컨디셔너와 궁합도 좋고,
상쾌한 민트 & 그린티향 또한 플러스 요소.

다 쓰면 기꺼이 재구매할 예정!



9. 미네랄 모이스처 피팅 베이스

12,000원
40mL



멜팅 파데와 함께 나와서 묶음 판매도 자주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멜팅 파데 따위 (...) 보다는
이 수분 베이스야말로 보석 같은 제품이다.

자차 지수도 없고, 컬러 보정력도 없고,
심지어 모공 프라이머 기능도 없지만,
오로지 수분, 수분에 충실한 아이템.

파데/비비와 어떤 형태로 써도 좋다.
섞어 쓰든, 전에 쓰든, 덧바르든 간에
밀착력을 높여주고 들뜸을 방지해준다.

이 제품은 여타 고가 브랜드의 수분 베이스와
비교해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해.

베이스 메이크업을 촉촉하게 다듬고 싶다면
멜팅 파데를 살 게 아니라, 이 베이스를 사길!



10. 에코 네일 컬러

2,500원


정말 강추하는 이니스프리 에코 네일.
네일 케어에 그리 정성 쏟는 편이 아니라서
가격 막론하고 네일 제품에 관심이 덜한데,
이니스프리가 올해 신상 출시한 네일 라인은
발색도, 발림성도, 컬러 선정도 그야말로 발군.
케이스도 심플해서 보관 및 식별이 쉽다.

색상명이 약간 손발 오그라드는 면이 있지만
제품이 뛰어나다면 그 정도야 뭐가 문제랴.
그리고 정들면 그 이름들도 귀엽고 뭐 그래.

내 개인적인 취향 탓도 있겠지만 -
펄 들어간 컬러들보다는 무펄 컬러가 예쁘다.



그 외에도 브랜드 측에서는 파운데이션 및
피부톤별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들도 미는데,
난 개인적으로 그리 눈에 차진 않아서 패스.

몇 가지만 요약 평가하자면 :

- 멜팅 파운데이션, 일명 소녀 파데 or 윤아 파데.
촉촉해뵈는 고체 파데여서 광고 비주얼이 좋은데,
유분이 있는 피부에는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기름지고, 들뜨고, 다크닝과 함께 지워지고...
건성들은 무난하게 잘 쓰기도 하는 모양이지만.

- 미네랄 블러셔 & 섀도우 & 립스틱 등
기존의 이니스프리가 기초는 강하되 색조는 별로,
라는 인식을 극복하고 가히 발전한 색조 라인.
그런데 나에게는 "가격대비" 좋긴 하지만
구매할 정도의 매력은 좀 부족한- 정도였다.
하지만 예전보다 많이 발전한 것도 사실이고
가격에 비해서는 단연코 훌륭한 품질이기에
실속 있는 저렴이를 찾는 이들에게는 추천.



아, 퇴근 후에 이니스프리 갈 생각에 :)






  

[이니스프리] 그린티, 민트, 여름-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1. 8. 19. 00:29




요즘에는 사용하는 기초 제품들도 한정되어 있고,
단순 호기심으로 인한 충동구매는 잘 안 하는지라,
이니스프리에서 그간 구매를 할 일이 없었네.

다만 최근에 몇 가지, 그것도 기분 좋게 데려왔으니
간단하게 소개하는 포스팅이나 올려볼까 :)





그린티 퓨어 클렌징 워터

그간 1차 클렌징 제품은 오일을 중심으로 해서
잡다한 제형을 별 문제 없이 고루고루 써왔는데,
최근에는 오일보다는 워터에 단연코 꽂힌 상태.

피지가 많은 피부지만 클렌징 오일을 잘 써온 것은
"클오는 어차피 물에 잘 씻기니까" 상관 없어서.
얼굴에 오일을 바르고 있을 것도 아닌데 뭐 어때.

그런데 덥고 습하고 몸이 힘든 여름이 되니까
어느 순간부터 오일에 손이 잘 안 가더라고.

그래서 클렌징 워터 5종 비교 리뷰 쓰려고 준비했...
(아, 나 간만에 비교 리뷰병 발병했구나;)

음음, 암튼 그래서 요즘 평이 좋은 이니스프리 신상,
그린티 퓨어 클렌징 워터도 이 참에 데려왔다.

자세한 건 물론 비교 리뷰에서 밝히겠지만 -
분명한 건 제품 만족도가 매우 크다는 것!

우리 이니스프리, 참 잘 했어요 :)





그린 진셍 샴푸
민트 그린티 프레시 샴푸 & 린스


요즘에는 바디/헤어 제품들도 섣불리 안 사고
"집에 있는 재고부터 다 쓰고 보자-" 주의였는데
이따금 민감해지는 지성 두피의 소유자인지라
집에 산재한 마트형 샴푸들로는 도저히...

하지만 막상 써보고 싶던 르네 휘테르 등은
소셜 커머스에 뜰 때마다 번번이 놓치고
(하, 번개 같이 빠른 한쿡 여자들...)
뭘 살까, 뭘 살까, 고민을 하던 차에 -

어느 날, 근무 시간에 분노와 스트레스 대폭발!
... 그러고서 퇴근길에 이니스프리 매장에 들렀지...

민트 성분이 들어간 딥클렌징 샴푸가 필요했는데
그간 잘 써온 비욘드는 펌핑 용기가 아쉽고,
오르비스는 너무 많이 써서 이제는 좀 지겹고,
르네 휘테르는 소셜 아니면 가격이 너무 비싸고,

그런데 너, 어쩐지 오늘 내 맘에 쏙 드는구나???
어찌 보면 충동구매... 지만 매우 만족스럽다.
요즘 덕분에 두피가 많이 편해졌네, 고마워 :)





그리고 - 이런 귀여운 것들도.





이니스프리는 근래에 바디 제품 라인들을
전반적으로 리뉴얼 확장하면서 이렇게
미니 사이즈 제품들도 별도 판매하고 있다.

뭐, 이미 집에 바디 제품 샘플은 산재할진대
이걸 굳이 돈 주고 살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이것저것 구경하던 차에 문득 피치향이 보이더라.

"아, 킴슨생이 복숭아향 바디 제품 좋아했었지..."
이렇게 시작했는데 그게 새끼 치고 새끼 쳐서 -
결국 4명에게 각각 어울리는 향으로 초이스 :)

삶이 바쁘고, 체력은 바닥나고, 생각은 많은
민양에게는 심신을 쉬게 하라는 듯에서 -
프레시 버베나 세트를.

학생들 가르치면서 본인이 더 소녀같은 김선생은
본인이 좋아하는 달달한 향 양껏 즐기라고 -
피치 피치 세트를.

마성과 애교를 동시에 지닌 막둥이 김양은
여름 휴가처럼 싱그럽고 가벼운 향으로 -
그린티 세트를.

그리고 나는 하다 보니 열대과일향으로 -
터치 오브 조이 세트를;





그런 각자를 위해서 준비한 -
나의 비장의 카드, 아니, 티셔츠 :)

무채색이 잘 어울리는 그녀에게는
네이비 팬더, 그리고 프레시 버베나.


맑고 깨끗한 화이트가 어울리는 그녀에게는
화이트 팬더, 그리고 달달한 피치 피치.

블루와 그린이 어울리는 그녀에게는
블루 팬더, 그리고 상큼한 그린티.

채도 높은 색이 어울리는 나에게는
핫핑크 팬더, 그리고 스위트 터치 오브 조이.






다들 마음에 들었기를 :)

2011년 8월, 서울 정중앙 이태원에서 보낸
여자 4명의 여름 휴가 후기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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