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건 비공식 & 소규모 좌담회였지만

편의상 뷰티클래스 카테고리로 분류했음;)



지난 가을/겨울에 페이셜 오일을 워낙 잘 쓴 터라

올해에도 가을을 맞이하며 오일을 탐색 중이었다.


후보로 등장한 브랜드들은 :

멜비타

클라란스

코스메데코르테

비욘드

외 기타 다수였고

이 중에서는 멜비타에 마음이 기울어있었다.


그런데, 나 그냥 이니스프리에 드러누우려고-_-

이번에 새로 출시된 더 그린티 씨드 오일로 낙찰!


단지, 옵션 중 제일 저렴해서는 결코 아니다.

페이셜 오일은 여러 개 돌려 쓰는 편도 아니고

정예부대 1-2개만 갖춰두고 겨우내 쓰는 거라

정말 내 마음에 쏙 드는 걸로 고르고 싶었거든.


그냥, 이니스프리가 내 니즈에 잘 맞아들었어.

하아, 아모레퍼시픽의 귀신 같은 제품 개발과 마케팅.




 

 


어느날 이니스프리 담당자 이모 과장님의 전화를 받았다.

"블라블라, 그린티 씨드 라인에서 오일을 출시했는데

제품에 대해서 소규모 좌담회 내지 티타임을 갖고자 해요."

(근데 티타임도 좋은데 우리 언제 술 한 잔 안 해요? ㅋ)


일단, 콜이요 -_-b


물론 덕후로서 뷰티클래스도 늘 즐기기는 하지만

그렇게 일방적인 컨텐츠 전달보다 난 이런 게 더 좋아.

이 바닥의 덕력-_- 있는 사람들끼리 소규모로 모여서

각자의 이야기를 조곤조곤 풀어낼 수 있는 그런 자리.


게다가 만약에 올리브 리얼 라인의 오일이라고 하면

가긴 갔겠지만 상대적으로 마음이 덜 동했을 거다.

올리브 라인은 물론 호평하긴 하지만 나에겐 무거워서

내가 사용하기보다는 주변의 건성인들에게 추천하거든.


그런데 그린티 씨드 라인이라 하면 이니스프리 통틀어

내가 가장 잘 사용하는 기초 라인인지라 더더욱 반갑지.


... 그리고 내가 요즘 매의 눈으로 페이셜 오일 시장을

탐색하고 있는 건 또 어찌 알고 절묘하게 부르셨다요...




 



장소는 인사동 거리 한가운데에 있는 오설록.

요즘 종각으로 출근하는데 쉬는 날 여기 오니 이상해;


이니스프리는 늘 제주도, 녹차, 자연 등의 컨셉들을

기똥차게 잘 살리는 편이라서 납득은 가지만 말이야.

평소에 오설록 (을 비롯한 카페나 찻집) 자주 안 가지만

이니스프리 덕분에 이렇게 종종 방문해보게 된다.




 

 


2층까지는 이렇게 일반 매장 및 좌석이고...





 


3층이 VIP 라운지라고 한다. 오얼.





 


반갑다, 그린티 씨드 오일.

너 어째 예감이 좀 좋은데?

그리고 내 촉은 별로 어긋난 적이 없지.







내가 몇 통씩 비워낸 그린티 씨드 세럼,

그린티 씨드 크림, 그리고 new 오일까지.


대개 소비자의 관심을 대대적으로 끌기 위해서는

해당 라인 전체를 한꺼번에 출시하기 마련인데

그린티 라인은 세럼-크림-오일 순차적으로 나왔다.


구색 맞추기 위한 끼워넣기가 아니라

정말 공들여서 만들었다는 브랜드 측의 말,

나는 믿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니스프리라는 브랜드에 호감은 있어도

그 제품이 다 잘 맞거나 마음에 드는 건 아닌데

적어도 제품 기획과 개발을 허투루 하지 않잖아.


내 피부 수요와 취향에는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정말 제품 하나하나에 공 들여서 만드는 건 확실히 맞다.


특히나 이번에 나온 그린티 씨드 오일은 얘기를 들어보니

이니스프리 측에서도 헤리티지 제품으로 미는 거라서

더더욱 브랜드의 자존심을 걸고 개발해낸지라 더더욱.



제품 개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좀 더 풀어보자면 -


이니스프리 사장님이 워낙 제주 녹차에 꽂혀 있는데

이걸 이용해서 브랜드를 길이길이 대표할 만한

프레스티지 & 헤리티지 제품을 개발하고자 했단다.

(게다가 본인도 애용하신닥카니 단종은 절대 없을 듯 ㅋ)


기존의 그린티 씨드 스킨 케어 라인의 테마 자체가

"수분을 끌어당기는 녹차 씨앗" 이라는 건데,

이 오일은 그 중에서도 가장 밀도가 높은 제품이라서

요 씨앗이 자그마치 151개나 들어갔다고 한다.


... 그게 뭐? 할 수도 있겠지만 저거 좀 대단한 거임.

녹차씨앗이 그냥 봉숭아 씨앗처럼 나는 거 아니거든.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미 저 말만 듣고서도

"이니스프리 이번에 투자 좀 했네" 싶었으니까.




 



그게 바로 이 녀석이여.


이니스프리

더 그린티 씨드 오일


일단, 첫인상에서부터 합격.

심플하면서도 동글동글 호감가게 생긴 데다가

사용도 간편한 스포이드에 용량마저 딱 좋은 30mL.


특히 오일이란 건 기존 스킨케어에 추가하는 개념이고

바쁘거나 귀찮으면 생략하기 십상인 단계인지라

용기가 간편하지 않으면 사두고 쳐박아두기 일쑤다.


그린티 씨드 세럼/크림과는 달리 유리병인데

이건 천연 성분의 오일 제형 특성상 그런 거.

전체적으로는 너무 크지도 무겁지도 않은 정도다.

여행 갈 때 파우치에 쏘옥 넣고 갈 수 있을 정도?

(실제로 여행이나 출장 갈 때 오일을 꼭 챙기는 1인.)




 

 



디게 뻔한 손등 질감샷.jpg


오일의 복잡미묘한 질감을 손등샷으로 표현하긴 무리지만

그렇다고 이런 사진이라도 안 찍을 수는 없는 거잖아 ㅡ,.ㅡ


브랜드마다 오일을 출시할 때마다 하는 소리가 있다.

"오일인데도 질감이 끈적거리거나 미끌거리지 않고

산뜻하게 흡수되며, 트러블을 유발하지 않아요."


그런데 이니스프리 그린티 오일도 이에 해당한다.


브랜드 측에서는 "속당김 해결해주는 수분 오일"

이런 표현을 내세우는데 결국 위와 비슷한 소리지.


어차피 아무리 좋은 소재에 새로운 질감이어도

오일에 거부감 가진 사람들은 여전히 그럴 거고

트러블이 잘 나는 사람들은 트러블이 날 거니까.


정말 혁신적이고 독보적이며 모두에게 잘 맞는

그런 제품이란 어차피 존재할 수 없지 않을까?


그러니까, 제품에 대한 설명은 적당히 가볍게 듣고

이 제품이 나에게 매력적인 한끗발을 갖췄는가?

그냥 이 기준으로 판단하면 된다고 봐, 나는.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는 이 제품에 마음이 움직였다.

좌담회 진행하는 내내 이 오일을 마치 핸드크림처럼

온 손에 듬뿍 바르고 있었는데도 전혀 거부감이 없더라.


오일 성분이 들어간 세럼 같되, 마냥 가볍지는 않고,

답답하지 않은 보습막을 씌워주는 질감이더라고.


아, 이 정도면 세안 직후에 맨 피부에 발라도 괜찮겠다.

웬만한 크림에 섞어도 질감이 들뜨거나 분리되지 않겠다.


그리고 그린티 씨드 라인 특유의 상쾌한 향은 기분좋은 덤.

마냥 그린향도 아니고, 아주 달달한 플로럴도 아닌 그 향.




 



날도 더우니 씌원한 냉녹차와 함께 토크 시작.

그런데 VIP 라운지라서 그런지 음료나 음식들이

아래층과는 다르더라. (a.k.a. 비싼 것들만 있더라.)




 



달달한 디저트류를 별로 즐기지 않는 편인데

이거 하나만은 정말 인상 깊어서 사진 찍어왔음!

인절미 같은 질감의 녹차 와플인데 아따 고놈 맛나대.




 



자, 그린티 씨드 오일에 대한 썰을 계속 풀어보자.


뷰티블로거 5명을 한 자리에 모아놓으니까

나이대, 피부 타입, 취향까지 확연히 나뉘더라.

특히 다들 이 바닥 덕질-_- 좀 해본 여자들이라

스킨케어 호불호가 매우 뚜렷한 게 재밌었지 ㅋ


오일 제형에 대한 선호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건조한 계절에는 오일이 필수라고 하는 그룹과

여전히 오일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이 있는 그룹.


기왕 오일을 사용할 거면 아예 고보습으로 찾는 그룹과

마치 세럼처럼 산뜻하게 흡수되는 걸 선호하는 그룹.



참여했던 블로거들을 내 멋대로 분류해보면 :


- 20대 중반 / 수분크림 관심 / 오일에 약간 거리감

- 20대 후반 / 오일에 트러블 반응 / 특정 제품만 사용

- 30대 초반 / 오일에 전반적으로 거부감

- 30대 초반 / 고보습 오일 선호

- 30대 초반 / 오일 사용 그러나 제형에 까다로움 (나-_-)



아무래도 오일이라는 제품의 특성 때문인지

20대 초반 / 지성 피부 / 대학생 그룹보다는

20대 후반의 패널들을 많이 초청한 게 아닌가 싶어.


이니스프리에 드나드는 고객들이 얼마나 많으며

그들의 취향과 수요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데,

이 오일 하나로 다 만족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이 그린티 씨드 오일, 제법 잘 먹힐 것 같다.



(1) 가격


제품 출시 가격은 35,000원이다.

이 숫자를 듣자마자 블로거 5인의 반응도 제각각이었다.


이니스프리 치고 비싸다. 소비자가 거부감 느낄 것 같다.

v.

제품의 컨텐츠에 비해서 저렴하다. 타 브랜드에 경쟁력 있다.


내 입장은 후자 쪽이었다.

개발 스토리를 듣고 제품 테스트를 해본 후에

마음 속에서 제품의 가격 상향선을 매겨봤는데

난 이 제품에 최대 48,000원까지 허용했거든.


내가 예상한 것보다는 상당히 저렴하네?

게다가, 괜찮은 페이셜 오일에 3만원대 쯤이야.

되려, 모든 성분을 가장 밀도 있게 농축해낸

오일의 가격이 너무 낮아도 의심스럽지 않을까.


사람마다 평가는 다르겠지만, 난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뒷이야기지만, 브랜드 측에서도 가격 때문에 골치였다네.

제품 자체로 보면 못해도 4만원대는 해야 하는데

로드샵 특성상 그러면 소비자 접근성이 떨어지고

그렇다고 너무 내리자니 개발비가 되려 적자 나고

또 헤리티지 제품에 대한 품격이 떨어지고, 블라블라.


결국 1달 간의 치열한 혈투(?) 끝에 정한 가격이랜다.



(2) 동급 브랜드 경쟁력


이니스프리가 워낙 로드샵 기초 중에서 잘 나가지만

그 중에서도 오일은 더더욱 눈에 띄게 독보적이다.


에뛰드 애니오일 이런 게 있긴 해도 특성이 좀 다르고

다른 로드샵 브랜드들은 애당초 오일을 개발하지도 않고

설령 낸다고 해도 소비자의 반응도 심드렁하기 마련이지.


토너나 클렌저, 심지어 수분크림까지는 장벽이 낮아서

다소 가벼운 기분으로 사서 써볼 수도 있겠지만

오일은 쉽사리 고르기 어려운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섣부른 마음으로 썼다가 트러블 날 것만 같은 기분.


그나마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오일이 인기 있는 건

이니스프리가 그간 기초 브랜드로서 신뢰를 쌓고

올리브 라인 자체가 스테디셀러이기 때문일 거다.


다만, 위에서도 말한 바 있듯이 올리브 리얼이

워낙 묵직한 고보습 라인이라서 호불호가 갈린다.

나 역시 추천은 종종 했지만 내가 사용하지는 않으니;


이런 틈새 시장에, 보다 산뜻한 그린티 씨드 오일이?

게다가 브랜드 측에서 굉장히 공을 들여서 만든,

자그마치 헤리티지 제품으로 내세우겠다는 제품이?


난, 이거 꽤 괜찮은 승부수라고 봐.

이니스프리의 주 고객들인 20대 여성들의

가격 거부감만 줄일 수 있다면 먹히지 않을까?

(그리고 30대 여성인 나는 조용히 구매한다 -_-)



(3) 고가 브랜드 대비 경쟁력


그런데 내가 그린티 씨드 오일에 한 표를 준 건

이런 로드샵 시장 내에서의 경쟁력 때문이 아니다.


"꽤 괜찮은 the 페이셜 오일"을 구매할 생각이던 나는

가격과 상관 없이 모든 면에서 마음에 드는 오일을 찾아

이미 뷰티 시장 여기저기를 꼼꼼히 검토하고 있었거든.


그런데 그린티 씨드 오일에 마음이 기울었다는 건

이 제품이 보다 고가 브랜드의 오일들에 비해서도

경쟁력이 있었다는 거다. (뭐, 100% 내 기준임.)



(4) 그린티 씨드 라인에 대한 신뢰


되려 라인 전체를 한꺼번에 출시한 게 아니기 때문에

기존에 씨드 세럼이나 크림을 꾸준히 사용해온 사람은

이 오일에 대해서도 default 로 신뢰를 가지고 들어간다.


... 물론 세럼/크림이 잘 안 맞았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그래도 기존의 그린티 씨드 라인이 제법 인지도가 있기에

이 후속 라인으로 나온 오일이라 하면 장점이 더 크겠지.


나도 이니스프리에서 굳이 기초를 잘 쓰는 건 아닌데

그린티 씨드 세럼과 크림은 몇 통씩 비워냈기 때문에

"그린티 씨드 오일" 소식에 첫 반응이 "반가움"이었고.



위의 이유들을 종합해서 생각해보면 -

요 그린티 씨드 오일은 커버할 수 있는

소비자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을 것 같다.



 


 



덤으로 넣어본, 제품 패키징 모습.

녹차 씨앗이 펼쳐지는 걸 형상화했다나.


이니스프리의 저 친환경 포장 소재는 늘 호감!




 



그렇게, 이니스프리는 나를 설득하는 데에 성공.

이제 실제로 내 피부 타입과 스킨케어 루틴에도

잘 맞는지는 앞으로 더 써봐야 알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근래 만난 제품 중에서 첫인상이 가장 좋았어.


이니스프리

더 그린티 씨드 오일




 

 



아무래도 오일이라는 제형을 두려워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걸 의식한 탓인지 이런 영상도 제작했더라.

스킨케어 뿐만이 아니라 메이크업 시연까지 넣고,

박태윤쌤을 출연시킨, 나름 공들인 듯한 영상 :)



요약하자면 :


- 건성 피부라면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보습막으로.

- 지성 피부라면 스킨케어 첫 단계에 흡수시켜줄 것.

- 기존에 쓰던 크림이나 세럼에 섞어서 활용해도.

- 메이크업 단계에서 응용해서 촉촉한 피부 표현.



따져보면 특별히 새로울 건 없는 팁들이긴 하지만

건성/지성 나눈 어드바이스가 꽤나 똑똑하다 싶었다.

나야 당연히 내 마음대로 이래저래 응용하고 있지만

의외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 그런데 모델은 원래 너무 이쁘고 피부 좋아서 패스.

저건 딱히 오일을 써서 저렇게 된 건 아닌 것 같아-_-




 



좌담회 끝나고 받은 그린티 씨드 3종 세트.

하아, 사진 찍어서 블로그에 올리라고 친절히도

이렇게 깨알 같은 친환경 녹차 컨셉 포장까지.


이래서 이니스프리의 마케팅이 귀신 같은 거다.

혹자의 평을 빌리자면, 약 빤 듯한 마케팅 ㅡ,.ㅡ




 



더 그린티 씨드 오일, 이모저모.

판넬샷은 설탕이의 손을 빌려서 찍었음 ㅋ




 



덤. 좌담회 끝나고 인사동 입구로 걸어나오다가

이니스프리 매장이 보이길래 문득 한번 찍어봤다.

인사동 특유의 어색한듯 정겨운듯 한글 폰트 간판 ㅋ


이번 더 그린티 씨드 오일은 제품에만 올인해서

대대적으로 지면이나 TV 광고를 안 해서 그렇지

이미 진작부터 매장에서 판매 중이라고 하는구려.


난, 이렇게 첫인상이 매우 긍정적으로 다가왔는데

다른 소비자들은 어찌 반응하는지 앞으로 지켜봐야지.

어쨌든 나의 가을 스킨케어는 그린티 씨드 오일과 함께-


참고로, 2-3일 사용했는데 현재까지는 만족하는 중!

하지만 더 자세한 제품 후기는 좀 더 써본 후에 :)



(안 그래도 바쁜데 난 대체 글이 왜 이렇게 긴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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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19 13:40 ㅎㅁㅎ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vvip 키트로 풀린 그거군요. vvip 키트 자체는 이게 뭐냐고 욕 제법 먹던데 오일 단독으론 평이 좋더군요. 이번 이니데이에 씨드오일이 할인제외여서 구매하려고 했는데 아쉽다는 반응을 여럿 봤어요. 가격대가 로드샵 치곤 확실히 조금 센편이긴 하네요ㅋㅋ 근데 이니스프리가 로드샵 중에선 고가가 된지 오래라...

    자몽님 리뷰 보니 솔깃하긴 한데 페이셜 오일이 본품으로 두통(게다가 둘다 십미리도 안쓴듯한) 있어서 조용히 패스해야겠어요ㅠㅠ 이번 겨울에 페이셜 오일 다 털어쓸수 있다면 그 다음에나... 흑흑

    • 배자몽 2012.10.19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이번에 정신 놓고 있다가 뷔뷔아퓌 키트 신청은 놓쳐버렸는데-_-
      그린티 씨드 오일은 이렇게 따로 받아서 별 아쉬움은 없네요 ㅎㅎㅎ
      역시 개인 평가는 갈릴 수도 있겠지만, 전 상당히 만족합니다 :)
      게다가 작년에 쓰던 오일은 다 비워서 새로 사려고 하던 차라 더더욱.
      오일은 진짜 벼르고 써치하던 아이템이라서 아무리 이걸 받았다 해도
      마음에 안 들었으면 그냥 서브로 두고 다른 거 샀을텐데 말이지요.
      하지만, 제품 궁합은 또 모를 일이니 좀 더 써보고 평가해볼게요 ㅎ

  2. 2012.10.19 17:20 도르도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아모레퍼시픽계열사의 마케팅은 알아줘야해요b
    뚜렷한 키워드를 내세워 매니아들은 물론 대중들에게 확실히 인지시키는데 갑
    물론 제품이 좋으니 호감으로 많이 돌아도 서고요.
    그런 점에서...해외에서 잘나가는 수입브랜드라는 타이틀만 믿고 홍보도 제대로 못하는 모 브랜드.. 보고있나?

    그린티 세럼은 잘 썼는데 저한텐 좀 가벼운 느낌이었는데 그래서 오히려 이 오일이 땡기네요.
    과연 이니스프리에서 내새우는데로 산뜻할것인가! 이따 퇴근하면서 테스트를 해봐야겠어요.
    물론 지금 페이셜 오일이 100ml 중 5ml 썼나;; 암튼 재고가 있지만..ㅠㅠ
    제 고장 제주도를 내세우는 이니스프리는 그냥 묻따않 브랜드니까요 ㅋ(스릉해..)
    정 다 못쓸거 같으면 오일 미스트라도 만들죠 뭐;ㅁ;

    가격은 나름 합리적이다라고 하는데에 동의합니다.
    주변에 추출연구를 하는 걸 자주 보는데, 거기에 들어가는 용매에 기계에(것도 꽤나 비싼. 기계 한번 돌리는 값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또 분리기술 연구에..럭셔리브랜드의 세럼도 그걸 내세워서 몇 십만원 하는데 괜찮은 페이셜 오일이 삼만원 중반쯤하는 것은 이니스프리측에서 얼마나 가격책정에 고심했는지 알게 해주네요 (하물며 대학원생 연구같은 기초연구에도 교수님들이 단가가 얼마 나오겠느냐 수지가 맞겠냐 묻는 판에;;연구원의 눈물 ㅠㅠㅠㅠ).
    사실 좀 더 가격을 올려서 할인기간에 바짝 팔아도 될 법 싶은데...라고도 생각해봅니다 ㅋ

    • 배자몽 2012.10.22 1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비자의 지갑은 이렇게 털어가는 거다, 를 잘 보여주죠 -_-)b
      경쟁사인 LG 생건의 제품력이 결코 떨어지는 건 아닐 터인데...
      아모레가 이렇게 마케팅 홍보 휘몰아칠 때 뭐하고 있나 싶어요;
      전 이니스프리 기초는 그냥 그런가 싶은데 그린티 씨드 라인에 호감!
      세럼도, 크림도 각각 2통 이상씩 비워낸지라 일단 마음에 끌리네요 ㅋ
      건조한 계절에 오일 하나쯤은 생필품이니께 ㅋㅋㅋ 괜찮지요 뭐 ㅋ
      가격은, 그러게요, 좀 올렸다가 차라리 할인 적용하는 게 나았을지도;

  3. 2012.10.19 18:36 immi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멜비타로 대동단결하자시더니....
    난 이니습 올리브 오일에 짜게 식었어서 후....

    • 배자몽 2012.10.22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멜비타 매장이 멀어서 미적거리고 있다가 이니스프리에 누워버림 ㅋㅋㅋ
      요 그린티 오일은 올리브 오일보다 사용감 산뜻하고 쾌적하더만요~

  4. 2012.10.19 21:50 엘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페이셜오일 찾고있었는데ㅠ 작년까지만해도 기름터지던 피부가 이제 이십대중반되니 찬바람에 당기기 시작해서 말이죠. 자몽향기님 글 보니 지성피부는 세안 후 첫단계에 흡수시켜 주라고 돼있는데 그렇게 혹시 직접 사용해 보셨나요? 그렇게하면 그 후에 스킨케어가 먹는지 궁금하네요.. 오일을 써본적이 없는지라ㅜ

    • 배자몽 2012.10.22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일이란 게 사용감이 미묘하고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제품이라서 -
      "내 경우는 이러이러했다." 라고 밖에 말할 수 없더라구요 :)
      저는 세안 후 첫 단계에 오일 사용하는 게 되려 더 좋았어요.
      정말 과도한 양, 혹은 질감이 너무 무거운 제품을 쓰지 않는 한,
      그 다음 단계 스킨케어의 흡수에는 전혀 지장이 없더라구요 ㅎㅎ
      (뭐, 제가 대체적으로 라이트한 제품을 사용해온 탓도 있겠지만!)

  5. 2012.10.20 00:14 알럽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몽향기님 포스팅 잘보구갑니당
    글도잘쓰시구 넘 도움이되서ㅋㅋ
    장바구니에 씨드오일 담으러가요 ㅋ
    전에 올리브오일 썻엇는데 지성인 제피부에는 좀 무겁고 번들거리는 느낌이 들더라구용 . 이건 세안직후 한번 써보고싶네요ㅎ잘보구가요^^

    • 배자몽 2012.10.22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올리브오일은 저보다 더 유분 부족한 사람들에게만 권유했어요 ㅋ
      그린티 씨드 오일은, 아직까지는 합격선, 좀 더 써보고 또 리뷰 올릴게요!
      제 수다글들 재밌게 읽어주신다니 새삼 으쌰으쌰 힘이 납니다요 -_-)b

  6. 2012.10.20 11:24 너구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자몽향기님 글은 늘 좋아해왔지만 이번 리뷰는 정말이지^^b 정보와 상관없이 읽으면 늘 기분 좋아지는 블로그에요! 이 글은 그 와중에 읽으면서 유난히 가슴 설렌 리뷰 ㅋㅋㅋㅋㅋㅋ 이니스프리, 자몽향기님 한테 큰 절 해야함!! 요 오일, 조만간 사러갑니다 ㅋㅋㅋㅋㅋㅋ

    • 배자몽 2012.10.22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레~ 기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저도 바쁜 와중에도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다다다다 써내려갔네요!
      이래서 뷰티클래스나 다른 행사보다 전 이런 좌담회가 재밌어요 ㅎㅎ
      뭐든지 말과 글로 조곤조곤 풀어나가는 데에서 재미를 느끼는 듯 :)

  7. 2012.10.20 13:34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땡겨.... 또 해외구매 해야 하나욜 =_=; 세포라를 뒤로하고 ㅋㅋㅋ

  8. 2012.10.25 13:53 진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VVIP 키트에서 써보고 옷! 사야겠다! 했엇는데
    이번에 씨드오일 제외라고해서 짜게식어있었어요.ㅎㅎ
    맘에듭니다!

    • 배자몽 2012.10.25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거 생각하면 그냥 가격을 4만원대로 올리고
      멤버십 데이 할인에 포함시키는 게 나았으려나요?
      그래도 제값은 충분히 하고도 남는 퀄리티인지라 :)

  9. 2012.10.26 20:12 JJ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색하다 우연히 게시물보고가요;) 원래 댓글이나 추천 귀찮아서 한번도 안해봤는데 이렇게 꼼꼼하고 신뢰가는 리뷰 처음봤네요.... 그냥 잘 봤다고 글 남깁니다.
    p.s. 지금 글보다가 홀린듯이 구매하러가는길임을 알려드려요ㅋㅋ

    • 배자몽 2012.10.28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광입니다 :)
      좋다 좋다 강추 날리는 것보다 되려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해요 ㅎ
      아울러 기왕 구매하신다니 그린티 오일이 JJ님 피부나 취향에 맞기를!

  10. 2012.11.04 12:46 리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나스를 검색해서 들어왔다가 자몽님 화장품 관련 포스팅은 죄다 정주행한 코덕초보입니다:) 저는 븨븨앞 키트로 그린티 씨드 오일 사용해 봤는데, 제가 요새 워낙 피부가 건조해서 그런지 속당김을 해결해 주지는 못하더라고요 ㅠㅠ 오일 자체는 괜찮은 것 같은데 말이죠... 그렇다고 올리브 오일은 또 너무 무거워서-_- 지금까지 두어 번 써봤는데 이렇다 할 좋은 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짜게 식어 있다가 이렇게 또 자몽님 포스팅을 보니 혹하게 되네요. 일단 크림이나 세럼에 섞어서 사용해봐야겠습니다! 후기 잘 보았습니다^ㅁ^

    • 배자몽 2012.11.05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일은 아무래도 피부 타입과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크더라구요 :)
      저는 오일은 필요로 하되 너무 헤비한 건 부담스러운, 딱 그 정도라서
      이번에 나온 그린티 오일 주구장창 잘 사용하고 있거든요 ㅎㅎㅎ
      아예 극건성인 분들은 보다 리치한 거 찾으실 것 같긴 합니다만 ㅋ
      건성 분들은 바비브라운/클라란스 오일도 꽤 좋아하며 쓰시던데
      이니스프리에 비해서는 가격이나 패키지의 부담이 있는 게 문제죠;

Very Vulnerable and Impulsive Purchaser 인증-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2. 1. 2. 23:42




1월 1일
이니스프리 VVIP 키트 수령해가세요-

라는 문자에 오늘 퇴근길에 발걸음도 가볍게
사당역 매장에 사부작사부작 들러주었다.

나 그간 거진 VVIP 였는데도 키트 수령은 처음!






요런요런 메쉬 파우치 구성.
이번에는 딱 보아 하니 헤어 & 바디 트래블 키트네.

지지난번인가, 언제는 립글로스 4종이 풀렸을 때에는
알록달록 아기자기 귀엽긴 했는데 실용성은 역시
이렇게 푸짐한 트래블 키트 쪽이 한 수 위 아니겠어.

... 사실 뭘 받았어도 뿌듯했을 거다.
내 지름 인생 나름 첫 VVIP 키트 수령인 데다가
왠지 새해 (사실상) 첫 날 받은 선물 같아서.






까멜리아 샴푸/린스
올리브 리얼 클렌징폼/바디클렌저
카놀라 허니 세럼
그리고 시트 마스크 2장

어찌 보면 "매우 푸짐한 샘플 증정" 이지만
여기에 VVIP 라는 네이밍으로 제한을 두고
사전 신청 및 수령을 하게끔 하는 이니스프리,
당신네들 역시 마케팅 좀 맛깔스럽게 한다니까.

그 한꺼풀 상술이 뻔히 보이면서도
그게 싫지 않고 반가운 소비자의 마음.

그래, 내가 원하는 게 그런 거야.
똑같은 샘플이라고 할지언정 날 즐겁게 해달라고.
VVIP 자격 통보 문자로 나를 우쭐하게 하고,
한정 수량 사전 신청 제도로 나를 안달나게 하고,
수령 통보 문자로 나를 두근거리게 해달란 말이다.




별 것도 아닌데 기분 좋네.
이래서 나는 이니스프리 VVIP 인 거다.

Very
Vulnerable
&
Impulsive
Purchaser


인증 끗.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2.01.03 00:47 로제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VVIP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네요 ㅋㅋ
    어딘가에서 자몽향기님을 떠올리며 한번쯤은 써먹을 것 같아요 ㅋㅋ

  2. 2012.01.03 08:45 아리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vvip인증~ vulnerable & impulsive ㅎㅎㅎ 이런 숨겨진 뜻이 있었군요!! ^^





사실 이니스프리 연말 한정 컬렉션 지름이
이번 포스팅의 요점이긴 하지만 -
최근 이니스프리 멤버십 데이의 지름도
따로 올리기 귀찮으니 살짝 끼워서...



지난 달 멤버십 데이에는 VVIP 쿠폰이 왔는데,
심지어 구매 추천 제품 포스팅까지 올렸는데,
당일에 스케줄과 동선이 너무 벅찼던 덕에,
구매는 커녕 매장 근처에도 가지 못했었다.

그리고 한동안 구매내역이 없어서 그런지,
이번달에는 일반 VIP 로 강등(?)이 되었네.

10% 차이지만 묘하게 오기가 생기대. 쳇.





올리브 리얼 오일 미스트
그린티 씨드 세럼
캐놀라 허니 세럼
캐놀라 허니 립밤
애플 쥬이시 립앤아이 리무버

아마 지난 달에 내가 올린 이니스프리 추천
포스팅 제품들과 얼추 일치하는 듯!




그러고 보니 이니스프리가 자랑하는 원재료들,
종류별로 하나씩은 다 데려온 셈이네?

올리브 - 유채꿀 - 애플 - 그린티

트러블 케어 라인으로 "비자"도 내세우는데
내가 요즘 트러블 라인에 관심이 없어서 패스.

올리브는 미스트보다는 크림이 단연코 유명하지만
예전에 써보니 나에게는 너무 리치했던 기억이.

유채꿀은 전반적으로 매우 호평하고 싶어.
유분을 지양하면서도 속당김을 걱정하는
나 같은 지복합성 입장에서는 대환영할 일.
게다가 달달한 꿀향까지 기분 좋은 덤이고.

애플 클렌징 라인 역시 이니스프리의 자랑이지.
예전에 전 라인 다 써봤는데 딱히 불만 없었다.
이번에는 늘 재고가 필요한 리무버로 데려왔지.

그린티는 기초 라인은 다소 건조해서 멀리하지만
저 그린티 세럼만은 꾸준히 계속 써주고 있다.
물론 다른 세럼류로 대체가 가능하긴 하지만
이 그린티 세럼이 가격도 착하고 잘 맞기도 하니
굳이 다른 대체품 찾을 필요도 없잖아?
스킨케어에 다소 무심한 우리 엄마도 잘 쓰심!




올리브 오일 미스트는 사실 같은 시리즈의
유채꿀 젤리 미스트 때문에 보게 됐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꿀보다는 이게 더 낫더라고.
"젤리" 미스트라고 하지만 생각보다 평범했거든.
이 올리브 미스트는 오일이 함유되어 있어서
혹여 너무 미끌거리지 않을까 싶긴 했는데
되려 화장 수정할 때는 이게 더 편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애용하는 미스트들 다 꺼내봤어.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오일 미스트
리즈케이 리쥬버네이팅 멀티 세럼
RMK 허브 미스트 (라벤더)

셋 다 분사력과 보습력이 만족스러운 제품들!
그냥 뿌릴 때만 촉촉하지만 몇 초 지나고 나면
그저 "물"인 미스트에는 별로 매력을 못 느끼겠더라.
(조만간 미스트 관련 포스팅은 따로 올려야지.)



자, 여기까지가 멤버십 데이 지름이고...
이제 본격적인 본론이 나온다.




MERRY CHRISTMAS-!!!

... 결국 컬렉션에서 립밤 2종류만 빼고 싹쓸이...
내가 이니스프리 연말 한정 칭찬할 때부터
어찌 보면 예견되었던 일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제품 비주얼만 봤을 때에도 가슴 벌렁댔는데,
포장까지 이렇게 완벽하게 크리스마스일 줄이야.

이니스프리, 요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누군가요.
아모레퍼시픽이 인재 기용을 참 잘 했다니까.

관련 포스팅 링크
http://jamong.tistory.com/1190




애시당초 눈독 들이고 있던 캔들.
가볍고 상쾌한 그린 포레스트 향이나,
살짝 새콤달콤하고 귀여운 레드베리 향이나,
둘 다 좋아서 역시 깔맞춤해줘야 했다.

게다가 그린과 레드가 함께 있어줘야 -
진정한 크리스마스 컬러니까.




마치 25일 아침에 선물 푸는 기분!
이런 게 바로 진정한 크리스마스 한정이야.
다른 코스메틱 브랜드들, 보고 있나? 응???




그런데 알고 보니 리본을 풀 필요 없이
이렇게 박스를 밀어서 내면 되는 거였다.
나 괜히 바보짓한 거야?

하지만 알았더라도 리본 풀어봤을 것 같아 :)






포장을 해체하고 봐도 물론 예쁘다.
하지만 역시 저 포장을 헤치고 나왔기에
더더욱 마음 설레이게 하는 게 아닐까.




그리고 또 하나의 거물, 핸드크림 스페셜 세트.
세상에, 이 예쁜 종이 케이스는 또 뭐다요.




각기 크리스마스 컬러 뚜껑을 달고서
얌전히 들어앉아있는 미니 핸드크림 3종.

저 케이스는 안 버리고 활용할 생각이다.
펜슬이나 네일 케어 도구 등이라도 보관해야지.




이걸 어떻게 안 살 수가 있냐고.




핸드크림은 2세트 사서 하나는 나 쓰고,
한 세트는 그녀들에게 하나씩 나눠주었다.

꼬뽀는 상큼한 그린티,
밍기는 달콤한 유채꿀,
그리고 정민은 싱그럽고도 촉촉한 올리브.




그리고 드디어 - 디퓨저의 세계에 입문.
캔들도 좋지만, 이 컬렉션에서는 사실
캔들보다도 이 디퓨저가 더 우월하더라고.

이건 그나마 레드베리 하나만 할까 고민하다가
"기왕 이렇게 된 거-" 싶어서 역시 깔맞춤.




홈퍼퓸과 스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 퍼퓸병 뚜껑이 처음에는 빼기 매우 힘드니까
빼려고 애쓰다가 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듯.




이미 이 상태로 내 방에 장착 :)






나 장장 8만원어치 상당 구매했는데도
사은품 양말은 한 켤레 밖에 안 주는 거야?

순간, 나눠서 결제할까... 라고도 생각했지만,
약속시간이 촉박해서 그냥 이렇게 받아왔다.

양말 대단히 많이 신을 것도 아니면서 욕심 나네.
... 디퓨저 몇 세트 더 사야 하는 걸까...?



어제 마침 홍대에서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복잡한 지하철역 부근을 안 거치고
바로 홍대 정문 쪽으로 가는 버스를 찾다가
"아, 오늘 이니스프리 연말 한정 풀리는 날이지"
생각이 드는 순간, 홍대역이 반갑게 느껴지더라.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마음이 두근두근거렸어.
이런 게 바로 여심을 정조준한 연말 한정이라는 거다.



이니스프리, 올해 크리스마스는 너네가 위너-



p.s.
며칠 사용해본 후기 덧붙임 :

캔들은 무난하긴 한데 향이 매우 약하다.
애당초 강렬한 걸 기대했던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몇 시간을 피워놓아도 향이 안 퍼지니.
"캔들"이긴 하지만 "아로마" 효과는 패스하길.

디퓨저 역시 은은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쪽은
캔들에 비해서는 향의 존재감이 있는 편.
다 사용해본 결과 - 그린 포레스트 향의 승리.
레드 베리가 약간 애매하고 새콤 달콤하다면
그린 포레스트는 "꽤 잘 뽑아낸 그린향" 이더라.

그리고 핸드크림 세트는 닥치고 최고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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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17 17:52 신고 언제나한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정도 예쁘고, 암만 봐도 사진은 넘 기똥차게 찍어........
    아 빨강 초록 넘 예쁘다. ㅠㅠ

    • 배자몽 2011.11.18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랑으로 찍었뜸- 요새 슬슬 방에 미니 스튜디오 차릴까 생각 중이라우 ㅋ
      배경으로 쓸 아크릴판 알아보고 다니는 중... 난 이 바닥에서 헤어나지 못할 거에요;

  2. 2011.11.18 02:58 주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쁘다...... 향은 흔하지 않고 괜찮은가요? 이건 뭐 선물용으로 딱이네요...ㅠㅠ

    • 배자몽 2011.11.18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스로를 위해서든, 남에게 선물할 용도에서든 - 기꺼이 지갑이 열리게 생기지 않았나요!
      향은 아무래도 취향 타는 요소겠지만, 제 생각엔 그리 흔하지 않으면서도 은은해서 좋아요.
      저는 평소에 새콤달콤한 향도 좋아해서 레드베리도 함께 데려왔는데,
      룸프래그런스 용도로는 그린포레스트가 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러네요 :)
      (하지만 설령 흔해빠진 레몬향이라고 해도 샀을 것 같습니다! >.<)

  3. 2011.11.18 03:44 hes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니스프리 한정 완전 대박이에요!! 저도 가까운곳에만 있어도 바로바로 지를텐데 현재는 멀리 있는 관계로 아쉬운 마음만이 남을뿐입니다. 향기는 어떤가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진정 물씬 느껴지네요~

    • 배자몽 2011.11.18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것이 크리스마스다! 이니스프리 마케팅 정말 현명하지 않나요? 엉엉.
      이 정도면 기꺼이 지갑을 열어줄 수 있다고! 제 돈 주고 사면서도 선물 받는 기분이었어요-
      향은 대체적으로 다 그리 진하지 않고 은은하고 상쾌한 편이어서 무난합니다.
      레드베리는 새콤달콤한 계열, 그린포레스트는 싱그럽고 시원한 계열 - 전 둘 다 좋아요 :)

  4. 2011.11.18 07:36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했어 잘했어! 디퓨저는 향 지겨워 질 수도 있으니, 언니가 쓸 거라면 왠만하면 딴거 사길 추천. ㅎㅎ 어차피 하나 사면 몇 달 갈 텐데 여러 개 사면 몇 년간 같은 향 맡아야 하는 사태가 벌어질수도 -ㅅ-

    • 배자몽 2011.11.18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웃긴 건 - 요 며칠 동안 로라메르시에 크렘브륄레 캔들을 방에서 켜놨더니만,
      이니스프리 레드베리 디퓨저 향은 그 겁내 달달한 캬라멜 향에 좀 밀려버렸어 ㅋ
      당분간 로라를 다시 서랍 속에 넣어두고 이니스프리의 크리스마스 향을 더 즐겨줘야겠음 -_-)/

    • nama 2011.11.18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도 요즘 애용하는 건 로라의 피스타치오 핸드크림. 달달한 향 안 좋아하는데 넘 추워서 (응?) 샀어. 그 눅진한 버터스러운 냄새 맡고 있으면 몸이 노곤해지는 느낌이랄까 ㅎㅎ

  5. 2011.11.18 13:32 꼬실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딱히 두통엔 뭐 스트레스엔 뭐 이런식으로 아로마를 즐기진 않지만, 콘향 태우는 것도 좋아하고 특히 가격과 적당한 선상의 향기로 양키캔들...요즘 완전 좋아해요. 딱 티라이트 같은 거 하나 켜두고 나면 방도 딱 그 향 머금고 달달하면 달달한 대로 제법 좋아요~물론 디퓨져 향도 참 좋습니다. 이니스프리 쪽은 향 안 맡아봐서 모르겠는데 가격이나 스타일이 딱 연말 친구들 모임 선물로 딱일듯~미쿡 직구 등으로 기회 있으시면 양키캔들 쪽도 함 갸웃 해보세요~^^

    • 배자몽 2011.11.18 1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양키캔들, 안 그래도 유명하길래 슬쩍 관심이 생길락 말락 하던 차에 매장을 발견했어요!
      용산 아이파크몰에 은근히 마니아 브랜드들이 많이 입점해있더라구요 ㅋㅋ
      히말라야, 페라슈발에 이어 양키캔들까지 있길래 양껏 구경해주고 왔습니다 :)
      색조 취향은 점차 로라로 옮겨가고, 캔들과 홈퍼퓸에 관심이 생기는 건 역시 나이의 영향일까요?

  6. 2011.11.18 16:53 스쿠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보고 디퓨저가 끌려서 집 앞 이니스프리 매장엘 나가봤는데 글쎄...
    여긴 매장직원분이 디퓨저가 있는지도 모르시네요 ㅎㅎ;;;
    다른 컬렉션 제품은 있기에 이것저것 살펴보다가 립밤 쓰고 있는 게 다 떨어져서 립밤 세트 하나 집어왔어요.
    그런데 립밤 세트 하나만 사도 양말 주던데 근 8만원어치 결제에 양말 하나 덜렁 주는 건 좀 너무한데요?
    여긴 두 개 사면 양말 두 개 주실 기세던데...

    아무튼, 디퓨저는 조만간 명동이라도 나가면 한 번 보고 데려와야겠어요 ㅎㅎ
    전 원래 향수도 안 뿌리던 사람이었는데 요즘 산타마리아 노벨라부터 시작해서 딥티크까지... 개미지옥에 빠져든 것 같아서 두려워요 ;;;;;

    • 배자몽 2011.11.18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디퓨저 적잖이 인기 있을 터인데 직원분이 전혀 모르시다니... 이럴 수가 ㅋ
      저 양말은 역시나 손해본 기분이에요. 딱히 여러 켤레 필요한 건 아니지만서도;
      저도 요즘에는 향수보다 이런 은은한 룸프래그런스에 더 마음이 갑니다.
      (그래봤자 방은 이틀만 방치하면 운동부 락커룸 뺨치는 혼돈을 자랑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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