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인 줄 알았던 이니스프리 빅세일이 자그마치 내일까지네! 비자 시카 밤 못 사서 시무룩했는데, 이렇게 반가울 데가 있나. 마침 오늘 예정에도 없던 휴무까지 걸렸으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당산점에 가서 주워 담아봅시다. 가는 길에 신상 포케몬들도 열심히 잡고... 음?

 

 

 

 

 

이것저것 은근 많지만, 여튼 주인공은 트러블 케어 라인의 비자 시카 밤과 스팟 에센스다. 로드샵의 트러블 케어 라인은 제형이 너무 가볍고 건조해서 잘 안 쓰는데, 마침 바이오더마 시카비오 포마드를 다 써서 대체품을 뭘 살까 하던 참에, 요즘 입소문 타고 있는 이니습 시카밤도 궁금해서 훌쩍 데려와봤지. 시카비오 등 밤(balm) 타입의 크림들에 비하면 이 비자 시카 밤은 거의 젤에 가까울 정도로 산뜻한 제형이 특징이다. 뭐, 특별한 효과를 못 본다 해도 용량도 적당하고 용기도 가벼워서 무던하게 쓰기에 좋으니까 부담 없이 샀네. 원래는 밤만 사려고 했는데, 무심코 테스트해본 스팟 에센스가 사실 알싸한 향이나 마무리감이 더 우위라서, 깊게 생각 안 하고 둘 다 담아버렸지롱 ㅋㅋㅋ

 

이번에 새로 출시된 무화과 라인이 사용감도 향도 좋아서 토너랑 스크럽 세안제. 용량이 너무 크지 않고 디자인 산뜻해서 마음에 드네. 이 시리즈의 블루베리 라인을 써본 결과 제품도 중박은 하는 것 같고. 카멜리아 바디 로션은 마침 바디 로션이 똑 떨어진 참에 50%나 세일을 해서 넣었고, 마스크팩이랑 세안 거품망과 곤약 스펀지는... 그냥? 최근에 뾰루지가 좀 나고 흔적도 남아있어서 그런지 트러블 케어와 클렌징 도구에 다시금 관심이 올라오고 있는 요즘일세.

 

 

 

 

뭐, 별다른 건 없지만 잘 산 것 같고 뿌듯하고 흐뭇하고 기분 좋고 그러네. 아, 이건 그냥 쉬는 날이어서 그런가... 여튼 놓친 줄 알고 있었기에 더 반가웠던 이번 이니스프리 빅세일 :D

 

 

 

 

 

 

 

 

  

2월 지름의 테마는, 할인..........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3. 2. 28. 18:00

 

 

 

 

 

말 그대로... 2월의 지름은 세일 대특집, 정도.

블로그 포스팅을 자주 못하고 몰아서 하니까

사진들이 쌓이고 쌓여서 어째 더 많아 보인다;

 

 

 

 

 

 

이니스프리 최대 50% 할인

 

샴푸, 핸드크림, 시트팩, 화장솜, 등등

나름 생필품들 위주로 간단하게 구매...

한 것 같은데 왜 금액은 은근히 나오지!

 

 

 

 

 

 

우리 가족 스킨케어 (1) : 동생군 편

 

동생군 스킨케어 재고가 얼추 떨어졌지 싶어서

세일하는 김에 포레스트 포맨 모이스처 세트 구매.

 

 

 

 

 

 

우리 가족 스킨케어 (2) : 엄마 편

 

난 수려한은 미묘하게 궁합이 잘 안 맞던데

엄마님은 꽤 잘 쓰시길래 할인 찬스로 구매.

수려한은 소셜/홈쇼핑 구성이 푸짐해서 좋더라.

내가 쓸 건 아니지만 이 배부르고 뿌듯한 기분.

 

 

 

 

 

 

우리 가족 스킨케어 (3) : 아빠 편

 

수려한 깔맞춤을 해드리려고 의도한 건 아닌데

하다 보니까 엄마 아빠 커플 스킨케어 세트...

이건 아마도 올리브영인가 왓슨스에서 구매한 듯.

 

 

 

 

 

 

소셜 커머스의 은총, 캔들 컬렉션.

 

양키캔들이야 워낙 자주 진행하는 거라지만

우드윅 캔들은 보일 때 낚아채는 게 임자다.

 

YC Apricot (midium jar)

YC blue Hydrangea (two-wick tumbler)

WW Cabin Retreat (large jar)

 

양키캔들 애프리콧은 정말 새콤달콤한 살구향!

캔들로는 구현이 안 될 줄 알았는데 기대 이상.

블루 하이드레인지아는 인기에 비해서 그냥저냥.

워터리 계열이어서 내 개인적 취향에 덜 맞나보다.

 

우드윅 캐빈은 시원한 듯, 포근한 듯, 복합적인 향.

우드윅 특유의 나무 심지와 타닥거리는 소리는 물론,

향도 깊고 고급스러워서 이미 재구매의사가 충만하다.

 

이러다가 우드윅 해외 직구에 발 들일 기세일세...

 

 

 

 

 

 

이건 할인이라기보다 1+1과 약간의 증정...

구정 연휴 때 사무실에서 나홀로 당직 서다가

급하게 약속이 잡혀서 겸사겸사 몇 가지 지름;

 

마침 거의 밤새 놀고 파우치도 안 가져간 날이라

화장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덜 초췌해보이려고...

 

 

 

 

 

 

안개 분사력에 순한 성분 덕에 늘 재구매하는,

고운세상 하이드라 인텐시브 스킨 미스트.

 

고맙게도 휴대용 사이즈 1+1 행사도 자주 한다.

 

 

 

 

 

 

포인트 딥 클린 원스텝 클렌징 티슈

 

양 많고 가격 저렴하고 무난해 보여서 사봤다.

사실 클렌징 티슈는 얼추 네이처리퍼블릭이랑

리즈케이 투탑 시스템에 정착을 한 것 같지만

이것도 뭐 화장하고 손 닦는 용도로 쓰고 있음.

 

 

 

 

 

 

유세린 아쿠아포린 액티브 수분 크림 (라이트)

 

마침 립밤도 끼워주고, 휴대하기 좋은 디자인이고,

제품 자체도 궁금하던 차라서 구매해본 유세린.

그런데 딱히 큰 불만은 없지만 미묘하게 아쉬워.

피부 속을 채워주는 게 아니라 조금 들뜨는 느낌?

 

그래도 얄쌍한 게 편해서 제주 여행 때 가져갔음 ㅋ

 

 

 

 

아래부터는 또 최근 드럭스토어 할인대전...

올리브영이랑 GS왓슨스에서 쏠쏠히 질렀다.

 

 

 

 

 

 

 

사이오스 세럼 + 트리트먼트 미니 세트

 

사이오스 헤어 제품들이 써보니까 다 좋아서

이제는 은근히 재구매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중.

 

 

 

 

 

 

로레알 UV 퍼펙트 투명 1+1 세트

 

1+1을 떠나서 투명은 툭하면 품절일 때가 많은데

마침 좀 외진 매장에 보이길래 냉큼 집어들었다.

나도, 엄마도, 아빠도, 모두모두 잘 쓰는 제품 :)

 

 

 

 

 

 

코린드팜 메이크업 리무버 클렌저

 

안약처럼 1회분씩 포장된, 코린드팜 클렌징 워터.

이것도 제주 여행 갈 때 유용하게 잘 썼던 차라

재고 있을 때, 그리고 할인할 때 냉큼 재구매!

 

코린드팜 클렌징 라인, 죄다 잘 빠졌습디다.

 

 

 

 

 

 

이런저런 화장솜

 

화장솜은 늘 구매하는 것 같은데 꼭 필요할 때 없더라;

핑크색 상자의 클린 퍼프는 1+1 하길래 그냥 사봤다.

 

 

 

 

 

 

클리오

트위스턴 라이너 (실버/블랙)

트위스트업 마스카라 (컬링)

 

... 이건 이럴 생각이 아니었는데... 50% 할인에 그만.

본의 아니게(?) 클리오 아이 메이크업 부자 돼버렸다.

 

색상은 블랙/브라운/바이올렛/골드에 가장 끌렸는데

브라운과 골드는 진작부터 다 품절이어서 재고 없고,

바이올렛은 꼭 살 생각이었는데 실수로 블랙만 2개...

나중에 보고 당황했으나 블랙은 생필품이라며 급 긍정.

참, 실버는 취향은 아니었는데 마스카라를 끼워주길래;

저 오렌지 컬링 마스카라는 어차피 살 생각이었거든.

마스카라 사고 실버 라이너를 덤으로 받은 셈이지 ㅋ

 

 

 

 

 

 

로레알 샤인 카레스 글로스 틴트 "이브"

라노립스 101오인트먼트

까리떼 네일 앤 큐니클 밤

아르데코 섀도우 208호 "엘리건트 브라운"

 

로레알 틴트는 입소문이 어찌나 빠른지 그새 다 품절;

인기 색상인 벨라는 물론 다른 색들도 싸그리 바닥났다.

그나마 외진 매장에서 핫핑크인 이브 하나 건져왔음.

케이스 디자인은 내 취향 아니지만 이거 진짜 잘 빠졌네.

예전에 한파 닥치던 날 우연히 테스트해보고 느꼈지.

아, 로레알이 간만에 대박 제품 하나 만들어냈구나, 라고.

 

라노립스는 이 오리지널 오인트먼트가 핵심인데

향이 다소 취향 타는지라 레몬향 립밤을 먼저 샀었지.

하지만 그건 역시 좀 역부족이어서 이번에는 오인트먼트!

겨우내 건조해진 내 입술에 이 정도는 해줘야 할 것 같아서.

까리떼 큐티클 밤 역시 비슷한 원리로 즐겁게 구매했음 ㅋ

 

아르데코 208호는 이미 가지고 있는 색상인데 또 샀다.

2구 팔레트에 빈 칸이 하나 있어서 채워넣을 요량으로.

요 208호는 내가 꼽는 베스트 브라운 섀도우 중 하나!

오묘한 발색과 뛰어난 밀착력 등등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건 귀찮아도 단독 리뷰 한번 써봐야지.

(오죽하면 이미 4구로 있는 색인데 별도로 또 샀을까!)

 

 

 

 

 

 

 

제주 면세에서 구매한, 클라란스 기초.

 

예전부터 눈독 들이던 더블 세럼에서 비롯된 풀셋 지름;

클라란스 더블 세럼, 백화점 정가가 개당 12만원인데

면세에서는 더블 세트 가격이 14-15만원이라는 사실.

 

안 그래도 나 에센스 다 떨어졌는데, 어머 이건 사야돼.

 

대용량 토닝 로션과 하이드라 퀀치 3종 세트는 마침

세트로 저렴하게 팔길래 내친 김에(?) 깔맞춤 구입을.

 

그런데 크림 재고를 거의 바닥 보고 있던 시점이라서

죄책감 전혀 없이 즐겁게 구매할 수 있었다. 만세 ㅋ

 

이렇게 아주 오랜만에 클라란스로 기초 깔맞춤 달성;

 

 

 

 

또 아래부터는 딱히 할인은 아니되, 선물 시리즈.

 

 

 

 

 

 

 

케라시스 쌀롱 케어 헤어 선물 세트

 

이여사님과 반띵한, 케라시스 골드 컬러 쌀롱 케어.

다른 건 아직 안 써봐서 모르겠고 앰플이 꽤 좋습디다.

 

 

 

 

 

 

요지야 기름종이 / 립밤 / 핸드크림

 

아빠님이 일본 출장 가서 현지 조언대로 사오신 요지야.

"아따, 뭔 놈의 종이 쪼가리가 그래 비싸노?!" 라면서;

 

그나저나 저 요지야 캐릭터는 언제 봐도 기괴하다.

 

 

 

 

 

 

 

설화수 실란 팩트

 

엄마가 선물받으신 건데 색이 좀 밝다며 나에게 투척 :)

팩트 디자인 간지 따지는 편은 아니지만 흐뭇하긴 하네예.

 

 

 

 

 

 

셀프 선물... 바비브라운 이것저것.

지름 명목은 "제주도 여행 갈 때 다 필요한 거야"

 

 

 

 

 

 

바비브라운의 "작은 정성"

가격에 비해서 늘 정말 "작은" 정성이라고 놀렸는데

사실 이번에 받은 기초 샘플들은 다 꽤나 마음에 들어.

 

 

 

 

 

 

프로텍티브 페이스 베이스 SPF50 PA+++

 

파우치에 던져넣기 좋은 얄쌍한 튜브 케이스는 물론,

화장 위에 덧바르기 좋은 질감과 수분감 때문에 급 구매.

실로, 제주도 여행 도중에 수시로 덧바르는 등 잘 썼다.

올 봄에 상시 휴대하고 다니면서 부지런히 써줄 예정 :)

 

 

 

 

 

 

립글로스 "로지"

 

요즘은, 립스틱을 아예 안 쓰다시피 한다.

대신에 하나만 발라도 자연스럽게 포인트가 되는,

글로스나 틴트, 컬러립밤만 주구장창 바르는 편.

 

... 그래서 이게 꼭 필요했냐고 물으면 할 말 없지만...

로지 립글은 몇년 전부터 계속 끌렸으니까 넘어가자.

 

 

 

 

 

 

내추럴 브로우 쉐이퍼 (중간색)

 

사실 바비 매장에는 이거 테스트하러 간 거였다고 -_-

여행 도중에 화장을 챙겨서 할 생각은 그닥 없는지라

그냥 가볍게 눈썹 정리해줄 브로우 마스카라를 원해서.

 

예전에 에뛰드 제품도 써봤고, 가격대비 괜찮았지만,

역시 색상이 한끗발 아쉬워서 결국 재구매는 안 했거든.

 

바비 브로우 쉐이퍼는, 이번에 써보고 상당히 만족했다.

두어 개 더 사서 화장대랑 파우치 여기저기 둘까 싶네.

 

나스 듀오 컨실러나 아이섀도우 베이스도 그렇고,

이번에 데려온 바비브라운 브로우 쉐이퍼도 그렇고,

요즘에는 마음에 드는 기본 제품은 2개 이상 구매해서

여기저기 두고 그것만 사용하는 성향이 생겨버렸소 ㅋ

 

 

 

 

3월에는 봄 메이크업 신상들이 범람할텐데

부디 유혹을 잘 이기고 봄을 무사히 날 수 있길;

 

 

 

 

 

 

 

 

 

  

3월 로드샵 대란의 결과물들...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2. 3. 17. 18:13




매달 찾아오는 미샤데이와 이니스프리 멤버십 데이,
그 외에도 이번 달에는 에뛰드, 심지어 더페이스샵까지
엇비슷한 시기에 전 제품 세일들을 해대는 바람에
전국의 여자들이 고민 아닌 고민들을 꽤나 했을 듯.

요즘에는 호기심으로 자잘한 거 잘 안 사는 편이라
나도 내가 이번에는 무사히 넘어갈 줄 알았...

그래도 에뛰드 형용사 립스틱이니 뭐니 하는
색조 제품에는 혹하지 않고 생필품만 구입했지;






립앤아이 리무버 열전 -_-
여기에 스킨푸드만 더하면 시리즈 완결...

리무버라는 게 워낙에 소모품 + 생필품이라서
평소에도 오며 가며 쉽사리 사는 아이템인데
이번에 로드샵 세일하는 김에 종류별로 깔맞춤.

안 그래도 리무버 비교 리뷰 준비하던 차에...
이로써 일이 더 커졌네? 리뷰 언제 쓰지???






미샤 퍼펙트 아이브로우 스타일러
& 스머지-프루프 우드 아이브로우
(흑갈색)

이건 저렴해서 꼭 세일이라서 구입한 건 아니고
그냥 화장대랑 파우치 여기저기에 두고 쓸 생각에.
팔레트 타입의 아이브로우도 나름 장점이 있지만
바쁠 때는 역시 이런 펜슬형이 필요하단 말이지.
그리고 명불허전 슈에무라 하드포뮬라도 좋지만
가격대비 효율은 미샤 제품들도 만만치 않거든.
내 생활 반경 내 여기저기에 배치해놓을 예정.






더페이스샵 더스밈 발효원액 에센스

... 예정에 없던 거지만, 예전부터 끌리던 제품이라...
요즘에 나온 수분광채 에센스도 질감은 좋아 뵈지만
썩 마음에 차지는 않아서 그 대신에 스밈 라인으로.






그리하여 우리 집 욕실에는 부스터 세럼이 3가지나.
내가 현재 사용 중인 이니스프리 그린티,
조만간 개시 예정인 더페이스샵 더스밈,
그리고 엄마의 수려한 발효초 에센스.

발효초는 나한테는 약간 무겁게 발리는데
그린티나 스밈은 무난허니 쓸 만 합디다.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는... 좀 더 지켜보고.






이니스프리
미네랄 쿨톤 체인저
에코 세이프티 데일리 선블록

쿨톤 체인저는 이미 보유 중이니 내 건 아니고
뽀이얀 화장을 좋아하는 서모양의 대리 구매.

에코 선블록은 멤버십 데이 직전 1+1 세일 때 획득.
사실 자차 재고가 없는 건 아닌지라 미루고 있다가
기어이 세일 마지막 날에 급 구매를 결심했... 는데,
왜 내가 사려고 하니까 내 동선 내 매장에는 다 품절!

에잇, 그냥 나중에 30% 할인만 받고 사야지, 싶었는데
역시 지르고자 하는 자에게는 길이 열리는 법인가.
평소에 가지도 않던 압구정 로데오점에서 구매 성공;






이니스프리
애플 쥬이시
클렌징 오일 / 리퀴드 포밍 클렌저 / 립앤아이 리무버

리무버는 저 위의 리무버 떼샷과 겹치긴 하지만...
어쨌든 시리즈로 늘어놓고 보니 뿌듯하지 아니한가.

이 중 클오는 역시 서모양, 클렌저랑 리무버만 내 것.






이니스프리
에코 사이언스 4-스텝 프로그램

이니스프리 압구정 그린스토어에서 구입한 것.
이런 대용량 샘플 키트는 그린스토어에만 있는지,
아니면 일반 매장에도 다 판매하는 건지 모르겠네.
여태 본 적이 없는 걸 보면 아마도 전자일 듯.

어찌 보면 샘플 같은 것들을 어찌 돈 주고 사나 싶어도
나처럼 특정 기초 라인을 "맛보고" 싶은 이들에게 딱.
안 그래도 스팟 에센스랑 딥크림은 살까 싶었거든.






... 이래서 이니스프리가 장사를 잘 한다는 거다.
아모레퍼시픽 만세. (LG생건, 보고 있나?)

다음번 멤버십 데이에 기꺼이 다른 라인 기초들도
이런 스텝 프로그램으로 구매할 의사가 있음!






그리고 이건 로드샵은 아니지만
로드샵 세일 기간에 구매한 거니까...

버츠비 이것저것.
우리나라 수입 가격이 제법 비싼 편이라서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사는 게 훨 나은 거 알지만
직접 테스트해보고 구매해보고 싶어서 그냥.
게다가 틴티드 립밤은 온라인에 없는 색이 많다.






립밤 울트라 컨디셔닝
틴티드 립밤 로즈
립 쉬머 루발브

버츠비 하면 역시 스틱형 립밤이 대표 제품인데
나름 각 라인에서 마음에 드는 걸로 하나씩 골라왔다.

립밤은 보습력이 영 아쉬워서 가장 축축한 울트라.
틴티드 립밤은 발색이 약해서 두번째로 진한 로즈.
그리고 발색이 잘 되는 립쉬머는 발그레한 루발브.

내가 이러니까 요즘 립스틱을 도통 안 사게 되지.
나 그래도 립스틱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라 주장하는데
그 얼마 안 되는 것들조차 늘 컬러 립밤에 밀린다.

버츠비, 너네 한국 수입 가격 진짜 뭣 같지만
어쨌든 이번에 산 제품들 마음에 드니까 잘 써줄게.




다 리스트업하고 보니 역시 뭐가 곰실곰실 많긴 하네.
하지만 아무리 보고 다시 봐도 다 생필품인 것만 같아!









  




얼마 전, 2011년 마지막 이니스프리 데이.
사실 내년에도 계속 한다고 하는데 괜스레
"마지막"이 붙으니까 뭔가 사야 할 것 같더라.

게다가 날짜도 내 평일 휴무와 딱 겹치는 바람에
"요즘 누적된 심신의 피로를 쇼핑으로 날리리라"는
다짐을 하며 간만에 두근두근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위시리스트 잔뜩 나열한 것에 비해서는
소박하게 생필품 위주로만 데려와서 뿌듯(?)해.

사실 이 날 날씨도 너무 혹독하게 춥고 건조하고
얼굴 상태도 심하게 안 좋아서 민낯이었던지라
색조 제품은 도저히 살 마음이 들지 않더라고.
하이라이터는 뭔 놈의 하이라이터야...
고보습 크림이나 바르자... 이런 마인드.






홈스파 로맨틱 플라워
바디 오일 슈가 스크럽
& 바디 버터

바디 스크럽을 다 써서 뭘 살까 하던 차에
가벼운 마음으로 집어온 홈스파 시리즈 깔맞춤.






무엇보다도 "오일 스크럽" 이라는 게 마음에 든다.
저 묽은 제형을 보아하니 사용은 분명 헤프겠지만
그래도 샤워와 각질 제거, 보습이 다 될 듯 해서.

같은 시리즈에 화이트우드랑 마린향 제품도 있는데
난 역시 살짝 달콤한 이 플로럴향이 제일 마음에 든다.






그리고 깔맞춤으로 데려와본 바디 버터.
괜찮아. 난 겨울 한 철에 세타필 두어 통 비우니까.
역시 아로마 바디 제품은 라인별로 써줘야 제맛.






올리브 리얼 클렌징 폼

올리브 크림은 나에겐 다소 유분이 과했지만
그래도 그 라인이 전반적으로 향도 싱그럽고
질감도 순하고 촉촉한 것이 꽤 괜찮단 말이지.
이 폼클도 그러하리라는 생각에 가볍게 픽업.






도구 몇 가지.

네일 파일, 그리고 휴대용 브러쉬 2개.
저 브러쉬는 납작한 형태 치고는 모질도 괜찮고
무엇보다도 별도의 케이스가 있어서 당장 구입.
하나는 파우더용, 하나는 블러셔용으로 쓰려고.

이니스프리 에코 툴 라인도 쏠쏠하다니까.






그나마 메이크업 제품들.

소이 에센스 마스카라 픽서
소이 에센스 컬링 마스카라
컬러 체인지 틴트 밤 "돌아온 망고"

마스카라야 뭐 워낙 소모품이니 할 말 없고
여기에서 주목할 건 역시 저 컬러 체인지 틴트밤.

올 여름에 나름 품절 단종 파란을 일으켰던 틴트밤,
그 중에서 이번에 인기 색상 3가지가 "돌아왔다"

잘익은 딸기는 돌아온 딸기
상큼한 포도는 돌아온 포도
뜨거운 망고는 돌아온 망고

돌아왔대- 돌아왔대-
올 여름에는 딱히 큰 관심 없었던 제품인데
"돌아왔다"고 하니까 괜히 사보고 싶어지더라?
게다가 "돌아온" 이라는 색상명에 낚여서...

순간 3가지 다 사서 발색 리뷰? 이딴 짓 하다가
정신 차리고 조용히 딸기와 포도는 내려놨다.
가장 인기 있기도 했고 개중 덜 붉고 청순한
망고 하나만 얌전히 데려왔는데, 마음에 들어.




흠, 다 늘어놓고 보니까 생필품 몇 가지일 뿐,
생각보다 "심신 스트레스 풀이용 지름"은 아니네.

게다가 화장솜, 퍼프, 등의 화장 소도구들은 최근
미샤 연말 세일에서 이미 다 데려와서 패스했고.

아아, 그래도 지난 주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인지
간만에 푹 늦잠 자고, 편한 마음으로 사당역 들러서,
제품 구경하고 몇 가지 데려온 것만으로도 충분해.

비록 혹한 속에서 피부는 찢어질 것 같은 데다가
지난 주 폭풍 일정으로 도져버린 극심한 안구건조증,
헐어버린 코 등등으로 인해 아직 비루한 상태지만,
뭐, 덕분에 쓸데없는 색조 지름은 안 할 수 있었잖아.

이 정도면 꽤 건전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 아닌가?
내년에도 함께 합시다, 이니스프리.

(1월 초에 수령하러 갈 VVIP 키트도 기대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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