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거듭할수록 사진 폴더들이 방대해진다 싶어서
소소한 일상 사진들은 몇 장 추려서 블로그에 올리고
웬만하면 지우는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해보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달 이사날의 사진들도 몇 장!
하는 김에 만족스러웠던 포장이사 업체 소개도 잠깐!
어차피 포장 이사라서 딱히 챙길 건 없었지만 그래도
서류 및 귀중품, 술 (응?) 등은 차에 별도로 챙겨놓았다.
어쩌다 보니 인형들도 졸지에 귀중품 대우 받으심 ㅋㅋ
그리고 포장 이사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는 주로
거치적대는 존재들이 되어서 비켜드리느라 바빴;
여느 포장 이사들이 그렇듯이 프로페셔널해서
우리가 깔짝대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이다.
포장 이사 경험이 많지 않아서 비교 대상은 없지만.
하지만, 총 소요 시간도 우리 예상보다 단축되었고,
모든 물건이 차질 없이 이동해서 제 자리로 갔으며,
그 과정에서 분실되거나 손상된 물건도 전혀 없었다.
(미니 사이즈 토기 냄비 손잡이가 하나 부러졌는데,
그건 소재나 모양상 원체 부러질 법한 물건이었고,
포장하는 이모님이 바로 보고해주셔서 열외로 친다.
물건 깨놓고 말도 안 하고 마무리하는 게 문제지 뭐.)
게다가, 기본적으로 포장 실력이나 속도도 빠른데,
직원들마저 (특히 팀장님이) 인상도 좋고 친절하셔서
기대도 안 했던 플러스 알파의 만족감까지 있었다네.
점심 전에 포장을 끝내고, 식사하고, 오후에 풀었는데,
오전에 여러 모로 흡족해서 점심 식대를 넉넉히 드렸다.
이렇게 잘 해주는데 식비 1-2만원 아끼고 싶진 않더라.
비록 우리는 부동산 계약 처리하느라 점심 못 먹었지만;
우리가 이용한 업체는 바로 여기, 아름다운 이사.
웹사이트 및 전화로 1차 견적 내보고, 3개 추려서,
방문 견적 내보고서 총점이 높은 곳을 택한 거였다.
일단, 비교업체 중 가격 경쟁력이 있기도 했고,
체크사항을 꼼꼼하게 준비해온 업체이기도 하고,
추가 금액 없이 인력을 애당초 넉넉히 준비했길래.
실로,
이 날 우리가 들어갈 집에서 이사 나가는 분은
얼핏 얘기 들어보니까 더 비싸게 계약했더라고.
포장이사라는 조건은 두 집이 다 동일했지만,
우리는 강서구에서 영등포구로 오는 거였고,
그 분은 바로 옆 아파트 단지로 가는 거였지.
그럼에도,
그 집의 이사 트럭이 훨씬 더 작고 낡았으며,
이사 진행 속도도 애당초 시간에서 지연됐고,
그럼에도 비용은 우리보다 약 20만원 비싸더라(!)
... 속으로 '역시 우리가 업체를 잘 골랐어' 싶었어...
그 흡족함에 이렇게 뒤늦게나마 포스팅을 올린다;
(구체적인 금액은 계절, 이사 규모, 이사 거리 등등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기재 않겠음.)
(덧붙임)
문의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아예 첨부한다.
아름다운이사의 강서/양천 지역 지정 업체.
아울러 우리 이사를 담당해주신 분들이다.
사진 속 저 분이 내가 언급한 친절한 팀장님!
연락처는 011-303-7559
후, 아직도 완벽하게 다 정리가 된 것 같진 않지만
여튼 올해 Q1의 가장 큰 이벤트가 무사 종료되었다.
덧.
야경 때문에 이사온 건 아니지만,
이사를 올 가치가 있는 야경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