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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15 [바닐라코] 굿나잇 키스 립스크럽 & 립에센스 2



수년 전에 바닐라코가 첫 런칭했을 때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베네핏스러운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어서 각광받았으나
그 후로 그런 유사 카피 브랜드가 속출하고
바닐라코는 꼬물꼬물 가격대를 올려대서
아무래도 예전 같은 호응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히도 가격대와 함께 제품 품질도
적잖이 발전했지만 그래도 쉽사리 손이 안 가.

어느새 팩트류의 가격대는 3만원대,
일부 립제품의 가격대는 2만원대를 쳐서,
"이걸 사느니 그냥 맥/베네핏/기타등등을 사겠어"
라는 생각이 들곤 하니 그럴 수 밖에.

그냥 재미로 사기에는 비싸고,
엄중히 비교해서 사자니 메리트가 떨어지고,
포인트나 멤버쉽, 할인 등의 혜택은 딱히 없고.

그래도 적잖이 괜찮은 제품들이 여럿 있어서
가끔은 궁시렁대면서도 하나둘씩 사곤 한다.



그런 식으로 언젠가 구매했던 제품들이 바로
굿나잇 키스 립스크럽 & 립에센스 세트.
(각 9천원 / 15mL)

이 짐승 용량의 립케어 세트를 굳이 구매한 건
사실 큰고미의 말에 낚인 탓도 있다.
내 입술 면적의 2배쯤 되는 그녀의 입술은
각질도 없고 주름도 별로 없고 뭐 그래.
그런 그녀가 밤에 이거 바르고 잔다길래;

관련 리뷰 링크 :
http://blog.naver.com/kenisme?Redirect=Log&logNo=80061857649
(리뉴얼 전 버전)




이 블루 컬러는 립스크럽.




이 바이올렛 컬러는 립에센스.




그래서 - 샀다.
스크럽이랑 에센스가 각 9천원이니까
생각해보면 결코 그리 저렴한 건 아니다.
그나마 양이 짐승스럽게 많긴 하지만.




립스크럽.

향은 약한 과일향 비스무레한데 별로 의식은 안 된다.
질감은 너무 묽지 않고 살짝 꾸덕한 편이고
스크럽 입자는 비교적 거칠지 않고 둥글게 커팅됐다.




맨 입술에 마구 문질러 바르면 이 정도;




스크럽 후 티슈오프한 모습.

사실 스크럽하는 것 자체는 괜찮은데
사용 후에 꼼꼼하게 닦지 않을 경우에는
입술 주변에 미세하게 스크럽 입자가 남는다.
그래서 메이크업 전보다는 주로 자기 전에 사용;

입술 각질 제거 효과는 그냥 딱 중급?
소홀히 하기 쉬운 입술 피부를 특별히
케어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기는 하지만
사실 이 제품은 충분히 대체가 가능하다.
샤워하면서 바디 스크럽을 사용한다면
이를 입술에도 좀 넉넉히 발라줘도 되고.

... 사실 립에센스 사려다가 깔맞춤 해버렸...


 


립에센스.

향은 립스크럽이랑 얼추 비슷하다.
이 아이는 꽤나 글로시한 질감이어서
광택용 투명 글로스로도 괜찮을 듯.




립에센스 on.

이렇게 글로시한 질감이어서 아무래도
립스틱 전 단계보다는 나이트케어로 좋다.
혹은 립스틱 위에 덧발라도 괜찮겠고.

물론, 단순히 광택만 있는 게 아니라
입술 보습 및 각질 진정 효과도 꽤 있어서
밤에 듬뿍 바르고 자면 다음날 립스틱이 잘 먹는다.

그래서 "다 쓰면 립에센스만 재구매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마음이 바뀌어서;
현재는 더페이스샵 러블리 믹스 립케어 크림
02호 쉐어버터에 빠져서 재구매의사가 좀 시들해;
(게다가 더페이스샵은 가격도 3,900원 -_-)



그래도 바닐라코 제품 중에서 베스트를 추천한다면
그 중에서 이 굿나잇 키스 립에센스는 포함시킬 듯.



p.s.
그 외 개인적인 선호 제품들은 :

렛미 드레스드 비비크림 (모이스트)

헬로 써니 데이즈 선팩트 SPF50 PA+++
러브어페어 팔레트 섀도우
베리 키시 립플럼프
시크릿 포켓 페이스 파우더 브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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