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서포터즈도 아니고 인테리어 전문가도 아닌데

그저 요즘 내가 꽂혀서 들여다보는 가구 브랜드;

심지어 고양 직영점까지 일부러 찾아갔을 정도;


<장인가구>





왜 내가 결혼할 때는 여기를 몰랐는가?

부르짖었으나 생각해보니까 이 브랜드도

지난 5년간 많이 발전해서 여기까지 왔겠지.


내가 결혼 준비한 게 어언 5년 전이니까

지금 와서 질척거리지 말도록 합시다 ㅋ





사실 나는 가구/조명 지식이 워낙 없어서

결혼 준비할 때도 한 가게에서 몰아 사고

여러번 고민도 안 하고... 뭐 그랬던 인간임.


조명은, 중간에 이사할 때 기회가 있었는데

여전히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어버버.


그런데 가구도, 조명도,

살다 보니까 점차 욕심이 나는 분야입디다.


그래서 슬슬 인테리어에서 날고 기는 분들

블로그나 인스타도 탐방해보곤 있는데 -

그러던 와중에 마음에 들어버린 장인가구.


특히 이번 신상 플랫폼 시리즈가 아주~~~

발군이시다. 그거 보고 싶어서 고양까지 갔지.







지점은 여럿 있지만 내가 방문한 고양직영점은

고양 스타필드 바로 맞은편에 새로 생긴 스토어!


들어서면 주차장이랑 가게 각 층 입구에서

새 건물 페인트 냄새가 남아있을 지경일세 ㅋ







1층 전경 -

테이블과 소파 등 거실 가구 위주로 전시돼있다.


현재 우리 집 식탁은 소재나 디자인, 커팅 등이

매우 마음에 들어서 바꾸고 싶은 생각이 없지만

언젠가는 4인용보다 큰 6인용을 들이고 싶기에

미리 구경해두는 편. 깔끔하고 이쁜 거 많네.


소파는, 하아, 우리집 소파는 사연이 많은데

여튼 결론만 말하자면 내가 느끼는 가치대비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서 (와러 이태리제)

늘 이런 데 오면 가격 비교를 하게 된다는 거.


크, 저건 리클라이너에 스피커까지 있는데도

더 저렴해! 저게 더 우리 생활에 잘 맞아!

이러면서 남편한테 꿍시렁꿍시렁거림 ㅋㅋㅋ








그래서 괜찮아 뵈는 거 몇 개 찍어보았슈...

사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스피커 내장형의

2인용 가죽 소파였는데 막상 그걸 안 찍어왔네?







2층으로 이동해봅시다.

나의 요즘 관심사인 옷장이 있는 곳으로.







가구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장인가구에서 이것저것 만져보고 느낀 건 -


여기, 정말 가구 소재나 마무리가 장난 아니다!


허투루 만든 게 단 하나도 없어... 고급져...

심지어 여기는 신규 오픈 매장이라 할인도...


가구 충동 구매하고 싶어지는 이 기분 ( '-')







이게 바로, 오늘 나의 방문 목적 -

신개념 맞춤형 가구, 플랫폼 시리즈.


사이즈 비교를 위해서 남편을 등장시킴.







요컨대,

이렇게 본인의 공간과 취향에 맞게,

자유로이 조합해서 맞추는 가구 시스템.


폭도 선택의 여지가 다양한 데다가

스탠딩 옷장형, 서랍형, 화장대 등등

구성품이 다양해서 매우 유용하다.


특히 자녀가 있어서 공부방과 옷방을

한 공간에 꾸며야 하는 경우에 최강일 듯!


화장대나 책상에는 용도에 맞는 조명이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게끔 들어가 있고


무엇보다도 가구 마무리가 아주 그냥 훌륭해.







고양점은 현재 추가 할인도 하고 있어서

마음 같아서는 당장 지르고 싶은데 =.=


현실적으로 공간 배치 등 고려할 게 있어서

일단 구경만 꼼꼼히 하고서 이번에는 돌아왔다.


옷장과 화장대를 같이 두는 컨셉이 좋은데

현재 우리 집 옷방은 온도 컨트롤이 약해서

겨울에 춥고 여름에 매우 덥기 때문에 문제로다.


그렇다고 해서 화장대를 빼고 구성하자니

이 시리즈의 최대 장점 시너지가 줄어들고.


이제 보니

안방에 옷장이랑 TV를 두는 경우에도

공간 활용성 최적일 것 같네. 아 맘에 들어.







3층에는 공부방 등 나머지 가구들이 있는데,







여기에 또 플랫폼 시리즈가 등장 ㅋㅋㅋ

학생방 컨셉으로 옷장과 책상 구성이다.

세상에 통일성 있고 깔끔하고 유용하네.


이미 죄다 마음에 들어버려서 ㅋㅋㅋ

이제는 살 구실만이 필요한 상태인지도?





일단 이번 첫 방문에서는 대략 구경만 하고

앞으로 가구 재배치 플랜이 본격적으로 서면

무조건 장인가구 재방문하는 걸로 합의봤다 :)


세상에 좋은 것들을 다 가질 수야 없겠지만

좋은 소재로 만들어지고, 감각 있게 배치된,

이른바 '좋은 가구'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란

실로 지대하다는 사실을, 새삼 재확인하는 중.


가구 바꾸기 위해서 이사를 가야 하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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