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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23 [클라란스] 졸리 루즈 (704/709/711/712/713호)




정말 오래 전부터 올리려던 리뷰인데
사람이 미루면 한도 끝도 없는 법이라.

나는 한동안 열광하던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워낙 마이너해서 온라인에 리뷰가 거의 없어서
나라도 꼭 올려야겠다! 라는 생각이었지.

바로 기초 제품들로 더 유명한 클라란스의
기본 립스틱 라인, 졸리 루즈 리뷰.

사이즈 꽤나 거대함.
가격 35,000원.




클라란스의 색조 제품들에 호감은 있었지만
딱히 구매할 계기는 없어서 거리감이 있었는데
클라란스 팸세에서 우연히 졸리루즈를 접하고
그 질감과 발색에 끌려서 그때부터 하악거렸다;
심지어 제품 디자인 자체도 거대하고 무거워서
평소 미니멀 지향적인 내 취향이랑 안 맞는데.





704호
큐피드 레드
(Cupid Red)


이게 졸리루즈를 제대로 접한 첫 계기.
처음에는 리얼 레드여서 꽤나 부담스러웠지만
막상 발라보니까 선명한 쿨톤 레드가 이쁘더라.
... 설마 발라봤을 때 술 마셔서 그런가...

이건 예전에 레드 립스틱 12종 리뷰에서
자세히 비교해서 올린 적 있다네 :
http://jamong.tistory.com/712





709호
페르시안 핑크
(Persian Pink)


가장 오랫동안 갖고 싶어했던 709호.
페르시안이라는 다소 섹시한 네이밍과는 달리
사탕 같이 달콤하고 귀여운 핑크 색상이다.





711호
파파야
(Papaya)

이건 오렌지 계열이라서 별 생각 없다가
벼룩에 나왔길래 무심코 데려왔는데 -_-
의외로 데일리로 아주 잘 사용했던 제품.





712호
베이비 로즈
(Baby Rose)


이것도 704호와 함께 팸세에서 건진 색상.
화이트펄이 도는 페일 핑크 색상이라서
무난한 듯 하면서도 사용이 쉽지 않은데
난 주로 다른 컬러와 믹스해서 쓴 편.





713호
핫핑크
(Hot Pink)


그리고 대망의 713호♡
704호랑 712호 발색해보러 백화점 갔다가
바로 이 713호 핫핑크를 봐버리고 말았네.

뭐야! 이거 완전 내 시그니처 립스틱이잖아!
(생일이 7월 13일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솔직히 713호가 벽돌색이라 해도 갖고 싶었을텐데
심지어 이렇게 이쁘고 내가 쓸만한 핫핑크라니!

그렇게 하악대던 와중에 생일선물로 받음♡




그리하여 내가 보유한 졸리루즈들 떼샷.
이때만 해도 참 시리즈 컬렉팅 좋아할 때였지.

이 외에 다른 색상들도 있고 추후에 추가도 됐고
후속편으로 펄감이 들어가고 질감도 더 글로시한
졸리 루즈 브릴리언트도 출시되긴 했지만
내가 관심을 가진 건 딱 이 정도까지였던 듯.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제 각 색상 발색을 보아요.

졸리 루즈 라인의 전반적인 특성은
- 질감이 크리미하고
- 발색이 또렷하며
- 펄감은 없다는 것.

(일부 색상에 은은하게 있기도 하지만.)

부드럽게 발리면서 색이 잘 나고
또 각질 부각도 없어서 참 열광했었지.
남들이 잘 모르는 제품이라는 사실 때문에
더 좋아했던 것 같기도 하다, 솔직히.
(괜히 마이너한 취향 선호하는 오덕 습성.)





704호 큐피드 레드 발색.

레드 립스틱 특성상 조명에 따라서
색감이 많이 달라보이는 게 사실이지만
어쨌거나 이렇게 핑크 기운 도는 레드 맞다.
얼굴 자체에 핑크 기운이 도는 쿨톤 피부
(이를테면 나 같은...) 에게 잘 어울림.
특히 이런 크리미한 질감의 레드 립스틱은
평상시에는 두드려 바르고 살짝 티슈오프한 후
투명한 립글로스를 발라주면 틴트처럼 이쁘지.





709호 페르시안 핑크 발색.

정말 사탕처럼 밝고 달콤한 핑크 색상.
거의 푸른 기운이 감돌 정도의 쿨한 핑크다.
그 덕분에 노란 피부에는 안 어울릴 듯.
하지만 피부가 희고 동안인 여자들에게 딱이다.
(... 이 제품 최근에 줘버린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난 이제 더 점잖은 색상 쓸 나이가 돼서...)





711호 파파야 발색.

이건 피부톤 가리지 않고 무난하게 받을 색.
그리고 우연히 벼룩에서 충동구매했지만
막상 사놓고 보니 참 이뻐서 잘 사용했지.
오렌지 계열이지만 너무 누렇지도 않고
적당히 발랄하고 화사한 게 참 괜찮았다.
평소에 오렌지 잘 안 맞는데도 불구하고.





712호 베이비 로즈 발색.

음, 위에서도 썼듯이 화이트펄과 페일 핑크 덕분에
이 색상은 단독으로 사용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자칫 잘못하면 소위 갈치펄로 보이기 십상이라.




그래서 주로 이런 식으로 믹스해서 썼다.
712호 베이비 로즈를 입술 전체에 바르고
입술 중앙에 709호 페르시안 핑크를 찍어서
살짝 그라데이션 시켜준 발색 되겠다.

이렇게 하면 내 입술 본연의 탁한 붉은빛은
712호에 가려서 연하게 중화되고
709호 또한 더 맑게 발색이 되거든.





713호 핫핑크 발색.

이름 그대로 꽤나 핫! 한 색상이다.
물론 이렇게 튀게 연출해줘도 괜찮긴 하지만
난 주로 살짝 문질러준 후에 그라데이션 시켰다.
그리고 어울리는 색상의 글로스를 함께 쓰는 편.




이렇게.
713호는 입술 중앙 부분 위주로 살짝만 바르고
아마도 [슈에무라] 325N을 덧발라줬던 듯.



솔직히 립스틱에 대한 선호라는 건 돌고 돌아서
이제는 살짝 마음에서 멀어지긴 했지만서도 -
일단 내 시그니처 넘버인 713은 평생 가져갈 거고,
나머지 색상들도 적잖이 잘 빠졌다고 생각해.

클라란스 색조 중 상당수가 그러하듯이
부피나 디자인은 좀 크고 투박해뵈지만
내용물은 실속 있는 대표적인 예랄까.

남들이 잘 알아주지 않아도 나 혼자 좋아했던
나만의 졸리 루즈 시리즈, 소개는 여기까지.



p.s.

작년 여름에 출시된 클라란스의 신상 립스틱,
루즈 프로디지는 딱 115호 로지코랄만 샀는데
당시의 삽질은 차치하고, 매우 잘 쓰고 있다.

관련글 링크 :
http://jamong.tistory.com/896

이 아이도 리뷰 조만간 (드디어-_-)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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