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네즈] 지면 광고... year 2002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08. 6. 23. 21:04




2000년도 라네즈의 지면 광고 비주얼들을 올리면서는
거의 10년 전 광고들의 촌스러움을 재밌게 돌아보는 측면이 강했는데
2002년도에만 들어서도 광고가 확실히 상큼하고 세련되어진다.
(2001년도 비주얼은 자료가 없으므로 생략 -_-)



<가넷 라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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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좀 진한 퍼플 컬러이긴 하지만 나름 괜찮은데?
퍼플이나 블루 기운이 감도는 핑크 계열 컬러를 워낙에 좋아해서 그런지.
룩 자체도 2000년도 광고 비주얼들에 비하면 많이 세련된 느낌이다.



<모이스쳐 라이팅 파운데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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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 광고 치고는 피부에 초점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자연스럽고 가벼우며 촉촉한 느낌을 컨셉으로 내세운 건 괜찮네.
이나영씨 피부라면 좀 더 피부를 확 끌어당겨 찍어도 좋았을텐데.



<에어라이트 트윈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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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쁠 때에는 기초에 트윈 하나만 바르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구입해봤었다.
... 후회했다;

내가 환상을 가졌던 것처럼 간편하고 얇고 깨끗하게 발리지가 않더라;
기술 부족 탓일 수도 있겠고,
내가 당시에는 상당히 지성 피부였던 탓일 수도 있겠고,
하여튼 트윈케익에 대한 나의 환상은 무참히 깨졌다 ㅋㅋ
요즘에는 훨씬 더 산뜻하고 얇은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지라
슬금슬금 다시 도전해보고 있지만, 이 당시에는 식겁했어 -_-

그나저나 이 광고 비주얼은 별로... 라고 생각한다.
저 헤어와 눈썹 컬러도 이나영씨에게는 그닥 안 어울리는 듯.



<피팅데이 트윈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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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라네즈 측에서 꽤나 메인으로 밀었던 제품인 걸로 기억한다.
이건 에어라이트 트윈보다 좀 더 가벼운 컨셉으로 광고를 하긴 했지만
이미 트윈에 데인 나로서는 섣불리 써보고 싶지가 않더라고;;;



<턴앤턴 에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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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질의 턴오버를 관리해주는 에센스 & 크림 라인.
이를테면 크리니크의 턴어라운드 라인 같은 거다.
써보지는 않았지만 그 당시에 신기해했던 기억은 나네.
기초만 발라도 각질이 없어지는거야? 이러면서 ㅋㅋ



<워시업 클렌징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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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 제품은 사진 자료 모으면서 처음 알게 됐다;
라네즈에 이런 제품이 있었단 말야? -_-a

사실 난 DHC 딥클렌징 오일이 국내 출시하자마자 바로 써봤기 때문에
나름 국내에서는 대중적 클오의 얼리 어댑터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이 라네즈 클오가 출시된 2002년도라면 정말 대다수의 사람들이
'오일로 클렌징을 한다' 라는 컨셉 자체를 낯설어했을 거야.
그 탓인지, 아니면 제품에 별다른 장점이 없었는지,
광고 홍보 자체가 별로 안 됐는지 (나도 이 광고 본 적이 없다니까;)
어쨌든 조용히 사라져간 제품이 아니었나... 싶어.

흠. 몇년이 지난 시점이긴 하지만 궁금하긴 한데 ㅋㅋ



<듀얼 클렌징 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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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씨는 역시 기초 모델로서의 포스가 더 강하단 말이야 +.+
저 맑은 피부에 그냥~ 압도당해버린다;;

각질 제거 기능이 있는 (과연?) 클렌징 클로스.
이건 지금 팔아도 괜찮을 듯 한데.
기초 수분 라인과 패키지 컬러도 동일한 것이.



<울트라 하이드로 에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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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에게는 추억의 제품이야.
2통이나 사용했었는데 아직까지 제품의 향이 기억난다.
유분 없는 가벼운 수분 에센스 제품이고
현재 워터뱅크 에센스 EX 의 1세대 전신쯤 된다고 보면 된다.

왠지 그립네.



<워터 매니저 에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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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외진 매장들을 보면 이 포스터를 아직 붙이고 있기도 하더라;
그만큼 임팩트가 있는 비주얼이었던 것 같아.
이건 현재 파워 에센셜 스킨 + 밸런싱 에멀전의 전신에 해당하는 듯.



<리퀴드 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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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이건 나도 2개 이상 썼던 제품이네 ^^
특히 용량대비 초고가로 느껴졌던 스틸라 립글레이즈를 대신할
'꿩 대신 닭' 제품으로 구입해서 무난하게 잘 사용했던 것 같다.
이때 이후로 리퀴드 타입 루즈에 대해서는 늘 호감 모드야.
이 광고 비주얼 자체는 사실 센스 부족;; 이라고 생각하지만서도 -_-

사족이지만 -
메이크업 스탠드에서 봉타입의 글램 리퀴드 루즈 제품이 있는데
올해 이걸 단종시켰더라. (아직 재고가 있는 매장도 있음...)
난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라인인데...
아직 재고가 남은 강남역 휴플레이스 매장에서
맘에 드는 몇가지 컬러 좀 쟁여놓을까... 이러는 중 -_-*
단종 안 시키면 안 될까요? (그렁그렁)



<무비스타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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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풍의 메이크업 컨셉.
역시 올드해보일 수 있는 룩이긴 한데도 2000년도 화보들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세련되고 정제된 맛이 나는 듯 하다. (재밌다니까 ㅋ)



<해피 스타일 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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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매우 안 좋아라 하는 비주얼;;
우리 나영씨, 어디 갔니? -_-a
피부랑 이목구비를 너무 다 날려버려서 인물의 동일성이 상실된 듯;

그리고 제품 역시 귀엽긴 하지만... 좀 허옇게 뜨더라고.
너무 장난감 같기도 하고.
그런데 온라인 상에서는 상당히 오랫동안 판매를 했던 것 같아.



*******



2002년도부터는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이나영의 라네즈" 이미지의 모습이
확고히 자리를 잡았던 것 같다. 2000년도 비주얼들보다 훨씬 더 와닿아!

하지만 라네즈의 진정 붐업은 2003년도부터-
(매출상의 근거는 여전히 없다;
일반 소비자로서 내가 느꼈던 것을 기준으로 ㅋㅋ)

그럼, 다음글에서 계속...






  




오늘 문득 -
한밤중의 수다를 한 판 풀어볼까?

사실 난 화장품 (구입, 사용, 품평) 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
각 브랜드의 역사, 광고, 홍보 등에 대해서도 늘 촉각이 곤두서 있다.
그래서 그런지 잡지사에서 주관하는 뷰티 관련 좌담회를 좋아하는 듯.

다른 브랜드들이 줄 서 있기는 하지만 오늘은 국민 클렌징 브랜드인
애경 포.인.트.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해보고 싶네.



*******



포인트는 어떤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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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현재 포인트의 비주얼...
이라고 하기에는 좀 업뎃이 안 된 비주얼;;
2007년도, 클렌징 5 라인 광고다, 사실 ㅋㅋ
모델 김사랑씨.

그런데 이 다음에 어떤 광고 비주얼이 있었는지...
머리에 잘 남지 않는 걸로 봐서는 -
일단 지면 광고가 그동안 별로 없었고
있었다고 한들 비슷한 이미지로 진행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왜냐면...
나는 코스메틱 브랜드 광고는 결코 무심코 지나치지 않으며;;
신제품 정보 역시 꼭 정독하기 때문... 이랄까.
내 눈에 안 띄면 정말 별로 없는 것!

... 이라고 내 멋대로 판단한다 ㅋ

각설.
어찌 됐든 포인트가 사실 광고를 많이 하는 브랜드는 아니다.
그래서 나처럼 매니아적인 관심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광고가 나오든 말든, 신제품이 나오든 말든...
별로 눈치 못 채고 지나갈 수도 있겠다고 생각은 해.
그런데도 뭔가 사용자의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는 듯 친숙하지.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포.인.트."

이 문구들, 안 들어본 여자가 있을까?
(헉... 어쩌면 있을지도... -_-)

그렇다면!
마치 공기처럼, 물처럼
눈에 잘 안 보이고 쉽사리 느껴지지도 않는 브랜드인데
왜 어느 누구도 잊지는 못하는 걸까?

심심한데 포인트의 역사나 한번 훑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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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표로 만들어놓으니까 좀 딱딱하네.
나 같은 매니아들이나 관심 있을 듯;;;

그럼 좀 더 간단하고 쉽게, 역대 모델들을 살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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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델인 김사랑씨는 제외하고 역대 포인트 모델, 총출동하다!
가끔 어떤 브랜드는 광고 모델 히스토리를 봐도
"어라? 이 사람도 모델했었어?" 라는 소리가 나오던데
포인트 모델들은 다 "아~" 소리가 나오는 걸 보니까
어떤 형식으로든 광고를 계속 접해왔나보다.

개인적으로는 채림 & 김민선 씨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채림씨는 광고 끝무렵에 귀엽게 "포.인.트." 라고 멘트하던 모습 때문에,
그리고 김민선씨는 그냥 클렌징 모델로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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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광고 모델들은 그렇다고 쳐도 -
이 제품, 한번 안 본 사람 있을까?
포인트 그린티 클렌징 크림/폼클/리무버 등등.
아직까지도 찜질방 등에 가면 클렌징 샘플들은 대개
이 포인트 그린티 시리즈로 판매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그런거지.
어느 누구도 딱히 의식하진 않지만
생활 속에 당연히 녹아 있는,
아주 오래된,
그런 브랜드.

강남에 새로 생긴 Hot 칵테일바라기보다는
동네에서 20년간 영업해온 치킨 호프집
의 느낌이랄까?



그런데
이런
포인트도
다소
변했다.

그리고
지금도
조금씩은
변하고
있는 듯.



근래의 포인트는 어떻게 변화했지?



저렴하고 실속 있는 클렌징 제품들이 속속- 나와서인지,
또는 그냥 새로운 도약이 필요했던 탓인지,
혹은, 다른 어떤 이유에서였든지 간에...

포인트도 변했다.

국민 클렌징 브랜드로서의 친숙함과 정체성은 그대로 간직한 채,
정말 대대적인 제품 리뉴얼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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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가을.
아직 기억한다.
포인트에서 전혀 새로운 비주얼의 패키지를 내놓으면서
클렌징 전 제품을 리뉴얼한다고 해서 주목을 했었지.

피부 타입에 따라 골라 쓰는 5가지의 클렌징 라인.

- 슈퍼 모이스쳐 : 보습 라인
- 후레쉬 클리어 : 피지 조절 라인
- 딥클린 : 각질 제거 및 모공 청소 기능 라인
- 센서티브 : 민감성 라인
- 오리엔탈 : 한방 라인

개인적으로 딥클린 라인의 세안 제품들과
슈퍼 모이스쳐 라인의 리무버 + 클렌징 오일을 좋아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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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
제품 패키지가 특별히 고급스럽거나 그 자체로 눈길을 끌지는 않는다.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해.

깔끔하고
컬러풀하며
전체적인 느낌이 부드럽고 둥글둥글해서 친근감을 주고
"전 여전히 저렴하고 친숙한 클렌징 브랜드 포.인.트.랍니다 ^^"
라고 얘기하는 듯하는 느낌을 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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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작년 가을에 출시된 딥클린 플래티넘 라인.
출시 전부터 잡지를 통해서 소식을 보고서 개인적으로 매우 관심을 가졌는데
막상 출시 시점에는 광고가 별로 안 되었고,
오프라인 판매처마저 불분명해서 소비자가 쉽사리 액세스할 수 없었던 듯.

(아, 난 이런 경험 진짜 많아;
늘 정보가 너무 빠르고 다양한 탓일까?
브랜드의 홍보, 판매, 및 기타 대처가
나의 정보와 관심을 못 따라오는 듯한 기분이 ㅠㅠ
이에 대한 더 자세한 얘기는 브랜드 이야기 : 엔프라니 편에서~)

결론은...
아직도 못 써봤다.
쳇.
이젠 좀 시들해졌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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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은 올해의 신규 라인인
- 오리엔탈 한
- 플래티넘 화이트

둘 다 프리미엄 클렌징 라인으로 출시된 거란다.
(즉, 가격이 기존 라인보다 좀 높다는 뜻이다...)

그런데...
지금 검색어 포인트로 찾아보기 전까지는 -
이런 제품 라인이 존재하는지조차 몰랐다.
물론 올해 6월 출시니까 정말 최신 제품이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내가 대개 제품들이 주 언론을 타기 전부터 미리 안다는 걸 고려하면
포인트의 신제품들은 현재 내 레이다망에서 벗어나있다고...
밖에 볼 수 없을 듯 싶네.



그럼, 포인트는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야 할까?



# 1. 브랜드 홈페이지 업데이트에 신경을 써야 한다.

온라인 마케팅에 돈 & 인력 등 총력을 쏟아붓고 있는 라네즈 같은 브랜드들도
의외로 브랜드 홈페이지의 업데이트는 느리거나 내용이 빠진 경우가 많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엔프라니 편에서 더 자세히 얘기하겠음;;;)
현재 포인트 홈페이지도 그런 상태에 있다.
신제품들 소식도 안 올라와있고, 몇몇 코너는 에러가 뜨기까지 한다.

하지만 생각보다도 잡지 등을 통해서 신제품 소식을 접하고서
해당 브랜드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는 사람들이 많다.
무엇보다도 -
넷심을 잡고 있는 매니아 중 상당수가 그러하다.

물론 매출이라는 것은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하는 것이지
(나 같은) 일부 매니아를 상대로 하는 것은 아니야.
하지만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지식 수준이 막론한
어느 누가 브랜드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보더라도
객관적이고, 정확하고, 깔끔하고, 또한 업데이트된
그런 브랜드 정보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주요 고객의 상당수는 이미 대형 마트 또는 동네 화장품 가게에서
직원들의 말만 듣고서 제품을 사는 수준을 뛰어넘고 있다.
그들은 브랜드 측이 자신들에게 제공하는 PPT 를 보고 싶어한다.

물론 대다수의 브랜드들이 홈페이지 관리를 대행사에 맡기기 때문에
이 또한 하려면 돈이 들고, 또 관리할 인력과 사람이 든다.
하지만, 난 이 투자가 분명 필요하다고 믿는다.



# 2. 생활 속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은 절대 잃지 않아야 한다.

신상 라인을 끊임 없이 개발 런칭하는 것은 뷰티 브랜드가
코스메틱 정글;; 대한민국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포인트" 라고 하면
그린티 or 라이스 라인을 떠올린다는 사실을 상기해보자.
누구에게나 친숙한, 동네 화장품 가게에서도 다 팔 것 같은
그런 일상 생활적인 이미지는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프리미엄 라인을 출시해도
저렴한 기본 라인은 유지해야 하며

신소재 신제품을 내도
기본 제품 라인들은 유지해줘야 한다.



# 3. 화장, 아울러 클렌징을 처음 시작하는 대학생들을 포획(?)해야 한다.

난 화장을 처음 시작할 때 클렌징이 무엇인지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스킨샤워 같은 걸로 대강 세수만 하다가...
강남역 지하상가 화장품 가게에서 우연히
직원이 권해준 클렌징 크림이라는 걸 사들고 왔고,
그 후에야 클렌징에 대해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프다... -_-*
나에게 여동생이 있었더라면 결코 그렇게 내버려두지 않았겠지.
다만, 울 엄마가 클렌징에는 신경 안 써도 상관 없는
튼튼한 피부라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였을까;

어쨌거나 이 시기에 나에게 클렌징을 가르쳐주었다면
난 아마도 포인트 같은 브랜드를 사용했을 것이고
한동안 상당한 브랜드 충성도를 보였을 것이다.
(지금은... 코스메틱 바람둥이랄까;;; 헛헛 -_-)

이것저것 비교하고 복잡하게 생각하게 되기 전인 대학 신입생들에게
"클렌징이란 이런 것이다."
"이런 기능을 하는 것이다."
"화장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
"이렇게 해야 한다."
"그러려면 이 (포인트) 제품을 쓰면 된다."
라는 메세지를 보다 또렷하게 전달할 수 있다면...

게다가 포인트 브랜드 자체가 시작 연령대를 상당히 낮게 잡고 있는,
대중적이고 저렴한 브랜드 아니던가.

... 그러니, 메이크업/클렌징 개념 없이 떠다니는 그녀들을
확실히 포획해서 고객으로 만들어라.
그녀들은 메이크업 제품에 대해서라면
친구의 입소문이나 화려한 광고에 쉽게 흔들리지만
집에서 자기 혼자 쓰는 클렌징 제품에 대해서는
의외로, 생각보다, 높은 재구매율과 충성도를 보인다.



# 4.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어머님들'을 꽉 잡아야 한다.

구매력 있는 어머님들을 잡아야 매출이 오른다...
뭐, 사실 뻔한 소리이긴 해.
그런데 대중적인 저가 브랜드인 포인트가
(프리미엄 고가 라인도 있긴 하지만 어쨌든 브랜드 전체적으로는;)
가야할 방향은 여타 고가 스킨케어 브랜드들과는 다르다.

우리나라 백화점 판매 브랜드 중 단독 브랜드로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에스티로더를 예로 들어서 비교를 해보도록 하자.
에스티로더에서 화이트닝 스킨케어를 전 라인 다 갖추려면
대략 때려잡아도 총 비용이 50만원 가량이 든다.
재구매를 해도 엄청나겠지만 1회 구매하는 사람만
100명이 있어도 5천만원에 이르는 금액이 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저가 브랜드인 포인트는 클렌징 라인을
다 판매한다고 해도 대부분 10만원이 안 된다.
하.지.만.
클렌징 제품이란 매일 사용하고 계속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다.
(가끔... 술 먹고 귀가해서 뛰어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 때는 눈물 흘리면서 반성해야 하는 거니까 패스~ ㅋ)
그리고 어머님들은 일상적으로 쓰는 제품들, 특히 클렌징 제품은
다 떨어지면 같은 제품으로 재구매를 할 확률이 매우 높다.
"나 리무버 다 썼다. 포인트 그린티, 그거.
새로 하나 사야겠네." 라는 반응.

이 제품이 무시무시하게 좋아서... 라기보다는
늘 써왔던 건데 괜찮았으니까~ 라는 쪽이지.
하지만 이런 습관적인 재구매를 과연 무시할 수 있을까.
별다른 이유가 없으면 계속 재구매를 하겠다...
라는 것과 다름 없는 굳건한 소비자층인데.

TV 광고,
안 된다면 고연령 여성 잡지 광고,
이도 안 된다면 일반 매장 샘플 작전,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이 안정적인 재구매 고객들은 놓치면 안 된다.



# 5. 적절한 모델 선정을 해야 한다.

사실 포인트가 지면 및 TV 광고를 그리 많이 하지는 않는 편이기니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브랜드 모델이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니겠지.
사실 여기에 대해서는 그리 할 말이 길진 않다.
여태까지의 모델 선정도 그럭저럭 무난했다고 보이기에.
(시간이 늦어서 자러 가야 하기도 하고 -_-)

하지만 가끔 톱다운으로 명령이 내려오는 바람에
브랜드 담당자의 의견에도 반하고
소비자의 감정에도 반하는
그런 모델 선정의 예를 우리는 종종 보지 않는가 ㅋ

포인트에게는 부디 앞으로 그런 일이 없기를.



결론



물 같고
공기 같아서
늘 많은 사람들의
일상 생활 속에
존재하면서도
희한하게 잘 보이지 않는
브랜드

포.인.트.

... 앞으로 화이팅, 뭐 이런거? ㅋㅋㅋ



다음번에는 엔프라니에 대해서 수다 한번 떨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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