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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06 [지방시] 젤리 앙떼르디 - 말 그대로, 젤리 같은 :)

 

 

 

 

정확히 말하자면 "쥴레 당떼르디" 겠지만,

적당히 절충해서 "젤리 앙떼르디" 라고 합시다.

뜻을 직역하자면, 금지된 젤리? 음???







지방시의 작년 신상 립글로스.

Gelee D'interdit ($27)


- 입술에 부드럽고 투명한 천을 씌운 듯한 느낌.

- 컬러 립글로스 겸 립밤 제품.

- 왁스-프리, 카멜린 오일 포함.




 



색상은 5-6가지 있는 것 같던데 난 이렇게 골라왔다.

펄감이 없거나 거의 부각되지 않고 색상은 쨍해 보이는,

그리고 평소 내 컬러 취향이 그대로 드러나는 2개 -_-



 


 


#1 Tempting Rouge

#4 Vibrant Fuchsia


나머지 색상들은 펄감이 꽤 화려한 편이어서 패스.

사실 4호도 무펄인 줄 알았는데 사고 보니 좀 있더라.

그나마 글로스 질감이 매우 촉촉 부들 탱탱한 데다가

펄감도 홀로 튀지 않아서 쓰면서 별 불만은 없었지만.





 


투명한 젤리 질감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는지

케이스 뚜껑도 맨질맨질 실버 유광 소재인 데다가

립글로스 봉과 브러쉬 또한 완전히 투명한 게 특징!

덕분에 꺼내서 볼 때 질감과 색감이 한 눈에 보여.




 



(좌) 1호

(우) 4호


립밤 겸 글로스인 데다가 젤리 질감을 강조했으니

애당초 발색이 잘 될 거라고는 기대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겉보기에는 쨍한 레드인 1호가 저토록이나

투명에 가까운 건, 아무래도 좀 아쉬운 점이긴 해.

(이거슨 쉬어 레드 립 컬러 마니아의 입장임...)


그럼, 1호와 4호를 순서대로 살펴보자.





 


... 세상에 너무 투명하잖아, 이건!

물론 저 투명봉 & 브러쉬의 비주얼은 아름답지만,

너 이래 가지고 레드 립글로스 구실은 해주겠니?





 


... 안 해주더라.

이건 그저 투명 핑크 립밤이 아니던가.


유리알 레드를 기대했던 나로서는 크게 아쉬웠지만

이를 차치하고 보면 제품 자체는 꽤 만족스러웠다.

질감은 끈적거리지 않는데 (난 끈적이는 것도 좋지만!)

정말 젤리처럼 탱탱하게 입술에 발리는 느낌이 장점.

게다가 입술을 도톰해보이게 하는 볼륨 효과도 좋다.

이런 점에서는 샤넬의 글로스 알뤼르보다도 한 수 위.

(하지만 발색은 역시 샤넬 쪽이 몇 수는 더 위라는 거.)





 


되려 이 4호 쪽이 훨씬 더 존재감 있는 색이더라.

지방시답게 꽤나 채도 높은, 맑은 푸시아 핫핑크.





 


생각보다 입술에서 펄감이 육안상으로 보일 정도.

하지만 절대로 질감상으로 거슬리지 않아서 괜찮아.

립글로스의 색감과 윤기는 다 날아가버리고 입술에

버석버석한 펄감만 굴러다니는 느낌을 참 싫어하는데

요건 글로스 자체가 입술을 보호하는 느낌인 데다가

펄입자 또한 따로 놀지 않아서 거부감이 없었다.


... 난 1호만 사려다가 4호도 덤으로 붙여서 데려온 건데,

어째 실제로 발라보니까 이 4호 푸시아 쪽이 더 마음에 드네?




요는 -

레드가 레드가 아니어서 개인적으로 크게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입술을 촉촉하고 보호하고 도포하는 립밤 겸

자연스러운 색감과 윤기를 내주는 립글로스로 괜찮은 제품.

특히 이름에서 드러나듯이 탱탱한 젤리 같은 질감이 재밌다.

매끈하고 세련된 비주얼 덕에 선물용으로도 괜찮을 듯!



지방시는 주로 비자쥬 라인에만 관심을 두는 편이어서

립제품은 거의 쓰지 않는데, 이번에 간만에 호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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