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복합성파운데이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2.17 요즘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 요약 평가 :) (18)
  2. 2015.04.22 (생각보다 단촐한) 나의 리퀴드 파운데이션 라인업- (6)

 

 

 

 

이 포스팅을 작성하게 된 계기는...

특정 제품이 매우 안 맞아서 그 피드백을 올리기 위해!

내친 김에 최근에 들였거나 요즘 잘 쓰고 있는 제품들도

모듬으로 묶어서 한꺼번에 요약 평가 한번 해볼까 한다.

 

 

 

 

 

 

우선, 안 맞는 제품부터 공개 ㅋㅋㅋㅋㅋㅋㅋ

라라베시 new 악마쿠션 SF-Y2 클래식 & 내츄럴

 

난, 앞으로 다시는 악마쿠션은 안 사기로 다짐했다.

 

쿠션 파데의 홍수 속에서 라라베시가 선전할 때에도,

온라인 1위니, 재구매율 1위니, 한참 홍보할 때에도,

니가 그래봤자 쿠션이고, 쿠션이 그래봤자 쿠션이지,

라는 생각에 늘 심드렁하게 넘겼... 었는데! 그랬는데!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이게 한번씩 궁금해지더라...

 

그러나 작년 여름에 사본 S/S 타입 Y2은 최악이었다지;

'커버력과 지속력이 좋다'는 '건조하고 텁텁하다'였고

'화사한 21호'라던 Y2 색상은 '허옇고 부자연스러웠다'

 

그래서 대강 쓰고 버리고 케이스만 보관하고 있었는데

작년 말에 색상 및 텍스처가 리뉴얼됐다길래 재도전을!

 

이번에는 중간 제형인 S/F 타입의 Y6 색상으로 했는데,

아니 왜 화장 전보다 화장 후의 얼굴이 칙칙하죸ㅋㅋㅋ

그래, 내가 완전 23호 피부도 아닌데 Y6은 오바였어 ㅋ

 

게다가 단순히 색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었다고 본다.

이번에 리뉴얼되면서 예전보다 '잿빛이 빠졌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라라베시는 '탁하고 텁텁한' 색상 특성이 있다.

뭐, 그만큼 얼굴의 잡티나 안색도 싸악 잡아주긴 하지만

난 커버를 포기할지언정 맑게 발리는 걸 더 좋아해서-_-

 

그래서, 이번 실패를 교훈 삼아서, 앞으로는 안 사는 걸로.

(웃기게도 쿠션 사는 김에 산 악마크림 Lv.4는 잘 맞습디다.)

 

 

 

 

 

 

하지만, 바쁜 직장 여성의 삶에 쿠션 파데는 필요한 법!

그리하여 나는 무슨 제품을 사용하느냐면, 바로 이거~

 

케이스는 아이오페, 퍼프는 아리따움, 리필은 마몽드 :)

마몽드 모이스처 마스크 쿠션 21호 피치 베이지 되겠다.

 

마몽드 제품들이 대체적으로 미묘한 유분기가 있어서

지복합성인 내 피부에서는 붕붕 뜨고 잘 안 맞는 편인데

이 쿠션 파데는 잘 쓴다. 물론 계절이나 컨디션을 타지만.

 

사실, 매트한 제형인 커버 파우더 쿠션이 더 유명하지만,

가을 겨울에는 이 모이스처 쿠션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생기 도는 복숭아빛 (핑크돼지 말고, 복숭아빛!) 베이지,

앰플을 머금어 촉촉한, 그러나 아주 무겁지는 않은 제형.

그리고 마몽드 특유의 기분 좋은 꽃향기까지 다 좋았어.

 

그렇다고 대체 불가능하냐고 하면 그것까지는 모르겠고,

그러면서도 딱히 더 나은 제품을 못 봤으니 계속 쓰게 됨.

(이런 면에서는 현재까지는 대체 불가능한 셈인건가? ㅋ)

 

물론, 모든 쿠션 파데가 공통적으로 가지는 단점들도 있다.

뭉치기 쉽다든가, 시간이 지나면서 다크닝이 오기 쉽다든가.

하지만 어차피 쿠션 파데를 쓰는 건 바쁠 때 빠르고 간편하게!

혹은 중간중간에 건조하지 않게 수정 화장을 하는 용도라서...

이 정도로 과락 없이 두루두루 중박만 쳐주면 충분히 고맙다.

 

생각해보니 내 베스트는 클리오 킬커버 쿠션 린넨이었는데,

구형을 하나 비워낸 이후로 아직 재구매는 안 하고 있는 중.

 

 

 

 

 

 

고체형으로 넘어와서, 홈쇼핑 AHC 아이디어 앰플 파데.

고체 파데는 바를 때는 그럴싸한데 내용물이 금방 마르고

표면에 먼지가 붙는 등 금방 매력이 떨어지는 걸 아는지라

쉽사리 구매 안 하는데 이 제품은 어쩐지 느낌이 확 왔다.

(심지어 난 이렇게 넙적하고 번거로운 케이스 별로인데도!)

 

일단, 앰플을 그때그때 믹싱해서 내용물이 잘 마르지 않고

색상이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노랗지도 핑크하지도 않으며

중급 이상의 커버력, 무엇보다도 기대 이상의 지속력까지!

파데가 지워지기 일쑤인 나의 복합성 피부에 딱 맞는 궁합!

 

표면에 먼지 붙는 건 이따금씩 스카치 테이프로 떼주지 뭐.

케이스가 큼직넙적하지만 휴대하고 다닐 것도 아니니까 뭐.

 

그러나 취향도 타는 아이템이고 사용도 번거롭기도 해서,

아무한테나 추천하지는 못하겠다. 다만 나한테는 잘 맞음.

 

 

 

 

 

 

그러나 그 와중에 새로운 고체 파데템을 영입했음 ㅋㅋㅋ

루나 비비 팩트 브라이트닝 타입 21호 기획 세트로다가~

 

내 주변에 Age 20s 소위 견미리 팩트를 쓰는 이들이 있는데

난 그 제품은 질감이 두껍고 무겁도 색상도 회핑이라서 그닥;

게다가 홈쇼핑 구매시 용량이 너무 많은 것도 마이너스 요소;

 

그 대신에 충분히 촉촉하고, 색상도 예쁘며, 구매도 손쉬운!

루나 비비 팩트를 사기로 했다. 어느 날 그냥 그렇게 꽂혔다네.

퇴근길에 굳이 길을 돌아서 올리브영에 들어가서 집어들었다.

 

검은 케이스와 흰색 케이스가 있는데,

내가 구매한 건 흰색 케이스의 브라이트닝 타입.

 

결론만 얘기하면 : 만족한다. 기대도 했거니와 기대 이상이야.

 

퍼프에 과하게 묻지 않는 적당한 탄성의 표면 텍스처도 좋고,

촉촉하게 발리지만 번들거리지 않는 밀착력도 내 취향입디다.

무엇보다도 색상이 회핑도 노랭이도 아니라서 딱 마음에 든다.

뚜껑을 꽉 닫아도 표면이 어느 정도 마르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사는 김에(?) 같이 집어온 글로시 볼륨 퍼밍 베이스.

탱글 촉촉한 것이 고체 파데 전에 발라주면 딱 좋더라.

 

루나는 늘 미묘하게 관심 범주 밖에 있는 브랜드였는데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이렇게 쓸만한 게 많았던가 싶다!

 

팟 타입이어서 초큼 귀찮지만 기분 좋으니까 봐줄게 ㅋㅋㅋ

 

 

 

 

 

 

점점 글 쓰기가 귀찮아지고 있다...

 

이니스프리 수분 베이스는 언제나 재고를 둔다.

항상 사용하는 건 아니어도 떨어지지 않게 해야.

 

튜브형 제품 중 베스트는 프로에잇 부스터 크림.

비슷하게 생긴 슈에무라 제품보다 훨씬 나은 듯.

 

코스메데코르테 비비는 왜 어두운 색으로 샀을까.

굳이 재구매는 않겠지만, 혹여 한다면 밝은 색으로.

 

 

 

 

 

 

의외로 몇 안 되는 리퀴드형 파데 정품들...

이 중에서 포기 못하는 건 아모레퍼시픽 퍼펙션 블룸.

하지만 9만원이라는 가격 만큼 좋냐면 그건 절대 아님.

내 화장품 통틀어서 계륵 지수가 가장 높은 제품이랄까.

 

맥 워터웨이트는 상태 안 좋던 어느 날의 충동구매템;;;

 

 

 

 

 

 

아, 글 빨리 마무리하고 자러 가고 싶드아...

 

촉촉 몽글한 한율 파우더는 단종된지 이미 오래.

이 제품 소리소문 없이 강했는데 홍보 없이 단종;

 

입생 그라인딩 파우더는 그때그때 갈아쓰는 재미.

저 금색 케이스는 참말로 스크래치 친화적이구나.

 

바닐라코는 투명 피니시 파우더. 공병 좀 보고 싶네.

 

 

 

 

 

 

마지막 사진이다!!!

 

프레스드 파우더의 기준점은 가네보 밀라노 컬렉션.

2012년도 버전인데 아직 표면 무늬가 다 안 지워졌다.

 

역시 계륵템인 아모레퍼시픽 퍼펙션 블룸 파우더.

좋다. 좋고 안정적인데 가격 생각하면 입이 댓발 나온다.

 

입큰은 촉촉하고 몽글한 맛에 샀는데 호불호가 갈리는 편.

피부 상태에 따라서 매우 촥 감기거나, 매우 확 뭉치거나.

 

 

 

 

아이고, 뒤로 갈수록 귀찮아져서 자세한 멘트 따위 없군.

여튼, 대략 내가 요즘 주로 쓰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

간단하게나마 한눈에 소개했다는 데에 의의를 두는 걸로~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6.02.24 12:52 라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늘 자몽님 글 기다리고있으니 자주 투척해주십시옹~~ 왠지 이니스프리 수분베이스 사러갈거같네요 ㅎㅎ

    • 배자몽 2016.02.25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단한 내용 쓰는 것도 아닌데 바쁜 일상 속에서 자꾸 미루게 되네요... 으허허허~ 이니스프리 수분 베이스는 매일 쓰는 건 아닌데 결정적인 순간에 대단히 유용해서 언제나 재고가 떨어지지 않게 하고 있어요! 뭐 가격도 저렴하고 휴대도 간편하고 해서 전혀 불만이 없는 제품 :)

  2. 2016.02.24 21:34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 워터웨이트는 어떻던가요? 언니도 클리오가 베스트 쿠션이라니 의외임! 보통 나보다 좀 더 촉촉한걸 좋아하는 언니인지라 클리오는 넘 매트하다 생각할줄 알았는데. ㅎ

    • 배자몽 2016.02.25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맥 워터웨이트는, 이런 찰랑이는 제형 중에서 얼추 예측 가능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 딱히 큰 단점도 없지만, 그렇다고 꼭 사야만 할 만큼의 장점도 없는? 이 날 내가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친절한 직원의 손길에 넘어가고 말았숴 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이 글에서는 굳이 자세히 쓰지 않았지만, 클리오 킬커버 쿠션은 "봄여름" 혹은 습한 계절의 베스트임. 피부 컨디션 좋으면 늦가을까지는 가능.

  3. 2016.02.25 11:44 jamie mo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을 몰아내며 리뷰 올려주심에 고맙습니다. 저도 자몽님의 시원한 글들을 늘 기다려용~매일 버릇처럼 들어온다는...한국가면 쿠션파데 브랜드별로 쟁일려고 하는데 큰 도움이 되네요~^^ 고맙습니다~

  4. 2016.02.25 13:47 시모네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올라온 화장품 포스팅~~
    그것도 무려 베이스메크업!!!
    전 쿠션은 이제 안녕하고 싶어요.
    봄에는 플루이드 파운데이션으로 정성스럽게 메이크업 할 자신 있는데
    막상 닥치면 쿠션으로 대충 두드리고 나가겠죠??

    • 배자몽 2016.02.25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제가 쿠션 안 쓸 줄 알았어요. 잠시 쓰다가도 그냥 버려두고 다른 메인 아이템 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출근 시간 앞에서는 장사 없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그나마 요즘 쿠션은 좀 심드렁해서 루나/AHC 등의 고체 파데로 살짝 넘어와 있습니다만 :)

  5. 2016.02.26 15:06 민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견미리팩트 텁텁하게 발리고 회색빛이 돈다는 거, 무슨 말인지 알겠음!
    그래도 난 재작년 겨울, 작년 겨울 잘 써서 다쓰고 피부결을 살리면서 맑고 다크닝이 없다는 랑콤 쿠션으로 옮겼는데 아주 만족! 가격이 불만족스러워서 그르치;;;
    그래도 최근 구매 템 중엔 나스 틴티드 이게 이게 완전 중복합인 내 피부에 잘 맞음. 쿠션에 익숙해져 짜서 쓰는게 슬슬 귀찮아질때 구매해서 잘 쓰겠냐? 싶었는데
    데일리로 쓰는 중! 너의 후기도 잘 봤다잉~^^

    • 배자몽 2016.02.26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은근 베이스 제품을 두루 섭렵하십니다 그려! ㅎㅎㅎ 나야 뭐 늘 유목민처럼 방랑 중... 인데 개중에 잘 쓰는 것들 몇 가지 소개해봤어 :D

  6. 2016.02.26 15:40 냐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그래도 견미리고체파데 다 쓰고 다음에 쓸거 물색하고 있었는데 올리브영가서 손등에 테스트해보고 바로 샀어요! 리뷰 감사합니당 ㅎㅎ 지복합성인 저에게 견미리는 너무 번들거리는 느낌이었는데 루나제품은 봄여름에 잘쓸 수 있을 것 같아요

    • 배자몽 2016.02.26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루나 고체 파데,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는데 딱히 관심은 안 가졌더랬어요. '얼핏 촉촉해보이지만 쓰다 보면 표면 마르고 먼지 붙고... 다 똑같지 뭐' 라는 생각에. 그런데 근래 들어서 심층 탐구를 해보니까 이게 지복합성 제 피부에 궁합이 좋더라구요! 그리하여, 만족스러운 구매였습니다 :)

  7. 2016.03.01 20:38 릿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로에잇 부스터 궁금하네요! 테스터 해볼까... 이니슾 수분 베이스는 제가 복합인데다 기름지다는 평이 있어 보류중이에요. 요즘은 래실2호+라끄쉬머 펄리로즈로 화장 끝내는데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치크팝 구매-_-)/ 이제 남은건 베이스 정도만 남았네요 다 인생 찾아서!

    • 배자몽 2016.03.02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투명한 색감에 수분감 있는 제형, 그리고 과하지 않은 진주 펄감 등이 저는 꽤 마음에 들던데, 펌핑 용기의 내구성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평들도 있어요~ 참고하세요 ㅎㅎㅎ 저는 아직까지 큰 불편함은 없어서 그냥 잘 쓰고 있습니다만 ㅎ

  8. 2016.03.15 21:16 시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한율 커버쿠션 쓰는데 가끔 콩알 만큼 있는 후기와 같이 모공커버는 없지만 지속력이랑 커버력, 색상등 다른건 다좋아요 ㅎㅎㅎㅎ 생상이 이쁜게 제일 좋달까 ㅎㅎ

  9. 2016.05.12 10:42 만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뇽하세요^^
    리뷰보고 루나 고체파데 테스트해봤는데
    딱발랐을때는 진짜 도자기 같은데 무너질 때 좀끼는거같드라구요 그래서 안샀었는데 생각해보니깐 이건 제가 급하게 좀 많이 발라서 그런거 같아요ㅋㅋ처음 도자기같은 느낌을 잊지못하고 사러갈까 하는데
    이거 요즘날씨에 쓰기에도 관찮나용? 리뷰 다시읽어보니깐 여름에는 클리오걸 추전하셔서 좀고민돼용
    간편하게 쓸거 찾고있어서용ㅠ

    • 배자몽 2016.05.17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베이스 메이크업 궁합이라는 게 피부 타입이나 취향을 참 심하게 타는 거라서, 추천하기는 늘 저어됩니다 ㅎㅎㅎ 다만! 제 피부 기준에서! 여름철 지속력 좋은 파데를 고르라고 한다면, 루나 비비팩트보다는 클리오 킬커버 쿠션이 더 우위네요~ 루나는 부드럽게 발리고 적당한 광이 나면서 결이 좋게 표현되는 게 강점인데, 지속력은 중간 정도인 데에 반해서, 클리오는... 덥고 습한 날씨에 상당히 뛰어난 밀착력과 지속력을 보여주었거든요. 전 개인적으로 작년 5월 마카오 여행 가서 그 진가를 본 것 같습니다-_-b 그러고 보니 킬커버 쿠션 여름 버전도 신규 출시됐던데 그건 아직 테스트 안 해봤네요~ ㅎㅎㅎ

 

 

 

 

리퀴드 파운데이션은 자주 사용하지만 원체 사용 속도가 느린지라 가급적이면 종류를 많이 안 두려고 하는 편이다. 물론 계절이나 피부 컨디션에 따라서 대처하려면 두어 가지 이상은 늘 구비해두고 때에 따라서 골라서, 때로는 섞어서 써야 하지만. 그래도 개봉해두고 쓰는 파운데이션은 3-4개 이하인 게 좋다고 생각함. 그나마 최근에 제품들을 한번 더 추려서 현재는 2개로 줄인 상태! 이건 정리하기 직전에 우선 순위 정할 겸 해서 찍은 사진들이지.

 

나는 흔히 볼 수 있는 지복합성, 그러니까 굳이 양분하자면 건성보다는 지성에 가까운 피부 타입에다가 평균에 비해 많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피부색이라서 - 어찌 보면 한국에서 맞는 파운데이션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은 타입이긴 하다. 그럼에도 딱 "이거다" 싶은 제품을 만나기 어려운 건... 이것도 궁금하고 저것도 써보고 싶은 코덕의 마음 때문인가 ㅋㅋㅋ

 

 

 

 

 

 

여튼 BB나 CC, 틴모가 아니라 "파운데이션"이라고 이름 붙은

리퀴드 형태의 제품들은 이렇다. 총 4개, 현재는 그나마 2개.

 

- 아모레퍼시픽, 퍼펙션 블룸, 102호

- 헬레나루빈스타인, 컬러 클론, 4호 (구형)

- 메이크업포에버, 페이스앤바디, 20호

- 부르조아, 헬시믹스, 51호

 

 

 

 

 

 

"평균적인 21호 피부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지향하면서 구매해도 이렇게 색상의 스펙트럼이 넓다. 하나하나 다 단독으로 발랐을 때 크게 무리가 없는 색이지만 다 미묘하게 표현력이 다르고 그 작은 차이는 전체적인 안색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더더욱 궁합템을 찾기가 쉽지 않은 리퀴드 파운데이션의 세계. 후우.

 

 

From densely-pigmented to lightly-pigmented :

AP > BRGS > HR > MUFE

 

아모레가 이 중에서 가장 되직하고 크리미하며,

메포 페바가 단연코 가장 묽고 가벼운 제형이다.

 

 

From bright-colored to dark-colored :

BRGS > AP = HR > MUFE

 

부르조아 51호는 별 의심 없이 샀는데 이게 꽤 밝네.

보다 차분한 톤인 52호로 사도 됐으려나 싶기도 하고.

아모레와 헬레나는 밝기는 유사한데 색사이 다르다.

아모레가 뉴트럴-쿨이라면 헬레나는 웜-아이보리랄까.

메포 20호는... 음, 그렇다. 저런 색이다 ㅋㅋㅋㅋㅋㅋㅋ

MOTD 포스팅에서 자주 언급했으니 그냥 넘어가는 걸로;

 

 

From cool-colored to warm-colored :

BRGS > AP > MUFE > HR

 

부르조아가 생각보다 핑크톤이 많이 돌아서 약간 당황했...

예전에 파운데이션 색상에 둔할 때는 잘 몰랐던 부분인데,

이렇게 비교해보니까 거의 핑크-그레이 아우라까지 돈다.

뭐 썩 나쁜 색은 아닌데 홍조 커버에는 약해서 좀 아쉽네.

메포는 (질감은 참 좋은데) 약간 흙색 계열이어서... 허허;

헬레나 역시 (세미 매트의 질감 및 표현력 지속력은 좋은데)

색상이 옐로우 톤으로 많이 치우쳐 있는 게 다소 아쉬운 점.

 

이 와중에 아모레의 저 쿨-뉴트럴 색상이 내 피부와 빅뱅!!!

다른 파운데이션들은 색상 면에서 조금씩 어긋남이 있는데

아모레 102호를 사용하면 얼굴이 "피어나는" 기분이 듭디다.

아, 난 바로 이런 색을 사용해야 하는 거구나, 라는 깨달음?

근데 너 왜 정가 9만원이야 ㅋㅋㅋ 아모레, 맞을래여??? -_-

 

 

From long-lasting to... less-lasting :

HR > AP > BRGS > MUFE

 

메이크업 지속력이라는 것도 어차피 피부 타입 타는 거지만

여튼 내가 느낀 순서는 대략 이렇다. 헬레나 1위, 메포 꼴찌.

 

물론 메포 페바는 구매하기 전부터 걱정해왔던 것에 비해서

"생각보다는" 지속력이 나쁘지 않았다. 아주 물은 아니여 ㅋ

하지만 아모레나 헬레나의 세미 매트 제형에 비하면 약하지.

 

 

From high-priced to low-priced :

AP > HR > MUFE > BRGS

 

아모레 너 디게 마음에 드는데, 내가 후기도 막 써주고 싶은데,

당최 추천을 할 수가 없는 이유는... 바로 가격. 빌어먹을 가격.

다른 제품에 껄떡거릴 돈을 이 제품 하나에 올인한다고 하면

9만원, 못 쓸 돈은 아니다만 그래도 너무 아니꼬운 가격인걸;

차라리 제품이 아예 돈값을 못하면 속씌원하게 씹고 말 터인데

이건 왜 하필 마음에 들어서 나를 짜증나게 하는 건가... 어휴.

 

 

 

 

여튼, 이렇게 리퀴드 파데들을 간단 비교를 해본 다음에 -

- 아모레퍼시픽, 퍼펙션 블룸, 102호 => 세미매트 제형 대표

- 부르조아, 헬시믹스, 51호 => 모이스처라이징 제형 대표

 

이렇게 2개만 남기고 나머지 2개는 토리에게 벼룩으로 넘겼다.

여기에 간단 메이크업 용으로 클리오 킬커버 쿠션 파데 리넨,

그리고 코스메데코르테 라꾸뛰르 비비를 같이 사용하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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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22 14:29 라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어려워요 파데는 ㅠㅠ 오 이거다 싶어다가도 계절이 바뀌면 또 찾아봐야하고 ㅠㅠ

    • 배자몽 2015.04.22 1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정착이라는 단어를 섣불리 쓸 수가 없다니까요;;; 게다가 한번 정품 사서 개봉하면 워낙 오래 쓰는데, 액상형이라서 위생상 너무 오래 쓸 수도 없고... 방랑의 딜레마입니다;;;;

  2. 2015.04.23 15:09 잔망북극여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비 스틱 파데도 갖고 계신거 아니었나요!

    • 배자몽 2015.04.26 1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비 스틱 파데는 컨실러들이랑 같이 수납해뒀네요 ㅎㅎㅎ 간편하게 스윽스윽 그어주면 꽤 편하긴 하더라구요. 다만, 이번에는 메인템인 "리퀴드" 파운데이션들만 꺼내봤어요 :)

  3. 2015.04.24 01:59 이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바 MOTD에서 자주 봐서 정(?)들었는데 품을 떠났다니 제가 다 쓸쓸한 기분ㅋㅋㅋㅋ 전 리퀴드 파운데이션과 하도 권태기를 겪다 못해 크림파데라든지 이런 샛길을 개척해봐야하나 고민중입니다...ㅠㅠ

    • 배자몽 2015.04.26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페바, 그래도 그간 쓸만큼 써주긴 했어요 ㅎㅎㅎ 주로 겨울에 잘 사용해왔던 듯... 질감이 촉촉한 편이기도 하거니와, 제가 겨울에 휴양지를 가서 태워오는 성향이 있어서 색상도 그때 더 잘 맞더라구요. 그러나 이번에 "리퀴드 파데 딱 2개만 남기고 다 정리하기"에 걸려들어서... 쎄굿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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