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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29 [클라란스] 토닝 로션 (아이리스) - 일명, 초록 스킨 ㅋ 2




너무 롱런 스테디셀러인 데다가 소모품이기까지 해서
여태까지 딱히 리뷰 쓸 생각을 못해본 그 무엇.

일명, 클라란스 초록 스킨.



클라란스에는 총 4가지 종류의 토너가 있지요.
(내가 진심 사랑하는) 미백 라인의 토너를 제외하고
피부 타입별 토너들을 보면 아래와 같음 :




33,000원 / 200mL

토닝 로션 위드 아이리스.
Toning Lotion with Iris.


일명, 초록 스킨.
지복합성 피부용.




33,000원 / 200mL

토닝 로션 위드 카모마일.
Toning Lotion with Camomile.


일명, 노란 스킨.
건성 피부용.




37,000원 / 200mL

악건성 및 민감성 피부용 엑스트라 토닝 로션.



사실 백화점 브랜드 치고는 그렇게 용서 못할 가격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이 제품을 백화점에서 선뜻 구매 못하는 이유는 :

(1) 용량도 적은 게 참말로 헤프게 쓰인다.
(2) 면세가 차이가 워낙에 크다.
(3) 가끔 팸세에 어이없는 가격에 풀린다.




이거슨 작년 클라란스 패밀리 세일에서 1만원에 겟한 토닝 로션.
고마운 우리 특파원들 통해서 득템했다. 다시 한번 감사.
클라란스 팸세의 관건은 역시 토너 품목이 풀리느냐 아니겠어.
나도 시간 장소만 맞으면 배낭 이고 지고 달려가고 싶다...




이건 클라란스 매직봉 사면서 받은 샘플들.
이렇게 대용량 샘플로 받는 용량도 꽤 쏠쏠하긴 하다.
클라란스 샘플 인심도 예전 같지 않다고야 하지만.




난 토너 워낙에 빨대 꽂아 마시니까.
하지만, 아무리 토너를 아낌없이 퍽퍽 쓴다고는 하지만
클라란스 토너 제품들은 죄다 원체 용량도 적고
인간적으로 너무, 너어-무 헤프게 쓰여서 속 좀 쓰리더라.




뭐 이 코스메틱계의 식충이, 미샤 실키 코튼 탓이기도 하지만.
하지만 솔직히 다른 스킨 토너 제품들에 비해서
화장솜에 스며드는 속도가 미친듯이 빨라서...
한번 쓸 때마다 몇 mm씩 줄어드는 게 눈에 확확 보인다.



사실 예전에 이 제품에 굳이 관심을 안 둔 이유는 -
깔끔하고 무난한 토너일 뿐, 별 특징은 없는데
뭐하러 굳이 비싼 거 쓰나... 라는 생각 때문.
내가 보기엔 특별한 기능이나 질감상 특성도 없는데
그냥 질 좋고 양 많은 저렴한 제품으로 쓰자는 식.

그래서 클라란스 팸세 때도 5천원 더 비싼 미백 토너
(각질 제거, 보습, 부스팅... 모든 면에서 특징 충만한.)
제품으로만 여러 개 쟁이고 이 초록 스킨은 관심 안 뒀었다.

그런데 이렇게 별 생각 없이 한 통을 다 써보니까 -
이 제품이 왜 스테디셀러인지 확실히 알겠네.



- 토닝 기능이 탁월하다.

그냥 닦아내는 건데 뭐하러 비싼 거 써... 라고 생각했는데
닦아내는 게 그냥 벅벅 닦아내는 게 아니더라.
특별히 각질을 제거해주거나 하는 것도 아닌데
피부를 매끈하고 개운하게 닦아주고 정돈해주는 느낌.


- 건조하지 않다.

깔끔하게 닦아내면서도 결코 건조하지 않다.
솔직히 토닝 기능이야 [크리니크] 클래리파잉 로션,
일명 소주 스킨도 상당히 뛰어난 편이지만 그건
건조하기도 하고 너무 자극이 심해서 별로 안 즐긴다.
그런데 이 클라란스는 토닝 기능은 그대로 있으면서도
마무리감이 순하고 촉촉한 것이 참말로 괜찮네.

참고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90

게다가 화장솜에 헤프게 듬뿍 먹는 대신에 (...)
그 화장솜이 촉촉하게 머금은 정도도 오래 가더라.
대개 화장솜으로 닦아내다 보면 솜 자체가 곧 말라버리는데
이건 닦고 닦고 또 닦아도 계속 촉촉하니 신기할 따름.
(하긴, 토너를 그렇게 쳐드셨는데 오래 가기라도 해야지 ㅠ)



별 기대 안 하고 그냥 "좀 비싸지만 무난하고 순한 토너"로
생각했었는데 막상 써보니까 정말 장점이 많았던 제품.
... 하지만 백화점 정가 주고 사기에는 여전히 배아프네.
어차피 최근 팸세에는 토너 제품이 거의 안 풀렸다지만
다음에 기회 있으면 진짜 배낭 들쳐메고 가서 싸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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