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공개샷이지만, 사실 오늘 화장은 죄다 이 파우치의 내용물로 했으니까 그대로 MOTD샷으로 이어지는 거다. 요즘에도 계속해서 일찍 출근해서 운동 및 샤워하기를 시전 중인지라 샤워실에 기초 및 간단 메이크업 파우치를 두고, 데일리 휴대 파우치에도 적당히 메이크업 풀세트를 갖추고 다니는 편. 테마는 : 간편하게 바를 수 있고, 피부 컨디션을 크게 타지 않으며, 어느 상황 어느 옷에나 대략 어울리고, 혹여 잃어버려도 심히 마음 아프지 않은 아이템... 되겠다 ㅋㅋㅋ 아, 그리고 파우치는 필로소피 면세 구매하고 받은 사은품인데 소재도 탄탄하고 사이즈도 적당하며 무엇보다 필로소피 특유의 저 문구들이 참 기분 좋더라 :D

 

 

◆ 베이스

RMK, 메이크업 베이스 (샘플)

루나, 브라이트닝 에센스 비비 팩트, 21호

겔랑, 블랑드펄 파우더 파운데이션 (단종)

 

그러고 보니 자외선 차단제를 안 발랐네. 실외에 자주 안 다녔으니까 괜찮은 걸로 합시다. 요즘에는 메인템이 바로 저 루나 비비 팩트다. 쿠션 파데만큼 손에 안 묻고 간편한 동시에, 쿠션 파데보다 밀착력 및 지속력은 좋고, 다크닝도 덜 오니까 이래저래 출근용으로 쓸만함. 쓰다 보면 표면이 처음만큼 촉촉하지 않은 건 고체 파데의 필연적인 숙명이려니. 여튼, 올 겨울에 들여온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 중에서 최고로 만족스러워. 겔랑 파우더 파데는 수년 전 단종 모델인데 빨리 좀 바닥 보고 싶어서 막 들고 다님. 아랫칸에는 원래 퍼프가 들어있는데 다 쓰고 버리고 그 자리에 ONL 위키드 블러셔에 세트로 따라온 미니 브러쉬를 넣어놨더니 딱이다. 그러나 가끔 티존에나 살짝 쓸어주는 식으로 쓰는데 어느 세월에 이걸 비워내나...

 

 

◆ 아이

VDL, 엑스퍼트 컬러 프라이머 포 아이즈

에스쁘아, 브로우 마스터, 내추럴 브라운

에뛰드, 인더카페, 해변에서코코넛 + 시럽빼고테이크아웃

삐아, 라스트 오토 젤라이너, 로열브론즈 & 브라우니

삐아, 라스트 펜 아이라이너, 브라운

맥, 익스텐디드 플레이 기가래쉬 마스카라

 

아이 프라이머는 내 인생에 심히 중요한 아이템이라서 조만간 별도의 글을 쓰지 싶은데, 여튼 현재 정착한 제품은 VDL이다. 가격도 엑세스도 좋거니와, 그냥 가격대비만 좋은 게 아니라 제품 자체가 상당히 만족스럽다. 오호호호. 심지어 사각형 팁이어서 내 샤르망 화장대 서랍 안에 깔끔하게 세워서 보관하기도 좋아. 2-3개 사두고 여기저기 넣어두고 쓴다.

 

에뛰드 인더카페 팔레트는 이렇게 출근용으로 쓰기에 실로 완벽한 사이즈와 구성! 기존 싱글 섀도우와는 제조사가 달라서 발색이나 밀착력이 떨어진다는 보고(?)도 있지만 이만하면 충분히 훌륭하다고 봐. 색상 구성이 무던하니 실용적인데 그렇다고 아주 심심해서 손이 안 가는 건 아니고, 균형이 잘 잡혔달까. 투사이드 팁 브러쉬도 2개나 들어있어서 얼추 색상들 다 커버도 되고, 무펄 브라운도 있어서 급할 때는 눈썹까지 디펜스 가능. 내가 너를 이렇게 사용하려고 그렇게 주저없이 구매했구나! 음하하하!

 

삐아 라이너들은, 딱히 실패없는 퍼포먼스 + 잃어버려도 큰 타격 없는 가격대 때문에 선정되었다. 붓펜 라이너는 뭐 나쁘지 않은데 그래도 난 메이블린 하이퍼샤프가 더 마음에 들고, 젤 펜슬 라이너들은 괜찮은데 이제 슬슬 지겨운 감이 있기도 하고, 그래도 여전히 가성비는 최고 좋고, 아직 집에 재고도 여럿 남았고 ㅋㅋㅋ

 

 

◆ 립

VDL, 엑스퍼트 립컬러, 102호 미스라이트

 

요즘 내 출근용 립컬러 메인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다. 일단 디자인이 얄쌍 길쭉해서 파우치에 휴대하기도 편하고, 단면에 세모여서 입술에 바를 때에도 꽤나 편하다. 텍스처는 너무 매트하지도 글로시하지도 않은 크리미 계열이고, 30% 정도의 틴트감을 가지고 있어서 발색 및 지속력도 꽤 좋다. 게다가 이 102호 미스라이트 컬러는 내가 딱 좋아하는 핑키쉬 레드 계열이어서 단박에 안색이 확 살아남. 지극히 개인적으로 단점을 꼽자면, 외형만 보고서는 안의 내용물을 구분하기 힘들다는 거? 이런 게 은근 제품에 손이 잘 안 가게 하는 요소라니까. 하지만 출근용 파우치에는 립컬러를 많이 두지 않아서 이거 하나이기 때문에 별 혼동이나 망각 없이 잘 쓰고 있지.

 

 

 

 

... 라고 실컷 MOTD 포스팅을 끄작여봤는데, 지금 이 순간 거울을 들어보니 여태까지 떠들어댄 게 무색하게스리 얼굴이 번들번들하네. 난 왜 일할 때에는 중간에 수정 화장할 생각이 잘 들지 않는 걸까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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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26 15:09 민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새도 팔레트 어디꺼얌?

  2. 2016.03.10 08:51 잉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몽향기님이 최근 들이신 베이스중에 제일 맘에 든단 얘기에 이거다싶어서 루나 비비팩트 질렀습니다. 2주정도 써봤는데 고체팩트의 신세계네요. 샤넬도 나스도 로드샵도 고체팩트는 다 몇 번쓰다 버렸었는데! 진짜 이거 너무 좋은거같아요. 촉촉하고 커버력도 어느정도 있고 피부표현도 맘에 들어요. 가성비 최고네요! 믿고 지르는 자몽향기님 추천템입니다ㅎㅎ

    • 배자몽 2016.03.11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옷, 이거 은근히 뿌듯한데요? ㅎㅎㅎ 저도 다른 고체 파데들은 처음에 좋다가도 금방 건조하고 각질 부각되고 해서 질렸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이제 웬만해서는 발 안 들이는데, 루나 비비 팩트는 간만에 '이거다' 싶더라구요. (아, 제가 산 건 이제 보니 23호였네요 ㅋㅋㅋ 색상이 약간 밝게 나온 편이라 그런 듯 =.=)

 

 

 

 

오늘도 출근 전에 용케 찍은 MOTD샷 by iPhone.

 

 

 

 

 

 

◆ 컴플렉션

라로슈포제, 유비데아 XL SPF50 PA+++, 멜트인 틴티드 크림

메이블린, 에이지 리와인드 컨실러, 라이트

AHC, 아이디얼 앰플 파운데이션, 21호

겔랑, 블랑드펄 파우더 파운데이션, 01호 (구형)

코프레도르, 스마일업 치크, 02호 피치

토니모리, 크리스탈 블러셔, 5호 슈가 브라운

 

◆ 아이

VDL, 엑스퍼트 컬러 포 아이즈, 02호 위드페탈

메이블린, 하이퍼샤프 라이너, 딥브라운

마죠리카마죠루카, 래쉬 익스펜더 마스카라

 

◆ 립

나스, 퓨어 매트 립스틱, 필름스타 (한정)

에스티로더, 엔비 립포션, 240호 너티 나이브

 

 

 

 

일전 자차 7종 비교 포스팅에서 내용 추가했지만, 라로슈포제 틴티드 자차는 여름에 사용하니 아주 그냥 땀에 좔좔 녹아내리더니만, 춥고 건조한 가을에 다시 꺼내 쓰니까 제법 괜찮네, 묵직하게 겉도는 게 아니라 챡챡 잘 붙는고만. 역시 세상 모든 일은 케바케로 볼 일이여. 여튼, 제품 케이스도 가볍고 튜브 입구고 슬림해서 사용하기는 매우 편하다. 그래도 다음번에는 이 틴티드 버전 말고 일반 투명형으로 살래.

 

메이블린 봉실러는 한동안 고농축 파운데이션처럼 얼굴 전체에 사용하곤 했는데, 그렇게 쓰자니 얼굴 전체색과 약간 겉돌아서 요즘에는 다시 눈 밑에만 사용 중이다. 쿠션팁의 위생은 여전히 좀 신경 쓰이는 부분이지만, 여튼 눈 근처에 발랐을 때 건조하게 갈라지는 현상도 없고 이만하면 커버력도 썩 나쁘지 않아서 자주 손이 가. (위생이 신경 쓰여서 빨리 다 써버리고 싶은 마음도 없잖아 있겠지 ㅋㅋㅋ)

 

AHC 앰플 파데! 이번에 새로이 리뉴얼 출시된 버전! 앰플이 파데에 섞인 게 아니라 그때그때 파데 위에 소량씩 펌핑해서 블렌딩해서 쓰는 바로 그거! 나름 심도 있는 고뇌 끝에 결국 21호 세트로 샀다. 파트너를 구해서 반띵할까도 생각했지만, 그것도 마땅치 않아서 그냥 본품 둘 다 내가 쓰는 걸로. 하나는 화장대에 두고, 하나는 출근 가방에 휴대하지 뭐. 오늘 첫 사용이라서 설레발 st. 평가는 자제하는 걸로. 일단, 첫 인상은 기대에 부합합디다. 아직 인터넷에는 품평 포스팅 외에는 정보가 그닥 없으니 내가 부지런히 써보고 짧게라도 사용평을 남겨보리라는 (쓸데없는) 야망을 품고 있다. 후후후.

 

블러셔는 출근 가방에 휴대하고 다니다가 회사에 가서 바르는 바람에 사진에서 빠졌다. 올해 봄, 일본 여행 가서 사온 건데, 내가 왜! 그때! 핑크와 피치, 둘 중에 하나만 사겠다고 이성력을 발휘했을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다른 블러셔들을 또 한 차례 처분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든다. 그리고 핑크를 안 집어온 그때의 나를 까고 싶다. 가까운 지인이 일본에 다녀올 일이 있다고 하면, 핑크 색상 좀 사다달라고 하고픔... 중얼중얼...

 

토니모리는, 평가 생략. 아오, 바닥 본지는 반년이 넘은 것 같은데 테두리 돌려깎기가 왜 이리 고비란 말이더냐. 나사도 반쯤 빠져서 뚜껑도 곧 완전 분리될 것 같고 뭐 그렇다. 테두리 다 쓰기 전에 케이스가 아작나서 버려야할지도 모르는 상황 ㅋㅋㅋ

 

VDL은 베이스 컬러인 피치가 약간 펄감이 강한 건 아쉽지만, 여튼 나에게는 매우 실용적인 데일리 컬러 구성이라서 실패가 없다. 특히나 우측 하단의 저 핑크기가 감도는 코코아 브라운이 내 얼굴색이나 눈 형태에 기똥차게 잘 맞아. 여기에 궁합 브러쉬는 나스 스머지 브러쉬. 생각난 김에 화장대에 노후된 브러쉬 갈이 한번 해야겠네. 사진 좌측 하단에 등장한 RMK 숏핸들 브러쉬는 몇 년 동안 내 화장대에서 계륵을 담당해왔다. 사실 애당초 사이즈도, 면적도, 모질도, 다 마음에 안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루미꼬니까, 제품이 이상한 건 아닐거야, 잘 사용하는 방법이 있을거야' 라면서 눈먼사랑을 시전하다가-_-* 근래에 들어서야 마음에서 쳐냈달까. 그래, 이 브러쉬는 나랑 정말 안 맞아 ㅋㅋㅋㅋㅋㅋ 숏핸들이어서 휴대가 편한 게 장점이긴 하니까 혹여 필요하다는 사람이 있으면 줘버려야겠다 ㅋ

 

에스티 립포션은 색상이 쨍하지만 김칫국물 st.은 아니고, 입술에 부드럽게 착 감기고 발색 지속력도 길어서, 평일용으로 딱 좋다. (일할 때에는 거울 거의 안 보고 화장 수정도 잘 안 하기 때문에, 반나절만 지나면 반쯤 민낯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나스 필름스타는 색상이 누디하다 못해 완전 컨실러 같은 색상이라 이걸 어째 싶었는데, 실로 립라인 컨실러로 사용하니까 괜찮더만. 나스 퓨어 매트 라인 특유의 그 공기처럼 얇게 발리는 텍스처 덕분에 립라인이 들뜨지 않고 차분하게 정리된다. (나스의 이런 누디 컬러 라인업에 대해서는 내 아무래도 별도의 썰을 풀어야겠다. 간만의 나스 수다글이 나오는가!)

 

 

 

 

이번 주는 신상 AHC 앰플 파데를 탐구하는 주간으로 명명하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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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0.29 11:47 민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AHC 앰플파데 리얼 후기를 기대하는바!
    같은 케바케로 여름에 번들거려 미뤄둔 SK-ll CC크림을
    다시 꺼내서 쓰니 몹시 만족하는 기분에 포스팅에 공감하고감!





 파우치 특집, 시리즈로 올리겠다고 해놓고
또 한없이 미루다가 이제서야 (2)편.

그나마 최근에 또 파우치 리뉴얼을 감행해서
이건 그새 ex-파우치가 되어버렸다는 후문.
"한참 잘 쓰다가 바꿀 때 즈음" 에 올리곤 한다.




올 봄엔가, 적잖은 가격을 주고 구입한
레스포삭 플로럴 더블 사이드 파우치.

이런 사이즈와 형태의 파우치에 대한
구체적인 수요가 있어서 구매를 감행했지.

결과는 매우 만족. 잘 쓰고 있다.




메인칸에는 이렇게 또 한 가득.




꺼내보면 이 정도.




이 파우치의 핵심은 바로 이것,
애용품인 비디비치 스몰 페이스 케이스.

그동안은 잘 쓰면서도 데일리로 휴대는 안 했는데
올 가을부터 생각을 바꿔서 이렇게 매일 함께 한다.

어차피 "풀메이크업" 파우치를 꾸리려면
팩트, 하이라이터, 블러셔 등등 다 필요하니까
차라리 이걸 들고 다니는 게 더 간편하더라고.
휴대용 브러쉬만 용도별로 갖춰주면 만사 OK.

재구매시에는 보다 사이즈가 작고 리필 가능한
스몰 키트로 데려올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 스몰 페이스 케이스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파우더 팩트까지" 내장되어 있는 점이라서.
(스몰 키트 리필 옵션에는 팩트가 없다네.)




아이 메이크업.

인터그레이트 아이브로우 & 노즈 섀도우.
거울과 족집게가 없는 게 다소 아쉽긴 해도
컴팩트하고 제품의 컬러와 질감도 만족스러움!

에스쁘아 새틴 듀오 아이섀도우 "러브 액츄얼리"
물론 무난하게 자주 쓰려고 산 제품이 맞는데,
그렇다 해도 이렇게까지 잘 쓸 줄은 몰랐다.
데일리 섀도우를 좀 바꿔볼까도 생각했는데
내 재고 중에서 당최 이만한 게 없더라고.
다음에 면세에서 루나솔 베이지베이지를 사면
그때서야 좀 정권 교체가 될지 어쩔지.

바비브라운 스파클 아이섀도우 "미카"
러브 액츄얼리에는 스파클 펄이 없기 때문에
가끔 좀 화려한 보충이 필요할 때 얹어주는 아이.
미카랑 발레가 있어서 내가 펄 섀도우 신상에도
별로 눈 안 돌아가고 덤덤할 수 있지 싶다.
(발레는 지난 분기에 바닥 보인 이후로
계속 그 면적이 확장되어 가는 중. 훗.)

로라메르시에 메탈릭 크림 아이컬러 "얼로이"
로라 혹은 섀도우 관련 포스팅에 종종 나온 그것.
그윽한 색감과 화려한 펄감이 매력적인 것은 물론이거니와,
에스쁘아 듀오 섀도우의 그윽한 피치 브라운과도
매치가 좋아서 데일리로 매우 유용한 얼로이.

그리고,
헤라 미니 마스카라와 시세이도 뷰러.
정말 그윽그윽 뉴트럴 엘레강스한 구성이구나.
"이것이 바로 직장 여성의 데일리 파우치" 랄까.




립 메이크업.

뭐, 이거야 그때그때 기분 따라 바뀌는 편이지만,
그래도 사진 찍은 이 날 구성도 꽤 스탠다드했다.

RMK 이리지스터블 립스 B 피치
일명, 미칠이 립스틱. 살구립 리뷰에서 선전한 아이.
내 사랑 루미꼬 여사답게 역시 컴팩트하고 미니멀해.
색상마저 "무난한 동시에 매력적"이니 뭘 더 바라겠니.

로라메르시에 립플럼퍼 샘플
로라 립글로스류의 유일한 단점은 역시 부피여서,
그만큼 이런 샘플 사이즈가 사랑스럽고 유용하지.
과하지 않게 살짝 싸해지는 플럼핑 질감과
은은한 피치 발색 덕분에 이미 바닥을 향해간다;

바비브라운 립틴트 "체리"
얼마 전에 별도 포스팅으로도 올렸던 제품.
말이 틴트지 사실 컬러 립밤이어서 매우 잘 쓰인다.
육안상 색보다는 실제 입술 발색이 월등히 예쁨!
짐승용량에도 불구하고 재구매하려고 했는데,
이거 단종이라며? 대체품을 구해봐야겠다.





그 외 기타.

DHC 기름종이
요즘에는 기름종이를 확연히 덜 쓰는지라
예-전에 사둔 거 아무거나 들고 다니고 있다.
"한때 잘 나가던" DHC. 마케팅 실패의 대표작.

투페이스드 아이섀도우 인슈런스
요즘에야 아이 프라이머 제품들이 워낙 잘 나오지만
예전에 대체품이 없을 때에는 어반디케이와 더불어
이 투페이스드야말로 내 코스메 인생의 구세주였다.
그때 해외구매로 하도 쟁여놔서 아직도 재고가...

샹테카이 퍼퓸 프랑지파니
뭐, 특별한 이유는 없다. 샘플이어서 휴대.




파우치의 뒷면, 얇은 칸에는 기타 도구들이.




이렇게 망사로 칸이 나뉘어 있어서 참 편하다.
내가 이래서 그 돈 주고 이 파우치를 샀다니까.
정말 당시 나의 욕구에 완벽하게 부합했음.




한쪽 칸에는 이렇게 "응급상황 대비용" 샘플들이.
이것들까지 있으면 아무리 화장이 뭉치고 들떠도
싹 다 밀어버리고 새로 태어날 수 있어효.

오르비스 클렌징 마일드 시트
1장씩 낱개 포장이 되어 있어서 늘 상비해둔다.
오르비스 우수 고객 자리는 버린지 오래인 데다가,
고객센터 하는 꼬라지 보기 싫어서 내쳤지만,
이 클렌징 시트만은 은근히 계속 구매하는 중;

설화수 소선보 크림
크림 겸 자차 겸 안색 보정 베이스까지 다 해주니
긴급 수정 화장시에 더욱더 빛을 발하는 제품.
본품도 잘 쓰고 있지만 이렇게 샘플도 늘 필요하다.

나스 아쿠아 젤 하이드레이터
수분감이 정말 가득하며서도 끈적임이나
번들거림 없는 메이크업용 수분젤.

로트리 트리플 모이스춰라이징 틴모
커버력 약하고 약간 유분기 도는 편이긴 하지만
질감이 묽고 촉촉해서 수정용으로 유용하다.
화장을 다 지우지 않은 채 톡톡 두드려 발라도
뭉침이나 들뜸 없이 자연스러이 녹아드는 편.




펜슬류.

미샤 스머지 프루프 우드 아이브로우 흑갈색
메이블린 마스터 라이너 브라운
메이블린 하이퍼 샤프 라이너 블랙
부르조아 듀오크롬 아이라이너 브랭로제
크리니크 크림 쉐이퍼 포 아이즈 블랙 다이아몬드

크리니크 블랙 다이아야 뭐 상태 보면 설명 불요.
부르조아 브랭로제는 핑크기 도는 브라운 색감이 굳.
블렌딩해서 섀도우로 써도, 언더라인에 써도 다 이쁘다.
메이블린은 오토펜슬도, 붓펜 타입도 합격점 그 이상.
미샤 아이브로우는 여러 개 사서 여기저기 넣어두고
보조용으로 잘 사용하는 실속 저렴이 제품.




휴대용 브러쉬는 의외로, 에뛰드하우스.
에뛰드하우스를 별로 즐겨 쓰는 편은 아니지만
로드샵 중에서는 브러쉬가 개중 제일 낫더라.




게다가 이 파우치는 비디비치를 위한 파우치라서
블러셔 / 쉐이딩 / 하이라이터 브러쉬가 필요했거든.

비디비치 스몰 페이스야 워낙 잘 쓰는 제품인지라
브러쉬에도 다소 투자를 할 생각이 없진 않았지만,
- 무게 가볍고
- 핸들이 짧고
- 브러쉬 개별 커버도 있고
- 오프라인 판매도 하는
그런 브러쉬를 종류별로 찾기 은근 어렵더라.

심지어 비디비치에서 전용으로 판매하는 제품도
"브러쉬 파우치"가 있을 뿐, 개별 커버는 없고.

그래서 손쉽게 에뛰드로 돌아섰는데 꽤 쓸만하다.
물론 털빠짐, 가루날림, 다 있지만 휴대용이니까.

큰 기대 없이 휴대용 브러쉬 찾는 사람들이라면
도처에 널린 에뛰드 매장 방문해봐도 될 듯.
(거듭 말하지만, 품질에 대한 큰 기대는 없이!
그래도 이니스프리 미샤보다는 얘네가 낫더라.)



정말 다시 보니까
스몰 페이스 케이스의,
스몰 페이스 케이스에 의한,
스몰 페이스 케이스를 위한,
그런 파우치였구만.

최근에 리뉴얼한 파우치도 조만간 올려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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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27 13:40 클레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몽님 포스팅 볼 때마다 스몰페이스가 사고 싶어요! RMK 립스틱도.
    그러나 두 브랜드 다 구할 수 없는 나라에 살고 있는 나....OTL
    언제 한국에 갈 일이 생기면 사려고 적어두는 위시리스트만 길어져 갑니다 하하하.

    • 배자몽 2011.11.28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타국에 위시리스트가 참 많은 걸 보니, 마니아 마음 다 그러한가 합니다 ㅋㅋㅋ
      비디비치는 국내 구입보다는 해외 나갈 때 신라 면세 구입이 진리에요 -_-)b

  2. 2011.11.29 10:05 스쿠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디비치는 베이스류도 은근히, 깨알같이 좋다지요
    근데 아는 사람은 많지 않고... 알아도 구매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
    마케팅에 아쉬움이 느껴져요. 품평도 풀고 뷰클도 하긴 하는 거 같은데, 투자한 만큼의 성과는 못 내고 있달까...
    가격대도 생각보다 더 있는 편인데, 이런 식으로 계속 가다간 어찌 될른지는;;;

    제품들은 다 좋거든요. 그래서 더 아쉬워요.

    • 배자몽 2011.11.29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말이 그 말입니다- 마이너의 찰진 가치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워요;;;
      "제품 개발"과 "마케팅 및 판매"는 역시 별개라는 걸 보여주는 듯 해요.
      정말 이러다가 철수라도 하는 건 아닐까 두려워요. 만약 그렇게 되면 전 스몰 페이스 어쩐다요!

  3. 2011.12.27 12:33 너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레스포삭 파우치. 정말 탐나내요
    실상은 고체 파데 + 립스틱 + 립글의 단촐한 구조이지만.
    왜 뭔가 여자라면 오늘 수정화장을 안하더라도 철저한 대비를 하는 신여성이 될테야. 하는 마음이 드는날 있잖아요
    그런날을 대비하여.. 마..마련한다면. 저는 혼나..야 하는걸까요?
    ㅋㅋㅋㅋㅋ
    여기서 젤 탐나는건 비디비치 키트와 저도 잘쓰는 러브엑츄얼리 로라메르시에 튜브형! (얘 리뷰보러 삼만리 갈게요)
    에뛰드 광택브러쉬는 저도 참 잘쓰고있는데, 파우더용도 한번 기웃거려봐야겠어요
    아 . 시험끝나고 넘 오랜만에 이런 코스메 포스팅 섭렵.
    마음의 양식이 쌓아지는 기분이에요. 그리고 코스메덕력도 덩달아 업업! 요즘 너무 드물었어요. 덕질이.

    • 배자몽 2011.12.29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풀메, 심지어 기초부터 다시 풀메가 가능한 멋진 내 파우치.
      하지만 실상은 출근시부터 퇴근시까지 세미 민낯이라는 거...?
      아, 여유있게 화장대에 퍼질러 앉아서 메이크업 놀이 하고 싶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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