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주 활동 무대가 여의도이긴 하지만

사적인 약속은 여기서 잘 안 잡기 때문에

블로그에 여의도 관련 컨텐츠는 적은 편.


... 일 때문에 갔는데 음식마다 카메라 들이대고

극성스럽게 블로그용 사진 찍을 순 없잖아...


그 와중에 한번은 포스팅으로 올려보고 싶어서

주중에 굳이 따로 약속을 잡아서 발걸음을 했던,

그 유명한 꼴통치킨 본점 @ 여의도.




 

 


국회의사당 4번 출구

KBS 본관 바로 옆의

포스코 더샵 건물 1층.


워낙 인근의 먹자 빌딩이라서 찾기 쉽다.

여의도 거주자/근무자라면 이미 알 것이고.


찾기 쉽게스리 눈에 잘 띄는 것은 물론이고

큰 길에서 묘하게 살짝 벗어난 위치에 있어서

여름밤 / 도심 / 길맥 - 에 최상의 조건을 구비함!


아닌 게 아니라, 완전 폭염일 때를 제외하고는

실내보다 실외에 사람이 더 많을 정도니까 :)







지난번에 팀 연합 회식으로 왔을 때에는

사람이 많아서 기본 꼴통치킨에 양념치킨,

그리고 이것저것 시켜서 나눠 먹었지만,

오늘은 소규모라서 아쉽지만 꼴통치킨만!


가장 기본 메뉴이자 대표 메뉴인 꼴통치킨이

17,000원이니까 가격대는 뭐 그냥저냥 수준이다.


... 사실 난 치킨 그리 자주 먹는 편이 아니라서

주요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대에는 좀 둔하지만.




 

 


과일소스를 끼얹은 퀸치킨? 이런 것도 있고.







칠리와 양념치킨, 돈가스 등도 있다우.

사람이 4명 이상이면 꼴통반 양념반이 진리!




 

 


그 외에 치킨집에 있을 법한 메뉴는 얼추 다 있다.

꼬막 / 골뱅이 / 해물떡볶이 / 낚지볶음 / 소시지 등.


이 날 이후 KBS 관계자 모양이 제보해준 바에 의하면

이 집은 치킨도 괜찮지만 사실 해물떡볶이가 맛있다네.


물론 나보다 캡사이신 애호 지수가 10배쯤 높은

그녀의 말인지라 곧이 곧대로 믿기는 좀 두렵지만;

그래도 맥주에 떡볶이 조합은 나도 좋아하는 바이니,

조만간 여의도 벙개할 때, 꼴통에서 봅시다요 -_-)/





 


세트 메뉴

바람난 꼴통감독

발정난 꼴통감독


... 주인장 네이밍 센스 하고는, 참.

이 날은 일행이 고작 2명 뿐인 탓도 있었지만

설령 여럿이 가더라도 난 메뉴보다 단품이 좋더라.

위에도 썼듯이 꼴통반 양념반 그리고 플러스 알파.





 


아직 이른 저녁이라서 사람이 별로 없지만

평일 저녁 시간이 늦어갈수록 자리는 꽉 찬다.

특히 너무 덥지 않은 날에는 야외석이 대인기!


KBS와 여의도 공원 사이의 좁은 길에 있어서

적당히 도심을 즐기며 길맥을 즐기기 최고 아닌가.





 


생맥주의 맛은 사실 특별난 구석은 없지만

더운 여름날, 퇴근 후에, 그것도 치킨을 기다리면서

만나게 되는 맛이라서 마음이 너그러워지곤 한다.


아, 씌원하다.





 


실내는 대강 이런 분위기.

여유 있게 설치된 대형 스크린들 덕분에

주요 스포츠 경기가 있는 날에는 박터질 듯.







아, 이 아저씨가 꼴통감독이구나.




 



치킨을 크게 즐기는 편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 날은 업무 일정과 동선도 유독 꼬인 날이었고

일할 게 남았는데도 너무 배가 고파서 온 거라서

치킨 언제 나와? 를 연발하면서 기다려야 했다.


그나마 사람이 적은 시간에 갔으니까 망정이지

바쁠 시간에 갔으면 안달나서 꼴딱 넘어갔을 듯;




 

 


안녕, 꼴통치킨?


식당 이름을 딴 대표 메뉴가 대개 그러하듯이

꼴통치킨 역시 가장 기본적인 프라이드 형태.





 


생긴 게 화려하지는 않은데 튀긴 상태는 양호함.

워낙 치킨 물량과 유동 인구가 많은 집이라서 그런지

닭이나 튀김옷 다 관리가 잘 된 느낌이 들더라.





 


... 그래봤자 난 그 중에서 가슴살만 먹지만...





 


그런데 역시 닭만 먹다 보니까 영 퍽퍽해서

(가슴살만 먹으니 그렇지! 라는 반박은 반사 ㅋ)

먹다 남길 것을 각오하고 과감하게 골뱅이 주문.

양념은 덜 맵게, 그리고 쫄면 사리는 추가해서.





 


치킨집에서 내오는 골뱅이의 평균 수준보다

골뱅이가 실하게 듬뿍 들어있는 점이 좋다.


... 물론 그래봤자 난 채소랑 면만 먹지만...

(거참, 이렇게 쓰니까 디게 편식하는 것 같네.

사실 입맛 별로 까탈스럽지 않고 잘 먹는 편인데.)





 


비빗비빗-





 


그래, 난 역시 메인보다는 스끼다시(?) 입맛이야.

고기도 냉면이나 밥이 있어야 겻들여 먹고.

치킨도 골뱅이나 기타 매콤한 게 있어야 하고.


골뱅이도 꽤 맛나게 먹었는데 떡볶이도 역시 궁금!





 


"골뱅이는 소주 안주잖아" 라는 것이 그의 핑계.





 

 

슬프게도 역시나 둘이 먹기에는 너무 많아서

(아무리 동행군이 식성이 좋다 해도 이건 무리...)

다음번에는 꼭 여럿이서 와야겠다고 다짐은 했으나

그래도 이만하면 여름 저녁에 꽤 만족스러운 식사!


다만, 여기가 우리가 흔히 아는 꼴통치킨 본점이라는데

전국에 유사 상호들이 많아서 구분이 좀 어려운 것 같아.







tel. : (02) 2090-7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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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동 | 꼴통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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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9.05 21:56 토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면보다 골뱅이를 좋아하고 가슴살보다 다리나 날개를 좋아하는 사람 여기 하나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2014.03.30 19:44 프린스황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업원들 인지.가족들인지 교육이나 제대로 시키시지요. 손님이 그리 많지도 않은데 치킨 주문하고 사십분동안 기다리게 하구 주문 못받았다구 넘 당당하게 말하네요. 근데 저같은 손님이 옆테이블도 계시더라구요. 오랜만에 가족들하구 여의도 나갔다 열만받고 들어왔습니다. 이런식의 서비스라면 조만간 쥐도새도 없이 망하시겠어요!!

  3. 2016.04.07 10:22 청년장사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청년장사꾼입니다!다름이 아니라 청년장사꾼에서 서울시 예쁜 간판 모음이라는 콘텐츠를 제작중에 있는데이미지를 사용가능할지 여쭈어보려고 댓글 달았습니다!

    • 배자몽 2016.04.09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간판이 등장하는 첫번째 사진 말씀이신가요? 네~ 아마 다운로드가 안 되게 설정되어 있는 듯 한데, 캡쳐로 가져가셔도 무방합니다~




홍대에서 맥주 생각날 때마다 종종 찾으니
이만하면 단골집이라고 해도 좋은 걸까.

이름에서 이미 컨셉이 다 드러나는 옥상달빛.



(02) 3143-4785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11-2


극동방송국 맞은편, 돈까스 참 잘 하는 집 2층.
홍대에서 상수역 방향으로 슬렁슬렁 걷다 보면
적당히 우측에 보인다. 처음에 그렇게 보게 됐지.

+
인디밴드 옥상달빛 노래를 꽤 좋아하는데
이름이 같길래 반가운 마음에 들어가봤지.
무슨 연관이 있으려나? 싶기도 했고.




2층 실내에도 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옥상달빛이라면 자고로 옥상에 앉아줘야지.

처음 갔을 때가 혹한기의 끝물이었는데
히터 등이 있어서 추위는 견딜 만 했다.
되려 찬 공기 속에서 뜨끈한 히터 온기와
시원한 생맥주를 느끼는 것도 매력 있던데.
(평소에 추위라면 질색팔색하는 여자임.)




북적거리는 홍대 거리를 이렇게
한발 떨어져서 관망할 수 있는 것도
옥상 자리의 또다른 즐거움.




맥주나 간단한 음료는 옥상 바에서 바로 주고,
치킨이나 감자 등의 안주는 아래 주방에서 만든다.




홍대의 스멜이 담뿍 나는, 옥상달빛.





안주 메뉴는 치킨과 감자 정도로 단순하다.

저녁식사를 따로 하고 간 적도 있고
치킨으로 저녁을 겸하러 간 적도 있는데
식사 후에 먹기에는 메뉴가 다소 헤비하고
저녁으로 먹자니 또 너무 튀긴 음식만 있음.

난 치킨을 먹을거면 골뱅이든 뭐든 간에
하여간 안 느끼한 게 같이 있어야 해서...
하지만 "치킨만 있으면 다 필요 없어!" 라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문제될 게 없는 부분이다.

난 개인적으로 둘이서 가기보다는
사람들 여럿이서 치킨 한 두개 쯤 시키고
생맥주 홀짝거리는 집으로 좋을 것 같더라.

다행히도, 맥주도, 치킨도, 감자도 -
다 맛은 괜찮거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시키는 생맥.
아사히 병맥도 판매하긴 하지만서도
이 탁 트인 옥상에서는 역시 생맥이니까.

맛이야 당연히 그냥 카스 맛이지만 -_-
옥상달빛에서 마시면 왠지 맛이 달라.




치킨 주세요.
소스랑 무는 이렇게 초승달과 달? 별?
모양의 그릇에 옹기종기 남겨 나온다.




달빛순살치킨 (15,000원)

감자가 적당히 섞여 있기 때문에
양만 괜찮다면 감자는 패스해도 된다.
그러니까 더더욱 둘보다는 여럿이 와서
치킨 하나에 생맥주 마시기에 좋고.




살이 꽉 차있고, 껍질은 바삭바삭.
(하지만 닭은 가슴살만 먹는 여자 ㅋ)




뿌띤 감자 (13,000원)

치즈를 얹어서 나오는 캐나다식 감자... 란다.
웻지감자도 맛있지만 난 그저 치즈가 좋아서.

그러고 보니 웻지감자 사진도 어딘가 있을텐데.




옥상도, 달빛도, 초가을 바람도 다 좋은데
치킨에 감자까지 먹으니 느끼해. 엉엉.

사실 이 날은 상수 함박식당에 가려 했는데
예상치도 못하고 휴무일이어서 좌절됐던 날;






그래도 갈 때마다 포근한 분위기 덕에
앞으로 종종 찾을 것 같다, 옥상달빛.

여자 서넛이서 치킨 뜯고 생맥 홀짝이며
수다 떨기 좋은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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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강동 | 옥상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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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09 01:34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여기 앉아서 '옥상달빛' 노래 들으면 차암 좋겠다는.... 언니도 알려나? 홍대 밴드 이름인데 ㅎ

  2. 2011.11.09 09:03 임유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옥상달빛-!!nama님도 아시는군요-!!
    옥상달빛 노래 꼭 들어보셔요 ㅎㅎ
    지금 제 컬러링, 벨소리 모두 옥상달빛 노래에요 ㅎㅎ
    피아노, 실로폰, 멜로디언과 하모니로 노래하는 팀이에요+_+
    전 동요 화음 넣어서 부르는 거 좋아하는데(노래는 잘 못해도요 ;;) 옥상달빛 노래가 딱 화음 넣는 팀이라 너무 좋아요 ㅎㅎ

  3. 2011.11.10 00:39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똥님 - 옥상달빛은 노래도 좋지만 전 입담에 빠져버렸어요 ㅋㅋㅋ 노래는 경쾌한 동요풍인데 말하는 건 완전 재밌으시다는... 아 한국에서 라디오 듣고 홍대 공연가던 그런 소소한 재미들이 그립네요. ㅜㅠ

    • 배자몽 2011.11.10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 10cm가 뜨기 전에 니 미니홈피에서 보고 이런 애들이 있구나, 하고 알았다우 ㅋ

    • 임유똥 2011.11.12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으힉 왠지 nama님과 대화하고 있네요?ㅋ
      저도요-! 그 입담-!!
      부티가 좔좔 나는 보철세진씨와 각진어깨 윤주씨 입담
      진짜 깨알같고 좋더라고요 ㅎㅎㅎㅎ
      저는 라천에서 좀 많이 대중에 노출된 후에 (6월인가..) 알게되었는데 왜 진작 몰랐을까 아쉬웠어요 ㅠㅠ

  4. 2011.11.11 07:12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 10cm 요즘 너무 떠서 왠지 뿌듯하면서 섭섭해. 몇년간 짝사랑하던 학교 선배가 갑자기 연예계에 발 들여서 훅 떠버린, 뭐 그런 느낌? -ㅅ-

  5. 2011.11.13 10:27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똥님~ 옥상달빛 마포FM 뮤직홍, 에서인가 고정 엠씨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함 찾아 들어보세요! 한국있을땐 인터넷으로 듣고 그랬는데 요즘은 시간이 안맞아서인지 못 듣게 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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