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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26 캐논, 드디어 미러리스 시장에 출사표를- 7

 

 

 

 

언젠가는 캐논 풀바디, 라는 로망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지금 내 일상을 함께 해주는 건 소니 DSLT a57.

그리고 그 직전에 사용한 건 캐논 보급형 DSLR 550D.

그 중간 즈음에 다리 걸친 게 소니 미러리스 Nex-3.

 

뭐, 그 중간중간에 내가 눈독 들인 카메라들을 나열하면

아마 포스팅 하나로는 안 끝나지 싶지만, 일단은 그래.

 

A57이 데세랄 치고는 굉장히 자그마하고 가벼운 편이라

어깨나 손목에도 부담 없고 들고 다닐 만한 건 좋은데

그래도 에브리데일로 휴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는지라

지난 몇 달 동안 서브 카메라 써치에 열을 올려왔다.

 

최종 선택은 안 했지만 일단 중간 결론은 이렇다.

너무 휴대성만 강조해서 선택해봤자 만족 못할 거다.

그러니 기능 우선으로 보고 상당히 마음에 드는 수준의

하이엔드, 혹은 미러리스 카메라 중에서 고르자.

 

그런데, 이렇게 보니까 캐논이 옵션에서 빠지더라.

오두막과 보물급 렌즈 라인으로 시장을 꽉 잡고 있지만

캐논은 이상할 정도로 미러리스 개발에는 느렸으니까.

 

그런데, 드디어 나왔다.

캐논 최초의 미러리스 카메라가.

 

 

 

 

 

 

EOS M

 

이 모델을 내놓기 위해서 캐논이 그간 그리 칼을 갈았구나.

하기사 DSLR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 아래 가격대 시장에 욕심이 나지 않을리가.

 

게다가 제품 컨셉을 보니까 그동안 왜 뜸을 들였는지,

그 이유를 확실히 납득할 수가 있었다. 바로 저 렌즈들.

 

그렇다. 캐논의 웬만한 렌즈군이 다 마운트된다는 사실!

이건 기존 캐논 유저들에게 어마어마한 장점인 동시에

미러리스 유저들을 캐논 데세랄로 끌어들일 미끼 아닌가.

 

난 현재 소니 a57에 상당히 애착을 가지고 잘 쓰지만

렌즈군은 번들 줌렌즈와 35.8 단렌즈만 갖춰두고 있다.

다른 기종, 심지어 소니 넥스 라인에도 호환이 안 되고

소니는 기종이든 렌즈든 감가상각이 워낙 심해서 -_-

현 체제에서 도저히 살림살이를 늘리지를 못하겠더라고.

 

(덧. 물론 어댑터를 사용한다면 호환이야 되겠지만

그리 할 유저가 과연 몇이나 될까. 그것도 미러리스에.)

 

그런데, 캐논 렌즈라면, 이건 얘기가 영 다르다.

미러리스 EOS M의 개별 스펙은 차치하고 보더라도

렌즈 호환성만 해도 엄청나게 점수 따고 들어가는 것!

 

 

 

 

 

 

물론 어차피 캐논 렌즈 유저라면 미러리스로 만족 못하고

대개는 더 고급 기종을 메인으로 사용하는 편이겠지만

그 렌즈를 그대로 장착할 수 있는, 작고 가벼운 미러리스라.

 

내가 캐논 오두막 유저라면 아마도 망설이지 않고 데려온다.

심지어 지금 소니 유저인데도 장차 캐논 풀바디 쓸 거 생각하면

이거 제법 괜찮은데? 캐논 렌즈라면 미리 사둬도 되잖아? 이런다.

 

 

 

 

 

 

심지어 컬러가 화이트, 블랙, 그리고 레드로 나와 ㅠㅠ

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레드 선호하니까.

게다가 이렇게 쨍한 레드라면 100% 내 취향이니까.

 

 

 

 

 

 

사진으로 봤을 때에는 확 마음이 꽂혀버리는데?

지난 주말 GMF 현장에서 체험 부스 열렸다는데

내가 바빠서 못 가본 게 아직도 아쉬워 미칠 지경;

이걸 실제로 손에 쥐어보고 궁합을 봤어야 하는 건데.

 

 

 

 

 

 

직접 테스트를 못 해본 나 대신에 수지가 보여줍니다.

블랙, 화이트, 레드... 각각 번들과 단렌즈 장착한 모습.

 

손에 든 모습을 보니까 소니 넥스와 얼추 비슷하되

약간 더 두께가 슬림하고 가벼운 걸로 추정된다.

 

 

 

 

 

 

 

 

음, 난 암만 봐도 레드, 또 레드, 절대 레드야.

컬러군은 다양한 소비층 커버하게끔 잘 뽑았네.

남성 선호 블랙, 여성 선호 레드, 양자 교집합 화이트.

 

 

 

 

 

 

18-55mm 번들 줌렌즈

22mm 단렌즈

 

각각 바디에 마운트한 모습!

 

 

 

 

 

 

18-55mm 장착

남성 모델

 

 

 

 

 

 

22mm 장착

여성 모델

 

 

 

 

 

 

 

대부분의 미러리스들이 그렇듯이 EOS M 역시 외장 플래시!

내장이면 참 고맙겠지만 이 정도는 단점이랄 수도 없는 거고.

 

 

 

 

 

 

 

 

그래, 캐논 니가 그동안 칼을 갈더니 일을 벌렸구나.

그동안 미러리스 시장을 왜 그리 외면하나 했더니만

자신의 최대 장점인 DSLR 시장에서의 보급력, 그리고

탄탄한 렌즈군과 접목을 시켰을 줄이야... 똑똑하기는.

 

 

 

 

참고로 아래는 다양한 캐논 렌즈를 마운트한 EOS M의 모습.

 

 

 

 

 

 

안 와닿나 싶어서 간만에 gif 제작도 해봤다 ↓

 

 

 

 

미러리스에서 구현할 수 있는 화각으로는 최강 아닌가!

이렇게 DSLR과 미러리스 시장을 다 먹겠다는 그 야욕.

하, 난 이런 옹골찬 마케팅이 정말이지 참 마음에 들어.

 

 

 

 

물론 이 모든 것은 EOS M의 퍼포먼스에 달린 거지만

카메라계 절대 강자인 캐논이 뻘짓이야 했으랴 싶다.

그것도 플래그십 기종인 5D Mark 시리즈와 연계되는

이런 컨셉으로 출시한 거라면 더더욱 공을 들였겠지.

 

... 그런 의미에서 나 이거 체험해보고 싶어...

이 참에 "사진이야기" 카테고리도 신설했다-_-)/

앞으로 카메라 수다 및 출사 사진들은 여기에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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