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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 쿨스킨 베이스 4구 팔레트-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리뷰 : 2011. 9. 20. 15:43



지난번 포스팅에 썼듯이 -
아멜리에서 기획으로 피부톤별 음영 섀도우를
4구 팔레트로 내놨길래 주저없이 데려왔다.
물론 난 물을 것도 없이 쿨톤 팔레트로.

http://jamong.tistory.com/1107





아멜리의 모든 케이스는 이렇게 생겼다고.
안 그래도 단품 사이즈가 꽤 큰 아멜리 섀도우를,
4개나 끼워넣었으니 단면적은 꽤나 넓은 편이다.
그건 뭐 어차피 마음 비웠으니까 별 상관 없지만.

그래도 단품으로 구매할까 말까 망설이던 색상들을
이렇게 편하게 4구 팔레트로, 그것도 할인가로 샀으니까.

게다가 거의 휴대는 안 하고 집에서만 쓰기 때문에
내장 브러쉬나 팁은 없는 편이 되려 더 편하다.
덕분에 팔레트가 넙적할 지언정 두께는 얇다우.





색상 구성!
하나하나 다 사려던 색이라서 참 반갑다.
스노우 바이올렛은 개중 관심 없던 색인데
무펄 음영 컬러만 4개 있는 구성보다는
이렇게 하이라이트 하나 들어있는 센스.

여담이지만 -
예전에는 아예 전체적으로 매트하거나,
혹은 전체적으로 펄감 화려하거나,
여하튼 질감 통일된 팔레트를 좋아했는데,
막상 써보면 이런 적절한 매치가 더 좋다는 거.

투명 펄감으로 유명한 루나솔 쉬어 컨트라스트는
너무 베이스 컬러가 없고 펄감만 있어서 아쉽고,
겔랑 4구는 너무 실키 매트만 있어서 또 아쉽고.

그러니 차라리 단품으로 매트 베이스 컬러+ 글리터
이렇게 자기 편한대로 조합해서 쓰게 된다.

결론은 : 아멜리 이번 4구 구성, 참 잘 했어요.




손등 발색샷.

스노우 바이올렛은 너무 화이트도 실버도 아닌,
아주 연하게 라일락톤이 감도는 쉬머 컬러다.
메탈릭한 건 질색인데 딱 고울 정도의 펄감이라
눈썹뼈나 눈두덩 중앙 하이라이트용으로 유용해.

발레리나는 눈두덩에서 자체 발색은 강하게 안 내고
메인 음영 컬러인 로즈 브라운의 베이스로 쓴다.
그리고 눈화장을 마친 후에 블러셔로도 쓸어주면
안정감 있으면서도 화사한 화장이 쉽사리 완성!

내가 사실 가장 끌렸던 로즈 브라운 컬러.
눈에 붉은 컬러는 좀처럼 쓰지 않지만 이 컬러는
붉다기보다는 차분하게 핑크빛 도는 브라운이랄까.
눈두덩에 입체감 잡는 음영 섀도우는 너무 진해도,
혹은 너무 붉거나 연해도 제 기능을 못하는데 -
이건 말 그대로 "장미빛" 연한 브라운이란 말이야.

차콜 브라운도 누런 기운 없이 코코아빛 돌아서
쿨톤 피부에 잘 어울리는 그레이쉬 브라운.
그렇다고 차가운 그레이는 아니고 분명 브라운.




- 눈두덩에 발레리나를 넓게 깔고

- 쌍꺼풀 라인까지 로즈 브라운을 바르되,
눈꼬리 쪽을 보다 진하게 그라데이션.

- 펄 없는 매트 블랙 펜슬로 속눈썹 사이 메꾸고.
(사용 제품 : 우드버리 매트 블랙)

- 차콜 브라운으로 그 위를 덮어준 다음에,

- 스노우 바이올렛으로 눈두덩 중앙과
눈썹뼈 부분에 하이라이트를 줘서 마무리.



... 물론 형광등 조명이라 색감이 잘 안 보인다.
나가서 찍기 귀찮다고 그냥 방에서 찍었더니만.
내일쯤 시간 되면 자연광 발색 추가해야지.




얼굴 전체 반쪽샷.


립컬러는 뭐 썼는지 잘 생각이 안 나네.
아마 샤넬 레브르 쌍띠앙뜨 "미라쥬" 바른 듯.
그리고 볼터치는 발레리나로 한 큐에 해결-
발레리나 위에 스노우 바이올렛으로
살짝 C존 하이라이트도 더해줬다. 





얼굴 전체샷.

요즘 빛과 그림자가 어우러져서 무게 중심 잡힌,
이런 차분한 메이크업에 빠져있는지라 마음에 든다.
눈화장 뭘로 할까- 고민될 때 으례 손이 가는 팔레트!

아멜리 맹신자는 아니지만 이번 구성만은 참말로
요즘 내 수요와 취향에 잘 맞는 실속 아이템이네.




팔레트랑 같이 구입했던 투명라인 속눈썹 -
이건 약간 애매해서 판단 보류하는 중.

속눈썹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편은 아니라서
이따금씩 쓸 때는 보다 드라마틱한 변화를 원하는데,
이건 너무, 매우, 심하게 자연스러워서 말입니다.

게다가 투명 라인이어서 자연스럽기는 하겠지만
투명 라인이어서 눈에 붙일 때는 훨씬 더 어렵다.
물론 그것도 습관 들이기 나름이겠지만서도,
나처럼 평소에 자주 붙이지 않는 사람 입장에서는
막상 중요한 날, 잘 안 붙여지곤 하면 당황스럽지.
(며칠 전, 야외공연 있던 날에도 붙이려다가 실패;)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연습용으로 써도 되지만,
다음에는 아멜리 투명 라인 말고 다른 제품으로 살 듯!
(사실 피카소 아이미가 사고 싶은데 가격이...
게다가 종류는 많고 사이트에 설명은 없어서 헷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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