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들고 오는 라네즈 제품 리뷰!
이제 더워지고 습해지고 아울러 피지 분비 늘어나는 계절인지라
최근에 개봉한 후로 바지런히 사용해주고 있다.

[라네즈] 포어 미니마이징 팩 -
라네즈 포어 라인은 기존에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아왔는데 이번에 전격 리뉴얼이 됐다나.
가격 및 용량에는 변화가 없는 듯. (아마도...)

22,000원 / 100g




요러쿠롬 생겼다.
사실 외형 자체에는 별 변화가 없는 것 같은데
튜브 색상과 미시적인 디자인이 살짝살짝 바뀐 듯.

알 수 없는 것은 -
이 제품, 분명 선명한 청록색인데 왜 사진만 찍으면 파랗게 나오지?
어쨌거나 색감이 초큼 왜곡된 거고 실물은 보다 초록기가 돈다네.




이상하다.
몇번을 찍어도 색감이 왜 이렇게 안 잡히지.
어쨌거나 이렇게 생긴, 꽤나 라네즈스러운 제품.




6개월 이내에 사용... 별로 어려울 것 없지요.




과다 생성된 피지를 흡착하고 피부를 정화하여
매끈한 피부로 가꾸어주는 오일프리 포뮬러의 클레이 마스크.

피부과 테스트 완료.




개운하게도 생겼구나.




어디 한번 써보아요.
마침 내 네일컬러랑도 잘 어울리네?
(에뛰드하우스 쁘띠 달링 네일즈 HD빔 GR604 "비치그린")




손등 질감샷은 이 정도.
클레이 팩이니까 당연히 좀 꾸덕꾸덕하게 발린다.
그런데 근래 몇년간 내가 써본 클레이팩들에 비하면 묽은 편.

[오르비스] 미네랄 클레이 팩
[크리니크] 포어 미니마이징 팩
이름 기억 안 나는 [네이처리퍼블릭] 의 무슨 팩
등등 나름 몇몇가지를 사용해봤는데 이 중에서는 중간쯤?

그리고 향은 가벼운 아쿠아와 플로럴 그 사이 어드메의 향이 나는데
그냥 무난하고 꽤나 라네즈스럽다. (난 그래서 친숙함을 느낌 ㅋ)



그럼 얼굴에 사용해보아요.

참고로 내 피부는
수분 부족 지복합성
볼 모공 넓음
볼 외곽 및 턱라인 따라서 트러블 흔적 많음


필오프보다는 워시오프 팩을 좋아하는데
워시오프팩에 대한 나름의 기준은 :
- 개운하게 모공 속 노폐물이 빠져나간 기분이 들고
- 발림성은 너무 끈적이거나 꾸덕대지 않으며
- 물에 쉽사리 씻겨야 할 것이고
- 그러면서도 마무리감은 건조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 써놓고 보니까 "뭐, 어쩌라고?" 싶어지네.




볼따구에 얹은 모습.
비교적 뻑뻑하지 않은 사용감.




펴바르면 이렇다.




... 간땡이 부었다고 올려보는 발색(?)샷...



건조속도는 ★★★★☆
그러면서도 너무 빨리 뻣뻣/건조해지지 않는다.

물에 씻기는 정도는 ★★★☆☆
미온수로 씻어내는 데에 무리 없을 정도.

피지 제거 정도는 ★★★☆☆
아주 강력한 정도는 아니고 적당히 무난하게 쓸 만 함.

이 제품이야 워낙에 피지 제거 및 트러블 방지 기능 쪽이라서
별 기대는 안 하지만 사실 보다 마무리감이 촉촉 탱탱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네.
그래도 여름철에 개운하게 피부결 정돈하는 기능으로 쓸 만 해.



내친 김에 -
가격대는 좀 다르지만 이 분야에서 꽤 유명한 스테디셀러,
[크리니크] 포어 미니마이징 마스크와도 살짝 비교해보자.




라네즈, 크리니크 - 서로 인사해.
크리니크가 사실 훨씬 형님이시단다.
나오기도 먼저 나왔고, 판매량도 아직 더 높고,
게다가 가격대도 4만원대로 라네즈보다 훨 높네.




손등 질감샷.

색상 :
크리니크가 보다 그레이 화이트가 감도는 "석고색"이고
라네즈는 이에 비하면 약간 피치 그레이? 가 느껴지는 색상.
... 사실 팩에 색상이 다 무슨 소용이랴마는...

질감 :
라네즈가 보다 묽고 부드러운 편.
크리니크는 더 뻑뻑하고 석고팩 본연의 제형에 가깝다.




펴발라보면 이렇지예.




15분 가량 경과한 모습.
크리니크의 양이 약간 더 많은 걸 감안하면
건조속도는 크리니크가 라네즈보다 빠른 편이다.
아울러 피지 제거 능력 및 모공 청소 기능 역시 크리니크가 더 강력한 편.

그런데 크리니크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으니 -
피지 제거를 너무 잘 해주다 못해 역시 좀 건조하고 뻣뻣하다는 거.

라네즈는 모공 흡착 정도까지는 안 해줘도 무난하게 피지를 없애주면서
동시에 묽고 부드럽고 순해서 더 편하게 사용할 만 하다.

개인적으로 이 제품은 오르비스와 크리니크 그 중간쯤인 것 같아.
오르비스는 (지복합성 피부 기준에서) 약간의 청정 기능을 해주면서도
미네랄 특유의 보습감과 피부결 향상 기능 쪽이 더 강하고...
크리니크는 그야말로 모공 속을 쫙- 청소해주는 모공팩인데...
이 라네즈 포어팩은 양쪽에 약간 다리 걸치고 있는 느낌 ㅋ



뭐, 어느 쪽을 선택할지는 각자의 몫일 듯.
진공청소기처럼 강력한 피지 흡착을 원한다면 크리니크류의 제품으로.
좀 더 순한 사용감도 동시에 원한다면 라네즈류의 제품으로.






  



코스메틱 월드에서 샘플이란 참 애증의 존재여서...
안 주면 아쉽고, 준다면 혹하고, 많으면 귀찮기 마련.

샘플 많이 쟁여놔봤자 다 거름된다, 라는 지론에 따라서
자꾸자꾸 방출을 하고 욕심 안 내려고 하는데 -
유독 사람 마음 자꾸 약하게 하는 것이 바로
"대용량 기초 샘플 깔맞춤 세트" 아니겠냐고.

뭐, 워낙에 샘플 사용을 귀찮아 하는 데다가
이미 사용해줘야 할 정품이 넘쳐나는지라
처음에 뿌듯해하기만 하다가 결국 잘 안 쓰지만
울 엄니에게 상시로 상납하는 용도로는 아주 좋다.

잠깐.
"늬는 정품 쓰고 엄니는 샘플 드리냐, 이런 썩을..."
같은 소리는 잠시 넣어두시면 감사하겠음...

어마마마에게는 물론 철마다 기초 색조 종류별로,
그것도 대개 (나도 잘 못하는) 깔맞춤으로 다 갖춰드리는데 -
그럼에도 울 엄니는 헬스클럽 등에서 사용할 샘플들을 늘 갈구하시기에.
그리하여 아래 제품들은 약 80%의 확률로 어마마마께 상납하였음.



순서 배열을 어찌 할까 하다가
시간 순서는 도저히 기억 안 나고 해서
결국 ABC 순으로 나열하기로.




[비오템] 스킨 비보

정품으로 매우매우 잘 쓰고 있는 제품들.
(공병 나오기 전에 사진 찍어서 리뷰 쓰고 싶은데, 과연?)

30대 이상을 겨냥해서 만든 (다소 고가의) 안티에이징 라인인데
유분감은 많지 않으면서도 쫀득한 것이 그저 내 취향.
특히 크림은 밤에 듬뿍 바르고 자면 그 다음날 컨디션에 크게 기여한다.
향은 발효냄새와 달콤한 밀크향, 그 사이 어드메 정도.

스킨 꼬마병이 너무 귀여워서 내가 쓸까, 하다가 닥치고 엄니께 상납.
드리면서 "이거 비싼 거야!" 와 "나도 쓰는데 정말 좋아!" 정도 멘트는 기본.




[불가리] 떼 오 베르 (그린티)

이건 페이스용 기초가 아니라 바디 4종 세트.
사실 바디 기초 세트에는 (비교적) 별 욕심 없는 편이지만
나름 레어템인 불가리 세트라서 오옷- 했던 기억이.




[크리니크] 3-step (슈어 잡부)

가끔 이토록이나 배부르게 하는 잡부들이 풀린단 말이지.
스킨은 간만에 써보니 좋았고 (여름이어서...) 로션과 폼은 그냥저냥.




[크리니크] 모이스쳐 써지 3종 세트 (역시 잡부)

이런 대박 잡지부록들은 역시 득템해줘야.
이래놓고 아이크림이랑 수분젤은 필요하다는 사라들 줘버렸...




[디올] 하이드라 라이프 3종

디올에서는 구매내역이랄 것이 거의 없어서 샘플도 있을 리 만무... 한데
가끔 한량.com 에서 구매하면 이것저것 생기더라.
그런데 이 하이드라 라이프 라인은 질감이 너무 산뜻해서
겨우내 못 쓰고 박아뒀... (곧 여름 되면 쓸 거라며.)




[디올] 캡춰 토탈 종합 세트

이런 초대박이... 디올 에센셜 원 세럼 지르니까 주더라.
클렌징 밀크만 빼고 나머지 죄다 엄니께 상납... 한 것까지는 좋은데
써보더니 극찬하시기에 이르렀으니, 나 이제 어떡해? ㅋㅋㅋ
울 엄마 현재 기초 재고 다 떨어지는 가을 정도 되면 디올 깔맞춤 가나요 ㅠ




[에스티로더] 리뉴트리브 종합 세트

여전히 개나줘 에스티... 지만 이거 나름 레어템이라서.
에스티랑 인연 끊어지기 직전에 받은 건데 -
에스티 VIP 아니면 흔히 구경할 수 없는 리뉴트리브 종합 세트 되겠다.

엄니의 총평 :
크림은 아닌 게 아니라 돈값 하더라. 나머지는 그냥저냥.




[한율] 고결진액 샘플 키트 (잡부)

끊을 수 없는 잡부의 유혹.
게다가 상당히 고가인 고결진액 라인이라 하니 더더욱.
물론 이 역시 안 쓰고 한방 애호가인 엄니께 그대로 상납했다.

엄니의 평 :
뭐, 괜찮더라.
그런데 난 (한방향이 더 깊고 질감도 더 쫀득한) 설화수가 더 좋더라.





[한율] 유빛 마사지 에센스 정 & 연 (잡부)

포스팅을 하다 보니 나도 잡부 꽤나 질러왔다는 생각이 문득.
사이즈가 참말로 푸짐한 듯 하면서도 귀여웠지.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15




[헤라] 카타노 키트

역시 아모레 방판 VIP 아니면 구경하기 힘든 카타노 키트.
헤라/설화수 샘플은 거의 탁여사 통해서 득템한 게 많다.
다년 간 아모레 방판 VIP 자격 보유하고 계신,
그러나 샘플 사용은 매우 귀찮아 하시는 어머님께 감사.

이 키트는 당연히 어마마마 수중에 들어갔는데
크림과 세럼 정품이 각 25만원이라는 사실을 자근자근 강조해드렸다.




[헤라] 에이지 어웨이 및 기타 등등 모듬 세트

탁여사님이 좋은 뜻으로 기증하신 그 무엇.
전달하기 전에 슬쩍 보니 너무 푸짐해서 나도 모르게 사진 한 방.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딜럭스 키트

나름 이니스프리 대표 제라인 제품으로 구성된 실속 키트인데
난 사실 개인적으로 별 감흥 없는 그 무엇이라서... 나눔했음.
그런데 한동안은 보기만 해도 배부르고 든든하더라. (응?)




[아이오페] 슈퍼 바이탈 3종

아이오페에서 진정 애정하는 기초 라인.
처음에는 "뭬이야? 아이오페에서 15만원짜리 크림이?" 라면서
경악 및 분노하였으나... 뭐, 써보니까 돈지랄 소리가 쑥- 들어가대.
게다가 다른 고가 브랜드 크림들과 비교해보면 용량대비 저렴하다며.

역시 과감하게 어머님께 상납.
이 진하고 쫀득한 질감, 상당히 좋아하십디다.
디올 깔맞춤 힘들면 아이오페로 해드릴 수도...




[아이오페] 화이트젠 RXC 키트

올해는 앰플 에센스 라인으로 리뉴얼이 되었지만 -
어쨌든 작년 봄에 아이오페 미백 에센스를 질러놓고 나니까
깔맞춤으로 써보고 싶은 욕망에 -_- 샘플 풀라인을 어찌어찌 구했다.

그런데 각질 제거 기능 있는 프리 에센스인 "뉴로 스케일링" 빼고는
생각보다 그리 큰 감흥은 없었다는 후문... (부지런히 안 써서 그런가.)




[이자녹스] 아쿠아맥스 3종

3종 키트 구성하면 당연히 토너/세럼/크림을 줘야지...
요즘 많이들 쓰지도 않는 에멀전은 왜 꼭 끼워넣나효.
어쨌거나 굉장히 기본에 충실한 수분 라인.
솔직히 LG생건이 제품력은 괜찮아.
패키지 구리고 홍보 그따위여서 그렇지.




[이자녹스] 더블 이펙트 링클 라인 2종

찐득한 질감의 안티에이징 스킨이 꽤나 좋았던 라인.
역시 에멀전은 좀 애매해서 세럼이나 크림이 더 땡겼지만
그래도 다른 라인 에멀전들에 비하면 살짝 쫀득하게 감기면서
실키하게 마무리되는 게 나쁘지는 않더이다. 허허허.




[이자녹스] 알람셀 하이드라 5종 키트

효리 지못미 광고의 대표적인 예, 알람셀...
하지만 그따위 발로 기획한 광고에도 불구하고 역시 제품은 괜찮음.
아쿠아맥스보다는 좀 더 리치하면서 피부에 감기는 느낌.

이자녹스 기초도 써보면 참 좋은데 그 밥통 같은 패키지 때문에
정품 구매하고 싶은 생각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린다니까.




[이자녹스] 알람셀 리커버리 3종 키트

같은 알람셀 시리즈 중에서도 보습감이 강화되고 재생 기능 추가된
리커버리 라인... 이 역시 써보니까 상당히 호감 가는 편이었다.
하지만 역시 지복합성에게는 사알짝 리치한 감이 있어서 패스.




[쥴리크] 리밸런스 오일리니스 세트 (지성용 5종)

이건 쥴리크 스파 갔다가 내 돈 온전히 다 주고 산 거.
이걸 "샘플" 이라고 생각하면 캐 비싸지만
또 "정품 대비 용량/가격" 그리고 "휴대성" 및 "테스트 용도"
등을 생각하면 또 그리 나쁜 가격도 아니고... 웅얼웅얼.
근데 역시 난 완전 지성 피부가 아니라서 로션은 좀 부족하더라.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59




[라네즈] 퍼펙트 리뉴 5종 키트

라네즈는 (요즘 좀 뜸하긴 해도) 꾸준히 구매를 하면서
포인트 쌓고 있기에 샘플들은 종류별로 다 받아봤음 ㅋ

한때 끌렸던 "초기 노화 대응 라인"인 퍼펙트 리뉴.
그런데 사실 기능은 애매하고, 가격은 은근히 비싸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뜻 미지근한 걸로 알고 있다.
.......... 사실 나도 그래서 안 샀어..........
올해 중으로 라네즈에서 리뉴얼하는 거 아닐지.
(이거 맞아 떨어지면 나 진짜 자리 깔아도 되겠다.)
하지만 또 주력 라인이 아니라서 섣불리 손 댈지는 확신이 안 서네.




[라네즈] 이것저것 종합 모듬 세트

리무버, 클오, 멀티클렌저, 프라이머, 멀티베이스,
파데, 파우더팩트, 립글, 마스카라... 헥헥...
예전에 나눔용으로 꾸려봤던 나의 라네즈 종합 모듬 세트.
부디 유용하게 사용하셨기를 :)

이 중에서 내 개인적 베스트는 리무버♡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92




[라네즈] 하이드라 솔루션 라인

액티베이터는 정품, 나머지는 샘플 ㅋ
저 빨간 글씨들은 울 엄니 작품임.
뷰티 브랜드 중에서 어머니 나이대를 주고객층으로 하는 브랜드들은
샘플에 제품명 좀 제발 큼직하고 알아보기 쉽게 써주길 브아래...
뭐, 라네즈는 해당사항 없으므로 봐주겠지만...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85




[록시땅] 버베나 바디 & 헤어 4종

지금은 리뉴얼이 됐지만... 어쨌거나 매우 마음에 든 라인!
특히 샴푸 린스는 미묘하게 산뜻 뽀득한 듯 하면서도
모발 개선에 효과까지 있어서 정줄 놓고 정품 살 뻔 했다.




[미샤] 타임 레볼루션 화이트 큐어 미니어쳐 세트 (잡부)

잡부로 풀리기도 했고, 매장에서 금액별 사은품으로 풀리기도 했고.
사실 딱히 관심은 없었지만 이런 깔맞춤 기초는 늘 사랑스러우니까.
그래도 이건 헬스클럽 사물함에 두고 꾸역꾸역 다 쓰긴 했는데
사용감도 애매모호하고 미백 효과야 당연히 잘 모르겠고...
여러 모로 별 감흥 없었다. 바닥 내겠다는 일념으로 썼을 뿐.
차라리 타임 레볼루션의 안티에이징 라인 (곤색) 이 나은 듯.




[미샤] 타임 레볼루션 이모탈 유스 미니어쳐 2종

"헉! 미샤에서 6만원짜리 크림이???" 라고 경악하게 했던 바로 그것.
게다가 케이스는 디올 카피, 내장 "흑요석" 스패출러는 아르마니 카피.
사실 저렴 브랜드들의 카피는 어느 정도 묵인하는 편이긴 하지만
가끔은 그 정도가 너무 손발 오글거릴 때가 있지 않냐규.
게다가 적당한 카피 제품을 기대하고 지르기에는 너무 비싸, 6만원.
어찌어찌 저렴하게 구해서 크림 정품을 써보긴 했는데 -
뭐, 쫀득한 것이 나이트 크림으로 나쁘진 않다.
하지만 딱히 재구매하고 싶게끔 하는 매력은 그닥.
게다가 어쩔 수 없이 "매력적인 돈지랄" 아르마니 기초와
비교를 하게 되는데... 이건 뭐 하늘과 땅, 그 정도 차이?
아낌없이 목에도 듬뿍듬뿍 발라서 뚝딱 해치워버렸음 ㅋ




[오휘] 화이트 스킨 사이언스 기프트 세트

엄마나 나나 미백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보습과 안티에이징을 더 좋아합죠. 딸내미는 트러블케어도.)
이건 미백 기능을 떠나서 질감도 괜찮은 듯... 하더이다.
하지만 이건 매장에서 테스트해본 소감일 뿐이고 ㅋ
이 기프트 세트는 그대로 우리 고모 손으로 들어갔음.
이때 맞춰서 마침 터키 여행을 떠나신다는 이유로.




[오휘] 스킨 사이언스 에이지 리커버리 기프트 세트

쓸데없이 루즈 파우더가 들어있어서 이건 뭐임? 싶지만
어쨌든 꽤나 쓸만한 안티에이징 라인의 기초 풀셋.
사용감은... 모르겠다. 엄니께 드렸더니 어디 선물해버리심.




[오리진스] 앤드류 와일 미니 사이즈 키트 (면세점용)

앤드류 와일은 예전부터 써보고 싶었는데 면세에 미니 키트가 있네?
그런데 말이야... 사실 아직 개봉도 못 했어 ㅠ
작은곰이 작년 여름, 유럽 여행 다녀오면서 상납한 건데 ㅠ
하지만 내가 좋아하게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응?)




[시세이도] 이것저것 샘플 모듬

사실 인터넷 샘플샵에서 구매는 잘 하지 않는 편이다.
샘플 내용의 진위와 유통기한 등등이 뉴스 뜨기 전부터
자의식 있는 오덕-_-으로서 합당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런데도 가끔 유혹을 이길 수 없을 때가 있어.

시세이도 바이오퍼포먼스 크리미 폼클 대용량 샘플이 그 좋은 예.
정품이 초 비싼데, 대용량 샘플은 싸고 휴대성도 좋고.
게다가 질감이 부드럽고 세정력까지 좋아서 말이야.

아넷사 샘플들은 당시에 자차 비교 리뷰 쓴다고 그냥 사봤...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05




[수려한] 선유 수 2종

비녀 꽂은 모습을 형상화했다나.
특이하긴 한데 역시 군더더기가 많은 수려한 (LG생건) 디자인.
본품은 꽤 비쌌던 걸로 기억한다. 세럼이 14만원 + 알파던가?




[수려한] 비연 에센스 2종

스포이드형 샘플이어서 사용은 편한데 난 어째 좀 낭비 같아 뵈지?
부스터 에센스로 괜찮긴 하지만 역시 용기 때문에 구매 우선순위는 아님.




[스틸라] 클렌징 샘플 3종

스틸라에서 웬 클렌징... 그런데 저 폼클은 자그마치 정품 구매했다.
이유는 단 하나. 자몽 성분 들어가서. (... 아, 정말이지 나란 인간은...)
하지만 웃긴 게 폼클은 아무 감흥 없었고 클오가 의외의 복병이더라.
제품 리뷰는... 언젠가. 어언-젠가... (먼산)




[설화수] 진설 5종 견본

엄마가 써보고 바로 극찬하셨으나 "정품 가격 40만원대" 소리에 급짜식하심.
난 당최 써보지도 못했지만 제품이 좋긴 좋은갑다.
역시 우리 키미애 여사님 말대로 돈 있는 피부는 나이들지 않아.




[설화수] 자정 5종 견본

원래 스킨케어에서 미백을 우선 순위에 두지도 않는 데다가
굳이 설화수에서 미백 제품을 구매할 생각도 없었는데
"피부의 열을 다스려서 미백을 도모한다-" 라는 컨셉 때문에 급 끌림.
... 아니, 그냥 끌렸다고. 뭘 어찌 하겠다는 게 아니라.
이 견본 키트는 역시 나의 설화수 스폰서 탁여사님 제공.
받자마자 어마마마께 상납했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좀 써볼껄 ㅋ




이러고 보니 꽤 많이 올렸구만.
그럼에도 빠진 제품들이 많아서 안절부절 못하는 나는
역시 왜곡된 완벽주의의 화신인가.

어쨌거나 이 포스팅의 요점은 :
보기만 해도 배부른 깔맞춤 기초 샘플... 이었음.




  

www.한량.com 구매기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0. 3. 24. 23:47



갑갑해 미칠 것 같은 마음에 뭔가를 질렀는데
지르고 보니까 다 소모품이고 생필품이네.
의도가 불순했는데 결과는 건전해!!! 뭐가 이러니.

관련글 :
http://jamong.tistory.com/720

어쨌거나 노떼다컴 할인율 12%에 빛나는 싱하형♡ 등에 업혀서
지른 제품들이 오늘 집에 오니 택배로 도착해있네-♪
노떼다컴은 어떤지 몰라도 우리 www.한량.com은 배송도 총알배송-♡




한량.com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셀러의 이런 정성스러운 메시지.
작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함께 디올 크리스탈 보레알을 지를 때에도
참말로 잊을 수 없는 메시지를 첨부해서 보내신 바 있었더랬지.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58




... 슈에무라 클오 기획은 품절이라서 나 딱 2개 품목만 샀는데 뭐가 이리 많아.
한량.com 앞으로도 계속 애용하겠습니다. (응?)




내 스킨 재고량을 400mL 늘려준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중복합성용 대용량.
오랜만에 다시 보니 정말 국 끓여먹어도 될 용량이군하.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아서
군말없이 그냥 쓰기로 한 실버 파우치.

그래, 이렇게 -
오픈형에
내부 수납 주머니 있고
두께는 두툼하며
전체 모양은 심플 단정한
그런 파우치가 필요했다규♡

오늘 받아서 당장 오늘부터 내 가방 속 메인 파우치로 등극. 빰빠라밤-




그리고 이거슨 크리니크 래쉬파워 볼류마이징 마스카라 기획.
스아실 정품보다 더 좋은 샘플 구성에 혹해서 산 거긴 하지만
크리니크의 유명한 래쉬파워 한번은 써보고 싶었다고.

그런데 오리지널 / 컬링 / 볼륨 중에서 어떤 타입을 살까 고민하다가
문득 셋 다 사서 비교 리뷰를 쓰고 싶다는 욕망이 북받쳐올라서
싱하형에게 과감히 "래쉬파워 3가지 다요~" 를 외쳤는데...

그녀 :
내가 너 클오나 스킨 사는 거 가지고는 뭐라고 안 하잖아.
다 잘 쓰고 비워낼 거 아니까.
그런데 님하, 마스카라 3개라구열...?

나 :
... 형, 나 꺼질까요...




어쨌거나 이렇게 "순전히 비교 리뷰를 위해서 같은 시리즈 마스카라를
3가지 다 지르기" 프로젝트는 불가피하게 중도 포기하게 되었다.

사실은 마스카라 3개 다 사서 사은품 3세트 생기면
다람쥐녀 김씨 자매에게 떡볶이/오징어튀김/순대 콤보에 팔아먹기로 했었는데.
(원래는 떡볶이/오징어튀김 only였는데 내가 순대로 폭리 취하기로.)




정품보다 더 나은 사은품, 컬러 써지 포 아이즈 3색 섀도우.
정품은 솔직히 디자인이 투박한데 이 기획세트 버전은
비디비치 스타일러처럼 생긴 데다가 사이즈도 앙증맞기 그지 없어!
컬러마저 내가 잘 쓸 색이니 내 너를 좀 심히 예뻐하려 한다.




또 이거슨 하이 임팩트 립컬러 RSV Pink 컬러.
가장 무난한 핑크인 동시에 시리즈 가장 인기 컬러.

이 시리즈 12호 red-y-to-wear 컬러는 레드 립스틱 리뷰에서
꽤나 높은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더랬지.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712

발림성도, 발색력도, 지속력도 - 빠지는 데가 없어.
크리니크 립제품은 디자인이 투박해서 그렇지 내용이 참 실하다예.

 
 
 
 오늘도 애정합니다, 한량.com
(뷔아퓌 포인트 적립 같은 거 안 해주나효.)





  




엘카 (ELCA : 에스티로더가 속해있는 코스메틱 계열사) 의
직원가 세일 샵인 컴퍼니 스토어의 이용권이 생겼더랬지.
10/31까지 이용 가능한 1인용 티켓 2장.

음... 이걸 언제 가지? 라고 생각하면서
가방에 넣어서 들고만 다니던 차에 -
지난 화요일 저녁, 강남역에서 지름야채 서모양을 만났다.
그것도 자그마치 직거래 벼룩 건으로 ㅋ

씨티극장 맥도날드에서 잠시 앉아서 얘기를 하다가
내가 가방 정리를 한답시고 뒤적거리고 있는데
그 엘카 컴퍼티 스토어 이용권이 나오더라.



자몽 :
"아, 이거 31일 전까지는 가야 하는데, 언제 가지."

야채 :
"장소가 어딘데?"

자몽 :
"바로 이 옆이야. 강남역 2번 출구."

야채 :
"어떨지 궁금하긴 하다 야 ㅋ"

자몽 :
"... 어라... 이거... 이용 시간이 저녁 8시까지네?
(그때 시간이 7시 남짓이었음.)
가방 싸. 가자. 지금."


야채 :
"응? 응!!!!!! @.@"



그렇게... 갔다.
나의 이 폭풍 휘몰아치는 행동 양식에
한치 모자람 없이 잘 따라와준,
아니, 오히려 북적거리는 강남역 길바닥에서
사람들 사이를 헤치면서 앞으로 질주하는 저력을 보여준,
코스메 지름 내공 3단 야채양과 함께 -_-)b



유감스럽게도 컴퍼니 스토어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라서
별다른 비주얼 자료는 없지만서도 말로나마 설명하자면 :

강남역 2번 출구 메리츠빌딩 (엘카 입주 건물) 지하 2층에 있고,
면적은 그리 넓지 않은 (네평 남짓?) 작은 방이다.
기본적으로 직원샵이니만큼, 엘카 직원증이 있거나 아니면
1인당 입장권 1매씩 있어야 입장 자체가 가능하다. (동반 불가)

그리고 판매 제품들은 이것저것 다 있는 건 아니고
엘카 계열사 제품들이 드문드문 일부 입점되어 있음.
맥이나 바비브라운 같은 색조 브랜드들은 대개
한 시즌 지난 한정 메이크업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할인율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략 40% 안팎 정도.

충동적으로 가긴 했는데 에스티로더에 대한 감정은 여전히
shit인지라 에스티 제품은 하나도 안 사고 다른 것들만 질러댔네.
(솔직히 입장권 차체도 에스티 측에서 받은 거지만 그건 그거고.)

싱하형 친구분 부탁으로 퍼펙셔니스트 (보라병) 2개는 집어왔지만.
야채양도 얼떨결에 나 따라 갔다가 꽤나 지르심.
아무렴. 참새를 납치해서 방앗간에 던져놨으니.




이건 야채양의 지름샷 :

- [굿스킨] 올캄 수딩 토너 (7천원대)
- [DKNY] 딜리셔스 오드퍼퓸 리미티드 에디션 50mL (2-3만원대)
- [에스티로더] 퓨어컬러 크리스탈 립스틱 '크리스탈 로즈' (1만원 후반대?)
- [맥] 러스터글래스 색상 뭐더라
- [맥] 대즐글래스 색상 몰라

그리고 이날 원래의 목적이었던 나와의 벼룩 직거래 :
- [투페이스드] 아이섀도우 인슈런스
- [부르조아] 미네랄 마뜨 파운데이션





퍼퓸 컬렉터인 그녀가 열광했던 딜리셔스 리미티드 에디션.
보기만 해도 풋사과 같은 것이 아주양 귀엽긴 하군화 ㅋ




언젠가 잡부로 풀린 적 있어서 그 희소성이 덜하긴 하지만
어쨌든 착한 가격에 (7천원대) 순한 토너 정품 한 병이라니.
이건 괜히 그냥 사야 하는 거지.
적은 금액으로 마음 뿌듯하게 하는 수많은 방법 중에서도
으뜸은 코스메 생필품 지름일지니. (그것도 대박 할인 가격에.)




둘이 컬러도 잘 어울린다.
아름다워라.




요즘 에스티로더 립스틱에 푹 빠지신 그녀가 고른 건 크리스탈 로즈.
좀 빠질 거면 진작에 빠지지 그랫니.
나 한동안 에스티 립스틱 미친듯이 모으다가 다 처분했는데.

방금 문자 왔는데 -
"생각보다 잘 안 맞아서 후회 중 ㅠ" 이란다.
... 이 놈의 여편네.




블링블링 펄도 좋아하는 그녀가 살포시 집어온 맥 립글라스들.
난 맥 립글류는 크림쉰 라인 하나 빼고는 그닥- 이라서 패스.




그리고 원래의 목적이었던
불좌 무스 파데와 투페이스드 아이 프라이머.

미안해.
원래 너네가 주인공인데 급 등장한 엘카 지름샷에 밀렸구나.




그리고 이건 내 지름샷.
아아, 저기저기 -
절대 다 내 건 아니고...!!!!!!!

일단 에스티로더 퍼펙셔니스트 2병은 싱하형 친구분 부탁으로.




그리고 이건 분당의 안티에이징 여사님 몫.
아예 사전에 백지위임장을 받아놓은지라 양껏 샀지.
"매번 일일히 연락할 수 없을 테니까 그냥 할인 구매 기회 있으면
잘 맞을 제품들로 알아서 적당히 사와." 라고 ㅎㅎ

- [오리진스] 퍼펙트월드 토너 (6천원대)
- [오리진스] 유스토피아 세럼 & 아이크림 (얼마더라)
- [굿스킨] 스무드 인텐시브 클래리파이 스무딩 펩타이드 세럼 (1만원대)


오리진스 유스토피아 크림을 마음에 들어하셨던,
주름 개선과 초보습에 정진하시는 그녀를 위한 스페셜 액숑 플랜.




이건 진짜로 내가 쓸 것들.

- [바비브라운] 립틴트 SPF15 체리틴트 (1만원대)
- [굿스킨] 올캄 수딩 토너 (7천원대)
- [아베다] 차크라 no.6 (2만원대)
- [아베다] 컴포트 티 (2만원대)


그리고 사진에서 깜빡 빠뜨렸지만 나도
- [오리진스] 퍼펙트월드 토너 하나 집어왔지.

차크라는 내가 현재 쓰고 있는 게 no.5 인데
그게 너무 좋아서 하나 더 쟁인다는 것이 그만 -
실수로 no.6 를 사버렸네? 하지만 이것도 좋네? ㅋ




아, 그리고 전체샷에서는 그만 빠졌지만, 매우 중요한 아이!

- [크리니크] 롱라스트 글로스웨어 SPF15 4개들이 세트.
(정확한 제품명 생각 안 난다. 나중에.)




크리니크 롱라스트 립라인을 워낙에 좋아해서
이 립글로스 한정 세트도 출시 당시에 사고 싶었는데
이렇게 할인가로 만나게 될 줄이야♡

부담스럽지 않은 펄감과
맑은 발색, 그리고 유리알 광택이 끝내줘효 *.*)b



이렇게 지름 물품들을 둥기둥기 안고서
뿌듯한 심경으로 운동 가서 3시간 동안 불태웠다.
그래. 지름에는 이런 긍정적인 효과도 있는 게야. (읭?)





  




아~주 오랫동안 써보고 싶어하다가
드디어 손에 넣었던 제품.
(그러나 역시 최근 화장대 대방출에 걸려서 현재는 이별;)




[크리니크]
더마 화이트
브라이트닝
루즈 파우더
01호 트랜스루슨트 글로우 (투명펄)


45,000원 / 20g




01호라고 해봤자 사실 온고잉 홋수는 달랑 이거 하나밖에 없다 ㅋㅋ
예전에 한정으로 블루 & 핑크 색상들이 나온 적 있었는데
그때 블루를 구입 안 한 것을 나는야 두고두고 후회했네.




참고샷.
흑. 내가 놓친 한정 블루 컬러

딴 소리지만 위 사진에서 보이는
더마 화이트 플루이드 크림 메이크업,
일명 휘핑 크림 파데 저것도 참 잘 사용했었지.
나름 한 통 다 비워낸 전적이 있다규. 훗훗훗.
지복합성 피부에 참 괜찮은 파데였어.
(암만 봐도 크리니크 기초보다도 색조를 좋아하는 거돠.)




벼룩 구입한 거라서 이미 글씨가 약간 닳아서 지워진 상태.
아무렴 어때. 언젠간 꼭 써보리라 하던 제품이
지인 벼룩을 통해서 이토록 싸게 나왔는데♡
(이래서 도나쓰 여사의 벼룩은 놓치면 안된다네.)

참고로 크리니크에는 이 제품 말고 또 하나의 루즈 파우더인
수퍼 블렌디드 루즈 파우더 (40,000원) 는 질감도 매트하고
색상도 일반 파우더들이 흔히 그렇듯이 베이지톤으로 여러 개가 있다.
이 더마 화이트 파우더는 수분감과 은은한 펄감이 특징이라네.




온고잉 중에서 유일한 색상, 01호 트랜스루슨트 글로우.




속은 이렇게 생겼다.
원래 이 공간에 퍼프가 들어있는 듯 한데 (아마도;)
사실 이 제품은 절대로 퍼프보다는 브러쉬로 발라야 할 제품.

입자가 매우 고와서 가루날림이 폴폴 일어나는 탓인지 몰라도
도나쓰 여사가 스카치 테이프로 구멍을 거진 다 막아놨네.
난 막 사용하는 여자라서... 그냥 쫙쫙 뜯어버렸다.




속뚜껑을 열어보면 내용물은 이 정도.
입자가 정말 유별날 정도로 곱다.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잔잔한 펄감이 있음.
(딱 보기만 해도 커버력은 없어 보이지 않능가 ㅋ)


아, 그리고 제품 향이 좀... 독특한 편이야.
향긋한 건 아니고, 사실 뭔가 발효시킨 듯한 냄새랄까.
딱히 비슷한 건 아닌데도 난 어째 SK-II 기초 제품 향도 생각나고.
뭐, 사실 향이 강하게 나는 편은 그다지 아니고
워낙에 제품 자체가 마음에 들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지만
그 자체로 본다면 그다지 호감 가는 향은 아니더이다.
(정말이지 '향'보다는 '냄새'에 가까운 편.)




사실 사진 찍다가 실수로 좀 흘렸는데 -
입자감과 펄감이 잘 보이는 듯 해서;

너무 곱다 보니까 속뚜껑을 열 때나 브러쉬로 쓸 때 때
아무래도 가루날림은 제법 많이 생기는 편이다.



사실 이 제품은 제대로 된 사용 발색샷을 찍으려고 하다가
번갯불에 콩 튀겨먹듯, 벼룩 판매가 성사되어 버려서
그냥 발색샷 못 찍고 그대로 보내버렸네 ㅋㅋㅋ
... 그냥 말로 때우자...



내가 느낀 이 제품의 장점은 :

- 고운 입자.
가루날림이 생겨서 불편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얼굴에 착 밀착되고, 녹아드는 듯한 그 고운 입자는 좋아.

- 적당한 펄감.
데일리 파우더로 쓰기에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닌데
얼굴에 발랐을 때 충분히 화사해 보일 정도의 그 펄.

- 촉촉한 질감.
사실 몇번 쓰다 보면 없어지는데 이 제품을 처음 개봉해서
사용할 때에는 시원한 수분감이 느껴지는 게 컨셉이다.
내가 사용 개시했을 때에는 이미 그건 사라져 있었지만,
그럼에도 대부분의 루즈 파우더들에 비해서는 단연코 촉촉!
매트 공포증에 걸렸을 때에도 이 제품만은 맘 편하게 잘 썼지.

- 화장 세팅력 및 지속력.
이렇듯 질감이 매트하지는 않으면서도 내 피부 위에서는
화장을 곱게 잘 세팅해주고 지속력도 좋았다는 거!
'오늘 화장 이상하게 곱네...' 싶은 날이면 대개는
이 제품으로 베이스 메이크업 마무리를 한 날이더라고.

- 크리니크 색조 라인에 대한 호감.
솔직히 이것도 한 몫 했지.
난 크리니크는 기초보다는 색조에 한 표... 니까.
(기초는 소주 스킨 보습 버전 빼고는 거의 안 쓴다;)
그리고 이 파우더는 그 중에서도 숨은 보물이라고 생각해.
뭐, 알 사람들 다 알아서 딱히 '숨은' 보물은 아닌지도 모르지만 ㅋ




단점은...

- 약간 퀴퀴한 듯한, 발효시킨 듯한 냄새.
아쉽구나.

- 가루날림.
하지만 입자의 매력이 충분히 상쇄해주니까.

- 커버력 부재.
뭐, 이것도 애시당초 기대 안 했으니까.
사실 일반 베이지 컬러 계열 파우더라고 해도
딱히 커버력을 기대하는 편은 아니다.


- 별도의 브러쉬 사용.
퍼프가 내장됐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이 제품의 입자와 질감을 살리려면 역시 브러쉬.
그러려면 브러쉬를 별도로 사용해야 하는데...
음, 이걸 굳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나? -_-a



난 한번 정리하면 별 미련은 없는 편인데
얘는 보내고 나서도 참 한번씩 생각이 나더라.
굳이 다시 데려오겠다는 건 아니지만 -
늘 애정을 가지고 추억하게 된다고나 할까.

모질게 방출해서 미안해.
내가 최근에 디올 루즈 파우더가 2개나 생겨서.
... 잘 살고 있지?
(술 먹고 새벽 2시에 전화하는 예전 애인 같은 이런 멘트 따위.)





 
  



한동안 내 No.1 펜슬 라이너의 자리를 지키다가
[맥] 펄글라이드 시리즈에게 밀려나버린,
그러나 여전히 손이 자주 가는 크리니크 펜슬 라이너들.

조강지처인 너희들을 첩으로 내쳐서 미안해...
라는 의미의 사과 포스팅.




[크리니크] 크림 쉐이퍼 포 아이즈

크리니크의 색조 제품들을 워낙에 좋아하는 데다가

이 색감, 펄감, 발림성, 지속력, 실용성 등등에 반해서
주저하지도 않고 두 가지 색을 같이 구입했다.




은펄이 들어있는 블랙 색상인 101번 블랙 다이아몬드.




골드펄이 들어있는 카키 색상인 103번 이집션.
한정도 아니면서 툭하면 매장 품절되곤 하는 베스트셀러 색상.




각각의 색감은 이 정도?
물론 저 펄감은 실제 내 눈에서는 보이지도 않는다;
눈 뜨면 말려들어가는 신체 구조상; 라이너의 펄감은 커녕
색감, 심지어 그 존재감마저 희미한 팔자라서...
(일명, 스모키를 해도 눈을 내리깔지 않으면
잘 알 수 없는 눈 구조... 라고도 한다 -_-)
어쨌든 색상 테스트를 할 때 참 매력적인 건 사실이야.

그런데 그보다 더 매력적인 것은 -
정말 부드럽게 발리는 데도 번짐이 정말 적고 지속력이 좋다는 것.
물론 사람에 따라서 번짐 정도는 다를 수 있는 데다가
나에게도 무적의 워터프루프 제품은 아니긴 하다.
하지만 이토록 부드러운 질감에 이렇게 잘 유지되다니...
이 제품을 처음 구입할 당시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지.

비록 맥의 펄글라이드들에 밀려났을지언정
(http://jamong.tistory.com/234 참고 -_-)
여전히 훌륭하다고 평가해줄 수 있는 펜슬 라이너들.



<보너스>


펜슬 타입이 더 잘 알려져있긴 하지만
이렇게 젤 타입 라이너도 출시된다.




내가 구입한 건 펜슬 103호 이집션과 동일한 색상인 07호 이집션.
이 색상은 한정이었다고 하는데 좀 헷갈리네.
나는 재작년 면세점에서 구입했던 듯.




이런 색감~
이 역시 젤 라이너 중에서 극히 번짐이 적은 제품이더라.
물론 쓰다가 언젠가 화장대 대방출할 때 걸려서 팔아버렸지만;
그래도 질적인 면에서 매우 높이 평가하는 제품!



이러니까 크리니크 색조를 사랑하는 거라규 ㅡㅅㅡ
조만간 크리니크 립스틱들도 소개해야지~



아, 참...
오늘 내 포스팅의 요점은 그게 아니라 -

크림 쉐이퍼 포 아이즈...

내 비록 너희들을 첩으로 강등(?)했지만서도
그러에도 여전히 사랑하고 있으니... 날 용서해줘.
이 정도?





  




완전 오래 전의 지름샷인데 뜬금없이 올리고 싶어서 -_-
작년이었던가, 무슨 잡지 부록으로 풀렸던
[크리니크] 모이스쳐 써지 3종 세트.


하나 쟁여두면 몇달은 쓰는 올어바웃아이즈 리치 대용량 샘플
모이스쳐 써지 엑스트라 수분젤 대용량 샘플
휴대용으로 딱 좋은 모이스쳐 써지 페이스 스프레이 대용량 샘플

... 훌륭하지 않은가... -_-)b

물론 아이크림과 수분젤은 필요한 사람들에게 주고
스프레이 역시 엄니가 눈독 들이시길래 드리긴 했지만...
내 손에 딱히 남은 건 없지만...
그래도 매우 뿌듯한 구성이었... -_-




크리니크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수분젤.
일명, 분홍젤... 이라고도 한다.
끈적임이나 유분은 없는데 피부를 촉촉하게 젹셔주는 컨셉.

그런데 난 쫀득거릴 정도로 보습감이 가득한 걸 좋아해서 그런지
이 제품은 어째 늘 뭔가 부족한 느낌이야. 으음.
대개는 유분 많고 산뜻한 기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선호한다.
하지만 간혹 나보다 건성인 사람들도 이거 촉촉하다고 잘 쓰던데,
역시 화장품 취향은 단순 이론에만 근거하는 게 아니라
알 수 없는 복잡다단한 것~~~ @.@




요건 올어바웃아이즈 리치.
기존의 올어바웃아이즈가 아이케어 제품 치고는 너무 가벼워서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이었는데 요건 좀 마음에 들어.
보다 쫀득하게 balm 에 가깝게 강화된 제품.
아마 이거 나오고 나서는 기존의 올어바웃아이즈는
순위가 좀 많이 밀려난 걸로 안다 ㅋ

뒀다가 언젠가 쓰려고 했는데 아이크림은 자꾸 선물로 들어오고
마침 곰양이 아이크림 다 떨어졌다고 하길래 냉큼 하사-




엄니가 써보시더니 아, 이런 사이즈 딱 좋아! 라고 하시길래 상납.
하긴 미스트란 집에 두고 쓰기보다는 휴대하고 다니는 제품이라서
정품보다도 이런 미니 사이즈가 훨씬 더 유용하지.
아마 엄니는 이 내용물은 다 쓰시고 현재는
천연 장미수 희석액을 리필해서 잘 쓰고 계신 듯! ^^
(이런 거 생각하면 미스트는 정말 많이 지를 필요 없는 거...)



빠방한 잡부, 가끔은 과도한 잡지의 난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보기만 해도 배부르고 뿌듯하다니까 >.<



  




예전부터 써야지~ 써야지~ 하고 백만년 미뤄온,
또 하나의 비교 리뷰.

사실 언젠가부터 클렌징밤에 빠져서
1개 사고, 2개 모으고, 3개 써보고...
이러다 보니 어느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친 김에 6-7개쯤 비교 리뷰를 한번 써봐?" 라는.
(하, 컬렉팅병만큼이나 무서운 비교 리뷰 중독증... -_-)

게다가 클렌징 제품은 소모품적인 성격이 강해서
좀 많이 모으더라도 다 쓰면 되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상대적으로 죄책감 없이 마구 모으게 되더군요. 하하하;;

어쨌거나, 그러한 연유에서 탄생한
클렌징밤 7종 리뷰 되겠습니다.

일단, 클렌징밤 (cleansing balm) 이란?
혹은, 밤 (balm) 이란?
네이버 영어 사전을 한번 찾아보아요 -

balm
L삼(balsam)」 에서〕 n.
1 향유;
삼 《유성(油性)·방향수지총칭
2
삼의 성분채취하는 식물;【식물】 멜리사속(屬) 박하
3
일반적으로》 방향있는 연고
4 방향
5 방향제(劑), 진통제;위안



클렌징오일에는 많이들 익숙할 거라 생각합니다.
클렌징밤은 제품마다 약간씩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클렌징오일을 고형화시켜놓은 제형이죠.
피부 위에서 핸들링하면 녹아서 오일이 된답니다.

장점은 -
흘러내리지 않아서 휴대가 쉽다는 것과
핸들링감이 좋다는 것.

단점은 -
굳이 떠서 녹여야 한다는 것.

저는 고형의 밤이 스르르 녹아서 오일이 되고,
또 그 오일이 물과 닿으면 싹! 씻겨나가는
그 과정을 좋아해서 밤 타입을 꽤 즐겨 씁니다.
여행이나 운동 갈 때에 가방 안에 던져넣어놔도
흐르거나 샐 염려가 없다는 점도 부가적으로 마음에 들구요.
(여행도, 운동도, 잘 가지는 않지만 -_-)

서론이 길군요.
각 제품들을 만나봅시다.
저가에서 고가 순으로 소개하겠습니다.




1번 주자. [이니스프리] 레몬그래스 브라이트닝 클렌징 오일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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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용량>
7,000원 / 60g

<제품 설명>
- 래몬그래스 비타민 유도체로 인한 각질 케어 효과
- 온열감으로 인한 마사지 효과
- 망고버터 (시어버터보다 자극 완화 효과가 뛰어나다)

<개인평>
- 가격대비 효과가 가장 뛰어난 제품.
- 은은한 시트러스향이 좋다.
- 핸들링하기 적당하게, 너무 묽지도 뻑뻑하지도 않은 질감.
녹아서 오일화된 후에도 너무 느끼하지 않다.
- 세정력은 중급 이상.



2번 주자. [바닐라코] 잇프레시 아세로라 클렌징 셔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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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용량>
9,000원 / 100mL

<제품 설명>
- 아세로라 & 파파야 성분

<개인평>
- 상큼한 아세로라향이 유쾌하다.
- 세정력이 꽤 뛰어난 편.
- 그런데 오일화된 후의 질감이 약간 미끌미끌하다.
잔여감이 있어서 물세안만으로는 부족하고
폼클 등으로 2차 세안을 해주는 게 좋을 듯.



3번 주자. [더페이스샵] 정연 클렌징 오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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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용량>
9,900원 / 100g

<제품 설명>
- 한방 라인
- 식물성 오일이 함유되어 있어서 클렌징과 동시에
피부 보습 기능이 풍부하다.

<개인평>
- 한방 라인이지만 특별히 한방향은 나지 않는다.
은은하고 무난한 플로럴 향.
- 보습감이 많이 느껴지는 질감.
- 세정력은 중간 정도.



4번 주자. [싸이닉] 클렌징 밤 위드 레드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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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용량>
18,000원 / 120g

<제품 설명>
- 샤또마고 보르도 와인이 함유되어 있다.
- 핸들링시에 온열감이 나며 각질이 제거된다.
- 물 세안만으로도 마무리가 가능하다.

<개인평>
- 풍부하고 진한 와인향 good.
- 진하고 쫀득한 질감.
피부 위에서도 금방 녹지 않고
손바닥에서 녹여서 핸들링하는 게 좋다.
이는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
- 각질 케어 효과가 좋은 편이다.
- 세정력은 조금 약한 편.



5번 주자. [라네즈] 모이스쳐라이징 클렌징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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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용량>
22,000원 / 100g

<제품 설명>
- 버터 질감의 고보습 클렌징
- 워터프루프 메이크업도 지움

<개인평>
- 보습감 강화... 건성 피부에 좋을 듯.
- 세정력은 상급. 마스카라도 잘 지워주는 편.
- 라네즈다운 향이 난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함)



6번. [크리니크] 테이크 더 데이 오프 클렌징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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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용량>
35,000원 / 125g

<제품 설명>
- 수분 밸런스
- 물 묻으면 에멀전
- 피부 천연 장벽 유지

<개인평>
- 사실상 거의 무향.
- 덩어리나 끈적임 없이 쉽게 핸들링된다.
물세안 후에도 잔여감이 없고 깔끔한 동시에
보습감도 있어서 매끈촉촉한 기분.
사용감 면에서는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제품.



7번 주자. [바비브라운] 엑스트라 밤 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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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용량>
82,000원 / 200mL

<제품 설명>
- 식물성 글리세린 성분의 보습 기능
- 해바라기 오일과 오렌지 오일 성분
- 온열감이 있으며 각질과 노폐물 제거 기능
- 지성 피부를 제외한 피부 타입에 좋다.

<개인평>
- 깊고 향긋한 만다린향이 매혹적이다.
- 바비브라운다운 심플하면서도 투박한 케이스.
휴대나 사용이 불편한 단점인 동시에
비주얼적인 장점일 수도.
- 손바닥의 열을 이용해서 조금 녹여서 핸들링해야 한다.
급할 때 귀찮을 수도.
- 각질 케어 효과는 좋은 편.
- 보습감은 최강.
- 가격은 최악.
물론 병이 묵직하고 큼직해서 양은 많지만
써보니까 꽤 헤프게 쓰게 되더라;



대강 이러네요.
그러면 간단한 세정력 테스트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제가 대강 한 거라서 그리 정확하진 않으니
일단 보여드린 후에 말로 보충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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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에 사용된 제품은
- [에스티로더] 마그나스코픽 맥시멈 볼륨 마스카라
- [프레스티지]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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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 바닐라코
IN : 이니스프리
FS : 더페이스샵
SC : 싸이닉
LN : 라네즈
CL : 크리니크
BB : 바비브라운
입니다.

토실한 제 팔뚝에 일일히 마스카라와 펜슬 라이너로 그린 후에
각 클렌징밤 제품들을 해당 브랜드 이니셜 위에 덜어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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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대한 동일한 양을 동일한 힘으로 핸들링해보았지요.
이 실험 결과 + 제가 직접 여러번 메이크업 클렌징을 해본 소감을
합해서 평가를 해보자면 다음과 같아요.

색조 세정력 :
라네즈 > 바닐라코 > 크리니크 > 이니스프리
> 더페이스샵 > 싸이닉 > 바비브라운

그런데 약간 보충 설명을 하자면 :
라네즈/바닐라코/크리니크 등은 세정력이 다 비슷했어요.
이 제품들은 다 사용 후에 잔여감 없었고
아이 메이크업도 핸들링만 꼼꼼하게 해주면
웬만큼 다 지워진다고 느꼈답니다.
그리고 색조 세정력이 낮게 나온 싸이닉/바비브라운
둘 다 온열감이 강하고, 질감이 쫀쫀한 제품들이라
충분히 체열로 녹여서 사용해야 잘 닦인답니다.
그냥 뭉텅~ 덜어서 문질러봤자 금방 잘 안 녹아요.
그리고 메이크업 세정력은 그냥 적당한 수준이지만
온열 마사지가 되어서 그런지 각질 제거에 도움이 되지요.



그럼 다른 분야에서도 순위를 매겨보겠습니다.



각질 제거력 :
바비브라운
싸이닉이 비슷비슷하군요.
두 제품은 온열감 컨셉, 심지어 정도까지 비슷하구요.
그리고 오일을 고형화한 밤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녹여보면 젤리 같은 질감이라는 것도 유사하네요.
사실 저는 클렌징밤을 고를 때에 각질 제거력은
다른 기능들에 비해서 순위가 낮아서
큰 관심은 없었지만 그래도 부가적인 기능으로는
꽤 유용하고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두 제품 다 손바닥에 덜어서 충분히 녹여준 다음에
핸들링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가격대비 효율 :
이니스프리
가 압도적 1위입니다.
향, 핸들링감, 세정력 다 적당하고
가격과 용량까지 착하니...
클렌징밤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추천!
바닐라코 제품도 고객 반응은 꽤 좋지만
이니스프리보다 제품 질감이 미끌거려서
개인의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질감 선호도 :
지극히 개인적으로 크리니크의 압승입니다.
위에서 이미 설명했듯이, 핸들링도 쉽게 되고,
잔여감도 없이 깔끔하면서도,
피부에 적당한 보습감까지 남아서,
가장 사용 후에 기분이 좋은 제품이에요.
향도 아예 무향이니 애매한 향보다 훨씬 좋고.



피부 타입별 추천 :
트러블이 심한 악지성이라면 사실 오일/밤 제형보다는
산뜻한 젤 타입의 클렌저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전제 하에서 얘기할게요.
지성에 가까운 피부라면 산뜻한 편인 이니스프리,
혹은 크리니크도 괜찮을 것 같아요.
건성이라면 라네즈 또는 바비브라운.
보습감이 어마어마한 제품들이더군요 ㅋ



향 선호도 :
이거야말로 개인 취향이겠지만
바비브라운의 손을 들어주겠어요.
묵직한 유리병 뚜껑을 열자마자 확 피어오르는
깊고 상큼한 만다린향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구매하고 싶었더랬지요.
(운좋게 무료 나눔받았습니다. 감사감사.)



총평 :
뭐, 다 좋은 제품들이었습니다만
개인적인 재구매의사를 기준으로 판단하겠습니다.
약간 투자하고 싶다면 크리니크를,
보다 저렴하고 효율적인 걸 찾는다면 이니스프리를,
저는 재구매하겠습니다.



저처럼 클렌징밤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랄게요 ^-^)/





  

8개 브랜드 화이트닝 크림/젤 제품 비교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리뷰 : 2008. 10. 21. 00:53





예전부터 한번 써보리라- 하고 벼르기만 하던 수많은 리뷰들...
그 중 하나입니다.

제가 가진 미백 기능성의 크림/젤/밤 등을 간단 비교해보았어요.
(간단하게 비교만 하는 건데 그동안 왜 그렇게 미뤘니! -_-)



참고로 -
28세수분 부족 지복합성이구요
볼과 턱 쪽에 면포성 트러블이 늘상 나는 편입니다.
피부톤은 원래 밝은 21호 정도였는데
올 여름에 많이 타서 지금은 보통 21호 정도? -_-a

평소에 미백 제품을 특별히 중점적으로 쓰진 않아요.
별 거부감이 있는 건 아니지만 큰 효과를 못 느껴서랄까요.
그냥
'미백'이라는 독특한 목적의식이 더해진
수분 제품
... 정도로 인식을 하는 듯 해요 ㅋ

감안하고 봐주세요.



*******




1번 선수. [닥터자르트] 화이트닝 워터드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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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실버비비랑 비슷한 케이스로 리뉴얼이 되었지요.
요건 리뉴얼 전의 버전이에요.
닥터자르트 자체 홈페이지에서 중국 재난 현장 기부 바자회 형식으로
몇몇 제품 파격 세일할 때 여러개 쟁여뒀다고는 말 못 해요 -_-)/

29,000원 / 7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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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감>
그냥 수분젤 같기도 한데 바르면 이렇게 물방울이 맺히는 워터드롭 타입이죠.
처음에는 그냥 찜질방 갈 때나 쓰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아침 기초 제품으로도 자주 쓰곤 해요.
물방울이 맺히는 것도 재밌고 피부 속까지 촉촉해지는 기분이어서
과연 명성이 있을 법한 제품이다, 라고 느끼곤 한답니다.
밤에 잔뜩 바르고 자도 좋고, 메이크업 전에 바르면 화장도 잘 받고.

<향>
향긋하고 가벼운 플로럴향.
기분 좋아요~




2번 선수. [굿스킨] 올브라이트 모이스쳐 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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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 굿스킨 클래스 갔다가 받아왔던 제품이지요.
35,000원 / 5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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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품 단독 리뷰도 쓴 적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생각보다 평이하고 감흥이 없는 제품이었어요, 솔직히;

<제형>
유분감은 많이 없는 산뜻한 크림입니다.
흡수력 보통 정도.

<향>
거의 무향.




3번 선수. [DHC] 화이트 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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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 써보고 반해서 정품 구입했던 제품이지요.
45,000원 / 40g
(하지만 절대로 정가 다 주고 사지 않는 거 아시죠?
DHC는 대박 세일할 때 구입하는 맛!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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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형>
꽤나 진득하고 꾸덕꾸덕한 크림이에요.
유분감은 별로 없는데 크림 자체는 매우 진하더라구요.
건성 피부라면 좀 뻑뻑하게 느낄지도 모르겠군요.
유분감이 부담스러운 복합성 피부들에게 추천하겠습니다.
특히 피부가 쫀쫀해지는 질감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나중에 알고 보니까 DHC 미백 제품 중에서는
미네랄 마스크 다음으로 제일 인기 있다고 하네요.

<향>
매우 진한, 농축우유 비슷한 향이 나지요;
전 다행히도 괜찮다고 느끼지만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클 듯.




4번 선수. [닥터자르트] 화이트 큐어 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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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좋아하는 나이트케어 제품입니다.
이 제품 역시 단독 리뷰가 있으니 궁금하면 참고해주세요.
훨씬 더 자세히 나와있어요~
48,000원 / 5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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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형>
크림과 밤(balm)의 중간 형태 쯤.
유분기가 없어서 복합성 피부에도 좋지만
피부 깊숙히까지 적셔줘서 건성 피부에도 매우 좋은,
올라운드 플레이어-☆

<향>
약한 플로럴향.
별로 의식되지 않았어요.




5번 선수. [오르비스] 오버나이트 화이트닝 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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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단독 리뷰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 리뷰 많이 썼네요 ㅋㅋ)
40,000원 / 30g
하지만 이 역시 정가 다 주고는 잘 안 사고 할인 시스템을 적극 이용!
오르비스는 제품 개별 할인폭은 적은 편이라서 많아봤자 3천원 차이지만
누적 금액별 내지 회원 등급별 할인 등을 최대한 활용해서 리필을 구입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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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형>
완전 투명한 젤이에요.
아쿠아포스 수분젤과 유사한데 약간 더 산뜻하고 덜 끈적이죠.
그리고 저렇게 흰색 캡슐이 들어가있어요.
요게 미백 기능을 한다고...
피부에 바르면 금방 녹아서 흡수된답니다.

<향>
100% 무향.




6번 선수. [크리니크] 더마화이트 모이스쳐 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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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15mL 대용량 샘플이랍니다.
이 제품에 대해서는... 흑. 할 말이 좀 있군요.
정품 기준으로
58,000원 / 5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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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감>
질감은 무난한 편입니다.
살짝 젤 느낌이 나는 묽은 크림이에요.
발림성도 흡수도 OK.

<향>
그런데... 향이 너무 독해요;
제가 향이나 특정 제품에 특별히 민감하지는 않은 편인데
이 제품은 독한 알콜 계열의 향이 확- 나서 처음에 상한 줄 알았죠.
알고 보니 원래 그런 것이더만요;
그리고 향이 너무 독하게 느껴져서 그런지 얼굴에 발랐을 때에도
뭔가 화끈거리고 가렵고 그렇더라구요;;;
드물게 제 피부가 격하게 거부한 제품이었습니다.
이거 잘만 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ㅡㅅㅡa




7번 선수. [디올] 스노우 수블리씸 화이트닝 모이스쳐 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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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역시 15m: 샘플이에요.
정품 기준으로
75,000원 / 30mL
(가격 초큼 비싸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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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형>
디올 기초는 평소에 큰 관심 없는 편이었는데 -
아, 이거 써보니까 상당히 좋은걸요.
젤크림 제형이고 산뜻하고 가볍게 잘 펴발린답니다.
그런데 바르고 나서 피부가 물 먹은 듯 촉촉~~~해요.
바를 때에는 부담감 없으면서도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깊은 보습감까지
...
가격 빼고는 참 예쁜 제품이건만. 쳇.

<향>
향 역시 마음에 드네요.
향긋하고 시원한 아쿠아 플로럴 향이 난답니다.




8번 선수. [에스티로더] 사이버화이트 EX 엑스트라 브라이트닝 모이스쳐 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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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늘 애착을 가지고 있는 에스티로더 제품입니다.
사이버화이트 EX는 에센스 정품이 상자째 새걸로 있어서
언젠가 같이 사용하리라- 하고서 잘 갈무리해두고 있어요 ㅋ
78,000원 / 5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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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형>
디올과 유사한 듯 한데, 약간- 아주 약간- 더 진하답니다.
그래도 역시 완전 크림이 아니라 젤크림 타입이에요.
유분감은 마찬가지로 적은 편이고 잘 펴발린답니다.
보습감은 디올보다 미세하게 더 좋다고 느꼈어요.

<향>
에스티로더 사이버화이트 특유의 인데 설명하기가 참 어렵네요;
전 이거 좋아합니다 ㅋ



*******



자, 그럼 한 눈에 간단 비교해보고 이만 끝내려 합니다.
더 자세하게 쓰려고 하면 제가 스트레스 받아서
리뷰 올리는 것 자체를 또 미루게 될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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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1)
닥터자르트 ① : 화이트닝 워터드롭
(워터드롭)
닥터자르트 ② : 화이트 큐어 크림
(화이트큐어)
입니다.

사족(2)
크리니크 제품은 제품 사용감 순위에서는 제외했어요.
제가 도통 제대로 사용해볼 수가 없는지라 -_-
1번 얼굴에 발랐다가 바로 씻어낸 기억 밖에 없군요;



<농도>
DHC
> 굿스킨 > 화이트큐어 > 에스티 > 크리니크 > 디올 > 워터드롭 > 오르비스

<흡수력>
디올
> 에스티 > 오르비스 > DHC > 화이트큐어 > 워터드롭 > 굿스킨

<수분감>
에스티 > 디올 > 화이트큐어 > 워터드롭 > 오르비스 > DHC > 굿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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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서 질감을 비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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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고가 브랜드 대용량 샘플 3총사도 좀 더 가까이서-



*******



화이트닝 크림/젤 제품들을 열거해놓고 간단 소개 및 비교하긴 했지만
막상 이들의 미백 기능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뭐라고 할 말이 없어요.
제가 다른 기능들에 비해서는 미백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은 데다가
한가지 제품을 연달아서 계속 사용한 적도 없어서
눈에 보이는 미백 효과를 의식한 적은 없거든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수분 공급 + 흡수 + 밀착이 잘 되는
화이트닝 크림이라면
호감을 가지고 사용한답니다.
(못 해도 수분크림 기능은 하겠지... 하고 ㅋㅋ)

사용해서 몇주만에 얼굴이 밝아졌어요! 라는 건 비현실적이라 생각해요.
대신
쭉- 꾸준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질감과 향이
나의 피부와 취향에 잘 맞다면, 결국 피부는 좋아질테니 -
그 정도면 되는 거 아냐?
라고 생각한답니다.



이건 미백 효과 있었어요, 없었어요...
요런 멘트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_-

화이트닝 크림 구매 계획 있으신 분들은
제 후기에서 각 제품 질감만 보고 참고하시고,

본인 사고 싶은 거 그냥 사세요...






  

[크리니크] 스킨 서플라이즈 포 맨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8. 9. 2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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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잘 쓰게나.
내가 사준 건 아니지만 ㅋㅋㅋ

자차 바르기가 귀찮은 그대를 위한
자차 지수 SPF 21을 포함한
남성용 에멀전.






  





게시판에서 어떤 분이 -
"졸업 사진 때문에 바비브라운 메이크업 예약했는데
브랜드 파업 때문에 못 받게 됐어요~" 라고 썼길래
그런가보다... 라고 대강 보아 넘겼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 강남 신세계 백화점에 들러서
지하 1층에서 1층으로 올라오니 눈 앞에 이런 풍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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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순간 말을 잃었다...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 최중앙 위치에 있는 에스티로더 매장...
제품들은 다 치워지고 이렇게 포장 종이로만 가득 차 있더군.
평소에는 그리도 사람들이 자주 들락거리는 매장이었으나
오늘은 직원 1명만이 전화대를 지키고 앉아서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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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사정으로 인해 금일은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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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인 바비브라운 역시, 직원 1명이 매장을 지키고 있을 뿐...
다만, 제품 DP 는 그대로 둔 채 랩으로 진열대를 통째로 감아버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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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수백가지 색조로 가득한 맥 역시 마찬가지...
휑한 유령의 집처럼 찬바람만 불었다.
옆 매장인 베네핏에 가서도 자꾸 썰렁한 맥 매장만 흘끔거리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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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스 랩 시리즈 매장 역시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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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들 다 빼고...
여기에는 매장이 작아서 그런지 지키고 있는 직원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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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니크와 아베다는 내부 사정 운운하는 공지는 걸어놨지만
어찌 됐든 정상 영업을 하고 있었다. 의외로.
아마 그룹 전체의 파업이긴 하지만 이 두 브랜드는
브랜드 자체의 결정에서 그랬든,
아니면 비노조 직원 + 백화점 직원들이 영업을 하는 것일 듯?

크리니크에서 직원에게 살짝 "여기는 정상 영업하네요?
다른 엘카 브랜드들은 오늘 다 파업 휴점이던데..." 라고 물으니까
"어떻게 아셨어요 ^^;;;" 라고 하시더라...



아래는 관련 기사 링크 :

http://www.mdtoday.co.kr/mdtoday.html?cate=19&no=53942

http://www.fnnews.com/view?ra=Sent0701m_View&corp=fnnews&arcid=00000921312543&cDateYear=2008&cDateMonth=05&cDateDay=14





엘카 코리아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여러 가지로 기분이 묘한걸.

- 일단은, 엘카 코리아 근로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기 위한 파업이니까
아무쪼록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고...

- 에스티로더 측에 내가 아는 분들은 현재 이에 어찌 대응하고 있을까?
라는 궁금증, 그리고 약간의 걱정.
그러나 사실은 백화점 현장 근무자들의 근무 조건와 페이 문제가
이번 파업의 주요 안건인 것으로 알고 있기는 하다.
본사 근무는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지 않을까... 라고도 생각.

- 엘카 코리아의 크리스토퍼 우드 사장님은 구체적으로 어찌 대응을 했을까?
그리고 지난번 마리끌레르 뷰티어워드 행사장에서 만났던 것도 생각나고.

- 파업이 2~3일 갈텐데 그 매상 손실는 얼마나 될까?
그리고 그룹 전체의 이미지적 손해는 어찌 될까?

- 우리나라에서 단독 브랜드로서 최고 수익을 올리고 있는 에스티로더,
그리고 기타 계열사들의 단합된 힘이 과연 엄청나구나!
평소에 늘 부산한 강남 신세계 백화점 1층의 거의 1/2 이 텅 빈 듯 하더라.

- 그리고 이렇게 영향력 있는 브랜드들이 소속된 그룹에서 일하고 싶다...

- 갑자가 일련의 인기 브랜드들이 파업에 들어서서 당황한 소비자들 많겠다...
특히 졸업사진 메이크업 예약했다가 바람 맞은 사람들이 몇몇 있던데...




하여튼, 예상치도 못하게 독특한 풍경을 보게 된 셈이네.
하루 빨리 좋은 결과로 사태가 마무리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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