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활 속의 오일들♡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6. 12. 17. 21:30

 

 

 

오일 없이 겨울을 나던 시절이 있었다니... 이제는 그저 까마득하다. 내 아무리 아직까지 유분 수치가 평균 이상인 피부 타입이라고는 하나, 오일느님의 축복 없이는 춥고 건조한 계절을 살아남을 수가 없거늘. 그리하여 생활 속 도처에 오일을 배치해두었다. 후후후후.

 

 

 

 

우선, 모든 스킨케어의 첫 단계가 시작되는 욕실!

 

 

 

 

탄의 라벤더 로즈마리향 마사지 오일,

그리고 RMK의 트리트먼트 페이셜 오일.

 

그러고 보니 둘 다 한량닷컴(...) 통해서 구매한 아이템들이네. 거봐, 난 이 제품들 잘 쓸 거라고 했잖수. 탄은 국내에서 정가 다 주고 사기에는 미묘한 가격대인데, 태국 현지에서 사거나 이렇게 세일할 때 사면 기쁨이 충만하다니까. 특히나 태국이라는 특성상 마사지 오일이 잘 나오는... 것 같다고 개인적으로 느낌.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찐득거리지도 않는 게 참 좋은데, 조만간 다시 할인 안 뜨나효.

 

루미꼬 오일은 어차피 스포이드 타입이 아니어서 메이크업이나 스킨케어에 섞어서 쓰게 되지는 않길래 아예 욕실에 갖다놨는데 이게 참 궁합이 좋다. 질감이 페이스 오일 치고도 라이트해서 맨 얼굴에 발랐을 때 답답하지 않고 샤워나 목욕 직후에 아직 습기가 남아있는 얼굴에 톡톡 두드려주면 그야말로 딱이네. 정가 주고 굳이 다시 사기야 하겠어? 이랬는데 요즘에 쓰다 보니까 매우 마음에 들어서... 이번 겨울에는 이렇게 잘 쓰고, 내년 겨울 다가오기 전이 되면 정가 주고라도 재구매할지도 모르겠다는 심경으로 바뀌었다. 근래 몇년간 써본 페이스 오일 중에서 욕실용으로는 1위!

 

 

 

 

 

 

욕실 찬장 안에 얌전히 숨어있는 클렌징 오일들... 사용 중인 센카 퍼펙트 워터리 오일, 그리고 그 후속 주자로 대기 중인 SK-II 페이셜 트리트먼트 클렌징 오일.

 

사실 내가 스크투 오일을 굳이 사는 패턴은 아닌데, 예전에 쇼핑몰에서 에센스 사면 클오 끼워주는 행사를 해서 사봤지. 그리고서 아직 개봉을 안 했네... 이게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센카를 사버렸음 ㅋㅋㅋ 뭐 클렌징이야 소모품이니까, 너도 기다리면 순서가 올 것이다... 그런데 사실 요즘에는 막상 클오보다는 클렌징 밀크에 더 끌려... 나 스크투 오일 과연 언제 쓸 수 있을까.

 

 

 

 

 

 

헤어 제품 중에서 오일은 일단 이거, 미장센 퍼펙트 세럼. 이름은 세럼이지만 제형은 오일이다. 이건 사실 특별히 좋아서라기보다, 무던하고 저렴해서 헬스장에 갖다두고 쓰려고 샀는데 어쩌다 보니 다 집에 와있네? 난 사실 헤어용으로는 오일보다 워터리 세럼을 좋아하지만, 기왕 있는 거니까 그리고 굳이 쳐낼만큼의 문제점은 또 없으니까, 오늘도 꾸역꾸역 쓴다... 이러다 보면 내년 언젠가는 공병샷에 등장하겠지. 그리고 난 한줄평에 '샀으니까 썼지만 특별한 감흥은 없었다' 이딴 소리를 하겠지 ㅋㅋㅋ

 

 

 

 

 

 

화장대에 있는 쪼매난 사이즈의 페이셜 오일들. 바비브라운과 클라란스는 스포이드형 샘플, 더바디샵 티트리는 원래 저런 사이즈. 나름 제형별로 배열했네. 이 중에서 바비가 가장 고보습이고, 클라란스가 지복합성용 제형, 그리고 티트리는 보다 산뜻한 제형의 트러블 케어용 제품.

 

흠, 워낙 소량씩 쓰는 제품이다 보니까 이것만으로도 충분해서 당분간 페이셜 오일은 정품으로 별도 구매할 생각이 안 든다. 클라란스는 때로 1+1, 그러니까 정품 용량의 꼬마병 증정 행사를 하는데 그럴 때를 노리는 게 매우 이득임.

 

페이셜 오일은 비싸려면 한없이 비싼데, 저렴한 대체재는 많이 있고, 차별점이 뭔가... 라는 고민들을 종종 하게 되는 아이템인 듯. 사실 이게 사람마다 눈높이 차이가 많이 나서 딱 집어서 뭐라고 해줄 수는 없는데, 일단 내 기준으로 보자면 이렇데 :

 

나는 유분이 좀 있는 편인, 그러나 피부 건조에도 꽤 민감한, 30대 중후반의 피부. 쉬는 날에는 거의 화장을 안 한다. 평소에도 뽀송하니 완벽한 피부 표현보다도 '덜 건조해보이는' 걸 좋아한다. (사실 말이 이렇지, 칙칙하게 다크닝 온 상태로 막 돌아다닐 때가 많다...)

 

이런 나에게 바비브라운 오일은 한겨울 외에는 다소 묵직한 기분이 들긴 한다. 물론 용량과 사용법을 잘 조절하면 되겠지만! 그럼에도 클라란스 (지복합성용) 로터스 오일이 주는 '착 붙는' 기분이, 바비브라운에서는 덜 느껴진다는 거지. 이런 내 느낌이 무색하지 않게스리, 실로 바비 오일은 (나보다 더) 건성 피부에게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

 

클라란스는 오일 타입이 보다 세분화되어 있어서 고르기가 용이한데, 내가 선호하는 건 지복합성용 로터스 오일, 엄마가 마음에 들어하는 건 건성용 블루 오키드 오일. 차이가 있냐, 라고 묻는다면 있다, 라고 답하리다. 확실히 블루 오키드 쪽이 더 묵직하다. 뭐 그것도 썩 나쁘진 않지만 내가 보다 마음 편하게 폭 넓게 사용할 수 있는 건 로터스 쪽. 그리고 바비와 클라란스 중에서 다시 (내 돈 주고) 재구매할 제품을 묻는다면, 난 다시 한번 클라란스의 손을 들어주련다.

 

바디샵 티트리는 비상 상비약 개념으로 늘 구비해두지만 연중에 쓰는 날보다 안 쓰는 날이 더 많음. 게다가 요즘에는 안에서 고름 차오르는 류의 뾰루지는 잘 나지 않는지라, 이걸 '써야만 하는 상황이 안 생기길' 바라며 서랍 속에 늘 고이 보관하는 중... 여튼 한번 효과 본 사람들은 좀처럼 끊지 못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올해 '만나게 돼서 다행이야' 상을 주고 싶은, 엘리자베스 아덴 에잇아워 크림 라인의 올오버 미라클 오일. 코스트코에서 2개 묶음으로 얼마더라... 암튼 저렴하게 판매합니다요.

 

내가 원래 아덴 스킨케어를 썩 좋아하지 않아서 (에잇아워 라인은 높게 평가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딱히 쓰는 건 아니었음...) 이 제품도 모르고 지나칠 뻔 했는데, 개당 용량이 100mL여서 여행/출장시 휴대가 편하고, 스프레이 타입이어서 사용이 간편하고 (물론 몸에 바로 뿌리는 게 아니라 손바닥에 뿌려서 손으로 바르지만서도), 가격도 전혀 부담 없어서 일단 사봤는데... 매우매우 잘 쓰인다. 날씨가 서늘하고 건조해지지만 아직 두꺼운 타이즈나 레깅스를 신지 않고 맨 다리로 다니곤 하는 가을철에는 이 제품을 아예 데일리로 휴대하면서 가끔씩 종아리에 발라주곤 했다. 물론 헤어나 페이스 오일로도 사용 가능한 멀티템인데 난 80% 바디에 쓰고, 가끔 백업용으로만 헤어에 사용하고 있다. 여튼, 여행 갈 때도 이거 하나만 휙 들고가면 무게나 부피도 부담 없고, 바디 보습도 충분하고, 급하면 헤어나 페이스에도 쓸 수 있으니, 난 이미 재구매의사 100%로다. 엄마 및 주변 친구 몇몇한테도 영업했는데 구매했으려나들...

 

 

 

 

이렇게 나날이 피부가 건조해져가는 30대 중후반의 언니는 오늘도 욕실에서, 화장대에서, 피트니스 샤워실에서, 오일을 꺼내듭니다... 보습하고 삽시다.

 

 

 

 

 

 

  




오덕후의 심장을 벌떡벌떡 뛰게 하고
영혼을 바르르 떨게 하는
영원한 교주, 슈에무라 -_-*

패키지는 모던하지
색상은 강렬하지
시즌마다 유명 동양 아티스트랑 짝짜꿍 눈 맞아서
헉! 소리 나오는 한정까지 내놓지....... ㅡㅅㅡ

특히,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은 그야말로 사람을 돌게끔 한다;
색조도 아닌, 클렌징 제품 가지고 이렇게 숨 못 쉬게 하다니.
하아.

(나, 슈에무라의 연인, 한량 언니한테 세뇌당한 건가 -_-a)




이름하여 -
클렌징 오일
리미티드 에디션
"도코 카몬걸즈"
by 안노 모요코






매해 아티스트와의 콜레보이션 작업을 내놓는 슈에무라.
이번에는 만화가 안노 모요코와 손을 잡았네.

솔직히, 좀 이쁘긴 한데 처음에는 별 관심 없었다.
아... 클렌징 오일이 좀 화려한 병에 나오는구나... 정도?
내 주변 사람들이 하악하악 할 때도 나는 관조하고 있었는데...
왜 출시되고 나니까 심장 벌렁대니 ㅠ_ㅠ



일단 87,000원짜리 기본 제품들 3가지.

- 프레쉬
- 클래식
- 인리치드


하악;;;;;
핑크 색상에다가 지성 피부용으로 나온 프레쉬 "사쿠라꼬"도 좋지만
난 저 색조 대비가 분명한 클래식 "츠루하"에 눈 뒤집힌 상태라네.
인리치드의 "타마키" 역시 매력적이긴 하지만.

(이 3가지 나란히 세워놓으면 그저 숨 막힐만치 이쁘겠지.
화장품이라기보다는, 클렌저라기보다는,
예술 작품이라고 봐야겠지.
가슴이 벅차오르도록 미의식이 충족되겠지.
클렌징할 때마다 손이 바르르 떨리겠지.)




그리고 97.000원짜리 프리미엄 제품 2가지

- A/O
- 브라이트닝


A/O 제품 솔직히 괜찮던데 -_-)b
브라이트닝 역시 잡부로 풀렸을 때 써봤는데 좋았음.

그런데 이번 한정 패키지로서의 가치를 따지자면
난 역시 클래식의 "츠루하"-♡



집에 클렌저 많은데 ㅠ_ㅠ
클오도 쓰는 거 2개나 있고
클밤도 3갠가 있고
미개봉 클렌징 로션까지 하면...
후우.

그런데 이 세차게 뛰는 심장은 어찌하면 좋은가;



츠루하
츠루하
츠루하



이잉 -_ㅜ





  




예전부터 써야지~ 써야지~ 하고 백만년 미뤄온,
또 하나의 비교 리뷰.

사실 언젠가부터 클렌징밤에 빠져서
1개 사고, 2개 모으고, 3개 써보고...
이러다 보니 어느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친 김에 6-7개쯤 비교 리뷰를 한번 써봐?" 라는.
(하, 컬렉팅병만큼이나 무서운 비교 리뷰 중독증... -_-)

게다가 클렌징 제품은 소모품적인 성격이 강해서
좀 많이 모으더라도 다 쓰면 되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상대적으로 죄책감 없이 마구 모으게 되더군요. 하하하;;

어쨌거나, 그러한 연유에서 탄생한
클렌징밤 7종 리뷰 되겠습니다.

일단, 클렌징밤 (cleansing balm) 이란?
혹은, 밤 (balm) 이란?
네이버 영어 사전을 한번 찾아보아요 -

balm
L삼(balsam)」 에서〕 n.
1 향유;
삼 《유성(油性)·방향수지총칭
2
삼의 성분채취하는 식물;【식물】 멜리사속(屬) 박하
3
일반적으로》 방향있는 연고
4 방향
5 방향제(劑), 진통제;위안



클렌징오일에는 많이들 익숙할 거라 생각합니다.
클렌징밤은 제품마다 약간씩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클렌징오일을 고형화시켜놓은 제형이죠.
피부 위에서 핸들링하면 녹아서 오일이 된답니다.

장점은 -
흘러내리지 않아서 휴대가 쉽다는 것과
핸들링감이 좋다는 것.

단점은 -
굳이 떠서 녹여야 한다는 것.

저는 고형의 밤이 스르르 녹아서 오일이 되고,
또 그 오일이 물과 닿으면 싹! 씻겨나가는
그 과정을 좋아해서 밤 타입을 꽤 즐겨 씁니다.
여행이나 운동 갈 때에 가방 안에 던져넣어놔도
흐르거나 샐 염려가 없다는 점도 부가적으로 마음에 들구요.
(여행도, 운동도, 잘 가지는 않지만 -_-)

서론이 길군요.
각 제품들을 만나봅시다.
저가에서 고가 순으로 소개하겠습니다.




1번 주자. [이니스프리] 레몬그래스 브라이트닝 클렌징 오일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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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용량>
7,000원 / 60g

<제품 설명>
- 래몬그래스 비타민 유도체로 인한 각질 케어 효과
- 온열감으로 인한 마사지 효과
- 망고버터 (시어버터보다 자극 완화 효과가 뛰어나다)

<개인평>
- 가격대비 효과가 가장 뛰어난 제품.
- 은은한 시트러스향이 좋다.
- 핸들링하기 적당하게, 너무 묽지도 뻑뻑하지도 않은 질감.
녹아서 오일화된 후에도 너무 느끼하지 않다.
- 세정력은 중급 이상.



2번 주자. [바닐라코] 잇프레시 아세로라 클렌징 셔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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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용량>
9,000원 / 100mL

<제품 설명>
- 아세로라 & 파파야 성분

<개인평>
- 상큼한 아세로라향이 유쾌하다.
- 세정력이 꽤 뛰어난 편.
- 그런데 오일화된 후의 질감이 약간 미끌미끌하다.
잔여감이 있어서 물세안만으로는 부족하고
폼클 등으로 2차 세안을 해주는 게 좋을 듯.



3번 주자. [더페이스샵] 정연 클렌징 오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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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용량>
9,900원 / 100g

<제품 설명>
- 한방 라인
- 식물성 오일이 함유되어 있어서 클렌징과 동시에
피부 보습 기능이 풍부하다.

<개인평>
- 한방 라인이지만 특별히 한방향은 나지 않는다.
은은하고 무난한 플로럴 향.
- 보습감이 많이 느껴지는 질감.
- 세정력은 중간 정도.



4번 주자. [싸이닉] 클렌징 밤 위드 레드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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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용량>
18,000원 / 120g

<제품 설명>
- 샤또마고 보르도 와인이 함유되어 있다.
- 핸들링시에 온열감이 나며 각질이 제거된다.
- 물 세안만으로도 마무리가 가능하다.

<개인평>
- 풍부하고 진한 와인향 good.
- 진하고 쫀득한 질감.
피부 위에서도 금방 녹지 않고
손바닥에서 녹여서 핸들링하는 게 좋다.
이는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
- 각질 케어 효과가 좋은 편이다.
- 세정력은 조금 약한 편.



5번 주자. [라네즈] 모이스쳐라이징 클렌징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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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용량>
22,000원 / 100g

<제품 설명>
- 버터 질감의 고보습 클렌징
- 워터프루프 메이크업도 지움

<개인평>
- 보습감 강화... 건성 피부에 좋을 듯.
- 세정력은 상급. 마스카라도 잘 지워주는 편.
- 라네즈다운 향이 난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함)



6번. [크리니크] 테이크 더 데이 오프 클렌징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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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용량>
35,000원 / 125g

<제품 설명>
- 수분 밸런스
- 물 묻으면 에멀전
- 피부 천연 장벽 유지

<개인평>
- 사실상 거의 무향.
- 덩어리나 끈적임 없이 쉽게 핸들링된다.
물세안 후에도 잔여감이 없고 깔끔한 동시에
보습감도 있어서 매끈촉촉한 기분.
사용감 면에서는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제품.



7번 주자. [바비브라운] 엑스트라 밤 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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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용량>
82,000원 / 200mL

<제품 설명>
- 식물성 글리세린 성분의 보습 기능
- 해바라기 오일과 오렌지 오일 성분
- 온열감이 있으며 각질과 노폐물 제거 기능
- 지성 피부를 제외한 피부 타입에 좋다.

<개인평>
- 깊고 향긋한 만다린향이 매혹적이다.
- 바비브라운다운 심플하면서도 투박한 케이스.
휴대나 사용이 불편한 단점인 동시에
비주얼적인 장점일 수도.
- 손바닥의 열을 이용해서 조금 녹여서 핸들링해야 한다.
급할 때 귀찮을 수도.
- 각질 케어 효과는 좋은 편.
- 보습감은 최강.
- 가격은 최악.
물론 병이 묵직하고 큼직해서 양은 많지만
써보니까 꽤 헤프게 쓰게 되더라;



대강 이러네요.
그러면 간단한 세정력 테스트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제가 대강 한 거라서 그리 정확하진 않으니
일단 보여드린 후에 말로 보충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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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에 사용된 제품은
- [에스티로더] 마그나스코픽 맥시멈 볼륨 마스카라
- [프레스티지]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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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 바닐라코
IN : 이니스프리
FS : 더페이스샵
SC : 싸이닉
LN : 라네즈
CL : 크리니크
BB : 바비브라운
입니다.

토실한 제 팔뚝에 일일히 마스카라와 펜슬 라이너로 그린 후에
각 클렌징밤 제품들을 해당 브랜드 이니셜 위에 덜어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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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대한 동일한 양을 동일한 힘으로 핸들링해보았지요.
이 실험 결과 + 제가 직접 여러번 메이크업 클렌징을 해본 소감을
합해서 평가를 해보자면 다음과 같아요.

색조 세정력 :
라네즈 > 바닐라코 > 크리니크 > 이니스프리
> 더페이스샵 > 싸이닉 > 바비브라운

그런데 약간 보충 설명을 하자면 :
라네즈/바닐라코/크리니크 등은 세정력이 다 비슷했어요.
이 제품들은 다 사용 후에 잔여감 없었고
아이 메이크업도 핸들링만 꼼꼼하게 해주면
웬만큼 다 지워진다고 느꼈답니다.
그리고 색조 세정력이 낮게 나온 싸이닉/바비브라운
둘 다 온열감이 강하고, 질감이 쫀쫀한 제품들이라
충분히 체열로 녹여서 사용해야 잘 닦인답니다.
그냥 뭉텅~ 덜어서 문질러봤자 금방 잘 안 녹아요.
그리고 메이크업 세정력은 그냥 적당한 수준이지만
온열 마사지가 되어서 그런지 각질 제거에 도움이 되지요.



그럼 다른 분야에서도 순위를 매겨보겠습니다.



각질 제거력 :
바비브라운
싸이닉이 비슷비슷하군요.
두 제품은 온열감 컨셉, 심지어 정도까지 비슷하구요.
그리고 오일을 고형화한 밤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녹여보면 젤리 같은 질감이라는 것도 유사하네요.
사실 저는 클렌징밤을 고를 때에 각질 제거력은
다른 기능들에 비해서 순위가 낮아서
큰 관심은 없었지만 그래도 부가적인 기능으로는
꽤 유용하고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두 제품 다 손바닥에 덜어서 충분히 녹여준 다음에
핸들링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가격대비 효율 :
이니스프리
가 압도적 1위입니다.
향, 핸들링감, 세정력 다 적당하고
가격과 용량까지 착하니...
클렌징밤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추천!
바닐라코 제품도 고객 반응은 꽤 좋지만
이니스프리보다 제품 질감이 미끌거려서
개인의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질감 선호도 :
지극히 개인적으로 크리니크의 압승입니다.
위에서 이미 설명했듯이, 핸들링도 쉽게 되고,
잔여감도 없이 깔끔하면서도,
피부에 적당한 보습감까지 남아서,
가장 사용 후에 기분이 좋은 제품이에요.
향도 아예 무향이니 애매한 향보다 훨씬 좋고.



피부 타입별 추천 :
트러블이 심한 악지성이라면 사실 오일/밤 제형보다는
산뜻한 젤 타입의 클렌저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전제 하에서 얘기할게요.
지성에 가까운 피부라면 산뜻한 편인 이니스프리,
혹은 크리니크도 괜찮을 것 같아요.
건성이라면 라네즈 또는 바비브라운.
보습감이 어마어마한 제품들이더군요 ㅋ



향 선호도 :
이거야말로 개인 취향이겠지만
바비브라운의 손을 들어주겠어요.
묵직한 유리병 뚜껑을 열자마자 확 피어오르는
깊고 상큼한 만다린향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구매하고 싶었더랬지요.
(운좋게 무료 나눔받았습니다. 감사감사.)



총평 :
뭐, 다 좋은 제품들이었습니다만
개인적인 재구매의사를 기준으로 판단하겠습니다.
약간 투자하고 싶다면 크리니크를,
보다 저렴하고 효율적인 걸 찾는다면 이니스프리를,
저는 재구매하겠습니다.



저처럼 클렌징밤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랄게요 ^-^)/





  


 

오늘은 [닥터자르트] 매직 클렌징 오일 폼... 입니다.


저는 현재 닥터자르트 프로슈머 1기로 활동 중이고,
이건 품평 제품으로 받은 거에요.

참, 리뷰 들어가기 전에 제 피부 타입!


 

나이 : 28세 (흑)


피부 타입 : 수분 부족의 지복합성


평소 선호하는 클렌징 제품 :

클렌징 오일 및 밤 타입.

포인트 메이크업을 했을 때에는 리무버를 늘 꼭 챙겨서 쓰기 때문에

1차 클렌징 제품에 아이 메이크업 클렌징 기능까지 기대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 외 :

피부 타입은 지복합성이지만 클렌징 제품은 건성용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크리미하고 촉촉한 마무리감을 매우 좋아하죠.




# 1. 제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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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렌징과 물 세안이 한번에 되는 원스탑 클렌저

-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다 지워진다

- 민감성 내지 지성 피부에도 자극이 없다

- 제형은 오일이지만 물이 닿으면 거품이 나면서 클렌징폼으로 변한다


... 라는 것이 특징이에요.


요즘에는 독특한 제형의 클렌저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죠?

저도 온갖 타입을 다 써봤는데 클렌징 '오일 폼'은 처음이네요.

출시 전부터 매우 궁금해하던 제품이에요,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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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질 제거 효과가 있는 파파야 추출물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알로에 베라 겔

등의 성분들이 들어가 있어서 스킨케어 기능이 있다고 하네요.


사용 방법은 - 클렌징 오일과 동일해요.

마른 손에 묻혀서 얼굴에 바로 핸들링한 후에 물로 씻어내면 됩니다.

다만 차이는 이 제품은 핸들링 후에 물이 닿으면 클렌징폼처럼 거품이 난다는 것... 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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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가격 및 용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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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28,000원 / 150mL 입니다.

중간 정도의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닥터자르트는 기획 행사를 많이 하는 편이니까 잘 이용하면 알차게 살 수도 있죠.




# 3. 용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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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지요.

심플하고

모던하고

코슈메디컬스러운 디자인이에요.

불투명한 무광 실버 케이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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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깔끔하게 제품명만 들어가 있어요.

모든 피부 타입... 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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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뚜껑을 열어보면 입구는 이렇게 펌핑형이에요.

이 펌핑 용기는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별 문제 없이 펌핑이 쉽게 되기도 할 뿐더러, 용량 조절이 쉽거든요.

한번에 많이 나오거나, 너무 적게 나오지 않아서 편해요.



 

# 4. 향 ★☆☆☆☆


별 1개입니다, 1개.

향은... 정말 이건 좀 아니다~ 싶을 정도에요.

닥터자르트 제품 중 다수는 무향인데 이 제품은 왜!

제품 질감은 꽤 마음에 드는데 향이 왜! 라고 묻고 싶을 정도입니다.


뭔가 화학약품스러운 향이 나는데...

약한 소독약 같기도 하고...

공업용 고무 같기도 하고...

하여튼 향은 정말 비호감을 유발하는 향이더군요.

아, 아쉬워라...  ㅡ_ㅜ



 

# 5. 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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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손바닥에 덜어보면 그냥 이런 오일입니다.

일반 클렌징 오일 제품들과 별반 다를 게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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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핸들링하고 나서 물을 묻혀서 문지르면 이렇게 -

오일이 고형화되어서 밤처럼 밀리면서 거품이 납니다.

이 사진 찍을 때에는 한 손에 디카를 들고, 왼손으로만 거품을 냈더니 별로 안 났네요;;

평소 세안시에는 저것보다 거품이 조금 더 난답니다.

(그래도 일반 클렌징폼보다는 덜 나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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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일이 고형화돼요...

사용하면서 꽤나 재밌답니다.

처음 사용할 때에는 분명 액상의 오일인데 물이 닿으면 거품이 보글보글-

(사실 보글보글- 이라고 표현할 만큼 풍성하게 나지는 않지만; ㅋ)


그리고 마무리감이 상당히 촉촉한 편이네요.

뽀득뽀득한 클렌저를 증오-_-하는 저로서는 이 점은 반갑습니다.

하지만 전 사실 다소 불안해서 이 제품 사용 후에 촉촉한 폼클렌저류로 한번 더 세안을 해요.

촉촉하기는 하되 개운한 맛은 다소 부족하다고 느껴서 말이죠.

만약에 건성 피부라면 별도의 2차 세안 없이 이것만으로 클렌징을 마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 6. 세정력 ★★★★☆


다시 말하지만 -

전 평소에 어떤 클렌징 제품을 써도 리무버를 늘 따로 쓰기 때문에

1차 클렌징 제품에 '아이 메이크업 클렌징 기능' 을 기대하진 않습니다.

괜히 하나로 다 지우려고 했다가는 눈에 제품이 들어가서 따갑거나 흐려지거나...

그러기 십상이니까요.

그냥 순리대로 차례차례 다 해주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클렌징에는 목숨을 걸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_-*


하지만 리뷰를 위하여 극단적인 상황의 실험을 해보았죠.

각종 아이 메이크업 제품들을 이 매직 클렌징 오일 폼으로 지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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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제품을 테스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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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들 알만한 제품들이긴 합니다만 -

한가지 덧붙일게요.

[더페이스샵] 그레이티스트 아이라이너는 제가 써본 중 최고로 안 지워지는 리퀴드 라이너입니다;

제 눈에 아이라인이든, 아이섀도우든 간에 뭐든지 다 먹어버리고 지워버리는 마법의 눈인데 -_-v

그런 제 쌩눈에 발라도 절대 찍히거나 번지지 않는... 신기한 제품이죠.

다만 좀 두껍게 그려지고 클렌징할 때에는 '지워진다' 기보다는 테입처럼 '떼어진다' 라는 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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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매직 클렌징 오일 폼을 묻혀서 문질문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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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핏 아이스케칭 펜슬은 반쯤 지워졌군요.

더페이스샵 그레이티스트 아이라이너는... 끄떡 없습니다 -_-;;

그리고 클리오 펄 아이라이너는 다 지워졌습니다.


사실 이건 매직 클렌징 오일 폼의 세정력에 대한 실험 사진인데,

자칫 하다가는 더페이스샵 아이라이너의 지속력 실험 사진이 되겠군요.

음음음.

정말 유독 엄청 매우 안 지워지는 롱라스팅 라이너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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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로더 마그나스코픽 마스카라는 반쯤 지워졌고,

부르조아 실버펄 섀도우는 지워지긴 하였으되 펄입자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닙니다.

이 펄들은 물로 씻으니까 깨끗이 다 씻겨내려갔어요.



여기서 더페이스샵의 아이라이너가 엄청난 지속력을 보여주었지만 -_-

이 제품 자체가 워낙에 안 지워진다는 걸 고려하면 세정력은 중간 이상은 가는 듯 싶어요.

마스카라 클렌징 후에 토너 묻힌 화장솜으로 닦아내봤는데 잔여물은 없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이거 하나만으로 색조 메이크업까지 원스탑 클렌징을 하고 싶진 않네요.

일단은 리무버를 따로 써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거니와,

강한 워터프루프 메이크업은 완벽히 지워주지 못하며,

또한 눈에 들어가면 살짝 뿌옇게 되기 때문이죠.


 


# 7. 총평 ★★★☆☆


제품 제형과 질감도 독특하고, 건조하지도 않으며,

클렌징도 이 정도면 상당히 잘 되는 편입니다.

급할 때에는 아이 리무버 생략하고 원스탑 클렌저로 써도 무방하겠어요.

특히 헬스클럽 등에 두고서 간편하기 사용하기에는 좋겠네요.


하.지.만.

향~!!!


 이 향 때문에 재구매의사는 없습니다.

사용할 때에도, 그리고 사용 후에도 남는 이 인공적인 향 때문에

제품 자체에 대한 호감이 확연하게 떨어진답니다.

다른 점들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 만큼, 많이 아쉽네요.

향 부분을 개선해서 업그레이드 버전이 어서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닥터자르트의 화이트닝 스킨 미스트는 자몽향 나는데, 이 제품도 어찌 안 되겠니!!! -_-*)


그럼, 이만 마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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