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면 상큼 발랄 유쾌한 걸들과 함께.
시청 주변의 맛집 탐방을 하고 싶던 나를 위해
시끄럽지 않고 오래 앉아있을 수 있는 곳을 원하던 리틀 이모양을 위해
파스타가 먹고 싶다는 김모양을 위해
그리고 그냥 놀고 싶었던 또다른 이모양을 위해;
내가 고른 곳은 덕수궁 쪽에 있는 <길들여지기>
시청역 1번 출구로 나와서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서 쭈욱- 걸어가면 나온다.
www.giljy.com
(02) 319-7083
덕수궁 처마와 돌담길 위로 보이는
맑은 초가을 하늘.
좁은 틈새로 보이는 데도 어쩐지 넓어보여.
정동극장을 찾으면 다 찾은 거다.
정동극장 정문 바로 안쪽에 있으니까.
Organic tea & coffee
Home made style cooking
사전 예약만 하면 바베큐 메뉴를 꽤 괜찮은 가격에 주문할 수 있더라.
커플 메뉴도 좋아보였어.
(사실 맥주 페스티벌도... -_-)
다음번에는 데이트하러 와야지! 라고 절로 생각이 들더라.
우리 자리는 2층,
정동극장 마당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석은 예약 없이 앉기 힘들 듯.
이렇게 밖이 보이게 트여있어서
상쾌한 초가을 저녁에 딱이야.
더 추워지기 전에 한번 더 가야할텐데.
갑갑하지 않은 인테리어...
주방이 보이게끔 해놨는데
가끔 수증기가 치익- 하는 게 좀 무섭기도; ㅋ
... 이거, 화장실 입구다...
나오는 길에야 봤는데, 이렇게 예쁜 줄 알았으면 화장실도 한번 가볼껄 -_-
오징어 먹물빵?
여하튼 발사믹 식초 너무 좋아-
신선한 시저 샐러드.
김모양의 까르보나라.
리틀 이모양의 페스카토레 with 크림소스.
또다른 이모양의 뽀모도로.
이건 나의 리조또 델 마레.
음식들이 대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풍성하고 꽉 찬 맛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만족스러웠어~
다음번에는 바베큐 or 커플 메뉴를 먹어보리라. 훗훗훗.
밀수업자들의 거래 장면?
이모양과 이모양이다 ㅋ
식당에서 나오는 길에 쌓여있는 커피통들을 보면서
"이게 뭘까..." 하고 있는 장면이지만;
정말이지 꽤나 수상한 그림이 나왔지 뭐야 ㅡㅅㅡ)b
그리고 함께 걸어내려온 덕수궁 돌담길.
남자친구와 함께가 아니라 다행이야.
(앗, 그러면 길들여지기는 남친과 갈 수 없는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