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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12 내 마음대로 뽑은, 로드샵 오일류(?) 베스트셀러 간단평- (12)

 

 

 

바쁘다고 자꾸 생색내는 건 부끄럽지만

아닌 게 아니라 계속 바쁜 나날들이어서

그 좋아하는 사진을 찍으러 다닌다거나,

여유롭게 글 끄작거릴 시간이 거의 없네.


그래도 내 블로그 너무 오래 방치하는 건,

왠지 나 자신에게 미안하니까 간만에 업뎃.


... 이라고 해봤자 별 거 아닌 글이긴 하지만.


 

 

 

 


오늘의 테마는 이거다 :


내가 멋대로 뽑은,

로드샵 스킨케어 제품 중에서

오일을 컨셉으로 한 제품 베스트 3.



사실 시초는 이니스프리 그린티 오일이었지.

첫인상도 호감이었고 쓰다 보니 마음에 들어서

다른 로드샵 오일들과 간만에 비교 한 판 해볼까,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는데, 결국 중간에 포기했다.


페이셜 오일이라는 게, 아무리 부지런히 쓴다 해도

사실 소량씩 없어지는 데다가 더워지면 손 안 가는데

괜히 재고만 2-3개씩 늘려둘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


그러던 참에 네이처리퍼블릭 오일 에센스를 데려왔고,

이 또한 기대에 비해서 상당히 잘 빠졌다... 싶으면서,

아예 각각 다른 타입의 오일 제품들을 비교해보기로.


이 말인즉슨 -

토니모리 미스트는 리뷰를 위해 충동구매했다는 것.







1번 타자.


토니모리

루미너스 가디스 아우라 메이크업 미스트


8,500원 / 80mL



여신 광채 미스트... 라는 오글스러운 닉네임을 가진,

어쨌거나 토니모리의 나름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제품.


여신 광채는 오바고 (요즘은 개나 소나 다 여신이야...)

오일층이 들어있어서 보습감이 강조된 컨셉의 미스트다.


사실, 나도 알고 있다.

토니모리가 제법 쓸만한 제품들도 많이 내놓는다는 걸.

다만, 나는 대개 굳이 구매할 정도의 이유가 없을 뿐.


특히 요즘에 로드샵 스킨케어는 잘 사지 않는 데다가

굳이 산다면 이니스프리 등 평소에 친분(?)이 있는

브랜드 쪽으로 발길이 가기에 토니모리는 영 밀리지.


아마, 이 미스트 역시 리뷰가 아니면 안 샀을 거야.

그런데 또 써보니 겨울철에 제법 쓸모 있고 뭐 그러네.



요약평 :


- 미스트라는 제품 특성상, 진입장벽이 낮다.

그냥 지나가다가 얼굴이 좀 건조하다 싶으면

가벼운 기분으로 구매해도 될 것 같은 제품?


- 오일 미스트라는 점에서 나름 차별화.

물론 타 브랜드에서도 많이 출시한 컨셉이지만

마케팅을 잘 한 덕인지 개중 제법 알려져 있거든.


- 패키지도, 질감도, 향도, 크게 흠잡을 데 없다.

엄청 마음에 들거나 대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뚜렷하게 과락인 분야 없이 무던하다.


- 오일 미스트라고 해서 번들거리는 건 아니다.

그냥 수분 미스트에 비해 마무리감이 매끈한 정도.

다만, 오일 질감에 거부감 있는 사람이라면 패스.


- 여신 광채라는 닉네임과 마케팅은 취향 아니지만

그래도 시장에 잘 먹히는 건 인정해줘야겠다.

그리고 제품 자체도 그리 큰 흠결은 없으니까 뭐.

하지만 굳이 재구매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듯 하네.

보다 더 분사력이 세밀하거나, 향이 마음에 들거나,

혹은 패키지가 작아서 파우치 휴대용으로 좋거나,

뚜렷한 장점이 있는 제품을 원하는 30대 언니의 평.

올 겨울에 부지런히 쓰고 공병샷에 올려버려야지.


 





2번 타자.


네이처리퍼블릭

포에버 래스팅 프레셔스 오일 에센스


33,800원 / 40mL

(나는 50% 할인 가격으로 구매.)



한 눈에 봐도, 록시땅 임모르뗄의 카피 제품.

뭐, 아무렴 어때. 제품은 써보니 꽤 괜찮더만.


이 역시 신세경 에센스, 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하다.

난 내가 그런 연예인 마케팅이나 네이밍 안 좋아해서

되려 xxx 에센스, xxx 립스틱, 이러면 거부감 생기더라.


블로그 바닥에 뻔하고 뻔한 리뷰들이 넘쳐나는 것도

나의 마이너리티 덕심을 꺾어놓는 데 한 몫 했고.


그런데, 뭐 50% 할인 행사 하는 김에 테스트해보니까

제품 자체는 예상 외로 마음에 들어서 질렀다는 이야기;



요약평 :


- 로드샵 스킨케어 제품들은 대개 가격대비 좋기는 해도

절대적인 만족도가 떨어져서 좀처럼 구매하지 않는데

이건 가격을 떠나서 여러 모로 제법 마음에 들었다.


- 살짝 워터드롭 타입으로 미끈하게 마무리되는데

그렇다고 무겁거나 끈적이는 질감은 절대 아니고,

또 반대로 너무 가벼워서 속당김 생기는 편도 아님.

나 정도의 복합성 피부가 편하게 쓰기에 딱 좋은 정도.


- 그리고 웬만한 크림류와 충돌 없이 잘 어우러진다.

나는 네이처리퍼블릭의 스팀크림과 함께 쓰는 편.

네이처 기초, 나한테 좀 밉보였는데 요즘 선전하네.


- 할인 가격인 15,000원대라면 더더욱 환영할 일.

정가라고 해도 품질대비 비싸다는 생각은 안 든다.


- 다만, 굳이 다른 옵션을 제치고 재구매할지는 의문.

요즘 CNP 프로폴리스 세럼이 땡겨서 말이야 ㅋㅋㅋ




 



3번 타자.


이니스프리

더 그린티 씨드 오일


35,000원 / 30mL
(받음. 할인 제외 상품.)


첫인상이 좋았던, 이니스프리의 가을 신상.

자세한 소감은 지난번 포스팅에 다 들어있다.


http://jamong.tistory.com/1470

 

 그 당시에 몇 주 더 써보고 리뷰 쓰리라 다짐했는데

뭐, 아니나 다를까 그 후로 몇 달이 흘러버렸네 ㅋ

결론만 말하자면, 여전히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다.

그리고 바닥 보고 나면 아마도 재구매로 이어질 예정.


유분감도 제법 있는 피부라서 무턱대고는 못 쓰지만

그래도 이 계절, 이 나이에, 어쨌든 오일은 필수지.


그런데 너무 무거운 것도, 너무 가벼운 것도 싫고,

지나치게 영한 브랜드나 패키지에는 불신이 가고,

그렇다고 고가 제품부터 사자니 조금 망설여지고,

여럿 사서 써보나니 오일이 워낙 소량 쓰는 제품이고,


블라블라, 이렇게 꽁알대는 내 마음의 틈바구니에

불여우 같은 이니스프리가 잘 파고 들어주었다.


니네가 개발해낸 그린티 씨드 오일,

나는 올해 로드샵 기초 베스트 상을 줄래.


기초 첫 단계에도 써보고,

크림에 섞어도 써보고,

파운데이션에도 넣어보고,

헤어에도 써보는 등 다 해봤는데,


모든 면에서 불만이 생기지 않는 제품이었다.


물론, 더 섬세하게 정제해낸 고가의 제품들도 있지만,

이니스프리, 이 정도면 정말 선전했다고 나는 생각해.





진짜 생각나는 대로 각 제품에 대해서 떠들었네.

어차피 셋 다 "오일을 테마로 한, 로드샵, 스킨케어"

라는 점 외에는 공통점이 없는 이질적 제형들이라서

동등하게 우열을 가리는 건 별 의미가 없을 것 같다.


다만, 내 개인적인 재구매의사 순위로 보면 :


이니스프리 더 그린티 씨드 오일

네이처리퍼블릭 오일 에센스

토니모리 오일 미스트


이 정도가 되겠네.





급작스럽게,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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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14 00:08 부엉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차앤박 프로폴리스 좋았어요, 전 그.. 유리병에 있는것도 좋았는데 수면팩이 참 좋더라구요. 잡지부록으로 써봤는데 다음달에 본품구매할 계획입니다! 붉은기나 자잘한 트러블 잘 잡아줘서 저한텐 딱 맞았어요*_*

    • 배자몽 2012.12.14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부터 호감은 있었는데 구매의 기회가 없었거든요 :)
      이번 연말에 공병 좀 내고 나면 드디어 본품 함 사볼락캅니다 ㅋ
      그런데 이러다가 또 다른 제품에 눈길 주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2. 2012.12.14 11:27 도르도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신광채미스트는 나오자마자는 좀 조용하더니 갑자기 전국적 품절을 일으킨 아이죠 ㅎㅎ
    그래서 한번 구입해볼까 하고 샀는데...분사력이 참 그렇죠 ㅋㅋ
    안개분사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그래도 중앙 얼굴부분만 분사가 안되는건 ㅋㅋㅋㅋ
    제께 고장인줄로만 알았는데 매장가보니 원래 그런거더라고요...허허.
    저도 이번 겨울 부지런히 사용해야겠어요 ㅎㅎ

    아 그리고 자몽님 덕분에 네이쳐리퍼블릭의 스팀크림을 알게 되어서 현재 제 베스트 기초에 들었어요^^
    가격도 착해(할인하니까 더) 용량도 착해 앞으로도 이변이 없다면 쭈욱 사용할 것 같습니다^^

    • 배자몽 2012.12.23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국적 품절... 이라. 뭐, 전 그 정도는 아니던데 말입니다;
      비교적 촉촉하고 쓸만한, 저렴한 오일 미스트이긴 했지만요.
      저 여신 광채라는 문구가 이래저래 꽤 먹히는 거였나봐요 ㅋ
      여신을 계속 밀거면 분사력도 좀 여신에 걸맞게 안 되겠늬...

      자연공화국 스팀크림은 지인들한테도 추천을 제법 했더랬지요.
      이번에 웬일인지 이렇게 대박을 뽑아냈더라구요, 기특하게 ㅋ

  3. 2012.12.14 16:37 눈팅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주방용 올리브오일 섞어서 쓰는 저. 가격도 싸고 품질도 보장돼있고 좋습니다. 덧붙여 눈가 글리터 지울 때는 스카치테이프를 붙였다 떼어내면 대부분이 제거되죠. 애초에 주름예방을 위해선 글리터 안쓰는게 답이지만 ㅠㅠ그래도 남아있으면 포도씨유로 지워내면 됩니다.

    • 배자몽 2012.12.23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식용 사용하시는 분들도 꽤 많더라구요 :)
      저는 아직 그렇게는 안 해봤지만 늘 어떨까 궁금은 합니다.
      메이크업이라는 것 자체가 피부를 개선하는 행위는 아니지만
      허허, 뭐, 그냥 그렇게, 현실과 타협하고 사는 게지요 ㅋㅋㅋ

  4. 2012.12.15 13:27 토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꺅!! 저도 네이쳐 오일에센스 테스트하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바로 구매했는데!! 신기해요ㅋㅋ 지금 에센스 및 크림(얼굴샵 광채보습+빌리프모이스춰밤) 거의 공병되어가고있어요! 다 쓰자 마자 개봉하려고 미리 꺼내두었는데 빨리 쓰고싶어서 근질근질하네요ㅋㅋ 다음주 수요일만 지나면 그래도 바쁜일 많이 끝나시죠?! ㅋㅋ 이후에 한번 뵈어요 :)

    • 배자몽 2012.12.23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늰지도 모르고 막 댓글 달다가 "수요일 지나고 만나요"에서 응???
      이러고 보니 우리 신상털이양이었네 ㅋㅋㅋ 그랬었네 ㅋㅋㅋ
      지금도 체력 회복은 덜 되었지만, 음, 연말 수다질은 필요합니다.
      그리고 연초에 임미 이사가고 나면 집들이 하기로 결정되었음.
      너의 의사는 묻지도 않고, 너도 묻따않 참석하는 걸로 ㅋㅋㅋㅋㅋㅋ

  5. 2012.12.19 10:32 kat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그린티씨드라인은 자몽님 블로그에서 보고 급 뽐뿌와서 테스트해봤는데 전반적으로 제품들이 잘빠졌더라구요! 그린티씨드세럼...그 약간 부스터세럼(?)같은 제품이랑 저 페이스 오일 구매했는데 가을에 진짜 잘 썼었죠ㅋㅋ 저 중고딩때만해도 이니스프리 마트 아모레코너(?)에서 별 특색없이 팔던 기억이 나는데 요새보면 제주스프리로 환생하야(ㅋㅋㅋ) 제품력이며 컨셉이며... 아주 괜찮은것 같아요. 규ㅣ신같은 아모레 마케팅... 저 여신광채미스트는 예상외로 꽤 괜찮더라구요! 메컵후에 쓰기엔 전 오히려 유명하다던 맥 픽서보다도 좋긴하던데...제것만 그런건지 용기분사력이 아주 즈질..얼굴에 침뱉는 줄-_-ㅋㅋ

    • 배자몽 2012.12.23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니스프리, 과거 모습에 비해서 많이 신분 상승했지요 ㅋㅋㅋ
      제품 평가야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전 그린티 씨드 라인 맘에 들어요!
      특히 세럼이랑 크림은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다소 부족한 감이 있는데
      오일이 제 스킨케어 니즈에 잘 맞아서 주구장창 써주고 있네요 :)
      여신 광채 미스트는, 그저 호기심에 한번 사봤습니다 ㅋ 재구매는 없음;

  6. 2013.02.11 14:01 너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히히 오랜만에 온 너구리에요
    살포시 씨엔피 프로폴리스 추천날리고가요.. 요즘 중복합으로 변한 제마음에 일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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