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 오밤중의 파우치 정리...

Posted by 배자몽 모바일로그 : 2017. 5. 3. 00:44

 


요즘 종종 그렇듯이 잠이 안 오는데
그렇다고 딱히 일을 벌릴 건 아니어서

난데없이 모바일 포스팅이나 써보련다.

달리 올릴 게 없어서
마침 오늘 재정비한 여름용 파우치로 :)




파우치 니즈는 그때그때 많이 바뀌는데 최근에는 - 모양이 유연하며 공간이 넉넉하고 제품이 쉽게 보이거나 잡히는, 이었다. 그래서 남편의 출장용 스킨케어 파우치로 주로 쓰는 메쉬 파우치에 눈을 돌려보았지.




별도의 브러쉬칸이나 주머니가 없는 파우치라서 펜슬 및 브러쉬들은 이렇게 다시금 미니 지퍼백에 수납해주었다. 이 지퍼백은 막상 주방에서는 자주 안 쓰는 사이즈인데 이거 세상 유용하고만.




아끼는 제품들보다는 무던한 혹은 빨리 다 써버리고 싶은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이 중에서 내 마음 속에서 중박 이상 치는 아이템은 - 지베르니 스틱 섀도우 소프트 브라운, 고원혜 미니 브러쉬, 그리고 안나수이 립브러쉬.




계절에 변화에 반응하는 건 역시나 베이스 제품들. 자차 겸 메베로 슈에무라 블럭부스터, 계절 무관하게 계속 써온 에뛰드 빅커버 컨실러 피치 그리고 입생로랑 뚜쉬에클라 (1.5호였던가), 여기에 메인템은 - 2월에 구매해서 대만족했지만 늦겨울 초봄에 쓰기에는 다소 매트해서 한동안 넣어뒀다가 최근에 다시 등장한, 디올 포에버 쿠션 011호. 요즘 쓰니 딱이야. 커버력도 있고, 양 조절만 잘 하면 다크닝도 안 오고, 파우더 생략해도 번들거림 없이 마무리되고, 무엇보다 '지저분하게 무너지지 않는다' 다만 피부의 유분과 결합해서 자연스럽게 광이 돌 뿐. 하, 디올 너란 브랜드...




훌륭하니까 단독샷. 심지어 거울이 90도 밖에 안 열려서 매우 불편하지만 까이꺼 다른 거울 쓰지 뭐. 이런 너그러운 마음가짐을 보았나 ㅋㅋㅋㅋㅋㅋㅋ




나머지 색조. 간만에 루나솔 비비드 핑크 꺼내봤고 립보습은 클라란스 립오일 색상별로 돌려가면서 쓴다. 립컬러는 그때그때 기분 내키는 대로. 치크는 일본 여행에서 사온 비세 크림 치크... 인데 아직 개시를 안 했네. 내친 김에 내일 해야지. 후후후.




그 외 기타 등등. 디올 쿠션 팩트 뚜껑이 활짝 안 열려서 대신 볼 손거울 ㅋㅋㅋ 아틀리에 코롱의 '생자몽 향수'인 포멜로 파라디 미니 사이즈, 그리고 긴급 대처용 스킨케어인 AHC 아이크림 포 페이스. 이 제형 자체는 별날 건 없는데 홈쇼핑에서 워낙 다량 세트를 파는 데다가 어쨌든 '간편하고 가벼운 튜브 용기에, 적정량 들어있는, 무던한 젤크림류의 보습제품'이라서 이런 휴대 및 출장 여행용으로 매우 유용하다. 브라보. 홈쇼핑 만세.



... 어후, 모바일로 쓰기 힘드네. 눈도 아프고 폰 쥐고 있는 손도 피로하고 자꾸 오타도 나고. 그런 의미에서 이제는 자러 가야겠다. 숙면이여 임하소서.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7.05.07 21:37 피융피융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쿠션 궁금했는데 좋은가봐요 ㅎㅎ 전 드림쿠션 촉촉해서 좋았는데 요새 살짠 끈적였거든여 ㅎㅎ 헿 잠몽님이 좋다고 하시니 테스트해보러 가봐야겠어요:) 오늘도 포스팅 재밌게 보구가염:)

  2. 2017.05.08 10:50 신고 Richard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모바일로 올리신게 정말 대단하십니다...ㅎㅎ
    전 한번 오류나서 다시쓰게 된적이 있어서...
    이후로 모바일은 안써요 ㅋㅋ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What's in my make-up pouch :)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7. 3. 21. 13:00

 

 

매우 바쁜 날과 꽤 바쁜 날 사이에 잠시 여유가 있던 샌드위치 데이. 마침 점심 약속도 취소가 된 김에, 번잡하게 사람들이랑 같이 밥 먹기보다는 혼자 카페에서 재충전을 택했다. 어쨌거나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이고,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이게 적성에 그럭저럭 잘 맞는다고도 생각하지만, 이따금씩은 이런 정중동의 순간, 여백의 시간이 필요해.

 

 

 

 

 

 

스타벅스의 커피 음료는 딱히 좋아하지 않지만, 와이파이 및 전원 충전 시설이 안정적이고 이렇게 건강 식사 메뉴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애용하게 된다.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는 싶은데 밀가루 함량이 높은 것은 안 땡길 때 정말 딱 들어맞는 비스트로 박스. 물론 가격은 은근 비싸다 싶기도 하지만, 이게 은근히 대체가 안 되는 구성이라서 그냥 건강에 투자하는 셈 치고 그냥 사먹습니다요. 요즘 물건은 덜 사고 건강에는 더 투자하는 삶을 지향하는 중... 이거 나름 잘 지키고 있는데 술을 마시는 지점에서 쫌 망한 것 가트다 ㅋㅋㅋㅋㅋㅋㅋ

 

 

 

 

 

 

애니웨이, 나른하게 햇살을 받으면서 커피를 홀짝이다가 문득, 난데 없이 메이크업 파우치샷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최근에 데일리 가방을 샤오미 백팩으로 바꾸면서 (샤오미 백팩 = 올해 들어서 최고의 구매품...) 파우치도 이렇게 바꿔봤다가 저렇게 꾸려봤다가 몇번 변화를 줬는데, 지난 주말 이후로는 일단 이렇게 안착한 상황이다.

 

파우치는 주로 사은품으로 받은 것들을 쓰는 편인데, 수년 전에 자그마치 몇만원이나 주고 구매했던 레스포삭 생활 방수 소재 2칸 파우치. 매일 쓰는 건 아니어도 이따금씩 이렇게 등장해서 '돈값'을 해주는구랴.

 

내가 생각하는 출근용 데일리 파우치의 미덕(?)이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사이즈, 무겁지 않은 무게, 제품의 양에 따라 유연하게 수납 가능한 보드라운 소재, 칸은 너무 세분화되어 있지 않을 것, 그러나 브러쉬나 샘플 또는 가느다란 펜슬류를 찾기 쉽게 별도로 수납할 공간이 있으면 좋다... 뭐 이 정도.

 

 

 

 

 

 

그런 면에서 이 레스포삭 파우치는 조건을 고루 충족하는 편이다. 이렇게 2칸으로 되어 있는 게 때로는 번거로울 때도 있지만, 그래도 메인칸과 보조칸의 사이즈 차이가 확연해서 기능도 구별이 되고, 보조칸은 메시 소재에 지퍼 마무리로 되어 있어서 작고 가느다란 물건들을 넣어두기에도 좋다.

 

 

 

 

 

 

우선, 부피가 큰 베이스/립 제품들이 주로 들어있는 메인칸을 들여다봅시다. 물론 계절, 상황, 기분 등에 따라서 여기 들어가는 제품들은 변하기 마련이지만, 현재로서는 클리오 누디즘 쿠션 파운데이션 그리고 자연스러운 쿨톤 MLBB 립이 주를 이루고 있다.

 

 

 

 

 

 

클리오, 누디즘 워터그립 쿠션 3호 린넨

캐트리스, 아이섀도우 팔레트 샌드 누드

아르마니, 그 언젠가의 가을 한정 하이라이터

아트내추럴스, 자몽 립밤

숨37, 썬어웨이 멀티 선블록 (샘플)

요지야, 립페이퍼(?)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마뜨 M Pink 375 시크핑크

에뛰세, 립에센스 레드

입생로랑, 뚜쉬 에끌라 컨실러 (1.5호던가...)

에뛰드하우스, 빅커버 컨실러 (피치)

라네즈, 투톤 틴트 립바 8호 체리밀크

 

여기에 욕심 같아서는 투명하고 촉촉한 수분 베이스 (이니스프리 미네랄 피팅 베이스 같은 거...) 그리고 메이크업 퍼프를 하나 추가해서 긴급 상황 대비력을 높이고 싶기도 하지만, 이미 파우치가 꽤나 빵빵해서 이건 패스. 대신 보조칸에 사쉐 타입의 수분젤 샘플을 두어 개 넣어서 대체해야겠다.

 

캐트리스는 투명 하이라이터 컬러부터 무펄 아이브로우 브라운까지 구성이 매우 실용적이고 케이스마저 미니멀해서 대만족이다. 브러쉬는 1개 들어있지만 어차피 내가 미니브러쉬들을 별도로 휴대하니까 이 정도면 충분해. 게다가 가격이 1만원도 안 함. 워어.

 

 

 

 

 

 

메인 아이템은 요즘 나의 핫 아이템, 클리오 누디즘 쿠션. 색상은 언제나 홍조 커버에 좋은 3호 린넨이다. 사실, 촉촉함이나 균일 퍼포먼스 면에서는 에뛰드 애니쿠션이 더 뛰어난 듯도 싶은데, 이 누디즘은 독특한 메시 구조 + 디자인 매력 + 그리고 브랜드 신뢰 때문에 그냥 사고 싶었다, 솔직히. 여태까지 나의 쿠션 파데 만족도의 평점이 가장 높았던 브랜드가 클리오이기 때문에...

 

광고에서 나타나는 것만큼 어마무지하게 촥촥한 것까지는 아니고 마무리감이 살짝 매트한 편이긴 한데 '이만하면 꽤 괜찮은' 제형. 용량을 과다하게 바르는 것만 주의하면 나 같은 복합성 피부에는 과락 없이 꽤 잘 맞는 편이다. 파우더 마무리 없어도 다크닝이 안 생길 정도로 깔끔하되, 너무 보송 매트 건조하지는 않은, 그 미묘한 유수분 밸런스가 중상상 정도.

 

겨울 및 피부가 민감해지는 환절기에는 에뛰드 애니쿠션, 덥고 땀 나는 여름에는 디올 포에버 쿠션, 그리고 그 외 봄가을 위주의 여타 시기에는 클리오 누디즘 쿠션... 나의 연중 쿠션 파데 캘린더는 이렇게 정리되려나. 그리고 사이사이에 다른 제품들도 좀 써주고 ㅎㅎㅎ

 

 

 

 

 

 

평상시에는 화장대에서 고이 잠자다가 이따금씩 '제대로 화장하는 날'에만 등장하고 하던 아르마니 하이라이터. 솔직히 이거 제품명도 잘 생각 안 나고, 2-3년 전의 가을 한정이었다는 것 밖에는 모르겠다. 골드인 듯 하지만 누렇지 않고 피부에 녹아들듯이 먹히고, 펄감 사이즈도 내가 딱 원하는 정도고, 나름 브러쉬까지 내장되어 있어서... 바로 이거야, 라는 심경으로 구매했지. 사실 아르마니의 가격대나 저 케이스는 정말 취향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런데 실로 아직까지도 잘 샀다 싶은 것이 '내가 생각하는 하이라이터의 모든 미덕을 갖춘' 제품을 하나 사고 나니까 어지간한 다른 하이라이터에는 눈길도 안 가더라.

 

최근에 끌레드뽀를 사서 이 아르마니를 좀 더 마음 편하게 쓸 수 있게 된 건지, 아니면 아껴서 뭐하랴 좀 더 자주 쓰자는 마음이 들어서인지, 여튼 이 제품을 데일리 파우치에 전격 등장시켰지. 평소에는 주로 쿠션만 톡톡 두드리고 끝나지만 그래도 매끈한 마무리감을 원할 때, 혹은 유분기 잡으면서 간단하게 수정을 하고 싶을 때를 위해. 어디 부지런히 써서 표면 문양부터 다 없애봅시다. 바닥 보는 것까지는 내 당장 기대하지도 않고 ㅋㅋㅋ

 

 

 

 

 

 

보조칸으로 넘어가면 이렇게 칸칸이 나뉘어 있다.

 

 

 

 

 

 

지베르니, 롱웨어 섀도우 스틱 06호 소프트 브라운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제로-스머지 마스카라

아리따움, 퀵드로우 오토 아이브로우

돌리윙크, 리퀴드 아이라이너

나스, 라저댄라이프 펜슬 라이너

아틀리에 코롱, 포멜로 파라디

 

이 중에서 내세우고 싶은 아이템은 지베르니 스틱 섀도우. 이렇게 무펄에 자연스러운 피치 브라운 컬러의 스틱 섀도우는 아이섀도우 베이스 겸 프라이머 용도로 늘 휴대하는데 최근에 에스쁘아 제품에서 지베르니로 갈아탔다. 색상도 카멜 오렌지 기운이 줄어들고 피치가 더해져서 내 피부색에는 더 나은 데다가, 지베르니 제품에 대한 신뢰도 더해져서 (홍보는 잘 안 되어 있는데, 제품 똑소리 나게 잘 만드는?) 마음 속에서 아끼고 있지. 롭스 매장에서 테스트해볼 때마다 같은 라인의 펄 섀도우도 살까 말까 싶은데 데일리 메이크업에 펄 잘 안 쓰기 때문에 매번 이성의 소리를 들으면서 내려놓곤 한다...

 

나스 라저댄라이프 펜슬은 아마도 '비아 아피아' 무던한 브라운 컬러인데, 라저댄라이프 젤 펜슬 라인 말고 기본 아이라이너 라인의 '맘보' 색상과 더불어 공병을 향해 달려가는 중. 얼른 다 써버리고 분기별 공병 포스팅에 등장시키는 게 소소한 목표라네.

 

 

 

 

 

 

브러쉬는 고원혜 휴대용 세트 중에서 아이 브러쉬 3종만 이렇게 들고 다닌다. 핸들이 짧아서 수납도 편하고, 브러쉬의 질도 좋거니와, 이렇게 개별 비닐 케이스가 있어서 보관하기에도 깔끔하다. 립브러쉬는 안나수이. 면봉은 아이드롭 케이스에 꼭꼭 넣어서.

 

 

 

 

이렇게 간만의 파우치샷을 올리고 나서 문득 오늘의 나를 돌아보니... 선블록에 눈썹만 그렸네 ㅋㅋㅋ 이럴 거면 파우치는 왜 그렇게 열심히 꾸리는 건데 대체 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내일은 단정하게 화장 좀 해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7.03.21 17:18 행신김여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베르니라니!! 저 첨에 드럭스토어 가서 폼클렌징 추천해달라니 직원이 추천해준 폼클렌저.. 몇년후 또 다른 드럭스토어에서 젤 아이라이너 추천해달라고 하니 직원이 준 라이너... 다 지베르니였어요 ㅋㅋㅋ 근데 주변에 아무도 몰라. 검색해도 안나와.. 직원이 뭔갈 받고 날 속였구나 싶었는데 여기 등장하니 반갑네염
    (쓸데없는 소리만 한가득)

    • 배자몽 2017.03.21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리브영 매장에서 지베르니 미는 경향은 좀 있슴다 ㅋㅋㅋ 사실 직원이 추천할 때는 잘 귀담아 듣지 않지만, 실제로 내가 써보니 '과소평가된' 브랜드가 아닌가 싶어서 꽤나 마음 속에 두게 되었지~~~

  2. 2017.03.21 20:04 육지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지베르니 무펄 스틱 섀도우가 괜찮군요 ㅎㅎ 휴대 화장품 취향이란게 생기고 있는 중인데 ( = 즉 출근길 화장이 늘고 있다는거죠 ㅎㅎㅎ) 스틱 타입이 뭐든지 휴대도 편하고 눈치 안보고 휘리릭 힐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정샘물 아이브로우 펜슬이 내장되어 있는 파우더로 아이라인/섀도우까지 되서 간편합니다. 아 이런 지금 가성비 좋은 무펄 크림 섀도우 찾으려 하거 있다고 하려다 삼천포로... ㅎㅎㅎㅎ 자몽님께 댓글 달면 늘 이렇다니까요 ㅎㅎ

    무쌍이어 펄과 쉬머 제품이 필요가 없다는걸 이제서야 받아 드려서 늦은 감이 있긴한데, 오히려 찾게 되는 제품 수배 범위가 좁아져서 좋습니다. 변별력 있는 잘 사용할 제품 위주로요. 그런 의미에서 클리오 킬 커버를 자몽님 추천 받고 잘 썼던 경험을 따라 요 쿠션도 탐색을? 하려나요. 정샘물 파운실러도 복합성이 잘 쓸 제형이긴한데 컨실러도 담겨 있고요. 쿨톤 핑크톤이신 자몽님께 추천할 수가 없어 아쉽습니다 ㅠ

    • 배자몽 2017.03.22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 피부색보다 약간 더 짙은' 색감의 무펄 크림/스틱 섀도우란 매우 유용하지요. 후후후. 맥 페인트팟, 에스쁘아 스틱 등등 여러 개 두고 쓰는데 최근에 데려온 지베르니가 가장 마음에 드네요! 저도 출근길 또는 출근후-_- 메이크업 상황이 많기 때문에 ㅎㅎㅎ 휴대용 제품의 궁합 매우 중요함미다!
      정샘물 제품들은 초기부터 매우 눈여겨보고 있는데, 결정적으로 파운실러가 색상이 너무 안 맞아서 (이미 들여다봤다는 소리...) 도저히 장벽을 넘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 외에 젤 아이라이너나 립컬러도 관심 가는 게 많은데, 뭐랄까, 핵심 제품인 파운실러를 못 사는 상황에서 나머지 색조군을 오프라인 테스트도 안 해보고 무작정 주문하기에는 벽이 높아요... 언젠가 정샘물 매장에 가서 테스트해봐야지 하면서도 굳이 가게 되지는 않는 것...

 

 

 

3일 동안의, 짧다면 짧지만, 알차게 잘 쉰 연휴가 지나갔다.

그리하여 간만에 아침 운동을 간 김에, 파우치를 촬영해봄.

 

 

 

 

 

 

'특별히 예쁘지는 않아도, 실패 없는 아이템' 위주,

어떤 상황에서도 '얼추 기본은 가능하게끔' 꾸렸다.

 

기초는 이니스프리 그린티 세럼 & 크림.

스킨 생략하고 바로 세럼 바르면 되니까 편하고,

제품 케이스도 비교적 컴팩트하고 가벼운 편이며,

가격도 저렴해서 설령 분실해도 마음 아프지 않은;

뭐, 그런 의미에서는 그럭저럭 꽤 쓸만한 라인업.

 

하지만 꽤 여러 통을 썼더니 지겨운 감도 있어서,

이번에 다 쓰고 나면 꽤 오랫동안 재구매 안할 듯.

(사실 이번 것도 이니 데이 때 충동 구매한 결과...)

 

저 파우치는 연필/브러쉬 꽂는 칸도 있고, 깊어서,

이렇게 두고 다니는 올인원 파우치에 적합하더라.

다 채워넣으면 무게가 꽤 나가서 휴대용으로는 비추;

 

 

 

 

 

 

베이스류 :

AHC 더스트 어웨이 선젤 SPF35 PA++

웨이크메이크 틴티드 파운 잉크 21호

겔랑 그 언젯적의 블랑드펄 파운데이션 01호

 

무게는 가볍고, 디자인은 튜브/펌핑형이며,

운동 후 기본 화장 및 수정 화장에 적합한 제품들.

아울러, 잃어버려도 마음 아프지 않은 것들 위주로;

 

AHC 선젤은 '실내에 있을 때 가볍게, 기초 겸용으로'

바르는 것이 컨셉인데 질감도 자차 지수도 애매해서

어떻게 쓸까 싶었는데 이렇게 배치하니까 딱입디다.

'기초를 겸할' 보습감은 아니지만 수분젤 질감이어서

아침에 간단한 기초 위에 얹어주기에 궁합이 좋은 편.

 

그리고 화장이 건조하게 떴을 때 선젤을 듬뿍 바르고

스펀지 퍼프 등으로 밀어내듯 화장을 한 겹 닦아내고

다시 소량 덧발라서 토닥여주면 얼굴이 말끔해진다.

이게 다 '수분 젤 크림스러운' 가벼운 질감 덕분이지.

 

웨이크메이크 파운잉크는 역시 올리브영 충동구매...

이긴 한데 제품이 꽤 잘 빠져서 불만 없이 쓰는 중.

파운데이션이라기보다는 스킨 틴트 같은 질감이랄까.

커버력이 높지는 않지만 얇게 발리고 각질에 안 뜬다.

 

겔랑 블랑드펄 팩트는... 너무 지겨워서 할 말이 없...

저건 혹여 분실하더라도 반가운 마음이 우선일 듯...

 

 

 

 

 

 

색조 제품들은 주로 휴대 보관이 쉬운 길쭉이들로!

바닐라코 펜슬형 컨실러와 입생로랑 뚜위 에끌라,

라이너는 가격도 저렴하고 퍼포먼스도 무던한 삐아.

마스카라는 맥 기가래시... 인데 교체할 때가 됐더라.

 

 

 

 

 

 

눈화장은 펜슬 라이너로 대강 슥슥 마치는 경우도 많지만

그래도 좀 또렷해 보이고 싶은 날에는 이 제품들을 쓴다.

 

로라메르시에 그 언젠가의 연말 한정, 플럼 컬러 트리오.

세트는 아니지만 마치 세트 같은 미니 사이즈 브러쉬 3종.

 

그리고 그냥 손가락으로 스윽 문질러 바르고 싶을 때는

페리페라 홀리 딥 벨벳 팟, 로즈 베이지 색이랑 버건디색.

제법 안 번지고 색상도 예뻐서, 가성비는 충분한 제품들.

1+1 구성으로 9.900원으로 샀으니, 이만하면 대박이지.

안정적인 퍼포먼스에 부담 없는 가격으로 파우치 합류!

 

 

 

 

뭐, 늘어놓고 보니 별거 없네.

여튼, 대단히 아끼는 제품이 딱히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늘 '어느 정도의 업무 메이크업'을 생성해주는

믿고 꺼내드는 든든한 만능 파우치 소개였음 ㅋㅋㅋ


 

 

 

 

 

태그 : 파우치공개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6.06.08 14:26 라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젤과 파우치가 눈에 띄네요!
    잘 읽었습니다!

    • 배자몽 2016.06.13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젤은 자차 지수를 기대하고 쓰기에는 미묘했는데, 이렇게 '촉촉한 수분젤 같은 겸용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니까 꽤 유용하더라구요~ 기왕 있는 제품의 효용을 극대화하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 >_<

 

 

 

 

 

 

 

별 거 없지만 라오스 출장 갔을 때 파우치를 살짝 공개!

워낙 더운 나라로 가는 데다가 대외적인 일정이 적어서

색조 메이크업은 최소화하고 자외선 차단에 올인했다.

 

 

 

 

 

 

... 그런데도 뭐가 은근 많아...

하도 피곤한 상태로 사진을 찍었더니만

노이즈가 심해서 죄다 세피아 처리해버림;

 

 

 

 

 

 

우선, 매우 간단한 립제품들.

 

- 스미스 로즈버드 모카로즈 튜브형

- 버츠비 틴티드 립밤 로즈

- 에스쁘아 립트리트먼트

 

아무렇게나 발라도 될만큼 촉촉하게 립케어 기능 있고

하나만 발라도 포인트가 되는 색상들로 초이스 해갔다.

 

 

 

 

 

 

그리고, 아이 제품들.

 

- 시세이도 인터그레이트 아이브로우

- 토니모리 젤라이너 듀오 (브라운)

- 케빈어코인 더마스카라

- 뷰러 2종

 

인터그레이트 아이브로우야 평소에도 워낙 잘 쓰는 제품.

저거 하나로 아이브로우, 아이섀도우, 노즈 쉐이딩까지 가능.

정말 이번 출장에서는 화장에 대한 욕심이 없었던 거다.

그저 너무 초췌해보이지 않을 정도로 최소한의 예의만 다함;

 

토니모리 젤라이너 듀오는 라이너와 펄섀도우가 있고

브러쉬까지 내장되어 있어서 출장용으로 꽤 유용해.

 

그런데 마스카라 선택이 좀 에러였다. 케빈어코인 쯥.

저게 안 그래도 볼륨감은 별로 없는 데다가 다 써가서

안 그래도 화장품 구성이 미니멀한 와중에는 매우 밋밋함;

안 번지는 건 좋은데 이건 뭐 바른 것 같지도 않더라고;

한국 돌아와서 공병샷 찍고 바로 재활용 쓰레기통으로...

 

 

 

 

 

 

속이 꽉 찬 토니모리 젤라이너 듀오, 괜히 단독샷.

 

 

 

 

 

 

가장 중요한, 베이스군 되시겠슴미다.

 

- 리엔케이 UV 선팩트

- 이니스프리 미네랄 모이스춰 피팅 베이스

- 리즈케이 컬러베일 020호

- 로얄네이쳐 울트라 리커버리 선 SPF50 PA+++

- 미샤 올어라운드 마일드 에센스 선밀크 SPF45 PA+++

- 아르마니 하이 프레시전 컨실러 3호

- 에스프리크 멜티 픽스 치크 PK

 

리엔케이 선팩트는 수시로 덧바르는 용도로 챙겨갔고

주 자외선 차단 기능은 로얄네이처와 리즈케이가 담당.

특히 리즈케이는 강력한 자외선 차단에 스킨케어 기능,

그리고 믿을만한 커버력까지 갖춰서 여행 때 필수품!

미샤는 덧바르면 미친듯이 밀려서 짜게 식어버렸다;

 

이니스프리 수분 베이스는 급할 때 늘 구세주니까.

화장이 들뜨고 건조할 때 토닥토닥 발라서 정리도 하고,

술 먹고 얼굴이 푸석할 때 화장 첫 단계로 쓰기도 하고,

이래저래 이니스프리에서 기똥차게 잘 만든 제품이여.

그런 의미에서, 최근 멤버십 데이 때 재구매를 감행했지.

 

에스프리크 멜티 픽스 치크는, 뭐 무슨 말이 필요하랴.

사랑합니다. 넌 좀 최고의 치크 컬러 제품이라니까.

(언젠가부터 메이크업을 최소화하더라도 치크는 필수.

아, 진짜 안색이 어두워져서 이제는 더이상 안 되것어;)

 

 

 

 

 

 

이번에 새로이 개시한 리엔케이 선팩트도 괜히 단독샷.

입자도 곱고, 브러쉬가 내장된 것도 마음에 들긴 하는데

역시 덥다고 많이 덧바르면 들뜰 수는 있으니 유의할 것;

 

 

 

 

 

 

기타 등등...

 

- DHC 기름종이

- 이니스프리 그린티 미네랄 미스트

- 크랩트리 앤 에블린 라수르스 핸드크림

- 오르비스 네일 트리트먼트

- 더바디샵 화이트 머스크 EDT 샘플

- 아이드롭

 

그냥 부피 작은 것들로 잡다하게 챙겨갔다.

EDT 샘플을 챙겨간 건 좋은데 더운 날씨에 비해서

묵직한 화이트 머스크향은 에러여서 결국 안 썼음;

 

 

 

 

 

 

요즘 여행 파우치에 필수품인 티라이트 캔들,

그리고 늘 넉넉하게 챙겨가는 시트 마스크팩.

 

특히 라오스처럼 덥다 못해 뜨거운 나라에 갈 때는

늘 호텔 도착하자마자 냉장고에 시트팩부터 넣는다.

 

 

 

 

 

 

스킨케어 라인은 의외로 매우 심플하게.

 

- 비디비치 로즈 페이셜 미스트 (미니)

- 더바디샵 드롭스 오브 유스 세럼

- 이니스프리 더그린티 씨드 크림

 

어차피 스킨케어 첫 단계는 칠링해둔 시트팩으로 하니까

작은 미스트 정도만 챙겨가고 세럼/크림 2단계로 구성.

 

더바디샵 드롭스는 조만간 따로 리뷰를 올리겠지만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제법 높은, 고농축 세럼이다.

한 방울만 펴발라도 얼굴이 보들보들 촉촉해진다니까.

 

이니스프리 그린티 씨드 크림 역시 물건으로 꼽는다.

너무 무겁지 않되 충분히 촉촉한 수분크림 기능도 하되

밤에 듬뿍 바르면 진정팩 기능도 충분히 잘 해낸다.

게다가 용기가 가벼워서 여행이나 출장 갈 때도 가뿐해.

괜히 기초 샘플 시리즈로 이것저것 들고가는 것보다

이렇게 멀티로 잘 쓰이는 정품 하나 가져가는 게 좋다.

 

솔직히 출장 가서 피곤한데 스킨케어 복잡한 건, 별로잖아.

한 단계로 축약하더라도 기능이 확실하고 멀티 가능한 게 좋아.

 

 

 

 

 

 

비록 향은 약하지만 삭막한 호텔방을 부드럽게 해주는,

여행이나 출장의 필수품, 티라이트 캔들.

 

 

 

 

무더운 라오스 출장은, 이 파우치와 함께 하였네.

다음번에는 "비즈니스 미팅 일정이 있는 출장용"

파우치 포스팅도 한번 올려봐야겠다고 생각하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2.06.23 09:24 로제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아 제가 최근에 취직을 해서 더운데 출퇴근하고 지치다보니
    이번 포스팅이 왠지 너무 반갑네요 ㅋㅋ
    글의 목적은 여행용 파우치지만
    차가운 시트팩, 자외선 차단, 향초 보니까
    저한테 꼭 필요한 정보 같아요 ㅎㅎㅎ
    특히 시트팩은 별로 애용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최근에 더위 먹은 기색이 역력한 피부에 그 시원함을 얹을 생각을 하니 왠지 벌써 신나네요 ㅋㅋㅋ

    • 배자몽 2012.06.24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덥고 지쳐도, 취직은 축하드립니다 :)
      여행용 파우치라고 올렸지만 별로 특별한 내용은 없어서 민망해요 ㅋ
      시트팩은 단 1박짜리 일정이라도 늘 몇 개씩 챙겨가는 아이템입니다.
      특히, 전 밤에 술 마시고 잘 때가 많아서 -_- 더더욱 필요함 ㅋㅋㅋ
      평소 집에서도, 여름은 역시 시트팩의 계절이죠. 생각만 해도 씨원하게~

  2. 2012.06.23 14:52 토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향초까지+_+ 넘 우아하신 거 아니에요? ㅎㅎㅎㅎ
    저는 요즘 티존의 개기름 잡기 및 화장 지워짐 방지용으로 키스 메이크업베이스+이니스프리 노세범 파우더 애용 중이에요.
    메포 미스트앤픽스도 5월에 뿌려보고 건조함과 눈가 퍼석거림에 내다버리고 싶었는데 요즘 뿌리니까 또 좋더라구요 ㅋㅋㅋㅋ

    왠지 나이 먹을수록 기름기는 많아지면서 눈 주위는 더 푸석+건조해지는 느낌이에요.
    특히 코와 미간, 턱의 피지가 돋보여요 ㅋㅋㅋㅋㅋ -_ㅜ

    • 배자몽 2012.06.24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적은 노력으로 우아 떨 수 있는 방법임을 깨달았거등 ㅋㅋㅋ
      근데 아닌 게 아니라 호텔방에 저거 하나만 있어도 마음이 편해져;
      베이스 조합을 보니까 이제 한여름이 되긴 됐구나 싶어지는구려.
      키스 베이스에 노세범 파우더, 그리고 메포 미스트 콤비라니 ㅋㅋㅋ

  3. 2012.07.01 13:47 신고 언제나한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좋다. ^^
    더운나라로 체류하러 가는 나는 저렇게 챙겨서는 택도없지만,
    그래도 여행 파우치 구경하면 어찌나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진지!!
    버츠비 노랑 파우치는 내 화장대 서랍서 잠자고있는 아이라 그런지 더 반갑네. ㅡㅡ

    • 배자몽 2012.07.02 1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 이제 집 열쇠와 화장대 열쇠를 넘기고 가십시돠 ㅋㅋㅋㅋㅋㅋ
      이번에 장기 체류하는 김에 홍콩 현지 뷰티 늬우스 좀 전해줘요 ㅋ

120131 데일리 파우치 현황 공개-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2. 2. 1. 09:46




특집... 으로 올리기에는 빈도가 너무 뜸해서;
그냥 그때그때 데일리 파우치 공개로 바꿨다.

사실 그간 파우치 공개 포스팅을 미뤄온 것은
내용물은 바뀔지언정 "파우치"가 바뀌지 않아서;
작년 초에 구매한 레스포삭 더블 파우치...

관련 포스팅 :
http://jamong.tistory.com/1210
 

그러다가 정말 마음에 드는 파우치를 만나서
최근에 변화를 준 김에 간만에 사진도 찍어봤지.






바로 메이크업 포에버에서 받은 사은품 파우치!
메포에서 메컵 서비스 받고 제품 구매하면서
그냥 우연히 받은 건데 내 수요에 딱 맞더라고.

내구성 있고 때 안 타면서도 유연하고
큼직해서 수납 잘 되면서도 심플하고
2층 구조인데 2층은 얇고 1층은 넓어서
이래저래 요즘 내 수납 스타일과 들어맞는다.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1252 






요러쿠롬 2층에는 브러쉬나 펜슬, 샘플 등을
보관할 수 있게 주머니와 비닐 뚜껑이 있다.

다만, 아래 쪽에 망사 주머니가 하나 더 있으면
기초 샘플들 넣어두기 좋았을텐데 좀 아쉽네.






그리고 아랫칸은 이렇게 구분 없이 큼직큼직.
앞뒤로 칸이 나뉜 레스포삭을 그간 잘 썼지만
큰 공간이 없는 점이 아쉽던 차에 딱 잘 됐어.
게다가 수직으로 뚜껑 여는 형식 또한 마음에 든다.
아무래도 펼쳐놓고 이것저것 꺼내 쓰는 편이라.






2층 거주자들 소개 :


- 면봉 / 기초 샘플 / 클렌징 시트

면봉이야 코스메틱 라이프의 알파이자 오메가.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라고 생각해.
기초 샘플은 그때그때 재고 있는 대로 넣는데
현재 들어있는 건 설화수 수율크림이다.
사실 정말 유용한 건 소선보 크림 샘플이지만.
데이크림 + 자외선 차단 + 메이크업 베이스까지
한 방에 해결해주기 때문에 이런 SOS 용으로 최고!
클렌징 시트는 여전히 1회분 포장된 오르비스 애용.
요즘에는 오르비스 마음에 안 들어서 도통 안 가지만
다행히 예전에 대량 구매해둔 분량이 남아 있어서.


- 아이라이너들

클리오 젤프레소는 그동안 구매를 왜 미뤄왔나,
싶을 정도로 요즘에 마음에 쏘옥 드는 제품이다.
나스 라저댄라이프와 함께 투탑을 이루고 있음!
그 중에서도 골든블랙 색상을 휴대하고 다닌다.
질감 부드럽지, 가루날림이나 번짐 없지, 색 예쁘지,
게다가 쓰기 편한 샤프너까지 내장되어 있지,
휴대용/데일리 라이너로 당최 빠지는 데가 없구먼.
우드버리 샴페인 컬러는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이따금 언더라인 하이라이트용으로 쓰곤 한다.
메이블린 마스터 라이너는 오토라서 샀는데
샤프너 내장된 클리오 젤프레소에 영 밀리네.
그래도 붓펜 타입의 하이퍼 샤프 라이너는 선전 중!
워낙에 펜슬로 점막 채우고, 섀도우로 덮어준 후에,
붓펜 라이너로 라인 한번 더 강조하는 걸 즐겨서.






1층 거주자 중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건
역시 하나모리의 루즈 타입 선파우더.

수정할 때는 아무래도 팩트 타입보다는
입자가 고운 루즈 타입이 더 안전하긴 한데
대개는 휴대성과 편리성 때문에 밀리곤 한다.

그런데 이 하나모리 선파우더는 덜 필요 없이
원래 용기가 컴팩트하게 나와서 마음에 들어.

하기사, 하나모리 (구, 케사랑파사랑) 는 원래
파우더류의 전통적 강자가 아니었던가.
파우더의 입자도, 퍼프도, 휴대용 케이스도.

그 명성에 걸맞게 이 선파우더 역시 휴대해도
내용물이 전혀 새지 않는 데다가 사용도 편해.
루즈 파우더라서 부피가 크지 않을까 싶어도,
웬만한 팩트보다 살짝, 아주 살짝 두꺼운 정도.
게다가 디올이나 겔랑 등의 육중함에 비하면
이 정도는 매우 가볍고 컴팩트한 거란 말이지.

자차 지수가 들어가있는 건 고마운 덤이랄까.
단, SUN powder 라서 피부 보정력은 없는 편.
컬러 또한 살짝 펄감 있는 연한 핑크 베이지.

참, 선파우더 말고 기본 루즈 파우더도 좋은데
그 제품은 휴대용 케이스의 뚜껑이 좀 다르다.
저렇게 부착형이 아니라 돌려서 여는 타입이고
안쪽에 거울이 부착되어 있지 않은 게 차이점.
(그래서 고민하다가 선파우더로 결정했음!)






베이스 수정용 제품들.

슈에무라 딥씨워터는 특별히 애용하는 건 아닌데
저 날씬한 샘플 용기 사이즈가 너무 좋아서 -_-
다 쓰고 나면 뭐든지 리필해서 계속 휴대할 예정!

아르마니 하이 프레시전 리터치 컨실러 3호
질감도 촉촉하고, 브러쉬가 워낙 세필인 데다가,
부피마저 미니멀하고 가벼워서 휴대용으로 최고!
다크서클은 물론, 잡티에도 두루두루 사용한다.
양이 적어서 얼굴 전체에 쓰긴 좀 아깝기도 하지만
컨실러 괜히 아꼈다 오래 두면 뭐하랴 싶으니 뭐.
요건 이미 재구매의사 100% 확정한 제품 :)

끌레드뽀 컨실러 꼬렉뙤르 비자쥬 베이지
가격도 높으면서 (7만원대...) 소진 속도도 빠르지만
효과가 확실해서 포기할 수 없는 애증의 제품;
스틱 타입이어서 휴대 및 사용이 간편하면서도
질감이 두껍거나 건조하지 않고, 커버력도 상급!
수정할 때도 유용하지만 아예 화장을 다시 할 때도
간단한 기초에 요거 하나만 스윽- 그어서 두드려주면
마치 새로 한 화장처럼 말끔하게 정리가 된다니까.
끌레드뽀, 가격 때문에 멀리 하고 싶기는 한데
막상 써보면 제품들이 너무 좋아서 짜증 나 -_-

그 옆에 보이는 건 루나솔 파운데이션 스폰지.
얼마 전에 스폰지 포스팅에 등장했던 바로 그것.
정말이지 "괜찮은 메이크업 스폰지" 하나만 있어도
온갖 메이크업 응급상황이 수습되더라니까.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1254 






그리고 아이 메이크업 관련 제품들
(좌측 상단부터 대체적으로 시계 방향) :

- 캔메이크 아이 늬앙스 "에스프레소 모카"
부피는 자그마한데 유용한 컬러 구성인 데다가
손가락으로 사용해도 발색과 밀착이 잘 되는 제품.
특히 너무 노랗지도 붉지도 않은 쿨한 브라운과
그레이 계열이 아닌 따스한 블랙의 조합이 좋다.

- RMK 젤리 X 파우더 아이즈 6호
이건 뭐 바닥 볼 때까지 내 파우치를 떠나지 않을 듯.
 루미꼬답게 미니멀한 부피와 유용한 팁은 물론,
밀착력, 발색, 펄감, 당최 빠지는 구석이 없어.
이건 온고잉이면 당연히! 재구매할 제품인데.

- 베네피트 브라우징 "다크"
최근에 구매한 휴대용 아이브로우 키트.
그냥 괜히 다른 데에 눈 안 돌리고 이거 쓸래;
왁스/파우더 구성에 족집게 내장된 점이 좋아.
게다가 심플한 무광 사각으로 리뉴얼된 점도.
(리뉴얼된지는 이미 매우 오래 됐지만...)

- 마죠리카 마죠르카 래쉬 고져스 윙 마스카라
뉴욕 여자님께서 태국에서 사오신 일본 마스카라 ㅋ
볼륨보다는 깔끔한 컬링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라
이렇게 데일리 휴대용으로 부지런히 사용 중이다.

- 투페이스드 아이섀도우 인슈런스
워낙 크리즈가 잘 생기는 눈 구조 + 피부 타입이라
아이 프라이머 없으면 아예 눈화장을 생략하는 편.
요즘에야 국내 제품들도 다양하게 잘 나오지만
예전에는 어반디케이 or 투페이스드 제품들만
구매 대행으로 쟁여두고 쓰던 시절이 있었지.
이것도 그때 양껏 쟁여둔 재고의 끝물 정도;
워낙 소량씩 쓰는 제품이라서 오지게 오래 쓴다;

- 로라메르시에 새틴 크림 아이 컬러 "피치 오간자"
진흙 속의 진주라고 주장하고픈 로라의 크림 섀도우.
그런데 이 무펄의 새틴 라인은 국내 단종된 듯 하네.
내가 쓰는 건 잡부 내지는 사은품 버전이지만
정말 이거 하나만 해도 몇년은 충분히 쓸 수 있다.
단독으로 발라도 크리즈 없이 잘 밀착/지속돼서
종종 아이 프라이머 대신에 사용하기도 할 정도.

- 시세이도 아이래쉬 컬러
이건 뭐 설명이 따로 필요 없는 그 무엇.
난 사실 슈에무라 제품을 더 선호하긴 하지만.
누가 뭐래도 뷰러는 일본 따라갈 데가 아직 없다.
서양 브랜드들도 자체 뷰러가 없는 경우에는 대개
매장 아티스트들이 시세이도/슈에무라를 쓰는 편.
게다가 케빈어코인/샤넬 등을 써봐도 난 별로였어.
전형적인 동양 눈매인 나에게는 역시 안 맞는 겐가!
사실 뷰러는 별로 외도의 욕구도 없는 카테고리라서
앞으로도 그냥 계속 클래식한 강자들만 사용할 듯.
(현재 내가 보유 중인 건 시세이도/슈에무라/RMK.)






난 왜 또 글이 길어지고 있는가...
드디어 등장한 립 & 치크 제품들.

- 로라메르시에 립글라세 (잡부 및 사은품)
코랄핑크는 얼루어 부록으로 풀렸던 "오마이얼루어"
그리고 누드 베이지는 사은품으로 받은 "베어 베이지"
로라 립글류는 역시 사이즈가 크고 각진 게 흠인지라
이 사은품 버전들이 휴대용으로는 딱 마음에 들어.
게다가 요 2개로 화사함과 누디함 다 커버되니까.

- 샹테카이 립쉬크 "지니아"
예전에는 립쉬크에 대해서 다소 시니컬한 편이었다.
"아니, 촉촉한 건 알겠는데 그 지속력도 없는 제품을
뭐 그 돈이씩이나 주고 구입해?" 라는 입장이랄까.
그런데 막상 써보고 나서는 꽤 충성하게 됐네.
립밤이 없어도 문제 없을 정도로 촉촉한지라
사계절, 특히 겨울에 데일리 제품으로 딱이다.
게다가 그냥 촉촉한 게 아니라 쫀쫀하기도 해서
입술에 착! 감기듯 발리는 게 그 한끗발의 매력.
내가 사용하는 지니아는 화사한 쿨톤 레드인데
아마 장차 다른 연한 컬러도 한둘 쯤은 구매할 듯;

- 시세이도 인터그레이트 아쿠아 크리미 루즈
색상은 RD 어쩌고지만 사실은 누디한 베이지 핑크.
슬림하고 가벼운 데다가 입술색 죽이기에 딱 좋다.

- 캔메이크 크림 치크 핑크
연말 캔메이크 지름에서 홀랑 데려온 제품인데
가볍고 작은 건 물론 발색이 딱 마음에 들어.
붉지 않은 연핑크가 내 피부에 잘 맞기도 하고
적당한 발색과 밀착력 또한 흠잡을 데가 없다.




하악, 단순한 파우치 공개 포스팅으로 시작했는데
써내려가다 보니 왜 또 이렇게 길어지는지 원.

암튼 간에 요즘에는 이렇게 양껏 소담스럽게
꾸려가지고 다니는데 꽤 마음에 든단 말이야.

물론 저 모든 제품을 매일매일 다 쓰는 건 아니지만
막상 필요할 때 없으면 아쉬운 것들 아닌가.
오히려 파우치에서 뭔가를 빼는 게 더 일이다;


언제 어디서든 베이직하게나마 풀메 가능한 여자 -_-b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2.02.01 23:00 사파이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껀 캔메이크 제품은 아닌데, 저도 최근에 저런 톤의 핑크 크림 블러셔를 하나 장만했거든요^^
    베이비 핑크?;; 그냥 보기만 하면서, '저런 건 고딩 애기들 꺼' 라고만 생각하면서 나몰라라 했었는데,
    막상 사서 발라보니 보기완 다르게 유치하지도 않고 맑게 발리더라고요 *-_-* 게다가 잘어울려서 오호- 했답니다.
    게다가 제가 블러셔를 잘 안하는 편인데, (블러셔 쪽으로는 완전 초보자;;)
    그런 저한테 별로 부담스럽지도 않고요. 너무 시뻘겋게 되지도 않고요.

    파우치 구경 잘했어요- 왜 저는 남의 파우치 보는 게 이렇게 재미있을까요;; 공병샷도 화장대샷도 굉장히 재밌.... 지름샷은,웬지모르게 통쾌(?)

    • 배자몽 2012.02.01 2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요즘에는 핑크핑크한 걸 잘 쓰지 않는 편이라서 한동안 저 색상 피했는데
      드럭스토어에서 몇번을 테스트해봐도 저게 오묘하게 잘 어울리는 겁니다;
      붉은기 없이 쿨하고 연한 핑크면서, 너무 "나 핑크요" 하지도 않는 것이.
      결국 나름 숙고 끝에 구매했는데 현재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에요 ㅋ

      남의 파우치나 화장대 구경은 언제 해도 참 찰지게 재미져요 :)

  2. 2012.02.05 20:46 스쿠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만의 파우치 현황 공개, 잘 봤습니다 ㅎㅎ
    화장품 좋아하는 사람 답잖케, 제 파우치의 내용물은 초라하기 그지 없어가지고요
    그 언젠가 친구와 카페에 만나서 파우치를 펼쳐 보는데,
    베이스류는 하나도 없는데 왠 립제품만 5갠가 잔뜩 들어있는 걸 보고,
    참으로 균형감각 없는 파우치구나... 라고 생각한 적도 있네요;;;

    그건 그렇고,
    끌레드뽀 컨실러... 이런 걸 보고 빌어먹게 좋은 제품이라고 해야 할련지 ㅋㅋ
    부내나 보이는 뷰러를 껴준다기에 어찌어찌 구입하게 되었는데,
    너무 좋은데, 너무 아까워서 쓸 때마다 눈물나요...
    5g의 용량은 컨실러 치곤 자비있는 용량이라고 칭찬이라도 해줘야 할지도 모르겠지만요 ;)

    • 배자몽 2012.02.07 1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거 절대 매일 다 쓰는 건 아니건만 -_-
      그렇다고 파우치 다이어트했다가는 꼭 뭔가 없어서 아쉽다니께요 ㅋ

      끌레드뽀는, 그냥, 뭔가 얄밉습니다.
      고고한 척 해서 갈궈주고 싶은데 진짜 잘났어! 이런 기분???
      게다가 화장품을 구입한 이상 소심하게 아껴 쓰는 편은 절대 아니건만,
      이 끌뽀 컨실러는 쓸 때마다 줄어드는 용량이 눈에 보인단 말이죠.
      ... 1회 사용 분량당 금액은 계산해보지도 않으려구요...

  3. 2012.04.20 04:56 시아와세온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ㅠㅠㅠ 파우치가.. 아른아른 @ㅁ@ 호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