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킹염창동'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4.07.26 염창동 "채운뷰티" - 내가 금액권 끊어두고 다니는 에스테틱샵 :) 7

 

 

 

 

 

남 안 알려주고 나만 알고 싶은 마음과

강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홍익인간 마음,

사이에서 잠시 갈등하다가 그냥 올려버린다.

 

내가 아예 금액권 끊어두고 주 1-2회씩 다니는

염창동 피부 및 바디 관리 전문 에스테틱 샵,

 

 

 

[ 채 운 뷰 티 ]

 

 

 

 

 

 

일단, 간판 비주얼부터 투척.

 

가게 이름은 채운뷰티,

더고운피부협동조합의 일원이며

조합에서 내는 엘리시엔 제품을 주로 사용.

 

자세한 위치 안내는 아래에서 따로 하겠지만

올 초여름 경에 위치 이전을 한번 한 상태다.

 

다행히도 새로이 옮긴 위치가 나에게는 딱이다.

집에서 걸어서 10분, 길 건널 필요 없이 직선거리.

 

아무리 주변에서 후기를 쓰고 추천을 하더라도

결국 위치가 본인 동선에 맞아야 자주 가는 거니까.

 

그러니까, 내 글을 보고 아무리 마음이 동한다 해도

강서구에 발길을 할 일이 없다면 소용이 없을 것.

 

다만,

강서구 혹은 염창동에서 좋은 에스테틱을 찾는데,

제대로 된 정보가 없어서 아쉬운 사람에게라면

내 글이 어느 정도의 reference 가 되지 않을까.

 

 

에스테틱이 아니라 다른 어떤 주제든 마찬가지지만,

후기가 쉽사리 검색되는 가게들은 크게 3가지다.

 

엄청 인기 많은 곳이거나,

블로그 품평을 쫙 깔았거나,

아니면 "좋았어여~" 식에 그치거나.

 

나도 작년 말에 강서 권역으로 이사를 오다 보니까

뷰티샵 등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검색을 하게 됐는데

이건 뭐 당최 안 보느니만 못한 글쪼가리 몇 개가 다여.

 

그나마 본인이 직접 돈을 지불하고 이용한 후기들조차

"좋았어여~" 이런 식이니 원,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

 

에스테틱 케어라는 게,

시술자의 솜씨가 아주 개판이 아닌 다음에야,

안 받을 때보다 받았을 때 더 좋은 거야 당연하지.

 

그런데,

그 가격을 주고,

그 위치, 그 장소에 가서,

그 사람에게 케어를 받을 의사가 있는가,

다른 대체재보다 이 곳이 더 마음에 드는가,

 

결국 이런 게 중요한 거 아닌가. (투덜투덜)

 

 

 

 

 

 

... 여튼 그런 의미에서 본격 샵 후기를 시작해보자.

 

대부분의 소규모 에스테틱 샵들이 그러하듯이

채운뷰티도 얼핏 지나가다가 보면 잘 안 보인다.

이렇게 동네 상가 건물 3층에 몰래(?) 위치해있음.

 

하지만, 큰길에서 골목으로 꺾어 들어오자마자 있고,

개인적으로 우리 집에서 걸어갈 만한 거리여서 좋다.

이전하기 전 위치는 골목 구비구비 들어가야 있었는데!

 

그리고 주변 환경이 너무 번화하지도, 후미지지도 않은,

탁 트이고 편안한 주택가인 것도 꽤나 마음이 편하다.

 

(나처럼) 염창로를 따라서 걸어가는 경우에는

교하 부동산과 서서울 동물병원 사이 골목임 :)

 

 

 

 

 

 

그 건물 3층까지 올라가면 -

엘리시엔이라고 쓰인 자동문,

그리고 채운뷰티 간판이 보인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가게 이름은 채운뷰티,

엘리시엔은 조합의 브랜드.

 

 

 

 

 

 

새로 이전 개점해서 시설은 매우 깨끗하다.

규모도 개인이 운영하는 에스테틱 치고는

비좁지 않고 공간이 넉넉해서 쾌적한 편.

 

가장 안쪽에 침대 4개짜리 메인 관리실이 있고,

탈의실, 샤워실, 탕비실 등의 서브룸드이 있으며

바깥쪽에는 네일케어 데스크와 아티스트도 있다.

 

네일은 내가 달리 다니는 곳이 있어서 보류하지만

기왕 바디나 피부 관리 받으러 주 1-2회씩 들른다면

네일이나 왁싱까지 다 해결할 수 있는 건 솔깃하네.

 

(but 네일쌤이 아직 신참인 듯 해서 실험은 안 해봄;)

 

 

 

 

 

 

화장대, 개인 락커, 드라이기와 빗, 휴지 등등

간소하게나마 필요한 건 얼추 다 있는 탈의실.

현재까지는 청소 상태도 대체로 양호합디다.

 

클렌징 티슈와 간단한 스킨케어 제품들까지

추가한다면 퇴근 후 직장인들에게 유용할 듯!

 

다만, 락커 안에 구비되어 있는 랩가운들이

얇고 낡아서 해어지는 것 같아서 아쉽소이다.

조만간 튼튼한 새 제품으로 교체하면 좋겠네.

 

 

 

 

 

 

관리실은 침대 2개씩 좌우 섹션으로 나뉘어 있고,

주로 한 쪽에 손님 한 명씩만 받는 식으로 운영한다.

 

피크 시즌이나 아워에는 예외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일단 원장님이 1인 관리를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2명 초과 인원 동시 수용은 애당초 아니 될 듯 ㅋ

 

여자끼리고, 에스테틱 샵이라고는 하지만,

탈의한 상태에서 타인과 마주치는 건 별로인데

피차 불편한 상황이 웬만해서 안 생겨서 좋네.

(물론 벽 너머로 소리는 다 들리지만 ㅋㅋㅋ)

 

작년 여름에 강남역에서 잠시 다닌 샵이 있었는데

뭉친 근육 풀어주고 셀룰라이트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눈에 띄게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단타성으로만 다녔다.

그 이유는 - 프라이버시가 지나치게 없는 분위기 때문.

특히나 금액권을 끊어두고 오래오래 자주 다니려면

샵의 구조, 조명, 손님들의 간격과 자리 배치도 중요하다.

 

 

 

 

 

 

조합에서 만드는 엘리시엔 제품들 외에도

드끌레오 등의 에스테틱 전문 제품들도 있다.

 

금액권 끊어두고 연속성 있게 관리받는 경우에는

그날그날 몸의 컨디션에 따라서 케어의 내용이나

사용하는 제품들을 유연하게 가감해서 해주신다.

 

 

 

 

 

 

 

네일 데스크 쪽은 내가 아직 이용 안 해봐서

그냥 이렇게 생겼다, 는 취지로 가볍게 사진만.

 

 

 

 

이쯤이면 대략적인 가게 소개는 마친 셈이고,

보다 자세한 내용과 평가로 들어가봅시데이.

 

 

 

 

내가 이 가게를 처음 알게 된 건 작년 하반기,

티켓몬스터의 "파워킹 다이어트"를 통해서였다.

 

 

 

 

(티켓몬스터 판매 화면 캡쳐)

 

 

파워킹이라는 다이어트 바디 케어를 사용하는

서울 지역 에스테틱 샵들이 연합해서 만든 시스템.

 

금액 할인이나, 책임감소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 체인을 통해서 나에게 맞는 샵을 찾아내는 거다.

 

작년, 방배동에 거주할 때는 당시 "티트리"라는 샵에

금액권 끊어두고 바디 케어 받으러 다닌 적 있는데

그 샵 역시 이 파워킹 체인을 통해서 알게 된 곳이지.

(방배동 티트리는 올해 초에 강남역으로 이전했음.

이에 관한 포스팅은 언젠가-_- 별도로 올릴 예정.)

 

염창 채운뷰티 원장님은 그 파워킹 원년 멤버라고 한다.

티몬에서 판매가 하도 잘 되니까 후속으로 합류도 하고

중간에 몇 번 했다가 탈퇴하는 경우들도 꽤 있다고 하네.

 

뭐, 그렇다고 바디 케어를 파워킹으로만 하진 않는다.

이 파워킹 패키지를 출시한 게 어언 몇 년 전이니까

이제는 그보다 더 기능 좋은 기기들이 많기 때문 ㅋ

 

파워킹은 주로 "미는" 힘을 이용해서 몸을 푸는데

현재 내가 받는 바디 케어는 "밀고" "흡착하고"

다양한 방향과 강도의 힘이 들어가서 더 좋다 :)

 

 

 

 

나야 바디 케어를 목적으로 다니고 있지만

스킨케어, 왁싱, 네일 등 다양한 코스들이 있다.

그리고 대다수의 기존 손님들은 바디 쪽보다는

페이셜 스킨 케어 위주로 많이 받는다는 설명.

 

전신 코스는, 특히나 몸이 적응하기 전까지는,

꽤나 아파서 중간에 윽윽- 끙끙- 소리가 나는데

건너편 침대에서 고무팩하면서 쉬고 있던 손님이

원장님한테 "옆에서는 뭘 하길래 저래 소리가 나?"

이런 질문 하시는 것도 그간 몇 번 들어왔다 ㅋ

 

여튼, 스킨 케어는 안 받아봤으니 평가를 보류하고~

 

 

 

 

현재 내가 주기적으로 받고 있는 바디 케어는

만족도가 매우 높아서 별 일 없으면 향후에도

금액권 다 소진되면 추가로 구입해서 다닐 예정.

 

등 / 복부 / 다리 전면 / 다리 후면

이렇게 4가지 주요 부위(?)로 나눠서

부위당 1회 티켓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손마사지, 돔관리, 흡착식 기계 관리, PPC크림,

고주파 등등 여러 가지를 그때그때 적절히 배합.

 

난 처음에 티몬에서 체험 분량 4회권을 구입했고,

그 후에 24회권 (현금 결제시 추가 횟수 서비스)

 

그리고 1회 방문시에 2가지 부위를 한꺼번에 받는다.

예를 들어, 등 + 다리 후면, 혹은 다리 전후면, 이렇게.

다음 주에는 복부 + 다리 전면 코스로 도전해볼 예정!

시간이 아주 넉넉한 날이라면 전신도 가능하겠지만

그렇게 널럴한 일정 따위 내 삶에 존재하지 않아-_-

 

서비스 추가 횟수까지 합하면 티켓 총 30매 가량인데,

주 1-2회 방문이면 이 금액권 얼추 여름 내내 쓸 듯.

 

저런 구성으로 해서 난 총 100만원 언저리에 끊었다.

물론 100만원이 어디 적은 돈이랴마는, 난 만족한다.

편리한 위치, 능숙한 관리 솜씨, 가시적인 효과 등을

생각하면 불만 없이 수용하고 지불할 수 있는 가격.

 

가격 좀 아끼겠다고 교통 안 좋은 데 집적거리거나

시설이나 서비스 안 좋은 데로 타협하려고 해봤자

결국 자기가 원하는 결과는 얻지 못한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위와 같이 결론을 내린 중요한 이유 중 하나,

원장님의 1인 체제, 그리고 그녀의 손맛이 마음에 든다.

 

어설프게 규모가 큰 번화가 샵이나, 프랜차이즈보다도,

잘 뚫은 동네 에스테틱을 내가 더 선호하는 이유는 -

본인 이름 걸고 운영하는 원장의 100% 책임제 때문.

 

갈 때마다 담당 직원 바뀌고, 케어 강도 바뀌는 것보다,

언제나 원장 본인이 직접 케어해주는 곳을 원했다.

내가 애당초 체험 4회를 할 때 샵을 평가한 기준은

그녀의 솜씨이지, 그 밑의 직원의 솜씨는 아니니까.

 

돔이니 기계니 크림이니 다 나름의 기능이 있지만

관리실 단골 여부를 결정짓는 건 결국 "손맛"이다.

 

채운뷰티 원장님은, 다른 샵들과 비교해보면,

이 맵지도 않고, 스타일이 거칠지도 않다.

되려 오밀조밀(?) 쪼물쪼물(?)한 계열인데

그렇다고 악력이 부족하게 만지는 건 또 아님.

 

굳이 비유를 하자면 -

 

손이 터프한 사람들은 마치 밀대로 피자 밀듯이(?)

거침없이 강하고 빠르게 핸들링을 하는 편이라면

 

채운뷰티 원장님은 발효가 완료된 빵반죽을

꾸욱꾸욱 눌러가면서 손반죽(?) 하는 느낌이랄까.

 

... 요즘 베이킹에 심취하다 보니 비유가 뭐 이래 ㅋ

 

 

 

 

나는 현재까지 채운뷰티에 총 10회 정도 방문했는데

뭉친 근육 이완 및 셀룰라이트 감소 효과를 보고 있다.

(물론, 실물 before & after 사진 따위는 없지만-_-)

 

그저 살만 빼겠다는 목표보다는

지방을 풀어주고, 바디 라인을 다듬어주고,

내 몸의 순환을 개선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염창동에 거주하는 이상, 앞으로도 계속 다닐 예정!

 

 

 

 

그리고 친절하게 지도까지 첨부하면서... 끝.

어후, 간단 소개만 하려고 했는데, 난 왜 이러지.

 

 

 

 

 

 

<채운뷰티>

 

02-3663-7221

 

강서구 염창동 248-1

대영빌딩 3층

 

(교하부동산과 서서울동물병원 사이 골목)

 

 

 

 

 

덧붙임.

 

염창역 4번 출구, 포미즈 여성병원 골목에 위치한

"에벤에셀" 에스테틱도 퀄리티 측면에서는 좋았다.

다만, 우리 집에서는 한 블록 이상 걷는 거리라서

나는 보다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채운뷰티를 선택!

염창역 너머 목동 거주자라면 에벤에셀도 추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