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제목 보고 깜짝 놀랬던 -
디올의 e-뉴스레터.

응?
사탄??

사탄으로 피어나는 젊음???






통상적으로 "새틴"이라고 표기할 수도 있을 터인데
굳이 "사틴"이라고 써서 착시 효과를 일으키는 이유는?

자연의 섭리를 거슬러서 젊음을 되찾기 위해서는
역시 악마에게 혼이라도 팔아야 하는 건가.
혹은 젊음을 위해서는 사악한 가격이라도
지불하고 프레스티지 크림을 사야 한다는 건가.



어쨌거나 이 제품의 별칭은 졸지에 -
사탄의 크림.

(BGM : 사악한 웃음소리.)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
벼룩으로 보내버린 제품, 추억의 포스팅.
나 요즘 왜 이러니.

(정답은 : 그동안 사진만 찍어두고 포스팅 미뤄둔
제품들이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 정도.)



사실 루즈 타입의 제품을 그닥 즐겨쓰지 않는다.
귀찮아서.
맥의 피그먼트니 글리터니, 주변에서 덜어준 것도 많은데
1-2달에 한번씩이나 사용하나? 당최 손이 잘 안 가;

그런 내가 그나마 애용한 건 팁 타입으로 되어 있는 루즈 섀도우.
개중에서 가루날림도 적고, 사용하기도 편하거든.
그러면서도 루즈 섀도우 특유의 발색과 펄감은 살아있고.



[더바디샵]


이런 제품이 있기는 했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
나는 개인적으로 매우 높게 평가하는 제품.
바디샵이 가끔 대박 색조 제품을 내놓는다니까.

아무도 모르겠지만 나름 각 시즌별 한정들... 이었다.
03호는 작년 봄
05 & 06호는 아마도 작년 여름
07호는 아마도 작년 가을

가격은 아마도 각 1만원 중반대 가량이었을텐데
나는 거의 다 벼룩으로 구매해서;
(아, 이놈의 벼룩)




구조는 이런 팁 타입이다.
팁에 제품이 적당량 묻어나기 때문에
특별히 용량 조절을 안 해도 무방하다.
가루날림도 이만하면 거의 없는 편.




차례대로
03호
05호
06호
07호
손등 발색.

어느 색상이든 발색은 다 선명한 편.
펄감은 색상마다 약간 차이가 있는데
대체적으로 입자가 그리 크지는 않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한 느낌.

"스머져"라는 이름답게 정말 스머지하면서
그라데이션하기에 편한 질감, 색감, 그리고 펄감.
그래서 연한 컬러보다는 진한 컬러가 더 매력적이더라.
난 개인적으로 07호 블랙 컬러에 정말 홀릭했어.
펜슬로 아이라인 대강 두껍게 스윽스윽- 그리고서
이거 하나로 그라해주면 간편하고도 그윽한 스모키 완성!
게다가 가루날림 없이 지속력도 좋은 편이었고 말이야.




위의 손등 발색을 찍은 후에 클렌징 티슈로 닦아냈는데
이렇게 깔끔하고 나란히 색상이 묻어나왔길래 ㅋ
펄감도 잘 보이네. 티슈샷 좀 더 자주 해줘야 하나;



[프레스티지]


이건 온고잉... 이지만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
프레스티지 렛루즈 아이섀도우.

가격은 1만원 후반대지만 워낙 각종 할인 및 행사를 많이 한다.
나도 아마 1+1 행사 등에서 샀던 듯한 기억.



그러고 보니 이 제품은 고사하고 -
프레스티지 브랜드 자체가 낯선 사람도 많을 듯.

자세한 건 브랜드 홈페이지 (겸 쇼핑몰) 을 참고하길.
일설에 의하면 맥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던 분이
독립해서 만든 색조 브랜드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온라인 판매만 하고 있다. (미국은 어떤지 모름 -_-)

http://www.prestigeshop.co.kr

솔직히 프레스티지 제품들, 발색력도 좋고
가격도 착한 편이고, 디자인도 심플한 게 마음에 들어.
게다가 내가 온라인 색조 브랜드에 관한 의견을 말할 때
자주 언급하듯이 - 홈페이지 제품 발색샷이 그야말로 정석.
다른 온라인 판매 색조 브랜드들도 좀 본받으란 마뤼다.

하지만 발색샷은 잘 찍을지언정 마케팅은 안 하는 게,
아하하하하. 다른 장점들을 누르고도 남는 프레스티지의 단점.

그리고 제품 가격들이 착하긴 한데 -
1+1 내지는 그 외 기타 대박 가격 행사가 하도 많아서
정가 다 주고 구입하기에는 배 아픈 것도 사실이지.

... 잘 좀 해봐, 프레스티지.



어쨌거나 렛루즈 아이섀도우의 전 색상 발색표는 이 정도 :


어찌나 다 사고 싶게 생겼는지.
어찌나 색상과 펄감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지.
후아.

어쨌든 이 중에서 내가 구입했던 건
- PS01 bounce : 금펄이 가득한 장미빛 핑크
- PS02 strut : 실버펄이 가득한 메탈릭 블루 그레이
- PS10 excite : 오묘한 느낌의 차분한 실버 베이지

그리고 나머지 색상들도 대부분 다 모으고 싶... (퍽~)




각 색상의 손등 발색 정도.
게으른 나는 눈화장샷은 그저 생략해버리고.




혹시 색감/펄감이 좀 다르게 보이려나 싶어서
또 소심하게 한 장 더 올려보지만 결국은 그게 그거고.



바디샵 스머져가 대개 진한 색상이어서 스모키에 적합하다면
프레스티지 렛루즈는 보다 밝은 색감, 가벼운 펄감이어서
하이라이트/베이스 등의 용도로 쓰기에 좋다.
물론 단독 사용도 충분히 매력적이지.

특히 밝고 화려한 색들은 컬러 아이라이너와 매치해서
아예 쌩한 색감을 강조하는 컬러풀 메이크업에 딱 좋아.

... 간만에 생각난 김에
prance : 라일락빛 오팔펄에 밝은 보라
frolic : 시원한 물빛 펄감의 민트 그린
thrill : 옐로우 골드 투톤펄의 바다빛 아쿠아 블루
release : 메탈릭 와인빛 펄의 퍼플 바이올렛

색상들도 사버릴까. (퍽~)



어쨌거나 상당히 애용하는 제품.
내일은 간만에 이걸로 화장해볼까나.






 
  





[프레스티지]

영블러드를 수입하는 수아 코스메틱에서 수입하는
온라인 판매 색조 전문 브랜드.
맥에서 제품 개발자로 오래 일하던 사람이
제품 개발을 해서 발림성과 발색력이 좋다고 한다.
립스틱과 아이라이너 등이 아마도 가장 유명한 듯.

난 개인적으로 영블러드 YB Club 활동 시기부터 얘기를 들어와서
프레스티지의 국내 런칭 시기부터 이것저것 다양하게 써온 편이다.

사실 가격이 그렇게 비싼 것은 아닌데 1+1 등의 행사가 잦은 데다가
홍보가 특별히 잘 되지는 않아서 판매는 부진했던 듯 싶단 말야.

(수아 코스메틱...
최근 몇년간 제품 홍보, 인간적으로 너무 못하잖아요 ㅡ_ㅜ
제품들은 좋은 게 많은데 매우 유감이랍니다.)

그런데 급기야 이번에 지마켓에서 거의 전 제품을 파격 할인!
9,900원에 무료 배송, 그리고 제품은 리스트 중에서 아무거나 1+1으로~!!!

사실 지난주 경까지 립스틱 / 립글로스 / 펜슬 라이너 2종 (전 색상)
싱글 섀도우 / 루즈 섀도우 / 블러셔 등등은 다 한 차례 지나갔다.
(물론... 나도... 이것저것 샀지... ㅡㅅㅡv)

그리고 이번 주에는 4구 섀도우 & 립스틱을 1+1 하고 있다오.
6/14 까지라고 하니까 정보를 좀 늦게 올린 감은 있지만...
필요한 분들은 참고하시라~




http://gen.gmarket.co.kr/challenge/neo_goods/html_goods/goods_130997654.asp?goodscode=130997654&pos_shop_cd=SH&pos_class_cd=111111111&pos_class_kind=T&search_keyword=프레스티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참고로 아래는 내가 예전에 구입했던 4구 팔레트 실사!
핑크 퍼플 계열의 '테크노' 색상과
핑크 화이트 계열의 '일루미네이트' 색상으로 샀었다.

색상도 예쁘고
발림성, 발색력 다 좋다.
다만, 각 컬러 그리드가 좀 좁아서 사용할 때 약간 불편하고
컬러는 4가지인데 원사이트 스펀지 팁 1개만 들어있어서 난감;;
결국에는 별도의 브러쉬로 쓰게 되더라 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