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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5.29 요즘의 꽃 이야기 with 플라워 서브스크립션 웬즈 (Wednes) (4)

 

 

 

 

일전에 키마 블룸앤보울 플라워 서비스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렇게, 키마를 통해서 주기적으로 혹은 그때그때 주문해서 받아볼 수 있는 플라워 서브스크립션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알게 됐는데, 그 이후로 시장에 새로운 업체들이 많이 들어선 듯 하다. 시장 선점자 입장에서야 애가 탈 수도 있겠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다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으니까 좋기는 좋네. 특히 난 요즘에 "결혼 후에는 그릇과 꽃에 관심이 높아진다" 는 뻔하디 뻔한 수순을 밟고 있기 때문에-_-* 원데이 플라워 클래스니, 플라워 서브스크립션이니, 늘 열심히 들여다보는 중!

 

관련 url : 결국은, 가장 오래 남는 건 꽃선물일지도...

 

 

 

 

 

 

안녕?

 

꽃 선물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던 남편군의 진화인가. 자기가 출장 가있는 동안 도착하도록 미리 주문해두고 간 웬즈의 5월 2번째 센터피스. 내가 SNS 보면서 색감 화사하고 이쁘다고 감탄을 했더니 '아, 그렇다면 이걸 주문해야겠군' 이라고 생각했나보다. 정보의 인풋이 효율적인 우리 집 공돌이 ㅋㅋㅋ

 

부쩍 더워져서 벌써 한여름으로 들어선 듯한 요즘 날씨에 딱 어울리는, 샛노란 색감의 센터피스. 여릿한 아이보리에서부터 강렬한 적색까지 다양한 꽃의 색감을 좋아하긴 하는데, 기본적으로 내 취향은 채도 높은 트로피컬 컬러를 선호하는지라 이번 꽃들은 볼 때마다 유독 기분이 좋아진다. 재밌는 것이, 꽃의 색감에 따라서 바라보는 내 시선의 성격 또한 달라지더라. 이번 꽃들은 마치 저 색상들을 내 눈에 꼭꼭 눌러 담겠다는 듯이 힘있는(?) 시선으로 보게 된다.

 

 

 

 

 

 

이 노랑노랑 꽃꽂이의 주인공인 해바라기. 안타깝게도 꽃잎이 얇아서 금방 쪼그라들 것 같아서 더 열심히 물을 주고 있다. 부디 최대한 오래 내 옆에 있어줘;;;

 

 

 

 

 

 

보조역이라고 하기에는 존재감이 꽤나 강한, 붉은 오렌지빛의 거베라. 사실 홈페이지 사진을 보면 거베라도 노란 계열로 사용해서 해바라기를 받쳐주는 역할을 하던데, 꽃 수급 상황 탓이었는지 난 이렇게 강렬한 색감으로 받아봤네. 그런데, 이게 더 내 취향이로고. 꽃잎이 탄탄하고 촘촘하며 힘있게 뻗은 것이, 되려 얘가 해바라기보다 더 오래 갈 것 같아;

 

 

 

 

 

 

그리고, 이 꽃을 제작 발송한 것은 플라워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업체, 웬즈 (Wednes). 핸드타이도 하지만, 사실 센터피스를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더 유명하다. 게다가 기존 동급 업체들에 비해서 제품 가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춘 것 또한 매력 포인트. 내가 몇 번 받아보니까 배송을 일반 우편으로 하고, 그 대신 그 과정에서 꽃이 상하지 않도록 적절한 패키징을 개발해낸 것이 비결입디다. 매번 일회용 화분과 받침이 따라오는 것도 꽃 초보자에게는 편리한 점이고.

 

 

 

 

 

 

사실, 웬즈를 처음 알게 됐던 건 올해 어버이날 꽃선물을 위해서 심플한 센터피스를 알아보면서였다. 작년에는 양가에 커다랗고 화려한 꽃바구니를 해드렸기 때문에, 올해는 이에 변주를 주어 오로지 "카네이션"을 테마로 한 심플하고 정갈한 센터피스를 찾고 있었던 것. (길거리에서 파는 조잡한 꽃바구니 말고... 그렇다고 잔뜩 힘준 경조사 st. 꽃바구니도 말고...)

 

그때 마침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웬즈가 어버이날 카네이션 센터피스를 예약 주문 받고 있었고, 단박에 이거다 싶었던 나는 망설임 없이 바로 2개 주문함! 내가 주문한 건 짙은 버건디 컬러의 카네이션. 화사한 맛은 다소 부족하지만 묵직하고 우아한 느낌이 매력이다. 사실 옐로우, 레드, 버건디 3가지 컬러가 있었는데 내 눈에 가장 예쁜 건 옐로우... 였으나, 어버이날이니까 정체성 돋게 그냥 레드, 그것도 약간 독특하게 버건디로 결정했지. (내가 주문한 직후에 주문 폭주로 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음-_-)

 

위 사진은 어버이날 이틀 지난 후에, 시댁에 들렀을 때 찍은 사진이다. 꽃 구성이 정갈하고 허세가 없기도 하거니와, 일자도 정확히 맞춰서 가고 포장도 안전해서 마음이 놓인다. 무엇보다도 하루 이틀 가는 꽃다발이나 바구니가 아니라, 꼼꼼하게 제작한 센터피스라서 물 관리만 잘 해주면 꽤 오래도록 색감을 즐길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 가격과 패키징에서 거품을 뺐지만, 그렇다고 꽃의 퀄리티에서 타협을 하지는 않은, 실속이 꽉 찬 그런 매력. 이 때 이후로 서서히 웬즈 애용자가 된 듯... 월 2회 정기구독도 가능하지만 현재까지는 그때그때 꽃 구성이 마음에 들 때 1회성 주문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번에 남편이 선물해준 센터피스. 이번에 받아본 해바라기 센터피스보다 꽃의 종류도 다채롭고 색감의 폭도 더 넓다. 어느 쪽이 더 좋냐... 는 건 의미 없는 질문이고. 이렇게 2주에 한번씩, 혹은 간간히 다양한 꽃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플라워 서브스크립션의 매력이거늘.

 

만약에 결혼 전에, 밖에서 만나서 데이트하면서 받는 꽃이었더라면 핸드타이드 부케가 더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결혼 후에 같이 집에서 공유하는 시간이 많고, 또 꽃도 집으로 배송받다 보니까 난 확실히 핸드타이드보다는 이렇게 식탁 위에 놓고, 물 주면서 오래 즐기는 센터피스가 좋다. 게다가 안전한 배송과 합리적인 가격까지 함께 하니 더 만족스럽고.

 

그러니까, 내 생활에 이런 즐거움을 주는 웬즈여, 흥하여라~

(이 글은 품평이 아니라, 남편군의 선물에 바치는 헌사 겸 리뷰 ㅋ)

 

 

 

 

http://wednes.co.kr/centerpi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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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5.29 23:33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은 리뷰가 아닙니다. 남편 자랑입니다. ㅎㅎㅎ

  2. 2015.06.02 17:34 마곡김여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편군을 꽃 선물할줄 아는 공돌이로 진화시킨 본인에 대한 헌사가 아니란 말입니까??!!!

    그나저나 꽃 이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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