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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05 [RMK] 리커버리 젤 - 지친 피부를 위한 에너지 드링크 :) 5




 예전에는 "자몽시리즈" 리뷰로 올렸는데
언젠가부터 귀찮아서 그냥 포기해버렸다.

시리즈와 완결성에 집착하는 인간이라서
자꾸 시리즈를 위해서 소비하게 되더라고.

그래서 이번 제품도 대표적인 자몽 제품이지만
그냥 쿨하게 - 일반 화장품 리뷰로 올리기로!


 


R M K

Recovery Gel
Intensive Night Treatment
Anti-roughness & Hydration


83,000원 / 40g 



RMK의 주력 라인은 역시 메이크업이지만
그럼에도 기초 라인 또한 꽤 실속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제품은 역시 -
수분 크림인 "후르츠 배리어 크림"
그리고  "리커버리 젤"이 아닐까.

사실 이미 몇년 전부터 써보고 싶었는데
8만원짜리 젤이라니! 싶어서 손이 안 가더라.
지금 같으면 괜찮네- 하고 살 것 같기도 하지만
그 당시에만 해도 화장품 가격에 대한 저항선이
지금보다 훨씬 낮았던 때라서 - 쉽지 않았던 듯.
(하긴, 돈도 돈이지만 피부에 대한 위기의식도
지금보다 훨 덜 했으니 그냥 더 저렴한 거 썼지;)

아닌 게 아니라, 기본적인 기능의 수분젤은
저렴한 제품이라도 그저 피부에 잘 맞으면 되고,
유수분 밸런스만 잘 맞춰주면 만사 OK 이긴 하다.

그런데, 직접 2통째 (자그마치!) 사용해본 결과 -
이 리커버리젤은 그냥 "젤"은 아니더라는 것.

그럼 어디 한번 소개해보자.



 
요런 성분들이 들어간다고 한다.
내가 처음에 관심 가지게 된 계기도
바로 저 "그레이프후르츠" 추출물 :)

 



투명하고 쫀득한 젤에 하얀 알갱이가 가득가득.
정말 자몽이랑 살구 성분이 들었나보다 싶게스리
향도 상큼하면서 살짝 달달한 듯한 시트러스향이다.
 



저 캡슐들은 저렇게 잘 보일 정도로 크지만
피부 위에 올려놓고 살짝만 롤링하면
금방 다 녹아서 젤과 함께 흡수가 된다네.
 



볼따구에 발라본 모습.



그럼, 이 제품의 장점은 뭐냐- 하면 : 

- 보다시피 제형이 "젤"이다.
즉, 크림에 비해서 유분이 월등히 적어서
나 같은 지복합성 피부가 사용하기 좋고,
계절 또한 크게 가리지 않는 편이라는 뜻.
(실제로 기초를 최소화하는 요즘에도
나이트케어로 잘 사용하고 있는 중!)

- 하지만 일반 젤보다는 보습력이 탁월하다.
"그래봤자 사용 헤프고 질감 가벼운 젤인데,
가격은 8만원이나 하다니-" 라는 첫인상을
깨끗하게 갱신할 정도로 꽤나 높은 보습력!
그래서 젤임에도 불구하고 소량만 써도 돼서
1회 사용량은 생각보다 그리 헤프지 않더라.

- 하지만 더더욱 결정적인 이유는 따로 있다.
바르고 잔 다음 날 아침의 피부 상태!
자기 전에 피부 집중 보습한답시고
영양감 있는 크림을 잔뜩 바르더라도
피부가 이를 제대로 먹지 못하면
다음 날 아침에 미끌미끌하게 씻길 뿐;
그런데 이 리커버리젤은 다음 날 아침에
세안 또는 샤워를 할 때 이물감도 없고
피부가 촉촉하다 못해 힘이 생긴 느낌!
정말 말 그대로 recover 한 것 같달까.
단순히 화장이 잘 먹어요- 수준이 아니라
피부 자체가 "튼튼해진" 느낌을 준다.

매일매일매일매일매일 밤마다 집중적으로
사용하던 시기에는 안색도 좀 개선된 듯?

요즘에도 피부가 "지쳐있다"고 느낄 때면
간단한 각질제거와 수분 마스크팩을 한 후에
이 리커버리젤 하나만 잔뜩 바르고 잔다.




- 다만 결정적인 단점은, 일본 제품이라는 거 ㅠ
다른 것도 아니고 피부에 바르는 기초 제품,
그것도 집중 케어 제품이라서 도저히...
원전 사태만 아니면 100% 재구매했을텐데. 




(원전 사태만 아니라면!!! ㅠㅠ)
비타민제처럼 늘 상비해두고 싶은 -


R M K
Recovery Gel



으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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