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에 해당되는 글 66건

  1. 2009.08.19 [디올] 5 꿀뢰르 이리디슨트 - 609 Earth Reflection & 809 Petal Shine 5
  2. 2009.08.14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인텐스 립스틱, 일명 송혜교 립스틱 - "매트핑크" & "오렌지블룸" 8
  3. 2009.07.30 [슈에무라] 글로우온 - 한번 발 들이면 빠져나올 수 없다는 마의 늪. 6
  4. 2009.07.29 [바비브라운] 쉬머브릭 플래티넘 핑크 - 바비여사, 우리 사이는 그저 이 정도인가봐... 4
  5. 2009.07.25 [디올] 수블리씸 UV 루즈 파우더 - 뭐야, 반해버렸어... 5
  6. 2009.07.14 [에스티로더] 퓨어컬러 글로스 108호 핑크 글레이즈 (Pink Glaze) 2
  7. 2009.07.06 [맥] 러스터 글라스 "펠레이셜" - 맥 립글 중에 이런 숨겨진 보석이♡ 5
  8. 2009.07.06 [샤넬] 루즈 이드라바즈
  9. 2009.06.20 [맥] 내 생애 두번째 백투맥 - Hue 획득! >.< 4
  10. 2009.06.20 [맥] 핑크 립스틱 6색 팔레트 (스놉/휴/러브론/스피드다이얼/핑크누보/멜로즈무드) 1
  11. 2009.06.06 [스킨푸드] 커피 크리미 쉬어 립스틱 - 가격, 색감, 질감 다 착한 제품! 10
  12. 2009.05.23 [입큰] 마이 잇 컬렉션 - 그냥 예전부터 지르고 싶었...; 4
  13. 2009.05.13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에서도 딸기우유 트렌드를 따르다~ 6
  14. 2009.05.13 [클리오] 아트 립스틱 & 립글로스 - 발 빠르게 트렌드에 맞춘 클리오 마케팅의 승리!
  15. 2009.04.30 [DHC] 립 컬러 퍼펙트 프로 파레트 (난 핑크랑 로즈!)
  16. 2009.04.14 메이크업의 꾸준한 대세, 딸기우유색 립스틱 10종 비교~! 20
  17. 2009.04.13 [코스메데코르테] 메지데코 섀도우 브릴리언스 021호 '보르도'
  18. 2009.04.12 [부르조아] 나름 종류별로 거의 다 써본 부르조아 아이섀도우들... 3
  19. 2009.04.12 [맥] 칠 컬렉션 립글라스 "아이스케이프(icescape)"
  20. 2009.04.10 [마루빌츠] 소프트 컬러 글로스 68호 - 기본에 충실한 립글로스! 2
  21. 2009.04.07 [라네즈] 엄마와 딸이 함께 쓰는 라네즈 핑크 립스틱 (핑크 베이지 & 딸기우유 핑크)
  22. 2009.02.10 [베네핏] 포지틴트 6
  23. 2009.02.08 [더바디샵] 대용량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샤워젤 출시-♡ 2
  24. 2009.02.07 [라네즈] 크리스탈 빔 블러셔 (일명, 동안 블러셔 ㅋ) 01호 '브라이트 핑크'
  25. 2009.02.03 미국에서 날아온 선물 (나, 기절할래.......) 1
  26. 2009.01.13 [이니스프리] 크리미 컬러 루즈 3호 글로우 핑크 26
  27. 2008.12.21 [슈에무라] 미카♡슈, 글로스 언리미티드 미니 트리오 '페미닌 거베라' 2
  28. 2008.12.13 [맥] 비바글램 립팔레트 쿨립스 (from Passionately Red series) 2
  29. 2008.12.03 [더바디샵] 클럽데이 (클럽회원 이상 30% 할인...)
  30. 2008.11.24 [아르마니] 화사한 핑크의 아이마니아 8호 v. 진한 그레이 스모키의 피톤팔레트 2





완전 오래 전에 샀다가 이미 처분해버린 아이들...
왜인지는 모르지만 이제야 제품샷 올리기;

디올 유저들의 컬렉팅 욕구를 살살 긁어놓는다는 바로 그것,
5구 섀도우 팔레트 라인인 5 꿀뢰르 이리디슨트.

그런데 나는 예전부터 별로 강하게 끌리질 않더라고.
원래 복잡하게스리 5색 이상 들어있는 팔레트를 보면
이 색들을 꼭 다 써줘야 할 것 같은 강박관념 때문에
어쩐지 마음 편하게 메이크업을 할 수가 없게 돼;
게다가 되려 제품 컬러가 너무 많다 보니까
뭐가 뭔지 잘 몰라서 섣불리 손은 안 대게 되네.
(대신에 뭐든 간에 한번 손 대면 확실하게 댄다;;)

그리고 제품 케이스도 소위 간지 나기는 하는데
(그리고 이 간지 때문에 컬렉팅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난 어쩐지 부담스러워서 또 손이 잘 안 가더라.
뭐랄까... 한번씩 열어서 감상만 하게 되지,
바쁜 아침에 쓰게 되진 않는달까.

... 오묘한 심리적인 거리감...
가까이 하기에는 먼 당신.

아, 게다가 백화점 정가가 6만원대로 오른 것 역시
내 심리적인 거리감에 한 몫 했겠지 ㅋㅋ

그런 디올 5 꿀뢰르 중에서도 내가 종종 끌린 건 역시
xx9 라인.
그 중에서도 실제로 구입까지 하게 된 건
브라운/골드 쪽에서 유명한 609
그리고 핑크/바이올렛의 정석 809, 이 정도.




디올 유저들이 사랑하고
나는 좀 부담스러워하는
바로 그 케이스.




609
Earth Reflection





범죄 현장에 두고 가면 바로 추적, 검거 당한다.
최첨단 디테일 지문 인식 기록 기능.




609는 이렇게 골드/브라운 컬러들 사이에
연펄핑크가 살포시 들어가있는 구성.
사실 평소에 골드/브라운 계열을 잘 사용하지도 않고
상대적으로 잘 어울리지도 않는 편인데
요 중앙 부분의 (소심하게 들어가있는) 핑크가 마음에 들었달까.
사막 속의 오아시스 같고 뭐.
'그래, 이렇게 핑크가 색감을 적셔준다면...
골드/브라운 계열이라도 쓸 수 있어♡' 라는 지름 정당화;




이런 불편하기 그지 없는 속뚜껑 따위.
거울에 섀도우 묻을까 싶어서 버릴 수도 없고,
계속 두자니 제품 사용할 때마다 불편하고.
쳇.



각 섹션별 모습 :


609에 화사한 빛을 비춰주는 이 핑크.




그리고 각 컬러들.
다 디올답게 펄감이 잔잔 은은하고
질감 또한 살짝 크리미한 감이 있다.
피부에 착- 하고 밀착되는 느낌이 일품이긴 하더이다.
난 어쨌든 "이 컬러가 내 컬러는 아니다..." 싶어서 되팔았지만
그래도 이 제품을 쓰면서 (구형 문레이 이후로 처음 써본 디올 5구였음.)
"아, 이래서 디올 5 꿀뢰르 마니아들이 있는 거구나..." 싶었지.




반가웠다, 609.
우린 인연이 아니었지만 넌 어딜 가든 예쁨받고 살거야.



골드/브라운 계열의 609가 내 인연이 아님을 깨닫고 나서는
역시 난 핑크/바이올렛♡ 이러면서 809로 돌아섰... -_-




그러다가 벼룩에서 새 제품 겟.
역시 구하는 자에게는 답이 있다니까.
(혹은, 지름이.)




그래.
이런 색감이라니까.




핑크에 반짝.
바이올렛에 반짝.




그래.
너는 핑크/바이올렛의 정석이라는 그 명성, 그 값을 한다.



각 섹션별 모습 :


핑크/바이올렛 아이 메이크업의 화룡점정,
진바이올렛 포인트 컬러.




따스한 색감과
시원한 색감이
같이 들어있어서 다양한 핑크/바이올렛 색감 연출이 가능.

혹자는 "디올 5구는 5가지 컬러를 다 같이 써줘야 간지!" 라고 하지만...
언니, 미안.
난 이토록 얄팍한 여자인가봐.
웜컬러는 웜컬러끼리,
쿨컬러는 쿨컬러끼리 써주는 게 좋아.
오묘한 5구의 색상 조합을 한번에 다 감당하기에는
내 눈두덩은 너무나도 비좁고 비루한가보아.

고로 -
나는 주로 좌측 2 컬러,
또는 우측 2 컬러, 이런 조합으로만 씀;




... 나쁜 짓 하고 살면 안 되겠다.
적어도 이 디올 5구를 파우치에 들고 나간 날에는.



결국 핑크/바이올렛 섀도우 팔레트가 미친듯이 늘어나던 시점에;
이 아이 역시 내 화장대에서 튕겨나가긴 했지만 -
그래도 참 정석의 가치를 하는 제품이란 말이야.

... 가격은... 나쁘지만.



그런데 이후로는 디올 5구에 더 손 대지 않았다.
현재 벼룩으로 산 핫핑크 190호가 하나 있긴 한데
딱히 신제품들에는 구매욕이 안 생기대.
190호 역시 쓸만큼 쓰다가 팔아버릴 듯;

이토록 추억으로만 남은 디올 5 꿀뢰르.

안녕, 609.
안녕, 809.






  




리뷰 좀 빨리 올리려고 했는데 ㅠ
늘 그렇지만 하루에 몇장씩 화장샷 찍어서 모으고
편집하고 올리느라 또 늦어버렸다. 흑.
리뷰 쓰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니까.
특히 본업이 따로 있는 직딩으로서.

... 혜교씨 미안.
더 상세하게
더 정확하게
제품을 알리고 싶었던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래.

각설.
라네즈에서 이번 가을 메이크업 컬렉션과 맞추어서
"스노우 크리스탈 인텐스 립스틱" 라인을 신규 출시했다.
기존의 비인기;; 라인인 피팅 립스틱을 단종시키면서
이를 업그레이드 및 다소 변경한 거라고 보면 되지.

그 중에서도 라네즈 모델 송혜교씨가
(자그마치 라네즈 옴므 모델 현빈씨와 열애 중인♡)
2가지 색상을 직접 고르고 개발 참여했다고 해서
그 2 색상은 일명 "송혜교 립스틱" 이라고 부르지.



그럼, 이쯤에서 우리 열애♡ 중인 혜교양의 화보로
일과 더위에 찌든 심신을 좀 정화해보는 것이 긔 엇더하리잇고.


이건 스모키 아이에 매치한
"매트 핑크"




자연스럽고 청순한 브라운 베이지 아이 메이크업에 매치한
"오렌지 블룸"




바이올렛 아이 메이크업에 매치한
"쏘핑크"




입술에만 강렬하게 포인트를 주는
"핑크 피버"



인텐스 립스틱 라인의 색상표는 아래와 같다 :



송혜교 립스틱인 "매트 핑크" & "오렌지 블룸"이 가장 잘 나가지만
그 외에도 제법 눈길이 가는 컬러들이 있단 말야.
바이올렛 핑크를 좋아하는 나는 "쏘 핑크"도 마음에 들었고
강한 다홍 핑크인 "해피 핑크"도 꽤나 끌리더라고.
(요즘 들어서 유독 진한 컬러 립스틱들이 좋아져서 그런지...)

특히 "해피 핑크"는 몇년 전에 라네즈 립스틱 컬러 중 하나인데
(나 같은 인간들 빼고는 아무도 모르지만 ㅠ)
이번에 스리슬쩍 신상 라인에서 새단장하고 나타났네.
그냥. 괜히 반가워서 말이야.
80년대의 스타가 오랜만에 TV 드라마 등장한 것 같은 느낌이랄까.




아모레퍼시픽 연구소에서 색상 고르는 중인 혜교씨.




... 혹시 샘플도 직접 제작한 건가요.




... 이 여인, 분명 나보다 키 작은데 이 신체 비율은 뭐임.




쨌든 이렇게 직접 고른 색상들을 샘플 제작하여서 탄생한 것이
바로 이번의 송혜교 립스틱인 "매트 핑크" & "오렌지 블룸"이라네.



그럼, 이제 실물을 보자.


안녕. 반가워.
디자인은 기존의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 (일명, 윤광 립스틱)과 동일한데
이 송혜교 립스틱 2컬러에는 컬러 그라데이션이 들어가있다.
이는 송혜교 본인이 직접 제안한 거라고 하네,
"립스틱 케이스에서 컬러를 연상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라고.

기왕이면 인텐스 라인의 다른 컬러들도 이렇게
그라데이션이 좀 들어갔으면 좋으련만.
일일히 컬러를 다 다르게 하는 게 무리라면 적어도
베이지/오렌지/핑크 이렇게 3가지로 나눠
색상군이라도 표시를 해줬더라면 참 이뻤을텐데.

사실 라네즈 립스틱에 대한 소비자 불만 중 하나는 아무래도
"디자인이 너무 투박해요 ㅠ" 라는 거니까.

윤광 립스틱 리뷰는 아래 링크 참조 :
http://jamong.tistory.com/421
http://jamong.tistory.com/128


가격은 여전히 22,000원.




어쨌거나 송혜교 립스틱 2가지 컬러들은 이렇게 종이상자와 제품 케이스에
해당 컬러 그라데이션이 들어가있어서 보다 화사하고 투명해보인다.




각각 색감은 이 정도?
그런데... 이 데자뷰는 무엇일까.

정답은 바로 :
올 봄, 라네즈 윤광 립스틱 라인의 "딸기우유 컬렉션"
해당 리뷰는 : http://jamong.tistory.com/421

그때도 밀키한 딸기우유 핑크연한 오렌지, 2가지 색상이
메인 컨셉이었으니까, 어찌 보면 약간 겹치는 것 같기도.
그럼 색상들을 한번 비교해보자 :


위의 2가지가 봄의 딸기우유 립스틱 (윤광 라인),
아래의 2가지가 이번 가을 송혜교 립스틱 (인텐스 라인).

윤광 딸기우유 라인은 아무래도 라인 특성상 보다 글로시하고 투명하다.
이번 인텐스 라인은 질감도 상대적으로 더 매트하고 발색이 진하지.
밀착력이나 지속력 또한 더 높은 편이다.
그러면서도 완전 매트하지는 않아서 좋아.
이 전신에 해당하는 피팅 라인은 색상도 질감도 상대적으로
나이 들어보이는 감이 있었는데 이번의 인텐스 라인은
그보다 투명감, 발랄함이 강조되어서 20대 취향에 잘 맞을 듯!

그냥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근거한 내 선호도는 :
밀키핑크 > 매트핑크
오렌지블룸 > 화이트피치
이렇게 되는 듯.

밀키핑크가 보다 투명하고 청순해서 두루 쓰기 편한데에 비해
매트핑크는 좀 더 대놓고 존재감 있는 딸기우유색이라서
거의 스모키에 어울리는 편이어서 그런 듯.
그리고 오렌지블룸 쪽이 이름은 "오렌지"임에도 불구하고
보다 오렌지 기운이 약하고 청순 자연스런 피치색이다.
화이트피치 쪽이 되려 오렌지 느낌이 더 나는 편.



그럼, 송혜교 립스틱들을 각각 사용해볼까.

참고로 내 입술은 :
- 입술 라인은 또렷하고
- 입술색이 진해서 립제품 발색이 잘 안 되고
- 건조하고 주름이 많은 편.



<오렌지 블룸>

연한 피치 오렌지 컬러인 오렌지 블룸은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긴 하지만
자연스러운 아이 메이크업에 매치해서
전체적으로 내추럴 룩으로 연출하는 게 베스트.
특히 연브라운/베이지 등의 아이컬러와 잘 어울린다.


... 모자 쓰고 그늘까지 져서 하나도 보이지 않는 사진들 따위.
나 나름대로 열심히 찍었는데 ㅠ




완전 직사광선 100%에서 찍은 발색은 이렇다.
... 립스틱 색감이 하얗게 날아가버렸네 ~(-_-)~

그나저나 입술 주름, 요즘에는 진짜 심각하게 경각심 든다.
밤마다 아이크림을 입술에 떡칠;;하고 자기 캠페인 중임 ㅠ




이건 또 다른 날에 찍어본 사진.
여전히 색감 따위는 잘 보이지 않는다;




... 혹, 혹시 좀 보이려나?
어쨌거나 아이 메이크업도 거의 색상을 안 썼고
(설령 썼다고 한들 내 눈은 뜨면 눈화장 하나도 안 보이는 눈;)
립스틱 색상 자체도 연하고 자연스러워서
발색샷을 찍는다 해서 그렇게 확 튀지는 않는다.
출근할 때 은근 손이 자주 가는 실용적인 색감이어서 좋아.
내가 웜톤 피부가 아니어서 오렌지는 맘 먹고 매치하지 않는 한,
그리 자주 쓰지는 않는데 이건 그리 오렌지 기운이 강하지도 않아서
평상시에 무난하게 자주 쓸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



<매트 핑크>

매트 핑크는 흰색이 많이 도는 불투명한 핑크여서
주로 내추럴 룩보다는 스모키 룩에 잘 어울리는 편.
이 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눈에 힘을 좀 주자 ㅋ


발색은 이 정도.
내 입술이 붉고 진해서 립제품 발색이 잘 안 되는 편인데
이 인텐스 립스틱은 발색력도 꽤 높은 데다가
색상 자체의 존재감도 강해서 이렇게 표현된다.




그리고 눈은 이 정도?
라네즈 올 가을 신상 아이 메이크업 제품을 구입하기 전이라서
이 때 사용한 아이 메이크업 제품은 아마도
- [이니스프리] 파워프루프 아이라이너
- [아르마니] 크리스탈 팔렛 中 블랙 & 베이지 색상

... 아마... 맞을껄? -_-
아님 말고.
어쨌거나 이런 느낌으로, 평소보다 좀 진하게 연출했다.

그러나...
난 눈도 속으로 말려들어가는 속쌍겹이라서...
눈화장해봤자 눈 뜨면 안 보일 뿐이고...
시선을 하향 45도 정도로 깔아줘야 보일 뿐이고...




... 역시 눈화장은 안 보인다.
나 사진은 열심히 찍긴 찍는데 ㅠ



이런 느낌?
난 왜 스모키를 한다고 해도,
언더라인을 그려도,
도대체 독해보이질 않을까;
언어생활은 독설스러우면서
생긴 건 동글동글하게 생겼으니 ㅋ




어쨌거나 요런 느낌.
다음에는 아이라인 좀 더 진하게 해서 연출해봐야지.
이번에는 사진 다시 찍기 귀찮은 고로 이 정도로 패스.



어찌 보면 딸기우유 핑크 & 피치 오렌지, 2컬러 탑 체제는
각 브랜드에서 그동안 내놓을 만큼 많이 내놔서
이번 송혜교 립스틱 라인 역시 컨셉 자체는 별로 새로울 건 없긴 해.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21
http://jamong.tistory.com/422
http://jamong.tistory.com/430



하지만 -
컨셉 자체는 평범하다 해도 색상이나 질감 자체가
매력적이면서도 실용적이어서 높은 점수 주고 싶고,
송혜교 2컬러 뿐만 아니라 인텐스 라인 자체에 꽤 호감이 가.
사실 라네즈가 피팅 립스틱 라인을 단종시킬 때도 됐다고
진작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과연 과감하게 다 버리고
이런 업그레이드된 라인을 내놓다니... 마음에 드는걸.

그리고... 혜교양, 연애해서 그런가. 나날이 이뻐지는군요♡
게다가 라네즈 + 송혜교 조합은 지난 1년 반 동안 계속
(실수도 종종 하면서 -_-) 발전을 해왔는데
이번 화보와 컨셉을 보니까 이제는 확실히 자리 잡았다 싶어.
초기에는 "엥? 송혜교가 라네즈?" 이런 시선들도 많았고
정말 이건 아니잖니... 싶은 룩들도 있었는데 -_-
이제는 정말 몸에 잘 맞는 옷을 입은 듯, 궁합이 좀 나오지?
이번 겨울 메이크업 컬렉션도 벌써 기대된다♡




  




슈에무라를 사랑함에도 불구,
그동안 글로우온의 세계에는 발 안 들이고 살다가 -
최근에 무너지고 말았나니.

게다가 내 성질머리에 이거 한두개씩 사기 시작하니까
비교 발색 올리고 싶은 욕구가 슬금슬금 생겨서,
문득 '아, 나 이러다가 큰일 나겠구나 -_-' 싶어지더라.

그래서 찾아낸 나름의 방안이 :
모여라, 슈에무라 보유자들이여.
함께 모여서 글로우온 발색 작품에 협력하자.
라는 플랜;

콩이와 지르구우와 나의 글로우온을 모으니까
나름 색상 풀이 꽤 넓어지더라고 ㅋㅋ
날씨 좋은 날, 조명 좋은 카페에 앉아서
화장품 떼샷과 발색샷을 찍는 프로젝트를 감행했다.
진상녀라고 불러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소.

에라이.
하지만 글로우온은 색상표가 정말 개떡이어서 -_-
나 또한 글로우온 제품을 알아볼 때에는
다른 파워 코스메틱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많이 참조하는지라,
이 실사 및 발색 포스팅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거등.
그리고 나도 이 오덕 사회에 기여 좀 하고 싶었거등.



어쨌거나 떼샷은 아래에 :


훗.
다 모으니 이 정도.
사실 이 떼샷 프로젝트 이후로 나는 예정에도 없이
M PEACH 44 를 벼룩 구매하게 돼서 또 땅을 쳤지만
("아악~ 이것도 유명색인데! 같이 찍었어야 했는데!" 이러고;)
어쨌든 이 떼샷만으로도 기분이 꽤 뿌듯해진단 말이야.

참고로 슈에무라 글로우온의 넘버링은
M PEACH 44
P PINK 31
이런 식으로 되어 있는데

- 앞의 P/M은 펄의 유무를 나타내고
(P for PEARL, M for MATTE)

- 중간의 단어는 컬러의 계열
(AMBER, PEACH, PINK, GOLD, SILVER 등등.)

- 뒤의 숫자는 개별 제품 구별 숫자 정도.

아, 가끔 가다가 SAKURA 나 PULSE 처럼
그냥 색상명으로 된 스페셜 에디션들도 있기는 하다.
(그냥 다 이렇게 할 것이지... 복잡하게스리 -_-)




M PINK 30

일명, 사쿠라 시즌 2.
예전에 대품절 사태를 불러일으켰던 사쿠라의 후속 버전이라지.
사실 난 사쿠라는 실물을 자세히 본 적이 없어서 (당시에 관심 없었음;)
정확한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사쿠라 열혈 지지자들의 말을 빌자면,
엄연히 다르다- 라고 한다. 이것도 이쁘지만 사쿠라는 못 따라간다고.
어쨌거나 이 색상도 글로우온 라인 중에서는 사쿠라와 제법 유사하고
색상 자체도 매력 있는 부드러운 핑크니까 나름 대체 가능할지도.





M PINK 33B

M PINK 33 계열들이 다 대체적으로 붉은기 없고
심지어 보라기마저 도는 쿨핑크 색상들이다.
이건 내가 고른, 보라기가 좀 덜 도는 딸기우유색.
맑고 청순하게 발색돼서 너무 좋아♡
(발색이! 발색이 맑고 청순하다고. 나 말고.)




M PINK 33C (구형)

이건 보다 보라기가 많이 도는 33C.
좀 더 붉은기 죽이고 창백한 볼을 연출해주는 제품.

구형이라서 케이스 디자인이 초큼 다르다.
사실 리뉴얼 전에는 슈에무라, 특히 글로우온 잘 안 써서 몰랐는데
이제 보니까 리뉴얼된 디자인이 훨씬 더 세련되고 견고해보이네.




사족이지만, 이거 발색하려다가 이렇게 유분기 묻어서
글로우온에 비립종(?) 생겨버렸다. 허걱;;;
스카치 테이프로 표면 정리 좀 해야 할 듯.
콩양, 쇼리쇼리쇼리쇼리.




발색 찍느라 힘들었다 -_-a
특히 질감도 비교적 단단한 연보라 핑크 M PINK 33C는
팔뚝 피부에는 도저히 발색이 안 돼서 결국 손가락 발색;

어쨌거나 각각 저 정도.




P PINK 36D

이름은 핑크지만 사실 골드펄 오렌지 같아 보이는 색;




PULSE

예전 언젠가의 한정?
꽤 붉은기가 강한 색이더이다.




각각 이 정도의 발색.




P PEACH 40

일명, 비셔스 아프리코트 후속 버전.
역시 예전에 품절 사태를 빚었던 한정 비셔스 아프리코트.
그와 거의 유사한 후속 온고잉 버전... 이라고 한다.
펄이 들어간, 살짝 발그레한 살구색임.
그런데 내 기억 속의 비셔스는 이보다 살짝 더 오렌지빛이 감도는
그런 색이 아니었나... 하는데 본 지가 워낙 오래 돼서 자신은 없음;
어쨌거나 비셔스는 차치하더라도 이 P PEACH 40 색상은
그 자체만으로도 꽤나 매력 있고 인기 있는 색이니까 ㅋㅋ





M PEACH 43

붉은기 전혀 없고 맑은 살구색.
살구 계열에서 가장 인기 있고 아오이 유우 블러셔로 알려진
M PEACH 44보다 살짝 더 뉴트럴한 컬러라고 보면 된다.

어찌 보면 거의 베이지 같아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나처럼 붉은기 있는 얼굴에서는 이런 것이야말로 피치 컬러지.
실제로 피치 같아 보이는 것들은 얼굴에 바르면 더 붉어져서;




오, 나 이거 범죄 현장에 두고 가면 바로 검거되겠다 =.=




살구 계열 2가지 발색.




P PINK 31

이건 단독 블러셔라기보다는 타 블러셔 위에 쓸어주거나
C존 하이라이트 등으로 써줘야 예쁜, 핑크 광선 슝슝 제품.
사실 아르마니 핑크 파우더를 대체할 제품으로 산 거였는데
뭐...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라는 결론 따위;;;




P GOLD 91

골드 계열은 늘 좀 어려워하는 편이지만 이건 연하고 자연스러워서♡
역시 블러셔가 아니라 하이라이터로 써야 하는 제품이다.
이건 특별히 광선 쏘고 하는 건 아니라 얼굴 전체에 쓸어줘도 좋아.




태양광에서의 각각 발색!
좀 더 골드펄이고, 좀 더 핑크 오팔 광선인데 -
아무래도 펄감 위주의 제품들이다 보니까
발색 찍기가 블러셔에 비해서 영~ 쉽지 않네...
(사실은 내 내공이 부족한 거지만 ㅠ)




좀 다른 실내 조명에서 한 컷 더!



=======



전체적으로 발색 개성도 뚜렷하고 색감도 맑은 데다가
케이스도 투명하고 심플해서 보관하기도 좋은 우리 글로우온.
오덕의 컬렉팅 욕구를 살살 자극하는 사악한 글로우온.

... 하지만 이제 그만.

이미
P GOLD 91 (웜톤 하이라이터)
P PINK 31 (쿨톤 하이라이터)
M PINK 33B (딸기우유 블러셔)
M PEACH 44 (살구 블러셔)

이렇게 필요한 건 다 갖췄으니까.
이제 그만.

이만큼 떼샷까지 찍었으니까 이제 됐잖아?
(과연 그럴까.......)





  




멀티 컬러 하이라이터 겸 블러셔 제품들의 대모,
바비브라운 쉬머브릭.

예전에 핑크/로즈/애프리콧 시절, 쉬머브릭 벼룩 몸값이
나름 하늘을 찌르던 그 시절에 핑크를 잘 쓰긴 했는데
(그 당시 나에게는 이게 신세계를 보여줬거등 =.=)
이게 쓰다 보니 좀 질리기도 하거니와
그 이후로 새로운 하이라이터들이 쏟아져 나와서 ㅋ
그리고 바비브라운의 지나치게 크고 각진 케이스 역시
나에게는 감점 요소여서 언젠가부터 관심 딱 끊었지.

올해 초엔가, 플래티넘 핑크 버전이 나왔을 때도 마찬가지.




생긴 게 이토록 화려하다 보니 아무래도 출시 전부터
이거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난 "예쁘다" 싶긴 해도
역시 쉬머브릭은 내 인연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냥 패스...
했었는데 -_-

지르구우상께서 (그렇다. 또 그녀다.) 면세에서 이 제품을
매우매우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슬쩍 찌르는 바람에
그래, 한번 써보고 질리면 팔든지 -_- 라는 생각에 질러버렸...

그런데 암만 둬도 손이 안 가는 거돠;
그래서 내가 산 건 새 재품인 채로 그대로 팔아버리고
지르구우 제품을 몇 주간 대여해서 써봤지.

참고로 이 제품은 면세에서는 단독 판매를 하지만
국내 백화점에서는 파우치 & 글리터 립밤 등과 묶어서
고가의 기획 세트로만 판매했던 듯. (13만원이었나?)




"플래티넘" 시리즈답게 케이스도 이렇게 플래티넘 컬러.
사실 컬러는 아무래도 좋은데 일반 바비브라운의
각지고 스크래치 친화적인; 블랙 유광 케이스가 아닌 건 좋네.




Shimmer Brict Compact.
불어로는 Meli Melo de Couleurs.
제품 외관은 사실 근엄한 편인데 불어명은 엄청 귀엽네 ㅋㅋ




내용물 이 정도.
골드펄 핑크를 메인으로 한 5 컬러 그리드.




... 좀 더 가까이서.




각 칸의 컬러들 발색.
사실 대개는 이렇게 따로 쓰기보다는 브러쉬로 전체를 쓸어서 사용하지만.
진한 색들이 모여있는 아래쪽은 블러셔로,
연한 색들 모여있는 위쪽은 하이라이터로.

사실 기존의 쉬머브릭들보다는 펄감이 다소 큰 편이다.
대부분의 쉬머브릭은 저것보다 훨씬 고운 느낌인데.





약간 더 밝은 조명에서 한 컷 더.




이건 손가락으로 전체를 다 문대서 발라본 거.
너무 문댔나 -_- 엄청 탁하게 나왔네;;;;
(혹은 사용한 브러쉬가 너무 더러웠는지도...)
실제로 브러쉬로 전체를 쓸어 바르면 저것보다는
좀 더 맑고 반짝반짝한 느낌이긴 하다;;
내가 이 제품을 별로 안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부정적으로 왜곡해서 전달하는 건 덕후의 도에 맞지 않아.




어쨌거나 펄도 곱고, 뭐 나름 외관도 이쁘고 다 좋은데
나에게는 충분히 대체 가능해서 큰 메리트가 없던 제품.
지르구우는 "이거 모공 부각 대박! ㅠ" 이라고 엄포를 놨지만
우려했던 것보다 모공 부각은 그리 많지는 않았고...
(내 볼따구 모공에 안 빠지면 괜찮은 수준인거야;)
그냥 특별한 매력이 없었어.
단지 그 뿐.



미안, 바비 여사.
우리 사이는 이 정도인가봐.
하지만 솔직히 우리 사이에는 아직
특별한 영혼의 떨림,
그런 게 없잖아?

시즌별로 쉬머브릭 색상 하나씩 새로 내는 걸로
소비자 엄청 배려하는 척 너무 생색내지 말고 -
진정 소비자를 생각한 제품들을 좀 내주면 사랑해줄게.
짐승 용량의 대명사인 팟루즈, 4색 스페셜 에디션이라든지.
혹은 현재 싱글 섀도우 사이즈라도 좀 줄이든가.





  




디올 제품들 좋은 건 아는데 평소에 딱히 친한 브랜드도 아니고
뭔가 자주 사용하기에는 심리적인 거리감이 약간 있는 데다가
가격 또한 만만치 않아서 그닥 구매하게 되지는 않았다.
특히 루즈 파우더 같은 건 내가 한번 쓰면 오래 쓰는 데다가
대개 중저가의 실속 제품들을 더 선호하는 편이어서
그 비싼 돈 주고 디올 파우더를 살 생각은... 안 해봤지.
게다가 예전, 학생 때 엄니가 선물해주셔서 뭐더라,
아마도 당시의 구형 스킨 파우더를 써본 적이 있는데
제품 탓인지, 내 화장 기술 부족 탓인지 몰라도
좀 두껍게 먹었던 듯한 기억도 있어서 말이야.


그런데 최근에 지르구우상께서 [디올] 수블리씸 UV 루즈 파우더
휙~ 던져주면서 "자 언니, 써보고 리뷰 올려요" 라고 명령해서
얼떨결에 강제 대여 당해서 써보게 되었다 -_-)/

... 써보고 나니까 이대로 먹튀하고 싶더라.
젠장.



그럼 리뷰 시작하기 전에 디올 루즈 파우더 패밀리 간단 소개를 :


스킨 루즈 파우더
16g
58,000원

가장 기본적인 라인이다.
색상은 일반 스킨 컬러 계열로 3~4가지 나오는 듯.




익스트림 피트 루즈 파우더
15g
58,000원

요건 좀 더 보송하게 피부 정리해주는 제품.
이것 역시 색상은 스킨 컬러 계열.




수블리씸 UV 루즈 파우더
14g
60,000원

이건 자차 기능이 추가된, 미백 라인 파우더.
피부 위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연핑크.




캡춰 토탈 HD 래디언스 루즈 파우더
11g
72,000원

이건 초 비싼 -_- 안티에이징 라인 파우더.
이것도 제품 케이스 외부에서 얼핏 보니까 핑크 색상.



다 비싸구나아~
그... 그런데 이번에 수블리씸 UV 파우더는 제대로 꽂혀부렀어.




요렇게 생겼다.
내가 알기로 이건 "디올스노우" 수블리씸이니까
올해 초, 라인 리뉴얼되기 전의 구형 제품인 듯 싶다.
올해 초에 "디올스노우 수블리씸" 라인이 스노우 빼고
"디올 수블리씸" 라인으로 또 리뉴얼이 됐기 때문이지.
하지만... 루즈 파우더는 별로 큰 차이 없는 것 같던데 -_-a
팩트 파우더는 제품 자체의 질감이랑 케이스가 완전 바뀌었지만.




색상은 1가지.
케이스 외부에서 보면 핑크빛이 거의 티가 안 날 정도로 연한 핑크색이라네.

개봉일이 09.4.20 이라고 되어 있네.
이건 원주인이 쓴 건지, 아니면 벼룩 구매한 지르구우가 쓴 건지.




안에는 이런 구조.
적당한 사이즈의 보들보들한 퍼프가 들어있다.




요렇게 구멍이 뽕뽕 뚫려있고.
퍼프를 올려놓은 채로 파우더 케이스를 거꾸로 들고 좀 흔들면
별로 가루 새거나 날리는 일 없이 파우더 적정량이 나온다.
입구가 너무 크지 않아서 되려 편한 것 같아.




제품은 이런 색상, 이런 느낌.




손등에 덜어보면 이렇다.
부자연스럽거나 허옇게 동동 뜨는 느낌은 전혀 없는데 적당히 화사해.
펄감은 자세히 봐도 없는 것 같은데 마치 미세펄이 있는 듯 밝은 느낌.
그리고 입자는 정말이지... 곱기 그지 없다 -_-)b




... 부... 부끄럽지만 볼따구샷?
보통 톤의 파운데이션을 얇게 바르고 파우더를 한번 톡! 올려봤다.
참고로 내 피부는 쿨톤의 밝은 21호 정도.
원래 복숭아색 또는 연핑크색 파우더를 선호하는 편이다.

약간 밝은 핑크인데 퍼프로 펴바르면 전혀 허연 느낌은 없고
자연스럽고 화사하게 잘 먹어서 색상은 매우 만족스러웠어.

그리고 질감 또한 매트하지 않아서 속당김은 없는데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보송한 느낌으로 마무리되어서
정말 바르고 나서는 "아기 피부!" 라고 혼자 자아 도취를... -_-*

요즘 똑딱이 디카가 고장나서 화장 완성샷 셀카 따위는 없지만,
정말 이 날 화장 너무 편안하고 자연스러우면서도 화사해서
지르구우에게 "나, 먹튀한다" 라고 선언했을 정도.
(... 어이, 내 말이 농담 같나...)



내 블로그를 자주 보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나는 저렴 제품에서부터
꽤 고가의 제품까지 브랜드 편견 없이 두루두루 잘 쓰는 편이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대에 실속 있는 제품을 발견했을 때에
가장 열광하면서 포스팅을 하는 경향이 좀 있지 ㅋ
그리고 주변인에게 화장품 추천을 할 때도 늘 무조건 좋은 걸 하는 게 아니라
가격 합리성을 고려해서 비교 추천, 또는 가격대별 추천을 하는 편.


이 디올 파우더의 경우에는... 뭐랄까, 그냥 좀 한숨이 나온달까.
"그래, 너 잘 나긴 잘 났구나..." 라는 그런 심경 정도.
부잣집 딸내미가 이쁘고 공부까지 잘 한다는 느낌? ㅡㅂㅡ


이잉.





  





예전에 나눔해버린 제품이라서 입술 발색은 없지만
그래도 생각난 김에 그냥 포스팅 ㅋㅋ

[에스티로더] 퓨어컬러 크리스탈 립스틱 라인은
정말이지 심하게 홀릭해서 최대 14까지도 컬렉팅하고 했지만
(에이. 그래도 지금은 거진 다 처분했다 ㅋㅋㅋ)
글로스 라인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 갔던 게 사실이야.
좋긴 한데 가격대비 만족도는 좀 낮고 대체 가능하달까.

그래도 선물로 받으면 감사합니다- 하고 쓸 제품 ㅋ

... 그러나 나는 이 제품을 백화점에서 정가 다 주고 샀다 -_-*
어느 날인가 강남 신세계에 갔는데 조우현 실장님이
본사 진행 메이크업쇼를 하고 계시더라고.
... 그냥 뭔가에 홀려서 샀어.
립제품은 이미 많았지만, 에헴... 그 부분은 패스하고.




요렇게 생겼다.
길이가 제법 길쭉한 편.




108호 핑크 글레이즈.
펄 없이 얌전한 피치 핑크색이야.
아마 실용성을 고려해서 고른 듯.
내 입술에서 발색 안 될 건 생각도 않고 -_-a




에스티 퓨어컬러 립글 라인은 이렇게 입구 부분이 길어서
봉을 빼면서 용량 조절이 어느 정도 되게끔 되어 있다.
입구에 내용물이 묻지도 않고... 좋아.




손등 발색 이 정도.
펄감이 아주 없는 건 아닌데 이 정도면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될 듯.



손등에서 저 정도니까
안 그래도 립제품 발색이 거의 안 되는 내 입술에서는
그냥 약간 피치빛이 도는 듯 마는 듯한 투명 립글 ㅋㅋ

향은 에스티 퓨어컬러 특유의 향이 나는데
이 향은 언제나 반응들이 양분되는 편이다.
에스티 립제품은 색이나 질감은 좋은데
이 향이 거북해서 못 쓴다는 사람들도 제법 있고.
난... 좋기만 하던데 말이야 -_-*
하도 익숙한 향이라서 이제 맡으면 심신이 안정이 돼;
거의 아로마테라피 수준? ㅋㅋ



요즘에는 립스틱에서 차별화를 하고 립글은 그냥 무난한 거
몇개 두고 대강 돌려쓰는 편이라서 고가품 구입 잘 안 하지만
그래도 구입하고서 꽤나 애정을 쏟았던 제품이야, 이거.

나눔 입양해가신 분이 잘 쓰기를 :)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
나도 맥 립제품은 립글보다는 립스틱에 더 관심이 많다.
그나마 맥이 내 메인 브랜드도 아닌지라 결국
맥 립글은 내 돈 주고 사는 경우가 거의 없다시피 하지.
매장에 가도 별로 눈길을 안 주게 되고.

그런데 모 언니의 파우치를 구경하다가 우연히 보게 된 이 제품 -
정말 너무 마음에 들어서 매장 가서 구매하리라~♨
이러고 있던 차에 언니가 그냥 쓰라고 하사하심.
꺅. 감사합니다 +.+)b




요런 아이다.
사실 외형만 봐서는 여전히 특별히 관심이 안 가는,
그저 평범한 핑크색 맥 립글일 뿐.
이 제품은 그야말로 발라보기 전에는 그 매력을 모른다니까~♪




Palatial.
다소 낯선 단어일 수도 있겠지만
맥은 원래 색상 이름 가지고 온갖 언어유희를 다 하는지라
이 정도는 그냥 예사로 느껴진단 말이야 ㅋ




(출처 : 네이버 영어사전)



허허. 이름 뜻 참 거창하지.
얼마나 호화로운(?) 색인지 한번 봐줄게.




대강... 이런 정도?
그나저나 맥 립글류를 하도 오랜만에 써봐서
이런 브러쉬 타입인 것조차 잊고 있었다 -_-a
향이야 늘 그렇듯이 달콤한 초콜릿향.
(개인적으로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손등 발색!
실물만큼 잘 잡아내지 못해서 아쉽지만 -
어쨌든 화려한 핑크 베이스에 그린펄이 블링블링!
펄감 자체는 화려하지만 펄입자가 크거나 거칠지 않아.

아, 맞다.
난 원래 블루펄 or 그린펄이 가득 들어간 핑크에 약했지;

ㅡㅅㅡa





내 맨입술색이 워낙 좀 진한 편이어서
뭘 발라도 발색은 잘 안 되는 편이지만;
어쨌거나 입술 발색도 해보자.
일단, 윗입술에 살짝 -

펄감이 화려한 듯 해도 펄입자 자체는 크거나 거칠지 않아서
입술에 씹히거나 주름/각질에 끼는 현상 등은 없더라.




(형광등 조명)
펴발라보면 자연스럽게 물 먹은 듯한 핑크 색감 연출!
사실 더 오묘한 그린펄이 감도는데 사진으로 못 잡아낸 듯;




(자연광)
여전히 특유의 그린펄은 잘 안 보이네;;; 아쉬워라;
어쨌거나 저렇게 쿨한 느낌이 감도는 것이 매력이지.
더군다나 뭘 발라도 붉은기를 머금게 되는 내 입술에서
저런 쿨한 핑크를 내려면 역시 색상 자체가 다소 푸르거나
(바이올렛 핑크 계열) 블루펄/그린펄 등이 들어가야 한다니까.

게다가 내가 평소에 애용해 마지 않는 바이올렛 핑크 계열의
립스틱 위에 덧발라줘도 참 잘 어울리니 금상첨화! @.@


핑크로서의 존재감이 뚜렷한 동시에
붉은기 없이 오묘한 펄감이 감도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들어!
게다가, 맥 립글 중 일부는 가끔 너무 찐득하거나
입술 주름 사이에 끼는 등 질감의 문제가 있기도 하던데
이 아이는 그런 단점도 없이 편안하게 유리알 광택을 내주니 -
정말 언니 덕에 우연히 알게 된 보석 같은 색이다... 싶다니까.
(왕언니님, 다시 한번 감사를... 꾸벅~♡)





  

[샤넬] 루즈 이드라바즈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리뷰 : 2009. 7. 6. 00:16




예전에 율양과 교환해서 받은 [샤넬] 루즈 이드라바즈.
사실 구매할 정도로 관심이 있는 라인이 아니어서
딱히 인연 닿을 일이 없었는데 이런 기회로 써봤네.




샤넬 마니아들을 늘 흥분시키는 저 로고.
(그러나 샤넬과 그닥 친하지 않아서 좀 심드렁한 1人...)
심플한 블랙 케이스가 간지 나기는 하는구나.
(하지만 제품의 간지만으로는 그닥 유혹 당하지 않는 1人...)




색상은
- 23호 루즈 오라지 Rouge Orage
- 148호 심플리 핑크 Simply Pink





각각 이런 색감이다.
루즈 오라지는 좀 진하고 깊은 장미색,
심플리 핑크는 보다 샤방한 핑크색.

이드라바즈 라인 특유의 장미향이 진하게 난다.
난 사실 장미향 자체는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이 장미향은 약간 취향에 안 맞는 데다가
립제품의 장미향은 다소 거북해서 아쉬운 점이었어.




손등 발색.
자주 사용한 색이 아니어서 입술 발색이... 따로 없군;
둘 다 어느 정도 촉촉하기는 하되 글로시하지는 않은 질감.
발색은 상당히 진하고 클래식한 느낌이 물씬 난다.
아무래도 풋풋한 20대 느낌보다는 성숙한 30-40대의 느낌이랄까.
단순한 나이대별 구분이 아니라 다소 딥한 메이크업에
더 어울릴 법한 제품이라는 뜻이니 오해는 없기를 ㅋ
(이걸 준 여인이나, 이걸 받은 나나 둘 다 20대였으니까;)

사실 이 라인에도 예쁜 색상들이 여럿 있기는 한데
난 개인적으로 이 장미향이 살폿 취향에 안 맞는 데다가
뭔가 색들이 예쁘긴 해도 애용색들은 아닌지라
이드라바즈 라인과의 짧은 인연은 아마도 여기까지일 듯 싶어.

안녕? 반가웠어.





  




맥 제품 공용기 6개 모아서 가면
립스틱 1개와 교환해주는 백투맥!

지난 번에는 리무버 용기 2개랑
섀도우 4구 팔레트 만드느라 졸지에 생겨버린
섀도우 케이스 4개 합해서 얼떨결에 갔었는데
이번에는 그야말로 인고의 세월 동안 모으고 모은
내 노력의 결실물들인지라... 더욱 더 감회가 새롭네.




- 작년에 이미 다 쓴 클렌징 오일
- 아마 재작년 정도에 다 쓴; 이미 단종된지 오래인;;
구형 픽스 플러스
- 립스틱 (스놉/스피드다이얼/제스트)
- 테크나코올 아이라이너 오토 펜슬

이 외에도 재작년 한정이었던 바비 컬렉션의 립글로스랑
한 2-3년 전에 비워낸 셀렉트 쉬어 프레스드 파우더도 있었는데
바비 립글로스는 다음번 백투맥에 보탤 스탬프로 받았고
(이 스탬프 + 공용기 5개 가져가면 됨 ㅋ)
프레스드 파우더는 다음번 백투맥할 때까지 딱히
비워둘 이유는 없길래... 핑크 파우더 굳히는 데에 썼다 ㅋ



백투맥 대상인 립스틱은 한 20가지 정도 정해져있는데
그 중에서 내가 고른 건 러스터 라인의 휴 (Hue).
아아, 크림쉰 라인의 핫가십이 있으면 참 좋을텐데 말이야.
그건 어차피 언젠가 구매할 색상인지라... ㅋ

어쨌거나 도 원래 찜해뒀던 컬러라서 마음에 들어.
누드 컬러 중에서 살짝 피치 핑크가 가미된 거라서
피부가 쿨톤이고 핑크 계열의 메이크업을 주로 잘 하는 나한테는
완전 베이지 누드 컬러보다 더 잘 어울리고 활용도도 높아.

단독으로 써도 되고, 다른 립스틱 베이스로 써도 되고,
누드지만 핑크 계열 화장과도 잘 어울리고...
이래저래 자주 손이 갈 것 같은 실속 아이템! ^-^

참고로 지난번에 첫 백투맥할 때에는 "핑크가 예쁘다" 라는
애인님의 의견에 따라서 얌전 핑크색인 기디 (Giddy) 를 데려왔는데;
입술색이 진한 나한테는 뭐 발색조차 되지 않아서 -_-a
조금 후에 곧바로 처분... 후우.
(이건 뭐, 바르기 전이나 후나 비슷해;;;)





요러쿠롬 생겼다 =.=




약간 다른 조명, 다른 배경색에서 한 컷 더 ㅋ




손등 발색~
입술 발색은 다음에 정식으로 리뷰 올릴 때... ㅋㅋ



앞으로 함께 잘 지내보자, 휴~~~




  





뭐, 딱히 지름샷... 은 아니고 -
최근에 나눔했던 맥 6색 립팔레트라네.

멜로즈무드/핑크누보/러브론은 정품째로 있었고
스놉이랑 스피드다이얼은 거의 밑둥만 남았었고
휴는 이번 백투맥하면 데려올 예정이었고...

그래서 스놉 & 스피드다이얼도 좀 비워낼 겸 해서,
나름 맥 핑크 립스틱 베스트 6색으로 짜봤다.

사실 엔젤이나 기디가 판매량으로 보면 들어갔어야 했겠지만
난 그 두 색상 다 별로라서 -_- 보유하지 않은 고로;
(엔젤은 바르면 칙칙해보이던데. 그렇다고 무난한 컬러도 아니고.
기디는 내 입술에는 바르나 마나 한 컬러 ㅋㅋ)

그나저나 -
난 참으로 대범한 여자일세.
이 팔레트 제작한 날 낮에 막 구입한 초 신상품 휴에서부터
다시는 구할 수 없는 헤더렛 컬렉션의 멜로즈무드까지...
거침없이 써억써억 썰어넣을 수 있다니.
훗 /(-_ㅡ)z

참고로 저 팔레트, 칸 면적이 꽤 넓은지라
저래 뵈도 각 칸에 맥 립스틱의 거의 1/6 이 들어갔다우.



받으신 분, 잘 써주시길... ^-^




  




기초가 더 유명한 스킨푸드이긴 하지만 색조 제품들 역시
가격대비 효과 좋은 제품들이 있는 건 원래 알고 있던 바였다.
(5천원대의 허니 글로시 루즈 '로즈 젤리' 등은
저렴하고 실속 있는 딸기우유 립스틱으로 입소문이 자자~)

그래도 이미 립스틱이 많은 상황에서 (몇개더라~)
굳이 이것까지 구입할 이유는 못 느끼다가
이 커피 크리미 쉬어 립스틱을 잡지에서 보다가
강렬하게 삘 꽂혀서 (이놈의 삘은 자주 꽂히기도 하지...)
강남역 매장에서 애인님 기다리면서 전격 구입 -_-*
그것도 한가지만 도저히 고를 수가 없어서;;;
각각 다른 느낌으로 2가지 색상 구입해버렸다는 이야기.
어허허허. 뭐, 다 그런거지.
기왕 산 거 리뷰나 한번? 이러고.




요렇게 동글동글 귀엽게 생겼다.
가격은 7,900원.
허니 글로시 루즈보다는 약간 비싸다.
그래도 이거 3개를 사도 맥 립스틱 하나 가격도 안 돼!
막, 이러고 (그러다가 야금야금 몇만원어치 지르고 -_-)




내가 고른 건
베이비핑크 PK301
피치플라워 OR501




베이비핑크는 이런 말 그대로 청순한 딸기우유색,
피치플라워는 연한 코랄 오렌지 색이라네.
코럴을 잘 안 쓰는 편이라서 붉은기가 많이 안 도는 점이 좋네.




베이비핑크~




피치플라워~




각각의 손등 발색.
사실 베이비핑크는 여러번 덧발라도 저렇게 연하고 투명하다.
피치플라워는 그보다는 발색이 잘 되는 편.




혹시 좀 다르게 보이나, 싶어서 다른 각도에서 한 장.




뭐... 몇장을 찍어도 비슷비슷해 보이는 듯;




혹시 몰라서 휴지샷도 한 장 ㅋㅋ




베이비핑크 입술 발색~




피치플라워 입술 발색~



일단 발림성이 촉촉 투명 글로시해서 누구나 다 쓰기 쉽고
색상들이 전체적으로 다 예쁘게 빠진 것 같아.
제품명이 '커피 크리미 쉬어' 인데 커피 & 크리미는 모르겠고;
확실히 쉬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긴 하다 ㅋ

향은 딱히 커피향이 나는 건 아니고 -_-a
약간 인공적이지만 그리 강하지는 않고 무난한 향 정도.

발색력은 색상마다 차이가 좀 있는 듯 해.
이 베이비핑크는 발색이 많이 약한 편이지만
피치플라워의 경우에는 중간 정도는 되거든.

저렴 글로시 립스틱들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단점인
'기름 번들번들한 듯한 들뜬 글로시함' 이 아니라
가볍게 입술에 착! 붙으면서도 촉촉 투명한 게 장점인 듯.

마음에 좀 많이 들어.
저렴 립스틱으로 자주 추천하곤 하는 제품-♡





  



그냥... 이유도 없다.
딱히 필요했던 것도 아니다.
그런데 예전부터 그냥 사고 싶었다.
그러던 차에 참 착한 가격을 발견하고 질렀다.

-_-*

[입큰] 마이 잇 컬렉션




요렇게 생겼다네.
원래 정가는 2만원대인 듯 한데 한 판매자가 9,900원에 팔길래
(등기비 제외) 결국 다른 상품들도 이것저것 묶어서 질러버렸다.
에헤라디야~♬




이렇게 화이트/핑크/바이올렛 3색 섀도우
연핑크 블러셔, 그리고 팁들이 내장되어 있는 멀티 팔레트.




섀도우 색상들은 내가 잘 쓸 색들이긴 한데
유사한 색들이 이미 있어서 꼭 필요한 건 아니었... -_-
게다가 유난히 대체 불가능한 색들도 아니었... -_-
아, 그런데 이상하게 예전부터 이거 끌리더라고.
오호호호호.




블러셔는 붉은기 전혀 없는, 살짝 보라기 도는 듯한 연핑크.
발색은 약하지만 나처럼 얼굴 붉고 진한 블러셔 잘 안 하는 사람에게는
무난한 데일리용으로 꽤 좋을 것 같아.
(시방, 정당화하는 게냐... ㅡㅂㅡ)




이 판매자는 마이잇 컬렉션 팔레트 외에도 여러 가지 제품들을
꽤 좋은 가격으로 팔길래 그 외에도 몇가지를 묶어서 구매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입큰] 화이트 석세스 쉬폰 마스크.

매장에서는 5매들이 한 상자가 거의 2만원 했던 듯 한데
이 판매자는 이렇게 두 상자 묶어서 1만원 정도에.
헉 @.@ 망설임 따위 전혀 없이 당장 구매했다 ㅋㅋ
안 그래도 정가 주고서 한번 사볼까 하던 제품이라서♡

결과는 매우 만족 -
앞으로 계속된 재구매가 예상돼.
자세한 건 조만간 (정말? -_-) 별도 후기에서.






  




얼마 전에 딸기우유 립스틱 10종 리뷰를 올린 바 있는데
그 직후에 라네즈에서도 새로이 딸기우유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색상 립스틱을 2가지 추가 출시했네.
으음. 조금만 빨리 나왔으면 리뷰에 포함시키는 건데.
아쉽지만 어쨌든 별도로라도 소개해봐야지.

라네즈 윤광 립스틱 라인은 작년 봄에 이미 소개한 바 있고
(http://jamong.tistory.com/128)
각종 브랜드의 딸기우유 립스틱들도 최근에 리뷰한 적 있다.
(http://jamong.tistory.com/379)
아울러 '딸기우유' 립스틱이 도대체 어떤 걸 말하는 건지 또한
자세히 설명을 해놨으니 필요시에 참고하시길.



특별히 매트하고 밀키한 립제품을 내놓지 않던 라네즈도
계속되는 그 트렌드를 그냥 넘길 수는 없었던 탓인지
이번에 윤광 립스틱 라인에 2가지를 추가했다.

마치 클리오가 글로시한 아트 립스틱 라인에 굳이
이색적으로 밀키하고 매트한 2가지 색상을 추가한 것처럼.
(작년 가을과 올 봄에 김하늘 립스틱으로 나름 히트친
밀키 핑크와 밀키 오렌지 색상들 ㅋㅋ)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22

라네즈 역시 클리오처럼 대체적으로 맑은 느낌의
윤광 립스틱 라인에 약간 밀키함을 더한 컬러를 2가지,
그것도 핑크와 오렌지 각 1가지씩을 추가했다.




이건 그 핑크색~ LR03 밀키 핑크.
혜교양의 메이크업 화보는 아직도 호불호가 좀 갈리는데
요건 맑으면서도 세련된 것이 제법 잘 어울리는걸? @.@




이건 오렌지 색상인 YR23 화이트 피치.
이것도 마음에 들어 +.+
붉은기 없이 청순하면서도 분명한 오렌지.



비록 송혜교는 아니지만 -_-
어쨌든 간에 제품들을 직접 사용해봤다;




케이스야 뭐 기존 윤광 립스틱 케이스 그대로지.
심플하고 견고한 건 좋지만 여전히 좀 아쉬움이 남는 디자인;




이게 밀키 핑크 색상! (실내 형광등 조명에서)




요건 야외 그늘에서.




부위별 단독 접사는 언제 올려도 민망해;
어쨌거나 이건 그늘에서 찍은 버전.

사실 '밀키 핑크' 라고 하지만 일단 다른 딸기우유 립스틱들처럼
매트하거나 불투명한 느낌이 아니라 윤광 립스틱 라인 특성대로
약간 투명하고 촉촉한 느낌이 상당히 강하다.
그럼에도 윤광 라인의 다른 컬러들보다는 흰색이 많이 섞여서
상대적으로 '밀키'한 색상이 나기는 하는 편이지.

기존의 딸기우유 립스틱들이 너무 선명해서 부담스럽거나,
입술이 건조해서 잘 못 쓰겠다... 하는 사람들에게 적격.




이건 직사광선에서.
색감이 약간 날아가긴 했지만 그래도 꽤 정직하게 나왔다.




이건 화이트 피치. (실내 형광등 조명에서.)




이건 야외 그늘에서.




야외 그늘에서 찍은 입술 발색샷.




이건 야외 직사광선에서 찍은 발색샷.




밀키 핑크
화이트 피치

그늘에서 찍었더니 약간 어둡긴 하지만
어쨌거나 이런 느낌이다.
밀키 핑크 쪽이 보다 화이트가 많이 섞이고
말 그대로 '밀키'한 색상에 가깝다.




참고로 전에 [라네즈] 윤광 립스틱 중에서
애시드 핑크를 글로시하고 좀 발랄한 딸기우유 립스틱으로
몇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 밀키 핑크와 비교해봤다.

애시드 핑크 관련 참고 링크 :
(http://jamong.tistory.com/379)
(http://jamong.tistory.com/378)


흠;
애시드 핑크는 안 그래도 진정한 딸기우유라기에는
너무 맑고 화사한 듯 했는데 밀키 핑크와 비교해보니까
딸기우유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민망한걸 ㅋㅋ
물론 둘 다 매력적인 핑크건 사실이지만 +.+



완전 쌩한 딸기우유 립스틱은 아니지만
질감도 편안하고 촉촉하고
색감도 쓰기 편한 투명한 색감인 동시에
약간의 화이트가 가미된 덕에 발색까지 잘 되어서
요즘에 에브리데이 립제품으로 잘 쓰고 있는 중♡

현실과 잘 타협한 딸기우유 립스틱이랄까 ㅋ






  

 
 
 
예술적인 패키지를 유독 좋아하는 클리오.
그 중에서도 아트 라인은 제품 표면들에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이 프린팅되어 있지.
 
아트 립라인 역시 마찬가지.
 
그런데 좋긴 좋은데 -
그것만 보고 사기에는 제품들 사이즈가 대체적으로 커서
휴대성 면에서 그동안 구매욕이 안 생겼었다.
 
그러다가... 뭐, 어찌어찌 발 들여놨네 ㅋㅋㅋ
 
 
 

내 아트 립스틱 & 립글로스 컬렉션.
이 중 일부는 현재 입양보내긴 했지만;

아, 사진에서는 립스틱 루미너스 캔디 색상이 빠졌다 -_-a




립스틱 패키지는 이렇게 생겼다.
립스틱이든 립글로스든 이렇게 꽃을 모티브로 한 것과
하트를 모티브로 한 것, 2가지 종류가 있다네.
대체적으로 보니까 쿨컬러 쪽이 플라워 디자인이고
웜컬러 쪽이 하트 디자인인 듯 하던데.



<립스틱 색상표>


이 중에서 내가 데려온 건
M015 밀키 핑크
M016 밀키 오렌지
LU53 루미너스 캔디



<립글로스 색상표>


이 중에서 내가 데려온 건
A101 누드 체리
A117 오렌지

 


밀키 핑크
밀키 오렌지

원래 아트 립스틱 라인에는
- 모이스쳐
- 골든
- 루미너스
3가지 카테고리가 있다고 한다.

이 중에서 나는 펄 없이 선명한 색상인 루미너스 라인에서
핫핑크 -_- 루미너스 캔디 색상을 그동안 잘 써왔더랬지.
하지만 다른 색상들은 그렇게 눈길을 끌지 않는 데다가
클리오 측도 아트 라인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는 하지 않아서
매출은 좀 고만고만한 정도였던 듯 해.

그런데 작년 가을에 밀키 색상 2가지가 모이스쳐 라인에 추가되면서
이 아트 라인 자체가 재조명을 받게 되었지.
(역시 메이크업 마켓에서는 잘 키운 히트 색상 하나가
브랜드 자체를 먹여살리는 법이다. 후우.
브랜드들이여, 억울하면 히트 제품 개발해내라 -_-)

이질적으로 밀키한 색상 2개를 굳이 박아넣음으로써
매출을 끌어올린 클리오여, 그대는 현명했노라.
아울러 그때 즈음 해서 클리오의 모델로 발탁된 김하늘 역시
브랜드와의 싱크로율 내지 소비자 반응 면에서 좋았고.

나 역시 아트 립스틱을 하나 쓰고 있긴 해도
라인 자체에 대해서는 그리 큰 관심이 없다가
이 밀키 컬러 2가지를 테스트하다가 지름신 내린 것은 물론,
아울러 아트 립글로스 라인에까지 관심을 갖게 됐으니까.

(아, 그런데 작년 가을에 출시됐을 당시에는 좀 시큰둥하다가
쌩뚱맞게 올 초봄에 뒷북 지름신이 내리긴 했다 ㅋㅋ
이유는... 나도 모르겠음 -_-)

그럼 립글로스들도 살펴볼까?


 


이건 립글로스 A101 누드 체리.
펄 없이 맑은 레드에 반해서 샀다.
사실 이 색상은 예전부터 하나 갖고 싶어하던 거긴 해 ㅋ




이건 A117 오렌지.
과하지 않은 투명 오렌지에 고운 금펄이 자글자글.

립글로스 질감은 비교적 끈적임 없고 편한 편이다.
맑은 유리알 광택도 평범한 듯 하면서도 은근 매력 있고.
(유리알 광택... 흔한 특징인 듯 하면서도
제대로 갖춘 립글로스는 은근 흔치 않다니까.)




이런 궁합으로 쓰면 잘 어울리더라.
립스틱 '밀키 오렌지'
립글로스 '오렌지'

밀키 오렌지가 꽤 강한 형광색을 내는데
그 위에 오렌지 립글을 덮어주면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된다.
게다가 이 두 제품은 같은 아트 라인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서로 질감 궁합도 좋은 편이고 말이야.




그리고
립스틱 '밀키 핑크'
립글로스 '누드 체리'


밀키 핑크는 얼마 전 딸기우유 립스틱 비교 리뷰에서도 썼듯이
상대적으로 매트하고 컬러도 보라색에 가까워서 꽤 튀는데
(물론 그 선명하고 튀는, 화이트 섞인 바이올렛 핑크 색상이
이 밀키 핑크가 히트를 친 이유이자 매력의 핵심이지만...)
투명 청순한 레드 컬러인 누드 체리를 얹어주면
훨씬 더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효과 연출이 가능하지.
각 제품을 단독으로 사용해도 예쁜 것도 물론!




기존에 사용해오던 '루미너스 캔디' 립스틱까지 등장시킨
나의 클리오 아트 립라인 제품 떼샷-☆




그리고 손등 발색샷-

왼쪽에서 순서대로 :
밀키 핑크 + 누드 체리
밀키 오렌지 + 오렌지
루미너스 캔디





혹시나 밀키 라인 색감이 더 잘 보이나 싶어서 -_-
비슷한 컷 하나 더 ㅋㅋㅋ




밀키 핑크 발색...
컨셉 자체가 딸기우유인지라 비교적 매트하고 크리미하다.
그리고 아트 립스틱 라인 전체와 비교해보면 단연코 불투명한 색!
하지만 일반 딸기우유 립스틱들에 비하면 비교적 쓰기 쉬운 편이다.
발림성도 좋은 편이고, 각질 부각도 이만하면 과하지 않고.




밀키 오렌지 발색...
질감은 밀키 핑크와 동일하다.
다만, 난 역시 바이올렛/핑크 쪽에 손이 더 많이 가는 고로
밀키 핑크 쪽에 더 친근감 느끼게 되긴 하더라구 ㅋ

(루미너스 캔디는 입술 발색을 편집을 안 해놔서 -_-
나중에 발색샷 추가해서 넣어야겠다 ㅋ)



이렇듯 제품의 질감이나 색상 자체가 이쁜 탓도 있지만
이 아트 라인이 클리오의 효자 라인으로 성장한 것은
'투명한 색감과 글로시한 질감' 이라는 라인 전체의 흐름을
과감히 일부 포기하고 밀키한 색상들을 제때에 추가한
클리오 마케팅
의 공덕인 듯 싶단 말이야.



밀키 오렌지랑 오렌지는 현재 입양보내긴 했지만
어쨌거나 나머지 제품들은 여전히 잘 쓰고 있고
이 아트 라인 자체에 대해서도 호감을 가지고 있어.
후훗.

브라보, 클리오.





  




 




나름 자작 립팔레트가 있는지라

꼭 이걸 사야하나... 싶기도 했지만
또 색상 실사를 보다 보니 꽤 이쁘단 말이야 +.+
다른 립제품이 이미 너무 많아서 DHC 제품을
특별히 구매할 동기는 그동안 없었지만서도 -_-
예전에 써봤던 기억으로는 순하고 촉촉했지.
대개 발색은 좀 약하지만 그건 별로 상관 없고 ㅋ

게다가 요 내용물 다 쓰고 나면 (과연? -_-a)
다른 립제품 채워넣어서 유용하게 사용 가능할 듯!
(정당화하는 게냐...)


쿨톤 피부에
핑크/바이올렛 계열을 잘 쓰는 나는
역시 핑크 로즈 쪽에 끌린다~♬

DHC 한동안 안 사다가 이번에 미네랄 마스크 살까...
싶어서 들어갔다가 또 엉뚱하게 색조에 꽂혀가지고서는 -_-a
(그러고 보니 나 DHC 로열 팬은 아닐지언정
나름 초창기부터 써온 스테디 회원인데
채정안이 DHC 모델 되고 나서는 거의 안 산 듯;)

 




  




언젠가부터 검색 사이트에 "딸기우유"를 치면
"딸기우유 립스틱"이라는 키워드가 뜨게 되었다.

나 같은 코스메 오덕후들이야 -_- 그러는 게 당연하다고는 하지만
딸기우유 립스틱이 언제부터 이렇게 대중적인 유행이 되었을까.



딸기우유라...




이런 거?




이런 거?



뭐, 그 컬러에서 영감을 얻은 네이밍이니까 맞다고도 할 수 있지만;
이 바닥(?)에서 말하는 딸기우유란 바로 이런 것이다 :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

이혜영 -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PK344 '냉정한 핑크'
김하늘 - [클리오] 아트 립스틱 '밀키 핑크'
서인영 - [메이블린] 워터 샤이니 립스틱 볼류미 04호 '스위트 핑크'
유빈 - [페리페라 원더라인] 원더 오브 립스 '원더 핑크'
솔비 - [맥] 헤더렛 컬렉션 앰플리파이드 립스틱 '멜로즈 무드' (추정)
박신혜 - [에뛰드하우스] VIP girl 디어 달링 립스 '아이 세이 핑크'

뭐, 솔비 빼고는 다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의
홍보 비주얼이긴 하지만 어쨌든 요즘 메이저 트렌드인
"딸기우유" 핑크색인 것은 틀림 없으니까...

이렇듯 -
딸기우유색이란 마치 핑크에 우유를 탄 듯이
약간 불투명하고 흰빛이 얼핏 도는 그런 색을 말한다.
밀키한 느낌이 섞여있기 때문에 붉은 기운이 별로 없고
가끔은 되려 보라색, 심지어는 푸른 기운까지 도는 그런 핑크.

제형이 투명한 제품은 대개 입술의 붉은기를 그대로 투영하기에
정말 강한 딸기우유색을 내는 제품들은 대개 매트하기 마련이지.
특히, 요즘에는 무작정 매트매트매트 건조건조건조... 보다는
"발림성은 크리미하되 마무리감이 매트한" 크리미 매트 제형이 대세!

불투명한 느낌이 강한 딸기우유색을 맨얼굴 또는 약한 메이크업에
그냥 바로 매치해버리면 입술만 동동 뜨기 십상이기에
대개는 어우러지는 색상의 스모키 메이크업에 활용하는 게 정석이다.
발색이 다소 투명한 제품은 좀 더 연한 메이크업에 매치해서
여리여리한 소녀 입술을 연출하는 데에 활용하기도 한다.




말하자면... 이런 느낌으로~



사실 몇년 전부터 시중에 히트친 딸기우유색 립스틱은
손에 다 꼽을 수도 없이 많고도 다양하다.
하지만 내가 어디서 협찬받는 것도 아니고 -_-
화장품이 다소 많긴 해도 제한 없이 지르는 것도 아니고 -_-
그걸 어찌 다 써봤으랴마는...!!!
그래도 나 역시 핑크와 스모키에 열광하는 덕후라서;;;
정신 차리고 보니까 딸기우유색 립스틱이 상당히 많더라.



그래서!
결심했다.
내 지름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 (응?)
내가 가진 딸기우유색 립스틱 비교 리뷰를 쓰기로.




유명한 딸기우유 립스틱 중에서 이 리뷰에서 빠진 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나름 내가 가진 거 총동원해서 올리는 10종 비교 리뷰니까
나름 도움 되는, 적어도 재미는 있는 글이 되기를 바라며... 시작!



제품군을 크게 2가지로 나누어봤다.
일부러 그렇게 하려고 한 건 아닌데
리뷰용 사진을 찍다 보니까 딱 5가지씩 나뉘더라고.
(아, 이런 깔끔한 분류 너무 좋아 ㅡㅅㅡ)

- 쉬어/글로시/투명 계열
- 크리미/매트/불투명 계열


물론 대유행하는 강렬한 딸기우유색이란 그야말로
우유를 탄 듯한 불투명한 밀키함이 가미된 것이기 때문에
대개는 두번째 부류에 속하는 것이 많다.
하지만 그런 강렬하고 매트한 립스틱을 매일 바르기란
일반인에게 다소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지 -_-;;
그리고 나 또한 평소에는 좀 쉬어한 제형의 립제품을
애용하는 편이라서 첫번째 부류의 제품도 여럿 있더라는 말씀.



아, 그리고 본격적인 리뷰에 들어가기 전에 참고로 -
내 입술은 수시로 립밤을 발라도 늘 각질이 생길 정도로 건조해서
평소에는 다소 쉬어하고 촉촉한 질감의 립스틱을 선호하고,
입술색이 상당히 진해서 립스틱이 본래 색대로 잘 발색이 안 된다.
뭘 발라도 좀 붉게 변화시키는 능력... 이랄까;
그리고 아래의 입술 발색 사진들은 다 태양광 아래에서 찍은 것!
색감이 약간 날아간 것 같기는 하지만 ㅠ_ㅠ
내 나름 최선을 다해서 찍은 거니까... 쩝;



<쉬어/글로시/투명>
(가장 투명한 것에서부터 진한 순서대로)



(1) [에스티로더] 퓨어컬러 크리스탈 립스틱 '핑크라이트' (한정)

가격 : 32,000원 (가격 인상 후 기준)

에스티로더의 몇년 전 한정인데 난 좀 뒤늦게 불타올라서
어찌어찌 좀 구석진 매장에서 어렵게 구할 수 있었지.
드물게 '더 쟁여놓았어야 했나' 라는 생각이 드는 제품이다;

물론 내가 워낙에 에스티 퓨어컬러 시리즈에 열광하는 탓도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 제품은 정말 대체 불가능한 매력이 있기 때문.


에스티 퓨어컬러 크리스탈 시리즈답게 정말 투명하고 촉촉하다.
단, 에스티로더 립스틱 특유의 향이 당연히 있는지라
이 향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좀 거부감이 들 수도.
(난... 좋기만 하던데... -_-)

색감은 약간 푸른 기운이 감도는 듯 한 청순 투명 핑크고
펄은 정말 눈에 안 보일 정도로 잔잔하게 있지만
진주 느낌이 감도는 걸 빼면 펄은 사실 없다고 봐도 무방~




바르면 이 정도?
질감이 쉬어하고 색감도 매우 투명해서 발색이 될까...
싶기도 하지만 의외로 바르면 입술의 붉은색을 잘 눌러준다.
내 입술에서 이렇게 쉽게 블루 핑크빛을 내주다니!
그러면서도 이렇게 촉촉하고 입술이 편안할 수 있다니!
아, 역시 이 제품은 구할 수 있을 때 좀 쟁여놨어야 하는 거였나.
안 그래도 질감이 물러서 빨리 닳는 편인데 ㅠㅠ



(2) [블룸] 립스틱 '프린세스'

가격 : 27,000원 (아마도)

한때는 나름 인지도가 있었는데 마케팅의 부진 탓인지
이제는 일부 왓슨스 매장과 온라인에서만 볼 수 있는
호주 색조 브랜드 [블룸]

큐트하면서도 심플한 패키지,
그리고 청순 발랄한 제품 색감 등 때문에
내가 상당히 아끼는 브랜드인데 안타까워.
이렇게 빌빌대다가 한국에서 철수하면 어떡하지;;;

블룸 립스틱 중에서는 청순 살구색인 '탠저린'이 가장 인기있지만
살구색보다는 연핑크 쪽을 더 잘 쓰는 나로서는 이게 더 좋았어.
이름도 간지러운 '프린세스' 색상.


에스티로더 핑크라이트에 비하면 진주 느낌의 블루 색감이 덜하지만
촉촉하고 투명하고 청순해보이는 핑크라는 면에서는 좀 비슷해.
역시 펄은 없고 맑고 깨끗한 느낌이다.

향은 블룸 립스틱 특유의 달콤한 초콜릿 향.
단 향을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별 감흥 없긴 하지만;
이거 좋아하는 사람들도 꽤 많더라고.




투명한 데도 생각보다 딸기우유 발색이 잘 되는 게 매력적이다.
웬만해서는 내 입술에서는 붉은 핑크가 되는데
이건 처음 발랐을 때 "오, 핑크네!" 싶었으니까.
(사실 이 색상에는 첫눈에 반했었어.)

재구매의사가 충만한 제품이다.
블룸, 제발 철수하지 말아줘.



(3) [지방시] 루즈 앙떼르디 '로즈 디자이어'

가격 : 면세가 20달러 초반

지방시는 현재 우리나라에 매장이 없기 때문에
면세점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그렇게 구입 경로가 상대적으로 좁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입소문을 탄 제품이 있으니 바로 이 '로즈 디자이어' 색상.

예전에 지방시 립립립 제품을 써본 적이 있는데
그건 좀 크리미 매트하고 색상도 클래식한 편이었다.
나름 매력 있긴 하지만 딱히 내 취향은 아니었던 듯 해.
그런데 이 루즈 앙떼르디 (금지된 립스틱... 이라는 뜻;) 라인은
질감도 쉬어하고 발색도 또렷하면서도 투명한 게 마음에 드네.


역시 쉬어하고 투명하긴 하지만 위에서 본
에스티로더/블룸 제품들보다는 또렷한 핑크색이다.
살짝 바이올렛 기운이 돌락 말락 하기도 =.=

향은 그닥 강하지 않은 편이다.
지방시 특유의 향이 약간 나기는 하지만
립립립 라인에 비하면 아주 가벼운 정도 ㅋ




입술에 바르면 이렇게 연한 바이올렛 핑크 컬러가 된다.
좀 여러번 겹쳐 바르며 제법 발랄한 핑크색이 되기도 하고
흐리게 바르면 스모키용 핑크가 되기도 하지.
이거 바른 날에는 입술색 이쁘다는 소리 좀 자주 들었다 ㅋ



(4)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윤광) 립스틱 '애시드 핑크'

가격 : 22,000원

일명, 윤광 립스틱.
라네즈에서 꽤 메인으로 밀고 있는 립스틱 라인인 듯.


이건 얼마 전에 단독 리뷰로 올린 적 있는
[라네즈] 윤광 립스틱 '애시드 핑크' 색상.

(http://jamong.tistory.com/378
 참고)

위에서 소개한 에스티로더/블룸/지방시보다는 살짝
크리미하고 불투명하고 색도 선명한 편에 속한다.
사실 이 투명한 듯, 크리미한 듯... 그 경계에 있는 점이
이 윤광 립스틱의 특징이자 매력이기도 하지.
적당히 촉촉하고 부드럽게 발리면서도
자기 색깔을 분명히 내고 지속력도 좋거든.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역시
이 바이올렛 감도는 핑크 색상인 '애시드 핑크'

스노우 핑크
피치 핑크
매직 로즈
등등의 핑크 색상들도 인기가 있기는 하지만
내 입술에서는 발색이 약하거나 혹은 너무 붉어서,
난 역시 이렇게 딸기우유 계열의 핑크가 더 좋아 ㅋ

(기타 색상 발색은 http://jamong.tistory.com/128 참고)




입술 발색~
너무 립글로스 같지 않으면서도 촉촉한 것이... 좋아.
각질 부각도 안 하고 색도 꽤나 선명하고 말이야.



(5) [플러트] 치크스틱 스무드 & 샤이니 립컬러 '쿨'

정가 : 15,000원
그러나 난 바자회에서 2,000원에 구입 ㅋ
게다가 플러트는 이미 공식 철수했다고 하니
정가 자체는 별 의미 없을지도 모르겠다 -_-a

어쨌거나 내가 꽤나 사랑하는 플러트에서 나온
쉬어한 립스틱 라인인 치크 스틱,
그 중에서도 가장 핑크스러운 쿨 컬러.


그런데 이 제품도 예전에 플러트 메이크업 클래스에서 발색했을 때에는
꽤나 쉬어하고 투명하다고 느꼈는데 위 제품들과 비교해보니까
상대적으로는 진하고 발색이 잘 되는 편이더라. 의외로.
되려 라네즈 윤광 립스틱보다도 더 선명한 것 같아.

향은... 기억나는 바가 없는 걸 보니 무향이었던 듯 ㅋ




발랐을 때의 느낌은 이 정도?
쉬어/글로스/투명 카테고리의 5가지 제품 중에서는
가장 "핑크"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제품이다.

사실 난 이 색을 딱히 딸기우유색이라고 인식한 적은 없었는데
어느 잡지의 코스메틱 기사에서 "실속 있는 딸기우유색 립스틱"
으로 소개가 되었길래 그런가? 싶어서 포함시키게 된 것 ㅋ




- 쉬어/글로시/투명 전체샷 -


여태까지 소개한 5가지 제품의 떼샷 및 떼발색샷 ㅋ
쉬어한 딸기우유 립스틱을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이 중에서 우열을 가리기란 사실 꽤 힘들다;

그나마 어렵사리 투탑을 꼽아보라고 한다면
- [에스티로더] 핑크라이트
- [지방시] 로즈 디자이어

이 정도?



<크리미/매트/불투명>
(마일드한 컬러에서 점차 매트하고 형광기 강한 순서대로)



(1) [바닐라코] 키스 콜렉터 컬러 픽스 립스틱 BE102 'Jane'

가격 : 12,000원
품질대비 가격이 사실 나쁜 건 아니지만
바닐라코, 가격 점점 건방지게 올리지, 응? -_-+


지방시 루즈 앙떼르디와의 비교 리뷰도 조만간 쓰겠지만 -
제품 패키지가 그야말로 똑.같.이. 생겼다;
저가 브랜드들이 (바닐라코가 저가인지는 의문이다만;)
카피를 하는 건 그야말로 흔하고,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그래도 몇몇 제품들은 너무 노골적이어서 좀 민망하단 말이야.
바닐라코의 이 키스 콜렉터 컬러 픽스 라인 역시 그런 예;
지방시보다 사이즈가 약간 더 크고 투박한 느낌이다;

- 덧붙임 -
이 지방시 짝퉁; 케이스는 최근에 리뉴얼이 되어서
현재는 저 끈 없이 일반 블랙 케이스로 바뀌었다.
- 덧붙임 끝 -


하지만 제품 내용물은 꽤 괜찮은 편이어서 팬들이 좀 있지.
각질 부각하지 않고 부드럽게 발리면서도 발색이 잘 되고,
색상들도 난해하지는 않으면서도 매력이 있기에.

이 BE102 Jane 색상은 아무 생각없이 손등 테스트해봤다가
"어라? 이거야말로 딸기우유색?" 이러고 충동구매했는데;;
내가 구매한 이후로 꽤나 입소문을 많이 탔더라.
(내 선견지명 어쩔거야....... ㅡㅂㅡ)

그런데 이 리뷰 쓰면서 다른 딸기우유색들과 본격 비교해보니
그 중에서는 다소 베이지 기운이 많이 도는 얌전한 핑크더라고.

사실 같은 시리즈의 PK547 Glam 색상이나 PK541 등이
밀키하고 바이올렛이 감도는 "딸기우유" 색상에 보다 더 가깝다.
그렇다고 그 제품들까지 다 사서 비교할 수는 없는 거니까 -_-a
(다소 충동을 느끼기는 했지만... 립스틱 이제 그만~)





이 정도?
형광기는 없고, 정말 얌전한 베이지 핑크 색이다.
하지만 베이지 핑크 치고는 연핑크색이 많이 도는 정도?

가격 야금야금 올리는 바닐라코 브랜드에 대한 반항심,
너무 노골적인 카피 패키지에 대한 부끄러움,
립스틱 치고는 꽤나 큼직한 사이즈 등등이 걸리지만
그래도 제품 자체의 질감이나 색 등은 꽤 잘 뺐다고 생각해.



(2) [이니스프리] 크리미 컬러 루즈 03호 '글로우 핑크'

가격 : 8,000원
이니스프리 데이에 구입하면 5,600원~♪

부드럽게 발리고 발색 잘되는 실속 립스틱으로
지인들에게 자주 추천하는 제품 중 하나!
(단독 리뷰는 http://jamong.tistory.com/290 참고)


보다 선명하고 발랄한 핑크인 4호 푸딩 핑크가 메인인 듯 하지만
막상 이 딸기우유색 트렌드를 업고서 입소문을 탄 것은 바로
보다 연하고 화이트가 많이 감도는 이 3호 글로우 핑크!

그러고 보니 이제 이 리뷰도 중반을 넘어서
점차 전형적인 딸기우유색을 향해서 가고 있군 ㅋ
앞서 본 제품들은 쉬어한 걸 좋아하는 나의 취향에 근거한 것이고
막상 딸기우유색 유행을 리드한 제품들은 이제부터 나온다;




그나마 이니스프리는 딸기우유색을 또렷하게 내면서도
매트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거나 각질을 부각시키지는 않는다.
솔직히 후반에 나올 초 울트라 킹왕짱 매트;; 립스틱들보다는
이 제품이 입술에는 더 편한하고 일상적으로 쓰기에는 더 편해.
(장하다, 이니스프리!!!)
발색도 이만하면 중상급이지 않은가.
이 시리즈의 다른 컬러들도 꽤 괜찮다고 하더라.
내가 립스틱이 이미 그토록 많지만 않았어도 모을지도 ㅋ



(3)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크렘 마뜨 PK320M

가격 : 32,000원

그러나 가격을 떠나서 툭하면 품절이라서 구하기는 좀 힘들다;
발매 직후에 전세계 품절이었다는 카더라 통신도 있던데...


헉! 소리 나올 정도로 불투명한 화이트가 많이 섞인
초 매트한 딸기우유 립스틱... 일명, 이혜영 립스틱 ㅋ
(http://jamong.tistory.com/221 참고)

솔직히 식품으로서의 딸기우유를 떠올려보면,
이 PK320M이야말로 진정한 딸기우유색 -_-)b
이라는 생각이 든다.




매트하긴 해도 크리미하게 발린다... 라는 컨셉이긴 한데
역시 각질에 좀 끼는 등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
이 제품 처음 받아보고 리뷰 쓸 때에는 나 입술 상태가 좋았나봐;
정말 매력적인 색감이긴 한데 이걸 살려주기 위해서는
꼼꼼하고 부지런한 각질 케어 정도는 필수! -_-*

그러나 다른 제품으로 도저히 대체하기 힘든
독특하고 강렬한 페일 핑크 발색은 포기할 수 없는 매력이지!
... 그러니... 입술 각질 케어나 하자 -_-a



(4) [클리오] 아트 립스틱 '밀키 핑크'

가격 : 22,000원

안 그래도 원래 아트 립스틱 라인을 좋아하던 차에
어느 날 이 밀키 핑크를 비롯한 여러 색상에 한꺼번에 꽂혀서
립스틱 2개, 립글로스 2개... 총 4개를 한꺼번에 주문했지;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도합 5만원대에 막았지만 ㅋ

원래는 아트 립스틱 제품들은 살짝 글로시한 편인데
이렇게 "밀키"가 붙는 색상들은 불투명하고 크리미 매트하다.
아트 라인이 패키지를 제외하고는 딱히 대중적인 주목은 못 받고 있다가
작년 가을엔가, 밀키 핑크와 밀키 오렌지가 출시되면서
마니아들 간에 입소문을 좀 강하게 타기 시작했지.

... 그때는 관심도 없다가, 올 봄에 뒷북 친 나 -_-a


단독으로 봤을 때는 화이트가 많이 가미됐다고 느꼈는데
역시 슈에무라 등에 비하니까 그렇지도 않네 ㅋㅋ
(슈에무라, 니가 워낙에 강적이다 -_-)
그보다는 바이올렛이 많이 감도는 핑크빛.




음, 확실히 보라색이 느껴진다.
슈에무라보다야 덜하지만 불투명한 화이트 느낌도 꽤 나고.
크리미 매트하긴 하지만 그래도 개중에서는 각질 부각이 덜 되는 편.
매트한 마무리감을 원하지만 슈에무라/맥 정도는 감당 못한다,
라고 한다면 딱 이 클리오 정도의 제품을 사용하면 될 듯 해.

참고로, 같은 아트 시리즈인 아트 립글로스 중에서
펄 없는 클리어 레드인 A101 누드 체리와 함께 바르면 이쁘다♡
(이런 식으로 립스틱 2개, 립글로스 2개를 한꺼번에 질렀...;)



(5) [맥] 헤더렛 컬렉션 앰플리파이드 립스틱 '멜로즈 무드'

가격 : 당시 22,000원

그러나 가격 따위는 의미 없는, 부르는 게 값인 -_- 전설적인 제품;
(http://jamong.tistory.com/253 참고)


안 그래도 전체적으로 매트한 편인 맥의 립스틱 중에서도
정말 매트한 앰플리파이드 라인 제품이니... 얼마나 매트하겠는가;
그러나 그만큼 선명한 발색과 지속력을 자랑하는 제품이기도 하지.

직사광선을 받아서 발색이 다소 약해보이는 감이 있는데
사실은 엄청 형광기가 도는 크레파스 핑크 색상이다 -_-)/
불투명 네온 핑크... 라고 해야 할까.




거의 슈에무라 수준으로 각질을 부각시켜주는 능력도 있음 ㅋ
그나마 이 사진은 괜찮게 나온 편이데;
리무버 묻힌 면봉으로 입술을 좀 밀어내고 발라서 그런가...

그리고 비교적 소량만 펴발라서 발색은 극대화하지 않았다.
덧바르면... 그야말로 형광펜처럼 빛나는 입술을 연출할 수도 있음;
너무 강해서 자주 쓸 것 같지는 않지만 하도 희귀한 제품인 데다가
유니크한 매력이 있어서 앞으로 평생 데리고 살련다 ㅋ

최근에 [맥] 슈가 스윗 컬렉션에서 출시한 립스틱 중에서
생제르망 색상이 이 멜로즈 무드와 98% 흡사한 색상이니까
멜로즈 무드 못 구해서 눈물 나는 사람들은 참고하길.
(생제르망은 한정 아니고 온고잉이라네~)
그리고 [입생로랑] 루즈 퓨어 샤인 22호도 멜로즈 무드와
거의 똑같다고 해서 헤더렛 놓친 사람들 사이에서 열풍이 일었지.
하지만 단순히 헤더렛의 저 한정 핑크 패키지가 탐났을 뿐,
강렬한 네온 핑크 립스틱을 사용할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괜히 충동 구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그야말로 좀 마니아틱한 컬러인지라... ㅋㅋ

보너스 :
맥의 유명한 강렬 딸기우유 핑크색 립스틱 대표 주자인
리얼돌 / 멜로즈무드 / 라벤더휩 비교 발색이 보고 싶다면
http://blog.naver.com/kenisme/80062720027 이 링크를 참고~
(링크를 허용해준 뉴에라걸양, 생휴! >.<)



- 크리미/매트/불투명 전체샷 -


두번째 카테고리에서 소개한 5가지 제품들도 역시 떼샷 및 떼발색샷 ㅋ
이 역시 순위를 가르기란 어렵다;

가격대비 효율 1위는 이니스프리
손이 은근 자주 가는 건 클리오
절대 버릴 수 없는 소장 가치 1위 및 개성 1위는
정말 입술색을 싸그리 죽이고 싶을 때에는 슈에무라

뭐... 이러네.
바닐라코는 딸기우유색이라기보다는 그냥 무난하고 얌전한
일상생활용 및 출근용 립스틱으로 자주 쓰는 편이고.



=======



그 외에도 유명한 딸기우유색 립스틱들을 몇가지 나열해보면 :

[라바] 립스틱 '연진달래색'
[보브] 캐슬듀 립스틱 PK130
[스킨푸드] 커피 크리미 쉬어 립스틱 PK301 '베이비 핑크'
[에뛰드하우스] VIP girl 디어 달링 립스 '아이 세이 핑크'
[바닐라코] 키스 콜렉터 칼라 픽스 PK547 / PK541
[호피걸] 밀키밤 립스틱 PK202 '핑크 팝스'
[페리페라] 원더 오브 립스 '원더 핑크'
[메이크업포에버] 프렌치 립스 408 '돌리돌리'
[맥] 스놉/라벤더휩/패션뮤즈 (이건 다 연보라색 도는 편)
[입생로랑] 루즈 퓨어 샤인 22호 (멜로즈 무드와 흡사)

등이 있다.
이 중에서 개인적 추천은 스킨푸드!
바닐라코 역시 바르기 편하고 색도 이뻐서 추천~
입생도 좋긴 하지만 난 입생 립제품 특유의 향을 안 좋아해서...

라바는 맥 저렴 버전으로 입소문 많이 타긴 했지만
가끔 이물질이 검출되는 등 수상한 부분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비추;
호피걸은 개인적으로 안 써봤지만 호평도 있는 반면에
생각보다 애매하다는 평도 있어서 구매의사까지는 안 생겼음.
보라색 도는 립스틱들은 조만간 따로 후기 올려야지 ^^
(보라색 립제품 포에버!!!)



간단 소개만 나열하려고 했는데도
10개 제품 비교하고 나니까 글이 꽤 길어져버렸네 -_-a



딸기우유 핑크.
핑크를 향한 여자의 로망이 극대화되어 나타난 유행.

잘못 연출하면 어색하거나 촌스러울 수도 있지만
잘 연출하면 정말 섹시하거나, 또는 정말 청순해보일 수 있는 색.

기왕 꼭 써보고 싶었다면 -
자신의 피부색, 취향, 메이크업 스타일 등에 잘 맞는 제품으로
현명하게 잘 골라서 이 봄에 양껏 핑크 무드를 내봐도 좋지 않을까?





  




사실 코스메 데코르테색조 라인은 좋다는 사람도 많지만
굳이 구매할 정도로 매력을 느끼지 않는 편.
입자, 밀착력 등은 분명 내가 봐도 좋은 것 같긴 한데
그 컬러 구성이나 패키지 등이 그다지 눈길을 끌지 않아.




그러다가 색조 라인 중에서 5구 섀도우 팔레트인
메지 데코 섀도우 브릴리언트 라인 제품을
어찌 나눔받게 되어서 한번 써보게 되었다.

이 패키지 좀 올드해보인다고 생각하는 거...
나 뿐이니? -_-




겉모습은 이렇게 생겼고, 가격은 48,000원이란다.
흐음. 코스메 데코르테의 기초 제품 가격대를 생각하면
이보다 더 비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합리적인 가격대네.
에스티/랑콤/디올/샤넬 등의 4-5구 섀도우 팔레트들이
다 5만원은 거뜬히 넘어가는 거에 비해서 말이야.




색상은 021호 보르도 섀도우... 라고 하는데
롯데닷컴에서 찾아보니 이 색상은 안 보이더군.
혹시 작년 시즌 한정판이었을까?




색상 구성은 이렇다.

- 파스텔 연핑크
- 블루펄이 감도는 자주색 계열 진핑크
- 톤다운된 바이올렛
- 골드펄이 들어간 그린 블랙
- 그리고 중앙에 골드 아이보리 펄

나름 베이스에서부터 포인트까지 다 갖춰져 있고
투명 펄 컬러까지 있어서 어찌 보면 실용적인 구성일지도.




팁은 다양한 크기와 종류로 잘 갖춰져 있어서 마음에 들어.
브러쉬 & 팁이 고루 들어있는 것이야말로 팔레트의 미덕 아니겠는가.




좀 더 밝은 조명에서 가까이 본 제품 실사.
베이스부터 포인트까지 다 갖춰져있는 건 좋은데...
그리고 핑크 컬러 역시 평소에 내가 잘 쓰는 색상이긴 한데...
여전히 색감이 좀 나이 들어 보인다는 건, 나의 편견일까? -_-




중앙에 있는 펄 색상은 보기보다도 꽤나 펄감이 화려하다.
사실 이 제품으로 메이크업 잘못하면 화장이 진하게 되거나
그라데이션이 약간 어색하게 될 우려도 없잖아 있다;
그럴 때 이 크리미한 펄 섀도우를 톡톡- 두드려서 펴발라주면
화장이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고 환해지지.
(내가 좋아하는 라네즈 멀티 프로페셔널 섀도우 팔레트에도
이런 역할을 해주는 크리미 펄 섀도우가 들어있다 ^^)



이 제품에 대한 내 생각의 단계는 :

- 코스메 데코르테 섀도우라...
굳이 내 돈 주고는 안 살 것 같다.


- 베이스부터 포인트까지... 의외로 괜찮을지도?
게다가 핑크를 메인으로 하면서 라이너르 쓸 블랙까지 있다니.
그리고 최소한 발색이나 밀착력 등은 좋겠지.

- 핑크를 과하게 바르지만 않으면 보기보다는 쓸만하다.
특히 중간 부분 펄은 나름 유용한 편.
나이 들어보이는 색감이라는 편견은 버리자.

- 하지만 역시 굳이 사용하고 싶은 제품은 아니다.
이걸 쓰느니 난 그냥 평소에 애용하는 라네즈를 쓰련다.
비슷한 구성인데 색감도 더 맑고 내 취향에 잘 맞으니.
나에게는 매력 없는 제품!



이 정도? -_-a

코스메 데코르테에 대한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
또는 어머니 선물용 섀도우 팔레트를 찾는 고객들한테는
그럭저럭 괜찮은 평을 받고 있는 것 같긴 하니 참고하시길.
내 취향은 아니라는 거지, 한 마디로.





  




요즘 하드에 쌓여있는 수많은 사진 자료들 정리하느라
나름 정신이 없는데, 그 와중에 나를 좀 놀라게 한 것이 있었다.

바로 [부르조아]아이섀도우 제품들.

난 비록 부르조아에 호감은 있을지언정 자주 구매는 안 하고
섀도우는 싱글보다는 팔레트를 강하게 선호하는 편이라서
내가 이렇게 다양하게 많이 써본 줄도 몰랐는데 -
나, 생각보다 부르조아 섀도우들을 다양하게 써봤더라고.

비록 지금 내 손 안에 남은 건 거의 없지만
(제품 회전율이 워낙에 좀 빠른 편이라서 -_-a)
부르조아에 대한 친근감을 표시하는 추억의 포스팅!



<아이섀도우 싱글>


이건 부르조아의 가장 전통적인 싱글 아이섀도우들!
귀엽긴 하지만... 수납 & 휴대가 불편한 저 디자인은
나에게는 매우 큰 마이너스 요소였다.
그럼에도 한때 좀 버닝했던 것은 역시 -
베이크드 섀도우의 원조다운 그 품격과
자연스러운 발림성과 발색, 다양한 색상... 때문이었지.

가격은 20,000원.
난 가격 인상 전에 면세 구매했었지만 -_-a




03호 로즈 뻴레 (Rose Perle)

베이스 섀도우
눈썹뼈 하이라이터
페이스 하이라이터
등등 용도가 다양한 아이었다.

사실 처음에는 "에스티 새틴 대용" 이라는 말에 팔랑~했는데
꼭 그게 아니라 해도 매우 유용한 제품이기는 하다.
연핑크빛의 하이라이터가 따로 없는 사람이라면
이거 하나만 갖춰두고 연습해도 좋을 듯!




34호 로즈 떵따씨옹 (Rose Tentation)

발색 테스트해보고 홀딱 반해서 그냥 바로 샀던;;; 제품.
자그마치 핑크에 그린 & 골드펄이!!! 감돌기 때문에 -_-
(블루펄 또는 그린펄 도는 핑크에는 언제나 하악하악-)
그러나 눈 뜨면 눈두덩 다 먹히는 눈구조의 특성상,
딱히 눈에 발라서 이쁜 그런 색상은 아니었던 듯. 쩝;
그래서 팔까? 이러다가도 손등 발색해보면 또 하악-




25호 아르장 (Argent)

사실... 자주 쓸 것 같지도 않은데 충동 구매를;;;
은펄이 곱게 좌르르- 하는 게 이뻐보여서 그만 ㅋ
실버 모노톤 메이크업을 잘 하는 사람이라면 구욷-




90호 블랑 디아판 (Blanc Diaphane)

펄감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인 화이트 색상.
이 역시 눈썹뼈 등에 하이라이터로 써도 되고
베이스 및 단독 섀도우로 써도 되는 제품... 인데,
비슷한 색감의 블랙&화이트 계열의 섀도 팔레트가 여럿 있어서
뭔가 묘하게 참 손이 안 가던 색상이기도 -_-a



<쁘띠 기드 드 스띨>
or
<쁘띠 가이드 드 스타일>


막상 내가 정말 아끼는 제품은 바로 이것!
종이 패키지의 2구 섀도우인 <쁘띠 가이드 드 스타일>
(사실 불어로 읽자면 쁘띠 기드 드 스띨... 이겠지만,
그 발음이 어색한 탓인지 국내 제품명은 불어 반, 영어 반,
쁘띠 가이드 드 스타일이니까 이를 따르도록 하자;)

사실 언젠가 부르조아에서 구매 금액 10만원 채워서
메이크업 박스 받으려고 -_- 충동구매한 건데
만족도 200% 라서 향후 기타 색상 구매 의사도 충만하다네.

가격은 26,000원.




내가 구매한 건
11호 Miss Spirit
17호 레오파드 ('07년 가을 한정)




살구/그린 계열의 11호 Miss Spirit




쁘띠 가이드는 이렇게 안에 2가지 색상
(좀 더 많은 용량의 베이스 컬러 + 적은 용량의 포인트 컬러)
거울, 팁, 그리고 각 색상 사용 가이드 사진이 들어있다.
그래서 제품명이 "쁘띠 가이드" 드 스타일~ 인 게지 ^^

처음에는 "굳이 필요하지는 않은 2구 섀도우"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막상 써보니까 제품의 질, 휴대성, 케이스 내구성 등등
모든 면에서 너무나 만족스러워서 급 애용 제품 등극!!!




베이스 섀도의 용량이 좀 더 많은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지!
(물론 섀도우를 바닥까지 쓰기란 어차피 힘든 일이지만 -_-)
게다가 컬러마다 베이스+포인트의 색상 조합이 훌륭하다.
센스 있으면서도 딱 실용적인 구성으로 들어가있단 말이야.
그린은 사실 내가 그리 자주 쓰는 색은 아닌데도
이 제품의 살구 베이지 + 모스 그린은 진정 실속 있다.

팁도 그냥 평범해보이지만 질이 꽤 좋은 편이다.
다만, 매장에서 이 팁만 교체 가능하게끔 별매를 좀 해줬으면 해.




펄감은 너무 강하지도 않고 딱 우아하게 들어가있고
질감도 너무 크리미하거나 너무 매트하지 않은 정도.

부드럽게 잘 발리고 발색이 잘 되는 것은 기본이고
(크리즈 대마왕인 내 눈에서) 크리즈나 뭉침마저 안 생긴다.
저녁까지 발색이 변함 없는 아이 메이크업...
처음에는 나도 거울을 보고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어.
'이쯤 되면 눈화장이 좀 지워져있겠군' 이라는 생각으로
거울을 봤는데도 놀랍게도 선명하고 깔끔한 아이 메이크업.
... 어쩔거야.
안 사랑하고 배길 수 있어?
(글 써내려가다 보니까 문득 다른 색상들도
사모아야겠다는 불건전한 결론으로 치닫고 있다...)




이건 쁘띠 가이드 시리즈이기는 한데 재작년 가을에 나왔던 한정 색상.
그 시즌, 부르조아의 테마는 레오파드... 였더랬지.




이건 샌드 베이지 + 마론 브라운 색상 구성.




거울 좋고...




제품의 색상 역시 지극히 실용적인,
그러나 써보면 결코 심심하지는 않은 구성이다.
(나, 이 제품 시리즈 너무 편애해? ㅋㅋ)

다만, 이 레오파드 제품은 베이스 & 포인트 컬러별로
사용 방법이 별도로 가이드되어 있지는 않고
저렇게 배경에 아이 화보샷이 대강 들어가있다 ㅋ
그러나 실로 초보자도 쓰기 쉬운 색상들이어서
딱히 가이드가 필요하지는 않을 것 같아.




... 평범해뵈는가...
나도 처음에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제품은 여태 내가 써본 브라운 계열의
아이섀도우 팔레트 베스트 3에 드는 초 편애 제품!
(어쩌면 No.1일지도 모르겠다...)

크리미한 건 아닌데 참 부드러운 질감!
과하지 않은 펄감과 색감!
그러면서도 심심하지 않게 오묘한 톤을 내는 발색!
아침에 슬쩍 발라줘도 밤까지 유지되는 지속력!
사이즈가 미니멀하고 패키지도 실용적이면서
오밀조밀한 디테일이 들어가있는 이 디자인!

... 쁘띠 가이드, 내 너를 과하게 사랑하노라.
12호 / 13호 / 16호, 모으고 싶어 ㅡㅠㅡ



<미니 부르조아 아이섀도우 파우더>


건질만한 제품이 매우 많다고 생각하는 미니 부르조아,
그 중에서도 루즈 타입의 아이섀도우 3가지.

어차피 이런 제품은 바닥보기 힘든데
이런 미니 사이즈란... 훌륭해.
그래도 14,000원으로 그리 저렴한 건 아니지만
저렴 브랜드들의 유사 제품에 비해서는
단연코 펄감, 발림성, 밀착력, 지속력 등이 뛰어나다.




4호 화이트




5호 블루




3호 옅은 오렌지

다 이쁘다.
내가 워낙 루즈 타입을 잘 안 써서 결국 귀찮아서 팔았지만.
"수이베 몽 르갸르" 등 가루 타입의 아이섀도우 트렌드를
애시당초 리드했던 부르조아답다... 랄까.



<옹브르 스트레치>


작년 봄에 신규 출시됐던 싱글 섀도우 라인.
사실 처음에는 이 라인이 기존의 라운드형의 싱글 섀도우를
대체하는 건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별개의 라인이더라.
색상 구성도 전혀 다르고.

싱글 섀도우를 안 좋아하는 나이지만
기존의 라운드형에 비하니 이건 참 수납 및 휴대도 쉬워보이고
각 컬러별로 안에 거울과 브러쉬가 내장된 것도 마음에 들고
이래저래 좀 매력을 느꼈던 것 같아.

가격은 24,000원.




01호 느와르 앙떵쓰 (Noir Intense)

펄감은 거의 없다시피 한 스탠다드 블랙 색상.
원컬러 스모키할 때 정말 편하다 -_-)b
내장 브러쉬에 잔뜩 묻혀서 바로 바르면 가루날림 좀 있으니
양 조절을 하거나 손가락을 사용하는 등의 요령은 필요하지만.




06호 로즈 엘라스띠끄 (Rose Elastique)

가장 무난 얌전하며 핑크 색상.
이것만 원컬러로 사용하면 눈 부어보일 우려가 있으니
다른 포인트 컬러 또는 적절한 펜슬 라이너와 함께 쓸 것.

이 옹브르 스트레치 제품은 부르조아의 여인,
김모양에게 하사했는데 만족스럽게 잘 쓰는 듯 해서 기뻐.
나 대신 이뻐해주렴 ㅡㅅㅡ)/



=======



부르조아 -
자주 구매하지는 않지만,
그리고 롯데닷컴 등에서 1+1을 자주 해서
매장에서 정가 다 주고 사기는 좀 배아프지만;
그래도 늘 신상 나오면 관심 가지게 되더라.

색조 브랜드로서 오래된 역사,
실속 있는 제품의 품질,
다양한 색감,
늘 새로운 패키지와 컨셉,
그리고 백화점 판매 브랜드 치고는 착한 가격...

좀 매력있단 말이야.
간만에 내 손을 거쳐간 부르조아 섀도우들을 리스트업하면서
브랜드 자체에 대한 애정 또한 살려봤다.



(쁘띠 가이드는 더 사고 싶....... -_-)





  



올해 초에 나왔던 [맥]칠 컬렉션 (Chill Collection)
강렬한 비주얼의 데임 에드나 컬렉션과 함께 발매되는 바람에
어찌 보면 대중적으로 주목은 덜 받았지만,
나름 겨울 시즌에 잘 맞는
매력적인 라인이었다고 생각해.
비록 구매는 거의 안 했지만서도 ㅋㅋ

참고로 아래는 데임 에드나 비주얼;


여장 남자 코미디언에 대한 거부감은 딱히 없고
보라색 또한 평소에 꽤 좋아하는 컬러긴 하지만
이 데임 에드나 라인은 저 안경 스티커가 마음에 안 드는 데다가
색감도 그닥 내 취향이 아니어서 구매욕이 0에 육박했지;
아니나 다를까, 정말 잘 떨어지고 보풀까지 일어난다고 하더라;


사실 이 데임 에드나 라인 뿐만이 아니라
얼음, 눈, 겨울을 테마로 한 칠 컬렉션 역시

딱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좀 시큰둥했다네.
게다가 자글자글한 펄감을 특징으로 하는 제품들이
컬렉션의 메인이어서 그런지 더더욱 관심 밖;
(평소에 맥의 쫀득한 립글로스 제품들,
특히나 펄땡이 작렬하는 제품을 좋아하지 않기에.)

그런데 이거 하나만은 면세점에서 우연히 사게 됐네.
립글라스 '아이스스케이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렇게 생겼다.
모양이야 뭐 원래 맥 립글 생긴 그대로고
색감은 펄감이 강하지 않은 핑크.

그런데 이 펄감에 반해서 샀다;
정말 잔잔하고 은은한 진주 느낌의
핑크펄 & 블루펄 입자가 매력적이어서.
색감도 펄감도 강하지는 않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서
오묘하게 다르게 연출되는 것이 예쁘더라고.
어찌 보면 청순하고, 어찌 보면 섹시하고... 오호라.




햇빛에서 보니까 뭐 어째 평범해보인다.
펄감은 정말 너무 고와서 육안상으로는 보일락 말락 할 정도.




좀 더 밝은 데에서 봐도 마찬가지;
하지만 펄감은 분명 존재한다 ㅋ




쌩입술에 얹어본 상태 -_-*
보일런지 모르겠는데 오묘한 홀로그램 핑크가 느껴진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블루, 화이트, 핑크 들이 보이기도.
하지만 각 펄들의 존재감이 강하다기보다는
자연스럽고 맑게 어우러지는 듯한 느낌.




입술 전체에 좀 넉넉히 발라준 상태.
뭐, 내 입술색이 워낙 주장이 좀 강해서 -_-a
제품의 단독 발색은 잘 보이지 않긴 하지만
그래도 대강 이런 느낌 정도?

사실 내 입술에서는 핑크 발색은 커녕

이 제품 특유의 홀로그램 펄도 좀 중화되어 버린다.
물론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긴 하지만
리뷰를 쓰려고 하다 보니까 제품의 발색을
좀더 극대화해서 한번 볼까? 라는 생각도 들더라고.

그래서 생각한 것이 -
입술색을 싹! 가려주는 매트한 딸기우유 핑크 립스틱과
함께 매치해보면 어떨까? 라는 것.




여기서 등장한 [맥] 헤더렛 컬렉션의 '멜로즈 무드'
전설적인 바로 그 분.

헤더렛 컬렉션의 립제품에 대한
상세한 지름샷 및 감상은 아래 포스팅 참고 :
http://jamong.tistory.com/253

그리도 희귀하고 몸값 비싼 분이지만 -
난 지인들에게 조금씩 잘라줘서 저런 모양으로 남았다.
(대인배. 훗.)

사실 몹시 구하기 힘든 아이고
나름 매력적이긴 하지만
바닥까지 다 쓸 정도로 내 애용 컬러는 아니기에.

어쨌든 한번 써보자.




이토록 선명하고 형광기 도는 크레파스 핑크!
질감은 몹시나 매트하다.
입술 관리 잘 안 한 채로 바르면 그야말로
각질들이 "저, 여기 있어요~" 라고 우수수 일어나지;
어쨌든 내 입술 본연의 붉은기 따위는 싸그리 감추고서
매트한 딸기우유색으로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그럼, 이 제품을 바른 후에 아이스스케이프를 발라보자.




약간 그늘에서 찍은 사진.
멜로즈 무드 특유의 강렬하고 조금은 부담스러운;
형광 핑크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중화시켜준다.
그러면서 아이스스케이프 특유의 홀로그램 쿨 핑크
색감이 딸기우유색 위에서 잘 어우러지는 편이지.

"기왕 멜로즈 무드를 쓰는데 색감을 뭐하러 중화해? -_-"
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딱히 매력적이지 않을 궁합일지도.
하지만... 난... 평소에 일할 때에는 멜로즈 단독 발색이
사실은 좀 부담스럽단 말이지... 후우 -_-a




햇빛에서 찍은 사진.

색감은 그렇다 치고 -
질감 궁합은 좀 아쉽더라.

쫀득하고 색감이 약한 립글로스와 함께 쓸 제품이라서
일부러 글로시/쉬어한 제품보다는 매트한 립스틱을 골랐는데

매트한 멜로즈 무드 + 쫀득한 아이스스케이프
= 입술 주름과 각질 사이에 다소 뭉치고 끼는 현상...
이 되더라는 말씀.



결국 :
아이스스케이프는 색감이 약하다고 해도
아무래도 단독 사용하게 될 듯 해.
그 자체로도 매력 있으니까 ^^

하지만, 향후에 맥 립글라스는 에지간히 반하지 않고서야
역시 잘 구매하지 않게 될 듯 하다.
질감이 내 취향이 아닌지라.
아이스스케이프, 넌 색감이 매력적이니까 한번 봐주마.




  




립글로스 단품 리뷰는 정말 오랜만인 듯...
사실 이미 예전부터 입소문을 많이 탄 제품이고
새삼 최근 제품 또는 한정 제품도 아니지만
뭔가 기특한 기분에 소개하고 싶어졌다.

간만에 만난 정말 기본에 충실한,
성실한 립글로스.

[마루빌츠] 소프트 컬러 글로스.

마루빌츠는 온라인 판매만 하는 독일 코스메틱 브랜드.
소프트 컬러 립글로스와 컨실러인 케머플라지 크림,
그리고 멀티 비타민젤 등이 베스트셀러라네.

자세한 건 브랜드 웹사이트 참조.
(좀 허접하고 빠진 색상 등도 많지만 -_-a)

http://www.maluwilzkorea.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생겼다.
사실 립글로스 치고 사이즈가 꽤나 크다.
그나마 앞뒤로 약간 납작해서 덜 부담스럽지.
립제품 하나 다 비우기도 어려운지라 사실 이것보다
좀 작았으면 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뭐 그럭저럭 무난해.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다만 은박 글씨는 사용함에 따라서 벗겨진다;

가격은 17,000원이지만 10% 이상의 할인을 자주 하는 데다가
1+1 같은 푸짐 구성도 심심찮게 보인다.
결국 실질적 가격은 꽤 저렴한 셈이지?
나는 작년 말에 단골 쇼핑몰에서 마루빌츠 굿바이 세일할 때
5,000원에 여러개 마구잡이로 주문했다 ㅋ
나머지 컬러들은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남은 건 이거 하나.
(발색샷까지는 아니라 해도 전체샷 정도는 찍어놓을껄 ㅡ_ㅜ)




마루빌츠 색상표... 라고 하는데
이 중에 뭐가 현재 판매 중이고 뭐가 단종인지 모르겠다 -_-a

일단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는 68호 엔젤 핑크.

발랄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펄레드43호
가장 인기 컬러 중 하나인 청순 핑크 44호,
펄 없이 청순한 피치 핑크 61호,
또는 선명하면서도 투명한 바이올렛 핑크 73호
등등이 땡겼는데 내가 봤을 때에는 이미 품절이었음;




사이트 발색샷도 일부 색상 밖에 없네.
나머지는 혹시 단종? -_-a
잘 모르겠다;;;
어쨌든 73호 러브러브 핑크 이쁘군... ㅋ
내가 산 68호 엔젤 핑크도 물론 괜찮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게 바로 68호 엔젤 핑크.
자잘하고 고운 은펄이 들어있는 연핑크 색상이다.
전체적으로 붉지 않고, 화이트가 감도는 듯한 색감.




한번 발라보아요...




팁은 무난하고 부드럽다...




손등에 듬-뿍 덜어본 모습.
이건 약간 그늘에서 찍은 사진이다.
고운 화이트 실버 펄들이 좌르르르-
입자가 크거나 거친 펄땡이가 아닌 점이 참 마음에 들어.

아주 묽은 것도 아닌데 희한하게 끈적임이 거의 없다.
이게 바로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
쫀득거리고 머리카락 들러붙는; 립제품을 싫어한다면,
그러면서도 너무 묽고 지속력 없는 립제품에도 안  끌린다면,
한번쯤은 써봐야 할 제품이랄까 ㅋ




보다 직사광선에서 본 모습 +.+
반짝반짝하지만 절대 과하지 않아.
그리고 이 68호는 색감이 좀 연해서 아쉬운 면도 있지만
그만큼 어느 컬러와 써도 잘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지.
핫핑크에 써도 되고, 스모키용 페일 핑크에 써도 되고,
레드나 오렌지, 코럴 등등 어느 컬러 위에 덧발라도
자연스럽고 투명하게 어우러진다 ^^




입술에 발라봤다.

원래 내 입술색은 저것보다 붉은기가 많아서
립제품 발색이 잘 안 되는데 이건 누디한 립스틱으로
살짝 두드려서 입술색을 죽여놓은 상태!
(맥 헤더렛 플래쉬팟을 손가락에 소량만 묻혀서
가볍게 톡톡- 두드려가며 펴발라줬음 ^^)

내 입술색과 립글로스의 색감을 비교해보기 위해서
일단 아랫 입술에만 소프트 컬러 글로스 68호를 얹어봤다.

입술 위에서는 저 정도의 화이트 핑크 색감을 내더라.




전체적으로 다 펴바르고 자연광에서 찍은 사진!
"색"이라기보다는 "빛"이라는 느낌이 많이 드는 제품이다.



이 제품의 장점은 :

- 심플하고 견고한 디자인
- 착한 가격 (특히 1+1 등을 할 때 ㅋ)
- 끈적임 없고 부드럽고 촉촉한 질감
- 다양하면서도 무난한 색감
- 중간 이상의 지속력
- 입술에 씹히지 않는 곱고 고급스러운 펄입자
등등이다.

어떤 제형의 립스틱 위에 덧발라도 들뜸이 없고
진한 색은 단독으로 발라도 무방하고
정말 이래저래 실용성이 뛰어난 제품이지.

눈에 확! 띄는 그런 제품은 비록 아닐지라도
정말 립글로스의 기본 기능에 충실하기에
그 우직함과 성실함에 정이 가는 제품이란 말이야.
왜 오랜 기간 동안 스테디셀러였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



... 립글로스여, 기본으로 돌아가라.




  
 


오늘의 리뷰는
"엄마와 함께 하는 라네즈" 정도? ㅋ

어마마마 화장품은 대개 내가 공수해드리는 편이다.
사실 코스메 오덕후 및 트러블성 피부의 소유자인 딸내미와는 달리;
기초 제품도 아무거나 잘 쓰시고 -_-
화장품 종류에 대해서 전혀 개의치 않으시며 -_-
색조는 쓰는 것만 줄구장창 쓰신다 -_-

그런 마마께서 손수 구입하신 립스틱이 하나 있으니
바로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모이스쳐 립스틱.

딸내미야 원래 좀 라네즈 마니아니까 그렇다고 쳐도
어떻게 마마가 이런 걸 사셨는지는... 좀 신기하다;

어쨌든 이 제품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하셔서
몇달 만에 거의 반 이상을 쓰셨는데 -
그것까지는 좋은데... 잃어버리셨단다;
게다가 제품명이나 색상명 따위는 못 외우신단다;
그런데 그게 너무 마음에 들어서 꼭! 똑같은 걸로
재구매를 하셔야 하겠단다. 후우... -_-

훗.
그러나 코스메 오덕후 딸내미에게 그쯤이야!
한두번 봤던 그 립스틱의 케이스 모양 및 색감,
그리고 얼핏 본 것 같기도 한 그 색상명을 떠올려서
똑같은 것으로 재구매 및 정치적 상납에 성공 -_-v
그리하여 다시 한번 라네즈 립스틱을 줄구장창 쓰신다네.



서설이 길군;
아래는 라네즈의 립스틱 라인 소개라네.
(이거 말고도 백화점 전용 라인이 하나 더 있는데
홈페이지에는 따로 소개는 안 된 듯.)


왼쪽 제품은 바로 내가 쓰는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 (일명, 윤광 립스틱.)
그리고 오른쪽에 밑줄 친 제품은 엄니가 애용하시는 스노우 크리스탈
모이스처 립스틱 (일명... 딱히 애칭은 없다. 그냥 모이스처 립스틱 ㅋ)



<엄마편> : 모이스처 립스틱 "핑크 베이지"


모이스처 라인에서도 엄니가 쓰시는 색상은 바로
LR03호 핑크 베이지 색상.

참고로 엄니의 피부 및 메이크업 스타일 정보는 :
 - 어두운 21호 정도의 웜톤 피부
- 엄청 곱지는 않지만 뭘 써도 트러블 따위 나지 않는 강인한 피부;
- 딸내미와는 달리 강한 이목구비
- 원래는 브라운 베이지 계열의 립스틱 주로 사용.
이번에 처음으로 핑크 계열에 도전!

사용해보신 소감은 "맨날 어두운 것만 바를 게 아니라
이렇게 핑크기가 도는 거 바르니 훨씬 더 생기있어 보이더라~"

물론 여기서 "핑크" 라는 것은 엄니의 기존 사용 색상들에 비해서
핑크라는 것이지, 엄청 튀고 밝은 핑크를 말하는 것은 아니지.
"핑크 베이지" 라는 색상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교적 차분하고 얌전하고 우아한 느낌의 톤다운 핑크라네.




케이스는 이렇게 생겼다.
라네즈 립스틱들, 라인별로 모양이 다 다른 듯 해도
사이즈나 느낌은 대체적으로 비슷비슷해.
이 모이스처 라인은 이렇게 우윳빛 불투명 케이스.




조명이 좀 어둡네;
어쨌든 핑크 베이지 실물 모습이다.
보시다시피 좀 차분한 색상.




손등 발색은 이 정도?
"핑크!!!" 라는 느낌보다는 생기가 도는 로즈 베이지... 랄까.

입술에 발라보자.
엄니 대신에 내가 발라봤는데 -
참고로 나는 밝은 21호의 피부에 좀 붉은기가 있고
입술색이 좀 있어서 평소에 립스틱 발색이 잘 안 된다.
뭘 발라도 좀 비슷비슷한 붉은 기운이 도는 현상이;
그래서 이 색상이 나한테는 덜 어울리지만,
그래도 일단 바르고 찍어는 봤으니 참고만 하기를;




사진 속 왼쪽 부분이 내 쌩립;
오른쪽 부분이 핑크 베이지를 바른 부분.
참고로 사진이 약간- 푸른기 돌게 찍혔다.




이건 더 푸른기 돌게 찍혔네 -_-
여전히 아수리 백작 st. 입술.




이건 형광등 조명 아래에서 찍어본 것.
사실 이게 내 모니터에서는 가장 실제 색상에 가깝다 -_-*
그나저나 입술 왜 저렇게 두꺼운가... 허허;



모이스처 립스틱 라인은 펄감이 자잘하게 들어있긴 하되
펄이 그리 부각되지는 않는 특징이 있다.

질감은 촉촉하되 아주 글로시하지는 않고
발랐을 때 발색이 중상급 정도로 되는 수준?
(사실 모든 발색을 잡아먹는 내 입술에서
저 정도나마 발색이 되는 거면 상당히 잘 되는 것;)

색감들이 투명하다기보다는 약간 크리미한 듯 해서
클래식한 립스틱 질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선호할 듯!
(이보다 더 글로시한 걸 원하면 멜팅 글로시 또는
백화점 전용 라인인 퓨어 라인을 시도하는 게 낫다 ^^)

아마 그래서 어머니도 이 제품에 끌리셨던 게 아닐까 싶어.
색감이 자연스러우면서도 발색은 꽤 잘 되고
심심하지 않게 펄감은 있되 유난스럽지 않고
발라보니 입술도 건조하지 않고 편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당신께 잘 어울리는 "핑크"를 발견해서.

이번에는 잃어버리지 말고 잘 쓰세요 -_-*



<딸편> : 윤광 "애씨드 핑크"


자, 이번에는 내 편이다.
작년 봄에 출시된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
일명, 윤광 립스틱.

윤광 립스틱 전체 및 2가지 컬러에 대한 리뷰는
작년에 올려둔 게 있으니 궁금하면 참고하길 :
http://jamong.tistory.com/128

이 애씨드 핑크 색상은 처음에 색상표 볼 때부터 끌렸는데
매장 출시가 가장 늦어서 내 속을 태웠더랬지 ㅋㅋ
매번 휴플레이스 (아리따움으로 변경되기 전이니 ㅋ) 갈 때마다
이거 언제 출시되냐고 물어대서 결국 나중에는 전화가 왔다.
"고객님, 찾으시던 애씨드 핑크 색상 입고되었습니다..." 라고.

입고되자마자 잽싸게 낚아채왔는데 과연 내 마음에 쏙 드는 아이였어.
난 이렇게 좀 얼리 어댑팅한 색상인데 나중에 동호회 및 잡지에서
딸기우유 핑크 립스틱 기획 기사 등으로 꽤 떴다고 한다.
내 선견지명, 어쩔... -_-*



잡설 줄이고, 이제 제품을 보자.


... 색상 너무 핫하게 나왔... -_-
저것보다 살짝 덜 핫핑크스럽다고 보면 된다.
약간 눈에 물 타고 보면 딱일 듯? ㅋㅋ




헛. 이것도 좀 많이 치덕댄 상태를 찍었더니만
색감이 지나치게 핫;;; 하네. 으음.
어쨌거나 꽤 발랄한 핑크임에는 사실이다.
예쁜 딸기우유 핑크 색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딸기우유 치고는 좀 진하고 선명한 색이지.




이건 내 방 형광등 조명에서 찍은 거.
사진 속 오른쪽 반만 바른 아수라 백작 st.




이건 백열등 조명에서.




이건 자연광에서.




이것 역시 자연광...
그러나 미친 카메라가 퍼렇게 찍어놓은 거 -_-
그래도 윗 사진들과 절충해서 보면 제품의 색감을
짐작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올려봤다;




... 부끄럽지만... 나름 전체샷;
맨날 입술샷만 올려봤자 전체 느낌을 알 수 없는 데다가
이 사진에서 립스틱 색감이 정직하게 나와서;;;




윤광 립스틱 라인은 크리미와 글로시의 중간쯤?
은은하게 빛나고 과하지 않게 촉촉한 "윤광"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한 제작 의도가 엿보이는 제품이다 ㅋ
매트한 질감이랑은 아무래도 별로 친하지 않으면서도
중간 이상의 발색을 원하는 나에게는 꽤 잘 맞는단 말야.
게다가 바이올렛이 감도는 쿨톤 딸기우유 핑크면서도
난해한 스모키 전용 페일 컬러가 아니라
입술에 적당히 생기를 주는 그런 딸기우유 핑크여서
평소에 자주자주 사용하기에 딱 편하다.
밝은 21 + 쿨톤 피부를 가진 나에게 딱 좋은
에브리데이 핑크 립스틱 ^^




화장품에 별 관심 없는 웜톤 23호 피부의 엄마
코스메 오덕후 쿨톤 21호 피부의 딸이지만
그래도 공통적으로 라네즈의 핑크 립스틱을 애용하는 게
그냥 좀 신기하고 반갑기도 해서 문득 써본 리뷰~ ㅋㅋㅋ





  

[베네핏] 포지틴트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9. 2. 10. 09:56




이 제품도 떠나보낸지 한참 됐는데 새삼 포스팅 -_-;
한동안 제품을 새로 들여와도 포스팅 안 한 채
그냥 쓰고 팔고 하다가 요즘에 갑자기
내 하드에서 잠자고 있는 수많은 자료들을
정리해서 제대로 소장해야겠다는 욕구에 사로잡혀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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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핏] 포지틴트.
32년만에 베네틴트의 동생이 태어났다!
라고 해서 작년 초에 나름 화제를 불러일으켰지.
그런데 32살 차이면 동생보다는 딸... 아닐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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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poppy)에서 영감을 얻어서 Posie Tint 라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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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직후 잡지 뷰티 기사를 찍어둔 것 +.+
(그러고 보면 나도 이런 데에는 부지런하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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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사용 설명서에 따르면 -
이렇게 에 찍어서 펴발라줘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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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중앙에 톡톡- 찍어 발라줘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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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은 대략 이렇다.
베네틴트가 붉은 장미빛이 퍼지는 듯한
쉬어 로즈 레드라면 이 아이는 그야말로 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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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의 질감?
사실 베네틴트보다는 약간 점성이 있고 촉촉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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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에 펴발라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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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이 '틴트'임을 보여주는 사진;
발랐다가 몇분 후에 클렌징 티슈로 살짝 닦아냈는데도
요렇게 착색된 흔적이 남는다;
그냥 핑크색 글로스가 아니라구 ㅡㅅㅡ
클렌징은 꼼꼼히 합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클렌징 티슈로 한번 더 문질러봤다.
그럼에도 연하게 남는 저 핑크색...
연해 보여도 정말 지대로 '틴트' 이름값을 해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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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클렌징 티슐에는 이렇게 형광스러운 핑크의 흔적이 남지.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_-a)



===



이 제품은 여전히 베네펫의 효녀 노릇 하고 있는 걸로 알아.
살짝 찍어 바르면 입술이 정말 청순하고 물기 머금은
핑크로 변하는 데다가 베네틴트보다 촉촉해서
별도로 글로스를 덧바르지 않아도 자연스럽다... 라고 해서.

약간 푸른 기운을 띠는 듯한 핑크라서
[베네핏] 캘리포니아 키싱 플럼핑 립글로스와 함께 써주면 이쁘다.
(투명한 블루에 블루펄이 들어가있는 플럼핑 글로스.)
사실 캘리포니아 키싱은 단독 매출은 영 시들시들했는데
포지틴트 출시와 함께 묶음으로 팔리면서
인지도가 많이 올랐지 ㅋㅋ 현명한 베네핏 -_-*



그.런.데.
안 그래도 입술색 진하고 틴트류를 잘 안 쓰는 나는
이거 질러놓고도 손이 잘 안 가서 결국 팔아버렸다;
색 자체는 사실 꽤 이쁘지만 내 입술 위에서는
너무 진한 형광색으로 발색이 되더라고 -_-a
게다가 틴트라서 립밤이나 글로스 바른 위에 사용하면
잘 안 먹고 둥둥 뜨는지라 맨 입술에 사용하고
그 위에 글로스류를 덧발라야 하는데, 요것도 취향에 안 맞아서;



그래도 안 사봤다면 계속 침 흘렸을지도 몰라.
궁금증이 해소되어서 속 시원한, 뭐 그런 제품.





  







아이, 바디샵도 차암-
날 위해서 이런 거 따로 안 만들어도 된다니까,
굳이 또 출시를 했니 그래.
사람 쑥스럽게스리.

사실 200mL 용량으로 2개 쟁여놨지만
그래도 너의 성의를 생각해서 구매해줄게.



(사실 급 흥분중!!! 필히 사리라 -_-*
감사합니다! 꺅~ >.<)




  



완전 백만년 전에 지른 건데
그동안 잘 사용도 안 하고 모셔뒀다가
최근에 개시해서 꽤나 잘 쓰고 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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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거 -
[라네즈] 크리스탈 빔 블러셔.

이건 라네즈 백화점 매장 전용 라인으로 나온 제품이라네.
지난 가을 점심시간에 롯데본점에 갔다가 충동구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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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은 핑크/오렌지/바이올렛 3가지가 있는데
내가 구입한 것은 바로 01호 브라이트 핑크!
가장 무난하고 잘 쓰일 핑크 색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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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설명은 이러하다오.
브랜드에서 붙인 닉네임은 바로 '동안 블러셔'
이런 컨셉으로 띄우려고 한 것 같은데
이 제품 아는 사람이 그닥 많이 없는 듯...
저런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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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투박한 뚜껑을 열면 이렇게 브러쉬가 내장되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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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러쉬를 들어내면 이렇게 블러셔가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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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에 블러셔 컬러가 들어있고
그 주변부에는 저렇게 하이라이터가 들어가있다.
사용할 때에는 그냥 한꺼번에 쓸어서 쓰면 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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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 좀 더 가까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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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터 부분도...



=======



발색샷은 귀찮아서 생략 -_-)/
사실 케이스가 꽤 투박하고 큼직해서 매력이 떨어지는데
(블러셔는 그야말로 덧발라줘야 하기에 휴대성 중요하다고;)
제품을 실제 테스트해보고 반해서 충동구매해버렸지.

하이라이터 부분과 한꺼번에 쓸어서 발라주면
정말 색감은 자연스럽고 은은하게,
질감은 부드럽고 탱탱하게 살려주더라고.
초보자도 사용하기 편하고.

하지만 -
양도 너무 많고,
케이스도 크고...

여러모로 아쉬움은 남는 제품이다.
으흠.




  




난, 예전에 Bath & Bodyworks 관련글에서
"전 B&B 자몽 라인 제품은 언젠가 다 사고 말거에요 ㅋㅋ"
라고 댓글 한번 달았을 뿐이고...!!!

그걸 본 미국 거주 모님께서 친히
"그거 미국에서 구해서 보내드릴 수 있어요.
뉴트로지나에서도 자몽 제품 나오는데
그것도 같이 보내드릴까요?" 라고 제안하셨는데 -
난, 절대로 거절할 수가 없었을 뿐이고...!!!

대신 미국에서 구하기 힘든 한국 제품 보내드리기로 하고서
나름 양심의 가책을 덜어냈을 따름이다;;;
(지난번에 제작한 맥 12색 립팔레트 보내드리기로 ^^)

그런데 오늘 엄마가 전화로 왈,
"미국에서 니 앞으로 엄청 큰 택배 박스 왔던데?"
라시는 게 아닌가.

응?
엄마, 잠시 홀드 -_-)/
엄청... 큰...?
이거 또 무슨 소리지...
불길한(?) 예감이 드는걸.

집에 오자마자 풀어헤쳐보았지.
말문이 턱! 막힌다.
후우...

백문이 불여일견 -




... 이런 거다...
통통한 내 손을 굳이 사진에 넣은 것은
박스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오.




겹겹의 포장 위에는 정성스러운 카드까지 살포시-




물건이 손상되지 않게 이렇게 겹겹이 층층이 포장되어 있고... +.+




드디어 제품들 등장!!!
그런데... 뭐가 이리 많은거니 ㅡㅅㅡ




BATH & BODYWORKS
Pink Grapefruit
Mini Shampoo & Conditioner

미니로 10종 세트!
아, 나 보기만 해도 배불러 ㅡ_ㅜ




BATH & BODYWORKS
각각 다른 Grapefruit 라인의 핸드솝 3종!!!
아아아악-




NEUTROGENA
Pink Grapefruit

바디워시 2개와 페이셜 클렌저 1개.
달콤한 자몽향, 최강이야.
킁킁-

게다가 페이셜 클렌저는 트러블 피부용!!! @.@




버츠비 립밤을 포함한 각종 제품들까지... ㅠ_ㅠ




자그마치 GODIVA 초콜릿까지 한 박스 있다.




이번 택배 제품들 떼샷-!!!
나... 이제 기절해도 되지? ㅠ_ㅠ




뽀나쓰로 -
Twilight 속편인 New Moon 페이퍼백까지!
내가 Twilight 영화도 책도 재밌게 봤다고 하니까...



=======



제품 갯수와 가격을 떠나서 (물론 그것도 상당하지만!)
내가 좋아할, 관심있어할 제품들을 열심히 찾아다니고
구해서 이렇게 보내준 정성이 고마워서,
정말 전율이 돋도록 고마워서,
오늘 밤 잠이 차마 안 올 것 같아.



말로 하자니 참 가볍게 들리지만 -
진심을 담아서, 감사합니다.




  




요즘 색조 리뷰 쓰기가 너무 힘들어요;
기껏 사진 찍어도 편집하기 귀찮아서
결국 하드에 처박아만 두게 되고 ㅋ

간단하게라도 써야겠어요.
길게, 자세히, 잘 쓰려고 하니까
부담스러워서 더 미루게만 되는 것 같더라구요;

[이니스프리 허브스테이션] 신제품입니다.
크리미 컬러 루즈, 그 중에서도 3호 '글로우 핑크' 색상이죠.
뭐, 나온지는 이미 몇달 되었지만
아직 브랜드 홈페이지에 신상품으로 떠있으니까.

참, 정가는 8,000원입니다.
이니스프리 데이에 구입하면 5,600원이 되겠군요.




4호 푸딩 핑크 색상이 대표 컬러인가봐요.
제가 받은 건 3호 글로우 핑크 -
연한 딸기우유 색상이어서 메이크업,
특히 스모키도 종종 즐겨하는 여자들이
더 반길 그런 색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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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답니다.
이니스프리답게 적당히 심플하게 생겼어요.

사실 이니스프리의 색조에는 굳이 손이 잘 가지 않아요.
가격대비 효율이 좋은 것들이 많은 건 알겠는데
난... 이미 색조 제품들이 너무 많아서
꼭 이것까지 써야할 이유는 없을 뿐이고! -_-a

게다가 케이스도 심플하니 별 거부감은 없는데
특별히 눈길을 끌지는 않는 게 사실입니다.

그나마 저는 "이니스프리 신제품 립스틱 중에서
핑크 색상이 예쁘고 발색 잘되는 딸기우유색이라더라~"
는 입소문을 미리 들어서 눈길이 가기는 했지요.

하지만 저가 브랜드에서 패키지까지 더
견고 or 화려하게 한다면 결국 제품 단가가 올라갈테니 -
이건 아무래도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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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우유 색상인 3호 : 글로우 핑크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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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부드럽게 발리는 고농축 컬러 립스틱... 이라는 컨셉입니다.
기존의 이니스프리 립제품들은 발색이나 지속력이
아무래도 좀 없는 편이었는데 이번 제품은 좀 다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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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선형 커팅이 되어 있어요.
개시하기 전 립스틱의 이 매끈한 느낌, 너무 좋아요 ㅡㅅㅡ
(오타쿠... -_-)

참, 향은 달콤한 과일사탕 향이 나요.
저렴 브랜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얄팍하고 싼티 나는;; 향이 아니라
기분 좋게 달콤한 향이어서 마음에 드네요 ^-^

컬러도 청순한 듯 선명한 핑크랍니다.
실제 사용감과 발색은 어떤지 한번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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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에 좀 많이 처덕처덕 발라봤어요.
붉은기가 많지 않은 연한 딸기우유 색상이랍니다.
그리고 질감은 살짝 글로시하면서도
너무 투명하거나 쉬어하지는 않아서
발색은 중간 이상으로
되는 편이에요.



내친 김에 유명한 딸기우유 색상의
립스틱 몇가지를 비교해보았어요.
(다는 못하고 몇가지만 골라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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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왼쪽이 이니스프리 '글로우 핑크'

그 다음이 작년 봄에 헤더렛 대란을 일으킨
맥 헤더렛 컬렉션의 '멜로즈 무드'
- 이건 형광색이 도는 크레파스 핑크랄까.
정말 강렬하고 선명하죠.
질감도 매트해서 발색이 우수하구요.

작년 가을에 품절 사태를 빚은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크렘 마뜨 PK320M
- 이것 역시 크리미하면서 매트해서 발색이 뛰어나죠.
색상은 형광색 없이 연한 딸기우유색이구요.

그리고 아무래도 국내에는 입점되어 있지 않아서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지도 모르지만 참 매력적인
지방시 루즈 앙떼르디 '로즈 디자이어'
- 이건 개중 가장 글로시하고 투명한 느낌이에요.
색상 또한 형광기나 크레파스 분홍 기운 없이
자연스러운 쉬어 연핑크 색상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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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지방시 '로즈 디자이어'가 이니스프리와
가장 유사하다 싶어서 두가지만 따로 비교해봤어요.

그런데 이니스프리 쪽이 더 크리미하고 발색이 선명하네요.
지방시 쪽은 연하고 투명하고 쉬어한
게 특징인 듯 해요.

'딸기우유색 입술을 원해요' 라고 하면 아무래도
이니스프리 쪽을 선택해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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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을 약간 달리해봤습니다...
느낌이 각각 다르죠?



자, 간단 비교도 해봤으니까
이제는 이니스프리 글로우 핑크를
입술에 직접 발라보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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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입술이에요.
붉은기가 좀 있는 편이죠.
대개 립제품 발색이 잘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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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글로우 핑크를 바른 모습입니다.

발색... 이만하면 정말 선명하죠?
제 입술 고유의 붉은기를 죽이고 이렇게
딸기우유 색상 내주는 립제품 그리 흔치 않아요 ㅋ

게다가 발색이 잘 되는 제품들은 대개 질감이 너무 매트해서
쉽게 바르기는 좀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크리미하면서도 크게 매트하지 않고
발림성과 마무리감이 촉촉해서
쉽게 손이 가는 게 장점이에요.

아, 8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은 더 큰 장점이겠죠? ^^
요즘 한창 잘 쓰고 다니는 제품입니다, 이거.
쓰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눈에 보이게 닳은 듯~



딸기우유 립스틱들은 여타 브랜드에도 많지만
유명 제품들은 가격대가 부담스럽거나
또는 품절돼서 구하기 힘들다...
하시는 분들은 이 저렴하고 실속있는 제품으로
대체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





  





이번 겨울, 많은 여자들의 눈을 ♡.♡ 로 만들어버린...
[슈에무라] 미카 ♡ 슈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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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아티스틱한 패키지와
선명하고 다양한 색감을 자랑하는 슈에무라

화려한 의상과 색감으로 승부한 영화,
<사쿠란>의 감독 니나가와 미카

이 둘이 손잡고 미카♡슈 컬렉션을 내놓았다.

물론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8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아이 팔레트 3가지이지만,
다른 제품들도 모두모두 사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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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 내가 이번에 써보게 된 제품은 바로 이것!
글로스 언리미티드, 미니 사이즈 트리오가 들어있는 파우치.

- 상큼한 캔디 컬러의 딜리셔스 로즈
- 소프트한 컬러의 페미닌 거베라
가 있는데 이 중에서 페미닌 거베라를 써보게 되었다.

그런데, 저 사진 너무 안 나온 것 같아!
실물이 훨씬 더 이쁘건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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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실물!
립제품은 적은 양으로 다양하게 써보는 게 최고다.
그래서 더더욱 사랑스러운 미니 사이즈 트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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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파우치는 이 립글로스 트리오만 넣기에는 사실 좀 크다.
의외로 일상용 파우치로 사용하기에 딱 좋아서
요즘 내 기본 파우치로 낙찰해버렸어.
작은 듯 하지만 -
얇은 팩트, 기름종이, 립밤, 립스틱/립글로스 이 정도는 가뿐해.
욕심 내면 아이섀도우랑 작은 펜슬까지 가능.

컬러도 사랑스럽고
소재도 때 타지 않고
사이즈도 딱! 이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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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 핑크 / 와인레드
기분대로 골라쓸 수 있는 다양한 색감들.
비슷비슷한 컬러만 3개 넣어놨다면 화났을거야 s(-_-)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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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컬러들의 손등 & 휴지 발색샷-☆
이렇게 보니까 꽤 선명하네?
그런데 입술에 단독으로 발랐을 때에는
아무래도 이 색감들이 그대로 나지는 않는다.
특히나 입술색이 진해서 원래 립제품 발색이
원체 안 되는 나에게는 더더욱... ㅡㅂㅡa

그래서 다양한 립스틱들과 함께 사용해보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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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장 큰 활약을 해줄 -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크렘 마뜨 PK320M
일명,
이혜영 페일 핑크 립스틱.
진한 입술색을 연한 핑크로 만들어서
립글로스의 발색을 극대화시켜줄 제품인지라,
오늘 리뷰를 위해 특별 초빙했다.

사실 이 립스틱은 내가 별도로 리뷰 올린 적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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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슈에무라의 히트작.
루즈 언리미티드 크렘 마뜨.

발림성은 크리미한데
마무리감은 매트하고
발색력도 뛰어나고...
여러모로 참 매력적인 제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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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요 페일핑크 룩에 사용됐던,
전 매장에서 금방 품절돼버렸던,
수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재입고를 기다리게 했던,
바로 그 PK320M 페일핑크 색상.

자, 이번 미카♡슈 립글로스 트리오와 함께 사용해보자.
이 페일핑크 뿐만이 아니라 다른 브랜드 제품들도 함께~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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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일 연한 컬러인 골드부터 사용해보자.
컬러는 연한 골드이고, 실버펄이 자글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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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는 이 립스틱들과 함께 사용해보겠어!

-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크렘 마뜨 PK320M
-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 '소프트 오렌지'
- [맥] 크림쉰 립스틱 '크림드누드'


잘 부탁해,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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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립스틱의 색감은 이 정도?
손등샷을 보면 맥 크림드누드와의 궁합이 가장 기대된다.

평소에 맥 립스틱은 건조해서 잘 못 쓰는 편인데
올해 새로 나온 크림쉰 라인은 촉촉하고
개중에서 가장 쉬어해서 마음에 들어.
특히 이 크림드누드 색상은 붉은기가 브라운기 없는
예쁜 피치누드라서 요즘에 정말 예뻐해주는 아이!
남들이 소위 피치 컬러라고 하는 립스틱들은
내 입술 위에서는 붉은기 도는 핑크가 되어버리는데;;;
이건 정말 누드에 충실한 컬러라서 굳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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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에무라 페일핑크를 바른 후에
골드 립글로스를 발라봤다.

페일핑크만 바르면 입술에 핑크색 크레파스를
연하게 덧발라놓은 양, 페일핑크! 빛이 도는데
골드 글로스를 덧발라주니 약간 자연스럽게 톤다운된다.
페일핑크 단독 사용이 너무 부담스럽다면 해볼만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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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라네즈 프트오렌지와 함께 사용한 것.
사실 오렌지와 골드의 조합은 이론적으로 좋지만...
내 입술 특성상 립스틱의 색감이 좀 붉게 표현되는 데다가,
립스틱 자체가 약간 글로시해서 글로스 사용이 큰 의미없군.
별 감흥 없었던 컴비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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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대되었던 크림드누드와 함께.
이건 솔직히 사진이 너무 못 찍혔군;;;
크림드누드 발랐을 때 입술 색감,
저것보다는 누디하고 단정한데...
저렇게 핑크빛 돌지 않는데 -_-a
어쨌든, 이 둘의 조합이 과연 가장 좋았다.
강렬한 모노톤으로 눈매를 강조해주고
입술은 차분하게 표현해주고 싶을 때에 딱!



* 결론 *
골드 글로스는 너무 글로시하지 않은 누드 컬러 립스틱
위에 덧발라서 스모키용으로 사용할 때 가장 좋은 듯!



<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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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자는 핑크.
무난하고 자연스럽고, 살짝 톤다운된 핑크에다가
골드와 마찬가지로 펄감이 자글자글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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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색감을 자연스럽게 살려줄 립스틱들을 불러왔어.

-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크렘 마뜨 PK320M
- [프레스티지] 클래식 립스틱 '페튤런트 로즈'
- [에스티로더] 퓨어컬러 크리스탈 립스틱 '크리스탈 베이비'
(면세점 트리오 버전이라서 백화점 정품과 모양이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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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글로스의 색감이 완전 핑크핑크라기보다는
약간 톤다운된 자연스러운? 팥죽색이 감도는?
그런 핑크라서 그런지 완전 딸기우유색인 PK320M 보다는
피부 혈색과 보다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프레스티지 페튤런트 로즈와 더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네.

어디 한번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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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에무라 PK320M과 함께 쓴 모습.
립스틱을 좀 연하게 발라서 그럭저럭 무난하네.
PK320M은 진하게 바르면 그야말로 병자 입술 되기 딱인데
그 위에 이런 펄글로스를 바르면 아무래도 인간미(?)가 더해지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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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320M보다는 진하고, 혈색을 살려주는
프레스티지 페튤런트 로즈 색상.
약간 매트한 듯 해도 슈에무라나 맥 등의
매트한 립스틱들보다는 훨씬 촉촉하고 크리미한데다가
발색도 뛰어나고, 바르면 자연스러워서 꽤 좋아한다.
이 핑크 글로스와도 잘 어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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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애용하는 에스티로더 퓨어컬러 시리즈의
크리스탈 베이비와 함께 사용한 모습.
그런데 에스티 퓨어컬러는 그 자체로도 꽤 촉촉하고
글로시한 편이라서 글로스 사용 전후가 크게 다르진 않은 듯;
크리스탈 베이비 색감 자체는 누디한 핑크여서
그럭저럭 잘 어울리긴 하지만 말야.

사족.
크리스탈 베이비는 사실 투명하게 누디한 컬러여서
다른 사람들은 스모키할 때에도 많이 쓰지만
이거, 내 입술에서는 연핑크로 발색된다 -_-;;;



* 결론 *
핑크 글로스는 질감이 어느 정도 크리미하고
발색은 잘 되는, 혈색 핑크 립스틱 위에
살짝 얹어서 펄감과 투명감을 더해주는 용도가 제일 좋더라~



<와인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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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진해보이지만 -
발색이 약한 립글로스의 특성상,
아마도 바르면 가장 이쁠 것으로 생각되는 아이.
이번 립글로스 트리오의 다크호스.
와인레드
컬러.

이 색상은 골드나 핑크와는 달리 펄이 자글자글하지 않다.
펄입자가 작고 고와서 바르면 그냥 쉬어하고 투명한 유리알 느낌.
난 개인적으로 이런 게 더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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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좀 다양한 색감들과 매치해보기로 했다.

-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크렘 마뜨 PK320M
- [맥] 러스터 립스틱 '이거'
- [맥] 크림쉰 립스틱 '크림드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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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에무라 PK320M은 위에서도 계속 등장했고 -_-;
맥 크림드누드 역시 위에서 1번 등장했던, 촉촉 투명한 누드 컬러.
이거는 다홍색이 감도는, 촉촉하고도 선명한 레드 컬러다.

페일핑크 + 와인레드
누드 + 와인레드
그리고 진한 레드 + 와인레드
이런 조합을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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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이번 리뷰 베스트 조합★

슈에무라 PK320M +
미니 트리오 와인레드 글로스.

바로 이거였어.
내가 원하던 색감과 질감.

PK320M으로 매트한 페일핑크 바탕을 깔아준 다음에
선명하고도 깔끔한 이 와인레드 글로스를 덧입혀주면

정말 선명하면서도 투명하고 청순한! 그런 느낌이 나오더라.

... 사진으로 잘 표현 못 했음이 아쉬울 따름...
어쨌거나 이번 리뷰 조합 중 최고야!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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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와 함께 사용한 모습.
이거 특유의 진한 혈색을 또렷하고 촉촉하게 살려준다.
특히, 이거는 다홍색이 감도는 컬러인데
여기에 보라색이 감도는 와인레드 글로스를 바르니,
오렌지/다홍의 느낌이 약간 줄어들고
보다 선명한 레드의 느낌이 살아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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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드누드와 함께.
사실 이런 누디한 컬러 위에 바르면
와인레드 특유의 색감이 그대로 살아날 거라고
생각해서 한번 시도해본 조합이었지.
하지만 와인레드의 고유 색감이 생각보다 약했는지
내 생각처럼 화려한 바이올렛 와인색이 확 살진 않았다.
되려 슈에무라 PK320M의 페일핑크 위에 덧입히는 쪽이
컬러 시너지 효과가 더 강했던 듯
...



===



나에게 베스트 조합이었던
PK320M + 와인레드로 다시 한번 화장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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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핑크빛이 잘 안 잡혔지만 -
어쨌든 대략 이런 느낌!
아, 마음에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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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메이크업은
- [맥] 콘트라스트
- [맥] 아이돌아이즈
를 이용해서 살짝 블루톤으로.
(그래봤자 눈 뜨면 눈두덩에 다 먹혀서 안 보이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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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색감이라우.
옷도 바이올렛 블루 니트로 맞춰봤어.

자, 이제 놀러 나가야지~~~



전체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미카♡슈 립글로스 미니 트리오-♡

특히 와인레드, 정말 애용해줄테다!
모든 색상이 끈적임도 없고, 용량도 딱 마음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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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모양 생일 선물로 구매한 비바글램 립팔레트.
올해의 홀리데이 컬렉션 중에서 Passionately Red 라인이고,
2가지 옵션 중에서는 cool lips 제품이다.

올해 맥의 홀리데이 컨셉과 마찬가지로 레드 뱀피 + 인조 루비의 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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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너무 이뻐서 결국 내 것도 하나 샀...;;;
...

괜찮아.
작년에 앤티퀴티즈 시리즈 비바글램 립팔레트,
주저하다가 못 사놓고 결국 몇달 동안 후회했었잖니.
그때보다 외장도 더 마음에 드니까 사도 되는 거였어.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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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구성이다.
펄립글로스
연한 립스틱
진한 립스틱
립브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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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사용하기 좋아!
핑크 컬러도, 펄감도 맑고 무난해~
충동구매인 건 인정하지만
정말 잘 샀다고 생각하는 제품 중 하나다.



게다가 난 AIDS 기금 마련에 일조한 거라고;



이 립팔레트는 다른 홀리데이 립팔레트와 외형은 똑같지만
그 시리즈와 내용, 특징이 약간 다르다.

일반 홀리데이 립팔레트는 Passion of Red 시리즈이지만
이 비바글램 팔레트는 Passionately Red 시리즈다.
그리고 그 내용물 또한 비바글램이 아닌가.
이 판매 수익의 전액은 AIDS 기금 조성에 쓰이게 된다는 것.



(맥의 이번 홀리데이 시리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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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립팔레트나
비바글램 립팔레트나
생긴 건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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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왕 사는 거라면
비바글램으로 사는 게 더 기분좋지 않겠어?
특히 비바글램의 색감이나 질감 등이 평소에는
다소 내 취향이 아닌 데에 반해
이번 립팔레트는 정말 딱~! 이야.
내가 쓰기에도 좋고,
선물하기에도 좋고.



그래.
난 AIDS 예방과 치료, 인식 개선에 기여한 것일 뿐이라니까.





  





11월 초였나...

"이번 크리스마스 한정 중에서도 끌리는 게 없고,
집에도 이미 화장품들이 많이 쌓여있어.
고로, 난 올해가 끝날 때까지 화장품을 아무 것도 사지 않겠어."

라는 선언을 한 게.

...

... 미안.
술 먹고 한 헛소리였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리무버와 바디로션이
다 떨어져감을 발견해버렸다.
아니, 이건 생필품인데!

딱 그 시점에 -
바디샵 클럽회원 이상 30% 할인하는
바디샵 클럽데이 소식을 들었지.
(나는야 클럽회원...)

뭐, 어쩌겠어.
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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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라인부터 공략!

- 샤워젤 3개 (1개는 이미 욕실에...)
- 바디로션 1개
- 티트리 페이스워시
- 알로에 페이스워시 (이것도 이미 욕실에...)

더바디샵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바디 라인은
정말이지 내가 꿈꾸던 새콤쌉싸름한 자몽향이어서
다른 제품을 사용하다가도 자꾸 재구매하게 돼.
킁킁-

그런데 페이스워시는 그닥...
재구매의사 없다.
셀프포밍 타입을 좋아해서 무난해 보이는 거 2개 산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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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풋스크럽은 이제 다른 제품에 눈 안 돌리고
실속 있는 이 레몬그래스 풋스크럽에 정착!
다 떨어져갈 때가 되면 자동으로 재구매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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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물량이 없길래 굳이 예약까지 해서 산
- 카모마일 워터프루프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 (그것도 2개)

매번 매장에서 색조 테스트할 때마다 이걸로 지우곤 하는데
일반 카모마일 리무버 (워터 타입) 이 순하되 세정력이 약하다면
이 워터프루프 리무버 (로션 타입) 은 펄까지 잘 지워져서 굳-
다만 로션 타입 리무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처음에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걸릴지도? ㅋ

(난 예전에 메포 센스포아이즈를 써본 적 있어서...)



===



이 날을 기점으로 해서
지름 금지 다짐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날아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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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르마니 카페에서 <마이 시크릿 아이메이크업> 이벤트에
후기 응모해서 우수후기상 받은 리뷰입니다.
카페에만 올렸다가 후기 수집의 의미에서 블로그에도 가져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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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특정 브랜드만 편중되게 사용하는 편은 아니고
아르마니 제품만 편애하는 건 더더욱 아닌데
어느날, 정신 차리고 보니까;; 화장대에
아르마니 제품들이 꽤 많이 있더라구요.
어느새 다 산걸까... 음.

아르마니 코스메틱 제품들은 대개는 가격이 걸림돌이긴 하지만
제품 케이스도 심플하고, 제품의 컨셉도 품위 있는 데다가
무엇보다도 제품 자체의 질이 좋아서 높게 평가한답니다.

그래서 제품 리뷰는 한번 써야지... 했는데!
마이 시크릿 아이 메이크업 이벤트 종료를
딱 하루 남겨두고 이렇게 급하게 올리게 됐습니다 -_-
역시 마감이 닥쳐야 일하는 버릇 때문에 -_-*

그냥 편하게, 재미있게 봐주세요-



<베이스 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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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베이스 메이크업에 사용한 제품들입니다.

- 플루이드 쉬어 12호
- 루미너스 실크 파운데이션 4.5호

두 제품 다 베스트셀러 색상에서 살짝 비껴난 컬러들이죠 ㅋ
몇가지 비교를 좀 해볼게요.
다행히도 아르마니 매장에서 하나하나 모은;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 색상별 샘플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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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이드 쉬어 시리즈에서는 진주핑크빛 감도는
7호가 가장 널리 쓰이는 것 같아요.
연한 골드펄 컬러인 2호 또한 꽤 인기 있죠.

그런데 저는 막상 12호에 가장 끌렸어요 +.+
케이티 홈즈가 사용한다고 해서 팔랑거린 게 아니라;
연바이올렛 컬러가 참 화사한 데다가
제 피부색이랑도 잘 맞는 것 같아서 말이죠.
그리고 2호와 7호의 펄은 너무 은은해서
파운데이션에 믹싱해서 사용할 때에는
너무 티가 안 난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잖아요.
12호는 조금 더 펄의 존재감이 느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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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파운데이션 중에서 가장 잘 팔리는 컬러는
옐로우 베이스의 국산 21호 정도에 해당하는 4호에요.
하지만 제가 정품으로 구입해서 쓰는 건 4.5호랍니다.
그런데 4.5호는 또 뭐냐 -_- 라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

4호와 4.5호는 컬러 밝기는 기본적으로 똑같답니다.
다만 4호옐로우 베이스인 데에 반해서
4.5호는 살짝 핑크 베이스인 거죠.

저는 사실 밝은 21호붉은기가 도는 피부에요.
그래서 핑크 베이스 파운데이션들을 두려워하죠.
얼굴 붉은기 부각될까봐... -_-a

그런데 이 제품은 굳이 4.5호로 구입했던 이유는
이 컬러가 제 피부색에 더 잘 녹아들었기 때문이에요.
핑크 베이스라고 해봤자 타 브랜드 핑크 베이스보다는
붉은기가 단연코 적은 편이라서 별 문제 없었구요.

하지만 인터넷으로 구매해야 하는데 조금 망설여진다...
라고 한다면 4.5호보다는 4호가 더 무난하고 안전할 겁니다.
참고하세요 ^-^
4.5호니 뭐니 하는 건 아르마니 특유의 베이스 컬러 구분법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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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어쨌든 저는 제가 애용하는
- 플루이드 쉬어 12호
- 루미너스 실크 파운데이션 4.5호를 믹싱하겠습니다.

보시다시피
플루이드 쉬어 중에서는 펄감이 비교적 강한 편이라 해도
이렇게 믹싱해서 보면 그저 은은한 진주 펄감이 더해질 뿐이에요.

그리고 파운데이션 색감이 좀 더 화사해졌죠? ^^



맛보기 베이스 메이크업 편이 대강 마무리됐으니
이제 아이 메이크업에 들어가보아요.
시크릿이랄 것까지는 없습니다만;
각각 다른 느낌의 메이크업 2가지를 간단하게 올려볼게요.

참고로 저는 수분 부족 복합성의 피부에다가
속으로 말려들어가는 속쌍겹이라서
눈화장이 잘 번지는 것은 물론이고
화장을 아무리 꼼꼼히 열심히 해도
눈을 뜨면... 눈두덩이 다 먹혀버립니다 ㅠ_ㅠ
이 점 감안하고 봐주세요;;;




(1) 데이트할 때 딱 좋아! 화사한 핑크♡

여기서 사용할 제품은 [아르마니] 아이매니아 8입니다.
아이매니아가 올 가을에 마에스트로 콰트로로 리뉴얼이 된 걸로 알아요.
전 마에스트로 콰트로 제품을 아직 실물 테스트를 못 해봤지만
아마 마에스트로 콰트로 '플로라' 색상이 이에 가장 가깝지 싶어요.

밝고 화사한 핑크
색감과
잔잔하고 자연스러운 펄감이 어우러진 팔레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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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답니다.

① : 연핑크 (펄)
② : 바이올렛 (펄)
③ : 연바이올렛 (무펄)
④ : 핑크 (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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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발색이에요 ^-^

③번 무펄 연바이올렛 색상은 처음에 보고 이걸 어따 써 -_-;;
이랬었는데 이게 이 팔레트로 화장할 때 의외로 유용해요.
베이스 컬러로 깔아주면 핑크 & 바이올렛의 발색 극대화시켜주더군요.
오호라- 이 사실을 발견하고서 은근히 기뻐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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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순서로 해보았습니다.
바이올렛을 메인으로 하되 눈꼬리 부분에 핑크 느낌을 덧입혔어요.
뭐... 사진에서 그 작은 차이가 과연 보일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바이올렛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④번을 빼고 사용해도 되고
진핑크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②번 대신에 ④번을 사용해도 되겠죠?
그건 그때그때 각자 기분 따라서 응용하면 될 거에요.

완성한 후에는 리퀴드 라이너로 깔끔하게 라인을 잡아줬고
마스카라는 컬링 위주로 꼼꼼하게 발라주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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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사용한 립스틱은
[아르마니] 쉬어 립스틱 8호.
종종 품절되곤 하는 초인기 색상이죠? ^^
저도 힘들게 구했어요;;
이 맑으면서도 선명한 핑크색은 정말 대체 불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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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발색됩니다~
사진이 조금 연하게 나오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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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쨌거나 눈 뜨니까 눈화장 따위 보이지 않는군요;;;
그래도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봐주세요.

피부가 흰 편이고
약간 핑크베이스인 사람들에게 특히 잘 어울릴 색감이죠.
그리고 밝고 화사한 느낌이어서 데이트용으로 딱인 듯! +.+

베이스 메이크업시, 피부는 너무 글로시하지 않게
살짝 윤기만 살리는 정도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너무 매트하지 않게!
펄베이스와 하이라이터를 잘 응용하면 도움되겠죠?




(2) 자신감 충전하고 싶은 날, 진한 그레이 스모키...

스모키에 사용할 제품은 올 가을 한정 제품이었던
[아르마니] 피톤 팔레트... 되겠습니다.

가을 한정이니만큼 당연히 현재는 품절이지요.
저도 솔직히 뒤늦게 벼룩에서 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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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제품은 막상 처음에 출시됐을 때에는
- 비싼 가격
- 아랫칸의 립스틱 색감
때문에 그다지 마음이 가지 않았는데
보다 보니까 저 그레이의 윤기가 정말 매력적이더군요;

번쩍번쩍 펄감이 아니라
은은히 흐르는 듯한 윤기... 라는 게 정확한 표현일 듯.

색상도 쓸데없이 많지 않아서 좋네요.
다만, 저 무늬는 금방 없어질 듯 합니다 ㅋㅋㅋ
질감이 보드랍고 실키해서 더욱 더 그래요.
그렇다고 해서 아끼느라 못 쓰고 그런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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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을 제대로 못 잡았네요;;
①번 연그레이의 윤기가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는 듯.
②번도 그냥 저런 심심한 블랙이 아니라
윤택하고 오묘한 진그레이 색상인데.
참고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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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사용했어요.

아까 핑크 메이크업 때에는 아이섀도우 사용 후에
리퀴드 타입 아이라이너로 깔끔하게 잡아준 반면에

그레이 스모키 메이크업에서는
섀도우 사용 전에 진한 블랙 펜슬 라이너로
라인과 언더라인을 굵게 그려줬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위에 진그레이로 뭉개주면서 펴주고
그 위에 연그레이로 또 그라데이션...

완성 후에 블랙 컬러 젤 라이너로 살짝 덧그려주었어요.
더 선명해보이라고 ㅋㅋ

아, 그리고 마스카라는 당연히 볼륨 위주로 미친듯이 덧바르기!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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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용한 립제품은 골드 컬렉션실크 립스틱 86호입니다.
연한 오렌지 베이지에 옐로우 골드펄이 자글자글하게 들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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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다고 했습니다만, 역시 눈 뜨니 뭐 티도 안 나네요;
언더라인이 좀 보여서 그나마 스모키인가? 라는 생각이 들 뿐 -_-

여자친구들 만나러 나갈 때 자주 하곤 하는 룩이랍니다.
혹은 이유없이 그냥 좀 강해보이고 싶을 때도.



이렇게 다른 색감의 2가지 제품을 사용해봤습니다.
그런데 색상을 막론하고 아르마니 아이섀도우의 장점은 :

- 질감이 대체적으로 실키하다.
- 눈에 보이는 대로 발색되는 편이다.
- 펄입자가 크지 않고 매우 곱다.
- 밀착력이 좋다.

하지만 역시 :

- 가격이 비싸다!!! (용량은 유독 적다;)
- 아이마니아의 경우에는 각 칸의 너비가 좁아서
브러쉬로 사용할 때에 가끔 불편하기도 하다.
- 브러쉬나 팁이 내장되어 있지 않다.

요런 단점들도 있군요.



하지만 버번쩍거리는 것보다
이렇게 은은하고 곱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아이섀도우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마음에 드는 컬러 구성의 팔레트가 출시되면
늘 어쩔 수 없이 눈길을 주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섀도우는... 이미... 많지만;;;)



별다른 기술은 없습니다만
다른 느낌의 2가지 아이 메이크업,
재밌게 봐주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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