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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봄날, 평일, 휴식

Posted by 배자몽 일상잡기록 : 2014. 5. 25. 22:00

 

 

 

14.05.16

 

이미 일주일도 훌쩍 지난 시점이긴 하지만...

내 블로그는 어차피 몰아서 올리는 맛이니까;

1일 1포스팅 따위, 꿈도 꿀 수 없는 거다-_-

 

여튼, 지난주 출장 가기 전의 어느 금요 휴무.

생각해보면 평일 휴무는 이따금씩 있는 거지만

이렇게 날씨가 서늘하지도, 너무 덥지도 않은,

무르익은 봄의 절정에 이를 누리기란 쉽지 않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5월 중순에 평일 휴무가 걸리면,

카메라 들쳐메고 뛰쳐나갔던 기억이 있네.

 

 

 

 

 

 

# 제시카 왁싱샵

 

이번에는 일 없이, 발길 닿는 대로 간 건 아니고;

은근히 이런저런 일정들을 많이 끼워넣었지만ㅋ

 

일단, 간만에 찾은 왁싱샵(...)으로 시작해본다.

작년에 다니던 곳이 딱히 만족스럽지 않아서

새로 뚫어봤는데 서비스도 실력도 제법 좋네.

 

자세한 평가는 브라질리언 3회 다 받아보고 하리;

 

 

 

 

 

 

# 김진환 제과점

 

왁싱 이야기 직후에 식빵 나오니까 이상한가? ㅋ

미용실 예약 시간까지 제법 여유가 있어버려서

동교동에서 연희동으로 이어지는 골목골목을

걸으면서 햇살도 받고, 기웃기웃 구경도 하고.

 

식빵명인이라는 김진환제과점에 이참에 들러서

커팅하지 않은 통식빵을 하나 사서 영접해봤다.

 

쫄깃하면서도 연하고,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게,

진짜 내공 있는 식빵이로구나! 싶기는 합디다.

 

다만, 여럿이서 수다 떨면서 뜯어먹으면

한입거리일텐데 혼자 먹자니 좀 버거웠지만;

 

내가 막 손으로 뜯어먹고 애매하게 남은 빵은

고이 집으로 가져와서 주말에 남편 간식으로 ㅋ

 

 

 

 

 

 

... 빵 뜯어먹으면서 걷자니 목이 메인다.

동네 카페에서 아이스 유자 아메리카노 한 잔;

 

 

 

 

 

 

# 아리따움

 

눈썹칼 사러 잠시 아리따움에 들렀는데 직원 왈,

어머, 고객님 올해는 우수회원 가입 안 하셨네요?

가입하시면 이거저거요거조거~ 챙겨드리는데~

 

게다가 지금 고객님 멤버십 내역 보니까

작년 한 해 동안만에도 48만원어치 사셔서

가입하시는 게 훨씬 이득이에요 ^^^^^^^

 

네...

저도 알아요...

왜 모르겠습니까...

조만간 가입하러 갈게요-_-

 

 

 

 

 

 

올해 상반기, 겨울왕국의 열풍은 학원가에도 불었구나.

 

 

 

 

 

 

# 홍대 에떼르넬 헤어살롱 본점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시술은 무조건!!!

청담동 엔끌로에 목혁수 원장님에게 가지만

평소에 크리니크 케어나 간단한 모발 정리는

집에서 가까운 홍대에서 종종 하는 편이다.

(몇 주에 한번씩 챙겨가기엔 청담동 늠 멀어;)

 

작년 말, 에스난에서 빅엿 오브 빅엿을 먹고;

어디를 새로 뚫어볼까 하던 차에 들러본 에떼르넬.

 

트리시스 케어 코스가 제법 좋아서 재방문해볼 예정.

무코타나 하호니코보다도 모발 향상력이 낫더구먼.

 

하지만 상세한 평가는 몇번 더 가본 후에 하는 걸로!

 

 

 

 

 

 

 

미용실 교양 독서 시간 ㅋㅋㅋㅋㅋㅋㅋ

 

잡지 보다가 마음에 드는 가게나 물건 등은 찍어두는데

희한하게 미용실에서 나오는 순간 다 잊어버리곤 한다;

 

잭앤질 플로롤 점퍼나

다비 UV 프로텍터 젤이나

사진 정리하면서 이게 뭐더라? 이랬음-_-

 

 

 

 

 

 

# 로베르 두아노, 그가 사랑한 순간들

@ KT 상상마당 2층 갤러리

 

입장료 5천원 (하지만 할인받아서 3천원) 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일상 속의 작은 즐거움.

 

복작거리는 홍대 거리의 한 가운데에서

잠시 한적한 감상을 시간을 가질 수 있다.

 

 

 

 

 

 

# cafe 짧은 여행의 기록

 

단정하지만 아늑한 자리, 높지 않은 소음 레벨,

그리고 심야식당 전권 보유-_-가 마음에 들어서

누군가를 기다릴 때 편하게 종종 들르는 카페.

 

이따금 창 밖으로 오가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시원하게 칠링된 버니니 한 잔 홀짝거리면서,

한갓지게 심야식당 만화책 읽는 재미가 쏠쏠타.

 

 

 

 

 

 

 

 

# 염창동 이자까야 텐노아지

 

이런 한량스럽기 그지 없는 하루의 마무리는,

퇴근하고 날아온 남편과 스파샵 발마사지,

그리고 (차 때문에 결국 집 근처로 이동해서)

염창동 최고의 이자까야 텐노아지에서 방점!

 

집에서 1분 거리에,

이토록 만족스러운 이자까야가 있다니,

나 진짜 염창동 거주하는 보람을 느낀다.

 

심지어,

웨딩 리허설 사진도 몇 장은 여기서 찍었음-_-b

 

 

 

 

이런 하루의 일기로 보니까 나 디게 한가해 보이네.

그러나 실상은 바빠서 몸살 날 것만 같은 한 주였고

일요일에는 근무하고, 월요일에 바로 출장 갔는데;;;

 

역시,

삶이라는 건,

찰나로 평가하면 안 되는 거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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