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시땅] 지름샷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9. 11. 20. 16:01




올 늦여름, 록시땅 매장에서 지른 건데...
이건 왜 또 갑자기 올리는 거지.


핸드크림 듀오 세트 빼고는 죄다 시트러스 버베나 라인.




이 아이들은 자몽 시리즈에 (언젠가) 리뷰 올라갈 아이들.
다 향이 상큼하고 가벼워서 여름용 제품 라인이지.

... 지금은 가을도 넘어서서 크리스마스 목전이라는 것 따위,
새삼 상기시키지 말아주길 바래.



록시땅도 한번 빠지면 꽤 깊은 늪인데. 흐흠.
꼭 얘네처럼 지구와 환경을 생각해주는 오가닉 브랜드들이
내 지갑 잔액과 통장 잔고는 생각 안 해주더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09.11.20 21:06 신고 분홍토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록시땅 좋아 : )
    기초나 클렌징류가 내 취향에도 잘 맞고.. 대신 좀 비쌀 뿐..

    그때마다 난 '오가닉을 사용함으로써 지구와 내 피부를 구하는거야' 라고 위로하지만,
    정작 내 지갑은 구하지 못해 ㅋㅋ

  2. 2009.11.21 11:14 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록시땅 죠아죠아 ㅋ
    난 특히나 요즘 아로마 리페어 헤어제품에 빠져들었어요.
    찰진... - _- 응? 찰랑거리는 932 머릿결 ㅋ

  3. 2009.11.21 20:27 신고 언제나한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록시땅은 진리야...
    나 처자느라 답을 못했지만, 실크코튼라인 안써봤어.. ㅋㅋㅋ
    내 다음 타겟은 임모르뗄 라인이다. 샘플 크림 써보고 깜짝 놀랬음.
    (무지 끈적이지만, 자고 난 다음에 세안하면서 스스로의 질감에 감탄)

    • 배자몽 2009.11.21 2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임모르뗄은 기양 이름 때문에 맘에 들어요.
      세상에, 꽃 이름이 "불멸"이라니 그 캐간지 어쩔거야.
      나 안 그래도 요즘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새삼 심취해있는데.

  4. 2009.11.21 20:56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갑 잔액과 통장 잔고에서 100% 동감... 이번에 에이솝 겨우 2개 사는데 십오마넌에 기함 =ㅅ= 그거 사고 나니 쥴리끄가 싼거구나 싶더라능

  5. 2009.12.04 23:51 임여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올여름 버베나 라인에 질렀다능...ㅜㅡ






Story 1. 흰수염고래



샹테카이의 지난 한정 컬렉션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 참고 :
http://jamong.tistory.com/460



얼마 전에 작은곰 손 꼬옥 잡고 샹테카이 VIP 뷰클에 다녀왔다.
귀찮은 데다가 호텔 조명도 안 좋아서 사진이나 포스팅은 생략했지만.



나 :
"니가 언제부터 샹테카이 뷔아퓐데 -_-"


곰 :
"몰라요. 뷰클하니까 예약하라고 전화 왔던데요?"

나 :
"뭐 많이 샀어? (샀다면 내가 모를 리가.)"

곰 :
"립밤 하나요 -_-
그때 A, B, C 언니들이랑 같이 매장 갔을 때."

나 :
"큰 손들 따라서 갔더니 너도 묶음 대우 받았나부다.
잘 키워서 장차 잡아먹을 새끼 VIP 개념이랄까.
본사에서 관리하는 비밀 고객 카드에도 기재되어 있을걸?
구매 내역 : 립밤 1
비고 : 장차 큰손의 자질이 있음. 특별 관리할 것."

곰 :
"그런지도.
일단 오라고 하니까 아장아장 가서 맛난 간식 냠냠♡"



여하튼 이렇게 가게 된 샹테카이 뷰클...
샹테카이 새끼 VIP 곰과 나는 그날 가장 나이 어린 층이었다네.
(심지어 낼 모레면 계란 한 판인 나까지 묶어서... 훗.
워낙 큰손 싸모님들이 주로 오셔서 말이야 ㅋ)



간식 야금야금 다 주워먹으면서 샹테카이 교육부 직원이 해주는
샹테카이의 환경 보호 캠페인 및 제품 설명을 듣고 있었다.

문득 -
2009 라 발렌느 컬렉션 부분에서 작은곰이 격하게 부들부들 떨면서,
"언니... 저 고래... 아기고래........ ㅠ" 이러는 게 아닌가.



참고로 아래는 라발렌느 컬렉션 비주얼 ↓



저렇게 섀도우 & 페이스 팔레트가 있는데
엄마 고래와 아기 고래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다.

뭐, 너무 비싼 데다가 차마 사용하기 힘든 제품이라서
나는 매장 테스트 외에는 해본 적이 없지만
구입해서 직접 사용해본 사람의 말에 의하자면 -
"저 아기 고래는 한두번 사용하면 표면 펄이랑 색감이
다 걷히면서 사라져요. 아까워요 ㅠ" 라고 하더라.



곰 :
"언니... 아기 고래가 사라지면서...
그렇게 흰수염고래는 멸종하는 거죠 ㅠ"

나 :
"...!!!!!!!!!!"



그 진중한 분위기의 뷰클 와중에 둘이 손 부여잡고 바들바들;
"흰수염고래야아아아 -_ㅠ" 이러면서.



샹테카이 여사, 의도했던 건가요.
에이, 설마.






Story 2. 북극곰



또, 곰양이 말했다.

"솔직히 샹테카이 한정 팔레트들 이쁘긴 하지만
너무 그 효용에 비해서 비싸서 사진 않을 것 같은데...
북극곰 컬렉션이 나온다면 가산을 긁어모아서라도 다 사야죠."
라고.

그래.
북극곰들도 멸종... 까지는 아직 아니라고 해도
이 지구 온난화와 환경 파괴로 인해 위험에 처한 아이들이니까.
몇년 이내로 샹테카이에서 한번 건드릴 법한 아이템이지.



그런데 그거 알아?
북극곰은 털이 하얀 거지, 몸은 일반 곰처럼 까맣다는 거.
(당연한 건가.)



그래서 우리가 가상으로 디자인한
샹테카이 2010 폴라 베어 컴팩트 는 이렇다.



양각으로 새겨진 북극곰 부분은 흰색 쉬머 하이라이터.
이걸 쓰다가 표면의 펄이 걷히고 내용물이 패이면
그 아래에는 브라운 컬러의 셰이딩이 나오는거야.
(인간들이 가죽을 벗겨가서 헐벗은 북극곰을 표현.)
또 쓰다 보면 곰 몸통 중에서 간이 있을 법한 위치에
초록색 섀도우로 표현된 웅담 섹션이 나오지.
(환경도 파괴되고, 먹이와 가죽까지 빼앗기고
인간들에게 웅담까지 내주는 웅류를 표현.)
또 쓰다 보면 다시 파란 섀도우 층이 나오는 거야.
(결국 온난화로 인해 북극 얼음이 다 녹은 후의 바다를 표현.)



... 이거 샹테카이 본사에 기획서 보낼까부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09.09.17 17:36 Tou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곰돌이 네일 스티커 샀어요.............ㅋㅋㅋㅋㅋㅋㅋ -_-

  2. 2009.09.17 18:43 고개숙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인간들이 가죽을벗겨가며 헐벗은 북극곰에 빵 터졌어요 ㅋㅋㅋ
    게다가 웅담섹션 ㅋㅋㅋㅋㅋㅋ 센스 작렬인데요
    그나저나 진짜 샹테가이 vip려면 얼마나 사야하냐며 ㅋㅋㅋ
    큰손 아주머니들이 주류를 이룰만해요 가격이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3. 2009.09.19 19:28 ㅂ ㅅ ㄱ 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곰도 곰돌이는 귀엽지 너무 리얼한 곰은 부담스러울거 같아 ㅋㅋ 열때마다 리얼한 곰이 이를 드러내며 표효하고 있다면..큿..

    갑자기 산책하다가 이 생각이 떠올랐어 과연 언니의 화장품 엥겔 지수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