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계속 주룩주룩 비온다고 하니까

갈무리해뒀던 족발집 리뷰나 한번 올려볼까.


이름도 찰진 - 족.팔.려.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 1062-16

(02) 3474-5822



 

 

 

 

사실 나는 족발을 포함한 돼지고기 류의 음식을

그닥 즐기는 편은 아니다. 의외로 비육식적 입맛;


하지만 족발이 있는 술자리-_-는 좋아하는 데다가

내가 데려가서 남이 맛있게 잘 먹는 걸 매우 즐김.


게다가 이 집은 이름 때문에라도 가보고 싶었어.




 



아이, 족팔려.


글로 써도, 소리내어 읽어도, 아주 촥촥 감긴다잉.

물론 아무리 이름이 찰져도 맛없으면 돈 아까운데

다행히 이 집은 족발러버들의 평 또한 후하더라고.


위치나 주변 경관은 솔직히 좀 후미진 편이다.

그런데 사당역 5-6번 출구 쪽 먹자 골목이 좀 그래.

전체적으로 뭔가 좀 칙칙하고 걸쭉한 분위기랄까.


덕분에 데이트 및 소개팅 불모지로 불리긴 하지만

대신에 편한 회식이나 모임으로는 나쁘진 않지.


 

 

 

 


식당 전경.


주중 출근 유동인구가 많은 사당역 인근 특성상

주중 저녁에는 북적이는데 주말이 비교적 한산하다.


우리는 일요일 저녁에 가서 여유롭게 노닐었음!


 

 

 

 

 

주메뉴는 역시 족발과 바베큐 삼겹 보쌈!

크게 파족발 / 냉채족발 / 바베큐 생삼겹살 보쌈

이렇게 3가지 메뉴가 사이즈별 혹은 모듬으로 있다.



 

 

 


우리가 시킨 건 파족발과 삼겹살 보쌈 모듬 大

3-4인이 먹기 좋은 사이즈고 가격은 43,000원.


 

 

 

 


나왔슴미다, 고갱님.


 

 

 

 


족발을 즐겨 먹든, 안 즐겨 먹든 간에,

저 자르르하고 탐스러운 비주얼은 일단 옳아.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을 때 댓글 반응들이

가장 뜨거운 음식 장르 중 하나이기도 하고 ㅋ

난 역시 음식보다도 음식 사진을 더 좋아하나봐;


그런데 심지어 맛까지 있어주니까 참 고마운 거지.

족발에 대해서는 워낙 내가 식견이 낮은지라

이 날 족발류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들과

동행했는데 그들 또한 매우 좋은 평가를 해주심!


 

 

 

 

 

육질이 참 옹골지기도 한 파족발과...



 

 

 


층층이 윤기 흐르는 삼겹살 보쌈...


 

 

 

 

 

이 날 ISO랑 화이트 밸런스 설정 잘못 해뒀는데

그래도 족발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아 다행이야.


삼겹살 보쌈은 내 입맛에는 비계가 다소 많았지만

(그리고 원래 삼겹살 자체를 그닥 안 좋아해서 -_-)

그래도 족발 먹다가 한입씩 먹는 정도는 괜찮더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족발 고기가 제법 실해서 만족.

너무 기름지지도, 너무 퍽퍽하지도 않고, 딱 쫄깃해.


나는 쌈을 너무 크게 싸먹는 건 영 불편해서

개인적으로 사이즈가 1/2 정도 되면 좋겠지만

또 그러면 족발 접시의 비주얼이 안 나오겠지?


양도 (내 생각에는) 제법 넉넉한 편이어서

3-4인분인데 3인 (여2/남1) 이 다 못 먹고 나왔다.

하지만 보통 성인 남자 기준으로 3인분 가량인 듯.

 


 

 

 


난 어딜 가도 밑반찬에 지대한 관심이...

족발이나 보쌈에는 역시 두부김치가 있어야죠.


 

 

 

 

 

야무지게 한쌈 싸묵어 봅시데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성으로다가.


양배추 + 보쌈 되도록 작은 거 + 무말랭이 + 파무침



 


덧붙임.





두번째 방문한 날에는 냉채족발을 시켰는데 -

족발/보쌈 모듬보다도 이게 단연코 우월하더라!


뭐, 내 개인적인 입맛이랄 수도 있겠지만서도

동행인들, 그리고 내 추천으로 간 이들 모두

평이 좋은 걸 보면 나만 이런 건 아닌 듯 하지?


일단, 족발 고기 자체가 달라서 더 야들야들하고

냉채의 새콤한 맛이 겻들여저서 맛도 다채롭다.


평소에 "고기 only" 의 메뉴는 잘 못 먹는 편인데

이건 뻑뻑하거나 부담스럽지도 않고 훨씬 편해.


각자의 취향 따라서 선택할 일이긴 하지만

나한테 물어본다면 난 냉채족발을 강추하련다!

(그런데 아무도 내 의견 안 물어봤고... ㅋㅋㅋ)




 

 

 

 처음에는 이름 때문에, 포스팅 욕심 때문에 갔는데,

결국에는 음식에도 제법 만족을 해버렸지 뭐야.


나야 여전히 족발을 막 선호하는 입맛은 아닌데도

이 날 맛있게 잘 먹었고 동행들의 반응도 좋아서 합격.


족발 맛은 중상, 삼겹살 보쌈의 맛은 중급 정도?

보쌈은 사실 13번 출구 시골보쌈이 단연코 맛난데

그 집은 맛으로 유명한 대신에 자리 예약도 안 되고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북적이고 서비스도 안 좋음;

지인들과 편하게 즐기기에는 족팔려가 난 더 끌린다.

특히 주말에 가면 자리도 넉넉하고 가게도 깔끔하거든.


...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말에 우리 팀원들이랑 회식 예정.

 

 



하여간 사당 쪽에서 고기 안주 한 접시 시켜놓고

맥주와 수다를 하고 싶다면 추천 좀 하고 싶은 집!


(사당역 주변 내 단골집은 따로 한번 정리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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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관악구 남현동 | 족팔려족발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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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23 00:55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밥집 이름이 아주 입에 착착 붙어 ㅋㅋ 비쥬얼 좋고!!! 아 부럽다 족발 ㅠㅜ





10명 이상의 단체 회식 장소를 잡을 때마다
장소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하게 된다.

물론 요즘에야 맛집 블로그들이 워낙에 많아서
참고할 리뷰들의 범주도 넓다고는 하지만
의외로 "단체"가 가기 좋은 곳들은 정보가 적거든.

일단, 대개 자발적인 선택보다는 정해진 대로 가고
사진 찍고 노는 분위기가 아닐 때가 많아서
제대로 된 포토 리뷰의 수가 적은 탓이 크지.

그리고 단체 모임일 수록 식당 내부의 생김새나
교통편 등이 중요한데 이런 정보는 정말 적다니까;

그래서 난 큰 자리를 잡을 때에는 늘 폭풍 검색 후에
몇 군데를 추려서 사전 답사까지 꼭 해보는 편!

그나마 장소가 우리 집 근처인 경우에는 쉽다.
평소에 지나가면서 위치나 생김새를 보아왔다면
얼추 필터링 및 일차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


... 나 또 서론이 길어지려는 낌새가 보이나...


암튼 2월 말, 15명 안팎의 고기 벙개를 주최하면서
내가 최종 선정했던 그 고기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축산정육식당
(이름이나 간판 촌스럽다고 무시하지 말아효...)

방배동 448-21
(02) 521-2727






나야 늘 마을버스로 지나가는 길이라 익숙한데
사당역 처음 오는 사람들은 이런 데도 있었냐네.
하지만 그들도 첨부 약도 보고 문제 없이 왔으니까
알고 찾아가는 경우에는 금방 찾을 수 있다.

4호선에서 내린 경우에는 12번 출구로 나와서
뚜레쥬르 끼고 좌회전하고 그대로 직진.
2호선에서 내린 경우에는 13번 출구로 나와서
미니스톱 끼고 우회전하고 그대로 직진.


사실 원래는 14번 출구 쪽에 찜한 집이 있었는데
1주일 전에 예약해도 자리가 없다길래 식겁하고
새로이 미친듯이 검색해서 결국 여기로 정한 거다.

결론적으로는, 만족스러웠고 :)






이 집은 늘 마을버스로 지나치면서 보긴 했지만
시끌벅적할 것 같아서 관심을 둔 적 없었다.
그런데 사당역에서 찾기 쉬운 위치에 있으면서
가격도 합리적이고, 단체 예약 가능한 룸도 있는,
그런 고기집을 찾으니까 죄다 이 집만 뜨는 거!

처음에는 보아 넘기다가 결국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지하에 다양한 크기의 단체 예약 룸이 있더라고.

... 왜 맛집 리뷰들은 이런 걸 안 보여주는가...
암튼, 그래서 당장에 전화해서 15인 예약을 했다.
심지어 그 주 예약인데도 방이 있다며 받아주었고,
심지어 전화받은 사장님 및 직원들이 친절하기까지!

뭐지. 여기 우리 집에서 걸어가는 거리란 말이지.
이렇게 마음에 들기 시작하면 나 단골해야 되는데.






이거슨 메뉴와 가격표.
소한마리, 돼지한마리, 그리고 김치찜이 대표 메뉴다.

소한마리에 다양한 부위들이 다 나오기 때문에
4인 이상이면, 특별히 선호 부위가 없는 한,
소한마리를 먹을 것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정육식당이라서 가격도 저만하면 별로 부담 없고!






이건 우리 다 먹고 나올 때 찍은, 지하 1층 홀 사진.
단체방 중 제일 작은 게 15인 정도의 규모라서
그보다 사람이 적으면 그냥 홀에서 먹으면 된다.






이건 우리가 예약한 15-17인 정도 규모의 단체실.
(얘들아, 소소하게 모자이크 처리는 해줬어...)






고기에 충실한 메뉴인지라, 밑반찬은 간소하게.






그리고 이게 "소한마리"
차돌박이, 등심, 토시살 등등이 고루 들어있다.

고민하다가 직원분의 조언대로 고른 건데 만족스러워!
게다가 이렇게 크고 바쁜 고기집은 대개 불친절한데
아주 친근하고 사근사근하게 대해주셔서 감사 :)








부위별 고기들이 익어가는, 아름다운 모습.






심지어 이렇게 마늘 익히는 칸이 따로 있다는 사실!
고기 먹을 때 사실 마늘과 찌개, 계란찜 등을 더 즐기는
나로서는 이것만 해도 충분히 가산점을 주고 싶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맛.
맛이 있었다.
매우, 아주, 많이, 기대 이상으로.

내가 평소에 고기를 특별히 즐기는 건 아닌지라
(신빙성이 없으려나. 하지만 의외로 사실이다;)
고기의 질과 맛에는 다소 무심한데도 불구하고!
이 날은 "아, 이 맛에 소고기 먹는 거지." 싶었어.

단체 자리를 잡을 때에는 대개 맛을 좀 포기해도
장소가 찾기 쉽고, 예약이 가능하며, 자리가 편한
그런 집을 찾는데 이 집은 심지어 맛까지 좋아!

정육식당이어서 고기의 질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되
위치도 대중적이고, 단체룸까지 예약되다니...!
내가 예약해놓고도 참 잘 했다 싶어서 뿌듯했고,
그 뿌듯한 맛에 고기와 술이 참 잘도 넘어가더라.






이렇게.
청하로 시작하여, 맥주로 넘어가서, 소주로 끝났다.

여기에 수다를 겻들이니 당최 시간 가는 줄을 몰라서
결국 식당 영업시간 마감할 때까지 놀았다는 후문.

그렇게 고기랑 술, 찌개까지 실컷 먹고 놀고서
이 날 1차 회비는 인당 15,000원으로 집계됐다.

... 이것 좀 멋지지 아니한가!






호오, 마음에 들었어.
남들이 하는 맛집 리뷰 무조건 믿는 편은 아닌데
이번에는 내가 직접 가보고 수긍하게 된 케이스.

집 근처니까 앞으로도 종종 찾을 일이 있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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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17 12:08 임유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멋 모자이크 ㅋㅋㅋㅋ
    깨알같아요 잇힝 ㅎㅎㅎ

[명동] 니지앤펍 - "저렴한" 해산물 부페

Posted by 배자몽 먹거리탐방 : 2011. 11. 24. 16:15




111023
@ 명동




주말 근무 끝내고 가벼운 기분으로 찾은 명동.
 



마침 배고프던 차라 잘 됐지.
명동 번화가 한가운데에 있는 해산물 부페,
니지앤펍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주말에는 대기줄이 길 수도 있다고 해서
그러려니 하고 갔는데 다행히 별로 안 기다림.
비교적 이른 시간이기도 했고, 매장도 워낙 넓더라.

 


배고프니까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바로 부페ing.
 




주력하는 건 역시 초밥과 해산물 카테고리.
다른 육류나 채소는 생각보다 별 거 없었다.

 


무한리필되는 맥주는 그냥 그랬다.
그래도 시장이 반찬이라고, 배고프고 목 마르니
첫 한 모금은 참 씌원하니 잘 넘어가더만.
 



처음에 한 바퀴 돌아보고서 곧바로
다른 메뉴는 버리고 회/초밥 등에 올인.
 



그래도 즉석 조리해주는 스페셜 메뉴는 시켜봐야지.
 



그런 이유에서 한 접시 데려와본 까르보나라.
느끼하고 눅진한 거 좋아하는 그대에게.

... 나한테는 좀 과하더라고...
 



그리고, 의외의 발견 - 짜장면.
해산물 부페에서 웬 짜장면, 싶겠지만
이것도 즉석 조리 메뉴길래 시켜봤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맛이 괜찮더라는 후문.

숨이 살짝 살아있는 양파와 춘장의 조화?
덕분에 이 날 베스트 메뉴 top 3 에 들었다.

뭔가 웃기잖아 ㅋㅋㅋㅋㅋㅋㅋ

 


부페 와서 메밀 먹고, 계란초밥 먹고 그러면
나 저렴한 입맛이라고 무시 당하려나.

하지만 좋은 걸 어떡해.
건배-

 


그리고 - 이 날의 메인 메뉴, 와규초밥.
초밥 코너에서 얼핏 못 보고 넘어가기 쉬운데
나름 스페셜한 메뉴니까 꼭 챙겨줘야지.

런치 코스에서는 고객 1인당 코인을 줘서
와규초밥을 포함한 스페셜 메뉴를 1개씩
먹을 수 있게 하는데 저녁에는 무제한임!

해산물 부페라서 다른 메뉴보다는 초밥이 낫지만,
그나마 그리 뛰어나진 않고 고만고만한데,
이 와규초밥은 그 중에서 꽤나 먹을 만 하다.
진작에 이것부터 가져왔으면, 이라는 생각도.
 



몇번 리필했는지는... 패스.

 


티몬에서 결제한 돈도 엄연한 내 돈인데,
영수증에 "0" 찍히니까 괜히 공짜 같네.

그런데 정상가도 비싼 편이 아니라서
특별히 할인의 의미는 크지 않았던 듯.

평일 가격대가 1만원 후반대,
주말 & 공휴일 가격대가 2만원 초반대.

 


회만 골라드시는 No 매너는 이제 그만~
이라는데? ㅋㅋㅋ
 



주말 근무 후에 배고프던 차에
푸짐하고 저렴하게 잘 먹긴 했지만,
음식들의 맛 또한 꽤 저렴한 편이었다.
그나마 짜장면이랑 와규초밥은 괜찮았지만, 

다시 찾을 정도의 매력은 당최 못 느낌!

장점이라면 "저렴한 해산물 부페" 라는 건데,
그냥 난 돈 더 주고 맛난 부페로 갈래... 


위치는 명동 VIPS 건물 2층에 있다.



+ 덧붙임 +

매장이 꽤 넓은데 한쪽에 단체석이 있어서
2-30명 규모로 회식하기에는 괜찮다고 한다.
방은 아니지만 파티션으로 공간 구분이 돼서
여러 사람들끼리 모여서 저렴하게 식사하고
모임 가지기에는 나름 유용할 지도 모르겠네.

이번에 연말 회식 장소 고심하다가 떠오른 옵션!
모임을 거의 2주 앞두고 전화했는데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은지 예약이 찼대서 패스하게 됐지만
다음번에 여자들 수십 명 단위로 모일 때에는
여기도 한번 더 고려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는 여기 대신에 종로 보쌈 골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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